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큰부리
[clearfix]
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썬·문의 새로운 포켓몬. 포켓몬 다이렉트에서 발표되었던 영상에서 처음 3D 모델링 과정과 뒷모습이 보여졌던 바로 그 포켓몬이다. 모티브는 콕코구리와 크라파는 딱따구리고 왕큰부리는 왕부리새를 많이 닮았다. 먹이는 과일과 달콤아. 대부분 포식자였던 다른 앞마당 새들과는 달리 주로 식물성 먹이가 강조된다. 1초에 16번 쫀다고 한다. e3 2016에서 포획되는 장면이 나왔는데 콕코구리의 알로라도감번호는 10번이다.
나무열매가 주식이긴 하지만 고기도 먹는지, 크라파의 도감설명을 보면 부리에 저장해 둔 씨앗으로 사냥감을 맞혀서 잡는다고 쓰여 있다.
3. 스토리
구구, 깨비참, 부우부, 테일로, 찌르꼬, 콩둘기, 화살꼬빈을 계승하는 알로라지방의 앞마당 새 포켓몬으로, 이들 중 미진화 형태의 공격 종족값이 75로 가장 높다. 굳이 나몰빼미가 아니더라도, 콕코구리의 쪼기공격은 초반에는 정말 아프다.
쪼기 - 쪼아대기 - 회전부리로 이어지는 비행 타입 강화 라인을 습득한다. 아쉽게도 브레이브버드는 유전기라서 스토리 중에선 써먹을 수 없지만, NPC의 낮은 AI를 이용한 부리캐논도 나쁘지 않다. 14레벨, 28레벨이란 비교적 이른 타이밍에 진화하며, 최종 진화 시 공격이 무려 120에 달하기에 무난한 스토리용 새 포켓몬으로 써먹을 수 있다. 그렇지만 느린 스피드 때문에 한번 때리다가 두번 얻어맞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회전부리를 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노말/비행 타입 치고는 기술 폭이 찌르호크와 워글을 능가할 정도로 넓다. 특히, 9레벨에 자력으로 바위깨기를 배우고 우거진 동굴에서 깨트리다 기술머신을 주울 수 있기 때문에, 멜레멜레섬의 시련 마지막의 '''주인 형사구스/알로라 레트라'''와의 배틀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초반에 비행에게는 다소 껄끄러운 바위타입을 상대하기 좋다.[1] 그 외에 하트비늘로 록블레스트를, 레벨 40에 기관총을 배우고, 기술머신으로는 위에서 말했던 깨트리다 외에도 떨어뜨리기와 니트로차지도 배운다.
사천왕 카일리의 에이스 포켓몬이기도 하다.
4. 대전
날카로운눈과 스킬링크 특성을 가지고 있고, 숨겨진 특성은 우격다짐. 우격다짐 자체는 무난하게 강력한 특성이지만 왕큰부리의 기술 중 효과를 받는 것이 적어서, 스킬링크 특성이 활용도가 높다. 날카로운눈은 사실상 잉여.
알로라지방 포켓몬 대부분처럼 스피드가 꽤 느리며, 공격력이 찌르호크랑 같은 120이지만 다른 스탯은 밀린다. 새들 중에선 내구력이 약간 높긴 하지만 스피드가 느리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 트릭룸에서 사용하기에도 걸맞지 않은 애매한 수치. 대신 니트로차지로 스피드를 올릴 수는 있다.
왕큰부리의 차별점은 새 주제에 기술폭이 꽤나 넓다는 것. 브레이브버드, 유턴은 당연히 배우고 설정에 걸맞는 기관총은 물론 스킬링크 특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락블레스트를 하트비늘로 되살릴 수 있고, 기술머신을 이용하여 떨어뜨리기와 도둑질, 깨트리다, 니트로차지를 습득하며 특수기의 경우 오버히트, 러스터캐논, 폭음파 등을 배운다. 보조기 쪽에서는 순풍, 따라하기 등, 배울 건 다 배운다. 특히 비자속+실질 위력 125의 연속기를 2개나 배운다는 점이 큰 차별화 요소. 하지만 특성 스킬링크를 자속기로는 살리지 못한다는것이 단점.[2]
물리공격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대부분 물리형으로 쓰며, 비행 타입 메인웨폰으로는 브레이브버드, 부리캐논, 회전부리 중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고르고[3] , 서브웨폰으로는 기관총과 락블레스트, 또는 깨트리다 중 2개를 넣고, 나머지 기술 하나로는 스피드 보완용 니트로차지 또는 순풍, 교체기인 유턴, 고성능 회복기인 날개쉬기, 공격 뻥튀기용 칼춤, 아니면 역할 파괴용 따라하기를 넣는다. 가끔 서브웨폰 하나를 포기하고 보조기를 하나 더 넣는 유저들도 있다. 특성은 당연히 스킬링크.
폭음파를 메인으로 하는 특수형을 쓸 경우, 비행타입 특수기가 없어 스왈로와 페라페의 하위호환[4] 취급당하기 쉽지만 차별점으로 우격다짐 특성이 있고[5] 바위타입을 견제하는 러스터캐논을 배운다. 바위 타입한테는 잠재파워-땅을 가지고 낑낑대야 하는 앞의 둘과는 확실히 차별된다. 그러나 특수형 왕큰부리의 진 라이벌은 페라페도 스왈로도 아닌, 바로 폭음룡. 특공, 스피드, 내구, 기술폭이 다 왕큰부리보다 낫기 때문에 폭음룡에게는 없는 보조기인 니트로차지, 유턴, 깃털댄스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
울트라썬문에서 예상대로 열풍을 얻는 데 성공. 그리고 뜬금없이 유용한 악타입 기술인 '''탁쳐서떨구기'''와 독타입 최고 물리기인 '''더스트슈트'''를 얻었다! 특히 더스트슈트는 '''우격다짐 보정을 받기 때문에''' 페어리들을 상대로 굉장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수 비행 기술은 여전히 없기 때문에 특수형은 열풍 빼고는 바뀐 게 없다.
8세대에서는 삭제되었기 때문에 끌어오는 것이 불가능하다. 익스팬션 패스에도 미포함된 것이 드러나 초반 새포켓몬 중에서는 피죤투, 스왈로, 찌르호크와 더불어 8세대에 존재가 불가능한 포켓몬이 되었다.
5.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4화에서는 일정한 시기마다 사람들이 나눠주는 나무열매를 가져가는 왕큰부리 무리가 나온다. 왕큰부리 한 마리와 크라파 한 마리, 수십마리의 콕코구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이하게 나몰빼미가 알 때부터 왕큰부리 무리에서 함께 살았다. 왕큰부리의 회상에 의하면 발열하는 부리는 알을 따뜻하게 만들어 부화시키는 데도 사용하는 모양. 이중에 나몰빼미 알이 섞여있었다. 이들의 생활 패턴은 크라파가 콕코구리들을 이끌고 나무열매를 가져오고 왕큰부리는 몇몇 콕코구리들과 함께 둥지에 남아있는 식이다. 왕큰부리는 콕코구리들과 달리 잠이 많고 어벙한 나몰빼미를 걱정하며, 지우를 따라가고 싶어하는 나몰빼미를 뒤에서 부리로 밀어서 보내준다. 꽤 훈훈한 장면. 특유의 항상 찌푸리고 있는 표정 때문에 인상이 좋지는 못하지만 나몰빼미를 다른 자식들과 같이 차별, 편애 없이 길러주고 걱정해주고 따라가고 싶어하는 트레이너를 따라가도록 해주는 것을 보면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꽤나 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다.
18화에서 한번 더 나왔는데 한지우의 나몰빼미가 춤추새 코스프레를 하면서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답했다.
여담으로 지우가 처음으로 잡지 않은 초기 노멀/비행타입 포켓몬이다.
97화에서 오랜만에 다시 등장. 나몰빼미와 반가운 재회를 한다. 나몰빼미에게서 하우와의 포켓몬 배틀을 듣고 자갈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자갈들을 모아 그것들을 삼키고 나서 기관총을 시전하며, 지우의 나몰빼미에게 기관총을 가르쳐준다. 참고로 새 포켓몬들은 열매를 먹는데 둥근 열매를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열매의 소화를 쉽게 하기 위해서 자갈들을 먹는다. 이건 현실의 새들도 마찬가지이며 고대 초식 공룡들도 돌을 삼키며 잎이나 열매를 소화시켰다.[6]
나몰빼미가 우연히 발견한 변함없는돌을 삼키며 그 돌을 기관총으로 사용하며 뱉었다, 삼켜다를 반복하며 씨폭탄을 습득하는 것을 보게된다.
110화에서는 카일리의 포켓몬으로 등장하는데, 알다시피 앞에 서술한 왕큰부리와는 다른 개체로 이름도 '카츠오(일본)/승부리(한국)'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과묵하고 목소리가 굵은 야생 왕큰부리와는 다르게, 카일리의 카츠오는 오버액션이 점친된 열혈파에다가, 목소리가 높다. 카일리가 골퍼로서 슬럼프를 겪으며 진지하게 골프를 그만둘까 고민하다가 기레기들이 몰려오자, 위협하면서 쫒아냈다. 그리고 옆에서 카일리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카츠오의 부리캐논이 파괴광선 저리 가라 수준의 임팩트로 표현되었다. 이 때 카일리가 카츠오를 어깨에 짊어지고 바주카포를 쏘는 듯한 연출로 많은 사람들을 뿜게 만들었다.
6. 기타
[image]
이로치의 색깔은 후루트링의 마스코트 캐릭터 느낌이다.
포켓몬 다이렉트 영상에서 처음 뒷모습이 공개된 뒤, 여러 추정 아트가 대체로 비슷하게 나왔다. 딱따구리 특유의 X자 발모양도 잘 재현되었다.
나무에 구멍이 날 때까지 쪼는 딱따구리스럽게도 연속으로 쓰라고 만든 바위깨기나 에코보이스 등을 배운다. 특수공격이 낮기는 해도 자속보정을 받아 스토리 중에서라면 그럭저럭 쓸맛이 난다.
10월 18일 체험판을 이용해 진화모습이 유출되었는데, 중간진화형은 기존 딱따구리와 비슷하지만 최종진화형은 왕부리새로 변한다. 참고로 왕부리새는 '''딱따구리목'''으로 분류된다.
크라파는 모델링이 다른 조류처럼 날갯짓을 하는 모습이지만 왕큰부리로 진화하면 배틀시 '''옆으로 서 있다.'''[7][8] 뒤로 서 있는 입치트나 메가나무킹, 폭거북스와 비슷한 케이스. 6세대까지 두트리오, 엠페르트, 번치코를 제외한 새 포켓몬 진화형은 전부 다 비행하는 자세로 모델링이 만들어졌는데 왕큰부리는 서 있는 자세라는 점이 특이점. 그래서 그런지 공중날기처럼 날아가는 기술을 사용하면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날아간다. 특히 파이널다이브클래시를 쓸 때는 기묘함 그 자체.
여담으로 부리에 검은색 눈같은 게 있는데 얼핏보면 진짜 눈같다. 사실은 그 옆에 찡그린 진짜 눈이 있다.
[1] 이는 코로코로 코믹스에서 선행 홍보용으로 협찬받은 포켓몬스터 썬 버전을 플레이한 영상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다. 영상에서 한번 전원 빈사한 뒤 재도전을 했는데, 재도전 전. Lv.8 콕코구리에 없던 기술이 Lv.9에서 재도전했을 때 있던게 확인되었다.[2] 노말 타입 연속기로 마구찌르기를 배우기는 하지만 5번 다 맞아봤자 은혜갚기의 하위호환이다.[3] 브레이브버드는 위력이 가장 높지만 반동 대미지가 있고, 부리캐논은 차징 기술이라 스피드에 상관 없이 날리기도 전에 기절할 수 있지만 위력과 명중률이 좋은데다가 부가효과도 쓸만하고, 회전부리는 위력이 가장 낮지만 셋 중에 가장 안정적이다. 현재는 부리캐논>브레이브버드>회전부리 순으로 채용률이 높다.[4] 스왈로는 특공이 얘랑 똑같지만 스피드가 더 빠르고 폭풍을 배우며, 페라페는 나쁜음모를 배워 특공을 뻥튀기할 수 있다.[5] 우격다짐 특성 적용 시 러스터캐논 위력 117, 열풍의 위력은 123.5다.[6] 그런데 피카츄는 저걸 보고는 자기도 따라하려고 자갈을 삼키려고 했다(...)[7] 사실 왕부리새를 포함한 다른 앵무새들은 사물을 보기 위해 앞으로 서 있지 않고 옆으로 서 있는다고 한다.[8] 빼미스로우-모크나이퍼도 날지 않고 정면으로 서 있다. 게다가 왕큰부리와 달리 '''공중날기도 못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