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Don't Sta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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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Don't Starve>의 캐릭터.
2. 상세
2019년 10월 25일에 출시된 돈스타브 투게더 전용 캐릭터. 세 번째 유료 해금 캐릭터로, 6.99달러(7,500원)[1] 또는 2,700실타래로 해금 가능하다. 2019년 할로윈 이벤트와 함께 추가되었다.
여태껏 늪지에서 플레이어를 괴롭혔던 '''어인 종족'''이며, 늪지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 늪지 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래의 특성들과 조합되어 늪지 탐험이 매우 수월해진다.
- 숨어있는 촉수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근처에 있는 촉수를 바닥의 울렁임이나 정신력 상태로 겨우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워트 시점에서는 촉수가 있는 곳에 하얀 원으로 표시가 생기기 때문에 촉수에게 기습당할 일이 없다. 겨울엔 하얘서 안 보인다. 차라리 보색인 초록색으로 했으면 사계절 내내 잘 보였을지도 모른다
- 생선 혹은 장어를 인벤토리에 넣고 다니면 정신력을 분당 3.3씩 회복한다. 단 굽거나 상한 것이면 오히려 정신력이 떨어지니 주의. 생선을 수집하는 걸 즐기는 것은 어인 종특인 듯.
- 습도에 면역을 가진다. 젖은 장비로 인한 정신력 하락이 없으며 축축한 상태에서도 손에 쥔 도구가 미끄러지지 않는다.
- 항해 중 배가 가라앉아 바다에 휩쓸려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피해가 적다. 몸은 절반(50%)만 젖고, 착용하거나 들고 있던 아이템은 잃어버리지만 그 외에 인벤토리에 갖고 있던 아이템들은 무사히 뭍까지 가져올 수 있다.
- 같은 어인 종족에게 채소를 주고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전투도 같이 해주고 채집 활동도 거들어 주는 등 돼지 인간과 거의 똑같지만 더 월등한 전투력에다가 해가 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근처에 널려있는 씨앗 하나만 주워다 먹여도 하루 내내 부려 먹을 수 있어서 끝내주게 가성비가 좋다. 그러나 돼지 인간과는 서로 적대적인 관계여서 선공을 당하고 교류가 불가능하다. 여기서 교류가 불가능하단 말은 돼지왕에게 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 어인 종족 전체가 채식을 즐기기 때문에 워트 역시 채식을 하면 허기를 33% 더 채워주는 보너스가 붙는다. 가령 워트가 용과 파이를 먹으면 허기를 무려 99.75씩이나 회복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다시마와 두리안의 패널티가 없어지고 특히 두리안의 경우 허기 보너스가 60% 붙어 총 40 회복할 수 있다. 이는 타 캐릭터 기준으로 코알라판트 코 같이 희귀한 식재료를 제외하면 날 음식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여담으로 워트는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게 깨알같이 게임에도 반영되어 위커바텀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위커바텀이나 맥스웰처럼 책을 이용해 마법을 부릴 수는 없지만, 대신 읽으면 정신력을 조절할 수 있다. 효과는 제법 쓸만하고 갈대 수급이 쉬운 워트와 책을 이용해 작물을 단숨에 성장시킬 수 있는 위커바텀은 서로 케미가 잘 맞는다. 다만 읽는 것 만으로도 책 내구도를 1회 잡아먹게 되고, 위커바텀이 없으면 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워트 혼자서는 없는 특성이나 마찬가지. 책이 없다고 워트 플레이에 크게 지장이 가는 건 아니므로 활용할지 말지는 주변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 참고로 맥스웰의 본영의 서는 읽지 못한다.
- 세계의 새들 (Bird of the World) : 새가 그려져 있는 삽화들을 보면서 정신력이 50 회복된다.
- 응용 원예학 (Applied Horticulture) : 어려운 문장이 많다고 투덜대면서 정신력이 33 감소한다.
- 잠자리 시간 이야기 (Sleepytime Stories) : 살짝 졸음이 오면서 정신력이 33 회복된다.
- 종말이 다가온다 (The End is Nigh!) :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며 정신력이 33 감소한다.
- 촉수에 관하여 (On Tentacles) : 자기 고향이 생각난다며 정신력이 50 회복된다.
2.1. 운용 팁
특성을 보면 알겠지만 투게더에서 워트의 역할은 바로 '''늪지 탐색꾼+용병장'''이다. 늪지 여기저기에 서식하는 어인과 촉수 걱정에서 해방되고, 이동 속도 보너스까지 있는 덕에 다른 플레이어가 늪지에서 벌벌 기는 동안 워트는 자기 혼자 날아다니는 수준. 간단하게 갈대만 필요한 만큼 수급해줘도 충분히 밥값을 하고 빠른 이속과 탐지 능력 덕에 촉수 사냥도 수월하다. 어인왕의 버프를 받은 어인을 열심히 부려 먹거나 웨버처럼 어인끼리 싸움 붙여 놓고 멀리서 팝콘 뜯어먹어도 된다. 누누히 말했듯 어인은 돼지 인간보다 능력치도 높고 가성비도 더 뛰어나니 최대한 활용을 해줘야 한다.
때문에 워트는 늪지에 정착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멀티플레이 상 다른 유저와 함께 협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버겁다. 일단 어인은 자기 집에서 어슬렁 거리는 게 아닌 이상 선공을 안 하므로, 어인 친구를 데려왔다고 해서 다른 유저한테 해가 되진 않을 것이다. 정신력도 깎아 먹고 자칫하면 바로 선공을 해대는 웨버의 거미하고 큰 차이점. 그러나 거점 근처에 돼지집을 지으면 워트 유저가 위험해지고, 다른 유저를 생각해서라도 어인터를 너무 가까이에 지어서는 안 된다. 이 점은 웨버와 똑같다.
가장 큰 문제는 채식주의자라는 것인데, 첫 번째로 고기를 처리하기가 힘들다. 일단 워트 단독으로 보면 고기류는 생선 이외엔 전부 쓰레기 아이템이라 보면 된다. 먹지도 못하는데 이걸 돼지한테 직접 먹일 수 없을 뿐더러 특히 돼지왕한테 가서 금으로 환원할 수 없다는 것은 꽤나 심각한 문제다. 물론 투게더 전용 캐릭터이니 만큼 다른 유저가 대신 활용해주면 되겠지만, 만약 솔로 플레이를 한다면 부패물이나 똥, 알로 환원하는 것 외에 고기는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고 봐야 한다.
두 번째는 겨울이 들이닥치면 농장과 연못이 전부 비활성화 돼서 식량이 동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동굴에서 버섯을 대량 재배를 하든지, 달 섬에서 돌 과일을 빠르게 캐오든지, 둘 다 안 된다면 꿀이랑 농작물을 충분히 비축해서 겨울을 대비하는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채소 섭취시 허기 보너스를 받는 다는 게 위안. 참고로 고기 요리에 채소를 곁들일 수는 있어도 채소 요리에 고기를 곁들일 수 있는 레시피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고기를 한 줌이라도 넣으면 이 게임 국민 요리인 미트볼이 완성된다(...).[2] 남는 고기를 어떻게든 사용하고 싶다면 새장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달걀은 잼 한줌이나, 라따뚜이를 만들 때 들어가도 상관이 없기에, 고기를 달걀로 교환해 놓고 베리 + 3달걀로 잼 한줌을, 마늘이나 양파같은 꽝 채소 + 3달걀로 라따뚜이를 만드는 식으로 남는 고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 탓에 '''달 섬의 돌 과일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 겨울에도 자라며, 빠르고 신속하게 자라는 데다가 유통기한도 없는 덕분에 일단 확보만 한다면 주구장창 게임 끝날 때까지 우려먹을 수 있다. 한데 어지간히 고인물이 아니라면 달 섬을 찾는 것 자체가 난관이라는 게 문제(...). 스타팅 멤버라면 여러모로 머리가 아파진다. 만약 돌 과일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면 겨울 내내 주구장창 돌 식물과 곡괭이를 갈아마시는 워트를 볼 수 있다. 돌 과일 채광은 어인이 도와주므로 굴러다니는 씨앗 하나 먹여서 동료로 만든 뒤 돌 과일을 곡괭이로 한번 내려쳐주자. 어인이 캐는 동안 쏟아져 나오는 과실을 주워주면 된다.
3. 평가
상술한 대로 장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장점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희미한 데다가, 단점이 끔찍한 시너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스타팅 멤버는커녕 솔로 게임으로도 딱히 적합하지 않은 '''약캐릭터 판정이다.''' 이와 비슷하게 솔로 게임 최약체 평가를 받는 웜우드는 엄청난 작물 생산량, 생목 생산, 나쁘지 않은 성능의 가시 갑옷과 함정으로 그나마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팀 플레이로도 적합한 편이다. 그러나 워트는 장점이 큰 의미가 없는 게 대부분이고, 전투력도 그리 높진 않으며 채식으로만 살아야 한다는 끔찍한 단점 때문에 평가는 바닥을 치고 있다. 오죽하면 호의적인 평가를 잘 내리는 외국 포럼과 팬사이트 사이에서도 워트는 답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물론 잘 쓰면 좋다는 옹호 의견도 있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옹호 의견이 다 그렇듯이 워트로 플레이를 잘해주는 고인물은 다른 캐릭터를 고르면 훨씬 더 잘한다. 이런 약한 캐릭터가 왜 7달러(7,500원)씩이나 하냐면서 클레이를 비난하는 의견도 생길 정도로 성능이 매우 엉망이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할로윈 밤을 맞이하여 위커바텀이 웬디와 웨버에게 늪지에서 책을 읽어 주는데, 이야기의 무서운 부분을 말해줄 때 하필 어인이 공격해온다. 결국 위커바텀과 웬디, 웨버는 책을 두고 도망다니다[3] 촉수에게 당하는 사이 어인 떼의 뒤에서 따라오던 워트가 책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앉아 책을 읽기 시작한다. 돼지가 나온 페이지를 찢어버리는 것은 덤(...). 그리고 마지막에 촉수가 워커바텀, 웬디, 웨버를 어디론가 날려버린 후 사탕이 워트의 근처에 떨어지자 워트가 그 사탕을 먹으며 책을 계속 읽는 것으로 마무리된다.찬바람이 울부짖습니다. 나무들은 앙상한 채로 우뚝 서있으며, 그들의 해골 같은 가지들이 부서진 달을 배경으로 드러납니다. 구울과 괴물들이 나오는 신성한 밤을 위해 주변 아이들을 불러모으고... 그리고 무언가가 안갯속에서 생존자들을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워트는 어인들 사이에서 가장 어리면서도 상당히 별종 취급받는 녀석이라고 한다. 다른 어인들은 늪에서 종일 지내는 걸 좋아하고 생존자에게 매우 적대적인 반면에 워트는 생존자를 따라다니면서 새로운 걸 배우고, 생존자 무리의 아이들[4] 과 비슷한 또래라서 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아한다. 이렇게 배우고자 하는 이유는 어인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오는 역사에 감명을 받아서 어인의 문명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5]
5. 캐릭터 조사 대사
'''캐릭터 조사 대사''' 펼치기 접기
월터: 안녕 [플레이어 이름]! }}}
6. 기타
- 목소리는 굶지마 팀의 사운드 디자이너 댄 개그넌(Dan Gagnon)[6] 이 Fandom의 Don't Starve Wiki에서 직접 밝힌 바로는 톱니파와 가글하는 소리를 조합한 소리로, 들어보면 어인 특유의 꾸르륵 거리는 소리를 표현한 듯한 기괴한 소리다. 또한 어인 모습 때문에 바로 알긴 힘들지만 공식 성별은 여성이다.
- 유사인간 종족이고 어린아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눌한 말투를 사용한다.
- 책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계속해서 부각되는데, 이 때문인지 위커바텀을 굉장히 잘 따르는 듯 하다. 몇몇 책을 조사하면 위커바텀에게 읽어 달라 하거나 일부 다른 조사 대사에서도 위커바텀을 언급한다.
- 좋아하는 음식은 두리안으로 조사하면 늪지의 냄새가 난다며, 구운 것은 냄새가 좋다며 좋아한다. 섭취 시 추가 허기가 붙는다.
- 다른 어인과 달리 머리에 뿔이 있기에, 팬덤에서 고지 이벤트의 염소들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많다. 실제로도 멈지의 아들 빌리가 고지 맵의 상인 어인들은 원래 염소였다고 하고, 그 중에서도 씨앗을 파는 '새미'의 말에 따르면 어인으로 변한 동족이 어느 날 갑자기 바다로 전부 떠났다고 한다. 그리고 추가로 워트로 멈지를 조사하면 "내 전 유모가 생각나게 해"라고 하기는 하는데 이게 애매한 게 윌슨 또한 멈지를 조사하면 비슷한 대사를 한다. 고로 이 대사는 멈지의 염소 종족이 아닌 캐릭터의 정체성을 말하는 것임으로 기각. 워트의 고지 관련 미사용 대사[7] 에 따르면 어인 사이에서 '하늘에 달린 입'의 전설이 내려온다고 하니, 만약 고지 시즌 2가 출시되고 이 대사가 유지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어인과 워트는 고지 세계의 염소들과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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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6일 Reap What You Sow 업데이트가 되면서 직/간접적으로 상향을 크게 받았다. 우선 직접적으로는 웜우드와 함께 물에 젖어도 정신력이 떨어지지 않게 되는 버프를 받았고, 새로 추가된 농장 시스템 덕분에 겨울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초반 달 섬 발견이 강요되지 않게 됐다.
- 돈스타브 캐릭터 중에서 가장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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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도 어리고 제일 작다보니 여러모로 귀여운 취급을 많이 받는다. 이런 짤도 있을 정도.
[1] 단 7,500원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Don't Starve/팁 참조.[2]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고기를 넣어도 완성할 수 있는 속 채운 가지 정도. 하지만 고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용과를 놔두고 가지를 재배할 이유는 없다.[3] 잘 보면 위커바텀은 책으로 번개를 치게 하고, 웬디는 아비게일로, 웨버는 거미 떼로 어인을 역관광시키고 있다.[4] 예를 들어 웬디와 웨버.[5] 어인 문명 이야기는 먹부림 이벤트 당시에 뿌려졌던 어인의 기원과 관련 있는 떡밥으로 볼 수 있다.[6] 포럼 닉네임은 Dan Sorce.[7] 추후에 고지 이벤트를 재출시하기 위함인지 고지 출시 이후 캐릭터에게 관련 대사가 이미 데이터에 추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