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간부

 



1. 개요
2.2. 말년 중사
2.3. 말년 상/원사
3.1. 말년 준위
4.1. 말년 중위
4.2. 말년 대위
5.1. 말년 소령
5.2. 말년 중령
7. 여담
8. 관련문서


1. 개요


병사에게 말년병장이 있다면 간부에겐 말년간부가 있다.
말년 타이틀을 획득한 간부가 해당된다. 병사들과 비슷하게 보통 전역 2~3개월 전이면 이 타이틀을 획득한다. 동 계급대 선임 간부가 없다면 이미 헬게이트. 파워가 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말년병장조차 천적행보관이 아닌 이상 강제로 작업 시키기가 껄끄러운 곳이 군대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타이틀을 가진 자가 얼마나 강력할지 이해가 될 것이다.

2. 부사관



2.1. 말년 하사


전문하사를 통해 6개월~48개월 하사로 복무하고 전역하는 인원들은 말년병장+영외자로 간주하여 상기된 4년짜리 부사관보다 편하게 두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전문하사를 대부분 정식 부사관 보다는 병이 연장복무하는 느낌으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 계급장은 하사이기 때문에, 말년병장보다 권한은 큰 편이다. 다만 해군 함정과 공군 항공 관련 직별, 육군기갑 등은 전문하사도 얄짤없이 일하다 전역한다고 한다.[1]

2.2. 말년 중사


의무복무 4년 4개월의 말년 중사는 그냥 별거 없다. 어차피 상관인 상사 행보관을 위시해서 주임원사까지 상관의 짬이 엄청 나기 때문에 구르라면 굴러야 한다. 말년 장교들과는 달리 얄짤없다. 전역 얼마 안남은 의무복무 말년 중위하고는 그냥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그래도 원사, 상사, 상사(진)급 앞에선 조심 또 조심하자.
4~6년차의 중, 단기복무 부사관들은 본인의 뜻에 의해 장기복무를 하지 않고 전역을 선택하거나, 혹은 열심히 노력하였는데도 마지막 7년차까지 장기복무 선발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전역을 하게 되는 안습한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이제껏 근무를 어떻게 해 왔느냐에 따라 말년을 편하게 보낼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갈린다. 보통 이런 말년 부사관들이 전역을 하게 되는 나이는 최소 20대 중반에서 후반. 또래들에 비해 20대 청춘의 가장 황금같은 시기를 국가에 바쳤기 때문에 보통 윗선에서도 이런 이들이 전역을 앞두게 되면 최소 1~2개월 전 쯤 부터는 암묵적으로 모든 일과에 터치를 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 동안 전역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보통 내세우는 조건은 '''"그래도 출근은 제 시간에 해라."'''이다. 일과 중에 없는 건 대충 넘어갈 수 있지만 아침에 일과 시작하러 정렬할 때 없으면 너무 티가 심하게 나기 때문. 따라서 복무를 성실히 했던 중, 단기복무 부사관들은 보통 말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된다.(이들이 영외자라는 사실 또한 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복무 중에도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켜 도저히 장기복무를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인원들은 당연히 이런 혜택 또한 누릴 수 없다. 오히려 말년이 되면 풀어져서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더 많아질 것이라 여겨지는 인원은 한창 복무 중일 때보다 더 빡세게 관리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말년간부를 통틀어 가장 불쌍한 건 상사 진급에 탈락한 장기 말년중사다. 말년소령이나 말년대위는 간부사관이라 해도 2년제 전문대, 다른 장교들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임관했기 때문에 뭐라도 할 수는 있고, 말년대위는 나이가 딱 취직막차 탈 시기고 말년소령은 200만원대의 연금이라도 나오고 예비군 지휘관 시험이라도 칠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이들은 장교 출신이라는 사회적 인식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상사 진급이 막힌 말년중사는 '''나이는 35살인데 학력은 고졸.''' 수능 쳐서 대학에 입학해서 다니기 시작해도 '''졸업하면 40살'''.
이건 진짜로 상사진급을 못한 중사 본인도, 지켜보는 사람들도 피눈물을 쏟는다. 결국 호봉 다 채우고 전역하는 중사들 거의 전부가 군 복무하면서 모은 돈을 밑천 삼아서 자영업을 하게 되며 자녀가 있는 경우 가정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2]
이 같은 '낙동강 오리알' 현상을 막기 위해 최근 국방부에서는 장교뿐만 아니라 부사관에게도 사이버대학, 야간대학 과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면학 분위기가 강한 부대에서는 당직근무를 서면서 대학 과제를 하고 있는 당직부사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2015년 1월부터 국방전직교육원이 개설되어 장병들의 재취업을 돕고 있는 중.[3]
요사이는 상사로 근속진급이 가능해서 장기복무 및 사고만 안친다면 어지간해서는 진급한다.

2.3. 말년 상/원사


말년 상사 및 원사는 '''대한민국 국군 전체에서 가장 편안하고 느슨하게''' 군복무를 한다. 그러다 집에 간다. 말년 상사의 경우 말년 원사와 정년 차이가 2년밖에 나질 않는다. 누구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말년 상/원사만큼 편안해 보이는 존재는 그 어디에도 없다. 거기다 원사의 경우 마지막 보직이 주임원사 내지 참모 쪽이라면 거의 넘사벽 급의 안락함을 자랑한다. 연대장, 참모 과장, 참모장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연대급에서는 그 날 하루 주어진 최소한의 업무만을 마치고는 그냥 주임원사실에서 서로 다과회나 하면서 시간 보내는 부대도 있을 지경.
다만 생각보다 원사, 준위는 자신의 업무는 칼같이 하는 습관이 배어있는 경우가 대부분[4]이라 곧 간다고 자기 일을 대충 하는 사람은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다. 전역하는 날까지도 자기 일 열심히 하다가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 그래서 보통은 별 문제는 없지만, 만약 진지공사기간 같이 작업, 근무시간에 지나가던 원사와 행보관이 같은 작업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지시 내린다면... 담당 하사, 중사는 피눈물을 흘리며, 병사들은 피눈물이 아니라 칠공분혈(七孔吩血)을 하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그럴 땐 중대장급 이상의 장교를 불러 중재를 해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물론, 주임원사까지 갈 정도 수준의 인원이라면 저런 상황들을 이미 알고 있으며 그래서 가는 길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기 위해 일부러 나서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더군다나 부사관이라는 신분의 특징으로 인해 제아무리 말년 원사라도 선을 넘어갈 정도로 악랄하게 굴었다가[5] 장성급 장교들이 털어버리면 한 방에 훅 간다.
다만 원사까지 진급했다는 건 그만큼 군대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며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했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까기도 뭐하다. 무엇보다 이 사람들이 맘먹고 왕년에 일하던 대로 일하기 시작하면 먹은 짬밥만큼이나 짬먹은 상사도 생각하지 못한 희한한 것까지 털어서 미친듯이 깐깐하게 굴기 때문에 말년 간부와 말년 병사를 포함한 부대 전체가 극도로 피곤해지므로, 말년 원사는 되도록 편하게 지내도록 내버려 두는게 상책이다.

3. 준사관



3.1. 말년 준위


말년 원사 테크의 최상위호환으로 '''말년 준위'''가 있다. 준위 자체가 적으므로 거의 보기 어렵지만 말년 원사는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있는 부사관들이나 좀 챙기지 이쪽은 거의 혼자이기 때문에 세상 그 누구도 눈치보지 않는 완전체가 된다. 분명 아직 현역인데 부대 근처에 살면서 업무시간에 부대에 들러 커피나 마시고 골프 스윙 폼 연습 좀 하고 코치나 하다가 집에 가는 '''이미 스스로 자체 전역한 분'''(...) 정도의 엄청난 안락함을 과시한다. 대게 준위라 하면 먹을 짬이 한참 남아도 영관급도 함부로 못하는 판이고, 대부분 전문기술 관련 보직으로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말년까지 달게 되면 말년 원사와 비슷하지만 그와도 뭔가 풍모를 달리 하는 무언가가 있다.

4. 위관급 장교



4.1. 말년 중위


말년 간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부류. 복무기간 단축과 전문하사의 급여 인상으로 전문하사 지원자가 느는 탓에 최근 하사 전역자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ROTC학사장교 등으로 의무 복무 기간만 복무하고 전역하려는 단기복무 장교들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단기복무 말년 중위의 권세는 (주로 병으로 복무한) 대한민국의 군필자들이 자주 농담거리로 삼는 말년병장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다. 말년병장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어디까지나 영내에서 생활하는 영내자에 불과하며, 간부들이 마음만 먹으면 계급으로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지만, 말년중위는 장교로서 부사관들보다 엄연한 상급자이기 때문에 계급을 내세워 통제하기도 어렵다.[6] 그렇기에 이런 단기 복무 장교에게 자신의 인사고과를 희생해 가면서까지 무거운 징계를 주고 싶어하는 지휘관도 별로 없고, 또 설령 장교 본인이 징계를 받아봤자 전역해서 공공기관[7]공기업 등에 지원할 게 아니면 신상에 별 타격도 없다.[8] 게다가 승인권자가 그 징계를 승인, 실시하기도 전에 그 장교가 전역해 버리면 징계 자체가 의미가 없으므로 전역 3~4개월 쯤 남은 말년중위를 군대 내에서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것.
원칙적인 계급문제 등으로 인해 아무리 짬 많이 먹은 고급 부사관들도 면전에서 말년중위에겐 뭐라고 할 수 없다. 말년 중위의 1~2년 선배 뻘 정도 되는 대위 정도가 그나마 통제가 가능하지만 이조차도 전역후에 안 볼 사이라고 생각해 대놓고 개기면 방법이 없다. 하지만 이런 예는 극단적인 경우일 뿐이고, 말년 중위 본인이나 다른 부대 사람들이나 곧 나갈 사람인 것을 알기 때문에 서로 문제 안되는 선에서 눈 감고 넘어간다.
훈련 등의 상황이 아니라면 말년 중위의 주된 일과는 취업 준비가 되는데, 전역과 동시에 취업하지 않으면 청년 백수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9] 이 경우 웬만하면 부대장들도 업무 시간에 공부하는 것에 대하여 터치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정말 소수의 경우지만 작전장교 (포병대대의 교육장교 등 같은 역할을 포함함)라면 후임자가 내정되지 않는 이상[10] 공부는 커녕 무한 야근 뺑뺑이를 말년휴가까지 치르게 되어 엄청나게 예민해진다. 옆에 있는 말년 소대장들은 신나게 17:30 딱 맞춰 칼퇴하는데 전역하는 달에도 평균 퇴근이 23시에다, 하필 진급 떨어져서 꼬장부리던 연대 및 사단 교육장교랑 한바탕 하느라 사령 근무 후 근무취침도 없이 늘 14시 이후에 들어가는 안습한 경우도 있다.
육군의 경우 말년 중위의 경우 참모직이나 소대장직[11], 대대 본부중대의 경우나 일반중대라도 중대장이 어중간하게 전역해버리면(예를 들면 군장학생 출신 ROTC) "취약지역 순찰? 그게 뭐임? 먹는 거임?" 하며 대충 서로 쇼부 본다. 근무취침 한 번 했다 하면 그 날은 얼굴 못보는 날이며 같이 매복이라도 나갔다 하면 잠자는 모습 말고는 보기가 힘들다. 대위와 중위 사이의 넘사벽 때문에 맞먹지는 못해도 대위급의 중대장들도 심각한 일이 아닌 이상 그냥 넘어간다. 가장 앞장서는 업무는 선탑. 차 타고 갔는데 낮은 포복으로 갔다 오는 것보다 늦게 온다. 운전병도 말년중위 선탑이 걸리는 날이면 쇼핑 리스트를 작성한다 카더라. 하지만 업무량이 많거나 부사관들이 많은 부대의 경우 중위씩이나 되는 간부를 선탑 따위에 활용하지는 않는다. 이런 부대에서 장교가 단순 선탑업무를 자원할 경우 욕 먹기 좋다.
준장~소장의 부관으로 근무하다가 전역이 3~4개월 이내로 남은 중위들은 적당한 시기에 후임자를 뽑아 보직을 넘겨준 후 무보직 상태로 두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경우는 모시던 영감님과 참모들의 암묵적인 양해 하에 공식적으로 부대에 없는 사람 취급을 해주며, 조용히 짱박혀서 하고 싶은거 하다가 전역날 전역 신고만 하러 가면 된다. 단, 이게 부관 업무의 특성상 "수고했다. 집에 가기 전에 좀 쉬어라."[12] 정도의 의미인지라, 이 기간 동안 사고라도 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단기 복무만 하는 말년 중위라도 본부중대장이라도 맡았다면 고생을 제법 하게 된다. 대대본부의 중대장이 중위나 대위 초임에게 맡기는 직책이지만 일단 중대장이라 업무량이 은근히 많다.
해군 단기복무자 중위의 경우 동기 및 사관후보생훈련 당시 훈련관과의 만남이 있는 전역기념행사를 전역일 2~3주 전에 개최해주기도 한다. 해당 행사는 1박2일간 공가로 처리되며, 해군사관후보생인 경우 해군사관학교의 장교교육대대로 복귀하여 동기간의 마지막 친분을 다지는 기회가 된다. 해군에서는 전역직전이라고 일을 태만히 하거나 기피하는 사람은 드물다. 안그래도 장교가 부족한데, 전역예정자가 일을 놓아버리면 그 주변 사람들이 심각하게 힘들어지는 것을 모두 알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한직이 아닌이상[13] 근무시간에 영어공부라든가 대학원 준비나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은 좀체로 보기힘들다.[14] 지휘부에서 기업채용 시험, 면접 등이 있는 경우 그 준비를 위한 휴가도 잘 내어주고, 전역 두세달전 쯤부터 당직도 빼주는 정도의 배려는 있다. 함정, 항공기 및 지통실등의 작전관련직을 제외하고 해군 육상직이 대체적으로 육군보다 편한건 사실이라 기력소모가 덜해 BOQ에가서 전역 관련 준비를 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도 한몫한다.
단, 방위사업청 등 전투부대 외 기관 및 블랙이글스 등 대민업무가 많은 부대로 배치된 경우엔 말년이라도 제대로 못 쉰다.
학군단 출신으로 임관되어 전역을 앞둔 말년 중위의 경우 만 25~26세정도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는 20대 초반인 병사들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고 입대를 늦게 한 병사의 경우 동갑이거나 오히려 중위가 병사보다 어린 경우도 꽤 생긴다. 특히 고학력자나 사회생활 경험자들이 많은 상급부대에 그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말년중위 시기 쯤에는 부대 안에서는 상하관계를 지키더라도 주말에 외박을 나가서 만나면 형동생 하며 놀기도 하고, 둘 중 하나가 전역하는 날을 기준으로 형동생 또는 친구 관계로 바뀌기도 한다.[15]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늦게 군대에 온 병사가 전역 후 취업할 준비를 하는 말년중위 소대장을 상담해주는 경우도 있다.

4.2. 말년 대위


군의관, 수의장교, 기본병과장교(5급 공무원공개채용시험 합격자, 외교관 임용자) 등의 특수한 보직이 아닌 이상 대위를 달았다는 건 직업군인에 뜻이 있다는 의미여서 말년중위만큼 흔하지는 않은 편. 애초에 계급이 높다보니 중위보다 절대적인 개체수도 적다.
대부분이 군장학생출신[16] 또는 복무연장한 학군/학사장교들로 6~7년차에 대위 계급으로 전역을 한다. 보통 대위가 중대장 보직이 많은 관계로 중대장 임기 때문에 부대에서 전역이 6개월 정도 남은 중대장의 보직을 해임하고 새로운 중대장을 받는 경우가 생길 때가 있는데, 6개월 남은 대위를 받아줄 곳도 없고 시킬 일이 없어서 무보직장교로 예비군처럼 지휘관견장도 참모견장도 없이 부대를 서성이는 무보직대위를 볼 수 있다. 선탑에 아주 능하다고 하며, 상황보고시간에 연대장, 대대장들이 "오늘 X대위는 뭐하나?"라고 물어보기도 한다. 보통 후임장교들의 BOQ나 관사 등에 숨어서 지낸다.
반면 군장학생 출신 ROTC 때문에 중대장을 잘 하고 있던 말년 대위가 뜬금없이 제대해버리는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 덕분에 뜬금없이 중위가 전투중대의 중대장이 되는 일도 빈번하다. 후임자가 오기도 전에 전임자가 자기 복무연한을 채웠다고 그냥 전역하는 경우인데 이럴때는 후임자가 올때까지 중위(중대 최선임소대장 또는 부중대장)가 땜빵한다. 간부 상황이 널널한 부대일는 다른 중대에서 부중대장 역할을 하는 대위(진) 급 중위들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것도 본부중대 정도에서나 그러는 거고, 전투중대는 최대한 제대로 된 능력이랑 자격이 있는 사람을 두려고는 한다.
일부 장교들은 일과 시간 중 본인이 맡아야 할 중요하고 급한 업무가 있음에도 방치하고 도망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엄밀히 따지면 공무원으로서 제 할 일을 다 하지 않는, 즉 형법직무유기죄에 해당된다.[17] 따라서 말년 위관급 장교 본인이 부대장과 사이가 무척 안 좋거나 그 부대장이 알아주는 꼽창인 경우에는 영관급 부대장이 작정하고 엿 먹어보라고 처리해버리면 징계 받는 것은 기본이요, 재수 없으면 범죄자까지 될 수 있다. 더럽게 재수 없게 일이 꼬인 경우에는 대대장에 이어 연대장(혹은 전대장)→ 단장#s-1.1사령관 식으로 순차적으로 올라가면서 높으신 분들을 뵙게 될 가능성도 있다. [18] 말년까지도 일 열심히 하는 동료 장교들의 체면이 깎이는 민폐도 생긴다. 따라서 최소한 본인이 처리할 일은 해 놓은 뒤 자기가 어디에 있을지 친한 후배 장교나 부사관에게 알리고 자리를 뜨는 게 좋다.
다만 부대 주둔지가 전방이 아닌 대도시 또는 수도권 남부 내부에 존재할 경우 지휘관의 묵인 하에 취업박람회를 다니기 때문에 흔적조차 안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 가라로 근무한다고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지휘관이 대놓고 '''전역신고할 때 만나자'''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정도로 완전땡보 말년대위라 하더라도 전역신고는 무조건 해야 한다. 안그러면 얄짤없이 군무이탈이다. 다만, 이 정도 특혜를 받으려면 절대 관심장교여서는 안되며 지휘관의 신뢰도 엄청나게 쌓아 놓아야 한다.
정말 괴물급 말년 대위 보직이 하나 있다. 바로 군단 직할 경비중대장인데 이건 '''무려 4차 중대장''' 보직이다. 4차 보직이기 때문에 소령1차에 진급한 인원은 올 수 없는 자리이다. 그러니까 동기가 중령인데 아직도 대위인 말년대위 위주로 배치되는데 이게 왜 그런거냐 하면 평시에는 군단 본부대장 소령의 휘하에 놓여있지만 전시가 되면 이 부대가 경비중대에서 경비대대로 편제가 전환되기 때문이다. 경비대대로 편제가 전환된 이후에는 예비역 소령을 중령으로 진급시켜서 대대장으로 보직시키거나 정말 인원이 없으면 경비중대장이 소령으로 진급하고 경비대대장으로 보직된다.

5. 영관급 장교


인사적체가 심한 한국군 특성상 말년장교는 중위 이상 모든 계급에 존재한다지만, 그 중에서도 영관급 말년장교의 양상이 다양하며 또 골때린다.
진급 못한 영관장교들은 명예전역을 통해 퇴직금과 명예전역수당을 받고 명예진급후 퇴직하는 경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군대 조직 특성상 기수 높은 하급자의 인사배치가 어렵다는 점이다. 진급못한 대대장이 진급한 후배 연대장에게 지휘받는 일은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불편한 상황이다.[19]삼군 모두 가급적 기수가 꼬이는 일이 없도록 인사배치를 하지만, 부득이하게 꼬이는 경우도 어쩔 수 없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상급자의 지휘를 덜 받는 직책이나 상급자도 견제할 수 있는 감찰직이나 그외 한직으로 발령내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하나인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 정서상 소령 이하 전역자를 안쓰럽게 보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20]

5.1. 말년 소령


중령 진급을 하지 못한 말년 소령은 본인도, 지켜보는 사람도 심히 불쌍한 존재다. 계급정년 45세에 사회 나와서 뭐먹고 살지. 먹고 사는것도 문제지만 한창 애 키우면서 돈 많이 쓸 시기에 덜렁 쫓겨나는 거다.[21] 대위 호봉 꽉 채우고 전역하면 35살인데 이 나이라면 중견기업 일반직 직원으로 취직할 수 있다. 그리고 몇 년 개기다가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대기업 경력직으로 재취업을 해도 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회 기업의 경력만 전부 인정해주지 군 경력은 최장 3년 밖에 인정해주지 않는다. 때문에 소령 전역자는 근속으로 타 먹는 200~250만원의 연금이 사실상 수입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자기가 진급하기 어려울 것을 직감하는 장교는 일과 끝나고 남는 시간에 매일 항시 공부와 운동을 매우 열심히 해서 일반직 공무원(국가직, 지방직 등)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공무원 계열 중에서 군대와 연관성이 많은 계열인 군무원, 그중에서도 예비군 지휘관으로 많이들 들어오려고 한다.

5.2. 말년 중령


장포대와 비슷하면서도 한단계 낮은 '''대포중,''' 즉 '''대령 포기한 중령'''도 있다. 라고 써져있긴 하지만, 대포중이 대대장으로서 꼬장을 있는데로 부리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일단 장포대고 대포중이고 말년원사나 위관급 장교들이 건드릴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
말년중령은 정년을 채우고 떠나도 노후에 크게 문제될게 없다. 대포중이나 장포대/제포대는 진급에서 떨어지더라도 정년(중령 53세, 대령 56세)까지 근무할 수 있고, 결혼을 일찍 하는 풍조가 남아있는 직업군인의 특성상 정년퇴임할 나이면 자식들도 장성해서 다 직장 잡고 사회적으로 자리 잡았을 나이라 전역하더라도 연금으로 유유자적 살 수 있고, 그래도 고위 장교였던 사람들이라 방산업체 고문 등으로 취직할 가능성도 좀 더 높아지기 때문에 버틸만 하다.[22] 굳이 방산업체가 아니더라도, 경비원 등으로 일하며 여유 생활비를 벌면서, 지금까지의 군생활로 인해 시도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느긋하게 즐기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23] 일단 낭비벽만 없다면 좀 빠듯하긴 해도 부부가 연금만으로 충분히 먹고 살수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5.3. 말년 대령


말년대령의 경우 비육군 or 비육사 or 비전투병과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대령 단 것만 해도 굉장한 일이라 딱히 특기할만한 일이 없다. 대령 전역만 해도 정년은 거의 다 채운 셈이고 노후 걱정도 없을 뿐더러 사회적으로 인정도 받기 때문이다. 다만 육사출신 육군 전투병과 대령이 스펙이나 능력이 모자란게 아니라 인맥이나 성향때문에 치여서 장성 진급에서 끝까지 밀려서 만들어지는 '''장포대/제포대'''란게 있다. 말 그대로 '''장군/제독 포기한 대령'''으로, 해당 문서로. 막 나가는 말년간부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게 장포대다.
사단만 가도 평균 2~3명의 말년대령들이 부사단장을 하고있다.
통상 작전, 교육, 행정(지원)부사단장 직을 맡으며, 관련 참모부에서 문서 결재를 받을때 항상 결재트리에 추가되어 있어, 특히 깐깐하고 마인드가 옛날군인인 분들이 해당 직책에 있으명, 대위/소령 실무자 및 참모들은 피가 말린다.
극심한 옛날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장포대들은 존재자체로 부대, 부서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옛날 규정 및 자신의 경험과 생각, 믿음에 기초하기도 하며, 자길 건들 사람이 없다는 마인드 때문인지 막 행동하기도 한다. 요즘은 정부에서 갑질 등 근절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예전처럼 대충 조사하지 않고 강력하게 처벌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경우는 명예도 실추하고, 연금에도 손해가 갈수 있다.

6. 장성급 장교


장군 진급에는 성공했으나 그걸로 끝인 말년 준장은 부사단장, 부군단장, 동원사단장 혹은 각군본부나 사령부의 비중이 적은 처장급 참모가 되는 등 그럭저럭 보직은 받지만 역시 말년대령 못지 않다. 이 경우 '''장포대/제포대를 넘사벽으로 뛰어넘는 무언가'''가 된다.[24] [25]
반면 중장 진급에 실패한 소장부터는 그럭저럭 만족한다. 왜냐하면 사단장이나 사령관까지는 해본 사람들인지라 생도 또는 후보생 시절부터 위관급, 영관급을 거치는 동안 겪은 수많은 고난의 세월들을 해당 보직으로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퇴직을 하더라도 연금의 액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인지라[26] 집에서 가만히 있어도 평범한 직장인보다 수입이 많다.
대장 진급에 실패한 중장은 말년 대장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 대장이 하도 적다보니[27] 이미 중장까지만 올라가도 임관동기들 중 상위 8~9명[28], 7만 장교들 중에서도 상위 0.05%에 속하는 슈퍼 엘리트들이다. 윤광웅 前국방부 장관[29]의 사례에서 보듯, 때와 운이 잘 따르면 여기부터는 국방장관 후보군에도 들어간다.[30][31] 중장과 대장 둘 다 말년이 되면 말년 원사 못지 않은 여유로움에 무시무시한 계급까지 더해져서 그야말로 부러움과 카리스마가 치솟는다.[32] 특히 말년 대장 중에 그 보직이 각 군의 참모총장이나 합동참모의장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말년 중장이나 말년 대장은 상술하였듯이 국회, 국방부, 청와대 등으로 불려다니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직 현역 상태라 해도 정치권과 연루된다.''' 대장 또는 중장으로 전역하고 정치권에 뛰어들어 비교적 최근까지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지냈거나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는 경우만 해도 김장수, 이진삼, 김근태[33], 백군기, 윤광웅, 신원식, 김병주, 한기호, 김성찬, 황진하, 김종태, 송영근 등등 무수히 많다. 대한민국 대통령후보까지 나왔으나 처참하게 발린 전관 같은 사람도 있지만... 때문에 말년 중장부터는 예비 정치인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일부 말년 중장이나 말년 대장은 자신의 업무를 하면서 정치인이 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간다. 휴가 나가면 자신의 지역구 관리도 좀 하고 정치권에 인맥도 넓혀나가기 시작한다. 최근에는 장성급 전역자 중에서 유튜버로 변신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장군/제독들은 일반 병사들 입장에서는 뜨면 두렵지만 그만큼 희소해서 이들의 생활에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34] 대표적으로 김병주가 그 스타트를 끊었다.
이렇게 중장 이상의 계급으로 전역하고 국회의원이 되면 자신의 속한 당의 국방자문위원이 되어 활약한다. 당에서 논의하는 주요 정책 현안에서 국방쪽의 현안을 계획하고 다른 의원들과 조율하면서 당의 색깔에 따라 당 내부에서 국방쪽 분야의 참모로서 맹활약한다. 일례로 백군기 前 의원은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 부대표 겸 국방자문위원까지 했던 인물이다. 물론 이는 정치에 뜻이 있는 군인들의 얘기고 정치에 관심없는 장군들은 전역을 해도 그냥 자유인으로 돌아간다. 물론 클래스는 영원하므로 본인이 굳이 마다하지 않는 이상 지역 유지 정도는 해먹을 수 있다.
준장 이후부터는 전역을 하더라도 국가의 특별관리대상이 된다. 때문에 예비역 장성의 일거수 일투족이 뉴스기사가 되거나 국방부에 보고가 들어가게 된다. 능력이 없었다면 애초에 별을 달지도 못했을 것이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 군생활 동안 익힌 기밀[35]을 안고 전역했으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 것.[36]

7. 여담


실제 있었던 일로는, 근무성적이 좋은 전도 유망한 엘리트 출신의 기무대 소속 중령이 육사 출신들의 압력으로 인해 대령 진급이 영원히 막혀버린 이후 모 '''투스타의 뒤를 탈탈 털어 간첩 혐의를 입증해 끝장내버려서''' 레전설로 등극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37] 보통 비육사 출신에서는 막나가는 영관급 말년간부는 잘 안나오는데 기무사라면 충분히 나올법도 하다.
대부분 모 아니면 도인 경우가 많다. 짬 먹고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거나 엄청난 꼽창인 두 가지. 조용한건 의외로 없는 듯. 이게 심각하게 겹친 사례로, 2007년 초 모 보병사단 직할대에 말년 소대장·말년 중대장·말년 대대장('''대포중''')에 직속 상관으로 '''이임 대기 중인 사단장'''이 있던 사례가 있다. 일과 자체를 15시 30분에 마감하고 전 병력을 전투체육에 투입했다고 한다.

8. 관련문서


[1] 공군방공포병의 경우에는 전문하사를 포반장으로 근무시키면서 전역이 임박하면 보직을 해제시키거나, 그 포반에 임무를 덜 주는 식으로 편의를 봐준다.[2] 상사~원사 계급이 되어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학원, 과외를 알아보고 입시를 대비하는 등 자녀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 특히 고교입시의 경우 한민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 등 기숙사가 있는 학교 및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선호하는데 일반학교로 배정받을 시 타부대로 발령나면 전학 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단, 고교입시 사회다양성전형의 경우 학부모가 준, 부사관 이하 계급으로 15년 이상 근무한 실적을 증명받아야 한다.[3] 특히나 진급 잘 안되는 특기의 부사관들이 대개 상사 진급심사에서 막힌다. 그래도 군생활 비교적 오래하긴 했으니 하사로 쭉 유지시키긴 좀 그래서 최소한 중사 계급장은 달아주는 편. 헌병, 운전, 종교 등의 직별이 그렇다. 어쨌든 전군 어딜가나 육체적으로 고생하는 보직이 진급 및 장기가 잘 되긴 하니까....[4] 안 그런 사람은 거기까지 못 올라가니까. 장교든 부사관이든 계급 높은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 거다.[5] 장교한테 반말하거나 병이나 후임 부사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진짜 범죄 행위를 저지르거나(이건 대통령조차 예외 따위 없다.)등등.[6] 물론 말년중위라도 대령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보직해임#s-1.2현역복무 부적합 심사가 가능하지만, 장교의 징계는 병의 징계와 그 규모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부대에게도 지휘관 본인에게도 상당히 부담스럽다. 휘하 '''장교'''의 징계 사례는 병의 징계 사례보다 훨씬 적으며, 또 그만큼 눈에 띌 수밖에 없다.[7] 경찰관, 소방관 등도 포함.[8] 애초에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경우 지원자들의 신상 조사를 매우 엄격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는 사례로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자신이 명문대나 지거국 출신 및 장교나 부사관 출신이 아니라면 공공기관 취업 및 공기업 취업도 어려워 공무원이 되지 못했던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현재 문민정부 시대가 도래하자 예전보다는 학력과 병역 등의 지원 자격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게 사실.[9] 대학까지의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다면 전역 시 만 25~26세가 된다. 학군장교 뿐만 아니라 학사장교도 마찬가지이다.[10] 혹은 후임자의 IQ가 짐승 수준이면 인수인계만 한나절에 세트로 혼나거나, 혹은 연대에서 급작스럽게 훈련을 잡아버려서 뜬금포 업무가 폭발하는 등.[11] 부중대장 편제가 있는 부대의 경우 부중대장[12] 부관은 몸이 힘든 업무는 잘 없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의외로 크다. 보통 이렇게 표현한다. "부관의 장점은 당직을 서지 않는다는 것이고, 부관의 단점은 '''보직기간 내내 당직'''이라는 것이다." (물론 영감의 성격이나 본인의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다.) 마지막 보직이 부관이라면 전역 후 몇개월 동안 전화 벨소리 환청에 시달리기도 한다.[13] 사실 3년중 2년간 빡세게 일하고 마지막 3년차에 안정적인 전역준비가 가능한 한직으로 인사발령 받는것도 능력이다.[14] 물론 짬이 차서 업무를 쉽게 처리해 근무시간에 짬을내어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다. 눈치가 좀 보이긴하지만[15] 물론 군인 신분일 때는 상하관계를 지키는 것이 맞고 고위 장교들이 보면 뭐라고 하기 때문에 밖에서 사적으로 만날 때만 한다.[16] 장학금 받은 연수 + 3년이 의무복무 기간이라 최소 5년 최대 7년의 의무복무를 마치면 대위로 전역하게 된다.[17] 해당 말년 위관급 장교가 중대장에 해당된다면 군형법 제 24조 지휘관의 직무유기죄에 해당되어 처벌받을 수도 있다.[18] 본인이 소속된 부대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만나는 분이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소속 부대가 공군작전사령부에 있다면 작전사령관을 만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또한 어떤 일이냐에 따라서 만나는 분이 달라지기도 한다. 치명적인 일에 연루되었다면 참모총장을 만나기 위해서 부대장과 함께 계룡대 투어를 떠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런 경우에는 동행하신 대대장님의 심기를 절대 건드리지 말자. [19] 1~2년 근접기수들은 그나마 후배생도 훈육이나 지휘업무 인수인계 관련 업무로 얽혀서 그나마 덜하고 1,2번 정도 떨어지는 것은 정말 특별한 레벨이 아닌 이상 흔하다고 봐서 지휘받는 선배 입장에서도 다음에 진급하면 되겠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3년 이상부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장교는 계급 순이지만 그 사람이 전역하면 어떻게 될지 그 사람도 먼저 진급한 후배도 모른다.[20] 부사관 중 하사, 중사 전역자도 마찬가지이다.[21] 게다가 직업군인들은 사회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전역한 직업군인들 등쳐먹는 사기꾼들이 아주 많다. 주로 이상한 사업, 창업으로 꼬시는 거.[22] 중령도 예비군이 되면 보직이 있는데, 예비 사단(향토 사단)의 부연대장이었다. 즉 전쟁 나면 현역 복귀시 현역 대령 아래가 된다. 다만 이 경우엔 진급 체계가 평시와 달라지므로, 복귀 후 진급이 될 수도 있다.[23] 군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걸 견디지 못해 뭐라도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24] 장포대만 되어도 동기 중에서도 장성이 섞여서 엄청난 수준인데 장성 진급에 성공한 인원이 동기나 근접기수 선배중에 요직에 있는 사람은 더 많고 정치권에 연루된 사람이 장포대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을리 없다. 다만 포병, 기갑, 공병은 군단 밑에 독립여단이 있어서 이걸로 보장 받았다고 생각해서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다.[25] 다만 여기부터는 장성 진급에 성공한 이상 사령관, 사단장이 되지 못해 아쉬워하지만 장포대, 대포중과 같은 오만 꼬장이나 깽판을 부리는 일은 매우 적다.[26] 일종의 입막음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사단장, 사령관 정도면 머리속에 상당한 양의 군사,국가기밀 정보가 들어있는지라, 이 양반들이 돈에 넘어가서 작정하고 입털면 거짓말 안보태고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진다.[27] 전군에서 대장은 7명 뿐이고 3군이 돌려가면서 할 수 있는 합참의장을 제외하면 공군과 해군은 참모총장이 유일한 대장 보직이다. 그리고 합참의장 자리도 대부분 육군 장군의 최종보직으로 여겨질 만큼 육군이 가져가는 비중이 높으니.[28] 한해에 임관하는 장교 중 8~9명만 중장까지 올라간다. 기존엔 30여명으로 적혀있었으나, 그건 전 국군을 통틀어 중장의 숫자이니...[29] 해군 중장 예편[30] 사실 국방장관에 예비역 중장이 임명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며, 대부분 예비역 대장, 그것도 합동참모의장 출신들이 많이 임명되었다. 대신 차관급 부처인 병무청장 자리나 국가보훈처장 자리에 주로 예비역 중장들이 부임한다. 간혹 민간인 출신이 부임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중장 전역자들이 역임했었다.[31] 심지어 서욱은 육군참모총장 임기가 끝나자마자 바로 국방장관으로 올라갔다![32] 사실 대장 계급의 장성들은 말년에도 그렇게까지 여유롭지는 않다. 애초부터 대장 보직들은 수뇌부인 이상 한직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특히 합동참모의장은 국군의 작전 지휘관으로서, 적들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는지 항상 경계해야 하며, 적들이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국회, 국방부, 청와대 등 허다하게 불려 다니기에(...) 말년까지도 일을 하다가 후임자에게 인계하고 전역하는 일이 허다하다(...) 애초부터 대장 계급은 연구관이라는 보직이 없으니 더더욱...[33] 민주화 운동가 김근태 말고 군인 김근태. 민주화 운동가 김근태는 병장으로 전역했다.[34] 더군다나 뛰어난 능력으로 소문이 자자한 장군이라면 병사 출신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하다.[35] 특히 합참, 정보사령부는 유출되면 양국 외교관계에서 세계까지 뒤집어 질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진 1급 기밀도 다루는 경우가 있다.[36] 장성 제대 후 연금 액수가 그렇게 많은게 다 이유가 있는 거다. [37] 뻥카 같지만 사단장이 정보를 팔아먹다 깜방에 들어간 일이 진짜 있으며 기무사에서 장병들 안보교육할때도 예시로 드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