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시리즈/역사

 


1. 개요
1.1. 타임라인?
2. 전체 타임라인
3. 시대별 구분
3.1. 하이랄 창세기
3.2. 하일리아 여신의 시대
3.3. 하늘의 시대
3.4. 혼돈의 시대
3.5. 번영의 시대
3.6. 포스의 시대
3.7. 시간의 용사의 시대
3.7.1. 용사의 패배 후 세계
3.7.1.1. 빛과 어둠의 시대
3.7.1.2. 황금 시대
3.7.1.3. 쇠퇴의 시대
3.7.2. 용사의 승리 - 7년 전의 세계
3.7.2.1. 황혼의 시대
3.7.2.2. 그림자 시대
3.7.3. 용사의 승리 - 7년 후의 세계
3.7.3.1. 용사의 부재, 멸망의 시대
3.7.3.2. 대해원의 시대
3.7.3.3. 대항해 시대
3.7.3.4. 하이랄 재건 시대
3.8. 숨결의 용사의 시대
3.8.1. 약 10,000년 전의 시대
3.8.2. 대재앙의 시대
3.8.3. 멸망한 하이랄의 시대
3.8.4. 하이랄 재건의 시대
4. 여담
5. 관련 문서


1. 개요


젤다의 전설 시리즈 세계관 내 역사를 정리한 문서. '''젤다의 전설 세계관 내 역사'''를 정리한 문서이므로, 시리즈 자체의 역사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문서에 서술되어 있다.

1.1. 타임라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처음에는 각각의 스토리가 옴니버스적인 느낌으로 타임라인을 생각하지 않고 속편을 제작하였다. 타임라인이라 할 만한 것은 있었지만[1]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며, 몰라도 게임을 이해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그러다 최초의 3D 젤다이기도 한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평행세계가 제시되고 각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 속편들이 나오면서, 팬들은 작품 간의 연계성에 대하여 논의하고 시간대 순서를 신경쓰게 되었다. 그 결과, 작품마다의 시간대 순서가 어느 정도 정립되지만 몇몇 작품들은 다른 작품의 타임라인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 시리즈 전체의 타임라인을 제대로 정의하기 힘들었다. 타임라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즈가 계속되자, 시리즈 전체의 역사는 젤다 팬들 사이에선 가장 큰 떡밥으로 부상하였고 오랜 기간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2011년 12월 21일, 닌텐도에서 젤다의 전설 시리즈 25주년 기념으로 젤다의 전설 공식 가이드북 《'''히스토리아 젤다의 전설 대전'''(하이랄 히스토리아)》를 발간한다. 여기에는 그동안 논쟁거리였던 타임라인이 공식적으로 정립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여태껏 일반적으로 논의되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시열대가 확인되었다. 바로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시간의 용사 링크가 가논에게 패배'''했을 시의 세계가 추가된 것이다. 즉,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타임라인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의 시간의 용사 행보에 따라 '''1.''' 패배, '''2.''' 승리 7년 전, '''3.''' 승리 7년 후로 세계가 3개로 나뉘어 있는 것이다.
이전까지 팬들 사이에서는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 나뉘는 두 루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추정이 되긴 했다. 문제는 시리즈 초기의 몇몇 작품을 그 어느 루트에도 넣기 힘들었던 것. 이러한 상태에서 패배한 경우라는 생각지도 못한 시열대가 공개되자 팬들은 꽤나 충격을 받았다. 이 덕분에 젤다의 전설이나 링크의 모험처럼 링크가 승리한 경우와 이어붙이기 힘들었던 몇몇 작품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특히 신들의 트라이포스의 경우, 시간의 오카리나 발매 당시만 해도 링크의 모험의 미래 시간대로 취급받다가 나중에는 시간의 오카리나 다음, 이상한 나무열매 이전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시간의 오카리나 승리 엔딩대로라면 가논이 온전한 트라이포스를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는 모순이 있었는데, 용사가 패배하고 가논이 트라이포스를 모두 손에 넣는 시열대가 생김으로써 문제가 해결되었다.

2. 전체 타임라인



시간의 오카리나의 엔딩을 자세히 생각하면 시열대가 어떻게 갈리는지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7년 전의 세계는 링크가 돌아간 현실이라고 보면 되고, 7년 후의 세계는 링크를 보내고 남은 어른 젤다 공주의 현실이라고 보면 된다. 링크의 패배 세계는 그냥 플레이어가 게임 오버를 당하면 생기는 타임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품에 따른 사용되는 그래픽이 은근히 규율적이다. 링크가 패배한 세계는 어린 링크가, 승리한 7년 전 세계는 실사 스타일의 링크, 승리한 미래 세계는 SD형 툰 링크로 각각 별개의 스타일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게 트라이포스 삼총사는 용사 패배 세계임에도 툰 링크가 나오고, 4개의 검+도 용사 승리 7년 전 세계임에도 툰 링크 스타일의 링크가 나온다.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시간의 오카리나까지의 공통 세계관은 세 가지 형태가 전부 나온다. 다만 묘한 데서 용사 패배 시간대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링크의 모자에 노란 띠가 있으면 용사 패배 시열대'''라는 것. 툰 링크 스타일이든 아니든 모자에 노란 띠가 붙어있다면 용사 패배 시열대에 속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링크가 패배한 세계의 가논은 오직 돼지 모양으로만 등장한다.[2]

3. 시대별 구분



이하의 내용은 '''모든 메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3]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3.1. 하이랄 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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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황금 여신, 딘, 넬, 펠이 하늘과 땅을 만들고 생명을 창조한다.
힘의 여신 딘이 땅을, 지혜의 여신 넬이 생명과 자연의 법칙을 만들고, 용기의 여신 펠이 생명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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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피조물들에 대한 축복으로 자신들이 지닌 각각의 속성 , 지혜, 용기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지전능한 무한한 힘 트라이포스를 남기고 고향, 즉 '''모든 것이 시작된 곳'''으로 떠난다. 황금의 세 여신들은 떠났지만 세계가 악의 세력에 의해 멸망의 위기에 가로막혀있을 때에 이따금 세계의 일에 개입하기도 한다.

3.2. 하일리아 여신의 시대


세 여신이 떠나고, 하일리아 여신이 세계를 다스린다. 하이랄 최초의 문명이 꽃피고 세계는 평화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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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언자와 마물군단'''
그러나 악의 화신 종언자가 땅이 갈라진 틈을 타 지상으로 나왔고, 그는 마물군단을 이끌고 지상을 침공한다. 이로 인해 인류는 멸종위기에 처하고, 하일리아 여신은 작은 땅덩어리를 하늘로 띄워 얼마 안 남은 인류를 대피시킨다. 여신은 지상에서 다섯 종족을 이끌고 종언자와 맞서 싸우는데, 이를 '''대전쟁'''이라 부른다.
한편, 이 시대에 여신이 선택한, 대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용사가 있었는데, 이는 하이랄에 전해지는 최초의 용사로서 '''여신의 용사'''[4][5]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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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리아 여신과 다섯 종족'''[6]
결국 여신의 세력이 종언자의 군단을 물리치고 종언자를 봉인하는 데 가까스로 성공하지만, 여신 스스로도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여신은 여차할 경우 자신이 직접 트라이포스를 사용하여 종언자를 제거하기 위해 신격을 포기하고, 파이라는 정령을 만들어 언젠가 종언자를 처치할 용사를 양육할 계획을 세운다.

3.3. 하늘의 시대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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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이 지나 하일리아 여신은 한 소녀의 모습으로 환생하는데, 바로 게포라의 딸 젤다이다. 또한 훗날 하늘의 용사로 불릴 링크 역시 이 시대에 태어난다. 둘은 함께 자란다.
종언자의 부활을 위해 마족장 기라힘이 젤다를 땅으로 떨어뜨리지만, 임파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젤다는 과거 여신이었을 때의 기억을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한편 파이는 종언자를 쓰러뜨릴 수 있는 무기인 마스터 소드를 만들기 위해 링크를 인도하고, 젤다와의 합작으로 진정한 마스터 소드를 완성한 링크는 몇번이고 봉인을 깨고 부활하려는 종언자를 저지한다. 이후 링크는 트라이포스를 찾아 그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데에 성공하지만, 기라힘은 종언자가 소멸되기 전인 과거로 돌아가 종언자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링크는 완전히 부활한 종언자와 진검승부를 벌여 승리하고, 종언자는 완전히 소멸되기 직전 "여신의 피용사의 혼을 이은 자들은 영원히 내 분노의 화신과 싸우게 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리고 마스터 소드에 봉인된다.
모든 일을 해결한 젤다와 링크는 스카이로프트의 주민들에게 구름 밑 세계에 대해 알려주고, 이들은 땅에 내려가 정착하게 된다.

3.4. 혼돈의 시대


종언자의 사망 이후 다시 대지로 내려온 인류는 풍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용사가 종언자와의 사투를 위해 사용한 트라이포스의 존재를 알게된 하일리아인들은 이를 차지하기 위한 끝없는 싸움을 하게 된다. 이때 한 무리는 트라이포스를 탐낸 죄로 그림자 세계로 추방당한다.[7]
트라이포스를 둘러싼 싸움을 보다 못한 빛의 현자 라울은 시간의 신전이라는 건물을 세우고, 신전 내부에 마스터 소드와 성지로 가는 입구를 둔 다음 정령석으로 봉인해 버린다. 트라이포스는 성지 중심에 있는 빛의 신전에 모셔두고, 라울 자신도 빛의 신전에 머물며 트라이포스를 지킨다.

3.5. 번영의 시대


초대 젤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자들은 하이랄 왕국을 건국하고 왕족이 된다. 이들은 하이랄 성을 트라이포스와 마스터소드가 보관되어 있는 시간의 신전 근처에 세운다.

3.6. 포스의 시대


'''젤다의 전설 이상한 모자'''
하이랄은 갑작스러운 마물 무리의 공격을 받아 멸망의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이때 하늘에서 '픽콜족'이 나타나 하일리아인에게 '픽콜의 검'과 '빛의 포스'를 건네주고, 용사는 이 둘을 가지고 마물을 한 상자에 전부 봉인할 수 있었다. 상자는 픽콜의 검으로 봉해지고, 빛의 포스는 남용되지 않도록 하이랄 왕가의 공주가 지니게 된다. 한편, 용사는 '''인간의 용사'''로 불리어 후세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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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흘러, 구후라는 자가 등장하여 픽콜의 검으로 마물을 봉한 상자를 깨 세상을 어지럽히나, 용사 링크가 에제로의 도움을 받아 다시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봉인된 상태로 오랜 세월을 보낸 구후는 한때 픽콜이었던 자신의 정체, 포스에 대한 갈망, 젤다와 링크 등을 전부 잊어버리고 사악한 바람 마법사라는 정체성만 가지게 된다.
'''젤다의 전설 4개의 검'''
그리고 어느 날, 끝끝내 봉인을 풀고 나온 구후는 바람을 마음대로 다루는 힘을 내세워 하이랄 대륙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아리따운 여인들을 납치하여 자신의 거주지인 바람 궁전에 가두었다. 많은 용사들이 나서서 이 사악한 마법사를 처치하고 여인들을 구하려 했으나 실패한다.
이때 지나가던 한 청년이 구후를 잡겠다 하고 떠나더니, 정말로 구후를 자신의 검에 봉하고 여인들을 풀어준 다음 홀연히 숲속으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 혼자서 구후를 물리쳤는지 의아해 했으나, 생환한 여인들은 그가 검을 휘두르자 몸이 4명으로 분열되어 이들이 협력하여 구후를 물리쳤다고 증언한다. 사람들은 이를 좀처럼 믿기 어려워 했지만 일단 신전을 세워 그의 검, '4개의 검'을 보관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 용사를 '''4개의 검의 용사'''로 부르며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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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대가 흘러, 젤다 공주는 4개의 검의 봉인이 약해진 것을 느끼고 자신이 신뢰하던 링크라는 소년과 함께 신전을 방문하지만, 결국 구후는 봉인을 깨고 나와 젤다를 납치해 간다. 링크는 4개의 검을 집어들어 4명으로 분열하고, 4명의 링크가 결국 구후를 다시 4개의 검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3.7. 시간의 용사의 시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하이랄 내전이 발발한다. 이 내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것이 그다지 없지만,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으며, 결국 하이랄 왕국측의 승리로 하이랄이 통일된다. 내전 도중에 한 여인이 아기를 데리고 코키리 숲으로 피신을 온다. 여인은 죽지만 아기는 숲의 수호신 데크나무의 가호 아래 무럭무럭 자란다. 이 아이가 바로 후세에 시간의 용사로 불리는 링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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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종언자의 증오가 서쪽 사막 겔드족의 왕 가논돌프의 모습으로 환생한다. 가논돌프는 하이랄 왕에게 복종하는 척하면서 트라이포스를 얻어 하이랄을 지배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이를 감지한 젤다 공주는 어린 링크를 설득해 가논돌프보다 먼저 성지로 들어가는 열쇠인 3개의 정령석을 모아 달라고 부탁한다. 링크는 정령석을 모아서 젤다 공주가 준 시간의 오카리나를 불고 마침내 마스터 소드를 뽑아들게 된다. 한편, 이로 인해 트라이포스가 모셔진 곳인 성지의 문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젤다의 착오로 이것은 오히려 재앙을 불러 일으키고 만다. 링크는 아직 너무 어렸기에 7년 동안 빛의 신전에 영혼이 봉인되어 잠자게 되었고, 가논돌프는 손 까딱 안하고 성지로 가는 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가논돌프는 트라이포스를 손에 넣게 되나, 두려울 것이 없었던 가논돌프는 '용기'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트라이포스는 그를 거부하고 세 조각으로 쪼개진다. 이렇게 해서 가논돌프는 힘의 트라이포스, 젤다는 지혜의 트라이포스, 링크는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지니게 된다.
비록 가논돌프는 계획과 달리 1/3쪽짜리 트라이포스만 얻게 됐지만,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었기에 하이랄 왕국을 멸망시킨다. 젤다 공주는 트라이포스를 빼앗기지 않도록 시크로 변신하여[8]자신을 숨긴다.
한편, 용사 링크는 봉인된 채 7년 동안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 깨어나며, 빛의 현자 라울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하이랄이 멸망한 광경을 목격한다. 라울은 여섯 명의 현자들의 힘이 있어야 가논 성에 진입이 가능함을 알리며, 시크의 도움까지 받으며, 나머지 5명의 현자들을 찾기 위해 다시 모험을 떠난다.
찾아다니던 현자들은 모두 링크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을 각성시킨 후, 시크가 자신이 젤다였음을 링크에게 밝히나, 놀랄 틈도 없이 순간 가논이 젤다를 납치해 가논 성으로 데려간다. 성으로 쳐들어간 링크는 현자의 도움을 받으며 가논돌프와 결전을 벌인다.
문제는 바로 이때였다. 시간을 넘나드는 용사 링크가 처하게 되는 상황에 따라 세 개의 분기점이 생겨 평행세계가 만들어진 것이었다.
  • 1. 용사가 패배한 시대
  • 2. 용사 승리 후 7년전 과거 시대(7년전으로 돌아간 링크가 활동하는 시대)
  • 3. 용사 승리 후 7년후 미래 시대(돌아간 링크가 그저 사라져버린 원래 시대)

3.7.1. 용사의 패배 후 세계


시간의 용사는 결국 패배하였으며 가논돌프는 트라이포스를 전부 지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지는 그의 악한 마음의 영향을 받아 타락해 '어둠의 세계'가 된다. 그러나 젤다 공주가 현자들을 이끌고 나타나 최후의 방법으로 가논돌프를 트라이포스째로 어둠의 세계에 가둬 버리는 데에 간신히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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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스를 둘러싼 끝없는 전쟁'''
하지만 평화도 잠시, 가논돌프 덕분에 트라이포스의 존재가 만천하에 알려져 버렸고, 지금은 어둠의 세계가 되어버린 성지로의 입구도 열린 채 내버려져 있었다. 트라이포스에 눈이 먼 자들이 앞다투어 어둠의 세계로 들어갔으며, 그들은 트라이포스를 얻기는커녕 뒤틀린 마물이 되어 가논의 수하가 되어버린다. 어둠의 세계의 마물 인구가 점점 불어나자 이들은 이따금 하이랄로 돌아와 큰 피해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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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들과 싸우는 하이랄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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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세계로 가는 길을 봉인하는 일곱 현자들'''
하이랄 왕은 이러다간 가논이 군대를 일으켜 하이랄을 침공하리라 예측했고, 이를 막기 위해 하이랄 기사단과 일곱 현자들[9]이 투입되었다. 하이랄 기사단이 마물과 싸우며 현자들을 지키는 사이, 현자들은 어둠의 세계로 가는 입구를 봉인하는 작업을 한다. 이 작전에서 수많은 하이랄의 기사들이 사망하였지만 봉인을 씌우는 데에는 성공한다. 이를 '''봉인전쟁'''이라 부른다.

3.7.1.1. 빛과 어둠의 시대

이 시대엔 가논이 두 번에 걸쳐 부활을 시도한다.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어둠의 세계에 봉인된 가논은 하이랄에 자신의 분신 아그님을 만든다. 아그님은 재난을 멈추는 등 신기한 마법을 부렸으며, 사람들은 그를 과거 현자들의 재림이라 여긴다. 그의 능력을 눈여겨 본 하이랄의 왕은 그를 궁중 마법사로 들이지만, 이것은 모두 아그님의 계획대로였다. 아그님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병사들을 마법으로 세뇌시켜 왕을 폐하고 과거 현자들의 후손인 소녀들을 납치해 어둠의 세계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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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텔레파시를 받고 잠에서 깬 링크'''
이 소녀 중에는 젤다 공주도 있었으며, 그녀의 텔레파시를 받은 링크는 하이랄 성에 들어가 그녀를 구출하여 교회에 데려가지만 결국 아그님이 다시 나타나 젤다를 데려간다. 링크는 3개의 팬던트를 모아 아그님을 상대할 '마스터 소드'를 뽑는 데 성공하고, 아그님을 하이랄 성 꼭대기까지 뒤를 쫓지만 간발의 차로 젤다 공주는 어둠의 세계로 보내져 버린다. 링크는 결투에서 아그님을 쓰러뜨리지만 아그님은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링크를 어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그러나, 원래 일반 사람들이 어둠의 세계에 가면 타락해버리나 링크는 앞서 팬던트를 모을 때 어둠의 세계에서도 소지자를 보호해주는 달의 진주를 손에 넣어, 아무 일 없이 어둠의 세계에서 돌아다니는 게 가능했다.[10] 그래서 오히려 링크는 어둠의 세계에 있는 마물들을 퇴치하고 봉인된 소녀들을 구출해나가며 아그님에게 위기를 가져다주기 시작한다.
결국 어둠의 세계에서 링크는 모든 소녀들을 구출하고 가논의 탑에서 다시 한번 아그님을 만나 쓰러뜨린다. 그러자 아그님의 본 모습인 가논이 나타나고, 링크는 힘의 피라미드에서 가논과 결전을 벌인다. 결국 가논을 무찌른 링크는 피라미드 내부에서 트라이포스를 얻고, 트라이포스에게 소원을 빌어 하이랄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면서 죽은 왕과 링크의 삼촌도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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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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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을 만난 링크'''
'''코호린트 섬에 좌초한 링크와
원주민 소녀 마린'''
가논을 물리친 링크는 또 다른 재난이 벌어질 것을 대비해 수련의 길에 올랐다. 수련을 마치고 하이랄로 돌아가는 도중 강풍을 만난 링크는 한 섬에 좌초한다. 링크는 코호린트 섬이라는 이 섬을 탐험하며 이 섬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엔딩에선 링크가 망망대해에 표류하게 되어 행방이 묘해지나, 무사히 살아 하이랄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젤다의 전설 이상한 나무열매'''
가논돌프의 대모 트윈노파는 가논돌프를 다시 부활시킬 계획을 꾸민다. 가논돌프를 부활시키려면 파멸의 불꽃, 슬픔의 불꽃, 절망의 불꽃을 모으고, 인신공양을 올려야 했다. 이를 위해 홀로드럼에 장군 고르곤을, 라브렌느에 마녀 베란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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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하이랄 성을 방문했다가 트라이포스가 자신을 부르자 트라이포스를 만지게 되고, 그 순간 홀로드럼으로 이전된다. 홀로드럼에서 대지의 무녀를 만나지만, 그녀는 고르곤에게 납치당하고, 결국 고르곤의 뒤를 쫓아 쓰러뜨리지만 파멸의 불꽃이 켜지고 만다. 링크는 라브렌느로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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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렌느에서 링크는 시공의 무녀를 만나지만, 그녀 역시 마녀 베란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마찬가지로 마녀 베란을 쓰러뜨리지만 결국 슬픔의 불꽃이 점화된다.
트윈노파는 절망의 불꽃을 점화시키기 위해 젤다 공주를 납치한다. 링크는 그들을 쓰러뜨리지만, 이들은 자신 스스로를 인신공양 제물로 올려 결국 가논의 부활 의식을 불완전하게나마 완성시킨다. 이로 인해 가논이 부활하게 되는데, 불완전하게 부활하여 이성을 잃고 야수같은 상태이다. 결국 링크는 가논을 쓰러뜨리고 하이랄로 돌아간다.
한편, 트라이포스는 다시 3조각이 되어 흩어진다. 힘의 트라이포스는 봉인된 가논에게로, 지혜의 트라이포스는 젤다 공주에게로 가지만 용기의 트라이포스는 행방이 불분명하다.[11]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2'''
몇 세대 후, 유가라는 사악한 마법사가 나타나 젤다 공주와 과거 현자들의 후손을 그림으로 만들어 수집한다. 대장장이였던 링크는 이 일에 휘말려 유가를 뒤쫓지만, 유가는 그림 액자들을 전부 모아 하이랄의 평행세계인 '로우랄'로 도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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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랄에서 유가는 액자에 갇힌 현자들의 힘을 악용해 힘의 트라이포스를 지닌 가논의 껍데기를 부활시킨 뒤 자신과 융합해 유가 가논이 된다. 링크는 힐다 공주라는 여성의 인도에 따라 각 현자의 후손들을 구하고,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젤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힐다가 있는 곳으로 오지만, 힐다는 사실 하이랄의 트라이포스를 모아 이미 부서져버린 로우랄의 트라이포스를 대체할 계획이었으며 유가는 그녀의 심복이었다.
힐다는 젤다의 그림에서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빼앗고, 유가 가논을 앞세워 링크와 싸우게 하지만 링크는 유가 가논을 쓰러뜨린다. 다급해진 힐다는 유가에게 힘의 트라이포스를 어서 넘기라고 명하지만, 애초에 힐다의 계획따윈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힘을 독차지하려 했던 유가는 힐다도 그림으로 만들어 버리고 역으로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강탈한다. 링크는 더욱 강력해진 유가 가논을 상대로 싸우며, 젤다가 넘겨준 빛의 화살로 가논을 봉인한다.
힐다는 끝까지 저항하려 하지만 로우랄의 용사 라비오의 설득에 트라이포스를 포기한다. 링크와 젤다는 다시 하이랄로 돌아가 트라이포스에게 소원을 빌어 부서진 로우랄의 트라이포스를 복구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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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로우랄의 역 트라이포스'''[12]
'''젤다의 전설 트라이포스 삼총사'''
유가의 침공사건이 있은 지 몇 년 후,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하기로 유명한 드레스 왕국의 프릴 공주가 시스터 레이디라는 마녀의 질투를 사 평생 검은 쫄쫄이만 입게되는 저주에 걸린다. 드레스 왕국의 왕은 마녀를 잡을 용사를 모집한다는 공문을 방방곡곡 붙이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영웅의 모습을 감추고 하이토피아에 찾아온 링크가 이를 보던 중 마담 테일러의 조수가 링크를 발견한다. 마담 테일러의 조수는 링크의 특징이 예언에 따른 용사의 모습과 같은 걸 보고 그를 왕궁으로 데려간다. 링크는 트라이포스 포털을 통해 마녀의 영역으로 넘어가서 마녀를 물리치고, 프릴 공주의 저주를 푸는데 성공한다.

3.7.1.2. 황금 시대

유가의 패배, 트라이포스의 복귀 후 하이랄은 잠시나마 평화로운 번영의 때를 맞이한다.

3.7.1.3. 쇠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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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랄의 왕과...'''
'''...그의 골칫덩이 아들'''
마지막으로 트라이포스를 가지고 있던 왕은 자신이 곧 죽을 것이란 걸 알고선 큰 걱정에 빠진다. 자신의 뒤를 이을 왕자가 성격이 포악해 트라이포스를 물려줄 엄두가 나지 않은 것이다. 트라이포스를 올바르게 사용할 선하고 바른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아무도 왕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왕은 어쩔 수 없이 트라이포스가 완전히 힘을 쓰지 못하게 세 조각으로 또 다시 분리시키고, 왕자에겐 힘과 지혜의 트라이포스만을 남겨주고 용기의 트라이포스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긴 뒤 사망한다.
왕이 된 왕자는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찾아 전국을 수소문하지만 찾지 못한다. 이때 한 마법사가 왕자를 이용해 트라이포스를 얻으려고 접근한다. 마법사는 왕자에게 왕자의 여동생인 젤다 공주가 용기의 트라이포스가 숨겨진 곳을 안다며 귀띔하는 동시에 마음이 악해지는 마법을 걸었고, 마법에 걸린 왕자는 젤다 공주를 추궁하지만 젤다는 말하지 않는다. 이에 분노한 마법사는 젤다를 영원한 잠에 빠지게 하는데, 제정신을 되찾은 왕자가 마법사를 막으려 하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마법사의 마법은 완성되어 젤다는 계속 잠든 상태에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법사 자신은 죽음을 맞이한다. 왕자는 매우 슬퍼하며 젤다의 몸을 오직 시커족만이 열 수 있는 북쪽 성의 비밀 방에 넣어두고, 그녀를 잊지 않기 위해 왕가에 태어나는 여자마다 젤다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한다.
이후 하이랄은 완성된 트라이포스가 없어 점점 혼란해지고 분열해 영토가 계속 줄어들고 만다.
'''젤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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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논의 하이랄 침공'''
다시 부활한 가논은 약해진 하이랄을 침공하여 힘의 트라이포스를 강탈한다. 이 시대의 젤다 공주는 남아있는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8조각으로 나누어 왕국 곳곳에 숨기고, 임파를 보내 가논에 대항할 용사를 찾도록 한다. 그러나 가논의 하수인들이 임파의 뒤를 쫓았고, 결국 포위당하지만 이때 나타난 청년 링크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자초지종을 들은 링크는 8조각의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링크는 지혜의 트라이포스를 완성시키고 데스 마운틴 정상에서 가논을 쓰러뜨려 힘의 트라이포스도 되찾는다. 용기의 트라이포스는 아직 행방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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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포스로 가논을 물리치는 링크'''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
가논은 죽었지만 그의 부하들은 링크를 죽여 그의 피로 가논을 되살릴 음모를 계획한다. 한편, 링크는 하이랄 왕국 재건에 힘쓰고 있다. 그런데 자신의 16번째 생일날, 링크는 손등에 트라이포스 문양이 생기는 걸 보고 임파를 찾아간다. 임파는 영원한 잠에 빠진 공주를 보여주며 그녀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알려준다. 임파는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찾아 트라이포스를 완성시키면 그녀를 깨울 수 있을거라며 6개의 수정과 지도 두루마리를 찾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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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에게 잠자는 젤다 공주를 보여주는 임파'''
지도를 따라 죽음의 협곡 내에 있는 대궁전에 도달한 링크는 6개의 수정으로 봉인을 하나씩 해제하며 들어가서, 최후의 시련인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다음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발견한다. 링크는 트라이포스에게 소원을 빌어 공주를 잠에서 깨게 만든다. 완성된 트라이포스를 되찾은 하이랄은 다시 번영과 평화를 누리게 된다.

3.7.2. 용사의 승리 - 7년 전의 세계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
결국 가논돌프는 시간의 용사 링크가 휘두른 마스터 소드의 참격에 쓰러지고, 그 틈에 현자들이 힘을 모아 그를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힘의 트라이포스 또한 가논돌프와 함께 봉인되면서 트라이포스는 한동안 분열된 상태로 유지된다.
마스터 소드를 다시 제자리에 두고 자신의 본래 시간대인 과거로 돌아온 링크는 젤다 공주와 왕을 찾아가 이대로 있으면 가논돌프가 어떤 짓을 꾸밀지 알려주고, 왕궁에서 젤다와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나비를 찾기 위해 망아지 에포나를 데리고 모험을 떠난다. 젤다 공주는 짧은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시간의 오카리나와 시간의 노래를 링크에게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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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찾아 떠난 지 몇 달이 지나, 링크는 스탈키드에게 에포나와 시간의 오카리나를 빼앗긴다. 링크는 스탈키드를 추격하다가 '테르미나'라는 평행세계에 도달하게 된다. 링크는 테르미나가 3일 후 추락하는 달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는 걸 알게되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결국 달을 떨어뜨리려 했던 사악한 존재 '무쥬라의 가면'을 물리치고, 링크는 에포나를 타고 원래 세계로 돌아온다. 이후 이 시간의 용사가 나비를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확실한 것은 그가 성장한 후 뛰어난 검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 가논돌프의 처형식'''
무쥬라의 가면 사건이 있고 몇 년 뒤, 겔드족의 왕 가논돌프는 군사를 이끌고 하이랄을 공격한다. 시간의 용사가 알려준 덕분에 가논돌프가 배신할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었던 하이랄 왕국은 별 탈 없이 겔드 군대를 막아내고 가논돌프를 생포하기에 이른다. 사막의 처형장에서 현자들의 관리 하에 가논돌프의 처형이 집행되나, 처형 직전 힘의 트라이포스가 힘을 발현하면서 가논돌프는 물의 현자를 살해하고, 가슴에 박힌 현자의 검을 뽑아낸다. 그에게 힘의 트라이포스가 있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 현자들은 처형장 뒤에 있던 황혼의 거울을 가동시켜 황혼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고, 가논돌프를 이 세계에서 추방시킨다.

3.7.2.1. 황혼의 시대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
황혼의 세계에서 가논돌프는 암흑 신의 형상을 취해 마법사 젠트에게 접근한다. 젠트는 가논돌프에게 충성을 바치고 힘을 얻어 황혼 세계의 여왕 미드나에게 반기를 든다. 미드나는 왕좌에서 쫓겨나고, 젠트의 마법으로 온전한 힘을 잃은 조그만 정령 형태가 되어버린다. 젠트는 황혼의 세계 주민들을 끔찍한 그림자 괴수로 변형시켜 자신의 수하로 만든 다음 하이랄을 침공하기 시작한다. 젠트는 그림자 세계와 하이랄을 융합시켜 하이랄을 완전한 그림자 세계로 만들고, 각 지역을 관장하는 정령들의 힘을 빼앗을 작정이었다. 이를 '''그림자 침공'''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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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랄 군은 기습적인 침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하이랄 성도 순식간에 점령당한다. 젤다 공주는 비참한 모습을 앞에 두고 젠트에게 항복하여 목숨을 건질거냐 아니면 저항하다 죽을 거냐 사이의 갈등에 놓이게 되고, 아직 살아있는 군사들을 구하기 위해 항복을 선택한다. 이로 인해 젤다 공주는 성의 한 방에 감금된다.
한편, 하이랄 남쪽 어디르 마을에서도 마물들이 습격하여 소년, 소녀들을 납치하는 일이 발생하고, 어디르 마을의 목동 청년 링크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황혼의 세계가 현실과 융합되면서 링크는 늑대로 변해버리고 하이랄 성 감옥에 갇힌다. 이 때 힘이 봉인된 미드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계약하여 인간 형상으로 돌아가는 대가로 자신의 어둠의결정석 조각을 모으나, 젠트가 나타나서 결정석 3조각을 빼앗는 동시에 미드나를 부상입히고 링크를 다시 늑대 형상으로 바꿔 버린다. 젤다는 미드나에게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가까스로 미드나는 부상에서 회복하나 젤다는 의식 불명이 된다.
링크는 다시 사람 형상을 되찾기 위해 과거 시간의 신전이 있던 터를 찾아가 마스터 소드를 찾고, 마스터 소드의 정화력 덕분에 인간 모습을 되찾는다. 미드나와 링크는 먼저 젠트를 쓰러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황혼의 거울 조각을 모아 황혼의 세계로 진입, 그를 쓰러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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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와 가논돌프의 대결'''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의 원흉, 가논돌프를 처치하기 위해 링크와 미드나는 하이랄 성으로 향한다. 치열한 전투 끝에 가논돌프의 가슴을 마스터 소드가 꿰뚫고, 가논돌프는 힘의 트라이포스가 자신을 떠났음을 알고는 장렬하게 선 채로 죽는다. 미드나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후 황혼의 거울을 통해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데, 다시는 이 거울을 통해 두 세계 간의 왕래가 불가능하도록 거울을 부순다. 링크는 마스터 소드를 자리에 되돌려 놓고 어디르 마을에 다시 돌아와 재차 여정을 떠난다.

3.7.2.2. 그림자 시대

'''젤다의 전설 4개의 검+'''
그림자 침공 사건으로부터 수백 년 후, 겔드족은 하일리아인들과 관계가 원만해져 서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겔드족 사이에 남자아이가 태어났고, 이 아이가 하필이면 가논돌프의 환생이었다.
다시 태어난 가논돌프는 겔드족의 금기를 깨고 고대 피라미드에 들어가 삼지검을 얻고, 어둠의 신전에서 어둠의 거울까지 훔쳤다. 어둠의 거울에는 과거 하이랄을 침공한 마물들이 봉인되어 있을 뿐더러, 소유자의 내면을 현실에 구현하는 능력도 있어서, 가논돌프가 소유한 상태에선 끔찍한 마물들을 만들어 내었다. 가논돌프는 아주 먼 옛날 4개의 검에 봉인된 구후를 되살려 내고, 링크의 그림자 분신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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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공주는 하이랄 상공에 낀 먹구름을 보고 불안을 느끼고, 여섯 무녀를 데리고 4개의 검이 봉인된 신전으로 가 봉인을 재보수 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때 그림자 링크가 나타나 이들을 습격하였고, 용사 링크는 4개의 검을 쥐어 들지만 그 순간 구후가 풀려나 버리고 만다. 혼란을 틈타 그림자 링크는 어둠의 세계로 가는 포털을 열었고, 4명의 하이랄 기사단원들이 빨려들어가 스탈포스가 되어버린다.
링크는 4개의 검 덕분에 4명으로 증식하여 실종된 무녀들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또한 스탈포스가 되어버린 기사단원들에게 보석을 얻은 다음 구후를 완전 사살하고, 가논돌프를 4개의 검에 봉인한다.

3.7.3. 용사의 승리 - 7년 후의 세계



3.7.3.1. 용사의 부재, 멸망의 시대

시간의 용사 링크의 활약으로 가논돌프는 쓰러지고, 현자들의 힘으로 봉인된다. 링크는 자신의 시대로 돌아가면서 사라지지만 그의 활약은 기록되어 후세에 계승된다. 하일리아인들은 하이랄 성으로 돌아와 국가와 도시를 재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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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용사의 전설, 그리고 가논의 부활'''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봉인은 점점 약해졌고 결국 가논돌프는 자신의 예언대로 봉인을 깨고 나온다. 가논은 복수를 위해 미친듯이 세계를 파괴하였고, 하일리아인들은 용사가 나타나기를 바랐으나 용사는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하일리아인들은 창조신인 세 여신에게 구원해 달라고 빌었고, 여신들은 선택된 자들에게만 높은 산으로 피신하라고 계시를 내린 후 비를 퍼부어 하이랄의 땅 대부분을 수장시켜 버린다. 이때 그냥 무작정 물을 퍼부었다간 가논돌프와 그 수하들이 살아올라올 수 있기에, 마스터 소드의 힘으로 지면의 시간을 정지시킨 후 그 위를 물로 덮었다. 이를 '''대홍수'''라 칭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을 일궈낸다. 시간이 흐르며 과거 하이랄의 역사는 점점 잊혀져 갔지만, 프롤로 섬이라는 작은 섬에서는 남자 아이의 생일에 시간의 용사가 입었던 것과 유사한 녹색 옷을 입는 전통이 남아있었다.

3.7.3.2. 대해원의 시대

'''젤다의 전설 바람의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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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아래에서 가논돌프는 마스터 소드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마스터 소드의 힘의 근원이 되는 대지의 신전과 바람의 신전에 있는 현자를 죽인다. 그리고 해수면으로 올라가는 포털을 통해 마수도에 상륙하며, 마수도를 자신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가논돌프는 젤다 공주의 후예를 찾기 위해 지크록으로 뾰족귀를 가진 여자아이들을 납치하며, 이 과정에서 한 해적단의 두목 테트라를 잡아가다가 프롤로 섬에서 떨어뜨린다. 마침 생일을 맞아 용사의 옷을 흉내낸 녹색 옷을 입고 있던 소년 링크는 나무에 걸린 테트라를 구출하지만, 그 사이 여동생 아릴이 지크록에게 잡혀가고 만다.
링크는 테트라 해적단의 도움을 받아 아릴이 감금되어 있는 마수도에 잠입하나, 지크록에게 잡혀 가논돌프 앞에 놓여진다. 가논돌프는 링크가 별 것 아닌 걸로 보았고, 지크록은 그를 바다에 버린다. 그러나 붉은 사자 왕이라는 자아가 있는 배가 링크를 살려주고, 가논돌프와 싸우려면 성검 마스터 소드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링크는 붉은 사자 왕과 함께 대해원을 누비며 3개의 진주를 찾아 신의 탑을 오르고, 해저에 있는 하이랄 성 지하로 내려가 마스터 소드를 뽑아든다.
마스터 소드로 무장한 링크는 다시 마수도에 침투해 지크록을 쓰러뜨리고 가논돌프와 대면하나, 가논돌프는 마스터 소드가 힘을 잃었다면서 가볍게 링크를 제압한다. 가논돌프가 링크를 죽이려는 찰나 리토족 두 명과 용신 발루의 등장으로 링크는 살아남는다.
다시 하이랄 성 지하에서, 붉은 사자 왕은 자신의 정체가 하이랄의 왕임을 밝히고, 테트라가 젤다 공주의 후손임을 알려준다. 링크는 다시 대해원에서 대지의 신전과 바람의 신전의 현자를 대신할 새 현자를 찾아 각각 신전에 두고, 트라이포스 조각을 모아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완성시킨다.
힘을 되찾은 마스터 소드와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가진 링크는 다시 가논과 싸우기 위해 해저에 있는 가논의 탑으로 간다. 그러나 가논돌프는 막강한 힘으로 테트라의 지혜의 트라이포스와 링크의 용기의 트라이포스를 빼앗아 결국 트라이포스를 완성한다. 그리고 가논돌프가 하이랄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달라며 소원을 빌려는 찰나, 하이랄의 왕이 앞서 '이 구 세계를 없애고 저 아이들에게 미래를 달라'는 소원을 빌어 트라이포스의 힘을 먼저 사용해버린다. 결국 모든 꿈이 무너진 가논돌프는 이제 모든 게 끝났지만 적어도 링크와 테트라를 저승길 동무 삼기 위해 칼을 뽑아들고, 링크와 테트라는 서로 협동하여 가논돌프를 쓰러뜨린다. 둘은 바다 위로 돌아가고, 하이랄의 왕은 밑에 남아 옛 하이랄과 운명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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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논돌프와 싸우는 '바람의 용사' 링크와 테트라'''
바다 위로 올라온 테트라와 링크는 하이랄 왕이 유언으로 남긴 신대륙을 찾기 위한 항해에 나선다.

3.7.3.3. 대항해 시대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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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와 링크는 해적선을 타고 미지의 해역으로 항해하던 중 유령선과 조우한다. 유령선은 테트라를 납치해가는데, 링크는 테트라를 구하려 하나 바다에 빠지고, 메르카 섬이란 곳으로 표류하게 된다. 여기서 요정 시에라와 선장 라인백을 만나 동료가 되어 테트라를 찾아 모험하게 된다. 링크는 힘과 지혜의 정령을 구출하고, 시에라의 정체가 사실 용기의 정령임이 밝혀진다. 링크는 유령선에서 테트라를 찾아내지만 베라무라는 마신이 그녀의 생명력을 전부 흡수하여 테트라는 돌이 되어 있었다.
베라무를 물리치려면 몽환의 검이 필요했기에, 링크는 세 종류의 금속을 모아 몽환의 검을 완성시켜 결국 베라무를 물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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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무에게 조종 당하는 라인백과 싸우는 링크'''
테트라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링크와 함께 해적선으로 돌아가 항해를 계속한다.

3.7.3.4. 하이랄 재건 시대

'''젤다의 전설 대지의 기적'''
몽환의 모래시계 사건 이후, 테트라 해적단은 신대륙을 발견한다. 테트라는 신대륙에 신생 하이랄 왕국의 건국을 선포하고 자신은 여왕이 되어 군림한다. 그녀는 국토의 곳곳을 철도로 연결하여 철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병사들에게 바람의 용사를 기리기 위해 녹색 군복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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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100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왕실 기관사 링크는 철로가 없어지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젤다 공주와 동행하게 된다. 그러나 영혼의 탑으로 향하던 도중 바이런콜 총리의 계략으로 젤다 공주는 유체이탈당해 몸을 빼앗긴다. 링크와 젤다의 영혼은 콜 총리가 젤다의 몸으로 봉인된 마왕 말라더스를 부활시키려는 걸 알아낸다. 둘은 부활을 막기 위해 로코모 일족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여정을 떠난다. 영혼의 탑을 하나씩 모두 해방시키고, 결국에는 말라더스가 있는 탑 정상에 도달하나 말라더스가 부활하고 만다. 링크와 젤다의 영혼은 말라더스를 뒤쫓아 암흑 세계까지 추적하여 말라더스와 콜을 쓰러뜨린다. 젤다는 몸을 되찾고, 사명을 다한 로코모 일족은 하늘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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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되찾은 젤다 공주'''
젤다는 일상으로 돌아와 왕국의 국정에 전념한다. 한편 링크는 새로운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수련하는 데 열심이다.

3.8. 숨결의 용사의 시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시간대. 현재로썬 이 시간대가 어디 속하는지는 불명이다. 본작의 초록옷(숨결의 용사 세트)에도 모자의 나머지 부분과 색이 다른 띠가 붙어 있긴 한데, 귀찮게도 '''연두색'''이라 위의 '''노란 띠 이론'''을 사용하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다.
공식 설정집에서 아오누마 프로듀서가 밝힌 바에 따르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게임이 끝난 뒤에도 각자 상상할 수 있도록 시열대를 정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정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해당 작품만 그런지, 이후 작품들도 그럴지는 불명. 다만 정황상 현재까지 나온 어떤 시리즈보다도 뒤의 일이라는 건 확실하다. 현재 추측으로는 현존하는 18종의 게임 시나리오중 가장 최후이며 이 자체는 다음 항목에 있는 패미통 인터뷰에서도 공인되어 있다. 다만 이게 용사 패배 후 시계열인가, 용사 승리 후 시계열인가, 용사가 사라진 이후의 시계열인가는 불명. 일단 머나먼 미래인 것은 확실한게 무려 '''1만년 전까지''' 언급된다. 확실한 건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지역에 폐허가 된 시간의 신전이나 론론 목장, 황혼의 공주에 나왔던 겔드 지방의 처형대가 그대로 나오고 올딘, 라넬, 필로네 등 기존의 지방들이 유지된 것을 보면 '''기존의 하이랄이 수몰되고 테트라가 신생 하이랄을 건국한 용사 승리 7년 후 시계열은 절대 아니란 것'''을 알수있다.[13]
과거 유튜브 채널 The Game Theorists의 유튜버 MatPat은 야숨에서 3가지 루트의 특징들이 혼재되어 있는 문제를 '멀티버스 문제'라고 지칭하면서 스핀오프작인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을 시열대에 포함시키면 3가지 루트를 통합하여 야숨으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14]을 내놓았다. 링크 그 말이 절반 정도는 맞아떨어진 셈. 또한 2019년 6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속편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시열대에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는데 이어, 2020년 9월 8일에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의 소개 또한 이루어지며 야숨의 시열대 유추가 가능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3.8.1. 약 10,000년 전의 시대


이 시기 가논은 역대급 참패를 겪었다고 한다. 시커족들이 만든 기계군단인 가디언과 4신수, 해당 시대의 링크와 젤다, 그리고 하이랄의 모든 종족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가논을 대적해 물리쳤다. 그러나 가논 토벌이 끝나고 하이랄 왕정에서는 시커족이 가진 오버 테크놀로지를 경계해 기술을 버릴 것을 요구했고, 그에 순응한 세력이 카카리코 마을에 남은 반면 기술을 포기하기 싫었던 분파는 반발하고 이가단이 되어 가논을 숭배하게 되었다.

3.8.2. 대재앙의 시대


하이랄에는 하나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언젠가 재앙 가논이 부활할 것이며, 그에 대항하기 위한 기계군단[15]이 대지 아래에 잠들어 있다는 것이었다. 예언에는 성스러운 힘을 지닌 공주어둠을 몰아내는 검으로부터 선택받은 기사가 기계군단의 힘을 이용하면 가논을 물리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하이랄 왕국은 이러한 이야기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하이랄 전역을 샅샅이 뒤져 아주 오래전 선조들이 남긴 고대의 유물을 발굴하기에 이른다. 신수와 소수 가디언이[16] 발굴되자, 그 즉시 하이랄 왕국은 종족별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 4명을 발탁해 각각의 신수를 조종하는 임무를 내린다. 이들은 영걸이라고 불렸으며, 젤다 공주그녀가 지명한 기사, 그리고 영걸들에게는 재앙 가논을 봉인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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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 공주와 하이랄의 영걸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하이랄 왕국의 현자들은 가디언을 활성화하고 조종하는 법을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영걸들의 조작이 미숙하긴 했지만 어쨌든 신수는 기동하기 시작했고, 링크는 이미 마스터 소드의 기사로서 완성되어 있었다. 여기서 단 하나의 문제가 남았다. '''젤다가 봉인의 힘을 각성하지 못한 것이다.''' 젤다는 자신이 힘을 개방하지 못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미안한 생각에 신수의 비밀을 알아내려 왕가로부터 내려오는 시커 스톤을 가지고 하이랄 곳곳을 탐색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젤다는 17번째 생일을 맞이하고, 지혜의 샘에서 기도를 올린다. 역시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한 채 하이랄 성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재앙 가논이 오랜 침묵을 깨고 부활한다. 그런데 재앙 가논은 만 년 전에 당했던 참패의 대책을 세워 놓아서, 하이랄 왕실이 찾지 못한 가디언을 보관한 다섯 기둥을 찾아낸 것은 둘째치고 가디언들을 전부 오염시켜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4신수에는 가논의 분신을 보내 영걸들을 처치하고[17], 신수의 제어권을 강탈한다. 이렇게 악으로 물든 기계군단은 하이랄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한편, 젤다는 왕궁을 뒤로 하고 도망치던 도중 봉인의 힘을 각성시키게 되지만, 링크는 부상을 많이 입어서 쓰러지고 만다.[18] 이후 젤다는 마스터 소드의 정령의 목소리를 듣고 링크를 회생의 사당에 보내고, 데크나무 앞에 위치한 성좌에 마스터 소드를 깊숙이 꽂아놓고, 자신은 재앙 가논의 부활을 잠시나마 저지하기 위해 재앙 가논이 있는 하이랄 성에 스스로 봉인된다.

3.8.2.1. 또 하나의 결말

'''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재앙 가논이 부활하여 신수와 가디언들을 자신의 지배하에 두고, 하이랄은 처참하게 유린당했다. 링크는 젤다 공주를 지키고자 가디언들에게 맞서지만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지고 만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젤다 공주의 봉인의 힘이 각성하였다.
이 각성이 신호가 된 것인지 하이랄 성의 젤다의 연구실에서 작은 가디언이 기동하였다. 가디언은 대재앙의 모습을 기록하고 시간의 문을 열어 대재앙이 일어나기 전 과거의 하이랄로 떠나자 가논의 원념 일부도 뒤따라갔다.
하이랄 사람들은 미래에서 넘어온 가디언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재앙의 참상을 미리 알 수 있었고, 더욱 착실히 재앙에 대비해나가게 된다. 하지만, 젤다의 힘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상태.
17세의 생일을 맞아 젤다가 라넬산의 지혜의 샘으로 떠나기 직전, 재앙 가논이 예상 된 날짜보다 일찍 부활하여 하이랄 성을 점령하고 가디언들을 모두 빼앗았다. 하이랄 왕은 링크에게 젤다를 데리고 피신할 것을 명령하며 성과 운명을 함께했다. 신수 마저 빼앗길 위기에 미래를 바꿀 수 없었다며 젤다가 절망하던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100년 후의 미래에서 신수를 되찾으려는 링크를 도와준 4명의 조력자들이 시간의 문을 넘어 나타나 과거의 영걸들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한 것이다. 그들은 비록 가논의 분신인 커스 가논을 이길 힘은 없었지만, 과거의 영걸들과 힘을 합쳐 커스 가논을 상대로 끈질기게 저항했고, 링크가 그들을 구출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렇게 과거와 미래의 전사들이 힘을 합쳐 4신수가 모두 가논의 손에 넘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었다.
탈환한 신수와 함께 추낙 요새를 무사히 방어하며, 하테노 요새에서는 모든 일의 배후였던 아스톨이 직접 나타나 링크를 끝장내려하자 젤다 또한 극적으로 힘을 각성하여 요새를 방어하고 가논에 맞서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었다.
아스톨에게 토사구팽당한 이가단과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로암 왕도 합류해 하이랄의 모든 사람들이 가논에 맞서 일어섰다. 하이랄 성을 탈환하기 위한 마지막 전쟁에서 재앙 가논은 아스톨을 흡수하여 완전히 부활하게 된다. 하지만 만 년 전의 역사처럼, 퇴마의 검의 기사와 성스러운 힘을 가진 공주가 이번에는 미래에서 온 조력자들과 함께 맞서 싸우고 봉인하여 하이랄엔 다시금 평화가 찾아온다.

3.8.3. 멸망한 하이랄의 시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image]
'''멸망한 하이랄 왕국을 바라보는 용사 링크'''
대재앙의 시대로부터 '''100년 후''', 시작의 대지에 있던 회생의 사당에서 상처를 치유한 링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오랜 잠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부활의 대가로 링크는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링크는 시커 스톤을 획득하고, 자신이 잠들었던 기이한 방에서 나오게 된다. 밖으로 나오자 한때 하이랄 왕국이었던 거대한 초원이 시야에 나타난다.
회생의 사당에서 나온 후, 링크는 수수께끼의 노인임파에게 100년 전의 이야기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전해듣게 된다. 이후 링크는 하이랄 전역을 돌아다니며 시련의 사당에서 시커 도사가 내리는 시련을 통해 새로이 수행에 힘쓰는 한편, 신수의 폭주로 위기에 처한 여러 종족 사람들과 힘을 합쳐 가논에게 오염된 신수를 정화하고 영걸들의 혼을 해방하였다. 또, 시커 스톤에 있었던 사진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젤다와의 기억을 되찾는다. 다시금 힘을 기른 끝에 코로그의 숲에서 상처를 치유한 마스터 소드도 되찾게 된다.
4개의 신수와 영걸들을 해방하고, 모든 기억을 되찾은 링크가 하이랄 성의 옥좌에 도달하자, 가논의 봉인이 풀리고 링크와 1대 1로 대결하게 된다. 4신수의 지원사격과 마스터 소드의 힘에 의해 육체를 파괴당한 가논은 마지막 발악으로 마수 가논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때 링크는 젤다에게 빛의 활을 건네받고, 빛의 화살을 사용해 가논을 진정으로 처치한다. 이후 하이랄 성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깨어난 젤다와 링크는 조용히 하이랄 재건을 위해 힘을 모은다.

3.8.4. 하이랄 재건의 시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속편(젤다무쌍 대재앙의 시대)'''

'''E3 2019 티저'''
본작의 시열대는 야생의 숨결 이후가 거의 확실한 상태이다. 그 외에는 황혼의 공주에 등장한 가논돌프의 유사성이 보이는 시체[19], 원념을 억제하고 있는 손이 미드나의 손과 비슷하다는 점 등으로 보았을 때 용사의 승리 (7년 전) 루트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다만 상술했듯이 젤다 야숨 시리즈의 타임라인은 애매하기 때문에, 단지 연관되어 있다고 추측할 뿐이다.

4. 여담


하이랄 히스토리아 발매 이전 젤다 팬들은 시열대 논란을 두고 두 갈래로 갈라졌었다. 한 쪽은 모든 시리즈가 하나의 시열대로 이어진다고 주장했고 한 쪽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시열대가 갈라진다고 주장했다. 이는 The Angry Video Game Nerd 40화 '젤다의 전설의 타임라인에 대한 연대학적 혼란'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되었으며, AVGN(제임스 롤프)은 그들을 스타 트렉의 강성 팬들인 트레키와 트레커에 비유하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 따르면,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발매 당시 미야모토 시게루닌텐도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타임라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간의 오카리나, 젤다의 전설, 링크의 모험, 신들의 트라이포스 순서로 이어진다고 대답을 했다고 한다. 물론 AVGN은 미야모토의 발언을 받아들이지 못했으며[20] 이후에도 신들의 트라이포스 북미판 박스 표지에 '과거의 이야기'라고 쓰여진 부분까지 인용하여 에피소드 내내 시간의 오카리나-신들의 트라이포스-꿈꾸는 섬-젤다의 전설-링크의 모험 순서라고 주장했다.[21]
가이드북 말미에 실린 아오누마 에이지의 후기를 보면 "원래 『젤다』는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보다도 '무엇을 플레이의 중심에 둘 것인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령 몽환의 모래시계는 '터치펜을 활용한 쾌적한 조작'을 테마로, 스카이워드 소드에선 'Wii 리모컨플러스로 검을 휘두르는 것'을 테마로 삼고 있다. 즉 어디까지나 스토리는 부수적인 것이라는 소리다. 스카이워드 소드가 시열대의 최초에 놓인 것도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 연표엔 흑역사CD-i젤다가 나오지 않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링크가 패배한 7년 전의 세계'라는 농담이 있다. 물론 말이 안되는 것이 승리한 시열대가 둘로 나뉘어진 것은 링크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려 준답시고 젤다가 과거로 돌려 보냈기 때문이다. 패배한 시점이고 가논이 모든 트라이포스를 가졌는데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 리가 없다.[22]
팬들 입장에선 이 정리가 되질 않는 타임라인은 큰 혼돈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고, 이 연표가 나온 이후에도 여러모로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애시당초 타임라인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시리즈가 아니어서 그렇다.
하이랄 히스토리아에서는 역사간의 모순점이나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미리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역사적 사실들이 묻히거나 와전되었을 수 있다'는 식으로 서술했는데, 외적으로 보면 결국 설정오류를 감안해달라는 의미이다. 스카이워드 소드 초반부에서 검의 정령 파이가 게포라에게서 스카이로프트 이전의 역사에 대해 듣고 나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역시 인간의 입이라는 수단을 통해 전해 내려오는 말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당신의 조상들이 전달한 말에는 많은 정보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사장이 말한다' 인터뷰에서 "팬들이 이런 타임라인을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이런 타임라인은 미야모토의 게임관하고는 상반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면 전작과의 연계로 인해 전작을 플레이해봐야만 신작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오히려 골칫거리이기 때문. 하지만 마지막에 "그래도 시리즈가 계속되면 어쩔 수 없겠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같은 회사 게임인 포켓몬스터에서도 비슷한 일로 말이 많다. 심지어는 세계관이나 시열대를 추측하기도 힘든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도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23] 다른 회사 시리즈인 악마성 시리즈도 원래는 연대표 신경 안쓰고 계속 게임을 만들다가 연대표를 공개한뒤 설정 정리하느라고 여러 작품이 외전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지 않은 팬들이 외전화된 작품까지 집어넣어서 자기만의 설정을 만드는 일이 있기도 한다.
한편 패미통에서 진행한 아오누마 에이지, 후지바야시 히데마로와의 인터뷰에서 둘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시열대에 관해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보면 팬들이 시열대 추측하는 걸 거부하기보단 오히려 본인들도 즐기는 듯한 뉘앙스다.

질문자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어느 시열대에 해당합니까? 과거의 어느 작품 보다도 나중의 이야기라곤 생각합니다만..

아오누마 : 그야 물론 맨 마지막이죠. ...예, 알고 있습니다. 어느 루트에서 이어지는 마지막이냐는 얘기죠?(웃음)

후지바야시 : 그건... 상상에 맡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오누마 : 하이랄의 역사라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합니다. 작품 제작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려고 할때 "아, 이러는게 좋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면 그대로 넣고, 반대로 이건 안되겠다 싶으면 다시 빼고 하면서 조금씩 변화해 가지요. 실은 과거에도 한번 정했던 역사가 미묘하게 바뀐 적이 몇번인가 있었습니다.(웃음)

후지바야시 : 최근 사내에서 유행하는 말은 '새로운 해석'입니다. 설정이 변한것이 아닌 새로운 자료와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어 하이랄의 역사를 정정하는 것이지요.

아오누마 : 역사 교과서도 세세한 부분이 계속해서 바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 경우도 새로운 고문서를 발견해서 해석을 하는 상황인 것이죠.(웃음)

질문자 : 아, 그러니까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라는 고문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아직 학설이 정해지지 않은 거군요.(웃음)

후지바야시 : 때문에 앞으로의 연구에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기대해주십시오.(웃음)


5. 관련 문서




[1] 신들의 트라이포스꿈꾸는 섬 → 초대 젤다 공주의 비극 → 젤다의 전설링크의 모험. 신들의 트라이포스가 과거의 이야기를 표방하며 트라이포스의 기원을 제시했고, 속편으로 꿈꾸는 섬이 나오면서 이렇게 되었다.[2] 황혼의 공주와 시간의 오카리나에서도 돼지 형태의 가논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는 가논이 신체강화를 목적으로 마법을 써서 몸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킨 것이다. 즉, 본 형태는 겔드인의 모습인 것이 맞다.[3] 일부 외전 포함[4]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젤다가 하일리아 여신에게 선택받은 용사 이야기를 언급한다. 단, '여신의 용사'는 스카이워드 소드가 아닌 하이랄 히스토리아에서 소개된 명칭.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나 진짜 초대 용사격이며, 그의 계승자가 바로 초대 링크. 때문에 이 용사의 존재를 아는 팬들은 스카이워드 소드 링크 대신 이쪽 용사를 초대 용사로 부른다.[5] 하이랄 히스토리아에 수록된 히메카와 아키라단편 만화(스카이워드 소드 이전의 시간대)에 등장하는데, 이름은 후대 용사들과 같은 링크이며 마스터 소드를 이용해 대지를 하늘로 띄우고 땅에 남아 전사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스카이워드 소드의 초대 링크로 환생. 물론 공식 만화판이기는 하나,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근본은 게임 시리즈인 만큼 이 만화의 내용 역시 캐넌은 아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이 정말 링크인지, 초대 링크가 이 용사의 환생체인지는 알 수 없으며, 때문에 이 용사를 아는 팬들도 스카이워드 소드에 등장하는 후대 용사를 초대 링크라는 칭호로 계속 부르고 있는 것이다.[6] 차례로 고대의 로봇, 페러리, 큐이, 고론, 두그마로 추정된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종족 참고.[7] 이들은 이후 황혼의 공주에 등장하는 트윌리의 선조가 된다.[8] 시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외모만 변장으로 숨긴게 아니라 체형, 목소리, 눈색까지 바뀌는 수준이라 마법적인 방법으로 변신을 한 것으로 보인다[9] 시오 시대의 일곱 현자들과는 다른 인물들로 추정.[10] 앞서 미리 어둠의 세계에 가보는 것이 가능한데, 링크는 토끼의 모습으로 변해버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11] 하이랄 히스토리아에선 링크가 왕족에게 트라이포스를 넘겨 주었다로 끝나지만, 이후 신들의 트라이포스 2가 나오면서 행방이 불분명한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12] 역 트라이포스라는 이름은 하이랄의 트라이포스와 구분하기 위해 쓴 것이고 실제로는 하이랄과 똑같이 트라이포스라 불린다.[13] 리토족과 과거의 전설적인 현자 메들리가 있다는 공통점은 있는데, 정황상 바람의 지휘봉과는 다른 원인으로 리토족이 생겨난 듯 하다.[14] 젤다무쌍 스토리모드에서 중간에 각 시열대로 통하는 차원문들이 열려버려서 주인공들이 엉켜버린 시열대와 차원을 복구하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부분이 있다.[15] 10,000년 전 시커족이 하이랄을 수호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당시 최전성기를 맞이한 하이랄은 진보된 기계 문명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었다.[16] 가디언들은 하이랄 성 주변 땅 깊숙히 숨겨진 5개의 기둥 내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하이랄 왕실은 재앙이 터질 때 까지 끝내 이 기둥들을 발견하지 못했다.[17] 가논의 분신인 커스 가논들은 각 신수의 영걸들에게 상성상 유리한 전법들을 구사한다.[18] 힘을 각성함과 동시에 젤다의 연구실에서 잠들어 있던 작은 가디언이 활성화되어 젤다를 구하기 위해 재앙이 일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넘어간다.[19] 장신구와 받침대에 존재하는 겔드족 문양, 특유의 붉은 머리카락, 이마의 호박 장식, 링크가 확인사살로 찌른 부위 일치[20] AVGN은 미야모토가 이렇게 발언한 이유를 세 가지로 가정했는데, 1. 말실수이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2. 원래는 신트포가 젤다1, 2보다 먼저였는데 설정이 바뀌어 미야모토의 말이 맞게 되었다. '''3. 그딴 거에 누가 신경쓰냐 X까'''였다. [21]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2007년 초에 업로드된 것인데, 이 에피소드에서 AVGN은 이상한 나무열매4개의 검+, 황혼의 공주를 제외한 모든 젤다의 시열대를 맞추는 기염을 토했으며, "차라리 링크와 젤다가 하이랄의 아담이브가 되는 게 어떠냐"고 말함으로써 '''예언'''까지 했다. 사실 AVGN 말마따나 이상한 나무열매는 팬들도 헷갈릴 정도로 추측하기 어렵고, 급기야 제작진들마저 시리즈 30주년이 되는 2016년에 꿈꾸는 섬과 시열대를 맞바꾸었을 정도였다. 4개의 검+는 끼워맞추기에 가깝고, 황혼의 공주는 당시 막 나온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의 덕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VGN 역시 에피소드 말미에 "여러분(젤다 팬)들은 더스틴 호프만의 '레인맨'의 주인공보다도 더한 기억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22] 물론 억지로 과거로 보내려고 한다면 패배한 링크를 젤다가 강제송환(?)시키는 방법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애초에 가논을 막지 못한 이상 7년 전의 세계에서 가논돌프의 반란을 하이랄이 조기에 제압하여 7년 후와 상황이 달라지는 일은 일어날 리가 없으므로 시열대가 둘로 나뉘어질 수가 없다.[23] 다만 마리오 시리즈는 이 젤다나 포켓몬과는 달리 세계관이나 시열대는 그렇게나 복잡하지 않다. 그 이유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스토리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옴니버스형 시리즈이기 때문이고, 또한 게임 작중에서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슈퍼 마리오 월드슈퍼 마리오 64순으로 일직선으로 시열대가 진행된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젤다나 포켓몬처럼 프리퀄 관련 시간대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나올 뿐이지 애초에 시열대에 그리 연연할 필요가 없는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