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외전 4권 <천억의 별, 천억의 빛> 7장~8장
- 후지사키 류 코믹스 은하영웅전설 17화 ~ 29화
- 시기 : 우주력 794년, 제국력 485년 표준력 12월 1일~12월 10일 17시 40분
은하제국군 측은 총사령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원수를 중심으로 라인하르트 폰 뮈젤,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 볼프강 미터마이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등의 인물이 참전했다.
자유행성동맹군 측은 총사령관 라자르 로보스 원수와 총참모장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을 중심으로, 앤드류 포크, 윌렘 홀랜드, 알렉스 카젤느, 양 웬리, 발터 폰 쇤코프 휘하의 로젠리터 연대와 더스티 아텐보로 등이 참전했다.
OVA에서는 제7함대 사령관 호우드 중장, 제8함대 사령관 애플턴 중장, 제9함대 사령관 알 살렘 중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동맹군의 규모가 3개 함대, 3만 7천여 척이라는 걸 보면 그들의 제7, 8, 9함대가 동원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
2. 배경
이제르론 요새가 건설된 이래로 동맹군은 동맹령 원정에 나선 제국군을 격파하고 역습을 가해 이제르론 요새를 공격하여 탈취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고,[1] 그 영향으로 대부분의 전투가 제국군이 공격을 시작하면 서서히 동맹 본토 쪽으로 전선이 밀려나다가, 동맹군의 반격이 시작되면 서서히 이제르론 요새 쪽으로 밀려나는 그야말로 '''"우리집에 왜 왔니? "''' 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앞서 벌어진 전투인 반플리트 성역 회전 역시 이런 과정에 해당하는 전투였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제르론 공략전의 전초적 성격을 띄는 전투이기도 하였다.
어쨌든 동맹군 입장에서는 제국군의 거점이 되는 이제르론 요새가 가장 성가신 존재였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탈취해야 되는 전략적 주요 목표물이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동맹군이 이제르론 요새 공략을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이제르론 요새를 넘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었다. 1차 ~ 4차 공략은 요새주포 토르 하머에 일방적으로 관광탄 전투였고, 그나마 5차 공략에서 잠시나마 병행추격으로 이제르론 요새를 함락 직전의 상황까지 몰고 갔으나 결국 궁지에 몰린 이제르론 요새 사령관이 그냥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식으로 주포를 냅다 갈기는 바람에 역전패당했다.[2] 하지만 5차 공략에서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보여주었기에 점령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동맹군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원정에 착수할 수 있었다.
3. 전초전
제국군은 8월 26일에 이제르론으로 지원군을 파견하여 10~11월로 예상되는 동맹군의 공격에 대비하였고 동맹군은 10월 중순에 동맹측 출구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르론 요새를 공략하겠다고 해도 일단은 그 앞에까지 가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략을 앞두고 두 달 동안 제국군과 동맹군 사이의 소규모 교전이 반복되었다. 10월 말 부터 11월까지 동맹측 출구에서 벌어진, 50척 ~ 3,000척 남짓되는 소규모 부대끼리 벌인 전초전이지만 서로 우위를 점하려고 발악을 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메인 이벤트 못지 않은 물량이 투입됐다는 언급이 나온다.
이 전초전에서 라인하르트는 3,000척에 살짝 못 미치는 휘하 함대를 이끌고 출격하여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라인하르트는 소규모 함대를 이끌고 여러 전술을 시험하였으며 이와 맞붙은 동맹군 지휘관, 참모들은 '''"귀족의 난봉꾼치곤 제법 한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11월 6일에 라인하르트는 램지 워츠 소장이 지휘하는 2,500척의 동맹군 분함대와 맞붙어 기함 샤마쉬를 격침하여 램지 워츠 사령관과 함께 동맹군에서 수재라 칭찬을 마지 않던 참모장 말콤 와이드본 대령까지 전사시키고 함대를 사실상 전멸시키는 수훈을 세웠다.[3] 이어서 14일에 캐벗 소장이 지휘하는 고속기동집단까지 궤멸하자 그제서야 동맹군이 라인하르트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결국 참모장 그린힐 대장이 군 전체가 강요하며 강제로 봉급 도둑질이나 하고 있던 양 웬리에게 모든 정보를 넘겨주고 작전안 수립을 지시하였다. 그리고 양은 꼬박 하루가 걸려 작전안을 수립하였으며 아예 특정 시점에서는 병력을 어떻게 운용하고 배치해야 되는가에 대한 정보까지 일일이 그린 자료를 그린힐 대장에게 제출하였다. 그리고 그린힐 대장은 이 작전안을 채택하였다. 이 과정에서 이 작전을 양은 이 작전을 자신이 제안한 작전이 아닌 그린힐 대장의 작전안으로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그린힐 대장은 그 제안을 승낙했다. 당시 양 웬리는 일선부대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작전안이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4]
어쨌든 양은 라인하르트가 전술을 시험 중인 것을 간파하고, 동맹군은 양의 작전안대로 공세를 펼친 결과, 11월 19일 라인하르트는 동맹군의 이중포위망에 갇혀 망할 뻔했으나 다행히 동맹군에서 병력 증파를 주저하는 바람에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800척에 달하는 피해를 입어 전초전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손실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대령 계급으로 전함 함장을 맡고 있던 비텐펠트가 탁월한 지휘능력을 선보이면서 라인하르트의 눈에 들게 되었다. 동맹군은 "약삭빠른 적장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으니 그걸로 됐다"면서 만족을 표하고 이제르론 공략에 역량을 좀 더 기울이려고 했다.
이후 제국군은 서서히 물러나고 있었고, 동맹군은 서서히 전진을 하면서 이제르론 요새로 접근하고 있었다.
4. 전투경과
12월 1일, 자유행성동맹군은 이제르론 요새 정면에 병력을 전개하였다. 5만 척이나 동원했던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에 비하면 규모가 적은 3만 척 남짓의 병력이었지만 제국군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에는 충분한 병력이었다. 동맹군은 오랜 경험으로 습득한 함대운동, 소위 '''Waltz dance on the Deadline,D선상의 왈츠 댄스,'''을 구사하여 토르 하머 사정거리의 경계선에서 깔짝대며 요새에서 출격한 제국군 2만 척과 난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 사이 동맹군 일부 부대가 이제르론 요새에 공격을 가하려 하였으나 라인하르트가 즉시 나서서 견제하고 다른 함대까지 가세한 덕분에 요새 공격을 저지하였다.
한편 로젠리터들의 기행도 돋보였다. 로젠리터 연대원들은 연대를 배신하고 제국으로 역망명한데다가,칼 폰 데어 데켄 중위를 비롯하여 전임 연대장 오토 프랑크 폰 반샤페 대령까지 전사시켰으며, 게다가 반플리트 성역 회전에서 쇤코프의 연인이던 발레리 린 피츠시먼즈 중위까지 죽게 만드는 등 쇤코프를 위시한 연대 중심인물들에게 어그로란 어그로는 잔뜩 끌어놓은 뤼네부르크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고 그를 전선으로 끌어내기 위해 그야말로 기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그 기행이란 강습상륙함을 몰고 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제국군의 함선이란 함선에는 다 꼴아박고 백병전을 벌여 안에 탄 제국군들을 학살하여 탈취한 다음 통신망에다 대고 '''"뤼네부르크 이 새퀴 나와! 한판 뜨자!"'''고 광고하기.
동맹군 지휘부에서는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라고 한소리 했으나 쇤코프는 "전임 연대장하고 나하고 사적으로 싸우니깐 간섭하지 마쇼"란 발언으로 무시했고, 카스퍼 린츠 소령은 "공무란 핑계로 무고한 사람 죽일 정도로 타락하지 않았으니 신경 끄시죠?"라 화답했다(…). 어쨌든 로젠리터가 저지른 기행은 제국군 수뇌부를 자극하게 되었고 결국 뮈켄베르거 원수가 뤼네부르크를 직접 불러 "난 니 문제 말고도 골치아픈 일 많으니, 니 불명예는 니가 처리해!"라면서 쓴소리를 퍼부었다. 결국 뤼네부르크 본인이 직접 전선에 나가 로젠리터의 도전에 응했고 결국 쇤코프와 1:1로 싸우다가 토마호크에 맞고 전사했다. 이후 뤼네부르크는 전사자 특례에 따라 2계급 특진되어 대장으로 진급하였다.
뤼네부르크의 사망 이후 이제르론 요새에 머물고 있었던 울리히 케슬러가 라인하르트 폰 뮈젤과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에게 뤼네부르크가 왜 죽어야 했는지에 대한 진상을 알려주었다. 엘리자베트 폰 뤼네부르크의 오빠인 에리히 폰 하르텐베르크가 칼 마티아스 폰 포르겐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것을 리하르트 폰 그림멜스하우젠이 까발렸고, 그 결과 엘리자베트가 오빠 에리히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던 것. 결국 진상을 전혀 모르고 죽었다는 점에서 뤼네부르크는 그나마 행복하게 죽었다고 할 수 있다.[5]
교착상태가 계속되던 12월 6일, 동맹군은 마침내 과반수 이상의 병력을 재편하여 협공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는 그린힐 대장이 양을 혹사시킨 결과물이었고, 더불어 재편된 부대는 요새의 오른쪽 측면에 화력을 집중시켜 제국군을 토르 하머 정면으로 몰아넣는 성과를 올렸다. 그 다음 왼쪽에서 파상공격을 가하여 제국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더불어 그린힐 대장의 지시에 따라 전선 확대를 시도하였고, 윌렘 홀랜드 소장의 분함대는 유연하고 기동성 높은 함대운동을 통해 제국군을 간헐적으로 공격하여 상대방을 교란시킨 다음 화력을 집중하여 엄청난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동맹군의 공세는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준장이 지휘하는 160척의 포함과 미사일 함정을 보유한 소수병력의 교묘한 기동에 휘말렸고, 이로 인해 동맹군의 진군이 둔화됐으며 소기의 성과를 올린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 부대는 잽싸게 요새로 철수하였다.
한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라인하르트는 동맹군이 더 이상 이제르론 요새 부근에서 전투를 지속할 수 없으니 퇴로를 차단하거나 차단하는 척만 해도 아군이 승리를 할 것이라 주장하며 왜 명령을 내리지 않느냐면서 뮈켄베르거에게 상신서를 제출하였고 슈타덴을 통해 이를 전달받은 뮈켄베르거는 "이 건방진 애송이 새퀴가!"란 반응을 보이며 격노하였다. 하지만 라인하르트의 의견이 옳다고는 판단했기 때문에 "우리는 관여 안 할 테니 너님이 알아서 하셈. 지원도 해달라면 해주겠음 물론 책임은 너님이 지는 거고."란 의미가 담긴 답신을 보냈다. 라인하르트는 뮈켄베르거의 의도를 파악했고 병력도 2,000여 척 남짓이라서 자칫 무리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 끝에 결국 뮈켄베르거의 암묵적인 동의를 받아냈다.
한편 동맹군은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의 공세가 실패하여 사기와 전투 의지가 떨어진 시점이었고, 어느 누가 봐도 계속 전투를 벌이는 것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남은 방법은 더 피해를 입기 전에 퇴각하는 것이었고 그린힐 대장 역시 철군을 거론하였다. 당초 양이 제안한 작전은 조금 더 일찍 철수하는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상황이 꼬여서 더 머무르게 된 상황이었다. 어쨌든 로보스 원수는 주변 참모들이 양을 백안시하는 것을 보고 그다지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기에 양의 제안이란 점에서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무렵 라인하르트가 지휘하는 소부대가 퇴로를 차단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동맹군 오퍼레이터가 이를 과장하여 보고하자 결국 총사령관 로보스 원수가 철군을 마음먹게 되었다.[6] 하지만 현재 교전 중인 상태에서 무사히 요새주포 사거리 밖으로 벗어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양은 라인하르트가 퇴로를 막는 척 가장하고 동맹군 주력을 제국군 주력과 분리시키려는 의도임을 간파하였고, 혼전상태를 유지하면서 적과 아군을 분리하여 철수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문제가 있었다면 로보스 원수가 자기 나름대로의 계획에 따라 양의 제안을 묵살하였고 그 결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동맹군은 라인하르트의 계략에 휘말려 혼란에 빠진 상태로 질질 끌려가는 상황에 처하였다. 한편 라인하르트도 병력이 절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메르카츠가 지휘하는 부대가 동맹군과 함대가 얽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동맹군의 뒤를 천천히 쫓으며 똥침을 놓아주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은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한편 양의 의견을 들은 그린힐은 적군이 추격해오는 기회를 노려 제국군을 질질 끌면서 주포 사거리 밖으로 벗어나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동맹군이 철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찰나 이제르론 요새의 주포 토르 하머가 발사될 조짐이 포착되었다. 식겁한 라인하르트 휘하의 제국군 소부대와 그 뒤에 이끌려 질질 끌려가던 동맹군은 그 즉시 이제르론 회랑 밖으로 흩어져 직격을 피하려 하였다. 그렇게 두 차례 요새주포의 포격이 이루어지고 결국 동맹군은 12월 10일 17시 50분에 기해 이제르론 요새에서 완전히 철수하였다.
5. 결과
중간 과정이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동맹군의 공략은 실패했다. 이전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과 달리 동맹군은 제국군에 비해 2배 가량의 사상자를 기록하였으니 참패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었고 동맹군의 불명예 기록이 또 다시 연장되었다. 이때 전사한 제국군 병력 36만에 동맹군 병력 75만으로 작중에서는 도시 한개의 인구만큼 전사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전투에서의 특징이라면, 제국군 측에서는 나름대로 전투경력 좀 있다는 노땅 지휘관들은 별다른 활약도 못한 반면 20대 ~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것인데, 이중 이름값을 한 고참급은 메르카츠 중장 밖에 없었다. 이 공적 때문인지 그는 대장이 되어 아스타테 전투에서 부사령관으로 참전해 사령관인 라인하르트를 보좌하게 된다.
동맹군 측에서는 양이 전투 중반부까지만 해도 여러 차례 적절한 작전안을 수립하며 막대한 전공을 세웠으나, 전투 막바지에 자신이 할 일은 없다고 판단하여 태만하게 행동했다. 소설판에서는 대놓고 잠을 잤고, OVA판에서는 책상 위에 두 다리를 올려놓고 느긋하게 있었다. 어느 쪽이건 간에 전투 중에 그런 행동을 발각당할 경우 질책은 기본이요, 영창에 갇히기 딱 알맞은 행동이었다. 결국 그린힐 대장에게 걸리는 바람에 공을 인정받아 승진은 됐으나 총사령부에서 전출당하는 질책성 인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준장으로 승진한 알렉스 카젤느는 동맹군 보급을 맡아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소령 계급으로 구축함 엘무 III호를 지휘한 더스티 아텐보로는 전투 중 구축함이 중파되었으나 전사자 없이 귀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점에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은 동맹이나 제국 모두 훗날 활약할 새로운 얼굴들이 그 가능성을 드러낸 전투라 할 수 있다.
[1] 이제르론 요새가 아니라면 길은 페잔 자치령을 경유하는 것인데 페잔 자치령은 실질적으로 독립국이고 제국과 동맹 모두 건드리지 않던 곳이라 위험부담이 컸다.[2]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제국군도 전사했고 사령관도 결국 이 과실이 인정되어 군복을 벗어야 했다.[3] 동맹군에서는 말콤 와이드본을 장래 통합작전본부장이 될 인재라고 평가했으나 사실은 판에 박은 듯한 우등생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대신 정치력은 높아서(좋은 말로 하면 그렇고 쉽게 말하면 높은 사람들에게 잘보이려 든다는 말이다.)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또, 사관학교 시절 양 웬리와 시뮬레이션 모의 대전 시험에서 처절하게 당한 적이 있어서(말콤 와이드본은 양을 정공법으로 공략했지만 양은 이를 상대하는 대신 뒤를 돌아 와이드본의 보급선을 습격해서 끊어버리고 이후에는 행성에 짱박혀 우주방어를 하는 식으로 승리했다.) 독자들에게도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4] 실제로도 이 작전은 채택되긴 했지만 그린힐의 이름으로 제출되었음에도 본 작전안보다 적은 병력이 투입되었다.[5] 뮈켄베르거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6] 양측 전사자는 30만명이었으나 토르 해머를 사용했을시 엄청나게 증폭되었을게 뻔했으므로 이정도로도 완전패배는 아니었기에 여기서 물러나기만이라도 한다면 로보스 원수의 지휘가 올라갈거라는 작중 설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