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확장 유니버스/스토리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맨 오브 스틸
크립톤 행성에서 몇 백 년만의 자연출산으로 칼-엘이 태어난다.[2] 그의 아버지 조-엘은 의원회에게 크립톤 행성 내부의 코어의 불안정으로 멸망을 피할 수 없다 말하고 새로운 행성에서의 생존을 위해 코덱스를 요청하나 쿠데타를 일으킨 조드에 의해 연행된다. 그러나 감시를 따돌리고 코덱스를 찾아낸 조-엘은 크립톤인이 살 수 있는 별로 칼-엘과 코덱스를 담은 캡슐을 보낼 준비를 하고, 이를 막으려 하는 조드와의 싸움 중 캡슐이 발사되자 코덱스를 잃었다는 분노로 인해 조드는 조-엘을 살해한다. 쿠데타는 진압되고 조드 일당은 팬텀존에 갇히는 형벌을 받게 되지만 이윽고 크립톤 행성은 멸망하고, 우주를 건너온 캡슐은 캔자스의 한 농가에 떨어진다.
시간이 흘러 청년 클라크 켄트는 어선에서 조업을 하던 도중 석유시추선이 붕괴되는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스쳐 지나가는 주변풍경들 속에서 클라크는 자신의 능력과 선한 성품, 그리고 자신의 비밀로 인해 고통받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후 가명으로 일하던 식당에서 캐나다 부근에 미확인 물체가 있다는 대화를 듣고 자신과 관련된 일이라고 직감하고 현장으로 향한다.[3] 데일리 플래닛 기자 로이스 레인도 취재차 현장에 도착하고 물체 내부의 얼음이 18,000년 전의 것이라는 보고와 함께 홀로 취재를 맡았다가 혼자 행동하던 클라크 켄트의 뒤를 따라 얼음이 가득한 우주선의 내부로 들어온다.
로이스는 밤중에 밖으로 나와 기사에 찍을 사진을 촬영하다가 우연히 사진에 찍힌 클라크를 발견하고 뒤를 밟는다. 클라크는 미확인물체 내부로 진입하는데 그건 크립톤의 우주선[4] 이었다. 자신이 지구에 불시착했을 때 옆에 놓여있던 키를 꽂자 조-엘(클라크의 친부)의 의식이 우주선에 업로드되고, 칼-엘이 클라크의 본명, 크립톤의 역사, 조드의 쿠데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칼-엘을 지구로 혼자 보내야 했는지 설명한다.[5] 이 때 클라크를 따라 들어온 로이스는 입구를 지키고 있던 감시로봇에게 공격을 당하고 로이스의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클라크는 능력을 써서 로이스의 복부 상처를 치료해준다.[6] 그리고 클라크는 우주선을 북극의 오지로 옮겨놓고, 그 우주선 안에서 아버지에게 슈퍼맨 슈트[7] 를 하사받는다. 우주선 밖으로 나온 클라크는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다.[8]
로이스는 다시 깨어났을 때 설원 한복판에 홀로 누워 있었고 우주선은 온데간데 없었다. 로이스는 자신이 목격한 것을 기사로 쓰지만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인 페리 화이트는 증거도 없는 외계인 얘기 따위를 신문에 실어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로이스는 자신의 기사 내용을 인터넷 매체에 일부러 넘겨주고, 클라크가 남긴 자취를 밟아가며 그를 쫓는다. 클라크의 인간 어머니까지 찾아낸 로이스는 클라크의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클라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클라크는 자신의 정체를 세상 사람들로부터 숨겨야 한다는 인간 아버지의 유지[9] 를 로이스에게 이야기해주고, 그녀는 특종을 잡겠다던 마음을 고쳐 먹는다.
클라크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와중, 갑자기 괴 비행물체가 미국 상공에 나타나고 전 세계의 모든 화면에 갑자기 "너는 혼자가 아니다"[10] 라는 메시지가 각 나라의 언어로 뜬다. 그 직후 조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지구인 속에 섞여서 살고 있는 칼-엘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던진다. 이에 전 세계는 술렁이고, 이전 로이스가 자신의 기사를 던져줬던 그 인터넷 매체 주인장이 뉴스에 출연하여 "로이스 레인은 그게 누군지 알고 있을 거에요"라고 떠들고, 로이스는 바로 FBI에게 붙잡힌다.
클라크는 어떻게 해야 될지 갈등하며 성당의 신부에게 찾아간다. 이 장면에서 다시 회상이 나타는데 불량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힘에도 꾹 참아낸 것. 조너선 켄트는 착한 사람이 되든 나쁜 사람이 되든 선택은 클라크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중에 세상을 바꿀 것이라 말한다. 신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클라크는 조드에게 자신을 넘겨줘도 지구의 끝은 좋지 않을거라며 조드를 불신하고, 동시에 자신이 지구인 역시 그렇게 믿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신부는 클라크에게 믿음에 따라 행동하라고 충고해준다.
결국 FBI(및 미군) 앞에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을 취하는 대신 로이스를 석방하라는 조건을 건다. 미군은 그를 반신반의한 끝에 그를 보내기로 하지만 우주선에서 내려온 파오라는 슈퍼맨과 로이스가 함께 갈 것을 요구하고 이는 받아들여진다. 우주로 향하는 이동선에서 로이스에게 몰래 키를 건네준 슈퍼맨은 크립톤의 우주선에 도착하여 조드와 대면하는데 이미 지구에 적응한 몸 상태여서 크립톤 행성의 환경에 맞춘 우주선 환경(대기성분 등)에 약해져 의식을 잃는다.
심상의 세계에서 조드와 대화를 나누던 슈퍼맨은 그의 목적이 지구의 환경을 크립톤인에게 맞게 변화시킨 뒤 코덱스를 이용해 크립톤을 재건하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따른 지구인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슈퍼맨은 깨어나 저항하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오히려 꼼짝없이 피를 뽑힌다. 한편 독방에 갇힌 로이스는 슈퍼맨에게 건내받은 키를 이용해 조-엘의 사념을 불러내고 그의 도움으로 우주선의 환경을 바꿔 슈퍼맨을 자유롭게 하는데 성공한 뒤 비상캡슐을 타고 대기권으로 떨어진다. 추락하는 그녀를 구한 슈퍼맨은 조드 일당이 자신의 고향 스몰빌에서 코덱스를 찾으려고 집을 부수고 어머니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즉시 날아가 조드를 두들겨 패고 헬멧을 파괴한다. 갑작스럽게 지구의 대기에 노출된 조드는 초감각 때문에 괴로워하다 우주선으로 후송되고, 파오라가 부하와 함께 미군을 도륙하다 슈퍼맨에게 격퇴되면서 미군은 슈퍼맨이 아군이라고 인식하게 된다.
슈퍼맨의 피를 분석한 슈퍼맨의 세포에 코덱스가 융합[11] 되었다는 것과, 그것을 뽑아내는 데에 슈퍼맨의 생사 여부는 상관없다는 보고를 듣고, 우주선을 2체로 분할해 하나는 인도양으로 다른 하나는 데일리 플래닛이 있는 메트로폴리스로 보내 중력파를 이용한 테라포밍을 시작한다.
이에 슈퍼맨은 인도양에 있는 테라포밍 기계는 자신이 부수고, 한편으로 자신이 타고 왔던 캡슐형 우주선을 메트로폴리스에서 테라포밍 중인 우주선에 격돌시켜 그 효과로 팬텀 존을 열어[12] 조드 일당을 다시 보내버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테라포밍 기계에서 내뿜는 크립톤 행성의 대기성분 때문에 약체화된 상태에서 고전하지만 근성으로 다시 힘을 내어 결국 인도양의 기계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메트로폴리스에서도 조드 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슈퍼맨의 캡슐을 테라포밍 기계에 격돌시키려 한다.
그러는 사이 파오라가 습격해오고 작전이 실패할 위기에 몰리지만 때마침 슈퍼맨이 우주선을 박살내고, 박사가 제어키 삽입구를 제 위치로 되돌린 후 캡슐에 제어키를 삽입하는 데 성공, 최후의 순간에 대령이 파오라가 자길 죽이려 했을 때 한 말인 "훌륭한 죽음은 그 자체로 보상이다"란 말을 되돌려주고는 그대로 팬텀 존으로 비행기와 함께 격돌한다.
이에 분노한 조드는 자기 혼자서라도 지구인들을 몰살시키겠다며 발악하고 이에 맞서 슈퍼맨은 조드와 일대 격전을 치른다. 격전 끝에 둘은 열차역에 떨어졌는데, 거기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발견한 조드는 그들이라도 죽이겠다며 눈으로 열선을 발사하며 발악했고, 이에 조드의 목을 조르며 저지하던 슈퍼맨은 결국 조드의 열선이 어느 일가족에게 닿게 될 찰나 끝내 조드의 목을 꺾어 죽인다. 마지막 남은 크립톤인 동족을 죽이고 만 슈퍼맨은 절규한다.
일이 일단락된 뒤, 슈퍼맨은 자신의 뒤를 캐기 위해 날려보낸 무인정찰기를 박살내고는 뒤따라오던 미군 장교에게 "난 미국의 적이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사라졌고, 그 후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묘를 참배한 뒤 '미심쩍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의심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직업'인 기자가 되기로 하고는 로이스가 근무하는 데일리 플래닛 지에 기자로 입사하여 로이스와 재회한다.
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13]
영화는 브루스 웨인의 독백과 웨인 부부의 장례식으로 시작된다. 어린 브루스와 강도의 총에 맞는 토마스, 마사를 번갈아 보여준다. 그리고 어느 동굴에 떨어진 브루스. 박쥐들이 그의 몸을 휘감아 몸이 떠오르는 장면이 나오며 브루스는 말한다.
현재, 슈퍼맨과 인류가 조우한 메트로폴리스. 테라포밍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 브루스는 도시에 고립된 직원들을 대피시키고자 직접 시내로 차를 몰고 달려간다. 온갖 잔해와 파편들을 해치고 회사 중역인 '잭 오드위어'에게 전화를 걸어 직원들을 대피시키라고 연락한다. 그 순간 슈퍼맨과 조드간의 싸움으로 인해 파괴되는 메트로폴리스와 이를 바라보는 브루스 웨인을 비추게 되는데, 조드의 히트 비전에 의해 빌딩이 붕괴되고 잭이 그 안에서 죽은 것을 알게 된다. 무너진 빌딩으로 간 브루스 웨인은 다리가 철근에 깔려 쓰러져 있던 '월리스 키프'라는 자회사 직원을 발견하고 키프를 구해준 후에 주위를 둘러보다 무너지는 콘크리트 구조물 옆에 서있던 한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이를 구해준다. 여자아이에게 부모에게 돌아가자라는 말을 하고 엄마의 위치를 묻지만 아이는 무너져 내린 빌딩을 가리키고는 웨인의 품에서 눈물을 흘린다. 브루스는 아이를 껴안으며 분노와 결의에 찬 얼굴로 조드와 함께 떨어지는 슈퍼맨을 노려본다. [15]"꿈 속에서 박쥐들이 나를 빛으로 인도했다. 이 얼마나 멋진 거짓말인가."
18개월 후, 인도양에서 슈퍼맨이 부순 테라포밍 장치인 월드 엔진이 잠긴 바다 근처에서 두 명의 남자 아이들이 큰 돌을 찾아낸다. 한 남자[16] 가 곧바로 망치로 검은 바위를 내려치니 은은한 초록빛을 내는 돌이 나타났다.
한편, 나이로미[17] 의 테러리스트들을 취재하러 간 로이스 레인. 같이 간 카메라맨 지미 올슨이 CIA라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붙잡히게 된다. 테러리스트의 수장 '아마자흐' 장군은 '''"무지함이 곧 무죄를 의미하지 않는다.(Ignorance is not the same as innocence)"'''는 말을 하며,[18] 지미 올슨을 죽이고 로이스를 감금하려한다.
몇 분 뒤, 테러리스트들과 함께 있던 다른 용병들이 아마자흐를 제외한 모든 부하들을 사살하고 시신을 모두 불태워버린다. 이때 총알 한 발이 로이스 레인이 떨어뜨린 수첩에 박혔다. 아마자흐에게 붙잡힌 로이스 레인은 곧 슈퍼맨에 의해 구해진다.[19]
다시 화면은 바뀌어 미국 국회의사당 청문회장. 나이로미 사건의 생존자인 '키히나 지리'가 슈퍼맨 때문에 무고한 나이로미 사람들이 불타 죽었다라는 발언을 내뱉었다. 키히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준 핀치' 상원의원과 렉스 루터의 비서인 '머시 그레이브스', 그리고 '배로우즈' 의원.
고담시 항구. 한 경찰 무전으로 빈 집에서 비명소리 신고가 접수됬다고 전파된다. 무전을 받은 델타 찰리 27[20] 팀은 메트로폴리스와 고담의 미식축구팀의 난투극[21] 을 보다 부랴부랴 출동한다. 출동한 집에는 배트랑이 벽에 꽂혀있었고 몇 명의 여자들이 철창에 갇혀 있었다. 수색 중이던 경찰이 한 범죄자를 발견하고 뒤가 서늘해진 찰나 배트맨을 발견하고 총격을 가한다. 그러나 배트맨은 사라지고 얻어터진 범죄자 '산토스'의 몸에 '박쥐 낙인'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로이스. 심란한 마음을 추스리며 짐을 정리하던 중 수첩에 박힌 총알을 발견한다. 집에 들어온 클락을 보고 청문회 얘기와 동시에 자초지종을 묻지만 클락은 자신이 나이로미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부인한다.
배트케이브에 들어온 브루스. 신형 슈트를 손보던 알프레드에게어제 만난 범죄자는 끄나풀이며, 진짜 정보는 고담항 무기밀매업자 '아나톨리 크냐제프'[22] 에게서 캐내야 한다고 말한다. 알프레드는 그 자가 '화이트 포르투갈'이냐고 묻자, 브루스는 그 자를 이용해 진짜 몸통을 찾는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고담에 더러운 폭탄[23] 을 들여오려는 자이기 때문이다. 알프레드는 신문에 난 배트맨 낙인 기사를 보여주자, 브루스는 범죄자일 뿐이었다고 말한다.[24] 알프레드는 컴퓨터 화면으로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싸움을 보여주며 모든 것이 변했다고 말한다.
렉스코프 본사. 핀치 의원과 배로우즈 의원은 렉스 루터와 회동을 갖는다. 이유는 렉스가 인도양에서 발견된 크립토나이트를 둘에게 보여주고 반입을 위한 합법적인 의회 허가를 얻기 위함이다. 렉스는 크립토나이트가 크립톤인의 세포조직을 부패시키는 것을 알아내고 이를 무기화하면 슈퍼맨과 메타휴먼들 같은 '괴물들'에게 기댈필요가 없게됨을 설명한다. 회동이 끝나고, 핀치는 돌아가지만 배로우즈는 렉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가 요구사항을 듣게 된다. 렉스는 추락한 크립톤 우주선에 들어가게 해줄 것, 조드의 시신을 줄 것을 요구한다. 배로우즈는 이를 들어주었고 렉스는 조드의 시신으로부터 지문을 채취하게 된다.
한편, 가족을 잃은 월리스가 슈퍼맨 동상이 있는 곳으로 휠체어를 끌고 나타난다. 그는 동상 위로 가까스로 올라가 스프레이로 '가짜 신(False god)' 이라는 문구를 쓰다가 테러 혐의[25] 로 경찰에 연행된다. 데일리 플래넷 신문사에서 취재준비를 하던 클락이 TV를 통해 그 광경을 지켜보게된다. 클락은 키히나를 취재하기 위해 고담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배트맨의 존재와 그로 인해 고담의 하층민들이 공포에 떨고있음을 알게된다. 로이스는 수첩에 박힌 총알이 암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어디에도 팔지 않음을 과학수사대를 통해 알게된다.[26] 그리고 워싱턴에 캘빈 스완윅 장관을 만나러 워싱턴으로 떠나고 클락은 렉스 루터의 자선 행사 초청장을 받는다.
핀치 의원은 렉스의 저택에 초대받고 핀치에게 크립토나이트 반입을 허가하지 않을 것을 재차 알린다. 핀치는 렉스가 슈퍼맨에게 매우 적대적임을 알아채고 '''"오줌을 복숭아차(Granny's Peach Tea)로 부르던 말던"''' 암살무기를 억치책이라 부르든 자신을 속일수 없다고 대답한다. 렉스는 자신의 방에 있는 그림[27] 을 보여주며 악마는 하늘에서 내려오기에 그림을 거꾸로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어느 지하의 불법 싸움장. 브루스는 싸움장에 잠입하여 아나톨리의 핸드폰을 해킹하고 다음날 '화이트 포르투갈' 렉스코프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배트맨으로서 렉스코프에 잠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브루스에게 알프레드는 렉스 루터의 샴페인 파티 초청장을 건넨다. 준비를 위해 내려간 배트케이브에서 자신의 슈트와 낙서가 적힌 '''로빈의 슈트'''[28] 를 돌아본 후 차를 타고 떠난다.
자선 행사 겸 샴페인 파티 장소에 도착한 클락과 브루스. 브루스는 렉스의 연설을 듣던 도중 '''어느 묘령의 여인'''을 눈여겨보며 알프레드와 교신한다. 이 교신을 함께 있던 클락도 듣게된다. 브루스는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찾던 정보가 있는 컴퓨터실에 들어가게 된다. 해킹 장치를 설치한 직후 머시가 브루스를 따라와 주의를 주지만, 그는 화장실을 찾아왔는데 술김에 길을 착각했다는 핑계를 대며 위기를 넘긴다. 그리고 파티장으로 다시 돌아가 해킹이 완료되길 기다린다. 그렇게 파티장에서 '''브루스와 클락이 처음으로 대면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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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은 브루스를 의심하며 배트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쏘아붙이기 시작한다. 브루스는 슈퍼맨에 대해 좋은기사만 써대는 데일리 플래넷을 위선적이라 말하며 받아친다. 이때 렉스 루터가 와서 말을 걸어서 긴박한 분위기가 풀린다. 렉스 루터가 자리를 뜨자 브루스는 해킹 장치를 회수하러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를 미행하려던 클락은 주방에서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한 여자아이가 불길의 건물에 갇혀있다는 뉴스를 우연히 보고 아이를 구하러 곧장 날아간다. 한편 브루스는 회수하려던 해킹 기기는 없어지고 파티장에서 본 '묘령의 여인'이 자신을 먼발치에서 쳐다보다 자리를 뜨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여인을 황급히 쫓지만 그녀가 차를 타고 유유히 떠나는 바람에 추적에 실패한다.
멕시코에서 아이를 구한 슈퍼맨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TV 프로그램으로 '비크람 간디'[29] , '앤드류 설리번'[30] , '핀치' 의원, '글렌 우드번'[31] , '닐 디그래스 타이슨'[32] 이 슈퍼맨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이를 보는 클락은 착잡하던 중 마사 켄트와의 통화로 어느정도 마음을 진정시킨다.
한편, 총알을 분석하기 위해 워싱턴 스타 연구소에 도착한 로이스는 제넷 클리번[33] 에게 DARPA(미 국방부 소속 방위고등연구계획국)에서 만들어진 총알임을 알아낸다. 클락은 회사에서 배트맨의 박쥐 낙인과 관련된 기사들을 보게되고 낙인이 찍힌 범죄자들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들에 찍혀 죽을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또한 슈퍼맨 동상에 낙서한 죄로 철창에 갇혀있던 월리스. 그는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고 자신의 보석금 전액을 렉스가 대신 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렉스는 그에게 전동 휠체어를 선물하였고, 월리스는 곧바로 핀치를 만나 슈퍼맨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그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나톨리는 교도소로 찾아가 자신의 부하에게 배트맨에게 잡힌 산토스를 죽이라고 청부한다. 그리고 곧 산토스는 칼에 찔려 죽임을 당한다. 스완윅을 만난 로이스는 스완윅에게 총알의 출처를 묻자 스완윅은 화를 내며 소설쓰지 말라고 쏘아 붙인다. 클락은 본래 쓰려했던 기사를 쓰지않았고 이로 인해 패리 화이트와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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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는 한 유물 박람회에서 전에 만난 '묘령의 여인을 미인계로 남자들을 낚아먹는 도둑여자들 많이 만나봤다고 그녀에게 속삭인다. 그러자 여인은 그 말에 "나 같은 여자는 처음일걸. 도둑의 물건을 훔치는게 도둑질인가?"라며 브루스와 자신 둘 다 렉스 루터를 노리고 있다고 말해 준다. 그녀는 렉스가 자신의 사진을 갖고있으며, 또한 데이터는 암호화 되어 있어서 자기가 원하는 건 건질수 없어 브루스의 차에 넣었다고 말해주고 떠난다. 기지로 돌아온 브루스는 암호 데이터 해독을 컴퓨터에 맡겨두고 깜박 잠들었다가 '''꿈 속에서 환상을 보게 된다'''.
꿈 속에서 브루스는 '''거대한 오메가 문양'''이 그려져 있는 사막화 된 도시에 배트맨 복장을 한 채 서 있다. 배트맨은 몇 명의 동료들과 같이 도시 근처의 비밀거래장소로 가게되고, 어느 무장 병사들이 그를 맞는다. 배트맨이 "그 돌은 찾았나?"라고 묻자 컨테이너로 안내하지만, 컨테이너 속 상자에 들어있는건 녹색 불빛을 내는 전구 두 개와 배터리. 이 모든 것이 배트맨을 낚기 위한 함정이었다. 그걸 본 순간 동료들로 위장한 슈퍼맨 마크를 달고 있는 병사들은 배트맨의 동료들을 총살하기 시작하고, 배트맨은 절규하며 혼자서 총을 쏘며 모두를 상대한다. 그런데 병사들 말고도 주변에 '''파라데몬'''들이 점점 떼거지로 나타나고, 얼마 남지 않은 배트맨의 동료들은 물론, 배트맨마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붙잡힌 뒤 파라데몬에게 뒤통수를 얻어맞고 기절한다.
포박된 채 깨어난 배트맨은, 슈퍼맨이 병사들에게 '''신 취급을 받으며''' 걸어오는 모습을 본다. 슈퍼맨은 같이 포박되어 있던 배트맨의 동료들을 히트비전으로 불태우고 배트맨의 가면을 벗긴다. 그러고는 분노한 얼굴로 배트맨의 가슴에 손을 얹더니 "그녀는 나의 전부였는데 네가 앗아가버렸어." 라며 배트맨의 심장을 뽑아버린다. 깜짝 놀라 꿈에서 깨어난 브루스 웨인은 눈 앞에 열린 빛의 터널 속에서 '''슈트를 입은 정체모를 남자'''가 자신을 부르짖는 모습을 본다. 남자는 "네가 옳았어! 그를 경계해! 로이스 레인이 열쇠야! 내가 너무 일찍 왔나? 내가 너무 일찍 온거야? 우리를 찾아!"라고 말한 다음 불빛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브루스는 다시 한 번 꿈에서 깨어난다. 이때 클락은 회사에서 낙인 찍힌 죽은 범죄자의 사진을 받고 배트맨을 완전히 위험 인물로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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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는 결국 "화이트 포르투갈"이 선박의 이름이며 렉스 루터가 방사능 폭탄이 아닌 크립토나이트를 이 배를 통해 밀반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이를 가로채 슈퍼맨을 상대할 무기로 써먹기로 결심한다. 이 말을 들은 알프레드는 "전쟁을 선포하실 셈입니까? 그는 적이 아니에요!"라고 반문하지만, 브루스는 "놈은 지구 전체에 위협이 될 놈입니다. 녀석이 적이 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전 할 겁니다."라며, 지금까지 고담에 선한 인간이 몇 명이나 남았느냐고 묻기도 한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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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은 산토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고담 경찰청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산토스의 애인[35] 과 아이를 만난다. 그녀는 배트맨을 원망하며 그를 막을 수있는 건 '주먹'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항구를 통해 크립토나이트가 들어오고 배트맨은 크립토나이트를 탈취하기 위해 렉스 루터의 용병들을 맹렬히 추격한다. 거의 다 잡으려던 찰나, 그렇게 '''슈퍼맨과 배트맨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이때 코너를 돈 배트맨은 슈퍼맨을 발견하고 그대로 슈퍼맨을 차로 치어버렸지만 슈퍼맨은 멀쩡했고, 오히려 배트모빌이 튕겨 나가 벽에 박혀 버린다. 바로 이 장면 전에 범죄자들의 차로 공놀이를 하거나 방해물따위 쿨하게 부셔버리며 질주하던 괴물같은 차량이 피해도 못주고 오히려 꼬라박힌것이 슈퍼맨의 내구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슈퍼맨은 "다음부터 배트 시그널이 떠도 나오지 마. 그 박쥐는 죽었어. 묻혔지. 이번 기회를 자비로 여겨라."라고 위협하며 배트맨에게 활동하지 말라고 협박한다.
배트맨은 "말해 봐[36] , 너도 피를 흘리나?(Tell me. Do you bleed?)"라고 묻는다. 그는 대답 없이 날아가 버리는 슈퍼맨을[37] 올려다 보며 "그렇게 될거야(You will)."라고 속삭인다. 배트케이브로 돌아온 배트맨은 미리 심어둔 추적기로 렉스코프에 크립토나이트가 들어갔음을 확인한다.
핀치 의원은 월리스와 함께 기자들 앞에서 슈퍼맨의 청문회 소환을 공표한다. 마사 켄트와의 한 차례 만남으로 슈퍼맨은 청문회에 가기로 결심한다. 한편 키히나는 아나톨리가 자신을 쫓고 있음을 눈치채고 곧바로 핀치 의원에게 달려가 자신이 렉스의 사주로 거짓말을 했음을 시인한다. 로이스는 스완윅을 통해 렉스가 슈퍼맨을 모함하려 했음을 확인했다. '''총알은 렉스코프가 만들어 국방부에 납품했던 것이다'''.[38]
다급해진 로이스는 패리에게 전화로 사실을 알리지만 패리는 너무 위험하다며 공개를 자제시키고, 통화 도중 지하철역으로 들어오는 키히나를 보게된다. 이와중에 키히나는 아나톨리에게 미행을 당한다.[39] 핀치는 렉스가 키히나에게 뒷돈을 주면서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순간 청문회에 찾아온 렉스를 만난다. 렉스는 머시에게 자릴 맞아놓으라 말하고 핀치에게 '''청문회 의장석 경호가 부실하다'''거나, '''힘 자체는 순수하다'''하는 말로 핀치를 약올린다. 브루스는 TV로 월리스가 청문회에 나온 것을 보자, 월리스의 연금 담당직원을 불렀다. 직원은 연금을 매달 보냈지만 무슨 이유인지 다시 반환되었고, 돌려 보낼 때마다 "눈을 떠 브루스 웨인", "난 너의 유령이야", "브루스 웨인 = 장님", '''"넌 네 가족들을 죽게 내버려뒀어"'''이라고 쓰여 있었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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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히나는 결국 아나톨리에 의해 지하철에 치어 죽고, 슈퍼맨은 청문회장에 등장한다.[41] 핀치는 연설 도중 자신앞에 놓은 노란 병에 시선을 빼았기고, 확인해보니 '''"복숭아차(Granny's Peach Tea)"'''라고 적혀있었다. 놀란 핀치는 청문회 자리에 렉스가 없음을 확인하고 월리스를 바라보았다. 슈퍼맨이 동시에 월리스를 본 순간 '''월리스가 탄 휠체어가 순식간에 폭발하였다'''.
청문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머시, 핀치, 배로우즈, 월리스를 포함하여 모두 죽고 슈퍼맨은 의사당을 떠난다. 그날밤, 로이스를 찾아온 슈퍼맨은 폭탄이 옆에 있었음에도 막지 못한 자신을 탓했고, 자신은 한낱 허상일 뿐이라고 말한다. 로이스는 슈퍼맨의 상징(S)를 가리키며 그를 다독이지만, 슈퍼맨은 '''"내 세상에 의미가 있었지만, 내 세상은 이제 없어"'''라고 말하며 로이스를 떠난다. 브루스는 그날밤 곧바로 렉스코프를 습격하여 크립토나이트를 탈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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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 된 렉스는 채취한 조드의 지문을 자신의 손에 붙여 우주선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우주선의 지휘권과 10만여 세상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 브루스는 슈퍼맨과의 대결을 위해 몸 만들기를 시작하고, 동시에 크립토나이트를 분석하여 무기화 시킨다. 그러던 중, 브루스는 렉스코프에서 해킹한 정보를 통해 '''자신이 만난 '묘령의 여인'이 메타휴먼이었음을 알게된다'''.
렉스는 우주선의 보안 설정까지 변경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필요한 정보를 얻어낸 렉스 루터는 조드의 시신에 자신의 피를 뿌려 크립톤의 괴물로 시체를 되살리려 한다. 우주선 AI는 의회에서 금지한 신성모독적 행위라고 경고하지만 렉스는 크립톤 의회는 더이상 없으니 괴물을 만들어내라고 지시한다.[42][43] 다음날, 뉴스에는 슈퍼맨이 청문회 폭발에 가담했을거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고 곳곳에서 슈퍼맨을 비난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로이스는 곧장 월리스의 집으로 찾아가 '''냉장고 안에 막 장을 봐온 음식들이 있었던 것'''을 보고 월리스가 렉스의 계략에 놀아난 것임을 알아챈다. 또한 제넷과의 통화로 '''휠체어의 금속과 로이스가 준 총알이 같은 금속'''이었다는 것과, '''휠체어 내부에 납으로 채워져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슈퍼맨이 애초에 투시하지 못하도록 이또한 렉스가 손을 쓴 것이다.
이때 클락은 한 설산을 오르고 있었다. 클락은 설산 꼭대기에서 조나단 켄트의 환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나단은 자신이 과거 농장에 홍수가 났을때 부친과 함께 농장의 침수를 막아내 가족에게 영웅 대접을 받았으나, 자기 농장의 침수를 막은 결과 다른 농장[44] 이 물에 잠겨 그 곳의 모든 말들이 익사했으며, 그 때문에 계속 악몽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악몽은 아내인 마사를 만나고 나서 비로소 사라졌다고 한다. 클락은 슈퍼맨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를 제공해준 아버지의 환영에게 감사를 느낀다.
브루스는 폐허가 된 웨인 저택에서 알프레드와 대화를 나눈다. 브루스는 인류를 위해 슈퍼맨과 싸울 것을 결심하고 알프레드는 웨인가가 끝났음을 한탄한다. 그날 밤, 새로운 슈트를 입은 배트맨은 크립토나이트 창을 준비하고 배트시그널을 켠다. 렉스는 배트시그널을 보고 전화로 신호를 보내고 곧 마사 켄트와 로이스를 납치한다. 렉스코프 옥상으로 납치된 로이스는 렉스를 만나고[45] 렉스는 슈퍼맨을 불러내기 위해 로이스를 옥상에서 밀어버리고 곧바로 슈퍼맨이 나타난다. 슈퍼맨은 렉스를 감옥에 넣기위해 다가가지만 렉스가 자신의 이름(클락 켄트, 칼 엘)을 알고 놀라게된다. 그리고 어렸을 적 학대당하며 자라온 자신의 히스테리를 풀어대며 슈퍼맨을 힐난한다.[46] 렉스는 자신이 혐오하는 슈퍼맨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배트맨, '''정확히는 브루스 웨인'''을 자극하였고 화나게 만든 결정적인 글귀는 '''"넌 네 가족들을 죽게 내버려뒀어"''' 라고 하였다. 그리고 슈퍼맨에게 배트맨과 싸우라고 압력을 넣기 시작한다. 슈퍼맨이 거절하자 렉스는 '''마사의 사진'''을 보여주며 거절할 경우 불태워 버릴 것이라고 협박을 한다. 동시에 우주선에선 엄청난 전류가 내뿜어지고 이를 모두가 지켜본다. 슈퍼맨은 로이스에게 배트맨과 만날 것을 알리고 고담으로 떠난다. 로이스는 고담으로 가기위해 곧장 회사로 달려가 헬기를 요청한다.
브루스가 만났던 여인은 미국을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브루스가 보낸 메일을 보게 된다. 그 메일에는 '''자신의 정체와 다른 메타휴먼들'''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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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니 브루스[47] 를 만나기 위해 고담에 나타난 슈퍼맨. 슈퍼맨은 브루스를 막기위해 다가가지만, 브루스는 음파충격기와 기관총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두 슈퍼맨에게 위해가 되진 못했다. 오히려 슈퍼맨이 가까이 다가와 손바닥으로 슬쩍 떠밀자 브루스는 저 멀리 날아가 바닥을 뒹굴어야 했다. 브루스는 슈퍼맨의 힘으로 건물 옥상까지 끌려가 뒹굴지만 연막탄을 터트려 슈퍼맨의 시야를 방해 한 뒤, 크립토나이트를 정제해 만든 가스탄을 쏴서 슈퍼맨을 무력화 시킨다. 크립토나이트가 효과가 있었는지 브루스는 '''슈퍼맨의 펀치를 한 손으로 막아낸다'''. 슈퍼맨도 놀라서 자신의 펀치를 막아낸 브루스의 팔을 멍하니 바라보고, 브루스는 무력화된 슈퍼맨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고 지붕 위에 쓰러진 그를 양발로 짓밟아버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크립토나이트 효과가 떨어지자 슈퍼맨이 다시 반격을 시도했다. 브루스가 슈퍼맨을 벽에다 밀어붙여 주먹질을 하는데, 이때 크립토나이트의 효과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주먹질의 소리와 슈퍼맨의 반동으로 묘사한다.[48] 이후 브루스는 슈퍼맨에 의해 저멀리 나가 떨어져버렸다. 다시 한번 바닥을 구른 브루스는 재빨리 두번째 크립토나이트 가스탄을 사용하여 슈퍼맨을 무력화시켰고, 이 과정에서 헬멧 앞부분이 날아가버린다. 약해진 슈퍼맨의 머리 위로 세면대를 뜯어 내리찍어 쓰러뜨린 후,[49] 브루스는 미리 창을 준비해놓은 장소까지 그를 질질 끌고 가면서 한 쪽 발로 못 움직이게 짓밟고 크립토나이트 창으로 찔러 죽이려 한다.
그 순간 슈퍼맨은 "네가 마사를 죽게 만드는 거야!"라고 소리친다. 이 때 브루스는 뜻 밖의 순간에 '자신의 어머니 이름'을 들은 것에 놀라 주춤하게 된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있는 배트맨은 왜 그 이름을 말했냐며 분노하지만, 때마침 헬기를 타고 간발의 차이로 도착한 로이스 레인이 나타나 슈퍼맨의 어머니의 이름이 마사라는 것을 브루스에게 알려준다. '''브루스는 내내 언젠가는 지구를 박살낼 괴물이라고 생각했던 외계인이 사실 자신처럼 어머니가 있으며, 그 어머니를 위해 싸우는 영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곧장 마사 켄트를 직접 구출하러 달려간다. 구출이 진행되는 동안 슈퍼맨은 렉스를 찾아가고, 둘이 싸우던 장소에 홀로 남아 있던 로이스 레인은 크립토나이트 창을 건물 내부에 있는 웅덩이에 던진다.[50]
아나톨리가 마사를 화염방사기로 불태우려는 찰나에 브루스가 마사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다. 아나톨리의 부하들은 결국 브루스에게 제압당하고 아나톨리 마저 브루스가 쏜 총에 화염방사기가 터져 죽는다. 슈퍼맨을 맞은 렉스는 주어진 시간도 초과한 주제에 배트맨의 머리도 가져오지 못했냐고 비아냥거린다. 그는 마사 켄트 납치 아지트로부터 온 전화를 받으며 "요리사 전화다. 웰던으로 구웠겠지" 같은 말을 하지만,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부하들을 다 때려잡고 마사를 구한 배트맨의 것이었다.
이에 분노한 렉스 루터는 "인간이 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악마가 나서야겠지"라며 둠스데이의 완성을 말한다.[52] 갓 탄생한 둠스데이는 슈퍼맨과 싸움을 벌이고 슈퍼맨은 일방적으로 밀리게 된다. 한편 브루스의 메일을 받은 여인은 비행기 안에서 뉴스를 지켜보더니 결국 결심을 하게 되고 비행기에서 내린다. 스튜어디스는 그녀, '''미스 프린스'''를 부르지만 뒤돌아 보지 않는다.렉스 루터: 여보세요? 나쁜 소식 좀 들려주실래요?
배트맨: 직접 가서 들려주마.[51]
둠스데이가 헬기들의 집중공격을 받아 에너지 방출 공격으로 헬기들을 격추하고, 반격 직후 주춤하는 사이에 슈퍼맨은 기습적으로 둠스데이의 뒤를 잡아 우주로 데려간다. 이때 미군은 ICBM을 발사해 슈퍼맨과 둠스데이를 맞춘다. 여기서 슈퍼맨은 밑에서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발견한 뒤 자신에게도 피해가 올 걸 알면서도 둠스데이를 붙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제압한다. 결국 둠스데이는 메트로폴리스 동쪽의 무인도인 스트라이커 섬으로 추락하나, 슈퍼맨은 우주에서 빈사상태에 빠진다. 미군은 목표물 1번은 무인도에 추락한것을 확인하지만 목표물 2번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미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둠스데이는 에너지를 흡수하여 강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각성하며 몸에 뼈 같은 것이 돋으며 원작의 모습과 같아진다. 둠스데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며 도시를 파괴한다. 이때 슈퍼맨은 때마침 태양이 슈퍼맨을 비추자 점차 회복하고, 지구로 귀환한다.
마사를 구한 배트맨은 배트윙을 타고 둠스데이를 공격하다, "크립톤 출신을 죽이려면 크립토나이트 창이 필요한데 그게 고담에 있으니 고담 시 쪽으로 유인해야겠다"라고 말하며 둠스데이를 고담시내의 폐항구로 유인한다.[53]
배트맨은 둠스데이의 공격을 피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둠스데이가 배트윙을 추락시키고, 추락한 배트윙에서 배트맨이 탈출을 하지 못해 허둥지둥하자 둠스데이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배트맨을 빔으로 공격한다. 그러나 때마침 등장한 여인, 아니 '''원더우먼'''이 빔을 막아내주었고 지상으로 내려온 슈퍼맨도 합류, 3 vs 1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적이나 이에 맞써 싸우는 영웅들이나 모두 규격 이상의 괴물들이니 배트맨은 둠스데이의 공격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기만 하게 된다.
이 때 근처에서 지켜보던 로이스 레인은 둠스데이와의 전투에서 크립토나이트 창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이를 찾으러 자신이 창을 버린 물웅덩이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지만 전투의 영향으로 건물이 붕괴된다. 콘크리트 잔해와 함께 물에 빠진 로이스가 익사하기 직전 그 소리를 들은 슈퍼맨이 구해주러 오고, 창도 슈퍼맨이 건져낸다. 그러나 크립토나이트 원석으로 만든 창을 손에 쥐고 올라온 터라 슈퍼맨은 크게 약화되어 힘들어 하고, 로이스가 창을 옆으로 던져버리자 겨우 기운을 차린 슈퍼맨은 둠스데이를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로이스 레인에게 "나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어쩔수 없다. 나의 세계는 바로 너."라는 로맨틱한 말을 한 후 크립토나이트 창을 들고 둠스데이를 향해 날아간다.[54]
슈퍼맨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원더우먼 혼자서 힘겹게 싸우다가 검으로 둠스데이의 오른손을 잘라 버리는데 성공한다. 둠스데이가 자신의 잘려나간 손목을 바라 보자 절단면에서 날카로운 돌기가 솟아 나는데 그때를 노린 원더우먼이 둠스데이를 진실의 올가미로 꽁꽁 묶어버리고, 배트맨이 이 기회를 살려 크립토나이트 유탄을 직격시켜 둠스데이를 크게 약화시킨다. 슈퍼맨은 그대로 돌진해 둠스데이의 가슴에 창을 꽂았지만, 죽어가던 둠스데이는 오른쪽 손목에 솟아난 날카로운 돌기로 슈퍼맨의 가슴을 뚫어버린다.[55] 결국 슈퍼맨은 둠스데이를 처치하고 자신도 사망한다.
모든 전투가 종료 된 후, 미국은 영웅의 죽음을 슬퍼한다. 이때 데일리 플래닛의 기사에 슈퍼맨의 죽음이 1면, 클라크 켄트의 죽음은 마지막 면에 나온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클라크 켄트는 취재 도중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전투 직후 경찰들이 우주선 내부로 들어왔는데, 이때 렉스 루터는 세 개의 마더박스를 들고 있는 정체 모를 외계인의 홀로그램과 교신중이었다. 곧바로 렉스 루터는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되어 머리를 삭발당한 채 감옥에 갇힌다.
클락의 장례식 날, 로이스 레인은 마사로부터 클라크 켄트가 줄 선물이었다며 봉투를 건네 받는데 이 봉투 안에는 프러포즈 반지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브루스 웨인과 원더우먼은 클락의 관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메타휴먼들을 모아야 한다는 대화를 나누게 되고 렉스 루터와 감옥에서 만는 회상을 한다. 렉스 루터는 그가 오고 있다는 듯한 말을 남기며 미친 사람처럼 "종은 울렸다 댕댕댕댕댕"이라 외친다. 렉스 루터의 방에 걸린 그림이 뒤집어져 하늘에서 쳐들어오는 악마를 클로즈업 한 뒤 회상이 끝나고 배트맨은 자리를 뜬다.
로이스 레인이 '''반지를 낀 손'''으로 흙을 들어 관 위에 뿌리고 뒤돌아선 후 카메라는 클라크 켄트의 관을 클로즈업 하는데, 이때 클라크 켄트의 관 위에 뿌려진 흙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엔딩 크레딧이 나오며 영화가 종료된다.
4. 수어사이드 스쿼드
슈퍼맨의 사후, 점점 늘어가는 메타휴먼들에 국가적 위기를 느낀 아만다 월러 장관은, 빌런들로 팀을 만들어 국가 위기상황에 대처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몇몇 정부 고위인사들은 범죄자를 이용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펜타곤에서 준 문 박사에게 빙의된 인챈트리스의 능력을 선보임으로써[56] 범죄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이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릭 플래그와 인챈트리스, 그리고 릭의 경호원인 카타나와 함께 데드샷, 할리 퀸, 캡틴 부메랑, 킬러 크록, 엘 디아블로, 슬립낫을 멤버로 한 슈퍼 빌런 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창설하여 빌런들의 목에 폭탄 칩을 심는다.
인큐버스는 고대에 여동생 인챈트리스와 함께 인간들에게 숭배받고 있었으나, 배신당해 자그마한 진흙 인형에 봉인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인챈트리스가 깨어나게 되고, 그녀의 심장이 아만다 월러에게 탈취당하여 이용당하고 있던 도중 자신의 심장을 찾으러 온 인챈트리스가 선반 위에 놓여져 있는 진흙 인형을 발견하게 되고, 지하철 역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있던 남성을 기절시킨 뒤 인형을 부숴버려 몸에 깃들게 하며 본격적으로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뒤 여동생에게 인간들이 자신을 배신하였으며, 이젠 기계를 숭배하게 되었다고 듣게 되고, 자신은 힘을 모으기 위해 화장실 밖으로 나가게 된다. 이후 발작을 일으키더니 몸에서 촉수가 뻗어나오며 사람들을 잡아 흡수하기 시작하던 중 지하철 선로로 떨어지게 되나 '''그대로 지하철을 뚫어버리며 가만히 서있는 강함을 보인다.'''[57] 이후 센트럴 시티에서 난리를 부리기 시작하고, 당연히 이를 막기 위해 군부대가 출동하나 전부 제압해버리며 파괴를 멈추지 않는다.
이후 그를 죽이기 위해 폭탄을 들고 온 릭 플래그와 인챈트리스가 찾아오나, 당연히 본인이 깨운 오빠를 죽일리없는 인챈트리스는 그대로 도주하고, 이에 분노한 월러가 심장을 마구 찔러대자 고통받는 인챈트리스를 회복시켜 주며 모습 또한 변화 시킨다.[58] 이후 같이 난리를 부리기 시작하고, 인챈트리스는 무기와 '적의 눈'이라는 병사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결국 월러는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출동시킨다. 한편 폭탄의 무력화 방법을 알아낸 조커는 할리 퀸을 되찾고자 별도로 움직이게 된다.
멤버들과 헬기를 타고 가다 공격을 받고 추락 후 다 같이 걷던 도중 캡틴 부메랑이 몸에 폭탄 심은것은 심리적으로 겁준 구라일거라고 슬립낫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꼬드긴다. 슬립낫은 뒤에 오는 군인들을 공격하고 로프를 이용해 부메랑보다 먼저 건물 위로가려다가 플래그가 버튼을 누르자 목부분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사망한다.
월러는 릭 플래그에게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끌고 도시에 진입하여 VIP를 탈출시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이 VIP가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하필이면 지휘본부가 위치한 빌딩 주변에서 상황이 터진 탓에 꼼짝없이 발이 묶여버린 것. 때문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들이 "VIP가 누군데?" 라고 물어도 릭 플래그는 "늬들은 알 거 없는 하늘같으신 분." 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얼버무리기만 했다. 일행이 가까스로 도착하자 데드샷이 "(우리가 구해낼 VIP가)'''암 치료법을 만들어낸 사람이기라도 해야 할 거야.'''" 라며 비아냥 반 기대감 반인 감상을 내비쳤으나[59][60] 현실은...심지어 정보를 은폐한다며 본부 부하들까지 손수 쏴죽이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그 광경을 보던 빌런조차 질려버리게 만든다.
이후 건물 옥상에서 헬기를 기다리나, 이 헬기는 이미 조커에게 탈취당한 상태였고, 조커가 할리퀸을 데려가자 데드샷에게 "딸 만나게 해줄테니 쏴버려."라고 윽박지른데다 데드샷이 일부러 빗맞춰도 다른 헬기를 시켜서 기어이 격추해 버리는 집요함을 보인다.[61] 이어서 온 헬기에는 자기 혼자만 냉큼 타더니 남은 사람들한텐 "다른 헬기 보내줄게." 라며 쌩하니 가버리는 것으로 화룡점정.[62]
허나 인챈트리스의 오빠인 인큐버스가 헬기를 격추하면서 월러의 탈출이 좌절되고,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로 나름대로 총질을 하며 버티지만 월러는 속절없이 납치되고 만다. 인챈트리스에게 사로잡혀 강단있게 뻗대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자기 손으로 인챈트리스의 심장을 해방시켜주기까지 한지라 전혀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후는 인챈트리스의 촉수가 머리에 심어져 기밀 정보가 추출당했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주요한 기밀시설들이 날아가는데 본의 아니게 일조했다. 궤도 상에 있는 중요 군사위성, 비밀 군사기지, 항모전단이 죄다 번개를 맞고 개박살난다. 시설 위치는 어떻게 안 거냐며 깊이 빡쳐하는 수뇌부의 반응이 일품.
킬러 크록과 릭 플래그의 부대원들이 바닥에 폭탄을 설치하는 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인챈트리스와 인큐버스를 상대하기 위해 찾아오나 일단 숨게 되자, 인챈트리스가 그들을 회유하기 위해 정신 공격을 가한다. 그러나, 엘 디아블로를 시작으로 모두 이를 이겨내게 되고, 인큐버스와 전투를 시작한다.
엘 디아블로가 각성하여 화염을 내뿜으며 선전하나 했지만 인큐버스는 몸빵으로 버텨내며 다가가서 그를 쳐날려 제압하고, 나머지 팀원들의 공격 역시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며 그에게 하나 둘 제압당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각성한 디아블로가 악마의 모습으로 변화하며 달려들자 점점 밀리기 시작하고[3], 끝내는 가슴이 녹여져서 심장까지 공격당할 뻔 하나 기운을 다한 디아블로를 그대로 제압해버린다. 그러나 그 아래엔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대로 폭탄을 터뜨려버려서 사망하게 된다.
인챈트리스는 인큐버스가 폭탄에 사망하자 멤버들이 가장 원하는 환영을 보여주어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고, 쌍검을 휘두르며 저항했으며 멤버들의 무기를 능력으로 해체시켜 우위를 보이나 할리퀸의 거짓 항복으로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떨어져있던 카타나의 검으로 심장을 뜯어내서 패배한다. 릭 플래그의 손에 심장이 부서져 사망한다. 자신이 만든 무기 또한 폭탄에 의해 파괴되고 숙주인 준 문은 죽은줄 알았으나 생존.
월러는 전투가 끝나고 결전 이전에 폭탄 격발 신호기를 부숴버린 릭 플래그를 대신해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위협하며 상황을 통제하려 한다. 이에 빡친 크루들이 왈왈컹컹거리자 10년 감형 외에도 원하는것 하나씩 들어준다며 약간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63]
쿠키 영상에선 월러는 인챈트리스 관련 사건에 대한 모든게 까발려질 경우 후환이 두려워[64] 브루스 웨인, 즉 배트맨에게[65] 사태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던 메타휴먼에 대한 정보를 넘긴다. 이는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 맴버들을 찾는 단서로 보인다.[66]
5. 원더우먼
다이애나는 자신이 근무하는 루브르 박물관으로 출근한다. 그리고 박물관에는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장갑화물운송차량이 도착하고 차에서 내린 탑승자들이 그 안에서 철저하게 보관중이던 서류가방을 꺼낸다. 곧 다이애나에게 서류가방이 전해지고 그 안에는 브루스 웨인이 보내온, 스티브 트레버와 함께 찍었던 과거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과 함께 있던, 나중에 자신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웨인의 편지를 본 다이애나는 편지를 옆으로 치운 뒤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한다는 식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숨겨진 섬 데미스키라에서 자라나고 당시 유일한 어린아이였던 다이애나가 주민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섬을 뛰어다닌다. 다이애나는 안티오페 장군의 지휘하에 아마조니아 전사들이 전투훈련을 하는 훈련장에서 많은 아마존 전사들이 검술과 활쏘기, 격투기 등등으로 무술훈련을 하는 전사들을 보고 멋있어 하며 크게 감탄하여 자기도 막 흉내내면서 빨리 그 여전사들처럼 되고 싶어한다. 다이애나는 어머니에게 자신도 훈련을 받고 싶다고 주장하나 히폴리타는 지금은 평화로운 시기이며 네가 훈련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답하고 역시 다이애나의 훈련을 주장하는 안티오페에게도 최강의 전사인 너에게 군 지휘권을 주었으니 전사들의 훈련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히폴리타는 그동안 다이애나에게 해주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 아마존에 얽힌 옛날 이야기를 해준다.
먼 옛날, 제우스는 자신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인간은 완벽한 종족이었으나 전쟁의 신 아레스는 인간들을 시기했다. 이내 그는 인간에게 질투와 증오를 심어 인간이 서로서로를 죽이고 약탈하게 만들었고, 이에 제우스와 신들은 이를 막기 위해 바다에서 아마존들을 창조하여 인간들에게 사랑을 심겨주었고 덕분에 잠깐이나마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얼마 후 인간들은 아마존들을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었고 이에 히폴리타와 안티오페의 지휘 아래 아마존들은 인간들을 물리치고 노예에서 풀려난다. 한편, 아레스는 노예가 된 아마존들을 구하고 인간들을 없애려는 자신을 저지하려던 다른 모든 신들도 죽여버리게 되고 마침내 아레스와 제우스를 제외한 모든 신들이 죽는 사태에 이르렀다. 제우스는 아레스에게 번개로 최후의 일격을 가했고 아레스는 큰 부상을 입은 채로 도망갔다. 싸움이 끝난 뒤 제우스는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비밀의 섬 데미스키라를 만들었고 이곳에 아마존들을 살게 한다. 그리고 제우스는 아레스를 쓰러트릴 무기, 신을 죽일 수 있는 검인 갓 킬러를 만들어 남긴 뒤 죽음을 맞이한다.
이 옛날 얘기를 하는 장면 중간중간에 다이애나가 밤중에 몰래 나와 안티오페에게 일 대 일로 전투 훈련을 받는 장면들이 나온다. 이윽고 다이애나는 히폴리타에게 갓 킬러를 보여달라고 하고 히폴리타는 다이애나를 데리고 아마존의 보물창고인 탑으로 가서 갓 킬러를 보여준다. 갓 킬러를 본 다이애나는 갓 킬러를 누가 쓸 수 있는지 묻고 히폴리타는 '''가장 강한 전사'''가 쓸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딸인 다이애나는 아니라고 하고 다이애나는 계속 갓 킬러를 응시한다. 시간이 흘러 다이애나가 청소년이 될 즈음, 안티오페와 훈련하는 모습을 히폴리타에게 들키고 만다. 히폴리타는 다이애나를 성으로 돌려보내고 안티오페에게 아레스는 죽었다고 왜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고 책망하지만 안티오페는 아레스가 살아있다는 건 언니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오히려 히폴리타를 다그친다. 이에 히폴리타는 고민을 하다가 그간 다이애나의 훈련을 막아오던 입장을 바꾸고, 다른 전사보다 5배, 10배는 더 엄격하게 훈련하도록 한다.
세월이 흘러 안티오페 이외의 모든 전사들을 압도할 정도로 성장한 다이애나, 하지만 훈련에서 안티오페를 제압하려던 순간에 히폴리타를 돌아보다가 빈틈을 보이고 말아 안티오페의 질책과 함께 매서운 공격을 받는다. 순간 방어적으로 팔찌를 겹치자 자신에게 숨겨졌던 힘이 발동되어 안티오페와 주변의 모든 것들을 튕겨낸다.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 다이애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뛰쳐나가버리고 바다가 보이는 높은 절벽에서 자신의 갑작스러운 힘에 대해 생각에 잠긴다. 그러던 와중에 데미스키라의 결계를 뚫고 엔진에 검은 연기가 나면서 프로펠러가 점점 멈춰가는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는 걸 목격한다. 다이애나는 바다에 뛰어들어 비행기의 잔해에 걸려 빠져나가지 못 한 채 바닷속으로 가라앉아가는 스티브 트레버를 구해내고 잠시 기절한 그를 데미스키라의 해변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다이애나가 스티브를 데미스키라로 데려가는 동안 결계의 너머에는 트레버를 뒤쫓아 온 것으로 보이는 독일 제국 해군 군함[67] 이 탑재하고 온 육군 병력을 내려서 추락한 스티브를 수색하고 그의 흔적을 따라 추격을 하다가 독일 육군은 결국 데미스키라의 결계로 들어가면서 자신이 방금 전에 있던 것과는 다른 세상에 어리둥절하다 몸을 뺀다. 이후 다시 결계로 몸을 내민 그의 눈 앞에 있는 섬으로 다이애나에게 구조되는 스티브가 보였고 곧바로 다른 병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독일군들은 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해안까지 스티브를 데리고 온 다이애나는 처음 보는 남자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깨어난 스티브는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어리둥절한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던 다이애나와 트레버는 독일 군함이 보트에 탄 독일군들과 함께 결계로 들어온 것을 보게 되고 스티브는 다이애나에게 '나는 착한 편, 저쪽은 나쁜 편'이라며 데리고 피하려한다. 아마존들은 난생 처음 접하게 되는 인간 침략자들이 자신들에 영역으로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전투태세에 돌입한다. 그리고 독일군은 스티브가 있는 해안을 향해 일제히 소총사격을, 다가오는 독일군을 향해 아마존 전사들은 불화살을 퍼부으며 전투가 시작되고 스티브는 다이애나를 데리고 절벽 부근에 있던 바위사이로 몸을 피한다. 독일군은 사상자를 내면서 섬에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화살 세례속에서 보트를 해변으로 끌어올리며 상륙을 하자 아마존 전사들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독일군들에 대항한다. 이때 독일 병사 중 한 명이 총을 발사하고 스티브가 급히 다이애나를 엎드리게 하려고 하는데, 다행히 총알은 그녀를 피해갔지만 뒤에 내려오던 다른 아마존 전사를 맞추었고 다이애나는 줄에 매달린 채 죽어있는 자신의 동료이자 자매였던 아마존 전사를 보며 충격에 빠진다. 곧이어 해변으로 내려간 전사들 역시 독일군들의 사격에 죽어간다. 곧 안티오페와 히폴리타가 많은 아마존들을 이끌며 말을 타고 해변으로 나와 상륙한 독일군들과 근접전이 벌어진다. 스티브 역시 근처에서 총을 쏘던 병사를 덮쳐 총을 빼앗아 전투에 참가하고 다이애나도 죽은 전사의 활을 집어들고 독일군들을 향해 화살을 쏜 후 검을 들고 나와 같이 전투에 참가한다. 결국 아마존들은 수적 우세와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독일군들을 전부 소탕하여 승리를 거두지만 총이라는 신무기로 무장한 독일군들 앞에 아마존 역시 많은 전사들이 전사하는 피해를 입는다.[68] 안티오페도 전투 중 다이애나를 겨누며 조준하는 독일군을 발견하고는 다이애나를 구하기 위해 온 몸으로 독일군 총탄을 대신 맞으면서 목숨을 잃는다.[69]
스승이자 이모인 안티오페의 죽음에 다이애나는 충격을 받고 역시 다가와서 여동생의 죽음에 히폴리타는 슬픔에 빠진다. 곧 히폴리타는 전투 중에 그들을 도와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군 복장을 입고 있던 스티브를 침략자들과 같은 일원이라 생각하고 그를 죽이려 다가가나 다이애나는 이를 만류한다. 그러나 아마존들은 그들과 같은 인간임에도 갑자기 자신들의 편을 든 스티브를 이상하게 여기며 무슨 이유로 왔는지 묻지만 스티브는 답변을 거부한다. 갑작스럽게 겪은 전투와 많은 전사들의 죽음을 목격한 상황에서 이방인인데다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스티브의 행동으로 인해 아마존 전사들은 그를 죽여야한다고 주장하는 탓에 스티브는 궁지에 몰린다. 그러다 데미스키라를 습격한 이들의 정체부터 알아야 된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아마존 전사들은 스티브를 끌고 와서는 진실의 올가미로 묶어 추궁한다. 처음엔 스티브 트레버는 자신이 미합중국 육군 항공대 소속 대위이자 조종사인 신분을 밝혔지만 임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스티브는 진실의 올가미에서 나오는 고통에 모든 것을 자백하게 된다.
스티브는 독일 제국군에 잠입한 영국군 스파이로 에리히 루덴도르프가 오스만 제국에 위치한 독일 제국군 비밀 무기공장을 방문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비밀공장의 정찰을 위해 조종사로 위장하여 잠입한다. 영국군의 첩보에서는 독일군이 탄약과 군자금 부족에 시달린다고 했지만 비밀 공장에서는 오스만인들이 독일군의 지휘 아래 수작업으로 새로운 종류의 포탄을 제작하고 있었고 독일군 역시 과학자들과 함께 무기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게다가 그곳에서는 루덴도르프의 지원하에 오스만 제국 출신의 닥터 포이즌, 이사벨 마루 박사가 방독면도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독가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생체실험을 하는 장면을 스티브가 목격하게 된다. 비록 실험은 실패하고 이에 실망한 마루 박사가 실험자를 죽이지만 스티브는 실험자가 착용하고 있던 방독면이 점점 손상되면서 실험자가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닥터 포이즌이 개발 시간을 더 달라하고 하고 루덴도르프가 더 이상은 시간을 끌 수 없다며 대화를 하는 동안 몰래 마루 박사의 노트를 훔쳐 나오지만 대화 도중 노트가 없어진 것을 안 마루 박사가 스티브를 발견하고는 급히 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에 스티브는 급히 이륙을 하려던 전투기를 빼앗아 타고는 공장을 폭격한 뒤 달아나다가 데미스키라에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70]
스티브 트레버에게서 모든 전쟁을 끝낼 전쟁이 벌어져 20여 개 이상의 국가들이 두 편으로 나눠져 전쟁을 하고 있고 여자와 아이들을 비롯한 수천만 명이 죽었으며 새로운 무기의 개발로 수많은 사람들이 더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은 다이애나는 이 전쟁이야말로 아레스가 획책한 것이며, 그가 독일 제국을 타락시켜 전쟁을 벌인 것으로 판단하여 아마존들이 그를 막아야 한다며 어머니와 전사들을 설득시키지만 히폴리타는 그녀의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심문 이후 상처를 치료하고 목욕 중이던 스티브와 이야기를 나누던 다이애나는 내가 무언가를 해야하는 상황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후회되기 때문에 참전했다는 스티브의 고백을 듣고, 아마존의 탑에 침투하여 숨겨진 무기들과 신조차도 죽일 수 있는 갓 킬러를 훔쳐 스티브와 함께 데미스키라 바깥 세상으로 아레스를 막으러 가기로 결심한다.
스티브와 함께 배를 타러 온 순간, 히폴리타가 그녀를 뒤쫓아왔고 다이애나는 다시 섬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아마존의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자신의 뜻을 밝혔고, 히폴리타는 결국 그녀의 뜻을 꺾지 못하고 눈물과 함께 딸을 떠나보낸다.
한편, 닥터 포이즌과 함께 독일로 돌아온 루덴도르프 장군은 연합군의 봉쇄로 식량과 무기와 의약품의 부족에 시달리는 병사들과 국민들의 희생을 못 견뎌[71] 카이저 빌헬름 2세를 설득해 연합국과 휴전을 맺으려고 하는 파울 폰 힌덴부르크를 비롯한 독일군 수뇌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이를 저지하고자 획책하며 무기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 이를 위해 닥터 포이즌이 있는, 비밀기지 안에 있던 독가스 공장으로 찾아간다. 차에서 내린 루덴도르프는 가스 공장 가동에 이틀이 걸린다는 보고에 오늘 밤 안에 준비를 마치라고 한다. 이에 하급장교가 모두가 굶주리고 지쳐있다고 호소하였고 이에 루덴도르프는 '나도 지치고 굶주렸는데 하소연을 하는가?'라며 적의 공격이 눈 앞에 있는데 모두 나태해졌고 이러한 나태함에 대한 본보기가 필요하다면서 거꾸로 그 하급장교를 즉결처형한다.[72] 이후 공장으로 들어간 그는 스티브 트레버에게 수첩을 도둑맞은데다가 가스의 개발이 계속 지지부진한 것에도 모자라 휴전 협정 소식까지 접하면서 절망하는 닥터 포이즌을 독려한다. 이에 닥터 포이즌은 전날밤에 제조한, 힘을 일시적으로 강화해주는 가스 흡입식 약[* 이 약이 베놈의 초창기 모델에 큰 영향을 끼쳤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여러 개를 바치면서 그 중 하나를 열어 루덴도르프가 흡입하도록 하고 가스를 흡입한 루덴도르프는 권총도 손으로 부숴버릴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다. 이때 루덴도르프가 힘을 발휘한 영향으로 책상 위에 놓여져있던, 닥터 포이즌이 찢어놓은 메모들이 움직이고 그녀는 그중 메모 하나를 집어들어서 보다가 독가스에 대한 영감을 떠올리는 힌트를 얻고는 즉시 작업에 착수한다.
다음날 아침, 스티브와 함께 런던에 도착한 다이애나는[73] 데미스키라와는 다른 세계에 신기해하면서 즉시 전장으로 향하고자하나, 닥터 포이즌의 연구노트를 영국군 수뇌부에 먼저 전해야 한다면서 스티브가 이를 반대한다. 다이애나의 아마존 복장이 마음에 걸렸던 스티브는 자신의 비서 에타 캔디와 함께 그녀에게 옷을 사준다.[74] 바깥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다이애나는 백화점에 있던 코르셋을 보고 갑옷인지 묻고 시내 한가운데서도 갓 킬러와 방패를 들고 다니는 등 계속 실수를 저지르지만, 스티브에게서 연구노트를 회수하려한 독일군 스파이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스티브는 휴전 협정 논의를 진행 중이던 영국군 수뇌부를 찾아가 자신의 상관으로 추정되는 대령에게 노트를 전하려고 하나 회의장에 들어온 다이애나를 여자가 중요한 자리에 들어왔다며 쫓아내라는 장군과 이에 동조하는 장교들과 정치인들의 눈치에 쫓겨나고 이후 회의가 끝난 틈을 이용해 다시 닥터 포이즌의 연구노트를 전하지만 역시 이를 받은 대령은 갑자기 급한 일이라며 회의장에 여자를 데리고 온 스티브에게 황당해 한다. 그때 패트릭 모건 경이 다가와서 전사한 줄 알았던 스티브의 등장에 놀라워하고 회의장에 있었던 일에 사과하는 대령에게 다이애나 덕분에 분위기가 조용해지면서 자신의 발언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두 사람이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것을 치하한다. 그리고 스티브는 자신을 소개하는 다이애나의 말을 가로채면서 '''다이애나 프린스'''라는 가명과 자신의 비밀 비서라는 직업으로 소개시켜[75] 다이애나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후 스티브는 패트릭 모건에게 노트를 전해주고 패트릭 모건 역시 닥터 포이즌의 이름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한편, 루텐도르프 장군과 닥터 포이즌은 마침내 방독면이 녹아내리며 부서지면서 무력화시키는 것을 넘어서 가스 자체가 불과 만나면 폭발까지 일으키는 신형 독가스의 개발에 마침내 성공하게 된다.
패트릭 모건 경의 집무실에 모인 군 수뇌부는 긴급회의에 들어갔고 대령은 암호해독을 실행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다행히 수많은 언어에 통달한 다이애나가 닥터 포이즌의 노트의 암호를 해독해내고[76] , 이야기를 들은 대령은 독가스의 원료 때문에 방독면이 무력화된다는 것과 루덴도르프가 벨기에에서 목격되었다는 사실을 수뇌부에 말하고 트레버 역시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하며 군 수뇌부를 설득시키 독가스 제조시설을 파괴하려 한다. 그러나 휴전협정을 추진하던 패트릭 모건 경을 위시로 종전을 눈 앞에 둔 군 수뇌부는 군사작전을 벌이면 평화협상에 차질이 생길 것이며 독일 역시 군사작전을 나시지 않을거라면서 그냥 넘겨버리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병사들의 목숨을 가벼이 보는 장군의 발언[77] 에 다이애나는 분노하고 서먹해진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스티브는 다이애나를 데리고 나간다. 다이애나는 이 상황에 격분해서 혼자서 전장으로 가려 하는 다이애나를 막으려는 스티브는 자신도 군 수뇌부와 같은 부류로 생각하는 다이애나에게, 그녀가 지닌 진실의 올가미를 스스로 손에 묶어서 자기가 그녀를 속이지 않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어[78] 설득해서 함께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닥터 포이즌의 공장을 습격하기로 계획한다.
스티브는 술집에서 왕자란 신분으로 사기치던 변장술의 대가인 중동 출신 새미와 남의 술을 마셨다가 처맞은 저격수 찰리를 찾아내 팀을 꾸미려고 한다. 그리고 에타 캔디의 안내를 받으며 닥터 포이즌의 공장 습격을 계획하던 일행 앞에 스티브에게 호의적이면서 그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던 패트릭 경이 나타나 휴전 협정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팀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술집에서의 싸움으로 다이애나의 전투력과 패트릭 경의 지원에 대해 알게 된 찰리와 새미는 스티브와 계획에 동참하여 전선으로 향한다.
한편 독일에서는 루덴도르프가 지하에서 회의 중이던 독일군 수뇌부를 찾아가고 휴전협정에 찬성하던 독일군 수뇌부에게 전 전선에 걸친 대공세를 요청한다. 그러나 당시 절박한 독일 내부의 사정과 마루 박사를 마녀라 부르며 신용하지 못하고 있던 파울 폰 힌덴부르크를 비롯한 수뇌부가 이를 거절하고 루덴도르프에게 앞으로 24시간 안에 전쟁이 끝날 거라고 통보를 한다. 이러한 독일 내부의 막장 상황으로 힌덴부르크를 중심으로 하는 휴전파의 세력이 루덴도르프를 비롯한 주전파를 능가하는, 아니 거의 압도적인 상황이라 루덴도르프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고 지휘소를 나간다. 하지만 그렇게 분노하던 지휘부를 찾아간 루덴도르프의 진짜 목적은 새로운 가스의 실험 겸 지휘부를 몰살하기 위한 것이었다. 루덴도르프는 나가자마자 신호를 보내고 이에 마루 박사가 회의실에 독가스가 든 수류탄을 던져넣고 루덴도르프는 가스가 퍼지고 있는 사령부 안에 방독면 하나를 던져놓은 후 문을 닫아버린다. 방독면을 던져 넣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마루 박사에게 루덴도르프는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고 마루 박사도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방독면을 쓰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모두 죽게 만들려는 루덴도르프의 계획을 눈치채고는 같이 폭소한다. 루덴도르프가 강화 가스를 흡입해 문이 열리는 것을 막는 동안 마루 박사는 깨져가는 창을 통해 서로 살려고 발버둥치는 지휘부 장교들과 병사들을 본 뒤 루덴도르프와 함께 빠져나간다.
전장을 향해가던 다이애나는 부상병들과 피난민들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보면서 전선 근처에 있던 또다른 동료, 아메리칸 원주민 밀수꾼 치프를 만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이애나는 잠을 자면서도 PTSD에 시달리는 찰리, 스티브와 같은 백인들에게 자신의 고향땅을 잃고 갈 곳이 없어 그나마 자유로운 전장을 차마 떠나지 못하고 있는 치프의 이야기를 들으며 인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79]
드디어 최전선에 도착한 일행. 참호에서 공장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던 일행이었으나 다이애나는 독일군에게 마을 전체가 포로로 잡혀있던 벨드 마을에서 겨우 탈출한 여인의 울부짖음을 듣고 마을을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앞에는 연합군을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독일군의 참호 진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상황. 그러나 차마 이를 무시할 수 없었던 다이애나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신으로 나선다.[80]
참호에서 나오는 다이애나를 발견한 독일군은 경박격포와 MG08과 소총을 쏘아대지만 다이애나는 제우스의 방패인 이지스로 만들어진 팔찌와 어마어마한 신체능력, 기관총탄과 박격포탄도 튕겨내는 방패를 이용해 독일군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탄을 전부 받아내며 전선을 돌파해 나가고, 뒤이어 스티브 일행이 엄호사격을 하며 독일군들을 무력화시키는 것을 본 연합군은 돌격을 감행, 독일군 참호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81]
마을로 진입한 다이애나와 트레버 일행은 다시 한 번 기관총과 총으로 무장한 채 집집마다 배치되어있던 다수의 독일 보병들과 시내 광장에 모조리 점령한 독일군들과 맞닥뜨리지만 다이애나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신에게 받은 천부적인 능력으로 모든 독일 보병들을 일망타진하고 기관총과 포탄을 발사한 독일군 장갑차[82] 를 몸으로 받아 무력화시키고 양 팔로 번쩍 들어 던져버리는 괴력까지 보인다. 그때 집 밖으로 나오던 민간인들을 교회 종탑에 있던 독일군 저격수가 저격하기 시작하고 다이애나는 나오려는 마을 주민들을 저지하고 스티브 일행은 건물 한 구석에 몸을 숨긴 채 찰리가 저격을 시도하지만 PTSD를 앓고 있던 찰리는 떨리는 손 때문에 총을 쏘지 못한다. 결국 찰리를 제외한 스티브 일행이 장갑차에서 떨어져 나간 철문을 방패막이 삼아 독일군 저격수의 공격을 막는 사이, 다이애나가 다시 한 번 뛰어올라 방패를 앞으로 한 채 온몸으로 교회 종탑을 무너뜨려 독일군 저격수를 처리한다.[83]
자신을 해방해준 다이애나에게 마을 사람들은 감사해하며 다이애나의 팀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준다.[84] 해방된 마을에서는 그날 밤 독일군으로부터의 해방과 연합군의 승리를 기념하는 잔치가 벌어지고, 다이애나는 찰리가 피아노를 잘 치고 노래를 잘 부른다는 사실과 새미가 배우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유럽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나둘씩 춤을 추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티브는 다이애나에게 춤을 권하고, 점점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마침 첫눈이 내리는 마을에서 함께 밤을 보내며 진하게 키스신.
스티브의 비서 에타 캔디의 정보로 마을에서 독일군 사령부로 쓰이고 있는 성이 가깝다는 정보를 입수, 그 성에서 카이저가 주최하는 휴전 기념 파티가 열린다는 것과 마루 박사와 루덴도르프가 참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행은 휴전조인의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고 저지하는 패트릭 경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곳에 잠입해 루덴도르프와 닥터 포이즌의 정보와 그들의 비밀기지의 위치정보를 빼내기로 결정한다. 다이애나는 이 시점에서 가스폭탄을 제조하고 전쟁을 포기하지 않는 루덴도르프를 아레스라고 확신하게 된다. 한편 찰리는 자신이 쓸모없다며 남으려하고 동료들도 이에 동의하는 분위기였지만 다이애나는 찰리의 노래실력을 부각시키며 같이 가자고 한다. 찰리의 노래를 들으며 성으로 향하는 일행은 스티브 트레버로부터 데미스키라와 다이애나, 그리고 아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믿기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다이애나와 함께 한 일행은 이를 믿기 시작한다. 성 근처에 도착한 일행이 성을 침투할 방법을 강구하는 사이 치프가 차량정체로 멈춰있던 귀족들의 차량 중 하나를 훔쳐온다. 이 기회를 이용해 스티브 트레버와 새미가 독일 장교와 그 하인으로 변장하여 두 사람의 연기[85] 와 정체된 차량에서 보내는 경적에 경비병이 통과시키면서 성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파티장에 들어간 스티브는 술을 들고 난로 근처에 있던 닥터 포이즌에 다가가 그녀를 유혹하면서 그녀에게서 정보를 캐려고 시도했으나 몰래 성으로 잠입해있던 다이애나가 루덴도르프에게 접근하는 것에 놀라면서 잠시 흔들렸던 닥터 포이즌이 '다른 여성에게 관심사가 옮겨진 것 같다'며 유혹을 뿌리치는 바람에 실패한다.[86]
다이애나가 루덴도르프를 발견하고 그를 죽이기 위해 다가지만 거꾸로 루덴도르프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춤을 추기 시작하고는 자신이 가진 전쟁에 대한 신념을 설파한다.[87] 대화 끝에 자리를 떠나는 그를 보고는 등 뒤에 숨긴 갓 킬러를 꺼내려는 다이애나였지만 스티브가 간신히 손을 잡으며 춤 추는 척 하면서 이를 막아선다. 이에 분노한 다이애나는 파티장을 나와 루덴도르프를 죽이려하고 이를 스티브가 쫓아간다. 그리고 그들이 성을 나온 순간, 닥터 포이즌의 가스폭탄이 성의 탑 위에 설치된 야포에서 발사되어 그들이 아침까지 있던 벨드 마을로 발사되고 만다.[88] 다이애나는 급히 말을 타고 마을로 가고 스티브는 야포가 설치된 탑 위에 있던 루덴도르프를 발견하는 동시에 갑자기 말을 타고 떠나는 다이애나에게 놀라던 다른 팀원들에게 루덴도르프를 미행해서 그의 비밀기지를 알아내라는 지시를 보내며 다이애나의 뒤를 쫓는다. 전속력으로 마을로 달려간 다이애나였지만 이미 마을 전체가 독가스가 퍼져 주민들과 주둔하던 연합군 모두 몰살당한 상황. 죄없는 여자와 아이들이 죽은 모습에 충격에 빠진 다이애나는 뒤를 따라왔으나 독가스 때문에 마을 밖에 있던 스티브에게 인간의 잔혹함에 격분하며 루덴도르프를 죽이기 위해 다시 말을 타고 간다. 스티브는 결국 그녀를 말릴 수 없음을 느낀 후 루덴도르프를 쫓고 있던 치프의 봉화로 그의 비밀기지를 알게 되자 출발하던 다이애나에게 이를 말해주고 마을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는 이를 타고 비밀기지로 향한다. 스티브의 말에 따라 다이애나는 말을 타고 검문소를 뚫으며[89] 기지로 단독으로 돌격하고 봉화를 올리던 일행의 말에 따라 간다. 한편, 검문소를 피해가며 따라가던 스티브 역시 일행들과 합류하여 같이 다이애나를 쫓아간다.
마침내 독일군 비밀기지에 도착한 다이애나는 감시탑에 있는 루덴도르프를 발견하고는 철조망을 넘어가서 경비병들과 루덴도르프의 부관들을 제압하고 감시탑으로 올라간다. 루덴도르프와 1대1로 대면하게 된 다이애나. 매우 신기하게 생각하는 루덴도르프는 자신은 다른 볼일이 있다며 권총을 쏘았다가 팔찌에 맞고 되돌아온 총알이 권총을 파괴되면서 그 고통으로 총을 떨어뜨린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루덴도르프는 그녀의 정체에 대해 묻고 다이애나는 곧 알게될 거라며 루덴도르프를 죽이기 위해 다가간다. 이에 루덴도르프는 뒤돌아서서는 급히 주머니에 있던 포이즌의 강화약을 들이마시더니 원더우먼과 근접전(?!)을 한다. 처음엔 약의 힘으로 루덴도르프가 압도하는 것 같았지만 곧 발리며 다이애나는 루덴도르프를 완벽하게 밀어붙인다.[90] 자신이 밀리는 것을 느낀 루덴도르프는 감시탑 지붕 위로 도망쳤지만 이내 다이애나가 진실의 올가미로 그를 제압한 후 신을 죽이는 검 "갓 킬러"로 루덴도르프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다이애나는 아레스를 죽였으니 전쟁이 멈출 것이라 희망을 가지지만 그녀의 눈에 있던 독일군들은 방독면을 쓴 채 여전히 가스폭탄을 나르며 전쟁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이애나는 뒤따라온 스티브에게 아레스를 죽여도 변하는 것은 없는 것에 당황하지만 이내 스티브를 통해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결국 인간은 추악한 존재이며 자신은 그들에게는 너무 과분한 존재라는 어머니의 작별인사가 맞았다며 절망한다. 독가스를 없애기 위해 다이애나를 간곡히 설득하는 스티브지만 이미 다이애나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잃은 상황이었고, 결국 스티브와 팀원들은 닥터 포이즌의 가스폭탄을 막기 위해 네 명만 몰래 침투를 시작한다.
독가스를 막으러 가는 스티브 일행을 바라보며 절망감에 빠져있던 다이애나를 조롱하면서 마침내 진짜 아레스가 나타나는데 '''그 정체는 그들을 지원해주던 패트릭 모건 경이었다.''' 아레스는 전쟁을 직접 일으키지 않고, 루덴도르프와 닥터 포이즌 등 인간들에게 약간의 영감만 불어넣어주며 은근히 부추기면서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던 감정을 이용하고 있었던 것. 자신은 한 번도 전쟁을 조장한 적은 없으며, 전쟁을 일으킨 건 인간 자신들이라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다이애나는 갓 킬러를 뽑은 후 아레스에게 다가가 그를 찌르지만 놀랍게도 갓 킬러는 아레스의 손바닥을 뚫으면서 녹아 없어지고 만다. 그리고 아레스의 입으로 진실이 밝혀지는데 사실 갓 킬러는 검이 아니라 다이애나 자신이었던 것.[91] 히폴리타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다이애나를 낳았고[92] 그녀가 아레스를 죽이기 위한 제우스의 마지막 무기였던 것이었다. 이를 믿지 못하고 다이애나는 진실의 올가미로 아레스에게 진실을 추궁하지만, 이는 모두 진실이었다. 아레스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 인류를 없애고, 자신과 함께 제우스가 인류를 만들기 전인 태초의 아름다운 세상으로 세계를 돌려놓자고 다이애나를 설득한다. 그러나 다이애나는 이를 거부했고 아레스는 진실의 올가미의 에너지를 거꾸로 폭주시켜 기지에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다이애나가 아레스와 대면하는 사이, 스티브 일행은 독일군복으로 갈아입고 방독면을 쓴 채 잠입하다 닥터 포이즌의 가스폭탄을 실은 거대한 폭격기를 발견하고 이를 막으려고 한다.[93] 비행기를 살피던 스티브는 닥터 포이즌을 발견하게 되고 새미는 독일군으로부터 폭탄 하나를 받고 이를 싣는 척 폭격기 내부로 들어가는 한편 치프는 포이즌의 연구실로 잠입한다. 폭격기 내부를 침투한 새미는 폭격기 안에 적재된 대량의 폭탄들이 이미 시간에 맞춰 폭발하는 타이머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포이즌의 연구실로 들어간 치프는 작전 지도를 보고 폭격기의 목표가 런던임을 알게 된다. 그런데 아레스가 진실의 올가미의 에너지를 폭주시켜 발생한 폭발이 독일군들의 시선을 끌면서 기지는 경계상태에 들어가고 닥터 포이즌도 다급하게 비행기 이륙을 지시하면서 극한의 상황에 몰린다. 숨어서 다이애나와 아레스의 싸움을 보며 놀라는 스티브 일행은 일단 폭격기를 처리하기로 하지만 폭격기의 이륙을 저지하면 시한폭탄이 폭발해 주위가 독가스에 휘말려버리고, 무전으로 대공사격을 요청해 격추시켜도 추락한 곳 인근의 사람들이 휘말려 몰살당할 위험이 있는 난감한 상황. 결국 스티브는 독가스의 성분이 수소 기반이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고고도로 올라가 자신이 직접 폭파시킬 것을 결심하고, 일행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격기를 향해 달려간다.
다이애나는 아레스와 전투에서 밀리다가 무기고에서 막대형 수류탄이 든 상자를 집어던지지만, 오히려 아레스가 상자를 부수고 안에 있던 수류탄들을 되돌리면서 무기고가 폭발해 여기에 휘말려 날아간다. 결국은 크게 얻어맞으며 폭격기로 달려가는 스티브의 앞으로 떨어진 다이애나. 충격으로 귀가 울리는 상황에서 스티브는 다이애나에게 자신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던 자신의 시계를 주고[94] 엔진이 가동되어 이륙을 시작하려는 폭격기를 향해 달려간다. 동료들이 폭격기 주위의 독일군을 처리해 주어 스티브는 무사히 폭격기의 날개에 올라탈 수 있었고, 측면의 문을 통해 폭격기에 잠입하여 소수의 승무원을 제압하고 폭격기 탈취에 성공한다. 한편 나머지 일행은 닥터 포이즌의 연구실을 폭파하지만 닥터 포이즌은 이들의 인기척을 미리 듣고 연구실이 폭발하기 전에 자신의 연구 자료를 불태우고 뒷문으로 빠져나간다.
다이애나는 다시금 아레스와 맞서지만 아레스가 파괴된 잔해의 금속에서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뽑아내 입고 싸우자 점점 밀리게 되고, 결국 아레스가 마법으로[95] 다이애나를 포박하면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다. 구속에서 벗어나려고 용을 쓰는 다이애나의 시선에, 다가오는 독일군들에게 포위되며 저항하다가 탄약이 떨어지자 서로 모여 기도를 드리는 동료들과 폭격기를 끌고 올라가는 스티브가 들어온다. 스티브는 충분히 높은 고도에 이르자 폭격기에 실린 폭탄들을 권총으로 쏘아 자폭하고[96] , 이를 본 다이애나는 절규한다.
스티브의 죽음에 분노한 다이애나는 폭주하여 힘을 발산해 구속을 풀고 아레스를 날려버린 뒤, 총을 쏘는 독일군들에게 달려가 그들을 공격한다. 다이애나의 폭주에 만족한 아레스는 곧 자동차를 타고 도주를 꾀하던 닥터 포이즌을 끌고 와 다이애나 앞에 던져버리고는 "이 여자를 보라, 바로 이 년이 모든 타락한 인간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 년을 죽이고, 그 년과 같은 모든 인류 역시 죄다 파멸시켜야 한다"며 원더우먼을 부추긴다. 원더우먼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닥터 포이즌을[97] 죽일 기세로 옆에 있던 전차를 들어올렸으나, 이때 아까 듣지 못했던 스티브 트레버의 마지막 말이 원더우먼의 귓가를 스친다.
스티브 트레버라는 한 인간의 사랑과 고귀한 희생을 본 다이애나는 모든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여전히 선한 면이 존재하며 그들에겐 아직도 사랑과 희망도 남아있음을 깨닫는다. 이에 닥터 포이즌을 죽이는 것을 거부하며 전차를 옆으로 던져버리고 닥터 포이즌은 이 틈에 도망친다. 분노한 아레스가 다이애나에게 달려들지만 다이애나는 이전과 달리 초연한 모습으로 아레스의 공격을 가뿐하게 쳐낸다.[98] 아레스는 마지막으로 번개를 소환해 다이애나에게 발사한다.'''스티브: "I can save today, you can save the world."'''
(내가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I wish we had more time..."'''
(우리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I love you."'''
(...사랑해요.)
그러나 그의 번개는 다이애나의 팔찌에 모두 흡수되어 버리고, 다이애나는 번개를 더욱 증폭시킨 뒤 오빠이기도 한 아레스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테미스키라의 훈련장에서 에너지를 방출했던 것처럼 번개를 쏘아 아레스를 소멸시킨다.'''"Good bye, Brother.(잘 가, 오빠.)"'''
싸움이 끝나고 밝아오는 하늘 아래에서 새미와 찰리는 살아남았다는 것에 기쁨과 안도를 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치프는 방독면을 벗은 독일군 병사와 어깨동무를 하고 다른 독일군 병사들도 모두 방독면을 벗고는 마치 해방된 것처럼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다이애나를 바라보며 길었던 싸움이 끝난다.[99]
그리고 찾아온 제1차 세계 대전 종전일. 환호하는 장병들과 군중들 사이에서 다이애나는 일행들과 함께 전사자들의 사진이 붙은 곳에서 스티브 트레버의 사진을 찾아 아련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조용히 일행들을 뒤로하고 그가 떠나버린 하늘을 바라보면서 그녀의 회상은 끝이 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다이애나는 스티브 트레버와의 추억을 돌려준 것을 감사한다는 이메일을 브루스 웨인에게 보낸다. 그리고 쭉 간직하고 있었던 스티브의 시계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원더우먼의 옷을 입고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사람들을 수호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날아오른다.
쿠키 영상은 없지만 블루레이에 따로 추가된 에필로그 영상에서 마더박스에 대한 떡밥이 나온다.
6. 저스티스 리그
아이[100] 가 촬영한 슈퍼맨에 대한 짧은 영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슈퍼맨을 발견한 아이들이 슈퍼맨에게 다가가 팟캐스트에 올릴 거라며, 여러가지 질문을 하다가 지구의 좋은 점이 뭐냐고 묻는다. 슈퍼맨이 뭐라고 대답하려던 찰나 바로 영상이 끊긴다.
때는 현재, 고담시. 배트맨은 범죄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기다리다 습격, 그를 제압하고는 와이어건으로 묶어둔뒤 건물 꼭대기에서 위협한다. "원하는게 뭐냐?"라는 남자의 질문에 대한 배트맨의 대답은 '''너의 두려움'''. 그때 남성의 두려움에 이끌린 파라데몬이 갑자기 나타나자 배트맨은 남성을 내동댕이치고 파라데몬에 올라탄다. 파라데몬과 공중에서 씨름하던 중 사이렌소리를 들은 파라데몬이 이상한 반응을 보임을 눈치채자마자 건물 옥상으로 떨어진 후 결투 끝에 그물로 제압에 성공하지만, 파라데몬은 그 자리에서 폭발해버리곤 '''세 개의 상자 모양'''만이 그 자리에 남는다. 배트맨은 알프레드와 연락해 상자 모양이 렉스 루터의 노트에 많이 그려져있는 표식과 유사하다는 것을 파악한다. 조금 전의 범죄자와 배트맨이 짧은 대화를 나눈뒤, 배트맨은 북쪽으로 가야겠다고 말한다.
깃발처럼 펄럭이는 '''JUSTICE LEAGUE''' 로고가 뜨고 슈퍼맨의 사망 이후, 세계 곳곳에서 그를 기리고 슈퍼맨의 빈자리를 느끼는 도시와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준다. 장면 전환, 한 박물관에 복고주의 테러리스트들이 침입, 인질을 잡고 자폭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시키려 하나...원더우먼이 개입하게 되고 폭발까지 남은 '''단 20초 만에 원더우먼은 모든 상황을 해결해낸다.'''[101]
그 시간 브루스 웨인은 아이슬란드의 한 항구 마을에 도착하고 건물에 사람들을 모아 '추운 겨울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는 만조 때 바다에서 올라오는 이방인'의 존재를 질문한다. 그때 건장한 장발의 남성이 '이제 그만 나가시지'라고 위협하지만 브루스는 당당히 하던 말을 계속한다. 그러자 남성이 브루스의 멱살을 잡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나 브루스는 그가 아서 커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건물을 나와 아서를 팀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102] 아서는 혼자가 편하다며 거절하고 바다로 돌아가버린다.
다이애나(원더우먼)은 알프레드와 함께 컴퓨터로 빅터의 존재를 파악한다. 원더우먼은 빅터를 만나러 가지만 빅터는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되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리그 합류에 대한 답을 주지 않고 떠난다. 한편 브루스 웨인은 베리 앨런의 아지트를 찾아가 그를 너무나 쉽게 리그에 합류시킨다.[103][104][105]
아마존들이 데미스키라에서 지키고 있던 마더박스를 스테판 울프가 찾아와 빼앗으려해 전투가 벌어진다. 수많은 아마존 여전사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마더박스는 빼앗기고 말았고, 히폴리타는 다이애나에게 그리스 신전의 봉화로 적의 침입을 알린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에서 지키고 있던 마더박스 역시 아서와 메라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빼앗기고 만다.
히폴리타의 신호를 듣고 적의 침입이 시작된 것을 안 다이애나는 브루스와 베리와 합류한다. 고담과 메트로폴리스에서 스타 연구소 임직원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해 빅터도 합류하면서 4명의 슈퍼히어로들은 파라데몬들이 숨어있는 버려진 고담항구의 지하로 돌입한다. 연구소 직원들을 구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스테판 울프는 터널에 구멍을 내어 항구 지하를 침수시키면서 텔레포트로 도주한다. 위기의 상황에 아쿠아맨이 등장해 딱 10초 동안 물을 막아주어 리거들은 탈출에 성공한다.
빅터는 마지막 남은 마더박스를 들고 다시 리그에 돌아오고, 이 마더박스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분석을 본 브루스가 슈퍼맨의 신체적 특징을 비롯한 것들을 언급하며 이론상 슈퍼맨을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슈퍼맨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낸다. 이를 막으려는 다이애나와 브루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지만[106] , 결국 슈퍼맨을 부활시키기로 결정.
메트로폴리스의 크립톤 우주선에 관에서 꺼낸 슈퍼맨과 마더박스를 넣고 플래시가 전기를 일으켜 슈퍼맨을 부활시키지만, 슈퍼맨은 갑작스러운 부활에 모든 기억을 일시적으로 잃어버린 상황이었고 리거들을 마구 공격하며 전투를 시작한다.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모두 상대가 되지 않고, 슈퍼맨이 배트맨의 얼굴을 부여잡고 분노하는 순간[107] , 이럴 때를 대비하여 배트맨이 불러두었던 로이스 레인이 슈퍼맨을 설득하여 슈퍼맨은 아무도 해치지 않고 로이스와 떠난다. 그리고 이후 갑작스럽게 스테판 울프가 슈퍼맨에 부활의 여파로 멀리 날아가있던 마지막 마더박스를 들고 튀었다.
스테판 울프가 러시아 북부에 있는 포자르노프의 버려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구를 자신의 세계와 같게 만들려고 하는 것을 파악한 저스티스 리그는 스테판 울프를 막기 위해 출동한다. 배트맨이 한마디 의논도 없이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파라데몬들을 유인해 위기에 몰렸지만, 리거들이 배트맨을 구출하며 모두 함께 원자력 발전소 안에서 충돌한다.
배트맨은 주변의 민간인들의 대피를 플래시에게 부탁하고, 스테판 울프의 압도적인 힘에 모두 크게 고전하여 전투에서 수세에 몰리며, 마더박스를 해체 하려던 사이보그는 스테판 울프에게 내동댕이쳐서 다리가 뽑혀져 위기를 맞지만 바로 그때 우리에 슈퍼맨이 다시 돌아와 예전의 본모습을 드디어다시 되찾아서 스테판 울프에게 강펀치를 날려 압도한다. 하지만 민간인 피해가 걱정된 슈퍼맨은 잠시 전투에서 이탈하여 플래시와 함께 그를도와 민간인들을 구한다. 다시 전투에 합류한 슈퍼맨의 얼음 브레스에 도끼가 부러진 스테판 울프는 멘붕하며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공포를 주식으로 삼는 파라데몬들이 스테판 울프를 팀킬하면서 스테판 울프는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도주한다. 슈퍼맨과 배트맨은 일단 화해를 하게 되었고[108] 리거들이 구한 러시아 마을에서는 신기하게 생긴 꽃들이 피어난다. 저스티스 리그는 세상을 구해내고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슈퍼맨은 플래시와 함께 경주 시합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6.1.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조스 웨던의 분량을 전부 삭제하고 새로 제작되기에 스토리가 상당히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7. 아쿠아맨
1985년, 등대지기 토머스 커리는 비오는 밤 등대 주위를 순찰하다가 바다 위 바위에 쓰러져 있는 낯선 사람을 구조한다. 쓰러져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심해의 왕국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라나. 정략결혼이 싫어서 왕국을 뛰쳐나온 아틀라나는 친절하고 사려깊은 토머스와 사랑에 빠지고[109] , 둘은 등대에서 행복하게 산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는 지상인과 아틀란티스인의 혼혈인 아들 아서 커리가 태어난다.
그러나 아서가 아직 어릴 때 그만 등대의 위치가 아틀란티스 측에 발각되고, 아틀란티스에서 등대를 습격해 아틀라나를 탈환하려 한다. 습격한 군인들은 아틀라나가 모두 물리쳤지만, 자신이 등대에 머무르면 토머스와 아서가 모두 위험하다고 생각한 아틀라나는 일단 아틀란티스로 돌아가 아틀란티스인들을 설득하기로 한다. 그리고 차마 그녀를 말리지 못한 토머스와 울고 있는 아서를 뒤로한 채 아틀란티스로 돌아간다. 이후 토머스는 매일 바다를 바라보며 그녀를 기다리게 된다.
아서는 자라면서 해양생물들과 소통하며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개화하게 된다. 어린시절 보스턴 수족관에 견학 갔을 때 아서가 '''물고기와 대화 하냐며''' 또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자, 상어가 수족관 벽에 몸을 부딪혀 아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급기야 유리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자 아서는 손을 들어 상어를 진정시키고 이윽고 수족관 안의 모든 해양생물들이 아서에게 모여든다. 모여든 물고기들이 '''AQUAMAN'''이라는 글자를 이루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현재, 해적 케인 부자(父子)가 휘하 해적들을 이끌고 러시아 해군의 잠수함[110] 을 습격해 승조원들을 살해하고 있다.[111] 데이비드 케인의 아버지는 아들의 공적을 칭찬하면서,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단검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112] 를 들려준다. 그러던 중 잠수함의 선체가 크게 흔들리고, 이윽고 해적들은 잠수함을 맨손으로 들어올려 침입한 아서와 맞닥뜨리게 된다. 아서는 해적들을 빠르게 제압하고 승조원들을 구조한 후[113] 블랙 만타 부자와 대치한다. 부자는 아서를 이길 수 없었고, 오히려 아서를 죽이려던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작살에 찔리고 어뢰에 깔리게 된다. 게다가 아버지가 쏜 유탄의 오폭으로 부자와 아서가 있던 방은 침수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태세를 바꾸어 아서에게 다리가 끼어서 탈출하지 못하는 아버지를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아서는 "바다에게 자비를 구하라"며 지금까지 무고한 생명을 수없이 빼앗은 해적인 그들을 구해주기를 거절한다. 그리고 부자를 남겨둔 채 승조원들만을 데리고 떠난다.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복수를 부탁하며 아들을 위해 자폭을 선택하고, 데이비드는 무시무시한 복수심을 가슴에 품고 잠수함을 떠난다.
한편, 심해에서 아틀란티스 왕 옴 마리우스는 제벨 왕 네레우스와 회담을 가지고 있다. 옴은 아틀라나가 아틀란티스로 돌아온 후 정략결혼한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옴은 아틀란티스와 나머지 왕국들이 힘을 모아 지상을 침공하자는 계획을 꺼내는데, 바다의 7개 왕국 중 4개 왕국의 찬성이 없다면 계획의 실현은 불가능하다. 헌데 7개 왕국 중 데저터와 로스트는 멸망했고 트렌치는 괴물처럼 변해 대화가 불가능하므로, 나머지 2개 왕국인 피셔맨과 브라인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제벨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네레우스는 탐탁지않아 하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순간, 지상의 잠수함[114] 이 어뢰로 회담 장소를 공격한다. 옴은 폐허의 잔해에 깔린 네레우스를 구한 후 잠수함을 추격해서 파괴한다. 지상의 습격에 분노한 네레우스는 옴의 침공계획에 찬동하게 된다.
아서는 승조원 구조를 끝낸 후 아버지 토머스가 살고 있는 등대로 돌아간다. 토머스와 아서는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함께 술집으로 가서 술을 마신다. 술집 텔레비전에서 메타휴먼 아쿠아맨이 승조원들을 구조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아서는 "제가 아니에요"라고 시치미를 떼지만 토머스는 좋은 일에 힘을 쓸 줄 알고 있었다며 아들을 칭찬한다. 그러던 중, 험상궂은 무리들이 아쿠아맨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듯[115] 이 아서에게 다가온다. 개중에 한 명은 마치 칼이라도 꺼낼 듯이 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정작 꺼낸 것은 핑크색 케이스에 아기자기한 장식이 붙어 있는 핸드폰이다(...). 뒤이어 남자는 아서를 동네 영웅이라고 말하면서 셀카를 찍어 달라고 요구한다(...). 험상궂은 이들이 약간의 멸칭으로 부르며 다가오니 이에 답하는 험상굳은 대응을 준비했던 아서는 처음에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합석해 사진을 찍어 주지만, 이내 술이 들어가자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면서 즐겁게 논다.
아서가 술에 취한 토머스를 트럭에 태우고 술집을 떠나려던 순간, 메라가 나타나 뒤에서 그를 불러세운다. 메라는 일전에 아서가 스테판울프로부터 아틀란티스를 구해준 일을 언급하고, 옴이 지상을 침공하려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옴의 침공이 성공한다면 수십억의 사람들이 죽는다면서 메라는 옴을 몰아내고 아서가 왕좌에 오를 것을 요구하지만 아서는 거절한다. 아서는 아틀란티스에 매우 적대적인데, 아틀란티스로 돌아간 아틀라나가 지상에서 낳은 아들인 자신이란 존재 때문에 트렌치에게 제물로 바쳐져 처형당했기 때문이다. 아서는 메라를 남겨둔 채 술에 취해 잠든 토머스를 태우고 트럭을 운전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해안 도로를 지나던 도중 별안간 거대한 해일이 몰려와 아서의 차를 덮쳐오고, 민간인인 토머스는 물에 빠져 호흡이 멎고 만다. 이 때 메라가 나타나 물을 조종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써서 토머스가 물을 토하게 도와주고, 토머스는 목숨을 건진다. 자칫하면 아버지마저 잃어버릴 뻔한 아서는 옴의 지상 침공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는다. 다음날이 되자, 전 세계의 뉴스 채널에서 거대 해일로 인해 전 세계의 해안에 그동안 바닷속에 쌓여있던 쓰레기들이 밀려왔고, 각 국가의 군함들이 해변에 좌초하게 된 상황을 일제히 보도하기 시작한다. 아서는 옴의 침공을 막는 즉시 자신은 아틀란티스를 떠나는 조건으로 메라의 계획을 따르기로 한다.
그 시각, 블랙 만타는 북해에서 옴의 부하들과 접선하고 있다. 부하들과 달리 옴은 직접 모습을 보이지 않고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만타와 대화한다. 옴은 잠수함을 강탈한 대가로 만타에게 금화를 지급하지만, 만타는 자신이 원하는 대가는 아쿠아맨의 목숨뿐이라며 금화를 거절한다. 만타는 아쿠아맨의 위치를 요구하지만 옴은 지상인인 블랙 만타의 요구를 가볍게 거절해버린다.
[116]
아서는 메라와 함께 절벽에 서서 아틀란티스로 출발할 준비를 한다. 출발 직전 아서는 벌코와의 만남을 회상한다. 벌코는 아틀라나의 부탁을 받아 어린 아서를 가르친 스승이다. 벌코는 아서에게 물 속에서 앞을 보는 방법이나 물의 흐름을 타는 방법 등을 가르쳤지만 아틀라나가 처형당했다는 말은 전하지 않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아서는 메라가 조종하는 수중선을 타고 아틀란티스로 향한다.[117] 메라는 아서에게 고대에 건설되었던 아틀란티스의 다리나 침입자를 경계하기 위한 하이드로 캐논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아서와 메라는 아틀란티스의 주 시가지를 지나 폐쇄된 옛 시가지에 도착하고, 안쪽에 물이 없는 비밀 아지트로 들어간다.[118] 그리고 아서는 아지트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벌코와 재회하게 된다. 벌코는 아서에게 아틀란티스의 초대 왕이었던 아틀란의 삼지창을 손에 넣으면 옴에게서 왕좌를 빼앗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멸망한 데저터 왕국의 상징이 새겨진 유물을 주며 데저터 왕국에 찾아가면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그 순간 아틀란티스의 경비대와 옴의 친위대가 아지트에 들이닥친다. 메라와 벌코는 다행히 유물을 가지고 탈출하지만 아서는 저항 끝에 옴의 친위대에게 생포된다.
아틀란티스의 왕좌 앞에서 처음으로 이부동생 옴과 대면하는 아서. 옴은 어머니가 처형된 건 전부 아서 때문이라고 비난하면서 아서에게 적대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아서를 혼혈 잡종이라고 멸시하면서도 장자인 그를 이기고 온전한 아틀란티스의 왕이 되기 위해 결투를 신청하고, 아서는 결투를 받아들인다. 메라와 벌코는 지상에서 평생을 살아온 아서가 아틀란티스의 방식인 '불의 고리' 결투에 참전하는 것은 어리석은 함정이라고 질책한다. 실제로 아서는 이 불의 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 결투인지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
결투를 준비하면서 벌코와 티격태격하던 아서는 벌코가 자신에게 아틀라나가 처형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던 날을 회상하며 각오를 다진다. 결투를 관람하러 드레스 차림으로 나타난 메라는 정략결혼 상대인 옴, 아버지인 네레우스와 대화를 나눈다. 옴은 메라에게 진주가 달린 팔찌를 선물하면서 어머니의 유품이니 항상 차고 있기를 권하나 메라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메라는 네레우스에게 인간들의 공격 타이밍이 이상하게 절묘하다면서 의심스럽지 않냐고 따지지만, 네레우스는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그것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음을 암시한다. 네레우스 역시 내심 전쟁 계획에 찬성했으며 옴의 계획을 대강 눈치채고 일부러 협조한 것이었다.
이윽고 결투가 시작되기 직전, 옴은 혼혈이라 멸시하면서도 내심 어머니의 피를 이은 이부형인 아서까지 죽이고 싶지는 않았는지 도망칠 경우 살려주겠다고 마지막 제안을 하지만 아서는 제안을 거부한다. 결국 결투는 시작되고 아틀란티스인들의 야유 속에서 옴과 대결하는 아서. 그러나 평생을 해저에서 살아왔고 수상 전투에 도가 튼 옴의 맹공을 아서는 겨우겨우 버텨낼 뿐이였고 결국 어머니 아틀라나에게 물려받은 아서의 삼지창은 옴의 공격으로 부러지고 아서는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
그 순간, 메라가 약혼자인 옴을 배반하고 능력으로 공격, 수중선을 몰고 와 아서를 구해 아틀란티스 밖으로 빼내려 한다. 분노한 옴과 경비병들이 아서와 메라를 계속 추격하자, 메라는 죽은 척을 하자면서 수중선을 일부러 해저 용암속에 처박아 박살낸 후 바다로 탈출한다. 탈출한 후 아서는 기지를 발휘해 지나가던 고래를 조종하고, 피노키오처럼 고래의 입 속에 숨어서[119] 옴의 추격을 따돌린다. 이들이 죽은 줄 안 옴은 수중선의 잔해를 바라보며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아서와 메라는 아틀란의 삼지창을 찾으러 가기 위해 고래의 입 속에서 데저터 왕국이 있었던 서사하라의 사하라 사막으로 향한다.
사막에 도착한 아서와 메라는 어떻게든 연줄을 구해 탑승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그러다 별안간 메라가 내비게이션의 위치만 보고 무작정 비행기 문짝을 뜯어낸 후(...) 사막 한가운데에 뛰어내리는 바람에 아서도 덩달아 뛰어내린다. 사막 한가운데서 메라는 지상과 육지인들에 대해 불평하고, 아서는 지상에도 나름대로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며 투덜댄다. 말싸움을 계속하면서 이동하다가 아서가 모래구멍 속으로 빠져 버리자 메라도 구멍으로 뛰어드는데, 운 좋게도 그 모래구멍이 바로 데저터 왕국의 유적으로 들어가는 입구였다. 유적에 들어온 둘은 가져온 유물을 이용해서 아틀란이 남긴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삼지창의 위치가 담긴 지도와 지도가 들어있던 유리병을 가지고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으로 향한다.
한편, 옴은 지상 침공에 찬성표를 얻기 위해 피셔맨 왕을 설득하러 피셔맨 왕국으로 가고 있다. 사실 옴이 아서가 결투하기전 메라에게 어머니의 유품이라며 선물로준 진주 팔찌는 바로 추적장치였고 그걸 통해 아서와 메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옴은 그들의 죽음에 슬퍼했던 만큼 배신감에 치를 떨며 노발대발하고, 이들을 추적해서 둘 다 '처형'시키겠다고 하지만 네레우스가 메라는 자신의 후계자이니 처형하면 동맹은 끝이라고 항의한다. 벌코 역시 피셔맨 왕국이 근처에 있다면서 싸움을 만류한다. 옴은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120] 역시 현명하다고 벌코를 칭찬하며 친위대에게 네레우스의 따님을 생포해 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이후 네레우스와 벌코 몰래 홀로그램의 형태로 블랙 만타와 다시 접촉, 지상에서 아서와 메라를 '살해'해 줄 것을 의뢰한다. 블랙 만타는 의뢰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옴에게서 아틀란티스의 무기와 갑옷을 제공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작업실에서 무기와 갑옷을 뜯어서 재조립하고 전용 전투복으로 개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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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와 함께 시칠리아에 도착한 메라는 처음 보는 지상의 모습에 신기해한다.[121] 아서와 메라는 서로를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하고, 아틀란이 남긴 수수께끼를 해결하였다. 병 안에 든 지도는 시칠리아까지만 유효했고, 진짜 지도는 병 바닥에 새겨져 있었으며, 이 사실을 알아낸 아서가 학창 시절의 역사 지식을 이용해서 문구의 진정한 왕이 나타내는 로마의 왕이자 시조인 로물루스가 있는 곳에다가 병을 올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아내어, 아틀란의 삼지창이 있는 곳을 가는 방향을 찾아내자 메라는 아서를 다시 보게 된다.[1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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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타이밍에 블랙 만타와 옴의 친위대가 둘을 습격한다. 메라는 친위대의 습격으로 수세에 몰리지만, 와인 창고 속 와인이 액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물을 조종하는 능력으로 창고의 와인을 전부 칼날로 만들고 쏟아부어 친위대를 전멸시킨다. 블랙 만타와 대치한 아서는 블랙 만타에게서 메라에게 추적장치가 부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125] 복수심어린 블랙 만타의 맹공에 아서는 중상을 입지만 천신만고 끝에 블랙 만타를 물리친다. 하지만 극심한 부상으로 인해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정신을 잃기 전 아서는 메라에게 추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메라는 옴이 선물한 팔찌가 추적장치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팔찌를 바닥에 내리쳐 부숴 버린다.
같은 시각, 옴은 피셔맨 왕국에서 지상 침공 계획에 동의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피셔맨 왕국의 왕 리코우는 지상을 지배할 것이 아니라 지상인들을 교화시킴이 옳다고 주장한다. 의견이 엇갈리자 옴은 리코우를 의도적으로 도발해 공격을 유도한 후, 정당방위인 척하면서 시해해 버린다. 그리고 어린 피셔맨 공주를 왕으로 세우고 협박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정신을 차린 아서는 자신이 낚싯배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메라가 공용인 줄 알고 무작정 항구에서 끌고 온 낚싯배는 삼지창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아서는 태평히 앉아서 피리를 부는 메라[126] 에게 다가가서, 공용 배인줄 알았다는 메라에게 이건 개인의 배라고 알려준다.아서는 메라에게 블랙 만타를 만났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결정 때문에 메라까지 위험에 처하게 했다며 자책하고, 메라는 그를 다독이며 아서에게 바다와 육지를 잇는 다리이기에 왕의 자격이 있다며 아서의 마음을 다잡아준다.
그러나 삼지창을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선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이 괴물로 퇴화한 트렌치의 영역을 지나야 했고 결국 트렌치의 영역에 들어온 두 사람은 폭풍우 속에서 수많은 트렌치들에게 둘러싸인다.[127] 트렌치들의 수가 너무 많은 데다[128] 이들의 신체능력도 무시할 게 못 되어 위기에 처하지만, 아서가 기지를 발휘해 트렌치들이 심해괴수라 빛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선박 안의 조명탄을 가지고 이들을 제압한다. 그러나 결국 탈출구는 바닷속 소용돌이 하나뿐이었고, 아서와 메라는 조명탄을 들고 소용돌이 안으로 뛰어들어 강행돌파를 실시한다. 도중에 조명탄을 놓쳐 다시 위기에 몰리지만, 마침내 옛 왕들의 장소이자 지구의 중심인 숨겨진 바다에 도착한다.
숨겨진 바다에는 도착했지만 소용돌이의 여파로 메라는 기절한 채로 아서와 멀리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 바닷속의 고대 생물이 습격해오는 찰나 트렌치와 여러 해양 생물의 신체로 만든 갑옷으로 얼굴을 가린 누군가가 메라를 구조한다. 메라를 구조한 사람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아서의 어머니 아틀라나'''였다. [129] 아틀라나와 아서는 감격하며 서로 얼싸안는다.
아틀라나는 트렌치들에게 공물로 바쳐졌으나 죽지 않고 탈출하여 이곳에 살고 있었다. 아틀라나는 바깥 세계로 돌아가는 포탈을 열기 위해 아틀란의 삼지창을 얻고자 했으나, 진정한 왕이 아니면 인정하지 않는 고대의 괴물 카라덴이 삼지창을 지키고 있어 번번히 실패하고 오랜 세월 숨겨진 바다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아서가 지금도 매일 아침 토머스가 선착장에 서서 아틀라나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고 이야기해주자 아틀라나는 슬퍼한다. 아서는 카라덴과 싸우기 두렵다고 하자 아틀라나는 좋다며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메라는 아틀란티스에는 항상 왕이 있었고 이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아틀라나는 그 대답으로 영웅이 필요하다고 하고 왕은 나라를 위해 싸우지만 영웅은 세상[130] 을 위해 싸운다고 하며 아서를 일깨우고 아서는 삼지창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아틀라나가 말한 장소를 향해 나아간 아서는 마침내 아틀란의 삼지창을 발견한다[131] . 무심코 삼지창을 향해 손을 뻗은 순간 거대한 촉수가 아서를 공격하고 촉수의 주인인 고대 괴수 카라덴[132] 과 마주한다. 카라덴은 혼혈인 아서를 비웃으며 감히 자격도 없는 자가 삼지창을 넘보냐고 분노해 일방적으로 공격하지만 아서가 그녀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자 깜짝 놀라고 만다. 카라덴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던 사람은 아틀란 이후 단 한 명도 없었던 것.
이를 보고 아서에게 자격이 있음을 깨달은 카라덴은 삼지창을 쥘 기회를 주지만 만약 들지 못하면 너를 잡아먹겠다는 살벌한 경고를 남긴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삼지창을 잡은 아서는 진정한 왕으로 인정받고 바다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는다.[133] 그리고 간절히 기다리던 메라와 아틀라나 앞에 당당히 아서가 몸을 드러낸다.
피셔맨 왕국을 굴복시킨 옴은 예전부터 아서를 돕던 벌코의 배신을 알고 있었다며 벌코를 경치가 잘 보이는 방에 가두라며 유폐시켜 버린다.[134] 그리고 피셔맨 왕국에 이어 브라인 제국까지 굴복시킨 후 지상 침공을 준비하려 한다. 그러나 브라인 제국의 왕이 항복을 거부했고 결국 브라인 제국과 아틀란티스 연합군간의 대규모 전쟁이 벌어진다.
브라인과 아틀란티스 연합군이 한치도 물러나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던 도중. 브라인의 왕이 옴에게 한쪽 팔이 잘리고 만다. 곧바로 끝장을 내려던 옴은 브라인군을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면 브라인 왕이 필요하다는 네레우스의 만류를 듣고 브라인 왕에게 자신을 '''오션 마스터'''라 자칭하며 자신의 군세에 들어오라 말하지만 브라인 왕은 이에 '''"우리의 군대는 가질 수 있어도 우리의 충성심은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 브라인의 왕을 결국 옴이 죽이려는 순간, 카라덴을 이끌고 아서가 전장에 도착한다.
전장 한복판을 뒤집으며 아틀란티스의 군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카라덴과 아서, 그리고 아서가 해양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으로 불러온 상어와 수염고래 돌고래 청새치 등, 수없이 많은 바다생물들이 순식간에 전장을 뒤덮는다. 심지어 연합군이 탑승하던 생물들마저 아서의 능력에 노출되자 옴이 타던 고대 생물을 이외 모두 통제에서 벗어나 날뛰게 되고 결국 아서와 카라덴, 그리고 해양생물의 군세는 아틀란티스 연합군을 압도하게 되고 이 때 메라는 아버지 네레우스를 설득하여 제벨인들이 아서를 진정한 왕으로 받아들이게 만들고, 전쟁을 중단시킨 아서는 옴에게 재전을 신청, 형재는 다시 한 번 왕좌를 둘러싼 1:1 결투를 하게 된다.
아서는 메라의 조언[135] 과 벌코의 가르침을 상기한 채 자신이 유리한 바다의 밖, 즉 해수면 위에서 결투를 진행한다.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던 중 어릴적 벌코가 보여준 삼지창 기술을 선보이면서 옴을 몰아붙인 아서는 마침내 불의 고리에서 어머니의 삼지창을 잃은 것 처럼 옴의 삼지창을 파괴하여[136] 결투에서 승리한다.
패배한 옴은 아틀란티스인들에게 자비란 없다며 자신을 죽이고 끝내라고 소리치지만 아서는 자기가 아틀란티스에 속하지 않는다는 걸 잊었냐며 그를 죽이지 않는다. 자포자기한 옴이 다시금 죽이라는 말을 반복하던 가운데, 둘이 결투하던 함선 위로 아틀라나가 도착한다. [137] 아틀라나는 더 이상의 살생은 그만하라며 옴을 안아주고, 아서가 자기를 구해줬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지상과 심해는 별개의 세계라던 옴의 아버지의 가르침은 잘못되었다며 지상과 심해는 하나라고 옴을 설득한다. 죽었던 줄만 알았던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경악해 말을 잃은 옴은 아틀라나의 설득에 복잡한 표정을 짓고는 순순히 감금된다. [138] 아서는 옴의 마음이 정리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자며 동생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내비친다. 아틀란티스인들은 아틀란의 삼지창을 얻은 아서를 그들의 왕으로 인정하고 옴의 지상 침공 작전은 무산된다.
배경은 토머스가 살고 있는 등대로 전환되고, 여느 때처럼 선착장에서 아틀라나를 기다리던 토머스는 드디어 아틀라나와 감동의 재회를 한다.
아틀란티스의 왕이 된 아서는 등대지기인 아버지와 여왕인 어머니의 만남은 어울리지 않는 만남이었지만, 그 만남이 자신을 탄생시켜 두 세계의 평화로 이어졌다고 말하면서 "나는 아쿠아맨이다"라고 선언하고,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8. 샤잠!
1974년 크리스마스 시즌, 테디어스 시바나는 당시 마법의 8볼[139] 을 가지고 놀면서 산만하게 있자 차 안에서 아버지와 형에게 혼난다.[140] 그러던 도중 8볼에서 샤잠의 메세지가 나오면서 마법사 샤잠에게 선택받게 되지만, 샤잠의 '착한 사람인지에 대한 시험'에 실패하고, 7대 죄악의 유혹에 넘어갈 뻔 하자 샤잠은 테디어스에게 자신의 힘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낸다. 다시 차 안으로 돌아온 테디어스는 자신에게 자격이 있으니 다시 샤잠에게 가게 해달라 소란을 피우다가 교통사고가 날 뻔하자 아버지와 형은 테디어스에게 화를 내고 그 순간 다른 차가 들이받는다.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앞유리 밖으로 튕겨나가 다리가 불구가 되고 형은 테디어스에게 너 때문에 아버지가 이렇게 됐다면서 원망한다. 테디어스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면서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그 순간까지도 샤잠에게 들은 자격이 없다는 말에 정신을 못차리고 인정을 못하는데 그 순간 바닥에 떨어져 있던 8볼에 '우리를 찾아라'라는 메세지가 뜬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필라델피아. 14살 소년 빌리 뱃슨은 가게에 강도가 들었다는 허위신고로 경찰을 불러 경찰들을 가둔 뒤 경찰차에 있는 신원조회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 이름으로 된 주소를 알아낸다. 그러나 찾아낸 사람은 어머니가 아니였고 뒤이어 쫓아온 경찰에 붙잡혀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오게 된다. 빌리는 3살 때 어머니와 간 유원지에서 어머니가 풍선 터트리기로 받은 상품인 나침반을[141] 보물로 가지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툭 치는 바람에 나침반을 떨어뜨렸고, 나침반을 쫓아가다 어머니를 잃어버려 그 이후 고아가 되어 위탁가정에 맡겨지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위탁가정에 맡겨졌으나 어머니가 있는데 왜 위탁가정에 들어가냐며 수시로 가출을 해 파양되어 왔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18살까지는 있어야 한다며 좋은 분들이라도 너의 행동이 그러면 도와줄 수 없다고 충고해준다. 그리고 위탁가정 출신으로 위탁가정을 꾸리고 있는 바스케스 부부에 맡겨진다.
그 시각 중년이 된 테디어스 시바나는 박사 학위를 따고 조교들을 이용해 집단 히스테리 실험을 핑계로 마법사 샤잠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 그러던 도중 알람시계에 이상한 문양이 나타났다는 한 경험자의 증거 영상을 토대로,[142] 샤잠에게로 통하는 주문을 문에 그려낸다. 이 실험의 진짜 목적을 모르고 있던 조교가 문을 만지는 순간 재가 되어 죽어버리자 진짜인 것을 확신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 마법사 샤잠의 만류를 뿌리치고 7대 죄악을 봉인한 구슬을 오른쪽 눈에 박아넣고 이들의 힘으로 초인이 된다.[143] 이후, 아버지가 경영하는 기업 시바나 인더스트리[144] 이사진 회의에 불쑥 들어가서 자신에게 항상 쓴소리를 하던 아버지와 자신을 미워하던 형에게 마법은 정말로 있었다고 말하며 먼저 형을 한손으로 들어서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고 7대 죄악들을 소환하여 아버지를 뺀 경영진들 전원을 몰살해버린다.[145][146] 그리고 겁에 질린 아버지가 돈, 회사 전부다 주겠다고 하자 징징거리면 쓰나[147] 라고 말하며 중요한건 돈이 아니라 힘이라며 말하는 순간 7대 죄악들이 마법사 샤잠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며 테디어스에게 알려주고 그를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테디어스는 후계자를 찾으러 나가면서 탐욕[148] 에게 아버지를 처리하라 맡기고, 아버지는 패닉 상태로 탐욕에게 갈가리 찢겨진다.
빌리는 바스케스 부부의 차를 타고 부부의 집으로 간다. 그 곳에는 대학생이 되는 메리, 게임 중독인 유진, 무뚝뚝한 페드로, 막내 달라와 너드끼가 보이는 프레디가 있었고 빌리는 프레디와 같은 방을 쓰게 된다. 프레디는 양아버지가 자기를 밀어 다리를 절뚝거리냐느니 암에 걸려 3개월밖에 못산다느니 하는 농담을 치고 빌리는 처음엔 속아서 놀라다가 이내 정색한다. 프레디는 슈퍼히어로를 좋아하냐면서 짝퉁 배트랭과 진품 인증을 받은 슈퍼맨에 맞고 튕겨나간 총알을 보여준다. 빌리는 욕실에 들어가 그동안 어머니를 찾기 위해 적어놓은 주소가 적힌 수첩을 휴지통에 버리고 그 순간 양아버지가 저녁 먹으러 내려오라고 한다. 가족들이 식탁에 모이고 가족들 모두 손을 가운데 모으며 감사인사를 올리지만 빌리는 그런 분위기가 싫은지 동참하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빌리와 프레디를 비롯한 아이들은 같이 등교를 하고 그 중 달라는 빌리를 안아주며 친밀함을 드러내지만 빌리는 부담스러운지 친남매도 아닌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실망한 달라는 축 늘어지고 프레디가 위로해준다. 수업이 끝나고 빌리와 아이들이 하교를 하러 교문앞 도로로 향하는데 갑자기 트럭이 튀어나와 가장 앞에 있던 프레디를 차로 살짝 치어 넘어뜨린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브렛 브라이어와 버크 브라이어 형제로 프레디를 괴롭히는 학교 양아치. 본인들이 들이박고 차가 긁혔다고 프레디에게 시비걸고 폭행한다. 다른 아이들은 그러지말라고 하지만 말리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빌리는 외면하고 가버리려고 하지만 브렛과 버크 둘중 한명이 프레디에게 패드립을 치는 것을 듣자 프레디의 목발로 둘을 때리고 도망간다. 빌리는 지하철역으로 도망가고 브렛과 버크는 쫓아가지만 빌리는 지하철에 탑승해 문이 닫히고 법규를 시전하며 도망간다. 빌리는 의자에 앉는데 그 순간 지하철 내 전광판이 알 수 없는 문양으로 바뀌고 객실내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전부 사라진채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도 어딘지 알 수 없게 바뀌고 유리창은 얼어붙는다. 이윽고 지하철이 멈추고 빌리는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나가는데 거기엔 마법사 샤잠이 있었다. 샤잠은 자신의 후계자로 빌리를 지목했고 어떤 상황[149] 인지 설명한 뒤 자신의 지팡이에 손을 얹은 빌리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라고 한다. 빌리는 샤잠을 외치고 그 순간 마법사 샤잠의 힘이 빌리에게 전수되어 빌리는 샤잠으로 변신한다. 자신의 힘을 전수해준 마법사 샤잠은 7대 죄악을 되찾아오라는 말과 함께 재가 되어 소멸하고 빌리는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문제는 변신한 모습이 성인 남자의 모습에 촌스러운 코스튬을 입고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것. 빌리는 당황하여 황급히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난다.
한편 집에 있던 양부모는 빌리가 밤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자 가출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을 하고 프레디는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데 부엌 창문 밖으로 소리치지마라고 적힌 노트가 보이고 이내 샤잠으로 변신한 빌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밖으로 나오라는 빌리의 요청에 프레디는 생전 처음보는 촌스러운 코스튬을 입은 어른이 자신을 빌리라고 주장해 미심쩍어 하는데 빌리가 프레디의 슈퍼맨 진품 총알을 훔쳤다고 실토하면서 빌리인걸 믿게 된다.[150] 슈퍼히어로 덕후인 프레디는 빌리의 모습을 만져보며 좋아하고 슈퍼히어로면 초능력이 있을테니 빌리에게 테스트를 시킨다. 테스트 해보다 우연찮게 손가락 끝에서 번개를 발산하는 능력을 발견하는데 전봇대를 맞춰버린다. 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번개 능력을 시험해보던 중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여자가 괴한에게 잡혀있었고 빌리는 구해주러 간다는게 몸을 제어못하고 너무 빨리 이동해 괴한을 치어버리고 여자를 구해준다. 여자가 자신은 해치지 말라며 73달러를 건네주고 돈을 받은 둘은 해볼게 있다며 동네 편의점으로 가 맥주를 구입하려는 찰나 2인조 강도가 편의점을 쳐들어 온다. 강도에게 접근한 빌리에게 강도 중 한명이 다짜고짜 총으로 쏘지만 인간의 무기는 먹히지 않는 초인의 몸인지라 슈퍼맨처럼 총알이 빌리의 몸에 닿는 순간 찌그러져 튕겨나간다. 빌리는 강도들을 처리하고 프레디와 같이 맥주를 잔뜩 사지만 먹자마자 맛없다고 뱉어버리고 다시 들어가 과자를 잔뜩 사서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과자를 먹는다. 빌리는 왜 록키가 여기서 뛰었는지 알거 같다고 하고 프레디는 늦었으니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집으로 몰래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가다 계단 발소리에 프레디가 집에 왔다고 말하고 잘자라는 양부모의 인사에 빌리가 무의식적으로 반응해 프레디가 빌리도 같이 왔다고 말해 샤잠으로 변한 모습을 들킬 위기에 쳐해 일단 방으로 들어갔지만 방에는 달라가 있었고 조급해하는 빌리에게 프레디가 처음 변신할 때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빌리가 얘기하다 샤잠이란 단어를 말해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151] 이 모습을 실시간으로 본 달라에게 둘은 비밀로 해야 한다며 신신당부를 하고 다음날부터 슈퍼히어로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빌리가 샤잠으로 변신했을때 어떤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 한다. 프레디는 이 과정을 전부 녹화해 유튜브에 올리고 동영상은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어른 모습의 슈퍼히어로가 되었지만 정신 연령은 14세 그대로였기 때문에 빌리와 프레디는 학교를 땡땡이치려다 경비 아저씨에게 걸리자 샤잠으로 변신해 프레디의 아버지인 척 한다던지[152] , 번개 능력으로 시민들의 휴대폰을 충전해주다 한 대 태워먹는다던지, 부동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비밀기지를 산다는 등 자신의 능력을 마구 자랑하고 다닌다. 그러다 점점 빌리는 프레디를 놔둔 채 자신 혼자 학교를 땡땡이치고 놀러 다니고, 시민들 앞에서 번개 쇼를 펼치는 샤잠에게 프레디가 와서 항의하자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재밌다면서 번개 쇼를 하다 그만 지나가던 버스에 번개를 박아 타이어를 펑크내 추락시켜버리고 만다. 샤잠은 슈퍼 스피드로 추락 직전의 버스 바로 앞까지 갔지만 아직까지 슈퍼파워를 시민들을 구하는 데 써본 적이 없으니 어쩔 줄을 몰라 추락 지점에 매트리스를 놔둔다던지 하지만, 그것으로는 택도 될 리가 없고 결국 버스는 추락하고 만다. 하지만 샤잠은 이판사판이라는 심정으로 괴력을 이용해 버스를 잡아 안전하게 착지시켰고, 샤잠은 이에 또 한번 환호를 받는다. 하지만 프레디는 샤잠에게 너 때문에 버스가 추락했는데 슈퍼파워를 자랑하고 다니는 게 좋냐면서[153] 질투심 어린 화를 내고, 샤잠과 프레디가 말싸움하던 도중 시바나 박사가 등장한다.
시바나 박사는 다짜고짜 샤잠에게 힘을 내놓으라고 하고, 샤잠은 처음엔 영문어린 표정이었지만 이내 '너 악당이구나'라 하면서 주먹을 뻗지만 시바나 박사에게 손쉽게 제압당한다. 하지만 시바나 박사는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를 시전한 샤잠에게 한 방 먹고, 이에 샤잠을 잡고 하늘 끝까지 올라가 내동댕이친다. 아직 날 수 있는 능력을 배우지 못했기에 샤잠은 울며불며 '날 수 있다, 날 수 있다'를 생각했지만 아무 변화도 없었고, 그대로 도로에 추락하는... 줄 알았지만 손가락 하나 차이로 나는 데 성공하긴 했는데, 차에 치인 후 다시 날아올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쫓아온 시바나에게 공격당하며 근처 마트까지 추격전을 이어간다. 이후 틈을 타서 다시 샤잠을 외쳐 빌리로 돌아와 사람들 사이에 숨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문제는 시바나가 그 자리에 있던 프레디를 발견했다.
집에 돌아온 빌리는 학교를 빼먹은 것 때문에 양부에게 크게 혼이 나고, 빌리의 의붓형제들은 빌리가 샤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진의 도움으로 친모가 살고 있는 곳을 찾은 빌리는 그녀를 찾으러 가고, 시바나는 프레디를 협박해 빌리의 집에 도착한다. 빌리는 그토록 찾던 엄마를 만나게 되지만, 사실 엄마는 빌리가 경찰과 있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취직을 위해서 아이를 버리려고 일부러 찾지 않았던 무책임한 부모였다.[154] 이어 빌리는 그런 엄마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나침반을 건넨다. 빌리는 자신이 평생 간직하던 보물을 돌려준거지만, 아이에게 무관심했던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게 뭔데"라는 상처받는 소리가 돌아온다. 빌리는 친엄마에게 실망한 채 "엄마한테 더 필요한 것 같아서요"[155] 라고 한뒤 가족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돌아선다. 빌리는 프레디에게 사과하려 그에게 전화하지만, 들리는 것은 시바나의 목소리. 빌리는 샤잠으로 변신해 집에 도착했다. 시바나는 샤잠에게 들어온다면 의붓형제들을 풀어주겠다고 말하고, 샤잠은 그의 말대로 들어와 락 오브 이터니티로 가 그에게 힘을 넘겨주려 한다. 그 순간, 배트랭이 날아와 시바나의 머리를 그어 버린다. 시바나를 공격한 것은 빌리의 의붓형제들. 잠시의 틈을 이용해 샤잠과 아이들은 락 오브 이터니티에서 탈출해 유원지까지 도망가지만 빌리가 유원지에서 변신을 풀어 버린 탓에 시바나가 그를 추격해 온다. 빌리는 샤잠으로 변신해 그와 맞서 싸우지만, 의붓형제들은 시바나가 불러낸 7대 죄악에게 하나하나 잡힌다. 이에 의붓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시바나에게 넘겨주려던 샤잠은 마법사 샤잠에게 형제 자매가 있었다는 얘기를 떠올리고는 지팡이로 시바나를 후려치고 의붓형제들에게 지팡이를 잡고 자신의 이름을 외치게 한다.[156] 그렇게 빌리의 의붓형제들은 전부 샤잠과 같은 존재로 변신하고, 7대 죄악을 상대한다. 한편 닥터 시바나를 맡은 빌리는 도심에서 그와 추격전을 벌인다.[157]
7대 죄악을 상대하는 의붓형제들은 힘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고, 유원지의 손님들이 싸움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느라 악전고투를 한다. 한편 빌리는 시바나를 힘으로 제압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의붓형제들과 싸우기 위해 나선 7대 죄악 가운데 질투만은 끝까지 시바나의 몸속에 남아있음을 이용해 '네가 7대 죄악 가운데 가장 약골이라 왕따 신세지'라고 도발을 건다.[158] 결국 질투에 눈이 먼 질투가 뛰쳐나온 통에 평범한 인간이 된 시바나에게서 구슬을 빼앗고 7대 죄악을 다시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159] 이리하여 필라델피아에는 새로운 슈퍼히어로들이 탄생했고, 빌리는 가족을 얻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왕따 신세가 된 프레디에게 샤잠이 찾아온다. 그리고 함께 온 또 다른 친구를 소개시켜 주는데 다름아닌 슈퍼맨. 한편 감옥에 갇힌 시바나는 벽에 온통 주문을 적으며 다시 한번 포탈을 열 방법을 찾는데, 어디선가 그를 원시적이라 비웃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윽고 시바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미스터 마인드였다.
9.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10. 원더우먼 1984
데미스키라에서 어린 시절의 다이애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데미스키라의 스타디움, 아마존 최고의 전사를 가리는 장애물 경주가 펼쳐진다. 다이애나 역시 출전한다. 성인들 사이에서 다이애나는 선두를 유지하지만 뒤를 확인하다 낙마하여 말을 놓치고 만다. 경쟁자들은 다이애나를 지나쳐 가고 어쩔 줄을 모르는데, 다이애나는 기지를 발휘해 언덕에 있는 수로를 발견하고 타고 내려가 말을 잡아 탄다. 다시 선두가 되어 스타디움으로 들어오는 다이애나, 이제 마지막 과녁을 향해 창만 날리면 우승인데, 안티오페가 창을 뺏고 저지한다. 안티오페는 '편법을 써서는 우승자가 될 수 없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울면서 반발하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고 안티오페는 가버린다. 우승자가 축하받는 사이, 다이애나의 어머니인 히폴리타가 다가와 언젠가 때가 올 것이라며 위로한다. 그 과정에서 다이에나는 진실의 중요성을 듣게 된다.[160]
시점은 1984년, TV에는 맥스웰 로드의 광고가 나오고 있고, 여러 일상 풍경 속에서 원더우먼은 대중의 눈을 피해 활약하고 있었다.[161] 그러던 중, 어느 쇼핑몰의 보석상으로 4인조 강도[162] 가 들어온다. 강도들은 '보석은 관심 없고, 숨기고 있는 게 있을 텐데?'라고 협박한다.[163] 보석상의 비밀 공간에서 골동품을 싹 쓸어 탈출하는 강도들이었으나, 다이애나가 도착해 이들을 가로막는다. 강도들 중 한명이 이판사판으로 아이 한명을 납치해 난간에서 떨어뜨리겠다 협박하나, 다이애나는 이를 저지하고 다른 강도들까지 생포해 경찰에 넘긴다.[164]
장면이 전환되어 바바라의 출근 장면이 나온다. 출근 중에 가방이 열려 서류가 쏟아지고 지나가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동료들은 초라한 행색을 보고 무시하고 지나친다. 다이애나가 도와주고 바바라가 고맙다며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언제 식사나 하자고 얘기하던 중 캐롤이 바바라를 찾는다. 쇼핑몰의 보석상이 골동품을 밀매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FBI에서 회수품 감정을 부탁한 것.
그 중 보석이 하나 있는데 모조품에나 쓰이는 황수정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다이애나가 보석을 두른 테에 라틴어로 쓴 "보석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글귀를 읽는다. 그걸 들은 한 직원이 보석을 만지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하자 누군가 커피를 들고 들어온다. 놀란 바바라는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보석을 들고 '자신은 잘 알고 있다'고 하며 아련한 표정을 짓자 주위에 바람이 인다. 이후 퇴근한 둘은 저녁을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혼자 사무실로 돌아가며 바바라는 공원의 노숙인에게 포장한 음식을 주고 다시 가는데 다른 노숙인이 시비를 건다. 무시하고 가려는 바바라를 노숙인이 무력으로 제압하려는데 다이애나가 나타나서 도와준다. 한 방에 노숙인을 멀리 날려버리는데, 어떻게 했냐는 바바라의 질문에 다이애나는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바바라는 황수정을 만지며 '다이애나처럼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다음 날 맥스웰 로드가 박물관에 후원을 하겠다며 찾아오고 바바라가 안내를 맡는다. 맥스웰은 바바라의 부서에 전액을 후원하겠다고 하고 다이애나는 진심으로 후원하는 사람은 익명으로 박물관에 일임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후원 파티에서 보자며 맥스웰은 떠난다.
맥스웰은 자신의 회사로 가는데 TV에서 광고하는 석유왕의 모습은 없고 비서 2명과 방치된 사무실, 독촉장이 전부다. 사장실에는 투자자가 기다리고 있고 석유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거 다 안다며 사기꾼이라고 비난한다. 마침 사무실에 와있던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알리스터가 이를 보고 놀라고 맥스웰은 저 말 다 거짓말이고 아빠는 멋진 사람이 될 거라며 달랜다.
후원 파티날, 다이애나가 먼저 파티에 도착하고, 바바라도 빡세게 꾸미고 도착해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다. 맥스웰은 바바라를 만나 파티장을 빠져나간다. 바바라의 사무실에서 키스를 하던 중 맥스웰은 자기가 알아봐주겠다며 보석을 가져간다.
맥스웰을 찾으며 파티장을 헤매던 다이애나에게 어떤 남자가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이라고 하고 다이애나는 왜 그런 말을 하냐며 놀란다. 남자가 다이애나의 손에 시계를 올리고 "내가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라고 하자 그가 스티브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다이애나와 스티브.
1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12. 블랙 아담
13. 샤잠! 2
14. 플래시
15. 아쿠아맨 2
[1] 감독판 줄거리[2] 크립톤인들은 오래 전부터 코덱스에 의해 배아 때부터 지도자, 군인, 과학자 등의 역할을 배정받아서 인공자궁에서 태어나는 형식의 출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3] 이때 식당에서 한 트럭 운전수와 시비가 붙어 크게 모욕을 당했는데, 현장에선 참고 넘어갔지만 남들 몰래 그 운전수의 트럭을 말 그대로 찢어놓았다(...)[4] 이 우주선은 슈퍼맨이 타고 온 게 아니고 먼 옛날 엘 가문의 조상이 타고온 것이다. 이 우주선이 지구에 떨어진 이야기를 다룬 맨 오브 스틸 공식 프리퀄 코믹스가 있다.[5] 참고로 이 우주선이 18,000년 전에 행성개발을 위해 보내졌기에 내부에 코덱스를 이용하여 크립톤 아기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있는데 조-엘은 이도 칼-엘에게 보여준다.[6] 엑스레이 시야로 내출혈을 발견하고 엑스레이 시야와 히트레이 조합으로 피부에 손상없이 내출혈 부위를 지져서 출혈을 막는다.[7] 본 작에서의 슈퍼맨 슈트는 일종의 이너 슈트 개념의 물건으로 이 슈트를 입고 그 위에 예복이나 전투복 등을 걸쳐입는 형식이다. 그래서 슈퍼맨 뿐만이 아니라 조-엘, 조드 장군 등의 다른 크립톤인 역시 자신들이 입은 복장 내부에 같은 슈트를 입고 있다. [8] 이때 한스 짐머의 'Flight'라는 곡과 함께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데, 웅장하고 소름돋는 그 노래가 슈퍼맨이 나는 장면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극중 명장면 중 하나.[9] 부친은 심지어, 토네이도에 휘말려 죽게 되었을 때 조차도 아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클라크에게 오지 말라고 손짓하고는 그대로 사망했다.[10] 정확하게는 '너희는 혼자가 아니다'로 우주에 너희(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미인데 전형적인 외계인 침략자들의 대사이다.[11] 시작 부분에서, 코덱스가 분해되면서 슈퍼맨에게 쪼이는 것처럼 보여지던 연출이 이에 대한 복선이었다.[12] 슈퍼맨과 조드의 우주선 둘 다 팬텀드라이브로 움직이는데 두 팬텀드라이브를 충돌시키면 중력반응으로 인해 팬텀존이 열린다.[13] 감독판 줄거리[14] 맨 오브 스틸 엔딩과 배트맨 v 슈퍼맨의 오프닝을 편집으로 엮었다.[15] 메트로폴리스보다 고담에 가까운 쪽에 추락했는지 맨 오브 스틸에 비해 인공위성의 파편들이 정말 운석이라 생각될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표현된다.[16] 영화 중반에 렉스 루터의 부하로 밝혀진다.[17] Nairomi. 가상의 국가이다.[18] 이후 슈퍼맨이 청문회에서 폭탄을 인식하지 못했을때 자기 스스로 죄인으로 보는 심리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복선.[19] 아마자흐를 벽을 뚫고 지나갈만큼 밀어버렸지만 직접적으로 죽였다는 묘사는 없다.[20] 디텍티브 코믹스 27의 오마쥬. 참고로 배트맨이 처음 등장한 편이다.[21]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암시.[22] 나이로미 사건을 저지른 용병대의 대장이다. 원작에선 KG비스트란 마이너 악당이다.[23] 핵분열을 이용한 폭발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일반 폭약으로 방사능 물질을 확산시켜 오염피해를 입히는 물건이다. 진짜 핵폭탄에 비해선 초라하지만 배트맨의 관심을 집중시킬 정도로 위험한 물건임은 확실하다.[24] 배트맨의 활동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자경단 활동이기 때문.[25] 공공기물 파손, 공무집행 방해, 태러 협박죄로 최소 40년형이 가능하다고 작중 설명한다. 이때 윌리스는 "난 브루스 웨인의 직원이다!"라고 소리치며 끌려간다.[26] 감독판에 과학수사대와 통화하기 직전 씬이 추가되었다.[27] 하늘에서 천사가, 땅에서 악마가 나와 서로 싸우는 그림.[28] "하하 네놈이 당했다 배트맨(HAHA Joke on you Batman)"이라고 적혀있다.[29] 실제 영화제작, 다큐멘터리 감독.[30] 실제 미국 언론인, 유명 작가.[31]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 뿌린 인물.[32] 실체 천체물리학자, 천문학자.[33] 배우는 지나 말론. 극장판에서는 통편집됐다.[34] 작중 전개, 그리고 배트맨 기지와 불타버린 브루스 웨인의 저택으로 보건데 배트맨 코믹스쪽의 인물들은 '''모두 죽거나 떠나 버렸거나 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죽었다는 의혹 또한 작중 후반에 배트맨의 심경에 크게 작용한다.[35] 부인은 아니지만 산토스의 아이를 낳았다고 작중 설명한다.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낳은 듯.[36] 여기서 "Tell me" 를 "말해 봐"라고 직역했지만, 흐름상 "궁금하군"이라고 해석해도 자연스럽다.[37] 이 때 슈퍼맨이 배트맨의 대사를 듣고 눈쌀을 찌뿌리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데, 당연히 인간이라면 '''슈퍼맨이 협박하는 걸 듣고''' 잔뜩 쫄거나 최소한 반응이라도 보여야 정상인데 전혀 두려운 기색 없이 오히려 자신을 협박하고 있으니 당황한 듯 하다.[38] 여기서 슈퍼맨이 로이스를 구하러 오게된 이유가 바로 '''로이스 본인''' 때문이었음을 깨닫게된다. '''렉스는 이미 로이스의 정체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39] 아나톨리는 로이스의 정체를 알고 있기에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40] 작중에 렉스 루터가 연금수령을 방해한 사실은 확인되지만 그 과정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 또한 렉스 루터가 직접 연금을 가로채서 반환했다는 언급은 없다. 따라서 연금은 주소이전 등으로 미처 전달되지 못하고 반송되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이는 금융회사에 근무하던 사람이 고담시의 가난한 빈민가로 거처를 옮겨 살고있는 것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고, 이후 브루스에게 전달된 문장들은 반송 이후 렉스가 어떤 공작을 통해 함께 동봉하여 넣은 것으로 보인다.[41] 이때 '퍼링턴 의원'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실제 미국 상원의원인 '패트릭 레이히'. 그는 배트맨 포에버부터 배트맨 영화에 출연한 배트맨의 광팬이다. '''다크 나이트에서 하비 덴트 자선행사에 조커에게 대든 그 인물'''.[42] NC와 빡죠의 리뷰 영상에선 이 장면을 스마트폰의 주인이 죽을 경우 스마트폰이 알아서 암호를 해제하는것과 같다고 깠다. 어찌보면 이 AI는 굉장히 병맛인게, 주인 없다고 원래 기준을 무시하고선 온갖 사고를 치고 위험한 행동을 해도 용납한다는 소리이기 때문.[43] 다만 이 부분은 일종의 시스템 경고창과 같다고 보면 납득이 된다. 컴퓨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와 같은 소리라는 이야기. AI는 실행할 수 없는 명령이라고 하지 않고 의회에서 금지한 행위라고 경고만한다. 즉, 금제를 안해놨단 소리다. 실행 즉시 의회에 연락이 가게끔 되있을지도 모르지만 없어졌으니 무용지물. '''애초에 보안 설정까지 완벽하게 변경된 와중에 안될 것도 없다'''.[44] 랭 농장이라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라나 랭의 집 같다.[45] 영화 시작부터 렉스는 로이스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렉스가 슈퍼맨을 위기에 빠트리기 위해 일부러 로이스가 취재하러 간 나이로미에 용병부대를 파견한 것이다.[46] 아버지의 학대를 피하기 위해 신을 찾았지만 신은 나타나지 않다는 어린시절을 통해 슈퍼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에 당위성을 더한다. 덧붙여 "신이 정말 강하면 착할 수 없고, 정말 착하다면 강할 수 없다."고 한다.[47] 슈퍼맨이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 정확하게 '브루스'라고 언급한다.[48] 주먹질 소리가 처음엔 퍽! 퍽! 하지만 곧 퍽! 퉁! 탕! 캉! 하며 금속음이 들리고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49] 참고로 일부 유튜브 리뷰어 중 이부분을 비하하는 이들이 몇 있다. 그만큼 크립토나이트 자체가 슈퍼맨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애초에 설정 붕괴라거나 연출이 구리다거나 할 것이 못된다.[50] 이 부분을 보고 로이스를 '발암'이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당시 로이스는 둠스데이의 존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했다. 자칫 잘못하면 슈퍼맨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51] 원래는 루터가 "나쁜 속보(break the bad news) 전해주세요" 라고 하는 걸 배트맨이 아예 "너를 개인적으로 부숴(break)주마" 라고 하는 break을 이용한 언어유희 대사다. 그걸 알고 들어보면 배트맨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52] 참고로 작중에는 둠스데이의 이름을 정확하게 언급한 적은 단 번도 없다. 실제 대사는 '네 제삿날이다(Your Doomsday)'가 더 정확하다.[53] 이때 항구에는 사람들이 모두 대피해 아무도 없다는 언급이 나온다. 전작에서 "히어로물인데 시민들이 너무 많이 죽는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많이 받으니 때려 부수기 전에 무고한 시민들을 죄다 대피시킨 듯. 극중 뉴스에서도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또한 고담의 항구는 버려진 항구이며 실제로 둠스데이와의 전투도 피해는 항구 안으로 한정되는 모습이 보여진다.[54] 그런데 여기서 죽음을 각오해 직접 창을 들고 공격할바엔 크립토나이트의 효과를 안받는 원더우먼에게 창을 건네는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으나, 이때 원더우먼은 둠스데이를 붙잡아두고 있었고 이를 대신할 인물이 없었으니 슈퍼맨이 직접 창을 찌르는 것이 내용상 맞다.[55] 이는 맨 오브 스틸의 오마주이다. 조엘이 조드에게 찔려 죽였듯이, 조드의 시체로 만든 둠스데이에 의해 슈퍼맨도 찔려죽은 것이다.[56] 이 과정에서 준 문의 연인인 릭 플래그에게 원망을 듣기도 한다.[57] 지하철은 그대로 잘 가고 있는데, 인큐버스는 가만히 서있고 그 자리에 그대로 구멍을 뚫어버리는 모습이다.[58] 심장으로부터 받는 영향을 없애버린 듯하다. 물론 심장을 찾아와야한다고는 했지만 어쩌면 그저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였을 수도 있으니 정말로 살기위해 계속 필요했을 지는 미지수. 확장판 대사를 통해 유추하자면, 심장이 없는 만큼 부족한 부분을 인큐버스의 힘을 받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 모양.[59] 릭 플래그도 "얘들이 자신들이 넬슨 만델라를 구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우려를 표한다.[60] 사실, '넬슨 만델라' 드립은 뒤따라들어온 데드샷이 한 것[61] 냉정하게 보자면 할리퀸은 이른바 적전도주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셈인데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하물며 관리책임자인 월러로서는 흉악한 범죄자가 도망치는 꼴을 눈 뻔히 뜨고 보느니 죽여서라도 막는 것이 상식적으로 당연한 대응이기는 하다. 연출 덕분에 할리퀸을 비롯한 자살중대 크루들이 순전한 피해자인 것처럼 나와서 그렇지...여담으로 이 난리를 치고도 할리퀸은 결국 안 죽었다.[62] 제일 문제인 건 범죄자라도 인권 무시하고 목에 폭탄 박은거고 더 문제인건 박아넣은 폭탄도 제대로 관리 못해서 해제되게 만들었다.[63] 하지만 이건 태도가 바뀌었다기보단 당시 상황에서 그나마 유효한 대응책을 선택한 것에 가깝다. 실질적으로 자살중대 크루를 억제할 수 있는 장치가 폭탄 빼면 릭 플래그밖에 안 남았는데 플래그도 자살중대 크루들과 어느정도 심적으로 동화된데다 설령 크루들을 제압하려 했을지라도 숫자빨에서 속절없이 밀려버린다. 관리자인 월러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크루들을 몽땅 죽여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채찍 대신 당근을 내밀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솔직히, 폭탄 터트릴 사람은 이제 월러밖에 없는데 할리퀸과 캡틴 부메랑은 차치하더라도 데드샷과 킬러크록이 멀쩡히 살아있는 상태였는지라 그냥 월러가 내민 교섭권을 씹어먹고 막무가내로 탈출을 시도할 수도 있었던 통제 불가 상황이었다.[64] 수어사이드 스쿼드 계획을 승인받은 것도 애당초 인챈트리스를 제어할 수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보를 빼앗겨서 미국의 중요 군사시설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높으신 분들이 진상을 알면 단순히 문책 및 경질 정도로 끝날 수준이 아니다.[65] 브루스에게 '밤이슬 좀 그만 맞고 다니라'고 한 것으로 보아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66] 렉스의 정보로는 메타휴먼의 '존재'가 확인되었고, 아만다의 정보로는 그들이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67] 화면상 경순양함급 이상의 함선으로 묘사되고 독일군 보트에 적힌 이름이 슈바벤(Schwaben)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추측해보면 전드레드노트급인 비텔스바흐급 전함의 4번함 슈바벤으로 추정된다. 그렇지만 이 함선은 바다가 잔잔한 발트 해에서의 운용을 목적으로 건조되었고, 콘셉트 아트 중 데미스키라 해변 전투를 그린 그림에서는 경순양함으로 묘사가 되어있어서 어떤 군함인지는 알 길이 없다. 어쩌면 그냥 독일 함선으로 표현하기 위해 독일 도시의 이름을 쓴 것일 수도 있다.[68] 이들이 본격적인 상륙전이 아닌 스티브를 수색하기 위해 보내진 소대 ~ 중대급 인원인데다 수류탄도 없이 볼트 액션 소총과 총검으로만 무장했음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만약 함포 사격과, 대대급 이상의 인원과 기관총 등을 동원한 본격적 상륙전을 시도했다면 다이아나를 제외한 아마조네스가 전멸했을 수도 있었다.[69] 독일 순양함 독일군이 결계를 뚫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만 나오고 이후 화력지원의 모습도 없이 그냥 사라졌다. 일단 가설을 세우면 결계를 뚫고 들어온 직후 순양함이 심하게 옆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다이애나와 스티브가 독일군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 무언가 충돌하거나 폭발하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은 후란 거승로 볼 때 결계 경계부근에서 수면 아래에 있던 암초와 부딪혀 침몰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다른 가설로는 작중 스티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나침반을 흔드는 장면과 연관해서 과거 원더우먼 TV시리즈에서의 버뮤다 삼각지대의 설정을 차용하여 제우스가 쳐놓은 결계 자체가 기계류에 결함을 줄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추측도 있다. 일단 결계의 제작자인 제우스 신부터가 번개를 다루는 신이다. 이렇게 되면 스티브 트레버가 타고 있던 비행기 역시 결계로 들어가면서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70] 폭격당하기 전에 닥터 포이즌과 루덴도르프는 자동차에 올라탔고 그 자동차는 스티브가 전투기들을 향해 날린 기총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또한 공장 내부의 노동자들과 과학자 그리고 병사들 역시 대피한 상태였다.[71] 실제로 전쟁 말기 독일의 내부 사정은 최악이어서 독일하면 떠오르는 식재료인 감자마저도 다 떨어져서 순무만 먹어야 했고 심지어 순무도 다 떨어져서 톱밥 빵까지 먹어야만 했으며, 경제도 붕괴 직전으로 가는 극한의 상황이었다.[72] 이를 반영하듯 무기공장 주변에 있던 독일군 병사들 중에 나이가 많은 병사도 있고 병사들의 모습도 매우 무겁고 우울하다.[73] 이때 트레버가 런던이 어떠냐는 질문에 다이애나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끔찍하다는 말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공장 굴뚝 연기와 스모그로 가득찬 런던의 풍경이 맑고 깨끗한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데미스키라 풍경과 많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색감 톤 역시 데미스키라 장면에서의 밝고 화려한 톤과 상반되게 마치 다이애나가 상상했던 선하고 아름다운 인간세계와 전혀 다른, 현실은 시궁창과 같은 인간세계를 말하려는 듯 무채색에 어두운 색감이 주를 이룬다.[74] 이때 다이애나가 '이런 옷을 입고 어떻게 싸우냐'고 묻자 에타가 '참정권 얻으려고 싸우는 거 말하는 건가'라고 답하는 모습은 당시 여성 참정권을 얻으려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다.[75] 이때 다이애나는 자신을 "데미스키라의 공주 다이애나"('''Diana, Prince'''ss of Themyskyra)라고 말하려던 중에 스티브가 잽싸게 끊어서 다이애나 프린스라고 소개한다.[76] 두 개의 문자가 혼합되어 있는 방식이었고 다이애나는 오스만어와 수메르어를 조합한 것을 알아내고 읽어내어 닥터 포이즌의 새 화학무기가 기존의 황 기반이 아닌 수소 기반이라는 것과 서부전선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낸다.[77] 대량살상무기를 막지 않으면 양쪽 모두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다고 말하자 한 장군이 "군인의 운명이란 그런 것이다."라는 말을 한다.[78] 여기서 대사가 개그인데, "전선으로 데려다 줄 거야."라고 말한 후 "...우린 아마 죽을 거야. '''이거 정말 안 좋은 아이디어야.'''"[79] 치프는 전장에선 참호 안 병사들에게 제법 잘 알려진 인물로, 병사들이 그를 보자 치프가 돌아왔다며 반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치프가 한 말은 맞는 말인 듯 하다.[80]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원더우먼의 갑옷이 공개된다. 전장에 서 있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갑옷의 여인이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준다. 스티브는 "왜 저곳을 무인지대(No Man's Land)라 부르는 지 아느냐, 그 어떤 남자/인간(man)도 저기로 갈 수 없기 때문이다"라면서 다이애나를 말린다. 하지만 알다시피 원더우먼은 인간(man)도 아니고 남자(man)도 아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무인지대로 뛰어든다.[81] 하지만 독일군의 사격이 아예 무용지물은 아닌 것이, MG08 기관총 3정을 비롯해 집중사격을 근거리에 있던 다이애나에게 쏟아 붓자 다이애나도 그 자리에서 방패로 막아낼 뿐 전진을 하지 못했었다. 그 틈에 스티브 일행의 엄호사격이 이어졌다. 초반부 독일군 중대와의 전투에서 다이애나도 금방 회복되긴 했지만 왼팔에 총알이 스쳐 상처를 입기도 했던 걸 보면 아무리 다이애나라고 해도 기관총을 포함한 집중사격에 잠시 멈추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82] 알다시피 에르하르트 장갑차는 기관총만 설치되어 있다. 영화의 분위기를 위한 장치인 듯.[83] 이때 스티브는 일행에게 철문을 살짝 들어올리게 한 후 다이애나에게 "방패!"라고 외치자 다이애나가 그걸 발판 삼아 뛰어 오르는데, 영화 초반 안티오페 장군이 똑같이 "방패!"를 신호로 아마존 전사들이 받쳐준 방패를 발판 삼아 뛰어오르며 바위 뒤에 엄폐한 독일군 3명을 원샷 3킬로 잡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 그 모습을 본 스티브가 그걸 응용한 모양이다.[84]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다이애나가 렉스 루터에게 빼앗겼던 사진, 그리고 영화 초반에 브루스가 다이애나에게 전해준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85] 이때 성 정문에서는 초대장을 검사하고 있었는데, 새미가 초대장을 깜빡했다며 불쌍할 정도로 자기비하를 하고, 파이프 담배를 물며 연기하던 스티브도 새미를 불쌍할 정도로 갈궜다. 당시 유럽에 만연해 있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풍자.[86] 다이애나는 스티브가 가지 못하게 하자 몰래 빠져나와 파티 차량 행렬로 차가 막혀 차에서 내려 성으로 걸어가던 성질 급한 한 독일 귀부인의 파란 드레스를 빼앗아 입었다. 재미있게도, 그 귀부인의 이름이 파우스타 그라벨스로 나오는데 원작 코믹스에서 원더우먼의 의상을 훔쳐입고 가짜 원더우먼 행세를 하는 나치 빌런이다. 영화에서는 반대 상황으로 재해석.[87] 투키디데스의 말을 인용하며 전쟁이란 신이 인간의 피를 받는 대가로 인간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식의 논지였는데 실제 루덴도르프 본인이 "평화란 전쟁과 전쟁 사이의 막간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는 군국주의자로 반영이 잘 되었다.[88] 스티브가 잠입할 때 밖에서 관람석으로 보이는 의자들을 세팅하고 있던 장면이 나와 이를 예고했다.[89] 이전까진 다이애나가 신을 죽이는 검이라는 갓 킬러를 손에 들고 있긴 했지만, 실내 전투씬에서 건물 기둥을 부수는 등의 용도를 빼곤 인간을 타격할 땐 주로 방패나 맨손격투, 발차기, 올가미 등을 사용하였는데(그래도 종탑의 저격수는 건물 자체가 무너져서 끔살), 이 검문소 돌파 장면부터 인간에게 갓 킬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90] 여기서 갓 킬러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 살짝 나온다. 다이애나가 루덴도르프가 휘두르는 갓 킬러를 맨손으로 막아내는 장면이 있는데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신으로의 각성을 조금씩 하고 있던 다이애나에게 그 어떤 피해도 주지 못했다.[91] 영화 초반 다이애나와 안티오페의 대련 장면에서 다이애나가 안티오페의 공격을 막기 위해 손목을 크로스하자 의도치 않게 충격파가 발생하여 안티오페가 튕겨져 날아가 다이애나가 놀라는 장면, 히폴리타가 안티오페 등 아마존 여전사들에게 다이애나에게 무언가를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장면, 히폴리타가 다이애나에게 넌 아마존이 아니라고 외치는 장면 등이 복선이었다.[92] 영화 초반 히폴리타는 자신의 출생에 대해 묻는 어린 다이애나한테 딸을 너무 가지고 싶어한 나머지 진흙을 빚은 다음 제우스의 은총을 이어받아 원더우먼을 만들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원더우먼의 비밀을 숨기기 위해 한 거짓말이다.[93] 이 폭격기는 실존하는 기체는 아니다. 4발 중폭격기로, 크기는 훗날 등장하는 B-17이나 랭카스터 같은 4발 중폭격기와 맞먹었고, 내부에는 폭탄이 빼곡하게 실려 있었다. 당시 독일 공군에서 영화에 나온 정도의 폭장량을 갖추려면 그라프 체펠린 비행선 정도는 되어야 했고, 주력 폭격기였던 고타 G IV로는 힘들었다. 영화에 나온 기체는 덩치도 고타 폭격기보다 더 거대했다.[94] 이때 관객에게는 스티브 트레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95] 주변에 세워져 있다가 그녀가 떨어지면서 손상된 전차의 캐터필러를 일종의 염동력으로 조종해 상체를 구속했다. Mk. IV 탱크는 노획한 것으로, 나중에 다이애나가 닥터 포이즌에게 던지려 한 탱크에 철십자가 그려져 있다.[96] 이 때 권총을 쏘기 직전의 크리스 파인의 연기가 정말 압도적이다. 임무에 성공한 들뜬 기쁨, 그러나 임무의 결과 맞이할 죽음에 대한 두려움, 결심을 굳히고 나서의 편안한 만족스러움과 다이애나와의 영원한 헤어짐에 대한 슬픔을 차례로 표현한다. 막상 용기를 내서 올라왔지만 죽음이 가까워지자 혼란스러워하는 인간적인 속내를 표현한, 크리스 파인의 인생 연기 수준이다.[97] 이때 포이즌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화상 흉터가 드러난다.[98] 이전까진 공중에 떠 있는 아레스가 지상에 서 있는 다이애나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구도였으나, 이 장면부터는 다이애나의 몸이 공중에 떠오르며 오히려 높은 위치에서 아레스를 내려다보는 구도가 연출된다.[99] 이 때 방독면을 벗는 독일군 병사들이 너무 잘생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어린 소년들조차도 전쟁에 내보냈던 당시의 역사가 안타까워지는 부분이기도 하다.[100] 해외 팬들에 의하면 이 아이가 샤잠에 나오는 프레디 프리먼 일수도 있다고 한다.[101] 한 줄로 무릎꿇린 인질들에게 총을 연사하는데 이를 번개 같은 몸놀림으로 다 막아내는 장면이 압권.[102] 이 시점에서 아쿠아맨은 배트맨의 존재 자체를 몰랐고 고담을 '아, 그 '''똥통?''''이라고 말한다.[103] 배리의 속도를 확인해보기 위해 날린 배터랭을 보고 당신이 배트맨이었냐며 경외심 가득한 눈빛으로 브루스를 쳐다보는 것과 배터랭을 가져도 되냐는 대사는 배리가 이미 배트맨의 팬이었음을 알려준다.[104] 앨런 : 당신의 초능력은 뭐죠?, 웨인 : 돈.[105] 이 장면에서 '''블랙핑크가 특별 출연한다.''' 베리 앨런의 여러 모니터 중에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가 재생 중인 화면이 있다.[106] 브루스가 스티브 트레버에 대한 고인드립을 시전해 다이애나에게 명존쎄를 당한다(...).[107] 이때, 슈퍼맨이 BVS의 대사인 'Do you bleed?'라고 말하는 장면이 압권이다.[108] 여기서 둘의 대화가 인상적. 슈퍼맨과 로이스 레인이 예전에 지내던 집이 압류 상태였는데 어떻게 해결했냐고 묻자 배트맨: 은행을 사버렸어(...). 어이없어하는 클라크의 표정이 압권이다.[109] 이때 등대 스노우 볼 밑에 깔려있는 책은 던위치의 공포.[110] 슈카B/바스급 잠수함.[111] 함장까지 칼로 찔러 죽여버린다.[112] 2차대전 때 미 해군의 첫 잠수부 중 하나였고 '만타'라는 별명을 가졌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조국에게 잊히자 해적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두 세계대전 이후 미국 흑인 참전용사들은 조국을 위해 싸웠음에도 전쟁터도 안 나간 백인들에게 린치당하는 등 큰 고난을 겪었다.[113] 이때 승조원 하나가 "아쿠아맨!"이라고 외치면서 아서를 알아본다.[114] 블랙 만타 부자의 습격을 받았던 러시아의 잠수함이다. 해당 잠수함은 해적에게 습격받을 때 아쿠아맨이 승조원을 전부 구조했고, 이 잠수함을 습격한 블랙 만타에게 금화를 보수로 주는 것으로 보아 옴이 데이빗 케인을 매수하여 일부러 자신들을 공격하는 척하여 아틀란타스와 제벨 왕국을 도발하게 만들어 네레우스 왕이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게 마음을 먹도록 자작극을 벌인 듯하다. 결국 파괴하는 것도 옴이기 때문.[115] 맨 대신 보이라고 불렀다.[116] 영상 26초에 제임스 완 감독과 관련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애나벨이 보인다.[117] 수중선은 바닷속 버려진 컨테이너 안에 있었는데, 주위에 바다 쓰레기가 상당하다.[118] 귀족들을 제외한 일반 아틀란티스인들은 육지에서 숨을 쉴 수 없으므로 침입자를 제한하기 위해 찾아둔 장소이다.[119] 이때 메라는 '피노키오가 뭔지 모른다'고 하며 육지문화를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120] 이때부터 옴은 폭주하며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121] 장미를 처음 본 메라에게 아서가 장미를 선물하자, 메라는 식사중인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장미를 음식으로 오해해 먹어 버린다. 그러자 아서는 딱히 지적하지 않고 본인도 덩달아 장미를 먹어 준다.[122] 그런데 이상한 게, 아틀란티스가 침몰하던 때는 플라톤 때보다도 훨씬 전으로, 당시 로마는 잘해봐야 듣보잡 신세였다(...). 어째서 그 오만한 아틀란티스의 왕이 지상의 왕국을, 그것도 당대 최고도 아닌 듣도 보도 못 한 반도에 짱박혀있는 삼류 국가의 시조를 갖다가 '''진정한 왕'''이라는 거창한 칭호로 부르며 힌트를 삼았는지는 미스터리.[123] 아쿠아맨이 아틀란 왕의 수수께끼를 풀면서 유적지에 있는 아그리파의 석상을 보고 "아그리파는 위대한 장군이었지만 왕은 아니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시칠리아의 유적지가 세워진 시점은 아무리 빨리 잡아도 아우구스투스 황제 이후라는 소리가 되니 이 시점에서 이미 로마 제국의 시조가 된 로물루스를 "진정한 왕"의 힌트로 삼은 건 이상할 게 없...긴 한데, 그렇다면 아틀란 왕은 아틀린티스 침몰 이후 무려 원수정 로마 제국 수립 때까지 수백 년쯤은 우습게 넘을 세월 동안 살아서 은둔해 있었다는 소리가 돼 버린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아틀란티스인들이 지상인에 비해 대단한 신체 능력을 가진 초인이긴 해도 수명이 딱히 더 길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데 말이다. 그냥 설정오류라고 인정하는 게 속 편하다(...).[124] 전투 장면에서의 롱테이크가 인상적이다.[125] 둘을 살해할 자신이 있었는지 "어떻게 우릴 찾았냐"는 물음에 그냥 바로 알려줘 버린다.[126] 이때 메라가 피리로 부는 곡은 다름 아닌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 ost인 Skylar Grey의 Everthing I need이다.[127] 트렌치들이 등장할 때 분위기가 굉장히 무섭다. 공포 영화로 성공한 제임스 완 감독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128] 낚싯배부터 시작해 점차 와이드샷으로 해수면 아래에서 기어올라오는 트렌치 무리를 보여주는데 '''가히 해수면을 메우다시피 하는''' 수의 트렌치가 몰려오고 있다.[129] 자신을 구해준 자의 얼굴이 아틀라나인걸 보자 메라는 누워있는 채로 그녀의 얼굴을 보며 심히 놀란듯 멍한 표정을 짓는다.[130] 원문은 모두라는 뜻의 Everyone.[131] 이미 오래 전 죽어 백골이 된 아틀란 왕이 갑옷을 입고 삼지창을 두 손으로 꼭 쥔 채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삼지창에선 모종의 힘이 파문으로 발산되고 있었다.[132] 메리 포핀스와 사운드 오브 뮤직(영화)으로 유명한 줄리 앤드류스가 목소리를 맡았다.[133] 이때 삼지창의 힘이 아서의 아틀란티스 인의 유전자를 더욱 각성시키는 연출을 보인다. 또한 죽은 아틀란 왕의 갑옷이 그에게로 옮겨진다.[134] 아서가 아틀란티스에 잠입하자마자 들킨 것도, 메라의 배신을 미리 감지해 뜬금없이 추적장치를 유품이라 속여 부착시킨 것도 벌코를 감시하다 나온 행동이었다.[135] 과 함께 키스를 했다. 키스로 잠시 정신이 나간 아서가 계획이 뭐였지라는 질문에 죽지 않는 거라고 대꾸하는 메라는 덤.[136] 이전 결투에서는 아서의 창이 부러졌지만, 깔끔하게 자루가 반쪽으로 부러졌기에 어떻게 무기로 쓰려면 쓸 수는 있는 수준이었던 반면, 이 결투에서 옴의 창은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난다.[137] 아틀라나가 살아있다는 걸 몰랐던 벌코는 벙찌고 메라는 이야기가 길다며 나중에 말해준다고 한다.[138] 이때 벌코가 옴을 경치가 잘 보이는 방에 수감하라고 명령하며 자신이 당했던 수모를 되갚아준다. 이에 옴은 멋쩍었는지 어색하게 웃는다.[139] Magic 8 ball. 흔들면 운세 비슷한 메세지가 나오는 장난감이다.[140] 아버지와 형의 행동으로 봤을 때 단순히 산만하게 굴어서 혼나는게 아니라 원래 미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41] 엄마는 이 나침반을 주며 "네가 길을 잃는다면 이게 길을 찾아줄거야"라고 한다.[142] 이제까지 마법사 샤잠의 부름을 받은 인원은 56명인데 이 영상을 통해 테디어스는 마법사에게 가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143] 물론 샤잠도 막아내려 노력했지만 노쇠한 그의 힘은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지라 7대 죄악을 전부 손에넣은 테디어스는 간단하게 막아내고 되려 반격을 날린다.[144]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 나오지 않지만, 인더스트리(industry) 뜻이 '산업'이기 때문에 제조업 관련 기업으로 추정된다.[145] 이때 7죄 죄악이 경영진 한 명을 마미루시키고 '''머리가 뜯겨나간 상반신을 창 밖으로 던진다.'''[146] 이때 경영진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미리 문을 잠가놓는다.[147] 영화 초반 어린 테디어스가 차에서 소란을 피울때 아버지가 징징대지 말라고 하면서 남자라면 힘으로 뺏으라고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148] 바로 전 아버지 시바나가 돈, 회사 전부를 주겠다고 한 말을 의식한 것.[149] 원래 아주 옛날에 어떤 후계자에게 힘을 주었으나, 그는 복수를 위해서만 힘을 사용하여 7대 죄악을 풀어 세상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한다.[150] 다만 총알을 돌려주려는 과정에서 빌리가 총알을 떨어뜨려 하수구에 빠트린다.[151] 마법사 샤잠과 겪은 일을 조목조목 설명하던 도중 샤잠이란 단어를 말하는 순간 번개가 쳐 원래대로 돌아오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152] 샤잠이 경비원 모란(Moran)에게 멍청이(Moron)이라 말하는 점이 포인트. 자막에서는 모란을 모'자'란으로 말했다는 식으로 번역하였다.[153] 빌리도 본인 잘못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던지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버스의 승객들에게 자기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154] 이때 엄마 시점에서 놀이공원 회상을 보여주는데 아기 빌리의 행복한 기억과는 달리 그날 엄마는 삶에 찌든 찡그린 표정에 내내 짜증 가득한 얼굴이었다. 빌리가 없어졌을 때도 장난 치지 마라며 화를 냈다. 아기 빌리의 눈에는 자상하고 따뜻한 엄마와의 행복한 놀이공원 기억이었지만....[155] "네가 길을 잃는다면 이게 길을 찾아줄거야"라는 초반부의 대사로 인해,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모르고 다니는 한심한 어른들을 까기 위해 의도한 것이라고 감독이 직접 밝혔다.[156] 이때 모두 빌리라고 외쳤기에 샤잠은 내가 이렇게 변하기 위해 외치는 이름을 말하라고 말한다.[157] 이때 개그씬이 2개 있는데, 하나는 쿵푸팬더 2에서처럼 시바나가 악역다운 폼잡는 대사를 늘어놓는데 샤잠은 너무 멀어서 못 듣고, 또 하나는 배트맨과 슈퍼맨 피규어를 가지고 놀던 아이 눈앞에서 시바나와 샤잠이 격돌하자 그걸 본 아이가 피규어를 떨어트리는 장면이다. [158] 실제로 7대 죄악의 석상을 보면 질투의 몸집이 가장 작다.[159] 이와중에 빌리는 7대 죄악에게 홀려 구슬을 자신의 눈에 집어넣는다...는 장난을 친다. 자기도 악마들 들어있는 구슬을 머리에 집어넣는 멍청한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고.[160] 말에서 떨어지자 반칙으로 지름길을 타고 먼저 왔기 때문이다.[161]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까지도 원더우먼은 정체를 숨겨왔기에 이 시기에도 비밀리에 활동하는 상황이었다. 물론 목격자 수가 너무 많아서 존재 자체를 숨기진 못했으며 왜 배대슈 시점에서 싸움까지 피하는지는 설명되지 않는다.[162] 2명이 보석상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2명은 망을 보고 있었다.[163] 보석을 들어 junk(쓰레기, 폐기물)라고 하는데, 보석상이 숨기고 있는 게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증거.[164] 다이애나는 이 와중에 자신을 보고 한 여자아이가 다가오자, 강도들의 총에 맞을까 염려하여 여자아이의 구출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