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1. 성씨
1.1. 기원
1.2. 특징
2. 타이라 성을 쓰는 인물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3. 영어권 여성 이름
4.1.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성씨



[image]
▲ 타이라(平 たいら, たひら) 가문의 나비 문장.
일본의 성씨. 헤이시 또는 평씨(平氏)라고도 한다. 우지이기 때문에 성 뒤에 가 붙는다. 가바네와 합쳐서 타이라노 아소미(平朝臣)이다.

1.1. 기원


50대 간무 덴노의 셋째 아들인 가즈라와라노 미코가 53대 준나 덴노에게 자신의 아들들을 신적강하 시켜달라고 상소를 하여서 그의 아들들이 모두 타이라노 아소미(平朝臣)을 하사받은 이래, 간무 덴노의 손자나 증손자가 타이라노 아소미를 하사받으면서 간무 헤이시라고도 불린다.
성씨의 유래는 일본어로 평평함, 또는 분지를 '타이라'(たひら)라고 부르는데 平安京을 훈독하면 [1] '타이라노 미야코'가 되기 때문에 타이라노 미야코로 처음 천도한 간무 덴노의 자손에게 그걸 기념하여 수도의 이름을 따서 사성한 것이었다.
간무 헤이시 말고도 54대 닌묘 덴노의 증손자나 모토야스노 미코의 손자들이 60대 다이고 덴노에게 하사받았고, 55대 몬토쿠 덴노의 증손자며, 코레히코노 미코의 손자들도 하사받았다. 또한 58대 고코 덴노의 증손들까지 하사받으면서, 닌묘 헤이시몬토쿠 헤이시, 고코 헤이시가 생겨났는데 그중에서 네임드 있는 후손들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이 간무 헤이시다 보니 헤이시라고 하면 간무 헤이시를 으레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헤이시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겐지도 21개의 유파가 존재했지만 그중에서도 '무가의 동량'으로 불리는 세이와 겐지 일족이 겐지의 대표격이 된 것과 비슷한 사례.

1.2. 특징


헤이시는 여러 분파로 나누어졌는데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속한 가문은 이세 헤이시라는 분파로 이세 헤이시는 헤이지의 난 이후 헤이케로 불리게 되었다.
일본 측 위키에 따르면 헤이케는 헤이시 중에서도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후손뿐 아니라 그들을 따랐던 휘하 가신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이유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따랐던 휘하 고케닌 가운데에도 헤이시 출신의 무장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었다. 당장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장인인 호조 도키마사와 그 딸인 호조 마사코가 속한 호조씨나 보소 반도를 본거지로 해서 헤이케 정권 붕괴에 큰 공을 세운 치바씨도 간무 헤이시의 후손이었다.[2]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직계 쇼군이 3대로 끊어진 뒤 호조씨가 허수아비 쇼군을 내세우며, 싯켄으로서 교토 조정을 억누르고 가마쿠라 막부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결국 그 때문에 세이와 겐지의 일족들에 의해 호조씨는 몰락하게 되었고, 겐지 중 하나인 아시카가씨에 의해 무로마치 막부가 들어서게 된다. 사족이지만 이후 전국시대에 간토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력 가문인 호조씨, 일명 후호조씨도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마찬가지로 간무 헤이시계 가문이었다. 정확히 구분하면 싯켄 호조씨는 타카모치류 반도 헤이시 중 타이라노 사다모리의 장남쪽 가문의 후손이었고, 후호조씨는 사다모리의 차남쪽 가문 후손인 이세 헤이시(헤이케) 계통 분가 중 하나인 이세씨를 조상으로 하는 가문이었다.
그래서 겐페이(源平)라고 하는 말은 '겐지 대 헤이시'가 아니라 겐지 대 헤이케로 '헤이케'와 '헤이시'는 구별해서 불러야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당연히 무사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시인이나 구교(公卿)도 많았는데, 헤이안 시대의 36가선(歌仙)으로 꼽히는 타이라노 가네모리(平兼盛)가 대표적이었다.
한국 측 기록을 보면 쓰시마 도주와 그 가신의 이 평(平)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한때는 타이라 가문의 후손을 자처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평수길(平秀吉)로 불린다거나, 조선 초에 귀순한 항왜 가운데 평도전(平道全), 평망고(平望古) 부자가 있기도 했다.
여담으로 류큐계 성씨에도 타이라라는 성씨가 존재한다. 한자로는 平良로 표기하며 본래 발음은 데라(てーら)였다고 한다.

2. 타이라 성을 쓰는 인물



2.1. 실존 인물


  • 일본 영화 배우 - 타이라 아이리(平愛梨), 타이라 유우나(平祐奈)[3]

2.2. 가상 인물



3. 영어권 여성 이름


Tyra.
아래는 목록.

4. 워머신워캐스터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진영 중 하나인 메노스 보호령워캐스터. 영문명은 Thyra, Flames of Sorrow. 워머신 마크 2의 첫 확장팩으로 나온 격노(Wrath)에 나온 추가 워캐스터. 영어권 기준으로 타이라로 읽지만 실제로는 티라, 혹은 그 이름이 흔하게 쓰이는 국가인 덴마크식으로는 '투라 (ˈtuːʁə)'에 가깝다. 다른 워캐스터인 피오라에게 의해서 거둬져서 훈련받은 2세대 워캐스터이며[4], 메노스 보호령 워캐스터 중에서는 의외로, 그리고 특이하게도, 시그나에 의해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슬픔을 겪은 성장사를 갖고 있다. 불꽃자매단의 지도자로 피오라의 오른팔로 여겨진다.
타이라 자신은 독실한 메노스 교도지만, 다른 사람처럼 열성신도(Zealot)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한적한 검은 강 상류의 오지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소녀였다. 하지만 워머신 세계관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세베리우스의 북방 성전이 시작됨에 따라서 검은 강 상류도 분쟁 지역이 돼버리고, 이 지역의 메노스 교도들은 호전적이지 않은 평범하고 선량한 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시그나 귀족들이 단지 근처에 메노스 불꽃수호병단의 요새가 있고 지역 내에 메노스 교도가 많다는 이유로 용병 회사에 의뢰를 하여 주민을 소개시킬 것을 명령하였다. 불행히도 귀족들이 의뢰한 용병 회사는 질이 많이 불량한 악당 용병들이었고,[5] 주민을 소개시키고 요새를 공격하는 대신에 마을을 무차별로 약탈하기 시작했다.
용병단이 마을을 휩씀과 비슷한 시각에 시그나 동부방벽의 왕실 정규군이 출동하여 메노스 요새를 포위했고, 따라서 불꽃수호병단의 도움을 기대했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지도자격인 한 메노스교 사제의 지도에 따라서 될 수 있는한 최대한 무장을 갖추고 마을을 지킬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이게 화근이 돼서 마을에 진입한 용병단은 마을 사람이 듣던 것과 달리 무장을 한 민병대라고 판단하고 전투를 개시하였다. 무차별적인 소총 사격과 칼질 아래에 보잘것 없이 무장한 마을 사람들은 속절없이 쓰러져갔다. 이 날 타이라가 알던 사람들은 모두 죽어버렸다고 회상할만큼 처참한 학살이었다. 당시 타이라는 어리다는 이유로 메노스 사당에 다른 노약자와 어린이들과 피난을 갔다. 사당에서 마을에서 벌어지는 학살을 목격한 타이라는 메노스에게 자신의 고뇌와 복수가 담긴 기도를 했고 순간 메노스의 축복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영혼에 내려지는 듯한 불타는 느낌을 받았다. 그 힘이 주는 고양이 이성을 잃고 분노에 빠진 타이라는 한달음에 마을로 달려가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죽인 용병을 쓰러뜨리고 생전 처음 잡아보는 칼을 붙잡고 마치 수족처럼 칼을 다루기 시작했다. 용병 한 놈을 더 쓰러뜨린 타이라는 칼을 한 자루 더 빼았아들고 휘두르기 시작했으며 그 모습은 마치 손에 닿는 모든 적들을 다 베어버릴듯한 잔인함과 함께 마치 수족처럼 칼을 휘두르는 우아함이 상반되는 생소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 순간 타이라는 메노스의 축복으로 워캐스터의 자질을 각성하게 되었다. 시그나 용병단 중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자는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했고, 어리석게도 창조주의 의지에 반하여 타이라에게 총칼을 휘두른 자는 사지가 끊어지거나 더 운 나쁘게는 목숨을 잃었다. 강변에서 참극을 본 일부 사공들의 눈에 타이라는 광견병에 걸린 개처럼 용병들을 쫓아뛰어갔다고 한다.
타이라의 마을만 공격 당한 것은 아니었으며, 타이라가 알던 마을 사람들이 최악의 희생자도 아니었다. 타이라는 용병단을 쫓아 생전 처음으로 마을 경계를 넘어 다른 마을로 간 덕에 용병단이 저지른 피의 악행을 알게 되었으며, 정당한 신의 이름으로 피의 복수를 할 것을 맹세했다. 타이라는 인근 마을의 생존자들을 규합하여 일단의 열성신도를 이끌었으며, 대부분은 타이라와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처지에서 복수심에 끓어 올랐다. 하지만 메노스 사원은 이 일련의 신도들을 정식으로 허용하지 않았으며, 때문에 타이라와 주민들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은 채로 게릴라처럼 싸워야만 했다. 타이라와 그 추종자들은 밤마다 몰래 강을 건너서 시그나 군의 전초기지와 마을들을 습격하기 시작했으며 머잖아 동부방벽 주둔군의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이는 북방 원정을 위해서 검은 강의 동편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불꽃수호병단 북서주둔군 단장의 심기에도 거슬리는 일이었다. 이때 타이라의 마을에서 저항을 이끌었다가 학살에서 살아남은 메노스 사제가 타이라를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단장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복수귀가 된 타이라가 사제를 해할 것을 우려하여 교도기사단의 호위를 붙이는 조건을 달았다.
그 사제는 타이라를 찾아가서 지금의 행각은 무분별한 보복에 불과하며, 시그나 마을을 공격한 것은 무의미한 살육이라고 꾸짖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정당한 신의 징벌을 대리하는 자신의 행위를 비난하는 메노스 사제를 보자 타이라는 순간 화가 치밀어서 항변하며 그를 밀쳐 넘어뜨렸다. 다행히 그 사제는 다치지 않았지만, 교도기사단의 눈 앞에 사제에게 감히 대들고 손찌검을 한 타이라의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타이라는 저항했지만 아직 제대로 갈고 닦지 않은 타이라의 재주는 교도기사단의 무예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는 것이었다. 타이라는 거의 즉시 체포되어 감금되고 사제에 대한 반항 죄목으로 사형을 언도 받았다. 불꽃의 여사제 피오라의 개입이 없었다면 타이라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을 것이다.
당시 불꽃수호병단의 총책임자인 피오라는 북서부 요새 순찰을 돌고 있었다. 타이라가 일으킨 소요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를 심문하기 위해서 먼저 타이라의 추종자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녀가 메노스에게 축복받았다고 생각한 불꽃의 여사제는 그녀의 강력한 결의와 능력, 그리고 잠재적인 유용성에 주목하였다. 불꽃의 여사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직권[6]을 사용하여 사형 명령을 취소하고 타이라를 석방시켰으며 타이라와 동행하여 북서부를 순찰하며 그녀에게 복수를 제대로 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렇게 눈 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였다. 자신의 생명을 살려주고 제대로 된 길을 알려주는 고위 여사제는 타이라 눈에 그야말로 메노스가 보내주신 구원자로 보였고 타이라는 북서부 순찰이 끝나는 즉시 의향을 묻는 여사제에게 자신의 힘을 보다 잘 쓸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간청하였다.
생각지도 않던 스승을 만나게 된 타이라는 피오라에게 광신적으로 충성하게 되었으며 그런 타이라에게 피오라는 먼저 끓어오르는 불과도 같은 내면의 분노를 제어하고, 필요할 때 분노에 굴복하는 대신 그것을 해방시키는 숙련된 방법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수 년 간의 가르침을 통해 타이라는 눈 앞의 분노에 이성을 잃는 괴물이 되는 대신에 그것을 복종시키고 통제할 수 있는 뛰어난 전사가 되었다. 때에 따라서 내면의 침묵을 유지하면서 화에 고삐를 채우고 원할 때 폭발시켜 적에게 무서운 재앙을 퍼붓는 쌍칼의 전사가 타이라가 도달한 모습이었다. 피오라는 그 모습에 만족하며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메노스 여신도들의 집단인 불꽃자매단에 타이라를 데려갔으며 타이라는 전과 달리 현격하게 성장한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나가야 할 길을 알려주며 불과 이틀만에 그들의 우정과 신망을 얻었다. 그 결과에 흡족한 피오라는 타이라에게 "슬픔의 불꽃"이란 칭호를 내려주며 불꽃자매단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부여했다.
다시금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들의 지도자가 된 타이라는 피오라를 더욱 더 따르게 되었다. 타이라의 피오라에 대한 신뢰는 완벽하고 불꽃과도 같이 뜨거워졌다. 피오라가 자살임무에 가까운 명령을 내릴 때에도 그것을 실행할 자는 자신밖에 없다는 확신과 피오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에 더 잃을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불꽃자매단에게 쓰임새를 주었다는 감사만이 타이라의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어느 날, 타이라는 피오라의 호출을 받아 공성전이 한창인 술의 시가지 한복판이 내려다보이는 사원 불꽃수호병단의 본거지에서 피오라의 분노에 찬 설명을 듣게 되었다. 시그나 군이 신성한 성지도시인 술을 무차별 공격하는 모습을 본 타이라는 자신의 옛 마을을 떠올렸으며, 피오라의 명에 따라 술 시가지 내에서 시그나 군을 암살하고 기습하여 격퇴하는 임무를 기꺼이 맡겠다고 대답하였다. 그 임무는 그 전 책임자가 맡아서 모두 실패하고 목숨을 잃은 것이었으나 타이라는 자신감과 확신에 차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자신의 임무라고.
타이라의 마음은 그때까지도 여전히 검은 강변에서 느꼈던 분노로 가득 차있었다. 하지만 이제 타이라는 그 분노를 통제할 줄 알았다. 그리고 행여나 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모든 희망과 삶의 의미를 주었던 여사제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었기에 타이라는 더욱 더 철저하게 자신을 통제하면서 자신과 메노스의 의지에 반하는 적들에게 저승으로의 길을 열어주는 마지막 선물, 즉 죽음을 선사 할 것이다. 적들에게 그녀는 복수의 화신과도 같이 보일 것이며 그녀가 전달하는 메노스의 최종 판결은 그들의 마지막 숨결을 앗아 갈 것이다.
타이라가 가는 곳에는 무덤의 침묵만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4.1.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술 공성전이 시가전으로 바뀐 와중에 복잡한 시가지를 이용해서 장교와 요인을 암살하고 연락선을 끊는 등의 일을 맡게 된 불꽃자매단의 리더답게 상당히 빠르고 방어력이 워머신/호드에서 최상급일 정도로 좋으며, 자신이 직접 싸우는 접근전 스타일의 암살 워캐스터. 집중은 평균적이며, 견딜 수 있는 피해는 워캐스터치고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단점[7]이나 시그나의 할리나 리전의 리야스보다도 높은 엽기적인 수치의 방어력과 인간의 발로 낼 수 있는 최상급의 속력, 메노스 워캐스터 중 최고의 기본 근접전 능력[8]과 그걸 강화하는 각종 근접전 보조 주문들로 무장한 워캐스터이다. 누가 피오라 제자 아니랄까봐 하는 짓이 약간 다르지만 피오라랑 같은 쌍칼 근접전 전문가. 그냥 힘을 엄청나게 늘리는 피오라의 파괴기관 스타일에 반해서 제자인 타이라는 그저그런 위력의 무기인 '슬픔'과 '비애'를 들고 있지만 메노스의 축복을 받아서 그런지 무기의 달인[9]이다. 때문에 근접전 자체는 상당히 우수한 편. 다만 회피에 중점을 두는 워캐스터가 다 그렇듯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보유 특규로 곡예, 정예 불꽃자매단, 베어넘기기가 있으며 곡예 덕분에 지형만 아니면 거의 대부분의 암살 찬스를 거머쥘 수 있는 점 하나로 상대가 골치아퍼한다. 사실상 특기까지 포함하면 12.5" 내의 워캐스터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나 다를바 없기 때문이다. 추가로 자신과 친화가 있는 '순교자의 피'란 캐릭터 워잭이 존재하는데, 특히 테마포스에서 부족한 하드 히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역할이라 타이라를 쓸 작정이라면 많이 추천한다.
정예 보너스는 불꽃자매단이며 불꽃자매단에 '복수'를 부여한다. 설정 상으로나 게임 상으로나 잘 어울리는 능력으로 불꽃자매단 자체가 정밀한 일격과 해부학적 정밀함(Anatomical Precision) 덕분에 생명체라면 적중시 무조건 1점의 피해를 보장하기 때문에 경보병 상대에 특화되어있으며, 불꽃자매단도 기본적으로 곡예 이동이 가능하고 연합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수로 인한 3" 이동 및 공격 보너스가 극대화 된다. 다만, 한 명 이상 죽어야 발동하는 특규인 덕분에 증원 불가능한 6인 부대인 자매단의 공격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다는 점과 정비 단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중률 보장의 핵심인 타이라의 주문 학살[10]의 도움을 받지 못하므로 게 주력이 된다기보다는 약간 부족한 편인 불꽃자매단의 타격력을 보완한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좋다. 한 명 죽고 다음 턴에 복수 이동으로 적 워캐스터/워락을 에워싸서 골로 보낸다는 시나리오는 생각보다 현실성이 없다.
베어넘기기(Overtake)는 타이라의 공방 양면을 보장하는 특규로 안그래도 빠른 타이라가 적을 죽일 때마다 계속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의 보병 상대시 생각보다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동거리가 1인치에 불과하므로 이걸로 사지에 제발로 걸어들어가는 일은 없게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제대로 노리면 생각보다 적 보병을 연달아 죽이고 주요 목표에 도달하는 경우가 잦은 편. 타이라를 움직인 후 불꽃자매단으로 커버하는 것도 방법. 불꽃자매단도 방어력이 보병 중 최상급이므로 직접 공격으로는 공격 증폭(boost) 없이는 상대가 매우 힘들다. 다만 유폭에는 타이라나 불꽃자매단이나 약하므로 상대가 유폭 화력이 있다면 충분히 산개하는 것이 좋다.
주문은 학살, 가리기, 추격, 죽음의 침묵, 교살이 있다. 전체적으로 피해 없는 접근과 정확한 근접 공격에 초점을 두고 있는 주문 목록이다. 집중 점수가 충분한 편은 아니므로 잘 선택해서 가장 필요한 주문 한 두 종류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학살'은 통제 범위 내 적 근접 공격시 아군 모형 공격에 +2를 주는 아군 보조 주문인데 이것만으로 타이라의 근접전 수치가 두 자리가 되며 2인1조로 연합공격을 하는 불꽃자매단의 근접전 수치도 두 자리가 되고, '복수의 손길'이 있어서 근처에서 아군이 죽으면 명중과 피해에 보너스를 받는 '순교자의 피'도 근접전 수치가 두 자리가 된다. 상대방이 방어력으로 승부하는 아미라면 거의 천적급. 위에 나오지만 불꽃자매단의 복수는 이 주문이 꺼진 상태에서 발동되기 때문에 주의.
'가리기 Occultation'는 해당 모형/부대에 잠행(Stealth)을 부여하는데, 의외로 불꽃자매단은 잠행이 없기 때문에 불꽃자매단에 걸어줘도 되고, 다른 별의별 모델/부대에 걸어서 해괴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쓸 수 있다. 하다못해 정작 잠행이 없는 자기 자신에게 걸어도 되고, 순교자의 피에 걸어서 사상 최초의 스텔스 메노스 헤비 워잭을 쓸 수도 있다. 적 사격에 취약한 메노스 부대에 걸면 그걸로 이미 활용도 충만.
'추격'은 이동계열 보조 주문으로 공방 양면에 쓸 수 있다. 특히 직접 뛰어들어서 적 워캐스터/워락을 처치하려는게 아닌 한, 타이라에게 걸어도 유용하다. 안그래도 빠른 타이라를 겁나게 빠르게 만들고, 느린 메노스 기갑류의 빠른 접근에도 유용한 편. 다만 아군에게 거는게 아니라 공격 유지 주문이므로 주문 사정거리와 명중에는 다소 도움이 필요한 것에 유의. 운이 좋아서 적 워캐스터/워락이나 주요 하드 히터 워잭에 걸면 그 모델이 타이라를 건드릴 수도 없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나치게 가까이 오면 타이라가 빙돌아서 그 모델 등 뒤로 가버리는 수도 있다. 추격 이동에도 타이라의 곡예가 먹히는 점이 중요. 이 주문 하나 때문에라도 리벤저를 기용하려는 플레이어가 꽤 많을 정도로 유용한 주문이다.
'죽음의 침묵'은 아군 모형/부대 유지 주문으로 대상 모델에 치명상을 부여한다. 치명상이 달린 무기에 맞으면 한 라운드간 강인함 특규가 무시되고 치유를 스스로 하거나 받을 수 없으므로 확실하게 적을 죽일 수 있게 된다. 트롤블러드 같이 전 모델이 강인함을 들고 있거나 한 경우 대단히 유용하며 무엇보다 워락은 피해 전이도 불가능해지므로 타이라를 워머신보다는 대-호드 전에 강한 워캐스터로 만들어주는 주문. 다만 타이라는 주문 유지 비용을 다 지불할 수 있을 정도로 마력이 강한 워캐스터가 아니므로 어느 정도 선택을 해야한다.
교살은 전형적인 공격 주문으로 비용에 비해서 위력이 살짝 강하며, 이것에 피해를 입은 적은 다음 기동 시 이동이나 행동 중 하나를 포기해야한다. 넘어진 모델이 일어나는데 드는 대가랑 비슷하지만 이건 넘어짐 효과가 아니기 때문에 넘어짐에 면역인 모델에게도 통하고, 심지어 콜로설이나 가간추안급 모델의 기동도 저해할 수 있다. 다만 피해를 입혀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갑이 튼튼한 모델은 피해 증폭을 먹여도 불안하고, 싱글 운드 모델은 효과를 보게 되면 죽어버린다는 점이 문제. 제대로 맞추려면 공격과 피해 모두를 증폭해야될 필요가 있는데, 이는 타이라 집중의 2/3를 쳐묵쳐묵하는 막대한 마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말 그걸로 이길 수 있을 때에만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정도 집중이면 타이라가 직접 쳐들어가서 썰어버리는 것이 더 위력이 좋기 때문에.
특기는 '저승의 그림자'로 발동 즉시 타이라와 통제 범위 내 아군 전체에게 허깨비(Apparition)를 부여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타이라 자신이 곡예 이동이 가능하고, 휘하 불꽃자매단도 곡예 특규가 있기 때문에 워머신/호드의 강력한 전법 중 하나인 블리츠[11] 전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특기 자체는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저승의 그림자를 이용한 암살 트릭에 플레이어 자신이 능해야 한다. 이 특기와 타이라 자신의 고방어 저장갑 근접전 성향 때문에 일반적으로 타이라 자체는 상급자용 워캐스터로 취급 받는다.
[1] 헤이안쿄는 음독이다.[2] 치바씨는 간무 헤이시의 분가로 타카모치류 반도 헤이시의 8개 분가 중 하나인 보소 헤이시의 종가로 전국시대 초기까지 현재의 치바현 일대를 지배했다.[3] 둘은 자매관계다.[4] 설정상 미카엘 크레오스도 세베리우스에게 사사받았지만, 미카엘 크레오스는 워머신 초판본부터 세베리우스, 대화장관과 같이 처음부터 있었고, 현재도 배틀그룹 스타터 워캐스터라서 아무도 2세대로 보지 않는다.[5] 전쟁이 주로 민족과 국가 단위로 벌어진 한국인에게는 잘 와닿지 않지만, 대부분 16~18세기의 용병들은 대규모 살인청부업집단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용병이란 단어가 악당과 동의어인 시절이 백 년 넘게 있었고, 21세기 현재 중동에서는 PMC가 그 악명을 이어가고 있다.[6] 당시 세베리우스는 북방 원정의 보급선이 위협받지 않기 원했기 때문에 핏빛산맥 북서부의 관할권을 피오라에게 주며 보급로 확보를 명했다. 마크1 에스칼레이션 스토리 중에 세베리우스가 전쟁 준비와 보급로 확보 검열차 피오라가 있는 북서부 요새에 순찰을 나온 적 있는데, 피오라가 세베리우스 대하는 태도는 나름 여유로웠지만 그야말로 어머 높으신 분 굽신굽신 수준. 당시 피오라는 그 우직한 크레오스가 '그녀는 문제를 일으킬겁니다.'라고 스승에게 직언할 정도로 꽤나 출세지향적인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대제사장 바로 아래에 있는 세베리우스에게 그야말로 잘 보일려고 노력했다. 피오라가 술 공방전에서 죽을 뻔했다가 메노스의 계시를 받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세베리우스가 그런 이유로 피오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7] 보호막이 없는 타이라를 일격사시키기 위한 RTK(Roll-to-kill) 수치는 고작 29에 불과하다![8] 기본이라고 하는 이유는, 인간병기 세르바스 레즈니크가 파괴기관을 걸면 MAT 11이기 때문.[9] 근접전 피해 주사위 추가[10] 타이라 통제 범위 내 적을 근접 공격하는 아군은 +2 명중 보너스.[11] 하나 이상의 제파(Wave)를 적에게 충돌시키면서 다음 턴에 충돌한 제파를 각종 특규를 이용해서 적 전열 뒤로 빠지게 만들어서 전열 자체를 붕괴, 돌파하는 전법. 타이라의 경우 테마포스 기준으로 적 전열에 불꽃자매단 한 부대를 충돌시키고 다음 턴에 복수+특기로 그 부대를 적 뒤로 빼서 2차 돌격을 시키면서 두번째 불꽃자매단을 다시 전열에 돌격시키는 식으로 구현 가능하다. 숙련도가 굉장히 요구되나 성공하면 막을 방법은 맞특기 발동밖에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돌파 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