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Fritz Josef Bittenfeld ·フリッツ・ヨーゼフ・ビッテンフェルト'''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일러스트'''
'''OVA'''
'''후지사키 류 코믹스'''
'''DNT'''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O형
'''생몰년'''
SE 767. 2. 29.~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은하제국군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은하제국군
'''최종 계급'''
은하제국군 원수
'''최종 직책'''
은하제국군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사령관
'''최종 작위'''
없음
'''기함'''
쾨니히스티거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노다 케이이치
[image] '''DNT''' 이나다 테츠[1]
[image] '''OVA''' 설영범
[image] '''DNT''' 오스틴 틴들
1. 개요
2. 깜장 멧돼지
3. 닥돌과는 다르다! 닥돌과는!
4. 비텐돌파
5. 작중에서 보이는 문제점
6. 비텐펠트를 위한 변호
6.1. 평민 출신의 20대 전함 함장
6.2. 계산된 날카로움, 돌격대장의 이미지에 가려지다
6.3. 항상 선두에 서는 지휘관
6.4. 강한 운의 남자
6.5. 최고의 주인을 섬기다
6.6. 캐릭터의 이미지
7. 기타
8. 기타 미디어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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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폐하께서 이제까지 상승불패,常勝不敗,하실 수 있었던 까닭은 역사를 움직이셨기 때문입니다. 왜 이번에만 수수방관하신 채 역사가 움직이기를 기다리신단 말씀이십니까?"'''[2]

Fritz Josef Bittenfeld.[3]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슈바르츠 란첸라이터(흑색창기병) 함대를 거느린 은하제국의 제독.

기함쾨니히스티거. Koenigstiger, 직역하면 '왕호랑이'지만 의미는 벵골호랑이. 다만 한자표기는 王虎로, 을지서적판에서는 기함명이 '왕 호랑이'가 되어있다.

2. 깜장 멧돼지


'''제국군의 살아있는 파괴충동(帝国軍の呼吸する破壊衝動)'''

'''"저돌맹진(猪突猛進)[4]

이야말로 우리의 숙원이다! 적에게 어떤 기계기책(奇計奇策)이 있다 해도, 힘으로 깨부숴주마!"''' -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종반부, 비텐펠트 본인의 대사

'''"폐하께 무능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나는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비열하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오늘까지 목숨을 걸고 폐하를 섬겼던 의미가 없다. 네놈은 그 정도도 모른단 말인가!"'''

'''"남을 칭찬할 때에는 큰 목소리로, 욕을 할 때에는 그것보다 더 큰 목소리로"'''[5]라는 비범한 가훈을 가진 비텐펠트 집안의 남자로,[6] 오렌지 빛 머리칼에 광대뼈가 두드러진 얼굴이다. 원작에서는 얼굴은 갸름한데 체격이 좋아서 부조화스러운 외모라고 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거칠어보이는 외모가 캐릭터의 성질머리에 어울린다. 덩치가 좋아서 외면이나 내면이나 같은 인간이란 인상을 풍기는데 '''실제로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종종 멧돼지 등으로 불리기도 했고, 동료 장군들도 그의 그런 저돌적이고 과격한 성격에 학을 떼는 인물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볼프강 미터마이어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에게 "비텐펠트가 황제 어전(御殿)에서 흥분하면 나는 다리를 걸 테니 경은 뒤통수를 내려치라"고 전했다는 '''루머'''가 있다고 소설 내에서 직접 언급될 정도이며, 회랑 전투 당시 같은 아군인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의 부관인 잔더스 중령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돌격을 보고 '''미친 멧돼지'''라고 욕한 것을 보면[7] 적인 자유행성동맹군뿐 아니라 아군 내에서도 닥돌 멧돼지로 알려진 듯.[8]
얼음장 같은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과는, 성격적으로든 사상적으로든 상성이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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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계급이 더 높은 오베르슈타인에게 달려들어 멱살 잡고 마운트 포즈를 잡았다가 잠시 연금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만 '''"경들의 실적은 나도 잘 안다. 양 웬리에게 매번 승리를 갖다바쳤지"'''라고 도발한 오베르슈타인도 문제.[11]

'''"악마가 요괴에게 잡혔으니, 인간으로써는 둘 다 망하기를 바랄뿐이다!"''' - 오베르슈타인아드리안 루빈스키를 잡았다고 장성들과 대화중, 동료인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이 피식 웃으면서 "소감이 어떤가?" 라고 말하자 아니꼽다는 얼굴로 말한 비텐펠트 본인의 대사.[12]

오베르슈타인의 멱살을 잡은 일로 수감되었을 때, 식사며 디저트로 나오는 커피도 모두 말끔하게 비웠는데 나중에 누가 독살이라도 당할 걱정 없었냐고 하자 그는 단번에 웃으며 "뭘! 나는 '''그동안 오베르슈타인이라는 독에 하도 감염되어서''' 다른 독은 통하지도 않는 걸!" 라고 말했을 정도. 그리고 당시에는 바깥에서 호위병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온갖 오베르슈타인에 대한 쌍소리를 노래하고 있었다.[13] 나중에 지구교를 끌어들이고자 다 죽어가는 라인하르트가 병이 곧 낫고 있다는 헛소문과 지구교를 말살하겠다는 정보를 퍼뜨려 지구교 잔존 세력이 마지막으로 테러를 벌이도록 유도하던 오베르슈타인에 대해서도 멱살 잡는 정도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목을 졸라 죽일듯한 눈빛으로 분노했었다. 이때는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필사적으로 막으며 "지금은 우리끼리 싸울때가 아닙니다. 일단 지구교도부터 막은 다음에 책임을 따집시다!"라고 하자 꾹 참고 바깥으로 나가 지구교를 막았다. OVA에서는 죽일듯한 눈빛과 얼굴로 오베르슈타인에게 다가갔다가 뮐러가 몸통 박치기로 그를 밀치고 막으면서 "우리끼리 싸우면 안 그래도 병중이신 폐하께서 더 해를 끼치는 겁니다!" 라고 다급하게 말하자 얼굴이 풀리면서 침울한 얼굴이 되면서 멈추고 지구교도를 막고자 밖으로 나갔다.
그 밖에 라인하르트가 투병할 당시에는 "의사놈들은 왜 폐하를 고치지도 못하느냐! 의사놈들 목부터 비틀겠다."라고 홀로 분노하자 평소에는 조용하던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이 "닥쳐! 지금 네놈만 기분이 울적한지 아냐? 안 그래도 울적한데 네놈이 그러니 더 문제 아니냐!" 라고 분노하며 반발했고 이 말에 바렌이랑 주먹질을 하려고 할때 언제나 말없는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가 생수를 한가득 둘에게 들이부어 둘 다 멈췄던 적도 있다. 그리고 상관인 미터마이어에게 꾸지람을 듣고[14] 둘다 사죄하고 물러났었다.
동료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볼프강 미터마이어도 비텐펠트의 이런 성격을 때때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당시 행성 우르바시의 제독 회합이 그런 경우다. 동료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난하며 양 웬리가 발정난 고양이처럼 난리를 피워도 하이네센만 점령하면 끝이라고 주장하는 비텐펠트의 격한 태도에, 미터마이어는 그 전략적인 맹점을 거칠게 지적하며 '''"이것도 이해 못 한다면 경과 할 말은 없다"'''며 말을 끊어 버렸다. 그런데 '''사실 비텐펠트의 주장이 정답이었고 전쟁은 그렇게 전개되었다(...).''' 게다가 힐다에게 설득당해 하이네센을 점령한 건 바로 미터마이어다(...). 작가의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텐펠트의 날카로움 또는 판단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5][16][17]
아무한테나 할 말 다 하는 그의 성격은 예술가 제독으로 일컬어지는 에르네스트 메크링거와도 영 맞지 않아서, 시바 성역 회전 당시 '''비텐벨트 曰 "이 엉터리 시인놈이! 언제부터 오베르슈타인이 지은 악보에 연주하고있었냐!''' 라는 일갈에 ''' 메크링거曰 멧돼지에게 들려주기에는 자칼이 만든 곡도 과분하다!"'''(...)며[18] 격론이 펼쳐질 정도, 루빈스키의 불꽃놀이라인하르트의 구출에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수많은 미술품들이 모조리 잿더미로 변한 걸 두고 메크링거는 자신의 회고록에 '''"그가 미술품에 무지한 자였기에 카이저의 목숨이 무사할 수 있었다"'''는 칭찬 반 비아냥 반의 문장을 남겼다.[19]
라인하르트힐다 때문에 고민하던 때에 임무 때문에 페잔 바깥으로 나가 함대를 이끌고 있는 메크링거를 뺀 난데없이 장군들을 데리고 온갖 예술공연을 보러 갈 때[20] 비텐펠트와 참모진들은 '''고전 발레 공연에 끌려간 적이 있었는데''', 일단 표정 유지는 잘 하고 마지막에 박수도 쳤지만, 다 끝나고 '''눈물나게 하품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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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평민 출신의 인물로서 함장의 위치까지 올랐으나 이후에는 그다지 중용받지 못했는데,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여러 척의 함정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싸우는 장면을 본 라인하르트 폰 뮈젤에게서 '''"저돌맹진으로 보이지만 좋은 타이밍에 좋은 곳을 공략하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고,[22] 후일 라인하르트가 로엔그람 백작이 된 이후 제독으로 등용되어 역사의 전면에 화려하게 등장했고, 립슈타트 귀족연합 소속 귀족들 일부를 초반에 쓸어버리고 군무성을 장악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성질이 급하고 호전적이지만 그만큼 비겁함과는 거리가 멀고 우직하며, 자기 잘못을 깨달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할 줄 알기 때문에, 동료 제독들은 그의 급한 성미를 부담스러워하고 때때로 그 고약한 성격 때문에 충돌하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그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3. 닥돌과는 다르다! 닥돌과는!


주전론자/강경파의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이쪽 주장을 펼치지만 매번 동료 제독에게 논파당하기 일쑤인 모습을 보여준다. 허나 아무런 생각 없이 아군을 사지에 몰아넣을 정도의 막장은 아니며, 오히려 비텐펠트의 솔직하고 알기 쉬운 주장이 라인하르트의 눈을 뜨게 해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동맹정부에 의한 양 웬리 암살시도와 헬무트 렌넨캄프 사망 등으로 혼란에 빠진 자유행성동맹에 재침공작전을 실행하는 것을 주저하던 라인하르트에게 '''"폐하께서 상승,常勝,하실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스스로 역사를 움직여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역사가 움직이기를 기다리시는 겁니까!?"'''라고 진언한 것.[23] 또한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이후 양 웬리가 제국의 내로라하는 제독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던 즈음 제국군 고급지휘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양 함대를 무시하고 하이네센을 점령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언변이 부족했고 당시만 해도 모두 양 웬리에게 낚여 동맹따윈 신경도 안쓰고 있던 상황이라 미터마이어에게 반려되었다. 하지만 버밀리온 성역 회전 당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그가 옳았던 셈이다. 게다가 이후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가 발생한 이후 나이트하르트 뮐러와의 면회에서 분명 이제르론 녀석들은 하이네센의 땅을 밟지 못할것이라며 오베르슈타인이 그들을 모살할것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성향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가능하며 뮐러 본인도 속으로는 그것이 가능할것이며 아얘 모살할것도 없이 대역죄로 체포해 죽이는것도 가능할것이라 여겼으니 제법 판단력도 있다.
종합하자면 언변이 부족하나 머리가 나쁘것은 아니고, 오로지 사고가 단순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 경도되지 않은 채 문제의 핵심을 찌를 수 있는 인물. 심지어 함대 운용마저도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정도이니...[24]
다만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 당시 로이엔탈의 맹공에 함대가 밀리기 시작했을 때, 부하들에게 "물러서지 마라! '''물러서는 놈은 쾨니히스티거의 주포로 날려 버려라!''' 그러는 게 차라리 나을 것이다!"[25]라고 호통쳤을 뿐인데 부하들이 알아서 후퇴를 그만두었다. 물론 '''정말 그러진 않았다!'''[26] 로이엔탈 曰, '''"악명 높은 것도 쓸모 있군."'''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에는 자유행성동맹군의 명장인 제10함대 사령관 우란푸 중장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어 우란푸의 기함을 격침시켰으며, 이 전투쯤에 '''"돌격! 승리의 여신이 그대들에게 치마를 들춰 속옷을 보여주고 있다!"'''[27]로 시작되는 명대사를 남겼다.[28]
암릿처 회전 당시에도 애플턴 제독의 제8함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어 궤멸시켰다. 기세가 오른 비텐펠트는 아직 전력을 유지한 13함대를 근접격투전으로 끝장내기 위해 무리하게 함포를 장거리포에서 단거리포로 변경하라는 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발퀴레 출격 명령을 내렸으나 그 사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화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졌고 그 틈을 노려 13함대에게 맹공을 당해 순식간에 당해버렸다 .비유하자면 상대가 주먹을 잘 쓰기에, 주먹으로 맞불을 놓아 이기려고 가드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정없이 발차기를 당한 격. 비텐펠트 평생에 이런 대참패를 당해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당했다. 나중에 얻어터지고 나서 전투 속행이 가능한 함선은 별로 없었는지 원작에서 묘사조차도 '''함대라고 부를 수도 없는 잔존 함대'''라고 표현할 정도. 라인하르트 휘하에서 이 정도로 패배한 건 칼 구스타프 켐프가 지휘하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대참패(함대의 95% 이상을 잃고 거대요새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잃음) 이전까지 없었고 이후로도 이와 비견될 만한 참패는 라인하르트 본인이 직접 거닐고 나가서 양 웬리에게 당하던 버밀리온 성역 회전 정도이다.
이런 대참패에 라인하르트는 "다 잘만 이기고 있는데 이 무슨 바보같은 짓이냐!?"라는 투로 어이없어 했고, 참모장으로 중장에 오른 오베르슈타인마저도 이걸 화면으로 보면서 안 그래도 원래 창백하던 얼굴이 더더욱 창백할 정도로 충격받았다고 원작에 묘사되면서 "비텐펠트는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정반대로 자신이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할 지경으로 제국군 수뇌부도 멘붕 상황이었다. 이때 비텐펠트는 본진에 급히 구조요청을 보냈으나 라인하르트는 보고를 듣자마자 "내가 무슨 마법 항아리라도 가지고 있어서 함대를 거저 만들어내는 마술이라도 부리는 줄 아느냐?!"[29]라고 분노어린 말로 일갈할 정도로 격노했다. 그러다가 이내 진정하고 비텐펠트 함대의 모든 통신을 끊으라고 명령한다. 지고 있던 적군이 이런 정보를 들으면 거꾸로 전쟁 상황이 역전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이후 나중에는 하필 양 웬리가 그쪽으로 포위망을 뚫고 도망가서(애니에서 자세히 보여준다) 곱절로 분노한 라인하르트에게 질책당해 함대 해산의 위기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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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DNT에서 라인하르트의 질책으로 그야말로 초주검이 되어 침울해진 비텐펠트에게 동료 장군들이 위로하는 장면이다.
천하의 비텐벨트조차 서늘어린 라인하르트의 책망에 어떤 말도 못하고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일 뿐이었다.[30] 라인하르트는 비텐펠트에겐 근신을 명령하고 함대는 다른 장군에게 지휘를 맡긴다는 명령을 내리고 퇴장한다. 이때는 다행히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의 비호(庇護)로 넘어갈 수 있었다.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가 비텐벨트를 비호하자 처음에는 엄청 화내면서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키르히아이스의 비텐펠트같은 인재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렇게 내치시면 미래에 좋을 거 없다는 논리와 부드러운 설득에 반론을 하지 못하고 그를 용서하기로 한다. 그리고 키르히아이스에게 비텐벨트를 용서하고 현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라고 하지만 키르히아이스는 그럼 곤란하다면서 내가 설득하여 억지로 이렇게 용서했다는 느낌을 줄 뿐이니 라인하르트가 직접 명령을 전달해야 한다라고 설득했고 이걸 받아들인다. 키르히아이스가 자신을 비호한 것을 아는지 원작에 나오지 않지만 원작이나 애니에서 이 때 키르히아이스가 재빨리 뒤쫓아간 다음에 라인하르트가 용서하였으니 누가 봐도 키르히아이스가 무슨 말을 했다는 걸 알만하긴 했다. 어쨌든 이 일로 은혜를 입었다고 여겼는지 나중에 비텐펠트가 키르히아이스를 회상하면서 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너무나도 일찍 가버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는 말을 하는게 원작에서도 나온다.
이렇게 현역으로 다시 복귀하여 립슈타트 전역이 발발했을 때도 앞장서서 군무성과 통수본부 점거하는 데 공을 세웠는데, 군무상서 에렌베르크 원수와 슈타인호프 원수를 구금하여 제국군의 지휘부를 제압하였다. 이때, 에렌베르크가 내린 명령에 대해 경례하며 지은 표정이 엄청난 썩소인데 OVA가 나중에 DVD로 나올때 너무나도 썩소같다고 여겼는지 근엄하게 굳은 얼굴로 경례한 것으로 다시 고쳐 그렸다.
이처럼 무수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양 함대와의 대결 때마다 매번 처참하게 당했던 탓에, 이제르론 공화정부와의 시바 성역 회전에서 '''닥돌을 하지 않아서''' 더스티 아텐보로에게 '''"멧돼지 같은 비텐펠트 자식, 어느새 사전에 신중이나 조심이라는 단어를 써 넣은 모양이군. 이제 와서 똑똑한 척해서 어쩔 셈이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31]
여담으로 이제르론 회랑 전투를 앞두고 너무 지루했던 비텐펠트는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와 잡담하던 중 "어그로 한번 끌어보지?"라는 파렌하이트의 조언에 도발적인 전문을 보냈지만 더스티 아텐보로의 역도발에 되려 자기가 빡쳐서 낚였다(…). 파렌하이트는 비텐펠트가 지루함을 못견디고 폭발해 사고칠까봐 시간 때우기라도 하라고 한 건데 오히려 역효과였다.

비텐펠트: "'''전 자유행성동맹의 제일의 장수에서, 이젠 공화주의 잔당 놈들의 유일한 장수가 된 양 웬리 씨에게.''' 제국군에서 권고한다. 평화와 통일에 대한 경의 저항은 도덕적으로 무익할 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는 지극히 힘들며, 전략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현자인 경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리는 없다. 본관은 진심으로 충고한다. 경이 생명과 조촐한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반기를 내리고 카이저의 자비를 구하도록 하라. 본관은 그 중계역을 기쁘게 맡도록 하겠다. 이성 있는 대답을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다."

아텐보로: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매년 계급이 올라가는 기적의 인간 비텐펠트 제독에게.''' 귀관의 단점은 용기와 사려의 불균형이며, 그것을 시정하고 싶다면 우리 군을 공격해 보도록 하라. 귀관은 실패를 교훈 삼아 성장할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일 이외의 장수''', 더스티 아텐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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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회랑 전투 도중 아군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양 웬리 함대 따위는 허접할 뿐이다!"라고 했다가 아텐보로가 "버밀리온 생각해봐라. 불쌍해서 살려줬더니 나대고 앉았네. 니네 카이저는 얼굴만 반반한 놈" 이라고 답하자 열폭한 비텐펠트는 '''"1척이 1척을 잡고 죽어도 1만척이 남는다!"''' 라고 말한다. 물론 대차게 깨지고 오히려 비텐펠트를 도와줄려던 동료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가 전사하고 말았다.

4. 비텐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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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들...좋아! 이렇게 되면 다른 반란군 놈들을 모조리 내 손으로 격멸시켜 버리겠다. 공화주의자 놈들이 브륀힐트에서 승리하고 나온다 해도 돌아갈 곳은 없을 거다. 전 함대! 반전하여 돌격!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마라!!"''' - 시바 성역 회전중, 이제르론 혁명군브륀힐트에 침입하여 손 쓸 방도[32]

가 없자 분노하여 이제르론 함대에 돌진하기 직전 내뱉은 말.[33][34]

여하간 주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로 등장하며 자유행성동맹군에게 악몽의 역사를 쌓아나간다. 무엇보다도 그가 등장할 때마다 동맹군 장군들이 우르르 죽어나갔기 때문에 동맹군 괴멸의 숨은 공신은 그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손꼽을 만한 자들로도 우란푸 제독으로부터 시작하여 알렉산드르 뷔코크양 웬리 함대의 척추라 할 만했던 에드윈 피셔 제독,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와 같은 기라성 같은 장수들이 그의 손에 죽어나갔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자업자득인 면이 약간 있으나 결론적으로는 동료였던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제독 역시 따지고 보면 그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므로 어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제독 킬러.''' 양 웬리 함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장군이라고 할 수 있다.[35]
그리고 5권 이전까지는 제독 킬러, 최후의 결정타적인 존재로서보다는 패전 기록이 더 눈에 띄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작중 묘사로 볼 때 비텐펠트가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이전에 동맹군과 벌인 전투는 암릿처 회전을 제외하면 없는데, 이 시기까지의 전투 기록은 2전 1.5승(어쨌든 중반까지는 1개함대를 발할라#s-2.14로 보내버리는 등 활약을 했기 때문) 1패로, 2개 함대를 무너뜨린 대신 양 웬리에게 걸려 완전히 털렸기 때문이다. 첫 출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대신 양 웬리와의 함대전에서 첫 번째 제물이 된 셈. 그 패배가 구 애니판에서는 암릿처 회전에서 참패한 자유행성동맹군이 그나마 철수 가능하게 된 원인이라는 작용도 있어서 쓸데없이 까일 여지조차 있다.[36] 원작에서는 공포에 질린 동맹군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마냥 제국군 눈앞에서 워프로 도망갈려고 하다가 제국군과 충돌하면서 생긴 빈틈을 이용했다. 뭐, 그 뒤의 기록들에선 확실히 자기한테 주어진 권한과 병력 이상의 일을 해내고 있지만...이후 란테마리오 성역에서 비텐펠트와 접촉한 동맹군이 '''"흑색창기병이다!"'''라면서 겁을 집어먹기는 조금 모자란 타이틀이 아닐까 싶은 부분이다.[37][38]
팬들 사이에서 "비텐돌파"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의 닥돌정신을 보면 가장 먼저 죽을 스타일인데, 어째서인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뢰벤브룬 칠원수의 일원이 되었다. 듀얼문고판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다나카 요시키의 말에 따르면 언젠가 죽이려고 계획했으나, "올리비에 포플랭과 함께 죽이는 것을 잊어버린 사나이"라는 모양이다. 작가의 손을 피해 결국 살아남은 운 좋은 사나이. 그리고 일곱 원수 중 '''유일하게 양에게 두 번 털리고도 살아남은 인물.''' 모 철벽 양반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전술적으로 패배했지만, 두 번 모두 비텐펠트처럼 패배를 자초해서 일방적으로 관광당한 것은 아니고, 특히 버밀리온 성역 회전은 불리한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완수했으므로 털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근데 사실 '''양 웬리에게 두번 털리고 끝까지 살아남은 것도 비텐펠트 혼자다.''' 가히 기적의 운빨. 양 웬리에게 두번이나 털리면 보통은 '''죽는다.'''(...)[39]
한 마디로 말하자면 '''능력은 뛰어나지만 급한 성미 때문에 종종 일을 그르치는 인물.'''[40]

5. 작중에서 보이는 문제점


라인하르트 원수부 제독 출신 중에서 진급속도가 꽤나 흠좀무한 인물이다.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대령으로 전함함장을 맡고 있었는데 '''딱 1년 반만에''' 중장 계급 달고 라인하르트 원수부 실전 제독으로 등장한다. 이후 소설에서는 비텐펠트가 참전한 전선이력이 나오지 않는데 좋게 봐줘서 다른 부대 소속으로 참전하고 있었다고 해도 낙하산(…)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설령 지휘경험이 있다고 해도 본인이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정규함대 규모를 이끌고 나선 것은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 요격전이 처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전에서는 경력이나 노하우 등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앞서는 우란푸의 제10함대를 상대로 포위망을 구성할 때 까지 1:1의 교전비를 보이고 포위망 완성 이후에는 70%+-의 손실률을 제10함대에게 안겨주며 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째 암릿처 회전에서는 전투 초반 제8함대를 분쇄 할 때 까지는 에이스였으나 이후 [41] 무리하게 뒤에 있는 제13함대를 공격하려다가 양 웬리에게 심하게 털려버린다.
세 번째 전장인 립슈타트 전역(제국 내전)의 경우는 자유행성동맹군과는 상관 없으니 패스.
그런데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보면 흑색창기병이다 하면서 동맹군들이 두려워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자신의 피해 따위 신경안쓰고 맞으면 괴멸적 타격을 입히는 타입이니 그 공세에 부담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요소라곤 해도 작중에서 이를 납득시킬만한 설명이 부족한 편이다. 중간에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처럼 무언가 한 방의 역할을 맡는 전투를 하지 않고서는 이해도가 좀 떨어진다고나 할까.

6. 비텐펠트를 위한 변호


닥돌형 제독으로만 인식되고, 딱히 지략이라든가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 적이 없기에 과소평가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6.1. 평민 출신의 20대 전함 함장


첫번째로 상기되었듯 평민 출신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대에 전함의 함장이 된다는 것은 범용한 수준은 절대 아니다. 장갑과 화력, 크기 면에서 타 함정과 비교할 수 없고 생존성이 높을 전함이라도, 세계관 내에서는 그냥 폭죽에 불과한 취급을 받는다. 게다가 대령으로 전함 함장이 되기 이전에도, 비텐펠트는 로이엔탈, 미터마이어나 수많은 제국군 지휘관들처럼 초급장교부터 시작하여 죽음의 고비도 적지 않게 넘겼을 것이다. 과연 돌진만 할 줄 아는 닥돌매니아가 그런 환경에서 쉽게 살아남아 승진할 수 있었을까? [42]
또한 회랑 전투더스티 아텐보로트래시 토크에 빡치기는 해도 감정적으로 당장 닥돌하지는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문서를 내리치며 화만 내었다. 그리고 양 웬리메르카츠가 합작으로 만든 거짓 항복 문서에 대해서도 바로 속지 않고 '이게 함정이라는 건 알아. 그런데 어떤 함정인지는 모르겠군.'이라고 말하며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와 신중하게 상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즉, 마냥 닥돌만 하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오를 정도의 머리와 신중함은 있다는 뜻. 문제는, 양 웬리의 진짜 전략은 그 함정에 대한 대응을 역이용한 또다른 함정이었다. 그래서 양 웬리에게 참패한 것.
그리고 당초 비텐펠트는 라인하르트가 골덴바움 왕조 시절 정확히는 제국력 487년 본인의 원수부를 열었을때 온 인물이다. 전부 실력을 보고 뽑았을 텐데 비텐펠트가 돌격만 아는 무뇌아라면 라인하르트는 제3차 티아마트 회전에서의 윌렘 홀랜드보듯 대했을 것이다.

6.2. 계산된 날카로움, 돌격대장의 이미지에 가려지다


두 번째로 비텐펠트의 공격성향이 작품 내에서 압도적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수비가 필요할때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수비능력이 낮다고만 단정할수는 없다. 적어도 그 양 웬리를 상대로 두 번이나 싸워서 살아남고, 상대했던 제독도 우란푸뷰코크로서 '''동맹에서도 손꼽는 명장이었다.''' 그리고 로이엔탈 역시 마찬가지.
실제로 회랑의 전투에서 양 웬리가 느꼈던 바와 같이 그의 공세는 그냥 속도와 화력을 생각없이 퍼붓는 게 아니고 '함대의 중추를 정확히 찌르는' 강도높은 공격이었다. 그 어떤 명장이라도 함대의 중추나 사령부 근처에 공격이 집중되고 기함 주변에서 함정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는 반격이나 궤계(詭計)는 고사하고 수비에만 집중하기도 바쁠 것이다. 따라서 언뜻 닥돌처럼 보이는 맹렬한 공격은 의외로 반격받을 상황을 주지 않아 생존성을 높여줄 수 있는 작전이었던 셈이다.

6.3. 항상 선두에 서는 지휘관


세번째로 흑색창기병의 존재로서, 그들은 특별히 제국군에서 가려뽑은 용사로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타 함대와 같은 평민 출신의 징집병이다. 함선에 흑색 도장을 하고 흑색창기병 함대에 소속시킨 것만으로 그들의 용맹성이나 숙련도가 올라갔을리는 만무하다. 오히려 타 함대 대비 높은 손실률로 인해 신병 비율은 가장 높았을 확률이 높다.[43]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색창기병 함대의 장병들은 제국군 최고의 용맹을 자랑했으며, 때로는 스스로의 목숨까지 백안시하며 적함대를 향해 돌진했다. 이것은 지휘관의 통솔능력과 부대장악능력, 부하들의 충성을 받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하다.[44]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갖춘 사령관의 기함이 선봉에서 앞으로 돌진하며 병사들을 독려하며, 사령관이 위험 앞에서 피하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광기(狂氣)든 사기(士氣)든 간에 열정적으로 돌격하는 사령관을 따라 같이 돌격하고 그 사령관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게 되는 상황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가 비텐펠트의 생존을 오히려 보장해주었을 확률도 생각해야 한다.

6.4. 강한 운의 남자


네번째로 비텐벨트는 사망 플래그를 찍어도 몇 번을 찍었을 닥돌 지휘관으로서 운좋게 살아남아 사자의 샘의 일곱 원수(뢰벤브룬 칠원수)에 오른 정말로 운좋은 사나이지만, 그에게 정말로 행운의 여신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을지 모른다는 점이다. 은영전에 등장하는 제국군 네임드 장수 상당수가 기함에 한번씩은 피탄당한 적이 있다. 은영전 세계관 내에서는 기함이라 해도 특별히 떡장갑이라든가 압도적인 생존성을 보이는 함선은 아니다. 대함대의 통솔을 위해서 크기도 나름대로 크고 기본 능력도 충실하겠지만 냉철하게 보면 폭죽의 대열에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는 함선이다.
미터마이어조차도 2번 피격당했고(암릿처 회전, 회랑의 전투),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도 1번 피격당했으며, 나이트하르트 뮐러는 4번이나 기함을 바꿔야 했다.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는 기함 피격이 곧 전사(戰死)였으며, 로이엔탈도 기함의 피격이 그의 죽음에 기여한 바가 있다.
비텐펠트의 기함은 설정상으로 고속전함의 확장형으로서 기함의 크기도 일반 고속전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통상 12문의 화력을 더 증설하여 16문의 화포를 갖추었고, 은영전 함선개론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고속전함의 방어력은 분명 뛰어난 수준은 아니다. 화력에만 몰빵하고 방어력은 그다지 높지 않을 비텐펠트의 기함이 피격당했다면 침몰에서 전사로 이어지질 확률도 적지 않다. 하물며 그는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닥돌형 지휘관이기에 기함이 언제나 피해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한번도 기함에 피격당하지 않았던 것은 행운의 여신이 그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6.5. 최고의 주인을 섬기다


마지막으로, 행운의 사나이 비텐펠트의 최고의 행운은 무엇보다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라는 희대의 걸출한 주군을 모셨다는 점이다. 암릿처 회전회랑 전투에서 두 번이나 대차게 말아먹었지만 (비록 한번은 키르히아이스의 진언 덕이었다 해도) 모두 용서받았고, 회랑 전투에서는 전우를 죽게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지만 오히려 격려를 받았다. 대노하여 그를 처형하려 들어도 이상치 않은 상황이었건만 라인하르트는 그런 비텐펠트를 문책하기는커녕 차후에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그의 장기를 살려주었다.
작중에서 보듯 비텐펠트는 언제나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제독으로 (상대가 마법사 양 웬리가 아니라면) 높은 전과를 거두는 제독이고 아군 함대의 손실도 적에게 입히는 괴멸적인 피해에 비해서는 그리 크지 않았다. 라인하르트는 이를 감안해서인지 대규모 전투 종결용으로 자주 기용했고 또한 그것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2시간내 공격력은 따라올 자가 없고 OVA판에서도 나오듯이 단위전투력에서는 작 중 최강인 흑색창기병 함대이지만, 함선의 성능이 더 좋다거나 타함대보다 더 많은 병력과 물자를 가졌던 것도 아니다.[45] 따라서 라인하르트는 이런 흔치않은 능력을 가진 비텐펠트를 자신의 용병술을 통해 최선으로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장수가 가진 능력을 살려주고 실패를 오히려 격려하며 그 개성을 인정해주는 주군의 존재야말로 비텐펠트를 진정한 행운아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6.6. 캐릭터의 이미지


그 외에 비텐펠트가 '''닥돌펠트'''라거나 '''무식(무뇌)펠트''', '''단순펠트''', '프랑크 소세지를 먹을때만 용맹한 비텐펠트' 등의 별명을 얻으며 일부 독자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심지어 작가마저 "비텐펠트가 출진했다고 하면 독자들은 '아! 또 깨지고 돌아오겠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고 디스하고 있기는 하지만 위에 설명된 대로 비텐펠트는 분명히 아주 유능한 지휘관이다. 평민 출신으로 20대에 함장까지 승진한 경력을 봐도 그렇고, 경력 및 숙련도, 경험으로는 상대가 안될 동맹의 명장 우란푸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도 분명 승리했다. 손실비가 1:1인 건 포위망을 만들때 까지이고 그 이후에는 제대도 털어버렸으며 또한 중과부적으로 전투를 계속하기 보다는 최대한 안전한 퇴각을 하려 한 10함대에 큰 타격을 입하고 지휘관까지 전사시켰다는 점에서 비텐펠트의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외에도 암릿처 회전에서 전투 초반에 제8함대를 순삭#s-2해버렸고,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태양풍#s-1에 휘말려 부대 기동에 제약을 받는 상태에서 부대전열을 유지하는 데 성공하고, 대놓고 총력을 기울여 섬멸하려 하는 동맹군의 집중 포격을 견디면서 돌격을 성공시켜 동맹군을 붕괴 상태로 몰아넣었다거나,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돌격으로 자유행성동맹군에 최종타를 먹이는 등 전술 지휘관으로써의 역량 역시 탁월했다. 또한, 의무병들의 수고에 신경쓴 부분이나, 심한 병력손실 때문에 늘 신병의 비율이 높았던 함대를 이끌면서도 부하들의 신망을 얻고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면 지휘관으로써의 인망 역시 대단했을 것임을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문제는 양 웬리와 싸울 때 마다 개박살이 났다는 것이지만 사실 은영전 세계에서는 양 웬리를 상대로 한 전투에서 이긴 지휘관은 하나도 없다. 따라서 양 웬리에게 졌다는 이유만으로 비텐펠트를 무능하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46] 피셔와 메르카츠를 전사시킨 건 바로 그이고 라인하르트가 직접 출진한 회랑의 전투에서도 양 웬리가 후퇴시키기 위해 한 집중포격에도 견뎌내고 오히려 양 웬리 함대가 위기감을 느낄정도로 공격을 했으며 퇴각한 것도 구 파렌화이트 함대를 공격해 갑작스런 흡수합병으로 가뜩이나 없던 유기성이 잃어버리려 했기 때문이다. 그 양 웬리 함대에게 제대로 타격을 먹인 건 매우 대단한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텐펠트에게 실속없다거나 무능하다는 이미지가 자꾸 덧씌워지는 것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이라는 이름만 나와도 동맹군이 벌벌 떤다는 '''설정'''에 비해[47] 작중에서는 위풍당당하게 (양 웬리와) 싸우러 갔다가 깨지고 돌아오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고, 또한 해설링거에게 '멧돼지' 라고 욕먹는 장면이라거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씹어먹으며 전투를 지휘하는 장면, 승리의 여신을 성희롱하는 발언을 하는 장면 등 작품 내적으로도 '단순하고 저돌적인' 캐릭터성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즉, 딱 놀려먹기 좋은 캐릭터인 것. 애초에 작가 다나카 요시키 자신도 이를 명확히 의식한 듯 인터뷰에서 "비텐펠트가 출진한다고 하면 독자들은 '또 깨지고 돌아오겠구나' 라고 생각하지 않겠느냐?" 거나 "잔소리쟁이 영감이 되어 '오늘도 어린놈들에게 실컷 잔소리를 퍼부어줘야지' 하다가 비누를 밟고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사망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겠느냐?" 와 같이 비텐펠트를 놀리는 발언을 어러번 한 바 있다. 말하자면 '단순하고 저돌적이지만 우직하고, 그런 성격 때문에 놀리기 좋지만 종종 그 단순함으로 명쾌하게 핵심을 꿰뚫는' 장비이규 形 캐릭터라는 것. 이 때문에 분명 명장이라고 불리기 충분한 면모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독자들에게 놀림감이 되기 좋은 면모 역시 가지고 있는 것이다.

7. 기타


덧붙여 작가는 비텐펠트가 '''무사히 늙어서 은퇴한 잔소리쟁이 영감'''이 되어 "오늘도 어린 놈들에게 실컷 잔소리를 퍼부어줘야지!"라며 목욕하고 나오는 도중 '''비누를 밟고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사망'''하면 어울리지 않겠냐고 언급한 바 있다.
거대한 라인하르트 빠돌이 집단 라인하르트 원수부(로엔그람 원수부)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의 라인하르트 빠. 코믹스판에서는 그 속성이 더 두드러져서 얼굴까지 붉힌다. 거기다 그때까지 이렇게 할 공적이 없었던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 옆에 항상 붙어 있는 것에 불만을 품고 '''대놓고 싸움 걸러 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타이밍 좋게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보낸 습격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흐지부지되긴 했지만, 옆에 붙어 있던 참모인 오이겐 대령이 동네 창피하다며 그만두라고 계속 말리는 게 개그.

'''"한마디로, 니들이 살아돌아갈 방법을 알고있으니 따르라 이건가. (참모에게) 이 상황에서 Sabotage(태업)를 할 수는 없으니 따르는게 수지에 맞지. 무엇보다 우리 사령관은 얼굴이 엄청 예쁘니까''' '''머리도 그만큼 좋기를 바라자고'''" -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소장이지만 지휘권을 잠시 받은 라인하르트의 명령을 듣고

어쨌든 부하들의 충성도 일반적인게 아니라 빠돌이에 가깝다(...). 비텐벨트가 오베르슈타인의 멱살을 잡다가 수감되는 신세가 되자 참모장으로 진급한 오이겐 소장이 바렌에게 와서 비텐펠트의 석방을 정중히 요청하자, 바렌은 "비텐펠트에게는 과분한 부하로군..."라고 말했으나, 그 다음에는 작중 언급을 빌리자면 '계급이 높아질수록 사령관의 인격적 영향력이 커지는 모양인지'라고 말하며 비텐벨트의 인격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헐버슈타트 대장과 브레브너 중장도 찾아와 군무상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더니 '비텐펠트 사령관이 부당한 처벌을 받게되면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장병들에게 이를 납득시키게 하는 일 따위는 못한다'라는 반쯤 협박하는 투로 이야기를 꺼낸다. 당연히 이런 발언에는 바렌도 분노하며 "말을 삼가라, 헐버슈타트 대장! 그런 경솔한 발언으로 비텐펠트 상급대장을 로이엔탈 원수처럼 억울하게 배신자로 만들 수도 있다는 건 왜 모르나!"라고 엄중히 주의를 줘 헐버슈타트가 사과하게 만들었다.
이 인물의 기원이 된 모델로는 30년전쟁 시기 가톨릭 군의 기병대장으로 맹활약을 했던 고트프리드 하인리히 주 파펜하임(Gottfried Heinrich zu Pappenheim)이 주로 언급된다. 그의 기병은 주로 검은 색으로 갑옷을 물들여서 슈바르체 라이터(Schwartze Reiter)라고 불리었던 것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적으로 초기 신교군에서 기병대장으로 활동한 인물중 한명인 크리스티안 폰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뷰텔(Christian von Braunschweig-Wolfenbüttel)이 바로 '''할버슈타트'''(Halberstadt)의 영주여서, 미치광이 할버슈타트라고 악명을 떨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름은, 윗단락을 보자.
그 외에는 조아킴 뮈라와 비슷한 모습도 보인다. 제대로 된 전략적 안목은 없지만[48] 오로지 돌격의 타이밍을 읽는 눈만으로 나폴레옹 전쟁 기간 내내 최고의 돌격력을 자랑하는 기병사령관이 될 수 있었다.
장미(장르)를 사랑하는 부녀자들은 비텐펠트 X 오베르슈타인 커플링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비텐펠트가 잡혀 사는 남편이고 오베르슈타인이 군림하는 마누라님 포지션. 그 외의 조합으로는 뮐러나 동기인 로이엔탈, 주인님 라인하르트랑 엮는 경우도 가끔 보인다. 라인하르트와 엮이면 훌륭한 카이저 빠돌이가 된다.

8. 기타 미디어


게임에서는 매 시리즈마다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돌격 이미지에 걸맞게 기동도 상당히 높은 편. 시리즈 대대로 공격은 최고치인데 방어는 그에 못 미치거나 종잇장 수준일 때도 있다.

8.1. 은하영웅전설 4EX


시나리오 1: -- / 준장
통솔 75 운영 22 정보 38 기동 78
'''공격 100''' 방어 54 육전 74 '''공전 88'''
정치공작 1000(+10) 정보공작 1000(+4) 군사공작 3000('''+40''')
시나리오 6: 제 6함대 사령관 / 중장
변경점: 기동 79 육전 75
시나리오 7: 제 6함대 사령관 / 대장
변경점: '''기동 80''' 방어 55 '''공전 88'''
시나리오 8: 제 5함대 사령관 / 대장
변경점: '''공전 89'''
맹장 답게 두 진영 통 틀어 공격 단독 1위지만 방어가 낮은게 흠. 낮은 운영과 정보는 오베르슈타인(운영 99 정보 98)을 참모로 두며 보강할 수 있지만 소설 속 그들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쉽게 내릴 수 없는 인사명령이다. 그리고 초기 시나리오에서는 비텐펠트의 계급이 오베르슈타인보다 높지만(그나마도 시나리오 1에서는 비텐펠트 역시 준장이라 함대 사령관 임명이 안되므로... 2~4 시나리오 한정) 오베르슈타인의 계급이 비텐보다 높아지는 후기 시나리오에서는 게임을 한참 진행해서 비텐벨트의 계급을 높이지 않으면 오베르슈타인을 참모로 집어넣을 수 없다. 게다가 제국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후기 시나리오의 오베르슈타인은 일개 함대 참모보다는 요직이나 첩보관에 박아넣는 것이 훨씬 이득이고, 초기 사니리오 라고 해도 0티어 라인하르트, 0.5티어 키르히아이스, 1티어 쌍벽을 다 젖혀두고 1.5티어 비텐펠트에게 오베르슈타인을 넣어주는 것이 그리 효율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게임 전체에서 유일하게 공격 100을 자랑하는 우리 귀여운 흑멧돼지의 매력에 흠뻑 빠진 플레이어라면 애정으로 넣어주고 두 사람의 케미를 상상하며 즐거워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오베르슈타인은 다른데 쓰고 슈타인메츠. 베르겐그륀, 레폴트, 딕켈, 나이세바흐, 라이블, 샤우덴, 북스테휘드, 노르드하임 라인의 참모용 장교[49]중 하나를 넣어주는 것이 효율적.
그리고 사실, 은영전 4의 비텐펠트는 라인하르트 막하 장수 중 1.5티어라고 보기도 어렵고, 2티어 이하라고 봐야 한다.(...) 양 진영의 전 장수를 통틀어 유일한 세자리수인 공격 100은 물론 눈에 띄는 수치지만... 공격 100과 공격 95는 불과 5% 차이밖에 안 난다. 그러면서 방어가 50대라는 것이 치명적. 결국, 공방의 합계는 그리 높지 않은 편. 게다가 제독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치이자 함대의 사기=전투지속력을 결정하는 통솔은 75. 너무 짜다.(...) 결국 1티어급인 미터마이어/로이엔탈은 포기하더라도 공격이 90대 중반을 찍으면서 방어와 통솔 모두 비텐펠트보다 상당히 높은 캠프나 파렌하이트(이중에선 캠프가 파렌하이트보다 더 강하다), 공방 모두 80대 후반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고 통솔 역시 80 이상인 봐렌, 루츠, 아이제나흐, 공격은 71이지만(그래도 비텐펠트의 방어보다는 높다...) 방어 100에 역시 비텐펠트보다 통솔이 높은(...) 뮐러 등이 전체적인 전투 효율에서 비텐펠트보다 나은 것.(...) 애초에 라인하르트 막하 1선급 지휘관 중 통솔이 뒤에서 두번째다(...) 결국 함대 제독으로써 비텐펠트만 못한 장수는 통솔과 공방은 낮고 운영과 정보는 높아서 대놓고 참모용 능력치를 배정받은 메크링거 정도. 그리고 통솔이 93으로 아주 높은 편이지만 운영과 정보가 높은 대신 공격과 방어가 낮은 케슬러 정도가 비텐펠트 만큼이나 제독으로 쓰기 애매한 편. 문제는 메크링거의 경우 요직 겸임으로 낮아진 라인하르트의 운영과 정보를 보충해주는 참모로써 용도가 확실하고, 케슬러의 경우 운영이 높고 정치공작치도 높아서 방어사령관 뺑뺑이를 돌며 정부 지지율을 회복한다거나 조금 키워서 요직용으로라도 쓸 수 있지만...
결국, 비텐펠트의 능력치로 전면전은 좀 무리이고 열심히 우회에서 뒷치기 위주 플레이로 가라고 네타하는 듯하다. 과감한 돌격으로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적을 짓밟아버리는 '비텐펠트다운' 전투를 원한다면... 6편을 하자. 적극성 시스템과 성격 시스템, 전법 시스템의 도입으로 위와 같은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

8.2. 은하영웅전설 6


초기 능력치는 '''통솔 72 지휘 73 공격 100 방어 72 기동 87''' 운영 41 정보 36
전반적으로 양민학살에 특화되어 있다. 상대방의 지휘가 자신보다 낮아서 선제공격을 하면 필승. 전전작에 비해 방어와 기동이 많이 올라서 할만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휘 수치가 평범해서 선제공격을 하기가 어렵고, 통솔도 평범해서 집중포화의 대상이 되면 금방 통제불능이 돼버린다.
숙달된 플레이어일수록 비텐펠트를 잘 다루는데 초반 교전을 통해 적극성을 올리기가 쉽기 때문. 비텐돌파라는 말에 걸맞게 성향도 '돌진'이어서 전투만 들어가면 적극성이 마구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적극성을 꽉 채우면 가뜩이나 최고인 공격력 수치가 2배가 되는 무서운 일도 가능하다. 다만 교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적극성은 바로 곤두박질치니 세심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8.3. 반다이남코판


원작 설정이 잘 반영되어 완전히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 초반부터 포격 20이라는 경악스러운 수치를 자랑하며, 레벨업을 시키면 최고수치인 25에 가장 먼저 도달한다. 거기다 가지고 있는 진형도 죄다 공격적인 종형진과 방추진이라 공격력에 보너스를 더해주고, 심지어 특기인 '''흑색의 창'''은 가뜩이나 높은 공격력을 3이나 올려주니 금상첨화. 대신 방어력이 종이수준이라 초반부에는 문벌귀족들과 맞먹는 처절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9. 둘러보기



[1] 쿠로코의 농구 극장판에서 제이슨 실버를 맡았다. 그리고 구작 외전 OVA에서 샌버그로 출연한 적이 있다.[2]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이후 수습을 놓고 모인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말을 들은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는 동맹령 침공을 결정한다.[3] 작중에는 교양없는 인간으로 유명한 비텐펠트지만, 사실 현실에서 비텐펠트는 유서 깊은 귀족 집안의 성이다. 이름만 들어도 평민티가 줄줄 흐르는 미터마이어와는 다르다. 뭐, 지금에야 '안동 김씨가 양반'이라는 수준의 이야기로 큰 의미는 없겠지만.[4] '저돌' 자체가 '멧돼지처럼 돌진한다'는 의미.[5] 을지서적판에서는 '''욕을 할 때는 작은 목소리로'''라고 번역해 버리는 바람에 미칠 듯이 평범한 가훈이 되어 버렸다.[6]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 이후 오베르슈타인을 거의 죽인다는 투로 마구 욕설을 고래고래 지르고 다니니까 참모장인 오이겐#s-3.2 소장이 "제발 좀 목소리 좀 낮추십시오!"라고 간청하자 이 말을 크게 하면서 난 우리집 가훈을 지키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7] 양 웬리에게 털리는 와중에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닥돌하니 잔더스 중령이 "죽으러 가는 거냐? 저 미친 멧돼지 새퀴들!"라는 투로 흥분하며 상관인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앞에서 크게 말했다. 아군들과 비텐펠트에 대한 비아냥으로 볼 수 있기에 주의를 주던지 꾸짖을 수도 있었지만, 파렌하이트도 공감하는지 아무런 제재와 꾸짖음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쟤네들을 죽게할 수 없으니 구해준다고 나서던 파렌하이트와 잔더스는 죽고, 비텐펠트는 살아남는 게 아이러니.[8] 아군 제독들은 곧잘 돌격 밖에 못하는 멧돼지라고 욕했는데, 정작 적군인 동맹군도 평가는 동일하나 이게 조롱이 아닌 두려움이 섞인 평가였다. 로이엔탈신영토 반란사건(노이에란트 전역) 당시 대치하자 "아군일 때는 몰랐는데 적으로 마주치니 이렇게 부담스러운 적일 줄이야...!" 라면서 두려움과 감탄을 내비쳤다. 그러니까 아군이 멧돼지라고 부를 때는 "저 멧돼지같은 닥돌바보녀석" 이란 수준이겠지만 적군이 멧돼지라 부를때는 "으아악! 저 멧돼지 새퀴가 나타났다!" 정도.[9] 오베르슈타인은 자기 집무실 책상 뒤에 앉아있었는데, 비텐펠트가 닥돌하여 책상을 뛰어넘어서 멱살을 잡았다. 더불어 화면에는 안 잡혔지만 반대편에는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상급대장이 황급히 달려오고있다.(...)[10] 이 때가 오베르슈타인이 표정을 짓는 흔치않는 장면이 나온다. 현실로 따지면 야전군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의 멱살을 잡은 격이다.[11] 이때 오베르슈타인이 했던 말은 비텐펠트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었다, 동석한 나이트하르트 뮐러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제국 주요 함대 지휘관은 물론이고 심지어 황제 라인하르트도 이 비아냥의 대상에 포함된다.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지휘를 임시적으로 맡으라는 지시를 받은 뮐러가 '당당하게 정면에서 적을 섬멸하려는 카이저#s-3의 긍지를 무시할 것이냐'라는 말에 '그 긍지가 수백만 장병들의 목숨을 헛되이 이제르론 회랑에 묻어버렸다'라고 되받아쳤다. 나중에 비텐펠트는 상관에게 대들던 것을 뉘우치며 카이저 앞에서 사죄했으나 카이저까지 모독한 원수의 말도 문제라고 간언했으나 라인하르트는 유하게 넘어갔다. 이것에 대해 비텐펠트는 예전같았으면 빡돌았을 황제가 그냥 넘어갔는데 이것이 좋을지 나쁠지 모르겠다는 감상을 남긴다. 이 때부터는 누가봐도 황제의 병세가 악화되어가고 있던 때니 충신인 비텐펠트도 좀 찝찝했을만 하다.[12] 악마=루빈스키, 요괴=오베르슈타인. 오베르슈타인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13] 심지어 나이트하르트 뮐러가 수감된 비텐펠트를 만나러 왔을 때 오베르슈타인을 때려잡을 곤봉을 들고왔냐고 물을 정도였다. 물론 뮐러는 곤봉은 커녕 그 어떤 무기도 없었다. 심지어 면회가 허가된것만 해도 굉장한 관용인지라 뮐러는 혹시 오베르슈타인이 비텐펠트와 자신을 엮어서 처리해버리려는거 아닌가 하고 염려했다.[14] "황제께선 혼자서 심신의 고통을 견디고 계시는데 우리 일곱명이 그걸 인내하지 못할리 없다며 황제께서 '변변찮은 신하를 두었다'라고 한탄하실 일이다."라고 일침을 놓았다.[15] 사실 이 말이 정답이다. 냉철하고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힐데가르트와 평소에도 다소 닥돌끼가 있고 호전적인 성격의 비텐펠트를 비교했을 때, 아무래도 미터마이어가 신뢰할 만한 쪽은 힐데가르트였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비텐펠트가 말할 때까지만 해도 제국군 전체가 자유행성동맹따윈 안중에도 없고 양 웬리 토벌에만 골몰하고 있었다. 힐데가르트가 말했을 때는 그런 양 웬리 토벌에 대한 몰입에서 좀 벗어나 있었던 상황.[16] 어찌보면 비텐펠트 또한 양이나 라인하르트보다는 떨어져도 천재임은 분명하나, 전혀 다듬어지지 않아 자신의 직관력만으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는 타입으로 볼 수 있다. 평소 닥돌도 아무데나 하는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여기다''' 싶은 곳만 노려서 치고 들어가고, 실제로 당하는 적군에게는 굉장히 아픈 곳이다. 그의 닥돌이나 제독 킬링 전적이 양 다음 가는게 전부 럭키 어택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는 라인하르트 이상 가는 천운의 소유자인 것이며 단지 운에 의한 전적이라면 본인의 능력만을 중시하는 라인하르트가 그를 중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그가 제시하는 전략적 의견은 대부분 전지적 시점에서 보면 몹시 예리한 의견들이다.[17] 다만 이 부분에서 비텐펠츠의 전략적 안목이 정답이었다고 보는 관점에도 의문을 제기할 부분이 하나 있는데, 힐데가르트가 주장하고 미터마이어&로이엔탈이 실행한 작전을 성공시킨 핵심포인트는 <하이네센을 점령하여 동맹 정부의 항복을 받아냈다>가 아니라 <동맹 정부의 항복 지시에 양 웬리가 순순히 따랐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이네센 공격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미터마이어에게 "하지만 동맹 정부가 항복을 명령한다고 양 웬리가 그 지시를 순순히 따르겠느냐" 라는 질문을 받은 힐데가르트가 "양 웬리에게는 전장에서의 승패 이상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있는 것 같으니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명령에 따를 것이다" 라고 대답한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동맹 정복의 핵심은 이미 무력한 동맹정부를 무너트리는 것보다는 제국 원정군에게 타격을 입힐 능력이 있는 양 웬리의 함대를 꺾는 것에 있다는 당시 제국군 수뇌부의 전략적 판단 자체는 사실상 정확했다.(항복 지시를 받은 이후에도 양 함대 내에서 명령을 거부하고 라인하르트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자는 주장이 비등했음을 생각해 보자. 동맹 정부가 무너져도 양 함대가 계속 저항하며 제국군과 싸울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던 것.) 단지 전장에서 직접 대결로 꺾지 않아도 동맹 정부의 명령을 통해 양 함대의 저항을 포기시킬 수 있다는 것이 변수였을 뿐이다. 그리고 힐데가르트와 비텐펠츠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양 웬리의 가치관(성격)상 동맹정부에게 항복을 받아내는 것으로 양 함대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설명한 힐데가르트에 비해 비텐펠트의 주장은 "동맹정부만 꺾어놓으면 집 잃고 떠도는 양 웬리놈이 뭘 어쩌겠느냐", 즉 양 함대 무력화에 대한 복안은 없이 동맹정부를 무너트리는데만 초점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결국 좋게 말하면 <스스로도 구체적인 논지는 설명하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전략적 핵심을 짚어냈다> 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나쁘게 보면 <눈가린 멧돼지 뒷걸음질하다 쥐잡았다> 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18] 메크링거는 결코 엉터리 시인도 아니고 오베르슈타인의 뜻에 따르지도, 동의하지도 않았으니 메크링거에게는 이만한 모욕적인 말이 없었다. 그도 피꺼솟하면서 분노했을 만하다. 다만 본인의 성향 상 험한 말은 참고 너 따위가 듣기에는 자칼(개와 비슷한 동물, 맹수류와 정면대결은 무조건 회피하고 도망친다)이 지은 노래도 과분하다며 응수 한 것. 솔직히 이 정도로 끊는 게 정답인 셈. 안 그래도 총사령관인 라인하르트가 아픈 걸 숨겨야하는데 이 눈치없는 멧돼지가 폐하를 뵙고 싶다라고 보채면서 이따위 소리나 하고 있으니...[19] 그렇게라도 구하지 않았다면 라인하르트는 유언도 남기지 못한채 갓 태어난 아들도 보지 못하고 그냥 황천길로 직행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해있었으니 사실 비판은 할 수 없었다. 어쨌건 구해온 사람이 황제임을 감안한다면 칭찬은 못해줄망정 비판거리는 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비아냥 섞인 문장을 남긴 듯.[20] 미터마이어는 휘하 장수인 바이어라인에게 대신하게 하여 바이어라인은 울며 겨자먹기로 라인하르트와 오페라 공연을 보러가야했고, 나이트하르트 뮐러도 미터마이어에게 이런 지시를 통신으로 전해 듣었는데, 차라리 전투를 벌이는 게 낫다며 역시 울며 겨자먹기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나름 뛰어난 예술가이자 유명한 예술 애호가인 메크링거는 이런 자리에 기꺼히 따라가서 즐겁게 지냈을 테지만 다른 장군들에게는 그야말로 고역이었기에, 다른 장군들은 메크링거의 빈 자리를 정말로 아쉬워했다.[21] 원작소설 문고판과 이타카 번역판의 삽화에서는, 발레리나들이 웃는 얼굴로 비텐펠트 머리 주변에서 빙빙 돌며 발레를 하고 본인은 완전히 정신줄을 놓은 상태다. 덤으로 같은 삽화에서 통신으로 라인하르트와 같이 공연보러 갈 것을 명령받은 뮐러는 식은 땀 흘리며 뒷모습으로 역시 멘붕 분위기. 애니에선 그래도 비텐벨트는 표정을 잘 유지하고 웃으며 손뼉까지 쳐주지만, 곁에 줄줄이 앉은 참모들은 그야말로 지루한 것을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는 얼굴이었다.[22] 비텐펠트도 라인하르트의 말도 안 돼보이는 지시에 "얼굴만큼 머리도 좋은지 보도록 하자" 라면서 얼빠진 부하들을 쌩까고 라인하르트의 명령을 받아들였다.[23] 이 말을 들은 즉시 라인하르트는 감화되어 맞다! 비텐펠트 그대의 말이 맞다! 라면서 비텐펠트를 선봉으로 삼아 동맹령 완전 제압에 나섰다.[24] 따져보면 평민 출신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기도 전에 이미 대령까지 진급할 정도의 실력파.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후, 부상병 구조에 힘쓰는 개념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5] 소설과 애니판 둘 다 통신병이 은근슬쩍 전군 통신채널을 켜서 이 발언을 방수했다.[26] 하지만 그러고도 남을 인물임을 알거나 아니면 그런 이미지가 있었기에 다들 후퇴를 그만둔 것. [27] 을지서적판에서 아주 건전하게 "승리의 여신이 우리들에게 축복의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번역 했다. 그대로 내보냈으면 90년대 초반 당시 심의와 검열에 갈려나갔을 확률이 매우 높다. 해당 대사가 임의로 바뀐 게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꼭 틀린 것만도 아니고, 같은 이유로 라인하르트가 안네로제에게 키르히아이스에 대한 감정을 질문하는 명장면 또한 자칫 친남매간의 연정으로 비추어질 수 있어서 이 장면이 복구되었을 당시 위험성을 느낀 독자들도 있었다. 외에서 상을 받은 베스트셀러 명작들조차 많은 장면들이 삭제된 채로 출간되던 시대에 은영전 을지판이 발매된 것이기 때문. 근데 덕분에 애꿏은 승리의 여신만 나쁜 여자로 만들어 버렸다(...).[28] 다만, 성희롱당한 승리의 여신이 양 웬리에게 도망쳤는지 좀 있다가 '''동맹군 제13함대한테 털렸다.''' 어느 블로거는 '''나도 여자지만 눈앞에서 남자가 이런 말 하면 도망가 버리겠다...'''이라고 평했다. [29] 을지서적판에선 마법 지팡이라고 번역했다.[30] 그리고 4년 뒤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난다(...)[31] 근데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도 단일 함대 중에서는 세계관 최강을 자랑하는 양 함대의 일원이자 독설가인 아텐보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그와 맞붙었던 상대는 대개 이기던 지건 교전이 끝난 이후 처참하기 이를데 없는 상태였다는 점을 생각하면...[32] 처음에는 분노하면서 포격하라고 하자 오퍼레이터가 기막혀하는 얼굴로 돌아보면서 "안됩니다! 우리 손으로 카이저와 브륀힐트를 날려버리자는 겁니까?"라고 말하니 그야말로 혀깨물듯이 분노해한다. 그리고 나서 이런 대사를 한다.[33] 그리고 이후의 맹공으로 메르카츠를 발할라로 보내버렸다.[34] 비텐펠트가 이런 말을 내뱉을 만도 한게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 이후 단단히 뿔이 난 상태에서 뮐러와 면회했을때 이제르론 녀석들은 내 손으로 박살내지 않으면 분이 안풀린다고 말한 바 있었는데 하필 브륀힐트에 적병이 들어가 있었으니... 게다가 그 적군은 매번 비텐펠트를 아주 제대로 물먹였기에 더 분할만도 하다.[35] 제국군의 경우 인재가 넘쳐나기에 제독 한두명이 죽어도 별 타격이 아니지만 양 웬리 함대는 말 그대로 1개 함대분의 인재밖에 없는지라 사람 하나 잘못 죽으면 큰 타격이 된다.[36] 라인하르트도 양 웬리 그녀석 때문에 내 완벽한 승리를 망쳐버렸다며 아쉬워했을 정도[37] 제국도 동맹처럼 상설편제된 정규함대를 상시 유지하는 것이었다면 비텐펠트와 별도로 '''흑색창기병 함대'''가 예전부터 존재해왔고 그간 동맹과의 전투에서 전공을 쌓아왔다면 몰라도 은하제국군항목에서도 알수있듯이 흑색창기병함대는 라인하르트로부터 정규함대를 부여받은 비텐펠트가 휘하함대 함정들을 검은색으로 도색하고 흑색창기병이라고 이름붙인 것에 지나지 않다. 즉, 본문 설명대로 흑색창기병 함대는 동맹군 제국령침공작전에 맞서 반격에 나선 것이 첫 출전이며 첫 전투에서 동맹군 제10함대를 패퇴시고 (포위망 구성할 때까지 손실비가 거의 1:1수준이었다.포위망을 완성한 다음에는 양학 시전)2차전인 암릿처 회전에서는 동맹군 제8함대를 박살내었지만 그 직후 제13함대에게 타격을입었으며 이후 라그나뢰크 작전까지의 수년동안 새로 다시 편성된 흑색창기병 함대가 참여한 전장은 동맹과의 전역이 아닌 제국내전(립슈타트 전역)이었기 때문에 자유행성동맹군이 굳이 검은색 함정집단따위에 위축될 이유가 없다.[38] 굳이 생각해보자면 일단 양 웬리 등장 이전까지 동맹 내에서 가장 명망이 있던 축인 우란푸를 전사시켰고, 암리처에서도 8함대를 거의 완전히 와해시킨 것이 바로 흑색창기병 함대다. 즉 양 웬리에게 털리기 직전까지는, 동맹군이 이 검은 함대에게 입은 피해는 막대했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눈에 띄는 함대가 두 제독을 전사시키고 그 방식 또한 너죽나죽으로 지극히 난폭했다면 충분히 각인효과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제국령 침공작전은 투입 병력 7할이 돌아오지 못한 동맹 최대의 패전이다. 3명 중 2명이 죽은 패전에서 간신히 살아났더니 다음 전장에서 저번에 봤던 그 미친 놈들이 또 있다면, 승패와는 별개로 겁을 먹어도 그리 이상하진 않을지도 모른다.난폭하던 미치광이가 한번 털렸다고 이번에는 얌전해질거라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할 것이다.[39] 칼 구스타프 켐프 전사,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전사, 헬무트 렌넨캄프는 전사는 안했지만 열폭해버린 결과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끝에 사망. 그나마 2번 당하긴 했어도 '털렸다' 수준은 아닌 인물들(볼프강 미터마이어, 나이트하르트 뮐러)만 살아남았다. 미터마이어는 눈먼탄에 맞은 수준이라 비교가 힘들다.[40] 그의 놀라운 직관력과 통찰력, 우수한 능력치를 생각하건데 만약 신중함을 겸비했다면 로이엔탈이나 미터마이어와 비견될 능력을 갖추었을 것이다.[41] 다만 뷰코크를 쳤다 해도 쉽게 이길 수 있었을지는 의문, 뷰코크는 제국군에서 '살아 숨쉬는 군사박물관' 이라 부르는 메르카츠보다도 연상이며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 참전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전투에 임해왔으며 제3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도 보듯 동료 제독덕에 모랄빵난 아군 함대를 잘 수습하고 퇴각하여 라인하르트가 동맹군에도 하는 놈이 있다며 감탄했을 정도의 명장이다. 이러니 양 웬리보다는 쉬울 수 있겠지만 절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심지어 뷰코크는 이 지옥의 전투에서도 어쨌든 살아남아 돌아갔다(...)[42] 사실 홀랜드조차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이제르론 요새의 유체금속층과 내부의 외벽을 뚫은 공이 있다.[43] 게다가 회랑 전투 이후에는 함대의 절반 이상이 구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함대 병사로 채워지기까지 했다.[44] 비텐펠트가 오베르슈타인의 멱살을 잡아버린 일때문에 일시 연금되었을 때 불만이 폭발한 휘하 병사들이 오베르슈타인 직속 헌병대와 시가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오베르슈타인에 대한 병사들의 반발심과 비텐펠트에 대한 충성심을 알 수 있는 대목.[45] 이런 공격성향의 함대는 단독운용보다는 기선제압이 필요할때나 전투에서 확실한 승부수를 투입하고 싶을때 기용하는 편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46] 이 작품의 또다른 먼치킨인 라인하르트로 말할 것 같으면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가 정전 명령으로 인해 간신히 목숨을 건진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라인하르트를 무능한 지휘관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양 웬리가 워낙 캐사기일 뿐.[47]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문서에서도 설명된 것처럼, 애초에 흑색창기병의 악명 부분은 설정 오류에 가깝다.[48] 심지어 작전지도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았다.[49] 통솔이나 공격/방어등 사령관에게 중요한 능력은 그저 그렇지만 운영/정보는 잘하면 90 이상, 못해도 70~80대로 준수한 수준인 장교들. 은영전 4의 게임 시스템상 1선급 네임드 장수를 지휘관으로 삼고 이런 장교들을 참모로 넣어 운영과 정보를 보충하는 것이 정석적인 함대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