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브랜드)
[clearfix]
1. 개요
1906년 미즈노 형제가 창립한 아식스, 데상트, 요넥스 등과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이다. 주력 종목은 야구, 배구, 골프 등이며, 본사는 일본 오사카시 스미노에구[1] 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아시아인들의 체형에 맞지 않는 일이 종종 있는 서양 브랜드와는 달리 황인들의 체형을 잘 고려한 제품을 생산하는 덕분에 아시아권에서 확실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렇듯 스포츠화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가장 가격이 높은 라인은 의외로 인도어 프로페시 라인이다. 정말 편하지만 내구성은 작살나는 수준.
미즈노의 런닝 제품은 비록 점유율은 낮지만 근래 미즈노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미즈노의 주력 런닝 제품군은 웨이브 라이더 시리즈와 웨이브 인스파이어 시리즈이다. 2020년 기준, 웨이브 라이더는 24번째 버전이, 웨이브 인스파이어는 16번째 버전이 출시되었다. 특히 2011년 11월 25일에 열린 제1회 오사카 마라톤을 기념하여 각각의 오사카 마라톤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미즈노 메인 런닝제품군은 웨이브라는 기술이 채택되어 있다. 웨이브는 후족부에 위치한 TPU로 만들어진 판 구조물로서, 충격을 분산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 AP+라는 고반발력 소재로 미드솔을 구성해 다른 회사의 런닝화보다 경쾌한 느낌을 준다. 다만 다리근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딱딱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야구용품은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NPB의 선수들의 상당수가 아식스와 더불어 이 회사의 제품을 애용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도 과거에는 선수전용 고급브랜드로서 아식스, SSK(사사키)와 더불어 이 회사의 글러브, 스파이크, 배트 등을 애용하곤 했다. ZETT와 더불어 가장 인기 일본 브랜드다. 사사키 등에 비해 비싸고, 아식스는 사실 취급은 잘 안한다. 글러브의 경우 오일 레더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미국 브랜드(윌슨, 브렛, 나이키 등)에 비해 상당히 하드한 특성을 가지며, 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렸으나, 최근에는 연한 글러브도 상당수 출시하는 중이다. 일본 출신이 아닌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미즈노의 제품을 애용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는데 대표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와 하비 로페즈가 애용했고 현재 사용자 중에는 안드렐톤 시몬스 등이 있다. 단, 미국 미즈노와 일본 미즈노는 별개의 라인업을 가진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공인구로 쓰이는 야구공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2] 많은 팀들의 킷 스폰서를 담당하는데 센트럴 리그에서는 한신 타이거즈, 주니치 드래곤즈,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지원하고 퍼시픽 리그에서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를 지원한다. 한국 KBO리그팀은 지원하지 않는다.[3]
배구용품은 아식스와 함께 세계구급 브랜드다. 우리나라 배구 국가대표팀도 1990년대 초중반에 미즈노를 사용했다.
골프용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클럽을 만든 회사이며 그 역사 또한 거진 80년에 달하는지라 기술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PGA 투어에서는 약간 듣보잡급이지만 혼마와 더불어 아시아인의 체형과 힘에 맞는 적절한 길이와 무게의 클럽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 투어나 일반인 사용자들 중에서는 사용 빈도가 높다.[4] 특히 미즈노 아이언은 어느 회사의 아이언, 심지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수제 아이언보다도 낫다는 평이 많다.
일단 주력은 야구, 배구, 골프 등이지만, 축구용품도 괜찮다. 특히 축구화는 동양인의 발에 잘 맞는 편이라 대체로 동양선수들이 좋아한다. 동양인의 족형에 잘 맞고 스터드의 강도가 높다. 덕분에 조기축구 쪽에서 꽤 인기가 있으며 발볼이 넓고 착용감이 좋다는 점은 유럽이나 남미 쪽에서도 크게 어필했다.[5] 요즘엔 서양 선수들도 많이 신는 듯하다.
한국 프로축구에서는 팀 킷스폰서로 K리그2의 충남 아산 FC를 개인 스폰서십으론 김치우, 김민재 등 선수들을 지원한다.
서서히 두각을 드러내다가 최근 발매한 모렐리아 시리즈의 최신작인 모렐리아 네오로 점유율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모렐리아 네오는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인 헐크의 시그네쳐로도 유명한데 , 캥거루 가죽을 사용하고도 무게가 170g 정도밖에 되지않아 무게에 환장하지만 아디다스의 삼각 스터드, 나이키의 특수 스터드와는 상성이 잘 안맞는 사람들에게 큰 호평[6] 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구성의 문제가 두각되어 프로 선수들이나 총알이 넉넉한 축덕 이외에는 아무래도 착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테니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전직 테니스 선수이자 니코니코 동화 불의 요정 마츠오카 슈조가 애용하는 브랜드이며, 테니스의 왕자에 나오는 데즈카 쿠니미츠도 즐겨 쓴다.
테니스화와 일부 가죽화의 일부 제품은 타사와 달리 가공가죽 즉 인조피혁을 사용한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인조피혁에 불신이 강한 소비자에게 회사와 판매사원들은 적극적으로 제품의 내구성을 이해 시킨것으로 유명하다.
탁구에서는 유니폼과 탁구화가 인기가 좋다. 탁구화는 세계 최강인 중국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유니폼은 일본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탁구화인 '웨이브 드라이브'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유니폼이 꽤 품질이 좋고 디자인도 현대적인 편이라 매니아 층이 있다. 다만 가격이..
배드민턴 제품군도 있으며 일부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라켓과 배드민턴화를 후원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배드민턴 브랜드인 일본의 요넥스에 비해 제품라인업이나 수요 면에서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권투화도 꽤 유명하다. 체육관에서 미즈노 복싱슈즈를 신고 있다면 부러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3. 대한민국의 미즈노
1974년에 강현구(1928~1983) 창업주가 (주)한국미즈노를 세워 한동안 OEM 생산 후 일본 본사에 파는 역할을 맡다가, 1983년 대한민국 내 판매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롯데그룹 계열 롯데산업(현 롯데상사) 스포츠사업본부로 판매 및 대리점 사업을 위탁한다. 1988년 롯데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상호를 (주)미우로 변경하고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해가며 직접 판매/영업해오다 91년 부도난 후, 1993년에 법인까지 소멸됐다. (기사)
반면 1987년에 김성호 창업주가 (주)덕화산업을 세워 초기에는 골프용품만 수입하다가 2001년에 '덕화스포츠'를 세워 관련 자산을 그리로 넘겼다. 2008년 야구용품, 런닝화 등을 런칭하고 국내 야구팀 스폰서도 한다. 2013년 한국법인 한국미즈노(주)의 설립으로 관련 자산과 부채를 그리로 또 넘겼지만, 법인은 아직 잔존중이다.(기사)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고 떠돌아다니는 목록에 미즈노가 포함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째 꺼려지는 분위기가 되었다. 미즈노 측에서도 이를 인지했는지 요즘 들어 가격이 꽤 내려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부분과는 관계없이 본래 구입하는 이들만 쓰던 브랜드인지라 크게 변동하진 않았다. 오히려 내려간 가격 덕분에 소폭 상승했다.[7]
[image]
[image]
한국미즈노로 들어온 이후에 나름 마케팅을 신경쓰는 듯 한데, 2015년에 EXID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웠고, 2018-19 FW시즌에 무려 이근호, 김광현, 양효진, 김영권, 고영표, 이다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즈노에서 강점을 보이는 야구, 축구, 배구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하려는 듯 하다.
4. 의류 제품
4.1. 미즈노 의류의 장점
나이키, 아이다스 등 메이저 브랜드에 비하여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나 EXID를 모델로 내새워 광고를 하는 등을 이유로 스포츠브랜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서양 브랜드에 비해 핏감이 좋으며 특히 체구가 작은 사람들에게 핏이 매우 좋다. 예를들어, 한국 남성 평균 키인 173cm체격의 마른남성이 타 브랜드의 바지를 입었을경우 기장을 줄여야 한다든가 잘 맞지않는 경우가 있는데 미즈노는 동일사이즈 구매시 정확히 딱 맞다. 상의 또한 마찬가지.
4.2. 미즈노 의류의 단점
국내 인지도가 일본내 인지도보다 떨어진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데상트와는 대조적인 부분. 제품 스펙트럼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구기종목에 한한 마니아틱한 브랜드로 더 알려져있다.[8]
5. 스폰서 목록
5.1. 국가대표
- 일본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 일본 유도 국가대표팀
- 일본 탁구 국가대표팀
-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
-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1990년대까지)
- 크로아티아 알파인스키 국가대표팀
5.2. 클럽
5.3. 개인
- 히바우두
- 티아고 모타
- 로케 산타 크루즈
- 파블로 아이마르
- 혼다 케이스케
- 오카자키 신지
- 요시다 마야
- 나카지마 쇼야
- 김연경 (~2017)
- 김영권
- 이근호
- 고요한
- 주세종
- 김신욱
- 김치우
- 정승원
- 김민재(2000)
- 스즈키 이치로
- 마에다 켄타
- 김원중(야구선수)
- 윤성환
- 최형우
- 차우찬
6. 기타
1906년에 미즈노 형제가 창립을 했는데 이 형제들의 성씨는 정작 '''水野'''이다(...). 지금은 단순히 가타카나로 ミズノ라고만 표기한다.
]
[1] 오사카에서도 스미노에는 남항 지역이어서, 중심지에 비해 통근이 불편한 편이라 공장은 좀 있지만 본사를 둔 대기업이 별로 없다.[2] 2000년대 초반 공인구가 리그 차원에서 통일되지 않고 여러 메이커들이 각 구단에 납품하는 형태로 쓰이던 때, 미즈노 제 야구공은 높은 반발력으로 홈런을 치기 쉽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어 타고투저 트렌드의 주 원인이 되었다. 역으로 '통일구'로 불리는 미즈노제 단일 공인구가 쓰이기 시작한 2011~12년에 미즈노제 공은 극도로 낮은 반발력으로 인해 1점대 방어율 투수가 속출할 정도의 극도의 투고타저 현상을 만들어냈는데, 다음 해부터 반발력 기준이 상향 조정된 것과 이전까지 반발력 기준을 넘지 못한 규정 외의 저반발구도 사용되어왔다는 것을 리그 차원에서 은폐했단 의혹이 돌며 일본야구기구 커미셔너 카토 료조가 사임하는 등의 사단이 나기도 했다.[3] 한화 이글스를 2016년까지 지원한 적은 있으나 2019년부터 두산 베어스가 미즈노 헬멧을 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4] 미국의 대표적인 골프용품 브랜드인 캘러웨이 골프채의 경우 일반 골퍼들 중에서는 남자들조차도 무겁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5] 특히 남미 쪽 선수층은 대부분이 발볼이 넓은 까닭으로 발볼이 넓게 나오던 디아도라나 미즈노가 일찌감치 높은 점유율을 고수하고 있었다.[6] 전통적으로 안정적이고 발목의 무리를 줄여주는 원형 스터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7] 모렐리아 네오가 미즈노 사상 희대의 야심작이라는 점에 비추어보면 사실 쓰던 사람만 쓴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큰 타격이긴 하다. 해외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대문짝만하게, 그것도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밀어내고 전체화면으로 배너 광고까지 날릴 정도였고 우리나라의 경우 이근호가 대표 모델로 나서면서 발매와 동시에 이근호가 게스트로 등장한 TV쇼에서 PPL로 등장했다. 그만큼 획기작의 판매량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8] 한국에선 의류보단 축구화가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