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토급 전함
1. 제원
2.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전함 '''나가토(長門)''''''長門と陸奥は日本の誇り'''(나가토와 무츠는 일본의 자랑)
슈퍼 드레드노트급 전함이자 세계 최초의 16인치급 주포 탑재 전함이다. 영일 동맹이 아직 어느정도 효력이 있었기에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워스파이트의 설계도를 제공받아서 건조했고,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조약 체결 직전에 완성된 전함치고는 상당한 명품이었으며 88함대 계획의 제1번함으로 준공되었다. 태평양 전쟁 초기 야마토급 전함이 등장할 때까지 일본 해군 연합함대의 기함으로 활동했으며 진주만 공습 당시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기함으로서 진주만 공격신호를 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함명의 유래는 일본의 과거 번국 중 하나였던 나가토(長門국에서 유래). 나가토의 자매함으로는 무츠(陸奧)가 있으며, 무츠 역시 일본의 번국 이름에서 따왔다.[2]
자매함인 무츠의 경우 원래는 살아남을 수 없을 예정이었던 군함이었다.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의 내용 중에는 아직 건조전이거나 건조중인 전함은 폐기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조약을 위한 회의 개최시점에 무츠는 95% 공정이 진행되어 있었고 의장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완성된 전함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언니인 나가토나 미국의 콜로라도급 전함 2번함 메릴랜드는 조약이 체결되기 직전에 취역해서 간신히 조약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과 영국은 무츠를 폐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일본은 무츠에 해군병원의 환자들까지 이송시킨 후 무츠가 의장을 마치고 취역한 후라고 선전하는 꼼수까지 부린 끝에 나가토와 무츠를 모두 보유하는 걸 관철시켰다. 일본이 이런 짓까지 한 이유는 당시까지의 거함거포주의적 발상에 의하면 전함 1척만 있는 것보다는 동형함 1척이 더 있어서 2척이 되면 전대를 구성할 경우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 쉽고,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3] 경제부분에서 봐도 전함 한척을 전조하는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과 자제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공정률 95%라는건 사실상 완성 직전인 상태인데다 완성 직전의 전함을 그냥 갖다버리라는건 사실 일본이 아니라 타국이라도 강한 불만을 표시 하는게 당연했다.
그리하여 미국과 영국은 그러한 사정도 고려해 "하는 수 없네"라며 무츠의 존재를 인정하는 대신, 그 대가로 "좋아. 무츠의 폐기는 취소할게. '''대신 우리도 추가로 2척씩 더 건조한다?"'''는 무리해보이는 제안을 들이밀었다.[4] 그러나 당장 일본은 16인치 주포 탑재 고속전함을 2척이나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라 제안을 수락하자마자 전력면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서지만, 미국은 동급 주포를 갖추었으나 속도가 크게 느린 전함을 건조중단 상태에서 계속 공사를 추가로 더 진행한 후에야 2척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고, 영국은 아예 설계도도 없는 상황에서 16인치 주포 탑재 전함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적어도 '''영국과 미국에서 16인치 전함이 추가로 취역할 때까지 몇 년간은 일본의 절대적 해상우위가 인정되는 셈이다.''' 그래서 일본은 무츠를 살렸다고 좋아라하며 쿨하게 '''콜'''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본래 미국과 일본만 1척씩 보유했을 16인치 주포 전함이 무려 5척이나 추가돼서 일본 2척, 미국 3척, 영국 2척으로 총 7척으로 불어나버렸지만 애초에 일본이 무츠를 살리겠다고 고집을 먼저 부린 것에서 비롯된 일인데다가, 정작 당시 일본의 거함거포주의자들은[5] 당장 수중에 16인치급 주포를 탑재한 고속전함 한 척이 더 들어온 것에 만족했다. 그렇게 해서, 군축조약이 비대해진 건함예산때문에 미국과 영국조차 국가운영이 곤란해져 모이게 된 것인데, 모처럼 모여 놓고는 가장 경제규모가 작고 해군예산에 정부예산이 가장 많이 짓눌려 있던 일본이 고집피워 군비를 키운 셈이 됐지만..
3. 강력한 성능
일본은 영국에서 공고급 1번함을 사며 전수받은 기술과 자재로 2,3,4번함을 지은 뒤 독자 건조를 시도했는데, 당시 잇달아 준공했거나 공사 중 건조 취소했거나 계획을 정했다 취소한 수 차례의 다포탑 전함/순양전함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완성해 낸 제대로 된 전함.[8] 다만 나가토급 전함도 영국해군에서 제공받은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설계에 여러가지 강화를 한 전함이다. 그래서인지 당시 나가토급의 포탑의 외관을 보면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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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함대 계획의 1번 타자로 일본 해군이 동원가능한 모든 능력을 결집하여 건조한 세계 최초의 16인치급 주포 탑재 전함. 당시로서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으며 2차대전기 기준으로도 미국 신예전함들과 야마토급 전함들을 빼고 생각하면 괜찮은 전함으로 배수량 35,000톤이라는 제약 하에서는 거의 한계에 가까운 공, 수, 주의 밸런스를 자랑했다. 물론 일본군의 많은 장비들이 그렇듯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런저런 문제점도 많았다.
일단, 주포 구경을 확대하고 대신 주포 문수를 8문으로 정함에 따라 이전의 후소급 전함이나 이세급 전함처럼 주포탑을 6기나 탑재함에 따라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예방하고, 집중방어개념에 가까운 방어체계도 수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속도에도 신경을 써서 과부하시 27노트에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었다.[9]
이에 비해 미국의 콜로라도급 전함과[10] 영국의 넬슨급 전함은 발이 너무 느렸다.[11] 콜로라도는 21노트, 넬슨은 23노트가 최고속도였다. 이에 반해 나가토는 대외적으로 23노트로 알려졌지만 실제 26노트, 과부하로 27노트까지 냈다. 거듭된 개장동안 늘어난 배수량에 대해 기관을 강화하지 않고도 25노트의 최고속을 유지했으니 당시로서는 엄청난 고속전함이다. 그나마도 넬슨은 주기 2기로 운동성이 심각하게 나빠서 왕립해군의 수치덩어리라는 취급을 당해야만 했다. 참고로 메릴랜드의 기관마력은 28,900마력 넬슨은 45,000마력. 나가토는 무려 82,000마력의 올기어드 터빈 4축 추진기(보일러 10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일본이 유틀란트 해전의 전훈으로 유럽 열강, 특히 가상 적국 미국의 전함보다 5노트는 발이 빨라야 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콜로라도급 전함은 계획 당시에는 14인치 주포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조약 때문에 16인치 주포를 탑재한 전함으로 변경되었다. 미 해군도 전함의 근대화개장 필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미국 정부의 고립주의 정책 탓으로 군관련 사업은 진행속도가 느렸다. 그나마 하급 전함들을 빅 파이브[12] 수준으로 개장하는 것까지는 원활하게 진행되었지만 이건 전함이 너무 구형이라서 전력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예산을 쓴 것이다. 독일이 전쟁을 시작하고 일본과도 위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자 빅 파이브의 근대화 개장이 결정되었는데 그 시기가 '''1942년.'''
이런 이유로 인해 나가토급 전함은 전간기 기간동안 사실상 유일한 고속전함으로 자리잡고 그 위용을 뽐냈다. 물론 고속전함의 시작을 연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13] 도 있었지만, 주포가 1인치 차이나고 속도도 25노트라 열세였다. 순양전함 후드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방어력에서 약간 부족하며, 화력도 역시 15인치라 히트 앤드 런이라면 모를까 정면대결에서는 열세에 놓이기 쉬웠다.
4. 이면에 가린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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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군은 함대결전 사상을 기반으로 개별 군함을 꾸준히 근대화개장을 실시하여 1급 전투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조약으로 인해 타국에 비해 양에서 열세였으므로 이를 만회하려면 질을 높여야한다는 발상 때문이였다. 그럼에도 나가토가 태어난 시대의 한계로 인해 개장을 실시해도 문제점을 완전히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첫번째로 구식 방어구조가 가장 큰 문제였다. 갑판장갑은 합계가 7인치에 이를 정도로 두껍지만 이는 다층방어 방식이었고, 다층방어방식은 두께에 비해 방어력이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신규로 건조되는 군함은 차세대 방어 구조를 채택하여 효율성을 상당히 높였기 때문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와 같이 대대적인 개조가 필요하나 이는 신규 함선을 발주할만한 거금을 들여 기존 함선을 개량하는 것이므로 경제력에서 영미에 밀렸던 일본에겐 효율성이 매우 떨어졌다.
그래도 갑판장갑은 두께를 늘린 덕분에 나름 방어력 강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측면장갑은 대개조 이후에도 305mm를 그대로 유지했고''' 이중 탄약고 부분만 원래의 76mm에 2~8인치를 더 붙여서 최대 305mm+127mm~280mm으로 강화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고작 '''14인치 대응방어가 가능한 전함인 테네시급 전함의 측면장갑 343mm와 비등한 수준이다.'''[14] 이러한 사유로 인해 거리를 좁혀 근접전에 돌입할 경우 15인치 이상의 포탄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력을 '''전혀''' 보장할 수 없다.
두번째는 대응방어 기준이 취역 당시에 사용하던 철갑탄이 기준이었단 점으로, 나중에 도입된 신형 철갑탄이나 미국의 신형전함에 달리는 미국의 Mark 6이나 Mark 7 주포탄을 방어하는데 무리가 있었다.나가토의 장갑구조 애초에 신형 16인치 함포는 특정 거리에서만큼은 18인치와 맞먹는 관통력을 발휘하니 당연하다.[15] 다만 나가토가 등장한건 1920년대이고, 나가토와 동시대에 등장한 전함들도 Mark 6/7을 방어해내기란 무리이며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같은 미국 신예전함들조차도 완전한 대응방어를 포기할 정도이니 참작의 여지가 있다.
세번째로는 측면장갑부위에 큰 약점이 존재한다. 포곽형 부포가 설치된 부위는 장갑이 152mm 수준으로 얇았고 포곽의 구멍을 덮는 포방패는 평균 장갑이 51mm 였다. 이런 빈약한 방어력으로는 경순양함의 포탄마저 방어하기 어려웠다. 심지어 포방패부분의 경우 구축함의 주포 혹은 같은 사양인 적의 부포하나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 본래 포곽형 부포는 부포의 사격각도에 제약이 심했고, 후방부를 부포곽이 공용으로 사용한다는 특성상 유폭에 취약했으므로 집중방어구조를 채용하여 최대한 약점을 보완해야 했다. 그러한 까닭에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은 개장 시 이 부포들을 철거하였고, 미국 전함들은 5인치 2연장 포탑으로 교체하였다.[16] . 심지어 자국의 전함인 이세마저도 항공전함 개장 때 포곽식부포를 철거했다.
그러나 일본 해군은 화력 약화를 감내하지 못하고 끝내 약점을 유지하였다. 일본은 자국의 경순양함 전력이 빈약했던 탓에 소형함을 상대하기 적합한 전함의 부포를 포기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왕 보일러까지 교체하는 수준의 대개장이라면 포곽을 제거하고 89식 대공포를 탑재한다면 대수상 화력을 거의 유지하면서 대공화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17] 이러한 간단한 부분에서 미흡했다는 점이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네번째로는 '''속도 저하의 개선이 미흡했던 점'''이다. 일본군의 다른 전함들은 공고급 순양전함의 사례와 같이 대규모 개장시 보일러와 주기관등 동력기관을 전부 교체해서 속도를 향상시켰다. 하지만 나가토는 1933년부터 1936년까지 여러가지 대규모 개량을 진행하면서 추진용 프로펠러, 보일러와 터빈까지는 교체했음에도 '''주기관은 교체하지 않았다'''.[18] 본래 일본 해군은 주력함의 고속 항행으로 전술 선택권을 높이는 방향을 채택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속도 저하를 개선하지 않은 점은 유감스럽다.[19] 그럼에도 일본 측이 오버홀 중인 상황에서도 주기관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는 개장을 받은 전함들의 전술속력을 25knot로 정하였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나가토는 대개장(주기관 비교체) 후에도 25knot를 충분히 달성하였으므로 굳이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주기관을 개선할 필요가 없었다.[20] 결국 비용 절약이 성능향상보다 앞선다는 것이다.
취역 초기의 일이었지만, 1번 연돌과 마스트가 너무 인접해있다는 문제점도 존재했었다. 이로 인해 1번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함교의 시야가 방해되었고, 함교 인원들이 매연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 문제점은 이후 초기 개장에서 연돌을 만곡식으로 개조해 함교와의 거리를 넓히면서 개선을 했고, 이후 대개장 당시 연돌을 하나로 통일하며 완전히 해결되었다.
그럼에도 동시기에 등장한 전함을 상대할 경우 넬슨급 전함 이외엔 비슷한 한계를 공유했고 오히려 16인치 주포 덕에 전간기~2차대전 초기의 1급 전함들 중 하나였다. 다만 3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미국의 16인치급 신형 전함 부터는 향상된 설계로 인해 나가토급이 상대할 수 없다.
5. 해당 함급의 함선 및 활약상
나가토(전함), 무츠(전함) 항목 참조. 사실 개별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둘 다 활약상이라고 할 만 한 게 없다.'''
6. 기타
88함대 계획의 함선들 중 유일하게 함급이 전부 완공된 함선이다. 카가급 전함과 아마기급 순양전함은 각각 1척씩이 항공모함으로 개장되고 나머지는 폐기되었고,[21] 키이급 전함과 13호급 순양전함은 아예 건조에 착수하지도 못하고 계획 단계에서 취소되었다.
다큐멘터리 'Battle of 360'에서는 나가토를 '''순양함'''으로 칭한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미국쪽 고증은 철저한 반면 일본쪽 고증이 많이 저조한 면은 있지만 이건 많이 과한 실수.
그래도 미군 정찰기가 야마토와 함께 항해중인 나가토를 발견했을때, 야마토가 워낙 커서 그 옆의 나가토를 순양함으로 착각한 실제 사건이 있기는 했다.[22]
6.1. 빅 세븐?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이후 나가토급 2척이 영국의 넬슨급 2척, 미국의 콜로라도급 3척과 아울러 '''세계의 빅 세븐'''이라고 불렸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빅 세븐이라는 단어는 일본을 제외한 어느 국가의 서적이나 관련 자료를 찾아봐도 등장하지 않는 키워드다. 당장 인터넷에 Big seven으로 구글링을 해봐도 전함 관련 이야기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정작 당시 세계 최대의 군함은 영국의 순양전함인 어드미럴급 순양전함 후드였다. 결국 누가 가장 처음에 그렇게 불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에서만 '빅 세븐'이라고 불렀다는 소리다.[23]
비슷한 사례로 특정 전함을 묶어 칭하는 호칭으로 '빅 파이브'가 있다. 해당 단어는 1920년대 미국의 최신 전함이었던 테네시급 테네시,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급 콜로라도,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5척을 묶어서 칭하는 것이다. 이쪽은 구글 키워드에서 어느 정도 보이는 단어로 미국 해군 역사 센터에서 실제로 언급 되는 단어이다.Big Five
어찌보면 자위에 가까운 조어라고도 생각이 들지만 당시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으로 신규전함의 건조가 제한된 상황에서 나온 세계 최대 구경의 주포를 가진 '''전함'''[24] 들로 약 15년간 위협적인 해상전력의 한축이었던 것은 사실이다.[25]
최근 들어서야 빅세븐이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 퍼진듯하다. 나가토를 구글링하면 빅세븐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며 위키피디아 빅세븐 칸에 1년 전쯤에 전함 7척을 가리킨다고 추가되어 올라와 있지만 함대 컬렉션이나 나가토를 설명할 때 외에는 빅세븐이란 단어는 잘 보이지 않는 편이다.
6.2. 2번함 무츠 폭발사고
해당 항목 참조.
7. 관련 문서
8. 미디어에서의 나가토급
- 제독의 결단 1에서 타이틀 화면 배경에 나오는 전함이 바로 이 나가토다.
- 네이비필드에서 일본 3차 전함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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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비필드 2에서 일본 9티어 전함으로 등장한다.
패치 이전까지는 9티어 중 유일하게 부포(포곽식 부포)가 대함사격이 가능하였으나, 패치 이후 AA탄만 사용하도록 수정되었으며 고각 또한 대공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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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일본 전함 7티어로 나온다. 첫 16인치 전함이니만큼 화력은 보장하나 스톡상태가 조금 성가시다는 평이다.
여담으로 야마모토 이소로쿠 컬렉션에서 사진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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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VA 청의 6호에서는 나가토와 결합한 인공생명체가 적의 기함으로 등장해 주인공 일행을 추격했다. 원작 만화에서는 잠수함으로 마개조된 야마토였다.
- Naval Creed:Warships에서 4티어 전함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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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비스 호라이즌에 나가토와 무츠가 등장한다.
- 아르키메데스의 대전에서 등장.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의뢰를 받은 주인공이 방문하여 전함파에서 설계한 신형 전함 건조비용을 계산하는데 참고한다. 이는 전함파에서 자료 열람을 못하게 하는 등 방해를 하였기 때문이며 함장 몰래 약식 설계도를 보고(...) 직접 제원을 측정하면서 전함파의 설계도를 예상한다.
- 대체역사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최후반부 연합군 함대와의 필리핀 해 해전에서 나가토와 무츠 두 척 모두 독일 해군 비스마르크와 비더슈탄트(장 바르), 미 해군 웨스트 버지니아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두 척 모두 격침되나 그 대가로 비스마르크를 격침시킨다.
9. 관련 링크
[1] 명칭과 구경, 포신은 동일하지만 양각,사정거리가 개선된 카가급 전함의 예비 포탑으로 교환했다.[2] 후소급 전함 1번함 후소를 제외하면 일본 해군의 전함 이름은 모두 번국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3] 같은 이유로 3직제를 위해 3척단위라야(실전배치/훈련/수리 로테이션) 전체의 능률이 올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함대결전사상에 취해 전함을 '''막판 한타 싸움에만 쓰는 물건'''으로 여겼던 일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소리였다. 반면 한 일본 밀덕 사이트는 전간기 영국이 워싱턴 조약으로 줄어든 전함을 본국/지중해/동양함대에 5척씩 배분했지만 각 방면에서 한 척은 개장이나 수리 등의 이유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는 점을 지적한다. 3직제를 엄격하게 적용할 수 없는 순양함, 전함, 항공모함 정도 되는 주력함이라 해도 한 척이 도크에 들어가면 임무 중인 다른 배들을 조정해 구멍을 메워야 한다. 상술한 영국의 사례나, 진주만 공습 당시 전함 콜로라도가 입거 중이라 16인치 주포 전함 3척 중 1척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4] 이 과정에서 암호 해독이 핵으로 떠올랐다. 미국은 일본의 훈령을 해독해서, 미국과 영국에 대한 전력비를 7할을 관철시키는걸 기본 골자로 하나, 미국이 완강히 나올 경우 무츠를 16인치 전함으로 인정받는 대신 미국에 대한 전력을 6할로 유지하라고 지시한 것을 사전에 파악했다. 그렇기에 미국은 무츠를 인정해주는 대신 5:5:3으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콜로라도급 2척, 영국이 넬슨급 2척을 건조하는 대신 전함 2척 폐함을 제시했고, 일본은 수용하게 된 것이다[5] 당시만 하더라도 일본 내에서 자신들이 후일 '''영국과 미국 양국과 동시에 전쟁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10년 전만 하더라도 영국은 일본에게 자신들의 최신 해군 기술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정도로 친한 동맹국이었다. 영국과 미국 양측과 전쟁을 벌인 건 엄연히 외교와 정치에서의 실책이지 무츠 자체하곤 무관하다. 이전 버전에서는 무츠 건조 자체를 가상적국(영국, 미국)의 전함 건조를 허용한 선택이므로 문제라 되어있었으나, 여기에는 일본이 영국과 미국을 동시에 상대하거나 단일국가의 해군을 통째로 상대한단 전제가 깔려있다. 상술했듯 당시엔 영국과 동맹관계였고, 영국과 미국은 일본과 달리 함대가 나눠질 수밖에 없는(영국: 해역 자체가 넓음, 미국: 태평양과 대서양에 함대를 나눠서 배치해야 함.) 상황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영국은 미국과 전쟁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겼고 미국 또한 영국과 전쟁을 하거나(적색 전쟁 계획) 최악의 경우는 영국과 일본이 손을 잡고 자신을 공격할 수 있다고(적색-오렌지 전쟁 계획) 여겼다. 그래서 미 해군은 1918년에 새로 주력함 28척을 건조할 계획을 세웠고 미국 정부는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이 체결되는 동안 영국에게 영일동맹을 끝낼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문제는 일본은 이런 사정을 모르고 영일동맹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무츠를 살리는 계산을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완전히 틀린 계산이 되어버렸다.[6] 어째서인지 이 사진은 '웃기는 2차 세계대전 사진집'에 끼워져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으며, 함대 컬렉션이 나온 이후 칸무스 나가토 위에 장비요정들이 빼곡히 올라와있는 그림으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이런 구도의 단체 사진은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 해군에서 자주 찍는 것으로, 전혀 웃기지도 이상하지도 않은 모습이다.[7]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함들은 1차 세계대전에서 운용되던 전함들보다 더욱 커진 선체, 더욱 많고 복잡한 함선 통제 시스템과 더 많은 각종 화기들을 운용하기 위해 최소 2000명 이상의 승조원들이 탑승했으며, 그 많은 인원들을 통상적인 구도로 단체샷을 찍으면 아마 자기가 사진 속 어디에 있는지도 찾지 못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그리고 최소한이라도 내가 어느 열에 있었는지 알 수 있도록 최대한 근거리에서 모든 인원들을 찍을 수 있는 구도로 찍어야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저것이었다.[8] 그래도 줄줄이 늘어선 포곽식 부포와, 1,2번 주포탑이 선수에, 3,4번 주포탑이 선미에 몰려 있고 그 사이를 넓게 띄워 단정과 수상기 운용 공간으로 할당한 모양새가 이 함급이 설계된 시기를 짐작하게 해준다.[9] 이는 원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퀸 엘리자베스급이 고속전함이기 때문이었기도 하다.[10]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메릴랜드급이란 건 없다. 콜로라도급 2번함이 메릴랜드.- 본문에도 나오지만 애초에 14인치 12문함으로 계획되었다가 16인치 8문함으로 변경되면서 초도함 콜로라도보다 2번함인 메릴랜드가 먼저 완성된 것이 착각을 초래한 것.[11] 각 나라의 설계 사상이 달라서 영국은 속도가 느린 대신 약점이 되는 부포를 포탑형으로 하고 집중방어구역 개념으로 설계된 구조 덕분에 매우 튼튼하고 데미지컨트롤 능력이 좋았다. 그 반대급부로 항행성능을 빼앗겼지만.[12] 미 해군이 보유한 전함 중 가장 강력한 전함 다섯척을 지칭하는 애칭.[13] 둘이 꽤 닮았다. 그리고 모양이 비슷한 함선은 나가토, QE급, 펜실베이니아급 전함, 뉴멕시코급 전함, 비스마르크급 티르피츠가 있다.[14] 물론 방어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감안해야겠지만(테네시급은 집중방어구조를 도입한 반면, 나가토급은 기본적으로 1차대전기의 터틀백+다층 방어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정도 수준의 장갑은 얇은 편에 속한다.[15] Mk.7, 야마토급 주포, Mk.6[16] 미국의 구식 전함들은 2차대전기 오버홀할 때 대공무장을 증설하면서 동시에 5인치 양용포를 달았다.[17] 한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나가토급의 개장이 이루어진 시기에는 다른 나라도 포곽vs부포탑으로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영국은 넬슨급에서 부포탑을 올렸으나 1934년에 개장에 들어간 워스파이트는 포곽을 유지하였다가 1937년에 개장에 들어간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에서 다시 포탑으로 돌아왔다.[18]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터빈을 교체했다는 내용의 출처로 'Imperial Japanese Navy Battleships 1941–45'를 제시하고 있다.[19] 속도가 줄어든 이유는 개장하며 함선 현측에 장착된 벌지가 항력을 증가시키고, 장갑을 증가시키며 중량은 늘었는데, 기관은 노후화되어가는 기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물론 함수를 저항성이 낮은 형태로 교체해서 속력 감소를 줄이기는 했다. 그러나 속력이 감소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서 개장 후 시험항해를 하는데 속력이 24.1노트가 나오는 때도 있었다.[20] 물론 개장 당시 주기관도 완전교체해서 속도를 29knot로 향상시키고 기관 용적을 축소하여 잉여 용적에 함재기를 추가적재하는 방안이 제시되었고, 함재기용 승강기도 납품되었으나 결국 기각되었다.[21] 본래대로라면 카가급 전함은 2척 모두 폐기하고, 아마기급 순양전함 1번함 아마기와 2번함 아카기가 항공모함으로 개장될 예정이었지만 관동 대지진으로 인해 도크에서 개장공사중이던 아마기가 용골이 부서져 대파되면서 수리불가 판정을 받아 폐기되었다. 이후 아마기를 개장할 때 사용할 예정이었던 자재로 카가가 대신 개장되었다.[22] 야마토가 나가토보다 40m 가까이 더 컸고, 더군다나 가까이서 본 것도 아니고 정찰기로 비행중에 본 것이었으니 충분히 착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참고로 40m라는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지 비교하자면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과 볼티모어급 중순양함이 17m정도 차이가 난다. 심지어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더 짧기 때문에 볼티모어급과 나란히 있으면 2m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볼티모어급이 조약의 제한을 받지 않고 건조되어 덩치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보다 훨씬 작은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을 예시로 들 경우 노스캐롤라이나급과는 43m, 사우스다코타급은 28m 차이가 난다. 즉, 야마토와 나가토는 진짜로 전함과 순양함 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반대의 사례도 있었는데, 미국의 사우스다코타급은 과달카날 전투의 해전에서 일본군 정찰기에게 발견됐지만 중순양함으로 오해받았다. 덕분에 중순양함 치우겠다고 덤볐다가 뜬금없이 전함포에 두드려맞은 일본함대는 경악과 함께 줄행랑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23] 1930년에 일본에서 민간인 대상으로 출간된 군사서적에서 처음으로 비슷한 표현이 등장한다. 단 영어가 아니라 일본어로, '''세계의 7대 전함'''이다. 현재 일본 밀덕계에서는 이것이 현재 알려진 빅 세븐이라는 표현의 원조라는 설이 거의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쩌면 빅 세븐은 아래의 미국 빅 파이브에서 따와 일본에서 만든 말일 지도 모른다.[24] 어이없게도 세계 최대 구경 함포를 가진 근대식 전투함 타이틀은 다른 전투함이 가진 상태였다. 18인치 단장포를 장착한 영국의 모니터함들이 1차대전 때 출현하는 바람에...[25] 조약형 전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삼국을 제외하고도 쿼터인 3만 5천톤에 맞춰서 건조된 전함들이 좀 있는데다가 이들중에는 15인치 등을 장착한 전함들도 있어서 조약에 묶였던 16인치 7척을 묶기에는 범위가 넓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