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빼기 삼국지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3.1. 촉한
3.2. 조위
3.3. 손오
3.4. 그 외
4. 그 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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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가 한결[1]이 그린, 삼국지개그로 각색한 만화이다. 1998년에 초판이 나왔고 2002년에 컬러판이 나왔다. 2016년 기준으로 3권판 곱빼기 삼국지는 절판되었고, '어린이 맞춤 삼국지' 라는 제목으로 5권으로 분권되어 재판되었다.

2. 상세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권마다 분량이 상당한데다가 , 개그센스도 괜찮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삼국지로 꼽힌다. 하지만 가끔 어린이들이 알아듣기 힘든 개그(자동차 배기량이라든가)가 등장할 때도 있다. 나름대로 현대적인 요소도 집어넣어서(초판 발매시점 기준) 휴대폰, 텔레비전, 명함, 피자, 붕어빵, 통닭 등도 개그 요소로 나온다.[2]
만화의 특징으로는 어린이 대상 삼국지 만화가 으레 그렇듯 삼국지 후반을 많이 생략함을 넘어서, 표지부터 나타나듯이 유비, 관우, 장비 도원결의 삼형제를 주인공격으로 내세워(1권은 유비, 2권은 관우, 3권은 장비) 철저하게 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다. 유비가 사망[3]하는 이야기까지 진행되면 만화 전체 분량의 90%까지 진행되어 버려서, 제갈량의 북벌을 제외하곤 칠종칠금이나 위촉오의 멸망 등 그 뒤의 에피소드들은 각각 한 페이지씩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상한건 그렇게 축소된 와중에 노수제의 만두 고사는 나온다.
그 외에도 유비 세력이나 촉한과 관련이 없는 부분인 관도대전[4], 손책의 강동정벌 등은 굉장히 간략하게 나오고 있으며[5] 합비 전투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반면에 도원결의와 황건적의 난 등에는 이런저런 개그까지 끼워넣어서 1권의 절반을 차지한다.
사실 촉 중심으로 진행되는건 아동용 삼국지에선 흔한 편이다. 당장 연의부터 그런데 이상할것까지야. 삼국지는 등장인물이 엄청 많은 작품이라 입문할 땐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주인공 세력 하나를 정하고 따라가보는 게 편한데, 교훈적인 내용이 있는 게 좋은 아동만화에서 조조나 손권을 주인공으로 삼을 수도 없는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지간히 촉 중심으로 돌아가는 삼국지라도 제갈량의 북벌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다루다 오장원 이후부터 남은 삼국지 절반 분량을 대충 넘겨버리는 편인데 이 만화는 제갈량 분량도 많이 줄여서 스토리라인을 더욱 단순화시켰다.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조운과 제갈량은 조자룡, 제갈공명이라 불리며 첫 등장시의 소개 글에서도 다른 캐릭터와는 다르다.[6]

3. 등장인물



3.1. 촉한


  • 유비 - 나비 넥타이를 메며 단벌 신사다. 처음 등장부분엔 검 한자루를 쓰다가 어느새부턴가 쌍검을 쓴다. 초장기엔 엄청난 개그캐릭터였지만 관우와 장비의 죽음 이후 진지한 캐릭터가 된다.[7] 만화가가 유비 덕후인지 죽을 때 1페이지 전체를 할애하여 그의 죽음을 간지폭풍으로 그렸다.
  • 관우 - 유비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하게 그려진다. 한 예로 하비성에 고립되어 조조의 온갖 도발에도 꿈떡하지 않다가, 유비를 욕하자 바로 성에서 튀어나오는 모습이 있다. [8] 어떤 상황이든 "도.원.결.의."로 받아들인다. 종종 하느님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 장비 - 황건적 병사 왈 "스타일이 신형인데?" 삐죽한 수염을 지녔으며 이 수염이 돼지 털이냐고 종종 까인다[9]. 희대의 술고래이자 음치.
  • 제갈량 - 붕어빵 중독.[10] 그런데 붕어빵에 자장을 발라먹는다. 단맛하고 짠맛이 궁합이 잘 맞는다지만 한꺼번에 먹으면... 또한 노트북 유저.[11] 인간 컴퓨터.[12]
  • 방통 - 본인 왈 "모두에게 살아갈 희망을 주는 얼굴." 역시 등장한 지 얼마 안 되어 비명횡사. 참고로 조조와 대화할 때 서로 "생긴 게 참 민주주의네." / "생긴 게 참 여우네."라고 속으로 주고받았다.
  • 조운 - 통칭 조자룡. 작중 유일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서주에서 장비의 노래에 대해서 앙코르를 외치려다가 제지되고, 이후에나 앙코르를 외치는 장면. 그 외엔 망가지는 장면이 없다. 특히 장판파에서 아기 유선을 보호하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다한다. 함정에 빠졌을 때는 스스로 점프하여 함정을 빠져나오며 아기 유선을 내던진 유비의 오열 섞인 대답 "아이는 다시 낳으면 되지만 명장은 한번 죽으면 끝이다!! 고작 아이 하나때문에...그 하나 때문에.... 하나밖에 없는 위대한 명장을 잃을 뻔했단 말이다!!!" 에 감동하여 엎드려 오열한다. 노인이 되었을때는 말 그대로 미중년이 되었으며 이곳에서도 열심히 수고한 군인들을 생각하는 덕장으로 등장한다. 이 말에 제갈공명은 "오호라!!! 선주가 왜 조자룡 장군을 무겁게 등용했는지 이제야 알겠도다!!!!"라며 크게 칭찬했다. 마지막에 나올 때는 사망했다고 나오며 자룡의 부고를 알리러 온 병사가 소식을 착각한 상관이 위나라가 제대로 깨졌다고 이미 말했다고 얘기하자 "아잇! 그, 그게 아니라구욧!!! 방금 조자룡 장군님께서 돌아가셨단 말이에욧!!!!!"이라고 외쳐서 자룡의 부고를 알게 된 제갈공명은 "아아...!! 촉은 큰 기둥을 잃고, 나는 한쪽 팔을 잃었도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나중에서야 유선 역시 자신을 구한 의인 조자룡의 부고를 제갈공명에게 듣자 슬피 울며 "조 장군께서 돌아가시다니...! 나를 구해준 그 분께서 돌아가시다니....!! 승상, 부디 그의 장례를 성대히 치루어주고 그의 가족들을 잘 보필해주오. 나중에 그의 가족들과 만남을 가지리다."말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만큼 촉나라에서는 최고의 영웅이자 덕장으로 칭송받은 인물.
  • 관흥, 장포, 유선 - 유관장 삼형제에서 수염을 제거한 얼굴. 붕어빵 드립도 나온다. 어찌나 닮았는지 유선은 수염을 달자마자 바로 유비 복사판이다. 관흥과 장포, 이들은 처음에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나서나 유비의 일갈로 겨우 진정하고 황충을 보고 경악하지만 바로 나서서 황충을 죽이려 한 이들을 도륙낸다. 관흥은 아버지의 원수 반장에게 청룡언월도를 돌려받은 뒤 관우를 모시는 한 노인의 집에 들어서는데... 어찌나 닮았던지 노인이 관우가 면도를 했다고 놀랐을 정도. 나중에 관흥이 자신은 관우의 아들이며 아버지는 이미 처형당했다고 얘기하고 노인은 그 자리에서 오열한다. 나중에 청룡언월도를 보고 관우가 물려주었다고 생각하지만 반장에게 받았다고 얘기하자 바로 자신도 반장에게 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반장이 하룻밤 묵겠다고 오자, "담임선생님, 반장이 혼나려고 제 발로 찾아왔어요."라고 반장이 왔다고 얘기한다. 이후 관흥이 청룡언월도 무쌍을 선보이며 반장의 목을 베고... 두 사람의 최후는 극적이었다. 장포는 전투 도중 전사하고, 관흥은 급병으로 사망했다. 유선은 처음에는 영민하고 지혜로운 면모를 보이며 조자룡의 부고에 크게 놀라 은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몸이 아픈 제갈공명에게 좀 쉬라고 당부한 뒤, 여러가지 얘기를 한다. 그러나 제갈공명 사후 환관 황호의 등장으로 암군이 되며 결국 위나라로 가서 처형당한다.[13]

3.2. 조위


  • 조조 - 붉은 망토를 두르고 다닌다. 작중 별명은 여우.[14][15]헌제에 의해 중화요리 산동반점 주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죠죠 드립도 2권 초반에 한 번 나왔다. 관우를 사랑하는것으로 나온다. [16]
  • 하후돈 - 외눈이 아니다(!!). 대신 오른쪽 눈밑에 엄청 큰 반점이 있다. 처음에는 머리가 후달리는걸 넘어 평균 이하 지능 캐릭터로 나오다가 나중에는 정상적인 장수처럼 행동한다(...) 무엇보다 최후가 너무 안습하다. 번성 전투 당시 하후존은 등장도 안하고 관우에게 한방에 참수당하는 역으로 끝난다.[17]
  • 장료 - 회센터 주방장.[18] 말끝마다 '~걸랑요'라는 말투를 쓴다. 작중에서는 주로 개그캐릭터로 나온다. 무장으로서 제대로 활약하는 장면은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구할때 발휘되는 활솜씨 뿐.
  • 조인 - 딱히 용맹스럽다는 언급도 없고, 등장시 제갈량한테 몇번이나 털려서 안습의 극을 보여준다(...). 대신 미청년으로 나오는 예끼치 못한 수혜를 입었다. 폄하 수준은 삼국지 조조전에 나오는 그 잉여능력치 기병 조인보다는 그나마 나은 수준 정도다.
  • 조홍 - 조인과 비슷하게 생겼고 주근깨가 추가된 얼굴. 동탁 추격전때 조조가 화살에 맞자 자신이 타던 말을 주며 조조를 구한다. 대신 네발로(...) 뛰어간다. 그렇게 뛰어서 1등으로 귀환한다(...).
  • 순욱 - 처음부터 늙은이로 묘사된다. 조조시절 문관중 최다 출연자, 아니, 거의 단독 출연자.[19] 첫등장 당시엔 '위의 순욱, 오의 주유, 촉의 제갈량' 같이 엄청난 비중이 있는 캐릭처럼 보이더니 나중에 가면 지력 측정기가 되고 있다.[20] 그의 자살 소식에 조조는 매우 슬퍼했는데 비록 자신에게 반대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한 전우였기에... 최후로 순욱은 위왕 즉위 반박 이후 감옥에서 조조를 기억하며 눈물을 흘린 뒤 조조가 석방조건으로 반성문을 쓰라 하자 감사하다 전하라고 한 뒤 집으로 가서 독을 마시고 자살한다. 조카인 순유는 조조가 위왕에 오른다하자 반박하는 순욱과 같이 나오며 조조를 비웃다가 둘이 같이 파면되고 감옥 내에서 열을 내며 반성문을 쓰라 하자 안 쓰겠다고 역정을 낸 뒤 화병으로 죽는다.
  • 우금 - 메기 수염을 기르고 나온다. 장비와의 일기토신이 있는데 창을 들고 "덤벼라!"라고 외치지만 무기가 두동강이 난다. 그러자 무기를 두개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다시 덤비지만 이번에는 무기가 4개가 되고 8개까지 만들어지자 들고 있는 손가락이 모자란다고(...) 항복. 조조한테 돌머리로 불리고 메기 수염 파마당하는 등 취급이 안습하다...
  • 전위 - 작중에서는 전위라는 이름은 첫 등장시에만 나오고 악래라고 불린다. 조인, 하후돈등이 개그화 되고 약캐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완성전투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조조군의 무력 담당 에이스. 죽을 땐 고슴도치로 변하는 주문 "라 해변!"을 외치고 죽는다. 그런데 주군인 조조는 전위의 죽음를 보고 "고슴도치는 있는데 악래는 없네"라는 고인드립을 쳐서 순간적으로 개그화가 되었다(...).
  • 허저 - 전위가 죽고 난 이후에는 조조 진영의 무력 담당 에이스. 일명 초현의 도깨비로 불리며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다닌다. 허 하는 시합을 자주 쓰며 신야성의 싸움(장판파 전투 직전의 전투)에서는 제갈량의 책략에 걸려 3천명중 2999명을 날려먹고 혼자 돌아오는데, 그래놓고 자신이 생생포(...) 1명이라는 드립을 쳤다(...).[21]
  • 서황 - 처음에는 헌제를 호위하는 장수 역으로 등장한다. 아이덴티티인 도끼도 등장하며, 맹장으로 묘사된다. 우직하고 근엄한 역할을 맡았지만 헌제를 위해 고기를 주려고 말을 잡기도 하고[22] 말 대신 마차를 끄는 사람[23]을 제공하기도 한다. 헌제가 잡힐 핀치에 처하자 병사들과 싸우려고 독려하는데 그때 외치는 대사는 "항복하겠다는 놈들은, 이 도끼가 가만두지 않으리!" 맨 마지막 등장은 형주 공방전때 관우와의 싸움에서 등장하고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끝. 위나라 장수들 중 전위와 더불어 대접이 좋은 축에 속한다.

3.3. 손오


  • 손권 - 좀 희한한 인물로 묘사. 오나라가 멸망하는 순간에 유령으로 나와서는 "아싸! 오나라는 제일 오래 버텼다."며 좋아하고 있다. 삼국지만화중에 유난히 화난 얼굴이 많이 나온다.

3.4. 그 외


  • 헌제 - 막대사탕 좋아하는 철부지 꼬맹이(?). 소제와 탈출할때는 제법 똘똘한것처럼 굴다가 동탁에 의해 황제로 추대되자 사탕만 주면 시키는 대로 하는 바보 캐릭터가 됐다. 왕윤에게는 왕사탕으로 넘어갔고, 이각에게는 대왕사탕으로 넘어갔다. 이각에서서 도망칠때 당시 스스로 사탕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성장...한듯 보였으나 그뒤로 하는 짓은 영락없는 철부지...마지막에서야 겨우겨우 정신차린 수준.[24] 작중에서도 사탕을 끊으니 똑똑해졌다고 놀란다. 사탕이 무슨 마약인가..... 사실 이는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난세에서, 더 이상 아무런 힘이 없는 한 황실의 허수아비 황제로서 살아남기 위한 처세였다는 것이 맨 마지막에 나타난다. 조비의 부하들에게 끌려가면서 "난 자유인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심지어 이때는 조비에게 네놈 같은 역적놈들이라고 한다. 덤으로 선양 후 얼마 후에 급사한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는 제갈량과 생몰년이 같다.)
  • 동탁 - 작중 별명은 그냥 통닭(...) 태사로 승격한 후에는 동태라는 별명이 더 생겼다. 죽을때도 그냥 안 죽고 얼굴이 반으로 갈라져서 헌제가 그걸 보고 머리가 두 개가 되었다고 한다.[25]
  • 원소 - 찌질이(...) 외모부터 영 아니다. 초반부터 어리석다고 조조한테 디스받고 반동탁연합도 이 사람때문에 망한 것을 보면 취급이 매우 안습하다. 나중에 한복과 공손찬을 낚는 데 교활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좋게 나온 씬은 헌제와 소제를 구출할때 동탁을 못마땅하게 보는 씬정도...
  • 포신 - 코찔찔이. 화웅이 치료해준다. 죽여서(...)[26]
  • 원술 - 상당한 군량과 군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황제에 올랐다가 조조에게 된통 털리고 원소에게 향할때 부하들에게 디스를 당했다. (개털원술 나가신다! 이젠 별 볼일 없다!) 그렇게 개라고 말한 병사들은 개처럼 진군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후 남긴 묘비명이 가짜황제 역적원술.
  • 진등 - 도겸의 참모였다가 유비의 신하였다가 여포의 신하였다가 차주의 신하였다가 다시 유비의 신하. 유비가 조조에게 패해 원소에게 향하던 시점부터 등장하지 않는다.
  • 문추 - 얼굴이 강아지처럼 생겼다. 조운의 전투력 측정기였다가 최후에는 관우의 전투력 측정기. 안량보다는 조금 더 실력이 좋게 나온다.
  • 마초 - 보통무장처럼 나오지만 무력은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 유비와의 싸움인 가맹관에서는 장비와 일기토를 붙으면서 피자갈비탕을 오가는 먹방을 각각 찍었으나, 장로가 보급을 끊어 밥을 못먹어서 파김치가 되어(...) 항복한다. 이후 장비와 갈비탕을 같이 먹고 정말 진국 갈비탕이라고 칭찬한다.
  • 봉기 - 원소의 모사들 중에 유일하게 기주 전투때 잠깐 등장한다. 하지만 무장의 복장을 하고 있다.

4. 그 외


마지막엔 사마염이 "삼국을 통일한건 난데 왜 내 얘기는 꼴랑 두 페이지냐?"고 따지자 유비, 조조등을 포함한 삼국지의 인물들이 '''그야 삼국지니까!'''라고 외쳐서 알아서 쪼는걸로 끝난다.[27]
본 작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삼국지연의 고증오류 수준을 넘어 지멋대로 창작한 수준의 스토리도 종종 보인다는 것. 후반부 들어 이런 사례가 심해지는데 예를 들어 강유황호의 모함에 귀양을 간다던가 유선과 황호가 위나라로 호송되어 사이좋게 처형 당한다든가(...)[28] 하는 막장스러운 장면도 튀어나온다. 뭐 만화로 나온 삼국지중에 이런 현상을 보이는게 유독 이 작품만은 아니지만.
반진반농으로 이 만화에서 가장 작화가 좋은건 다름아닌 적토마다. 그리고 유비하고 조조 죽을 때...

[1] 작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글 우덕환, 그림 도희현으로 이루어진 화실 이름이다.[2] 심지어 삼국지 월드컵이란 것도 개최된 모양이다. 스코어가 농구 스코어지만…[3] 이 사망 장면도 유비와 조조의 차이가 매우 심하다. 조조가 죽을 때는 원한에 시달리며 시름시름 앓는 모습만 묘사하다가 '그도 죽음 앞에선 한낱 힘없는 인간이었다'라며 반 페이지로 끝내는데, 이릉대전 이후 유비가 죽을 땐 3페이지 가량 내내 비장한 분위기이다가 마지막 한 페이지 통째로 매우매우 장엄하고 비통한 죽음으로 묘사했다. [4] 관우가 안량과 문추를 베고, 유비가 원소한테 탈출하는 그 장면후에 원소군 50만 vs 조조군 40만의 대전쟁이라고 묘사해놓고 그냥 몇컷으로 끝내고 원소는 '앓다가 피 토하고 죽었다'라고 끝난다. 여담이지만 본작에서 피 토하고 숨지는 건 원소, 원술 형제 뿐이다.[5] 다만 그와중에 장소, 장굉 영입은 그려져 있다.[6] 예를 들어 유비의 경우 '자는 현덕'이라고 나오고 유비라고 불리는데 조운은 '이름은 운'이라 나오고 조자룡이라고 불린다.[7] 오나라와의 전쟁을 반대하는 제갈량에게 칼을 뽑아들며 내가 곧 관우다. 더이상 반대하면 목을 베겠다!면서 협박했다. 제갈량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며 속으로 한탄했을 정도.[8] 관우가 나오지 않자 초조해진 조조가 순욱에게 다른 방법 없냐고 다그치자, 순욱이 '하나 남은게 있는데 너무 유치해서 먹힐지 모르겠다'며 마지막에 사용한 방법이다. 하도 유치했는지 작전을 거행하는 하후돈도 입이 부끄럽다면서 투덜댔고, 조조도 이게 진짜 먹힐까 염려했다. 그리고 반응은 아주 직빵으로 무슨 짓을 해도 꼼짝 않던 관우가 유비는 거꾸로된 당나귀 귀 가진 놈이다라는 욕을 듣자마자 분기탱천하면서 바로 뛰쳐나왔다.[9] 적장 중 하나가 자신의 털은 순모, 장비는 돼지털이라 까자 바로 두토막낸다.[10] 형주 공략전때 고쳐진다. 관우가 조조를 놓아준다 vs 안 놓아준다 내기에서 이기고 몇십일동안 붕어빵만 먹다가 혼자 질리는데, 붕어빵 중독 해결하는 것을 도와주면 형주 먹는 방법 알려주겠다며 유비와 딜을 본다. 그런데 관우가 죽은 뒤 바로 붕어빵에 중독되었다.[11] 유비 사후 고장났다며 안 쓴다. 사실, 사용하는 장면도 박망파 전투 당시 딱 한번 나왔다.[12] 적벽대전 당시 보여준 기믹. 이때가 아마 이 만화에서 제갈량 최고의 리즈시절. 몇시몇분몇초인 것까지 다 알고 있다. 흠좀무[13] 개정판에서는 황호만 처형되었다고 변경되지만 일러스트가 황호와 유선의 시신이 나오는 걸 보아...[14]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러 왔을 때 유종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 지 알기 위해 질문지(조조는? 1. 미남 2. 영웅 3. 터프가이 4. 여우)를 줬는데, 채부인이 "4번...(은 빼고)"라고 귓속말을 하다 말자 유종이 "허헝, 쉽다! 4번이요!"라고 해서 여우 인증. 방통도 여우라고 언급했으며, 조조 본인 마저도 손권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여우라고 인정했다...[15] 여남 전투에서 허저 상대로 조운이 나갈 때의 대사 또한 압권. 조조 : 허저야! 저 '조(趙)'자는 내 '조(曹)'와 다른 한자니, 신경쓰지 마라! / 유비 : 맞다, 조조의 조는 여우 조 자다! (...)[16] 순욱이 동성애자냐고 의심하는 컷도 있다.[17] 하후존과 이름이 유사해서 그런지 90년대 한국 삼국지 관련 작품 중 일부에서는 곱빼기 삼국지처럼 하후존은 등장도 안 하고 하후돈이 하후존 대신 번성에 나와서 관우에게 싸움 걸다가 죽는 전개가 나오기도 했다.[18] 여포가 하비로 도주할 당시 관우 앞을 막아설 때만 나온 기믹도 아닌 그냥 이벤트. 근데 어째선지 곱빼기 삼국지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걸로 제일 유명하다(...) [19] 곽가는 여포에서 털리고 조조밑으로 온 유비를 죽이면 안된다 주장하는 컷 한번만 나오며 그후 출연자체가 없다. 두번째로 많이 나온 문관은 의외로 정욱으로 유비휘하의 서서를 꾀는 부분은 그의 독무대다. 그 다음으로 가후. 순욱이 메인 얼굴마담 참모라면 정욱은 모략전의 대가로 나온다. 가후는 이각, 곽사 정권때부터 등장한다. [20] 정욱 뿐만 아니라 순욱도 서서와 동문인 것처럼 말하는데 학창시절에 서서가 시험에서 100점 맞을때 두 사람의 점수는 합쳐서 18점. (그나마 서로 베껴서...) [21] 허저가 들고 있던 피해규모 쪽지에 쥐포 1500명, 오징어포 1499명(...), 생생포 1명이라 적혀있었다. 이걸 보고 빡친 조홍이 "포라니? 우리 병사들이 양념하여 말린 고기요?"라며 황당해 하고 조인은 "그런데 생생포 1은 뭐요?"라고 묻는데, 허저가 "생생히 살아온 나 허저를 말하지요" 라고 대답하자 기막혀하며 "하이고, 대단하십니다. 생생포1씨 공격이나 하셔!"라고 받아쳤다.[22] 헌제: 왜 말이 없어? 저게 뭐야? 이름을 알수 없는 신하: 폐하, 어제 고기 드셨지요? 황제: 응 맛있었어. 또 먹고 싶어. 신하: 그 말이 우리의 마지막 식량이었습니다. 서황: 제가 이 도끼로 요리했습지요.(...)[23] 서황은 신형 엔진이라고 부른다. 이각과 곽사에게 추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터보도 작동이라는 드립을 쳤다.[24] 황제 자리를 박탈하자 좋다고 춤을 추는데 왜 그러냐고 하자 그동안 허수아비 황제로서 고생한 것이 생각났고 앞으로도 계속 허수아비로 지내느니 차라리 평범해지는게 낫다고 말한다.[25] 헌제 왈: 어? 동탁의 머리가 두 개가 됐네? 외계에서 온 괴물이었구나! 지구를 구했다! 만세, 만세!![26] 포신:(치료 방법이 너무 터프해.) [27] 다만 여기서 사마염의 말이 좀 압권이다. '''"아, 알았어요. 만화 주연급 망령님들."''' [28] 개정판에서는 오류를 반영하여 황호만 처형된다고 나오는 걸로 수정은 됐지만 그림은 황제 유선이 같이 처형당하는 그림 그대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