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월드챔피언십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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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4는 워싱턴 DC의 월터 E.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시각 2014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11번째로 열린 포켓몬 TCG 대회임과 동시에 6번째로 열린 포켓몬 비디오 게임 대회다.
포켓몬 도감 중 칼로스 도감의 포켓몬만 사용 가능했다.
우승은 일본인 야마모토 고타가 했다. 야마모토 고타는 2010년 VG 주니어 우승자인 야마모토 쇼타의 동생으로, 형제 둘이 주니어 우승을 했다.
홍주영 선수가 본선 8강까지 진출했다.[1]
우승은 미국인 니콜라이 질린스키가 했다.
우승자는 한국 대표 선수 박세준. 2011년부터 꾸준히 본선 진출을 해왔고,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작년 WCS 원작 게임 부문 우승자이자 원작 게임 부문 유일한 유럽인 우승자 아라시 옴마티 역시 참여했으나 예선에서 광탈, 3연속 우승자였던 레이 리조 역시 모래바람 파티 운영 실패로 인해 32강에서 광탈하였다.
승 Gavin Michaels (US) vs Arash Ommati (IT)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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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아라시 옴마티와 미국의 개빈 마이클스의 경기. 옴마티는 작년에 버섯포자를 사방에 뿌리기로 악명 높았는데, 올해는 깜까미의 뽐내기를 뿌려대서 또 한 번 여러 포덕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9분 10초에서 뽐내기는 빗나가고, 마이클스의 보만다가 쓰는 용의파동에 자기 보만다가 죽어버리는 등 운켓몬으로 흥하려다가 운켓몬으로 망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를 시청하던 포덕들은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작년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광탈당했다.
승 Ben Kyrialkou (UK) vs Michael Wawrzycki (AU)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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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벤 키리얼코와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이클 워지츠키의 경기. 특이할 점으로는 워지츠키의 로토무인데, 보통 로토무가 실전에 쓰인다면 대부분은 워시로토무와 히트로토무, 정말 드물게 커트로토무가 나온다. 하지만 워지츠키는 홀대 포켓몬 취급을 받는 스핀로토무를 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2번째 경기에서 스핀로토무 혼자서 사기 포켓몬인 한카리아스와 너트령을 쓰러뜨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스위스 라운드 4 최고의 명장면.
그렇게 2경기에서 스핀로토무가 활약을 했지만, 아쉽게도 남아 있던 메가썬더볼트에게 패배했고, 이어진 세 번째 경기에서마저 워지츠키가 패배하면서 승자는 영국의 키리얼코가 되었다. 비록 졌지만 스핀로토무로 큰 활약을 보인 워지츠키는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렇게 홀대 포켓몬으로 큰 활약을 보인 마이클 워지츠키와 그의 스핀로토무가 WCS 2014의 가장 인상 깊은 선수와 포켓몬으로 남을 '''뻔했으나'''...
패 Omari Travis (US) vs Se Jun Park (KR) 승
박세준 선수의 '''파치리스 신화'''의 신호탄을 알린 경기. 파치리스의 첫 희생자가 된 미국의 오마리 트래비스 선수는 해외에서 안습의 대명사가 되었고[2] , 그 전 경기에 활약한 스핀로토무는 파치리스에 가려져 알려지지 못한 채 이렇게 묻혔다.
1차전에서 박세준은 파치리스와 갸라도스를, 오마리는 캥카와 파이어로를 내보냈다. 우선 갸라도스의 특성 위협으로 상대의 공격을 낮춘 뒤 교체해서 고디모아젤을 꺼내 특성 그림자밟기로 교체를 봉쇄한 다음, 파치리스의 볼부비부비로 상대의 메가캥카를 마비 상태로 만들고[3] , 고디모아젤의 간지르기로 메가캥카의 공격과 방어를 하락시켜서 캥카는 교체 불가능+공격과 방어가 하락+마비 3종 세트에 걸려 오마리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오마리는 그림자밟기를 유턴으로 피해 썬더-파이어로-한카리아스 순으로 포켓몬을 교체했으나 파치리스의 분노의앞니로 파이어로는 등장하자마자 반피가 깎였고, 다시 사용한 유턴으로 한카리아스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캥카가 분노의앞니에 직격당해 반피로 추락하게 된다. 게다가 메가캥카의 이판사판태클이 고디모아젤에게 직격했는데도 고디모아젤이 실피를 남기고 살아남았다! 세준은 다음 턴 한카리아스가 무슨 공격을 쓸 지 예상하고는 고디모아젤에게 방어를, 파치리스는 재빨리 다시 갸라도스로 교체시켰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이 작렬했지만 정작 피해는 엉뚱하게도 아군인 메가캥카에게만 먹혔고(...) 설상가상으로 메가캥카가 쓴 기술이 하필이면 반동기였던 이판사판태클인지라 캥카는 큰 활약도 못 하고 K.O.[4] 6세대 최고의 사기 포켓몬 메가캥카를 서포트와 디버프로 꺾어버린 셈이다.
다음 타자로 오마리는 썬더를 내보냈고, 방전을 이용해 고디모아젤을 잡아내며 한카리아스는 대타출동을 사용했다. 다음 턴, 오마리는 지진과 방전을 지시했으나 파치리스는 '''반피조차 깎이지 않았고''', 드림 특성 '''축전'''으로 전혀 피해 입지 않고 도리어 회복까지 하며 분노의앞니로 썬더의 체력을 깎아냈다. 이후 썬더의 10만볼트는 갸라도스의 방어로 막히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파치리스를 반피까지 깎았지만, 파치리스는 자뭉열매로 여유롭게 회복하고 다시 분노의앞니로 반격해서 썬더의 체력을 반피 깎는다. 그리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갸라도스가 쓰러졌는데, 여기서 오마리가 썬더에게 갸라도스를 향해 10만볼트를 쓸 것을 지시했지만,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갸라도스를 먼저 기절시키는 미스를 내는 바람에[5] 겨우 깎아낸 파치리스의 체력이 축전으로 회복돼서 도로아미타불.
다음 턴 세준은 파이어로를 꺼냈고, 파치리스에게 방어를 지시한 뒤 파이어로의 오버히트로 선공타를 날려 썬더가 쓰러져 버리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은 그냥 막혀버린다. 오마리는 다시 파이어로를 내보냈지만, 세준이 파치리스에게 날따름을 지시하고 세준의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가 먼저 작렬하여 오마리의 파이어로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 한카리아스가 다시 지진을 걸어 파치리스에게 작렬시켰지만 '''파치리스가 이걸 또 견뎌내고 살아남았다!!''' 다음 턴에는 당연히 파이어로의 선공 브레이브버드가 작렬하고, 한카리아스는 그대로 기절하여 1차전은 세준의 승리로 끝난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오마리는 탑 티어 포켓몬으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할 의도였지만, 이를 읽은 세준의 각종 카운터 디버프 콤보에 당해 심리까지 흔들린 경기였다. 교체도 못하고 너프를 당할 대로 당한 메가캥카나 파치리스의 축전에 썬더가 말려들어 플레잉 미스까지 나는 등, 중계석이 말한 대로 '잔인한 전개'가 아닐 수 없었다. 또한 결승전에서의 파치리스의 맹활약은 이미 이 경기에서 그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6]
2차전에서 세준은 한카리아스와 갸라도스를, 오마리는 한카리아스와 썬더를 내보냈다. 여기서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노보청으로, 세준은 갸라도스를 파치리스로 교체했는데, 이 때문에 썬더의 10만볼트는 또 다시 파치리스가 받아낸다. 게다가 다음 턴에서 노보청이 판별을 썼는데,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에 썬더가 풀죽음이 뜨면서 오마리는 2턴 연속 아무 공격도 못한 상황이 되었다. 다음 턴에서 오마리의 썬더는 유턴으로 파이어로와 교체, 노보청은 지진으로 공격했으나 파치리스는 이번에도 견뎌내고 자뭉열매로 회복했다. 다음 턴에서 세준은 파치리스를 갸라도스로 교체했고,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브레이브버드와 마하펀치로 집중 공격해 한카리아스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까칠한피부의 대미지로 인해 노보청도 사이 좋게 쓰러졌다. 만일 노보청이 까칠한피부에서 실피를 남기고 버텼어도 생구 때문에 어차피 죽을 운명이였기 때문에 동귀어진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다음 턴에서 세준은 파치리스를,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 턴에서 오마리의 한카리아스가 대전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메가한카리아스'''였음이 드러나 해설진과 관객들을 놀래켰다. 갸라도스는 용의춤, 파치리스는 날따름을 썼지만 파이어로는 순풍, 메가한카리아스는 지진을 썼기에 날따름은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메가진화해서 공격력이 오른 한카리아스의 지진에 파치리스가 쓰러졌다. 다음 턴, 순풍으로 선공권을 빼앗기자 세준은 파이어로의 퍼스트가드로 오마리의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를 견제하고 갸라도스를 메가갸라도스로 진화시킨 후 용춤을 한 번 더 쌓았다. 다음 턴, 오마리의 파이어로는 퍼스트가드를 의식해 브레이브버드를 쓰지 않았다. 이 선택을 읽은 세준의 파이어로가 브레이브버드로 선공하는데 성공해 오마리의 파이어로와 동귀어진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메가갸라도스가 메가한카리아스와 썬더한테 턴 수로 밀리는 불리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더블 용춤으로 순풍 메가한카리아스보다 빨라진 메가갸라도스의 폭포오르기에 타이밍 좋게 '''풀죽음이 떠버려''' 오마리의 메가한카리아스의 공격 기회가 날아가고 만다.[7] 결국 메가갸라도스가 썬더를 한방에 잡고 뒤이어 메가한카리아스까지 잡으면서 승리한다. 세준은 초반에 밀린 것을 심리전으로 만회하고 거기에 운까지 따라준 덕분에 한 끗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패 Ryosuke Kosuge (JP) vs Markus Liu (DE)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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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Jeudy Azzarelli (US) vs Lee Provost (UK) 패
패 Miguel Martí de la Torre (ES) vs Se Jun Park (KR) 승[8]
패 Dayne O'Meara (AU) vs Collin Heier (US) 승
승 Jeudy Azzarelli (US) vs Markus Liu (DE)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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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Se Jun Park (KR) vs Collin Heier (US) 패[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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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 Jeudy Azzarelli (US) vs Sejun Park (KR) 승'''
시작 전 박세준이 전략을 짜는 시간에 자꾸 쓰러지는 파치리스 인형을 열심히 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차전이 시작되고 세준은 가디안과 한카리아스를, 주디는 마기라스와 리자몽을 내보냈다. 첫 턴 이후에 주디는 포켓몬을 커트로토무와 보만다로 둘 다 교체하는 도박수를 던졌고, 한카리아스가 보만다를 드래곤크루로 공격했지만 위협+하반열매의 효과로 보만다는 반피도 깎이지 않았다. 실피로 버티던 가디안이 모래바람 대미지로 쓰러지고, 이어 파치리스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이후 세준은 한카리아스에게 공격이 올인될 걸 예상하고 한카리아스는 방어를 쓰고 파치리스의 볼부비부비로 마기라스를 마비 상태로 만들어버리면서 한 턴을 무효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준의 절묘한 날따름-방어 심리전에 한카리아스는 대미지를 하나도 입지 않았고, 세준은 한카리아스를 파이어로로 교체한다.
여기서 1차전의 하이라이트가 나오는데, 마기라스의 냉동펀치가 명중해 '''확률 10%의 얼음 부가효과'''가 터져서 파이어로가 얼어버렸다. 하지만 그 다음 턴에 파이어로가 '''확률 20%의 해동'''을 터뜨려 상태이상이 풀림과 동시에 불꽃 이펙트가 휘감기는 오버히트를 발동해 마치 스스로의 불꽃으로 얼음을 녹여버린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11] 커트로토무를 작살내버리고, 마기라스는 '''확률 25%의 몸저림'''이 터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게 한 턴 동안 모두 일어날 확률은 '''불과 0.45%!'''
이 턴에서 파치리스는 화상 때문에 결국 쓰러지고 세준은 한카리아스를, 주디는 리자몽과 보만다를 내보낸다. 리자몽은 메가리자몽 Y로 메가진화했지만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가 작렬하고, 거기에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가 성공하면서 메가리자몽은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쓰러지고 말았다. 주디의 포켓몬은 실피에 마비까지 걸린 마기라스와 반피 보만다였고, 세준은 풀피 한카리아스와 반피 파이어로가 있었기 때문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주디가 이 턴에서 기권하면서 세준이 승리한다.
많은 이들이 2차전의 하이라이트에 주목하지만, 2차전이 시작하자마자 주디에게 판이 아주 안 좋게 돌아갔다. 2차전의 선발은 세준은 한카리아스와 가디안, 주디는 보만다와 루카리오였다. 위협으로 한카리아스의 지진의 위력을 감소시켜 메가루카리오가 지진에 원턴킬되는 것을 막고, 메가루카리오로 가디안을 한방에 보내버린 후 한카리아스는 스피드를 내리고 시작... 하려 했으나, '''가디안이 메가루카리오의 불릿펀치를 버텼다!!''' 당시 세준 선수의 가디안은 스카프형이었고, 남는 스피드 노력치를 내구로 돌렸음에도 가디안이 선턴 불릿펀치 맞고 죽을 확률은 '''무려 68.75%'''![12] 그리고 가디안의 매지컬샤인에 이어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13] 메가루카리오는 한 턴 만에 사망했다.
사실 이 턴이 배틀의 향방을 갈랐다고 볼 수도 있다. 불릿펀치 원턴킬의 실패로 보만다가 매지컬샤인을 세게 맞아 운용에 제한이 걸렸다.[14][15] 메가루카리오의 자리는 스카프 냉펀 마기라스가 메우고, 결정된 기술은 스톤샤워. 보만다를 방어로 보호하고 가디안을 보내버린다. 거기에 운 좋게 마기라스가 메지컬샤인+지진(위협 때문에 위력이 감소된)을 실피로 버틴다. 그리고...
2차전 하이라이트.
'''파치리스가 다시 나왔다'''.
2차전의 하이라이트이자 WCS 2014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말할 수 있는 영상. 사실상 쐐기를 박는 턴이자, 상대에게는 최악의 턴. 세준이 파치리스를 꺼내 날따름을 사용했는데, 놀랍게도 파치리스가 '''마기라스의 자속 스톤샤워와 보만다의 자속 용성군을 맞고 살아남았다!''' 관객들이 경악에 차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 파치리스는 자뭉열매를 먹고 여유롭게 회복했고, 이어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가 명중하면서[16] 마기라스가 쓰러지고, 보만다는 모래바람 대미지를 추가로 입어 사실상 더블 K.O.가 되었다. 주디의 마지막 포켓몬은 커트로토무였는데 파치리스의 분노의앞니로 반피가 까이고, 여기에 한카리아스의 드래곤크루가 '''급소가 터지면서''' 로토무가 쓰러지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차전에서 세준이 사용한 포켓몬은 '''3마리'''뿐이었다. 즉 4번째 포켓몬을 쓰지도 않고 판이 끝났다는 것.
세준은 신들린 듯한 솜씨로 파치리스를 운용해 스카프 마기라스에겐 볼부비부비를 걸어 폐기물로 만들고, 한카리아스에게 치명적인 도깨비불, 냉동펀치, 용성군은 날따름으로 받아주며 분노의앞니로 몇 번이고 난수 조정을 비틀어버리는 등, 멋지게 한카리아스를 서포트시켜 주디 애저렐리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며 결국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성능이 나쁘다고 평가되는 파치리스에게 패배한 탓에 주디 애저렐리에 대한 조롱이나 저평가도 있지만, 결코 실력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주디 애저렐리는 필라델피아 지역 대회에서 우승, 뉴욕 지역 대회에서 2회 우승하고 북미 전국 대회 8강까지 오른 경력의 트레이너이며, 결승전에서 사용한 파티는 스카프 마기라스를 주축으로 한 모래쾌청 스위치 파티로 스위치류 파티가 다 그러하듯 성능이 뛰어난 만큼 운용 난이도가 상당한 파티이다. WCS 3연속 우승의 실력자 레이 리조 또한 모래쾌청 파티를 사용했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32강에서 광탈했을 정도. 애시당초 월챔 결승을 실력 없이 갈 수도 없거니와, 주디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포켓몬 VGC 씬에 몸담으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훌륭한 플레이어이다.
마기라스와 와자몽에게 치명적인 한카리아스, 물로톰에 대비해 하반 보만다와 풀로톰을 사용하고 마기라스에 냉펀을 채용하는 등 파티 연계도 탄탄했다. 세준이 풀로톰을 제외한 모든 엔트리를 커트할 수 있는 한카리아스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으므로, 한카리아스 대비를 철저히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어디까지나 세준의 실력이 더 높았을 뿐이다.
주디의 2014 WCS 후기.
'''이견이 없는 WCS 2014의 슈퍼스타'''. WCS 2014에서 한국 대표 박세준(세준)이 파치리스를 엔트리하여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세준이 사용한 파치리스의 성격은 장난꾸러기, 특성은 축전이고 기술 배치는 분노의앞니 / 볼부비부비 / 날따름 / 방어에 장착 아이템은 자뭉열매, 노력치는 H252 B252 D4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던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엔트리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너무 자주 나와서 파훼법이 많은 분노가루 뽀록나 대용으로 파치리스를 발굴했다고 한다. 실제로 세준은 대회에서 뽀록나를 즐겨 쓴다고.
파치리스를 메가갸라도스와 연계하면 위협으로 물리 내구를 보강, 내구 조정까지 더해 더블 배틀 특성상 위력이 감소하는 광역 기술인 한카리아스의 자속 지진에 버티게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한카리아스와의 맞대결을 가정할 경우 물리 내구에 풀보정하면 A182 한카리아스의 지진을 확정 2방으로 버티며, 여기에 위협이 더해지면 중난수 2방(46.7~55.7%)이 나온다. 자뭉열매까지 더해지면 확정 3방. 또한 날따름은 방진고글로도 무력화되지 않으며, 볼부비부비는 약간의 데미지와 함께 확정으로 마비를 뿌리는 우수한 기술이다. 칼로스 룰의 최강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썬더의 전기 타입 기술과 물리 스위퍼 메갸라에게 치명적인 상태이상기 전기자석파를 날따름/축전으로 완벽히 봉쇄할 수 있으며,[18] 용춤/순풍/스카프를 볼부비부비로 커트할 수 있다.
날따름으로 공격을 대신 맞는 동안 메가갸라도스가 용의춤을 안정적으로 쓰게 하고, 볼부비부비를 깔아놓으며 파치리스가 판을 정리해 놓으면 그 다음은 생구 파이어로가 등장해 분노의앞니에 걸레짝이 된 상대를 브레이브버드, 오버히트로 쓸어버리는 이 전술은 WCS 진출 4년 만에 세준을 우승좌에 앉혀놓았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파치리스의 활약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팬아트와 만화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에선 세준의 파치리스를 ''''갓(God)치리스'''' 라고 칭하며 찬양하였고, 한국 포켓몬 위키는 대문이 파치리스로 도배되고 날따름 위키로 제목이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이 파치리스를 '파치리스 씨(さん)' 라 부르며 니코니코 대백과에 따로 문서도 만들어졌다. 관련 문서엔 하얀 악마까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니코니코 동화에선 파치리스는 사실 메가피카츄였다는 드립의 코멘트도 나왔다.
또한 파치리스가 아니었다면 한국인들에게만 특별하게 언급되고, 외국인 팬들에게 이번 대회와 박세준은 그냥 WCS 대회와 우승자 중 하나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파치리스의 임팩트로 박세준과 파치리스는 외국 포덕들에게 계속 회자되고 언급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세준은 휘석 마그마, 트릭룸/물주얼/해수스파우팅 탱탱겔, 심지어는 네오라이트에 이르기까지 실전성과는 거리가 먼 입포케나 다름 없는 수준의 포켓몬과 전략을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구급 실력의 트레이너이며, 파치리스 또한 이런 세준 특유의 성향의 산물이다. 카렌, 즈미의 대사가 결코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산 증인인 셈.[19] 파티의 다른 포켓몬들이 사기 포켓몬이라 안 맞는 말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해당 룰에서 메가 갸라도스는 물리형 물 포켓몬 특유의 낮은 기술 위력으로 인한 부족한 결정력으로 인해 잘 쓰이지 않았으며, 가디안도 유리 대포, 고디모아젤은 교란용으로는 좋은 포켓몬이지만 애매한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포켓몬들이다. 개별적으로는 약간씩 부족한 문제점을, 갸라도스는 날따름 파치리스와의 연계로 안정적인 랭크업을 통한 결정력 보완을, 가디안은 적절한 내구 조정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에 버텨내는 명장면을, 고디모아젤은 간지르기라는 마이너 기술의 채용과 그림자밟기의 활용을 통해 우수한 서포팅 능력을 극대화시키면서 훌륭한 파티를 만들어냈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파치리스의 활약상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대부분 파치리스에만 주목하고 나머지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티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똑똑하게 짜여져 있고 그걸 어떻게 잘 활용했는지 영어가 된다면 16년도 월챔 우승자 Wolfe Glick의 분석 영상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SkPn6o2Cw&t=973s
2013년에 한국 대표 선발전 마스터 부문 우승자의 포켓몬으로서 박세준의 레파르다스가 배포된 바 있으니 박세준의 파치리스가 배포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2014년 11월 15일~16일까지 박세준 선수의 파치리스를 배포하기로 결정되었다. 링크.
이번 경기 이후로 세준의 실력이 알려지고, 2차 창작에선 레드와 맞먹는 포켓몬 마스터로 그려진다. 레드의 파트너가 피카츄이듯 세준의 파트너는 파치리스로 그려지는 건 덤. 그리고 스위스 라운드 5에서 세준의 상대였던 오마리 트래비스는 파치리스의 첫 상대였다는 이유로 서양권에서 안습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조롱당하기도 했다.[22]
결승전 1차전 당시 파이어로가 마기라스의 냉동펀치에 의해 얼어버리자, 대회장의 관객들은 일제히 얼어버린 파이어로의 포즈를 취했다.
결승전 2차전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필드 위에 있던 포켓몬이 전부 암컷에, 파치리스를 제외하면 전부 600족이라 이 장면을 니코니코 동화에선 '600족 여성회(女子会)'라 불렀다. 사실 5회전부터 여자회라는 코멘트는 있었는데, 대전의 맨 처음에 나온 포켓몬 4마리가 전부 암컷이었기 때문.[23] 아이러니하게도 파치리스의 종족값은 405로 '''역대 WCS 우승자 엔트리에 속한 포켓몬 중 제일 낮다.'''[24]
포켓몬 코리아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포켓몬 WCS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챔피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시리즈 프로듀서인 마스다 준이치와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의 디렉터인 오오모리 시게루도 참석해 질답 시간을 가질 예정.
이 대회 이후로 파치리스는 그야말로 '''전설의 슈퍼스타 포켓몬'''이 되어 헌정 팬아트가 끊이지 않았고, 다음 세대 게임에 최종보스로 파치리스를 넣자는 전설의 포켓몬 드립이 팬들 사이에서 연달아 나왔다.
박세준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지의 단신에 박세준의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우승 소식이 실렸다.
주니어 우승은 일본인 코바야시 하루토, 시니어 우승은 미국인 트렌트 온돌프가 했다.
우승자는 캐나다의 앤드루 에스트라다(Andrew Estrada). 2012년 우승자였던 포르투갈의 이고르 코스타(Igor Costa)는 준우승했다.
대한민국의 정해돈 선수는 12위로 역대 대한민국 TCG 본선 진출자 중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1. 개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2014는 워싱턴 DC의 월터 E.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 시각 2014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11번째로 열린 포켓몬 TCG 대회임과 동시에 6번째로 열린 포켓몬 비디오 게임 대회다.
2. VG 부문
포켓몬 도감 중 칼로스 도감의 포켓몬만 사용 가능했다.
2.1. 주니어 부문
우승은 일본인 야마모토 고타가 했다. 야마모토 고타는 2010년 VG 주니어 우승자인 야마모토 쇼타의 동생으로, 형제 둘이 주니어 우승을 했다.
2.2. 시니어 부문
홍주영 선수가 본선 8강까지 진출했다.[1]
우승은 미국인 니콜라이 질린스키가 했다.
2.3. 마스터 부문
우승자는 한국 대표 선수 박세준. 2011년부터 꾸준히 본선 진출을 해왔고, 드디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작년 WCS 원작 게임 부문 우승자이자 원작 게임 부문 유일한 유럽인 우승자 아라시 옴마티 역시 참여했으나 예선에서 광탈, 3연속 우승자였던 레이 리조 역시 모래바람 파티 운영 실패로 인해 32강에서 광탈하였다.
2.3.1. 스위스 라운드 1
승 Gavin Michaels (US) vs Arash Ommati (IT) 패
영상.
작년 우승자인 이탈리아의 아라시 옴마티와 미국의 개빈 마이클스의 경기. 옴마티는 작년에 버섯포자를 사방에 뿌리기로 악명 높았는데, 올해는 깜까미의 뽐내기를 뿌려대서 또 한 번 여러 포덕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9분 10초에서 뽐내기는 빗나가고, 마이클스의 보만다가 쓰는 용의파동에 자기 보만다가 죽어버리는 등 운켓몬으로 흥하려다가 운켓몬으로 망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를 시청하던 포덕들은 '정의는 승리한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작년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광탈당했다.
2.3.2. 스위스 라운드 4
승 Ben Kyrialkou (UK) vs Michael Wawrzycki (AU) 패
영상.
영국의 벤 키리얼코와 오스트레일리아의 마이클 워지츠키의 경기. 특이할 점으로는 워지츠키의 로토무인데, 보통 로토무가 실전에 쓰인다면 대부분은 워시로토무와 히트로토무, 정말 드물게 커트로토무가 나온다. 하지만 워지츠키는 홀대 포켓몬 취급을 받는 스핀로토무를 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2번째 경기에서 스핀로토무 혼자서 사기 포켓몬인 한카리아스와 너트령을 쓰러뜨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스위스 라운드 4 최고의 명장면.
그렇게 2경기에서 스핀로토무가 활약을 했지만, 아쉽게도 남아 있던 메가썬더볼트에게 패배했고, 이어진 세 번째 경기에서마저 워지츠키가 패배하면서 승자는 영국의 키리얼코가 되었다. 비록 졌지만 스핀로토무로 큰 활약을 보인 워지츠키는 관중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렇게 홀대 포켓몬으로 큰 활약을 보인 마이클 워지츠키와 그의 스핀로토무가 WCS 2014의 가장 인상 깊은 선수와 포켓몬으로 남을 '''뻔했으나'''...
2.3.3. 스위스 라운드 5
패 Omari Travis (US) vs Se Jun Park (KR) 승
박세준 선수의 '''파치리스 신화'''의 신호탄을 알린 경기. 파치리스의 첫 희생자가 된 미국의 오마리 트래비스 선수는 해외에서 안습의 대명사가 되었고[2] , 그 전 경기에 활약한 스핀로토무는 파치리스에 가려져 알려지지 못한 채 이렇게 묻혔다.
1차전에서 박세준은 파치리스와 갸라도스를, 오마리는 캥카와 파이어로를 내보냈다. 우선 갸라도스의 특성 위협으로 상대의 공격을 낮춘 뒤 교체해서 고디모아젤을 꺼내 특성 그림자밟기로 교체를 봉쇄한 다음, 파치리스의 볼부비부비로 상대의 메가캥카를 마비 상태로 만들고[3] , 고디모아젤의 간지르기로 메가캥카의 공격과 방어를 하락시켜서 캥카는 교체 불가능+공격과 방어가 하락+마비 3종 세트에 걸려 오마리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오마리는 그림자밟기를 유턴으로 피해 썬더-파이어로-한카리아스 순으로 포켓몬을 교체했으나 파치리스의 분노의앞니로 파이어로는 등장하자마자 반피가 깎였고, 다시 사용한 유턴으로 한카리아스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캥카가 분노의앞니에 직격당해 반피로 추락하게 된다. 게다가 메가캥카의 이판사판태클이 고디모아젤에게 직격했는데도 고디모아젤이 실피를 남기고 살아남았다! 세준은 다음 턴 한카리아스가 무슨 공격을 쓸 지 예상하고는 고디모아젤에게 방어를, 파치리스는 재빨리 다시 갸라도스로 교체시켰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이 작렬했지만 정작 피해는 엉뚱하게도 아군인 메가캥카에게만 먹혔고(...) 설상가상으로 메가캥카가 쓴 기술이 하필이면 반동기였던 이판사판태클인지라 캥카는 큰 활약도 못 하고 K.O.[4] 6세대 최고의 사기 포켓몬 메가캥카를 서포트와 디버프로 꺾어버린 셈이다.
다음 타자로 오마리는 썬더를 내보냈고, 방전을 이용해 고디모아젤을 잡아내며 한카리아스는 대타출동을 사용했다. 다음 턴, 오마리는 지진과 방전을 지시했으나 파치리스는 '''반피조차 깎이지 않았고''', 드림 특성 '''축전'''으로 전혀 피해 입지 않고 도리어 회복까지 하며 분노의앞니로 썬더의 체력을 깎아냈다. 이후 썬더의 10만볼트는 갸라도스의 방어로 막히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파치리스를 반피까지 깎았지만, 파치리스는 자뭉열매로 여유롭게 회복하고 다시 분노의앞니로 반격해서 썬더의 체력을 반피 깎는다. 그리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갸라도스가 쓰러졌는데, 여기서 오마리가 썬더에게 갸라도스를 향해 10만볼트를 쓸 것을 지시했지만,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 갸라도스를 먼저 기절시키는 미스를 내는 바람에[5] 겨우 깎아낸 파치리스의 체력이 축전으로 회복돼서 도로아미타불.
다음 턴 세준은 파이어로를 꺼냈고, 파치리스에게 방어를 지시한 뒤 파이어로의 오버히트로 선공타를 날려 썬더가 쓰러져 버리고 한카리아스의 지진은 그냥 막혀버린다. 오마리는 다시 파이어로를 내보냈지만, 세준이 파치리스에게 날따름을 지시하고 세준의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가 먼저 작렬하여 오마리의 파이어로는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 한카리아스가 다시 지진을 걸어 파치리스에게 작렬시켰지만 '''파치리스가 이걸 또 견뎌내고 살아남았다!!''' 다음 턴에는 당연히 파이어로의 선공 브레이브버드가 작렬하고, 한카리아스는 그대로 기절하여 1차전은 세준의 승리로 끝난다.
선발 라인업을 보면 오마리는 탑 티어 포켓몬으로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할 의도였지만, 이를 읽은 세준의 각종 카운터 디버프 콤보에 당해 심리까지 흔들린 경기였다. 교체도 못하고 너프를 당할 대로 당한 메가캥카나 파치리스의 축전에 썬더가 말려들어 플레잉 미스까지 나는 등, 중계석이 말한 대로 '잔인한 전개'가 아닐 수 없었다. 또한 결승전에서의 파치리스의 맹활약은 이미 이 경기에서 그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6]
2차전에서 세준은 한카리아스와 갸라도스를, 오마리는 한카리아스와 썬더를 내보냈다. 여기서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노보청으로, 세준은 갸라도스를 파치리스로 교체했는데, 이 때문에 썬더의 10만볼트는 또 다시 파치리스가 받아낸다. 게다가 다음 턴에서 노보청이 판별을 썼는데,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에 썬더가 풀죽음이 뜨면서 오마리는 2턴 연속 아무 공격도 못한 상황이 되었다. 다음 턴에서 오마리의 썬더는 유턴으로 파이어로와 교체, 노보청은 지진으로 공격했으나 파치리스는 이번에도 견뎌내고 자뭉열매로 회복했다. 다음 턴에서 세준은 파치리스를 갸라도스로 교체했고,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브레이브버드와 마하펀치로 집중 공격해 한카리아스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까칠한피부의 대미지로 인해 노보청도 사이 좋게 쓰러졌다. 만일 노보청이 까칠한피부에서 실피를 남기고 버텼어도 생구 때문에 어차피 죽을 운명이였기 때문에 동귀어진을 노렸다고 볼 수 있다.
다음 턴에서 세준은 파치리스를, 오마리는 한카리아스를 내보냈다. 그리고 이 턴에서 오마리의 한카리아스가 대전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메가한카리아스'''였음이 드러나 해설진과 관객들을 놀래켰다. 갸라도스는 용의춤, 파치리스는 날따름을 썼지만 파이어로는 순풍, 메가한카리아스는 지진을 썼기에 날따름은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메가진화해서 공격력이 오른 한카리아스의 지진에 파치리스가 쓰러졌다. 다음 턴, 순풍으로 선공권을 빼앗기자 세준은 파이어로의 퍼스트가드로 오마리의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를 견제하고 갸라도스를 메가갸라도스로 진화시킨 후 용춤을 한 번 더 쌓았다. 다음 턴, 오마리의 파이어로는 퍼스트가드를 의식해 브레이브버드를 쓰지 않았다. 이 선택을 읽은 세준의 파이어로가 브레이브버드로 선공하는데 성공해 오마리의 파이어로와 동귀어진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메가갸라도스가 메가한카리아스와 썬더한테 턴 수로 밀리는 불리한 상황이였다. 하지만 더블 용춤으로 순풍 메가한카리아스보다 빨라진 메가갸라도스의 폭포오르기에 타이밍 좋게 '''풀죽음이 떠버려''' 오마리의 메가한카리아스의 공격 기회가 날아가고 만다.[7] 결국 메가갸라도스가 썬더를 한방에 잡고 뒤이어 메가한카리아스까지 잡으면서 승리한다. 세준은 초반에 밀린 것을 심리전으로 만회하고 거기에 운까지 따라준 덕분에 한 끗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2.3.4. 8강
패 Ryosuke Kosuge (JP) vs Markus Liu (DE) 승
영상
승 Jeudy Azzarelli (US) vs Lee Provost (UK) 패
패 Miguel Martí de la Torre (ES) vs Se Jun Park (KR) 승[8]
패 Dayne O'Meara (AU) vs Collin Heier (US) 승
2.3.5. 준결승
승 Jeudy Azzarelli (US) vs Markus Liu (DE) 패
영상
승 Se Jun Park (KR) vs Collin Heier (US) 패[9]
2.3.6. 결승
[10]
'''패 Jeudy Azzarelli (US) vs Sejun Park (KR) 승'''
시작 전 박세준이 전략을 짜는 시간에 자꾸 쓰러지는 파치리스 인형을 열심히 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차전이 시작되고 세준은 가디안과 한카리아스를, 주디는 마기라스와 리자몽을 내보냈다. 첫 턴 이후에 주디는 포켓몬을 커트로토무와 보만다로 둘 다 교체하는 도박수를 던졌고, 한카리아스가 보만다를 드래곤크루로 공격했지만 위협+하반열매의 효과로 보만다는 반피도 깎이지 않았다. 실피로 버티던 가디안이 모래바람 대미지로 쓰러지고, 이어 파치리스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이후 세준은 한카리아스에게 공격이 올인될 걸 예상하고 한카리아스는 방어를 쓰고 파치리스의 볼부비부비로 마기라스를 마비 상태로 만들어버리면서 한 턴을 무효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준의 절묘한 날따름-방어 심리전에 한카리아스는 대미지를 하나도 입지 않았고, 세준은 한카리아스를 파이어로로 교체한다.
여기서 1차전의 하이라이트가 나오는데, 마기라스의 냉동펀치가 명중해 '''확률 10%의 얼음 부가효과'''가 터져서 파이어로가 얼어버렸다. 하지만 그 다음 턴에 파이어로가 '''확률 20%의 해동'''을 터뜨려 상태이상이 풀림과 동시에 불꽃 이펙트가 휘감기는 오버히트를 발동해 마치 스스로의 불꽃으로 얼음을 녹여버린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11] 커트로토무를 작살내버리고, 마기라스는 '''확률 25%의 몸저림'''이 터져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게 한 턴 동안 모두 일어날 확률은 '''불과 0.45%!'''
이 턴에서 파치리스는 화상 때문에 결국 쓰러지고 세준은 한카리아스를, 주디는 리자몽과 보만다를 내보낸다. 리자몽은 메가리자몽 Y로 메가진화했지만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가 작렬하고, 거기에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가 성공하면서 메가리자몽은 아무것도 못하고 바로 쓰러지고 말았다. 주디의 포켓몬은 실피에 마비까지 걸린 마기라스와 반피 보만다였고, 세준은 풀피 한카리아스와 반피 파이어로가 있었기 때문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주디가 이 턴에서 기권하면서 세준이 승리한다.
많은 이들이 2차전의 하이라이트에 주목하지만, 2차전이 시작하자마자 주디에게 판이 아주 안 좋게 돌아갔다. 2차전의 선발은 세준은 한카리아스와 가디안, 주디는 보만다와 루카리오였다. 위협으로 한카리아스의 지진의 위력을 감소시켜 메가루카리오가 지진에 원턴킬되는 것을 막고, 메가루카리오로 가디안을 한방에 보내버린 후 한카리아스는 스피드를 내리고 시작... 하려 했으나, '''가디안이 메가루카리오의 불릿펀치를 버텼다!!''' 당시 세준 선수의 가디안은 스카프형이었고, 남는 스피드 노력치를 내구로 돌렸음에도 가디안이 선턴 불릿펀치 맞고 죽을 확률은 '''무려 68.75%'''![12] 그리고 가디안의 매지컬샤인에 이어 한카리아스의 지진으로[13] 메가루카리오는 한 턴 만에 사망했다.
사실 이 턴이 배틀의 향방을 갈랐다고 볼 수도 있다. 불릿펀치 원턴킬의 실패로 보만다가 매지컬샤인을 세게 맞아 운용에 제한이 걸렸다.[14][15] 메가루카리오의 자리는 스카프 냉펀 마기라스가 메우고, 결정된 기술은 스톤샤워. 보만다를 방어로 보호하고 가디안을 보내버린다. 거기에 운 좋게 마기라스가 메지컬샤인+지진(위협 때문에 위력이 감소된)을 실피로 버틴다. 그리고...
2차전 하이라이트.
'''파치리스가 다시 나왔다'''.
2차전의 하이라이트이자 WCS 2014의 하이라이트라고도 말할 수 있는 영상. 사실상 쐐기를 박는 턴이자, 상대에게는 최악의 턴. 세준이 파치리스를 꺼내 날따름을 사용했는데, 놀랍게도 파치리스가 '''마기라스의 자속 스톤샤워와 보만다의 자속 용성군을 맞고 살아남았다!''' 관객들이 경악에 차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 파치리스는 자뭉열매를 먹고 여유롭게 회복했고, 이어 한카리아스의 스톤샤워가 명중하면서[16] 마기라스가 쓰러지고, 보만다는 모래바람 대미지를 추가로 입어 사실상 더블 K.O.가 되었다. 주디의 마지막 포켓몬은 커트로토무였는데 파치리스의 분노의앞니로 반피가 까이고, 여기에 한카리아스의 드래곤크루가 '''급소가 터지면서''' 로토무가 쓰러지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차전에서 세준이 사용한 포켓몬은 '''3마리'''뿐이었다. 즉 4번째 포켓몬을 쓰지도 않고 판이 끝났다는 것.
세준은 신들린 듯한 솜씨로 파치리스를 운용해 스카프 마기라스에겐 볼부비부비를 걸어 폐기물로 만들고, 한카리아스에게 치명적인 도깨비불, 냉동펀치, 용성군은 날따름으로 받아주며 분노의앞니로 몇 번이고 난수 조정을 비틀어버리는 등, 멋지게 한카리아스를 서포트시켜 주디 애저렐리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며 결국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성능이 나쁘다고 평가되는 파치리스에게 패배한 탓에 주디 애저렐리에 대한 조롱이나 저평가도 있지만, 결코 실력이 낮은 것은 아니었다. 주디 애저렐리는 필라델피아 지역 대회에서 우승, 뉴욕 지역 대회에서 2회 우승하고 북미 전국 대회 8강까지 오른 경력의 트레이너이며, 결승전에서 사용한 파티는 스카프 마기라스를 주축으로 한 모래쾌청 스위치 파티로 스위치류 파티가 다 그러하듯 성능이 뛰어난 만큼 운용 난이도가 상당한 파티이다. WCS 3연속 우승의 실력자 레이 리조 또한 모래쾌청 파티를 사용했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32강에서 광탈했을 정도. 애시당초 월챔 결승을 실력 없이 갈 수도 없거니와, 주디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포켓몬 VGC 씬에 몸담으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훌륭한 플레이어이다.
마기라스와 와자몽에게 치명적인 한카리아스, 물로톰에 대비해 하반 보만다와 풀로톰을 사용하고 마기라스에 냉펀을 채용하는 등 파티 연계도 탄탄했다. 세준이 풀로톰을 제외한 모든 엔트리를 커트할 수 있는 한카리아스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으므로, 한카리아스 대비를 철저히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어디까지나 세준의 실력이 더 높았을 뿐이다.
주디의 2014 WCS 후기.
2.4. 갓치리스
'''Not enough.'''
- 날따름으로 마기라스의 스톤샤워와 보만다의 용성군을 버티자 나온 해설자의 코멘트. 위 그림이 올라온 글에 적힌 글귀이기도 하다.
'''이견이 없는 WCS 2014의 슈퍼스타'''. WCS 2014에서 한국 대표 박세준(세준)이 파치리스를 엔트리하여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세준이 사용한 파치리스의 성격은 장난꾸러기, 특성은 축전이고 기술 배치는 분노의앞니 / 볼부비부비 / 날따름 / 방어에 장착 아이템은 자뭉열매, 노력치는 H252 B252 D4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던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엔트리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너무 자주 나와서 파훼법이 많은 분노가루 뽀록나 대용으로 파치리스를 발굴했다고 한다. 실제로 세준은 대회에서 뽀록나를 즐겨 쓴다고.
파치리스를 메가갸라도스와 연계하면 위협으로 물리 내구를 보강, 내구 조정까지 더해 더블 배틀 특성상 위력이 감소하는 광역 기술인 한카리아스의 자속 지진에 버티게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한카리아스와의 맞대결을 가정할 경우 물리 내구에 풀보정하면 A182 한카리아스의 지진을 확정 2방으로 버티며, 여기에 위협이 더해지면 중난수 2방(46.7~55.7%)이 나온다. 자뭉열매까지 더해지면 확정 3방. 또한 날따름은 방진고글로도 무력화되지 않으며, 볼부비부비는 약간의 데미지와 함께 확정으로 마비를 뿌리는 우수한 기술이다. 칼로스 룰의 최강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썬더의 전기 타입 기술과 물리 스위퍼 메갸라에게 치명적인 상태이상기 전기자석파를 날따름/축전으로 완벽히 봉쇄할 수 있으며,[18] 용춤/순풍/스카프를 볼부비부비로 커트할 수 있다.
날따름으로 공격을 대신 맞는 동안 메가갸라도스가 용의춤을 안정적으로 쓰게 하고, 볼부비부비를 깔아놓으며 파치리스가 판을 정리해 놓으면 그 다음은 생구 파이어로가 등장해 분노의앞니에 걸레짝이 된 상대를 브레이브버드, 오버히트로 쓸어버리는 이 전술은 WCS 진출 4년 만에 세준을 우승좌에 앉혀놓았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파치리스의 활약에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팬아트와 만화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에선 세준의 파치리스를 ''''갓(God)치리스'''' 라고 칭하며 찬양하였고, 한국 포켓몬 위키는 대문이 파치리스로 도배되고 날따름 위키로 제목이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이 파치리스를 '파치리스 씨(さん)' 라 부르며 니코니코 대백과에 따로 문서도 만들어졌다. 관련 문서엔 하얀 악마까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니코니코 동화에선 파치리스는 사실 메가피카츄였다는 드립의 코멘트도 나왔다.
또한 파치리스가 아니었다면 한국인들에게만 특별하게 언급되고, 외국인 팬들에게 이번 대회와 박세준은 그냥 WCS 대회와 우승자 중 하나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파치리스의 임팩트로 박세준과 파치리스는 외국 포덕들에게 계속 회자되고 언급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세준은 휘석 마그마, 트릭룸/물주얼/해수스파우팅 탱탱겔, 심지어는 네오라이트에 이르기까지 실전성과는 거리가 먼 입포케나 다름 없는 수준의 포켓몬과 전략을 '''공식 대회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구급 실력의 트레이너이며, 파치리스 또한 이런 세준 특유의 성향의 산물이다. 카렌, 즈미의 대사가 결코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산 증인인 셈.[19] 파티의 다른 포켓몬들이 사기 포켓몬이라 안 맞는 말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해당 룰에서 메가 갸라도스는 물리형 물 포켓몬 특유의 낮은 기술 위력으로 인한 부족한 결정력으로 인해 잘 쓰이지 않았으며, 가디안도 유리 대포, 고디모아젤은 교란용으로는 좋은 포켓몬이지만 애매한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포켓몬들이다. 개별적으로는 약간씩 부족한 문제점을, 갸라도스는 날따름 파치리스와의 연계로 안정적인 랭크업을 통한 결정력 보완을, 가디안은 적절한 내구 조정을 통해 결정적인 순간에 버텨내는 명장면을, 고디모아젤은 간지르기라는 마이너 기술의 채용과 그림자밟기의 활용을 통해 우수한 서포팅 능력을 극대화시키면서 훌륭한 파티를 만들어냈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파치리스의 활약상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대부분 파치리스에만 주목하고 나머지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티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똑똑하게 짜여져 있고 그걸 어떻게 잘 활용했는지 영어가 된다면 16년도 월챔 우승자 Wolfe Glick의 분석 영상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SkPn6o2Cw&t=973s
2013년에 한국 대표 선발전 마스터 부문 우승자의 포켓몬으로서 박세준의 레파르다스가 배포된 바 있으니 박세준의 파치리스가 배포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결국 2014년 11월 15일~16일까지 박세준 선수의 파치리스를 배포하기로 결정되었다. 링크.
2.4.1. 활약상
- 스위스 라운드 5
1차전은 위에서 설명한 세준의 전략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이다. 하이라이트는 축전 특성으로 체력을 회복하며 썬더를 농락하는 파치리스. 한카리아스의 자속 지진을 버티면서 축전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파치리스의 모습은 가히 공포 수준이다.[20] 2차전의 하이라이트는 파치리스의 날따름으로 파이어로의 퍼스트가드와 함께 갸라도스의 더블 용춤을 성공시키고 승리할 수 있게 했다.
- 결승전 1차전
1차전에서는 마기라스에게 볼부비부비를 사용하면서 상대 공격을 완전히 봉인했고, 풀로톰의 자속 리프스톰을 맞고도 피가 절반만 빠지는 절륜한 몸빵을 과시했다. 거기에 다음 턴, 한카리아스에게 치명적인 냉동펀치와 도깨비불을 날따름으로 받아주기까지. 1차전 내내 한카리아스와 파이어로가 날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결정적으로 상대방의 마기라스가 냉동펀치로 세준의 파이어로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 적절하게 터져준 볼부비부비의 마비 효과로 한카와 파이어로가 성공적으로 상대방 팀을 스윕했다. 심지어 한카리아스는 1차전 내내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
- 결승전 2차전
2.5. 여담
이번 경기 이후로 세준의 실력이 알려지고, 2차 창작에선 레드와 맞먹는 포켓몬 마스터로 그려진다. 레드의 파트너가 피카츄이듯 세준의 파트너는 파치리스로 그려지는 건 덤. 그리고 스위스 라운드 5에서 세준의 상대였던 오마리 트래비스는 파치리스의 첫 상대였다는 이유로 서양권에서 안습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조롱당하기도 했다.[22]
결승전 1차전 당시 파이어로가 마기라스의 냉동펀치에 의해 얼어버리자, 대회장의 관객들은 일제히 얼어버린 파이어로의 포즈를 취했다.
결승전 2차전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필드 위에 있던 포켓몬이 전부 암컷에, 파치리스를 제외하면 전부 600족이라 이 장면을 니코니코 동화에선 '600족 여성회(女子会)'라 불렀다. 사실 5회전부터 여자회라는 코멘트는 있었는데, 대전의 맨 처음에 나온 포켓몬 4마리가 전부 암컷이었기 때문.[23] 아이러니하게도 파치리스의 종족값은 405로 '''역대 WCS 우승자 엔트리에 속한 포켓몬 중 제일 낮다.'''[24]
포켓몬 코리아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포켓몬 WCS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챔피언스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시리즈 프로듀서인 마스다 준이치와 오메가루비, 알파사파이어의 디렉터인 오오모리 시게루도 참석해 질답 시간을 가질 예정.
이 대회 이후로 파치리스는 그야말로 '''전설의 슈퍼스타 포켓몬'''이 되어 헌정 팬아트가 끊이지 않았고, 다음 세대 게임에 최종보스로 파치리스를 넣자는 전설의 포켓몬 드립이 팬들 사이에서 연달아 나왔다.
박세준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지의 단신에 박세준의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우승 소식이 실렸다.
3. TCG 부문
주니어 우승은 일본인 코바야시 하루토, 시니어 우승은 미국인 트렌트 온돌프가 했다.
우승자는 캐나다의 앤드루 에스트라다(Andrew Estrada). 2012년 우승자였던 포르투갈의 이고르 코스타(Igor Costa)는 준우승했다.
대한민국의 정해돈 선수는 12위로 역대 대한민국 TCG 본선 진출자 중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
4. 대한민국 본선 진출자 기록
4.1. VG 부문
4.2. TCG 부문
- 주니어 - 윤해성 53위 / 이재호 58위
- 시니어 - 이효진 61위 / 김혁 116위
- 마스터 - 정해돈 12위 / 권영기 147위
[1] 이 홍주영 선수는 이후 개최된 3년간(2015, 2016, 2017)의 WCS 한국 대표 선발전 시니어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대회에서도 꾸준히 탑컷 라인에 들게 되고, '''시니어로서는 마지막 참가가 되는 WCS 2017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다.'''[2] 물론 오마리 선수의 실력이 형편 없다는 건 '''절대 아니다.''' 레이팅에선 안습 그 자체인 메가한카리아스 등을 사용하면서 이 정도의 실력을 뽑아내는 걸 보면, 그 또한 굉장한 실력자이다.[3] 이때 중계에서는 날따름이 아니라 볼부비부비가 나와서 놀라면서, 세준 선수가 파치리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감탄했다.[4] 사실 교체된 갸라도스만 아니었으면 위협에 의해 공격이 떨어지지 않아서 한카리아스의 지진에 팀킬 당했을 것이었다.[5] 중계석의 언급대로 구애 아이템 때문에 전기 타입 기술만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 썬더는 악키열매를 지니고 있었다.[6] 1차전에서 휘말린 경기에 비해 2차전에서 오마리가 좀 더 나은 운용을 선보인 걸 볼 때, 오마리 입장에서는 파치리스에 대해 정보가 없어 말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기술 배치야 어떻게든 안다고 해도 파치리스의 내구와 방어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7] 이 장면에서 세준은 격하게 기뻐하고 오마리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턴이 날아간 게 얼마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는지 알 수 있는 장면.[8] 영상(3라운드). 2:1로 박세준 승.[9] 1라운드, 2라운드. 2:0으로 박세준 승.[10] 경기 시작은 12분부터.[11] 오버히트에는 플레어드라이브와 달리 해동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12] 여담으로 H6 B0 가디안에게 명랑 A252 메가루카리오의 불릿펀치를 날리면 '''93.75%'''로 원턴킬. 세준 선수의 내구 보정이 여기서 한 번 빛을 발했다.[13] 가디안의 특성이 텔레파시여서 아군의 기술에 맞지 않았고, 주디의 보만다는 비행 타입이었기에 지진에 걸린 건 루카리오 혼자였다.[14] 보만다의 지닌 도구를 보면 이해가 좀 더 될 것. '''하반열매''' - 드래곤 타입의 공격을 반감. 흔한 형태의 한카리아스로 위협까지 먹어버리면 보만다를 상대하긴 의외로 버거워진다. 더구나 이후 라인업으로는 보만다를 상대하기 버겁다. '''분노의앞니 파치리스를 제외한다면.''' 그래도 반감열매가 무겁게 다가오는 건 사실이긴 하다.[15] 이때의 장면을 보면 주디 선수가 팔로 머리를 감싸쥐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불릿펀치 원턴킬의 실패가 배틀의 항방을 갈랐다는 좋은 예.[16] 여기서 한카리아스한테 풀죽음이 떴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17] 위 그림은 결승전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파치리스가 날따름을 쓰면서 '''보만다가 한카리아스를 노리고 쓴 용성군을 맨몸으로 받아내고도 꽤나 넉넉하게 버틴 다음, 자뭉열매로 여유롭게 살아나간 장면이다.''' 이 직후 한카리아스가 스톤샤워로 보만다와 마기라스를 사실상 정리하면서(보만다는 실피로 살았다가 마기라스의 모래바람 대미지로 쓰러진다.) 그대로 우승, 만인이 인정하는 결정적인 분기점이자 파치리스의 하드캐리 장면이다. 원본에는 뒷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눈 뜨고 봐도 믿기지 않는 상황에 멘탈이 승천해서 상대편의 보만다와 마기라스가 입을 떡 벌리며 놀라고 있고, 심지어 같은 편인 한카리아스도 이 정신 나간 상황에 당황했는지 식은 땀을 흘리며 입을 벌린 채 파치리스를 쳐다보고 있다.[18] 동시에 체력도 회복되기 때문에 사실상 내구가 더 올라간거나 마찬가지였다.[19] 다만 즈미보다는 카렌의 말에 가깝다. 즈미의 대사는 조금 극단적으로 해석하면 '쓰레기 포켓몬은 없다'가 되는 터라 약간 맞지 않는다. 박세준이 해당 대회에서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파치리스의 애정을 과시하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포켓몬인 건 사실이기 때문에 카렌의 말에 부합하다.[20] 맨 마지막에 한카의 지진을 실피를 남기고 버틴 갓치리스를 보고 심사위원들이 한 말이 "That Pachirisu just doesn't want to fall down!(저 파치리스가 쓰러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일 정도.[21] 실제로 세준의 파치리스가 저 둘의 공격을 받고 살아남을 확률은 의외로 꽤 높다.[22] 당연하지만 저 위치까지 올라온 자라면 절대 실력이 떨어지는 자는 아니다. 썬더의 유턴, 메가한카리아스 등 실전에서 잘 쓰이지 않는 조합을 잘 써먹는 선수이며, 메가갸라도스의 폭포오르기 풀죽음만 안 떴어도 2차전은 이길 수 있었다는 평이 많다.[23] 암컷이 많은 이유는 수컷 비율이 높은 포켓몬들이 헤롱헤롱으로 혼란에 빠질 것을 대비하였기 때문이다.[24] 포켓몬 비디오게임 쇼다운 2008의 경우 전신격 대회로 정식 WCS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대회 우승자에 포함된 루브도의 경우 종족값은 250이라도 시궁창 취급받던 파치리스와 달리 기술폭 때문에 전략적으로 꽤 쓰이던 포켓몬이다.[이후] 17년대회에서 우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