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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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합국'''(聯合國, the Allies)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추축국에 대항하여 연합한 국가를 말한다. 1942년 이후에는 '''유엔'''(UN, United Nations)이라고도 칭했는데, 연합국이 모태가 되어 전후 국제기구로 성장한 것이 오늘날의 유엔이다. 2차 대전이 끝난 이후에도 세계 질서는 미국과 소련의 양극체제를 거쳐 다극 체제, 미국 일극 체제에 이르기까지 구 연합국의 구성국들을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미국 참전 이전의 연합국(영국, 프랑스, 영연방 국가들, 중화민국, 소련)은 그냥 'Allies'라 불렸지만,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연합국에 참전한 이후 1942년 연합국 공동 선언(Declaration by United Nations)이 체결되면서 'United Nations'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전후 즈음하여 유엔 헌장을 발족하며 이 연합국 공동 선언을 확대, 개편한 것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국제 조직인 유엔이다.[3]
연합국의 핵심 국가인 미합중국, 영국, 프랑스 공화국 임시정부, 중화민국, 소비에트 연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되었지만 1971년 중화민국이 유엔을 탈퇴하면서 중국 지위를 중화인민공화국이 넘겨 받았다.
2. 목록
2.1. 유엔 총회 창립국
- 폴란드 제2공화국 → 폴란드 망명 정부 & 친소파 폴란드: 독일의 선제침략으로 인해 참전
- 중화민국: 일본의 기습적인 선제침략으로 인해 참전
- 브라질: U보트의 자국상선 공격에 격분하여 참전. 남미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지상군도 파병하여 이탈리아 전선에 배치되었다.
- 터키: 영국, 소련 등 연합국 세력과 추축국 세력의 가운데에 끼인 묘한 위치에 있었고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큰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중립을 지키고 있었다. 전쟁 내내 친독적인 자세를 계속 유지했지만 이는 표면상일뿐 실제로는 그럴 생각조차 없었다는 반론도 있다. 이후에 전세가 완전히 기울자 소련의 압박으로 형식적인 선전포고를 했다. 자세한 건 무스타파 케말과 터키/역사 문서 참조.
- 노르웨이: 독일의 선제 침략으로 인해 참전. 그러나 중립국이면서 군사적 요충지였던 노르웨이를 연합국과 추축국 모두 침략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제로 영국은 독일이 노르웨이를 침략하기 직전까지도 노르웨이 선제 침략 계획(윌프레드 작전)을 준비 중이었다. 즉 노르웨이는 고작 수 일 차이로 추축국이 될 수도 있었으나 연합국이 되었다.
-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정부: 나치 독일에 합병된 체코슬로바키아 본토의 탈환과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의 토벌
- 그리스 왕국: 이탈리아의 선제 침략으로 인해 참전
- 프랑스 → 자유 프랑스 → 프랑스: 폴란드와의 상호방위조약 이행
- 네덜란드: 프랑스 침공에 따른 독일군 침략으로 인해 참전
- 벨기에: 프랑스 침공에 따른 독일군 침략으로 인해 참전
- 룩셈부르크: 프랑스 침공에 따른 독일군 침략으로 인해 참전
- 덴마크: 독일의 선제 침략으로 참전[4][5]
- 영국: 폴란드와의 상호방위조약 이행
- 호주: 본국 정부의 전쟁 수행에 합류
- 뉴질랜드: 본국 정부의 전쟁 수행에 합류
- 인도 제국 → 인도 & 파키스탄: 종주국(영국)의 전쟁 수행에 합류했는데, 자유 인도 임시정부을 추종하는 인도 독립운동 세력들은 추축국의 지원을 받았으며, 인도와 파키스탄의 독립을 실행하면서 인도 제국의 당정군경도 분리했다.
- 캐나다 자치령: 본국 정부의 전쟁 수행에 합류
- 에티오피아 제국: 영국군에 의해 독립한 후 참전
- 이집트 왕국: 이탈리아의 선제 침략
- 남아프리카 연방: 본국 정부의 전쟁 수행에 합류
- 이란: 영국과 소련의 협공으로 인하여 참전
- 소련: 독일의 선제 침략으로 인해 참전
- 미국: 일본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참전(이후 독일에게도 선전포고를 받아 유럽전선에도 공식적으로 참전한다).
- 필리핀 자치령: 진주만 공습에 따른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파나마: 진주만 공습에 따른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코스타리카: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도미니카 공화국: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엘살바도르: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아이티: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온두라스: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니카라과: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과테말라: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쿠바: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멕시코: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볼리비아: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콜롬비아: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라이베리아: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페루: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에콰도르: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파라과이: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우루과이: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베네수엘라: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칠레: 미국의 전쟁수행에 합류
- 레바논: 종주국(프랑스)의 전쟁수행에 합류
- 시리아: 종주국(프랑스)의 전쟁수행에 합류
- 사우디아라비아: 병력을 직접 파견한 적은 없지만, 1939년 9월에 나치 독일과 단교했으며, 1941년 8월에 일본 제국과 단교했다. 그리고 연합국에 석유를 지원하며 동부 지역에 미국 공군 기지를 짓는 걸 허용했다가 1945년 2월 28일에 추축국에 선전포고했다. 그냥 미국에 줄서기한 것 같지만 엄연한 연합국이자 유엔 총회의 원년멤버다.
- 아르헨티나: 남미의 대표적인 친독국가였으나 나치를 피해 도망친 사람들이 대거 몰린 국가였고[6] 게다가 농업국이기까지 해서 연합국의 군수사령부를 담당했다. 이 쪽도 마찬가지로 엄연한 연합국이자 유엔 총회의 원년멤버다.
2.2. 구 추축국 중 전향국
- 유고슬라비아 왕국: 추축국에 가입했으나 곧바로 일어난 반독 쿠데타와 유고슬라비아 침공에 따른 추축국의 침략으로 참전
- 이라크 왕국: 영국에 의해 점령된 이후 참전
- 이탈리아 왕국: 영미 연합국에 의해 점령된 이후 참전
- 핀란드: 전세가 불리해지자 추축국과 관계를 끊고 참전
- 루마니아 왕국: 추축국의 전세가 불리해지자 미하이 1세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온 안토네스쿠를 체포한 후 독일에 선전포고해 참전
- 불가리아 왕국: 조국전선의 쿠데타 이후 참전
- 헝가리 왕국: 소련에 의해 점령된 이후 참전
2.3. 기타 연합국
- 영국령 팔레스타인 → 이스라엘 & 요르단: 이슈브(유대교도 자치정부)의 민방위군과 트란스요르단(이슬람교도 자치정부)의 아랍 군단이 종주국(영국)의 전쟁 수행에 합류했는데, 이슈브를 계승한 이스라엘 국가는 1949년에 유엔 총회의 원년멤버로 가입했지만, 트란스요르단을 계승한 요르단 왕국은 1955년에 뒤늦게 유엔 총회에 가입했다.
- 몽골 인민 공화국: 종주국(소비에트 연방)의 전쟁 수행에 합류했는데,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중화민국 정부가 상임이사국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외교전략을 실행했기 때문에 1961년에야 몽골 인민 공화국이 유엔 총회의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87년에야 미국 정부가 몽골 인민 공화국의 주권을 승인했다.
[1] United Nations Honour Flag. 네 가지 자유기(Four Freedoms Flag)라고도 불리며, '네 가지 자유'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1941년 1월 6일 연두교서에서 제창해 후일 연합국과 유엔의 기조로 채택된 가치를 말한다. 각각 '표현과 연설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이다. 연합국 구성원으로부터 공인받지는 못했으나, 일부 외교 행사에서 게양되거나 연합국의 심볼로 사용되어 1943년에서 종전 이후인 약 1948년까지도 사용되었다. 이후에는 공식적인 유엔의 기가 사용되었다.[2] 대전 말기인 1945년 6월 26일 공포되었던 《연합국 헌장(유엔 헌장)》 전면부에 나타난 연합국의 휘장.
오늘날 유엔 기와 휘장의 전신이며, 대륙의 배치 각도가 현재의 것과 조금 다르다.[3]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북한에서는 유엔을 연합국(联合国)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통용되었던 명칭인 "국제연합"은 추축국의 일원이자 연합국의 적이었던 일본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자국의 국민감정을 무마하기 위해 의역한 이름으로, 이것을 대한민국이 무비판적으로 가져와서 쓴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둘 중 어떤 번역도 사용하지 않고 영어 약자를 그대로 읽은 유엔으로 표기/지칭하게 되었다. 6.25 때에도 유엔군이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국제연합의 약자인 국련군으로 표기.[4] 사실 이것도 논란이 있다. 덴마크는 독일에 선전포고도 하지 않았고 침공 하루도 안되어서 항복하였다. 항복 이후엔 덴마크 보호령이 되어 독일과 협력한다.[5] 무려 4시간 만에 항복했다(...).나중에 덴마크인들이 오성홍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을 조롱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덴마크 국기의 십자가를 4시간이란 글자로 채워넣어 응수했다(...).[6] 볼펜을 발명한 신문기자 비로 라슬로(Bíró László) 역시 나치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사람이다.
오늘날 유엔 기와 휘장의 전신이며, 대륙의 배치 각도가 현재의 것과 조금 다르다.[3]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북한에서는 유엔을 연합국(联合国)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 오랫동안 통용되었던 명칭인 "국제연합"은 추축국의 일원이자 연합국의 적이었던 일본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자국의 국민감정을 무마하기 위해 의역한 이름으로, 이것을 대한민국이 무비판적으로 가져와서 쓴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둘 중 어떤 번역도 사용하지 않고 영어 약자를 그대로 읽은 유엔으로 표기/지칭하게 되었다. 6.25 때에도 유엔군이라 불렀다. 일본에서는 국제연합의 약자인 국련군으로 표기.[4] 사실 이것도 논란이 있다. 덴마크는 독일에 선전포고도 하지 않았고 침공 하루도 안되어서 항복하였다. 항복 이후엔 덴마크 보호령이 되어 독일과 협력한다.[5] 무려 4시간 만에 항복했다(...).나중에 덴마크인들이 오성홍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면서 중국을 조롱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덴마크 국기의 십자가를 4시간이란 글자로 채워넣어 응수했다(...).[6] 볼펜을 발명한 신문기자 비로 라슬로(Bíró László) 역시 나치를 피해 아르헨티나로 도망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