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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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잡을 때 적이 있는 방향으로 빗겨잡는 포즈로 클리셰의 일종.[1] 칼을 뽑은 직후 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포즈 전에 이유없이 칼을 빙글빙글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준비 자세. 심지어는 돌진해서 상대를 벤 후에 다시 저 자세를 잡는 경우도 있다.
용자검법이라는 명칭 답게 용자 엑스카이저의 최종 합체 용자인 그레이트 엑스카이저가 최종 필살기 선더 플래시를 시전하기 전 검을 잡고 포즈를 취한 게 시초이다.[2] 일본에서는 주로 선라이즈 파스(퍼스펙티브), 용자 파스, 용자 서기, 「선라이즈 포즈(サンライズ立ち)」 혹은 극히 드물게 후쿠다 파스 등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레이트 엑스카이저의 필살기 연출 콘티를 담당한 게 후쿠다 미츠오이기 때문이다. 이 연출의 창시자는 후쿠다 미츠오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연출가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알려져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후쿠다를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부터 감독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아 후쿠다 파스라는 용어는 잘 안 쓰이고 일부 사람들은 간단하게 '용자폼'이라고 부르곤 한다. 오오바리 마사미가 만든 연출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극단적인 소실점 구도로 인해 잡은 칼이 실제 사이즈보다 더 거대해 보이게끔 강조되는 것이 특징. 각도를 잘 잡으면 간지나기 때문에 등장할때 혹은 최종기 직전 칼을 뽑을때 뱅크신으로 자주 활용된다. "크고 아름다운 검 자랑"이라는 가설도 있다.[3] 반면 자랑이고 뭐고 '''칼이 너무 커서 들기가 힘들어가지고''' 저런다는 의견도 있다.[4] 물론 정말로 폼을 위해 저런 자세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검이 아닌 창으로도 비슷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경우 자루가 길기 때문에 자세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저 자세의 목적인 '''칼날이 무식하게 길고 커 보이는''' 효과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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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용자검법 제1초식을 취했다간 공격, 방어 둘 다 힘들다는 얘기도 있는데 롱소드 검술에 Pflug(쟁기)라는 기본 자세가 있고, 용자검법 제1초식과 아주 유사하다. 몸통방어를 하기 용이하고 아래서 찔러올리는데 적합한 자세. 다만 Pflug는 몸통이 전방을 향하고 검을 허리춤 옆까지 끌어당기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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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마스터가 직접 그림을 그린다거나 해서 조금 안 좋게 보이는 거지 화가를 고용해서 그리거나 마스터가 그림솜씨가 좋을 경우 본 항목처럼 멋있게도 보인다. 위 그림은 신성 로마 제국의 소드마스터 중 한 명인 파울루스 헥토르 마이어가 그린건데, 워낙 검술을 좋아해 전문 화가 둘과 칼 좀 쓰는 검객 둘을 초빙해 검술서를 집필했고, 완전한 컬러에 퀄리티도 검술서에선 초호화급이라 결국 가난에 시달렸고, 급기야 자기가 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의 예산을 빼돌려 책을 쓰다 결국 사형당했다.
또 일본 고류검술 여러 유파에서 몸을 한쪽으로 비스듬이 한 채 검을 빗겨잡아 상대를 향하는 히라세이간(平晴眼)이라는 자세가 존재하며, 적극적인 선공보다는 상대의 검을 흘려내 반격하거나 상대가 검을 들어올리는 순간 손목을 노리는 목적으로 쓰였다. 현대 검도의 시조가 된 잇토류(북진일도류) 검술이 널리 퍼지기 전에는 오히려 상대를 똑바로 향한채 검을 중심선에 겨누는 세이간(正眼) 자세보다 히라세이간이나 다른 자세가 더 많이 쓰였다.(대표적인 예로 야규 신카게류) 갑주를 입었을 때 다른 자세를 취하기 불편하여 생겨난 자세라는 의견도 있다[5] .
뭐 어쨌거나 오오바리 마사미가 용자 시리즈에서 계속 저런 구도를 써먹었기 때문에 용자검법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겼고,[6] 이런 걸 몰라도 대충 포즈가 용사가 폼잡는 느낌이 나기도 하니 용자검법이란 명칭이 퍼졌다. 오오바리 마사미 이후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메카 작화감독인 시게타 사토시가 오오바리 마사미 스타일을 차용하면서 이 포즈도 썼고,[7] 그 뒤 다른 애니메이터들도 이 구도를 따라하면서 각종 애니메이션에 널리 등장하게 되었다.
반대로 일본산이 아닌 서양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세다. 일단 저런 구도가 잘 나오지도 않거니와, 크게 인지도가 있는 검술도 아니고, 자세보다는 액션을 중시하는 특성상 나올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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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류우키의 가면라이더 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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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사쿠라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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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데터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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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용자 다간의 그레이트 다간 GX
바리에이션으로 창이 있으며, 거대한 대포나 총을 비슷하게 들고 있는 바리에이션도 존재. 창의 경우는 그 길이 덕분에 꽤나 자주 나오는 편이며(사실 창이라면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 그 외 자루가 긴 근접무기 모두 해당), 총기류의 경우에서는 방아쇠와 캐리어 핸들의 위치 문제로 인해 거치를 하지 않는 한 저러한 포즈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멋을 위한 게 아니라 저렇게 잡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용자검법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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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용자 가오가이가. 골디언 해머가 워낙에 큰지라 해머로 용자검법 제1초식을 구사해 주신다. 이걸로 둔기가 용자검법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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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건담 발바토스도 프라모델 박스아트는 용자검법. 이쪽은 플렌지드 메이스 가 주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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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3의 '''심연의 감시자''' 불사대의 의례[8][9]
일부 사람들은 대검(혹은 대형 병기) 사용시 가장 크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황금 비율의 구도 라고 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저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게, 저렇게 무기가 강조되고 사용자를 좀 작게 그리면 '''아무리 길쭉한 무기도 사용자와 함께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구도'''가 바로 이 폼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앵글샷을 쓰는 무기들 중에 상당히 크거나 길다란 게 많이 보이는 만큼, 확실히 일리가 있다.
1. 개요
검을 잡을 때 적이 있는 방향으로 빗겨잡는 포즈로 클리셰의 일종.[1] 칼을 뽑은 직후 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포즈 전에 이유없이 칼을 빙글빙글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 일종의 준비 자세. 심지어는 돌진해서 상대를 벤 후에 다시 저 자세를 잡는 경우도 있다.
2. 상세
용자검법이라는 명칭 답게 용자 엑스카이저의 최종 합체 용자인 그레이트 엑스카이저가 최종 필살기 선더 플래시를 시전하기 전 검을 잡고 포즈를 취한 게 시초이다.[2] 일본에서는 주로 선라이즈 파스(퍼스펙티브), 용자 파스, 용자 서기, 「선라이즈 포즈(サンライズ立ち)」 혹은 극히 드물게 후쿠다 파스 등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레이트 엑스카이저의 필살기 연출 콘티를 담당한 게 후쿠다 미츠오이기 때문이다. 이 연출의 창시자는 후쿠다 미츠오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연출가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알려져있지 않은 한국에서는 후쿠다를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부터 감독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아 후쿠다 파스라는 용어는 잘 안 쓰이고 일부 사람들은 간단하게 '용자폼'이라고 부르곤 한다. 오오바리 마사미가 만든 연출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극단적인 소실점 구도로 인해 잡은 칼이 실제 사이즈보다 더 거대해 보이게끔 강조되는 것이 특징. 각도를 잘 잡으면 간지나기 때문에 등장할때 혹은 최종기 직전 칼을 뽑을때 뱅크신으로 자주 활용된다. "크고 아름다운 검 자랑"이라는 가설도 있다.[3] 반면 자랑이고 뭐고 '''칼이 너무 커서 들기가 힘들어가지고''' 저런다는 의견도 있다.[4] 물론 정말로 폼을 위해 저런 자세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검이 아닌 창으로도 비슷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경우 자루가 길기 때문에 자세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저 자세의 목적인 '''칼날이 무식하게 길고 커 보이는''' 효과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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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용자검법 제1초식을 취했다간 공격, 방어 둘 다 힘들다는 얘기도 있는데 롱소드 검술에 Pflug(쟁기)라는 기본 자세가 있고, 용자검법 제1초식과 아주 유사하다. 몸통방어를 하기 용이하고 아래서 찔러올리는데 적합한 자세. 다만 Pflug는 몸통이 전방을 향하고 검을 허리춤 옆까지 끌어당기는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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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마스터가 직접 그림을 그린다거나 해서 조금 안 좋게 보이는 거지 화가를 고용해서 그리거나 마스터가 그림솜씨가 좋을 경우 본 항목처럼 멋있게도 보인다. 위 그림은 신성 로마 제국의 소드마스터 중 한 명인 파울루스 헥토르 마이어가 그린건데, 워낙 검술을 좋아해 전문 화가 둘과 칼 좀 쓰는 검객 둘을 초빙해 검술서를 집필했고, 완전한 컬러에 퀄리티도 검술서에선 초호화급이라 결국 가난에 시달렸고, 급기야 자기가 공무원으로 일하던 시의 예산을 빼돌려 책을 쓰다 결국 사형당했다.
또 일본 고류검술 여러 유파에서 몸을 한쪽으로 비스듬이 한 채 검을 빗겨잡아 상대를 향하는 히라세이간(平晴眼)이라는 자세가 존재하며, 적극적인 선공보다는 상대의 검을 흘려내 반격하거나 상대가 검을 들어올리는 순간 손목을 노리는 목적으로 쓰였다. 현대 검도의 시조가 된 잇토류(북진일도류) 검술이 널리 퍼지기 전에는 오히려 상대를 똑바로 향한채 검을 중심선에 겨누는 세이간(正眼) 자세보다 히라세이간이나 다른 자세가 더 많이 쓰였다.(대표적인 예로 야규 신카게류) 갑주를 입었을 때 다른 자세를 취하기 불편하여 생겨난 자세라는 의견도 있다[5] .
뭐 어쨌거나 오오바리 마사미가 용자 시리즈에서 계속 저런 구도를 써먹었기 때문에 용자검법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겼고,[6] 이런 걸 몰라도 대충 포즈가 용사가 폼잡는 느낌이 나기도 하니 용자검법이란 명칭이 퍼졌다. 오오바리 마사미 이후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메카 작화감독인 시게타 사토시가 오오바리 마사미 스타일을 차용하면서 이 포즈도 썼고,[7] 그 뒤 다른 애니메이터들도 이 구도를 따라하면서 각종 애니메이션에 널리 등장하게 되었다.
반대로 일본산이 아닌 서양쪽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세다. 일단 저런 구도가 잘 나오지도 않거니와, 크게 인지도가 있는 검술도 아니고, 자세보다는 액션을 중시하는 특성상 나올일이 없다.
3. 예시
[image]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가면라이더 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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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사쿠라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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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데터의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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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용자 다간의 그레이트 다간 GX
바리에이션으로 창이 있으며, 거대한 대포나 총을 비슷하게 들고 있는 바리에이션도 존재. 창의 경우는 그 길이 덕분에 꽤나 자주 나오는 편이며(사실 창이라면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 그 외 자루가 긴 근접무기 모두 해당), 총기류의 경우에서는 방아쇠와 캐리어 핸들의 위치 문제로 인해 거치를 하지 않는 한 저러한 포즈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멋을 위한 게 아니라 저렇게 잡을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이기 때문에 용자검법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다.
[image]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용자 가오가이가. 골디언 해머가 워낙에 큰지라 해머로 용자검법 제1초식을 구사해 주신다. 이걸로 둔기가 용자검법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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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의 건담 발바토스도 프라모델 박스아트는 용자검법. 이쪽은 플렌지드 메이스 가 주 무장.
[image]
다크 소울3의 '''심연의 감시자''' 불사대의 의례[8][9]
일부 사람들은 대검(혹은 대형 병기) 사용시 가장 크고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황금 비율의 구도 라고 평하기도 했다. 실제로 저 말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게, 저렇게 무기가 강조되고 사용자를 좀 작게 그리면 '''아무리 길쭉한 무기도 사용자와 함께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구도'''가 바로 이 폼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앵글샷을 쓰는 무기들 중에 상당히 크거나 길다란 게 많이 보이는 만큼, 확실히 일리가 있다.
4. 사용자
- 이기영
- 고길동
- 그레이트 엑스카이저
- 그레이트 파이버드
- 그레이트 마이트가인
- 미야모토 아키라
- 파이어 제이데커
- 슈퍼 파이어 다그온
- 가오가이가
- 엘소드
- 골드란
- 엘리시스
- 이누야샤
- 클라우드 스트라이프[10]
- 호시미야 이치고
- 그리드맨
- 건담 트라이온 3
- 심연의 감시자
- 유그드라 유릴 알트왈츠[11]
5. 관련 문서
[1] 그런데 저 위의 짤방의 맨 윗줄의 가운데에 위치한 사진은 빗겨잡는 자세가 아니라 견적자세에서 칼을 앞으로 좀 눕힌 상태라서 약간 애매하다. 그레이트 간바루가도 견적자세에서 칼을 앞으로 눕힌 상태. 또한 파이어 다그온은 주 무기인 파이어 블레이드는 한손으로 쓰는 것이기에 펜싱 검을 쓰는 자세라고 볼 수 있다.[2] 칼을 쓰고 마지막에 보여준 건 용자 시리즈 내에서는 파이어 제이데커와 골드란이 보여줬다. 반대로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는 유일하게 용자검법 포즈가 나오지 않았다.[3] 해당 항목 메인 짤에도 좌측 사진들을 잘보면 검이 아닌 진짜 남성의 그것을 초식자세로 세우고 있는 로봇(...)이 섞여있다.[4] 발단이 된 용자들을 예로 들면, 그레이트 엑스카이저나 그레이트 파이버드의 경우 '''자기 키보다 검 길이가 더 길다!''' 예외적으로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은 (설정상) 2000m나 되는 그레이트 동륜검을 한손으로 쓴다만… 그리고 그레이트 마이트가인도 저런 자세를 취한 적이 있긴 한데, 한 손으로 취한데다 앵글이 정면을 비추고 있어서 꽤나 변칙적인 경우다. 또한 엘드란 시리즈이긴 하지만 그레이트 간바루가는 검을 들 때 너무 무거워서 기체가 살짝 비틀거리는 연출이 있다.[5] 건프라로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6] 따져보면 엑스카이저, 파이버드, 다그온 빼곤 나오지도 않은 구도지만 어쨌든 발단은 이쪽이라 볼 수 있다. '선라이즈 포즈'라는 명칭도 용자 시리즈 제작사가 선라이즈라 붙었다고 할 수 있으니. 용자지령 다그온에서는 주역메카인 파이어 다그온 이외에 보조용자인 섀도우 다그온도 이 자세를 취한다.[7] 스트라이크 건담과 임펄스 건담이 대함도로 이 포즈를 시전케 한 덕에 저 둘에게는 용자건담이란 별명이 붙었다. 데스티니 건담도 이 포즈를 시전했지만 앞의 둘의 뱅크샷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묻혀버린 편이다. 안습.[8] 사실 해당 문서가 의미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전해오는 존재에 대적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적절하다.[9]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심연의 감시자는 싸우는 것과는 별개로 주인공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하는 것이다.[10] WOFF에서.[11] GBA판 표지와 PSP판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