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대포

 

1. 개요
2. 예시
3. 현실에서는?
3.1. 현실에서의 사례
3.2. 번외: 실제 유리로 대포를 만들면


1. 개요


'''Glass Cannon'''.
유리몸대포의 합성어. 대포처럼 한방이 강하거나 강한 능력을 지녔지만 방어력이나 맷집이 유리처럼 부실한 캐릭터들을 뜻한다.

2. 예시


  • 몸이 약한 딜러
  • 피격되면 무조건 죽는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의 플레이어 전반.
  • 월희 - 토오노 시키666개의 목숨마저 한방에 없애는 직사의 마안을 갖고 있지만 방어력은 평범한 인간 수준이다.
  • 엑스맨 - 사이클롭스는 눈에서 강력한 광선을 내뿜을 수 있지만 신체 능력은 훈련받은 인간 정도다. 프로페서 엑스도 텔레파시 능력은 최상위 급이지만 이쪽은 아예 두 다리를 못쓴다. 다만, 프로페서 엑스가 다리를 못 쓰는 건 능력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 아니고, 과거의 사고 때문이다.
  • 메이플스토리 - 나이트로드. 메이플스토리의 대표적인 유리대포 컨셉 직업.
  • 다키스트 던전 - 자매
  • 디아블로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디아블로 3의 직업 중 하나인 마법사의 패시브 스킬중 유리 대포가 있다. 효과는 데미지 +15%, 방어력과 저항력이 -10% 낮아진다. 그리고 디아블로 3의 마법사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등장한 리밍의 13레벨 특성 '유리 대포'는 공격력이 증가하고 체력이 감소한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코그모, 미스 포츈. 공통적으로 몸도 약하고 이동기도 없고 적을 방해하지도 못해 오직 화력과 사거리만 믿고 싸워야 한다. 다른 딜러들도 유리대포라 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동력이 좋거나 적을 방해할 수 있어 생존성이 더 좋다.
  • 브롤스타즈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스타크래프트
      • 리버: 공포의 지상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80/100의 체력에 기본 방어력은 0, 마지막으로 움직임도 굼뜨며, 게임 프로그램의 구조상 한계로 모일수록 공격이 안나가서 바보가 되는 리버들이 생겨난다. 그 탓에 러커시즈탱크와는 달리 많은 수를 굴릴 수 없다. 여기에 히드라가 일점사를 해주거나 소수의 저글링이 달라붙어 때리게 놔두면 이게 체력이 180이 맞냐 싶을 정도로 빨리 터지며, 파멸충이 플레이그를 쓴다거나 과학선의 EMP를 맞는다면 더 빨리 녹는다.
      • 다크 템플러: 공격력이 무려 40. 업그레이드를 하면 최대 49까지 올라간다. 자폭 유닛을 제외하고 이보다 높은 공격력을 가진 유닛은 리버와 시즈모드 탱크뿐. 거기다 영구 은폐 유닛이지만 40/80이라는 유리몸에 기동성도 평범해서 노출되면 금방 죽는다.
      • 몇몇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저글링(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이동속도 업그레이드시 꽤나 빠른 이동속도와 준수한 공격속도로 딜을 잘뽑으며 입구를 뜷을 때도 물량과 딜로 쓰러뜨린다. 하지만 가장 진가가 발휘될 때는 아드레날린 과부하 업그레이드 이후. 딜량을 폭풍 상향시키며 울트라 리스크와 파멸충을 붙여서 나오는 전략인 목동저그가 저글링이 없으면 힘든 이유가 이것이다.
      • 감염된 테란: 자폭 대미지 500에 체력 60. 그야말로 유리폭탄이다.
      • 갈귀: 감염된 테란보다는 덜하지만 이쪽도 만만치않다.
      • 파이어뱃: 스팀팩을 맞은 파이어뱃은 소형 유닛 한정으로 지우개 수준의 딜을 보여준다. 하지만 근접 공격을 하는데다 체력이 50 밖에 안돼서 저글링과 일꾼을 제외한 다른 소형 유닛들을 상대로 활약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마린과 고스트는 원거리 공격을 해서 파이어뱃이 붙기도 전에 죽일 수 있고, 다크 템플러나 질럿은 파이 뱃에 비하면 체력이 높은 편이라 파이어뱃을 다수로 모으지 않은 이상 상성상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 스타크래프트 2
      • 히드라리스크: 압도적인 DPS를 가졌지만 체력이 낮아서 쉽게 죽는다. 1에서는 요구 테크와 생산 가격이 낮아서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지만 2에서는 테크트리가 올라가고 가격도 인상되면서 이 단점들이 두드러지게 됐다.
      • 궤멸충, 사이클론: 둘 다 인구수 3에 체력 120으로 인구수 대비 맷집이 약하지만, 각각 부식성 담즙과 목표물 고정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다.
      • 폭풍함: 강력한 공격력에, 긴 사거리, 거대 공중 유닛치고 빠른 이동속도까지 갖췄지만 인구수 5에 비해서 보호막/자체 내구력 합계가 275에 불과해서 전투순양함이 갑툭튀해서 야마토 포를 쏘거나, 뮤탈이나 타락귀들이 들러붙으면 싹 녹는다.
  •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 - 능동 아이템 중 유리 대포가 있다. 한 번 쏘고 나면 피가 순식간에 반 칸이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 공성추와 공성탑을 제외한 공성무기, 폭파병, 쇼텔 전사, 그베토, 아람바이
  • 오버워치 - 트레이서. 붙어서 전탄을 집중하면 평타만으로도 최상위권의 DPS를 내지만 체력은 150으로 최하위. 트레이서만큼은 아니지만 공격군에 속한 대부분의 캐릭터 역시 공격력이 높고 체력이 약하다.
  • 워 썬더
    • 보통 이 표현은 비아냥거릴 때 쓰는 말이다. 카탈로그로만 보면 유리대포처럼 보이지만, 게임 내에서는 돌머리 +마법의 경사장갑으로 별별 탄을 튕겨낸다. 다만, 밸런스 파괴를 주도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막지 못한다.
    • 독일 대전차 자주포/구축전차 트리 2호 자주포. 150mm 구경의 고폭탄으로 땅치기를 한다면 MBT도 작살을 낼 수 있다.
피탐지가 뛰어난 대신 내구도가 극히 낮고, 어뢰가 주력인 함종군으로, 특히 잠수함은 유도만 성공하면 어뢰로 적함의 집중방호구역을 뚫을 수 있다.
함재기 자체가 내구도가 가장 약한 대신 전탄명중 시의 최대 대미지가 매우 높다.
워썬더와 달리 이쪽은 진짜로 유리대포. 183mm HESH의 한 방 공격력은 1750으로 게임 내에서 제일 강력한 한 방을 가졌지만, 포탑이 죄다 14mm에 차체도 센추리온의 차체라 고폭탄에도 관통당한다. 그나마 체력은 동 티어 구축전차와 비슷해서 자기 자신과 FV215b 183 정도의 고폭탄에 피격당하지만 않는다면 원콤나는 일은 그나마 적다.

3. 현실에서는?


현실에서도 무진장 많이 쓰이는 컨셉이다.
애초에 현대에 대응방어를 갖춘, 유리대포가 아니라고 할만한 무기는 전차가 유일하기 때문.[1] 하지만 방어력에 비해 화력이 넘쳐나는 병기는 대부분을 차지한다. 당장 보병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방탄복은 소총탄을 막기 힘들고 그 방탄복조차 안입은 보병들도 전세계에 썩어나지만 그 약한 방어력의 보병에는 자동소총이 들려서 총알을 퍼부을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극단적인 예 말고도 대전차 미사일장비 차량이나 대함미사일을 주렁주렁 달고 장갑방어를 포기한 채 미사일만 믿고 사는 현대 군함들과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폭탄을 가득 실었지만 장갑을 거의 포기한 전투기도 다 유리대포다. 현대에는 기동성이 가장 중요하고 화력을 엇비슷하게 치지만 장갑은 전차를 제외하면 천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리 강한 장갑도 더 강한 무기는 뚫을 수 있다. 또한 방어력을 무작정 높이면 속도나 시야 등 여러 방면에서 제약이 생기는데 이를 뚫기 위한 무기는 그저 위력만 키우면 그만이다[2].

3.1. 현실에서의 사례


'''부정적 사례'''
부정적이라고는 하지만 개발자들도 바보가 아니므로 이들도 엄연한 장점이 있다. 빠르고 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좋은편.
  • 대전차포: 현실에서 유리대포가 몰락한 사례 1. 대전차포는 포만 있기 때문에 숨기 쉬우면서 전차와 같은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움직일 수 없으며, 큰 화력을 얻으려면 포 자체가 너무 커져서[3] 은엄폐가 쉽다는 장점을 상실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후 전차가 급속도로 발전한 끝에 사라진다.
  • 대전차자주포(개방형): 현실에서 유리대포가 몰락한 사례 2: 미국의 M10 울버린이나, M18 헬캣, 독일의 마르더, 나스호른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경우는 전차와(혹은 구축전차와) 비슷하면서, 전차보다는 화력이 강력하면서 장갑은 약한 형태이다. 결과적으로는 전차는 운좋게 버틸 수 있지만, 자신은 절대 버틸 수 없는 참 더러운 상황이 있곤 했다. 사실상 대전차포에 발을 달아준 수준으로 몰락도 거의 대전차포와 같다.
  • 어뢰를 주력무장으로 쓰는 함정, 특히 구 일본군 해군구축함순양함: 어뢰는 확실히 강력한 무기로 미사일이 나오기 전에는 한방에 적 함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비장의 수였다. 다만, 어뢰 투사를 중심으로 해서 어뢰정처럼 아무런 장갑 및 무장없이 어뢰발사관만 달랑 있는 경우, 빠르기만 할 뿐 본인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유리대포나 다름없다. 특히 구 일본군은 산소어뢰탑재를 많이 했는데 정작 어뢰에 대한 보호가 사실상 없으며, 그 대가로 화력(구축함) 및 안정성(순양함)을 가져가서 적을 항해 공격만 하면 엄청난 화력을 내긴 하는데, 정작 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어뢰가 피격되 유폭(...)되어 장갑이 없는 것과 다를게 없어진다.
  • 포켓전함(1번 항목): 현실에서 유리대포가 몰락한 사례 3. 순양함급 함체에 전함급 주포를 달아놓은 탓에 경량화를 위해 방어력이 지나치게 희생되었다.
'''긍정적, 중립적 사례'''
  • 미사일로 무장하게 된 전투기: 위에도 설명했지만, 이건 날기 위해서 유리대포가 되는 경우이다. 과거 프로펠러 전투기 시절에는 서로 기총이나 기관포로 사격해서 유리대포면 제로센처럼 불타버리기 쉽상이었지만[4], 현대전에는 누가 먼저 보고 쏘는가, 미사일을 얼마나 잘 피하는가로 승패가 결정된다.
  • 장갑차: 보통 장갑차의 경우, 어떤 용도를 극대화시키는가에 따라 장갑과 화력이 결정되는데, 유리 대포에 해당될 때는 '자신이 자주 만나게 될 적의 공격만 간신히 막아내며(못 막는 경우도 있다.) 자신은 자신과 동급, 혹은 한 단계 높은 적도 무력화 가능할 정도의 화력'을 보유하게 된 장갑차이다. 간단히 대전차미사일을 장비하는 사례부터 아에 강력한 주포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까지 있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의 센타우로 정찰장갑차, 러시아의 BMP-3, 2차대전 때 독일의 Sd,kfz 234/4(Sd.kfz 장갑차에 PaK 40을 장착함)같은 것이 있다.
  • 미사일 고속정:1967년 이집트의 60톤급 미사일고속정이 이스라엘의 1700톤급 구축함스틱스 대함 미사일로 격침시킨, 일명 에일라트 쇼크가 전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미사일 만능주의에 불을 지폈다. 특히 함선으로 대표되는 해군 무기들은 건조에서부터 유지까지 엄청난 비용과 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서방과의 군비 경쟁에 허덕이던 공산권 국가들은 미사일 고속정 중심의 해상 방어 전략을 취하게 되지만, 이후 함상 헬기가 보편화되면서 미사일 고속정은 위협이 아니라 손쉬운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값싼 수십억 원 짜리 대함미사일로 수천억 원 짜리 대형 함정을 격파할 수 있다는 죽창식의 유리대포 속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국방 예산이 적거나 해군력에 관심이 적은 2·3세계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전력으로 다뤄지고 있다.
  • 중화기로 무장한 보병: 유리대포의 끝판왕 중 하나로 전차 및 장갑차량 앞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인간의 내구성이지만, 대전차병은 오직 장갑차량의 격파를 위해 만든 무기를 들어서 대적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스팅어 미사일이나 간이 설치형 신궁, 미스트랄은 이것의 지대공판. 물론 보병이 굉장히 불리하며, 보유 가능한 화력도 제한적이지만 절대로 상대할 수 없는 것을 제한적이라고 해도 제압가능하게 되었으니 현실에서의 유리대포의 사례로 볼 수 있다.
  • 구축전차
야크트티거 같은 것들도 있어서 애매하다.
  • 모니터함
  • 로봇파워 당시 수직회전 드럼형 로봇 대다수 - 상대를 순식간에 뒤집어버릴 수 있지만 무거운 드럼으로 인해 외피를 강화하기 힘들어 방어력이 약하다. 뒤집히면 무력한 비무장 로봇인 빗면 걸기형을 상대로 강했다.

3.2. 번외: 실제 유리로 대포를 만들면


당연히 제대로 된 작동을 하지 않고 설령 작동을 하더라도 유리는 화약의 폭압을 견딜만한 내구성이 절대 나오지 않기 때문에 1~2발만 쏴도 대포 자체가 깨지고 틀어저 제 기능을 할 수가 없다.
다만 인테리어 장식용 미니어처로 판매되는 대포 형태의 유리 장식품은 흔하다. 장식용이기 때문에 작동하진 않는다.

[1] 대전기까지는 전함이 극한의 탱딜을 추구한 결과로 남았으나 이미 사장된지 오래다.[2] 간단히 생각해서, 창칼과 화살을 막으려고 갑옷을 입고 투구를 썼더니 석궁에 이어 화약무기가 나왔다. 그래서 근대 이후로 무겁기만 했던 갑옷이 사라지고 투구를 간략화한 방탄모만 남은 것.[3] 대전차포는 정면에서 적 전차를 무력화시키지 못하면, 가치를 상실한다. 그러므로 적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더 강력한 화력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렇게 될려면 첫번째, 포 구경이 더 커진다. 둘째, 포 구경장이 길어진다. 인데, 이 둘을 만족하다 보면 포의 반동을 이기기 위해 포좌가 커지게 된다. 예를 든다면 적 전차의 강화로 더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소련의 ZiS-3가 있고 적을 때려잡을 수 있다는 이유로 크기와 무게를 무시하고 대전차전에 투입한 독일의 8,8cm FlaK이 있다.[4] 제로센 항목에 가보면 제로센은 화력도 막상 강하다고 하기 애매해서 유리대포는 아니다. 굳이 유리대포에 가까운 것은 후기형 호커 허리케인이나 P-39 에어라코브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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