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대전/5세대

 


1. 개요
2. 상세 변화
2.1. 기술
2.2. 포켓몬
2.3. 특성
2.4. 룰
2.4.1. 싱글배틀
2.4.2. 더블배틀
2.4.3. 트리플배틀
2.4.4. 로테이션배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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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육성/대전의 방법론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양 변화[1][2]는 없으며, 사실상 4세대 대전 환경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3]. 그러나 세부적인 변화에 의한 환경 변화는 결코 작지 않은 편이다.
허나 랜덤 매치의 등장, 기술머신의 무제한 사용화, 66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63 배틀의 등장으로 인해[4] 한국에서는 배틀 인구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또한 4세대까지 대표적인 커뮤니티 고유의 룰이었던 금지 포켓몬(마자용, 해피너스 등) 600족 1마리 이상 금지 등의 룰은 대부분 랜덤 매치에서는 통용되지 않았기에 배틀에 강한 포켓몬을 억제시키는 것보다 대처 방법을 찾는 등의 연구를 통해서 배틀의 수준 자체도 크게 올라갔다.

2. 상세 변화



2.1. 기술


새로이 추가된 기술 중에서도 특히 껍질깨기, 나비춤, 코튼가드 등 랭크업 기술의 다양화 및 강화가 눈에 띈다.[5] 덕분에 다른 세대보다도 기점을 만들어내는데 도와주는 유턴, 추억의선물, 대폭발을 통한 연결 등 이런류의 기술들이 자주 쓰이며 '기점을 만든다 → 랭크를 쌓는다 → 스윕'라는 패턴이 두드러진다. 대폭발의 너프, 괴짜 특성 등등도 그 방책이였을지도 모른다.
이전 세대 소프트에서 최고의 발악기였던 자폭기들이 너프당하고, 스텔스록의 기술머신 삭제, 옹골참에 기합의띠 효과가 추가되는 등 기존 기술/특성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그 외에는 전기 물리기술 와일드볼트의 등장으로 물리형 전기 포켓몬들의 활로가 열렸다. 드레인펀치, 기가드레인 같은 흡수기의 화력 상승으로 랭크업기술과의 연계도 우수해졌으며 애크러뱃의 등장으로 브레이브버드를 쓰지 못하는 비행 타입 포켓몬이 강해졌다.

2.2. 포켓몬


4세대에 130이라는 종족값이 최상급이라 평가받던 환경에서[6] 이 이상의 종족값을 가진 화력덕후들이 다수 등장해서 우려를 샀지만[7] 각각 빈틈을 가져서 밸런스가 그렇게 크게 변동하지는 않았다.
포켓몬의 '''숨겨진 특성'''[8]이 추가되었으며, 그 대다수는 포켓몬 드림 월드를 통하여 획득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특성이 좋지 않았던 기존 포켓몬의 활로가 새로이 생겨나고, 특성이 나쁘지 않던 포켓몬이라도 활용의 폭이 넓어지는 등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역효과로서 숨겨진 특성을 구할 방도가 없는 플레이어들은 대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나타났다.
그리고 5세대에 나온 뉴페이스들은 하나같이 극단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밸런스 전체가 흔들리는 일은 없었다. 당장 액스라이즈만 봐도 '''147이나 되는 공격력'''에 용의춤, 그리고 괜찮은 기술폭에 좋은 방어상성까지 한카리아스에게서 불가능한 것들이 대부분 주어졌지만 한카리아스의 위치를 빼앗지는 못했다. '''내구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공격에 147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갔는데 한카리아스와 달리 540족이었기 때문이다. 같은 드래곤족들끼리의 스피드 경쟁에 밀렸다는 점과 불꽃타입 공격기의 부재가 크다.

2.3. 특성


하지만 주목할 것은 포켓몬이 아니라 숨겨진 특성이었다. 짓궂은마음 등의 신특성이 등장했고, 숨겨진 특성은 주로 강력한 특성을 퍼트려서 여러 포켓몬을 재조명했다. 정형화되었던 기존 체재를 완벽히 후려갈기는 이러한 변화로 배틀은 좀 더 다채로워졌다. 고스핏+고화력+저내구로 대표되는 어태커들은 강화된 옹골참과 기합의띠의 존재로 활약하기 힘들어지고, 우월한 랭크업 스위퍼들도 마찬가지였다. 파르셀이 그토록 강했던 것은 이 부분에서도 한몫 한다. 하지만 '''짓궂은마음''' 특성이 등장해서 기껏 랭크업했더니 상태이상 기술을 맞고 짐짝이 되는 경우도 생겼다. 앵콜 맞고 바보짓하는 사이 기점을 마련해주기도. 스텔스록이 줄어들어 나설 수 있는 포켓몬들이 늘었고, '''너트령'''이나 '''탱탱겔''' 같은 어마어마한 막이들의 출현과 글라이온의 포이즌힐, 진화의휘석 등으로 기존 막이가 강화되어 화력의 증가와 더불어 내구의 증가도 생겼다.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탓에 밸런스형 포켓몬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 사항의 변화에 의해 가뭄 나인테일과 잔비 왕구리가 등장, 금지급 전설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턴 소모 및 제한 없이 쾌청/비 상태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몰드류의 등장 등을 더해 날씨의 중요성이 보다 강화되었다. 킹드라 같이 제한된 시간을 가졌던 어태커들이 날아다녔고 비와 쾌청의 화력 버프를 믿고 보정템까지 낀 화력덕후들은 반감이나 막이가 아니면 대처가 힘들 정도로 막강해졌다. 5세대에서 날씨팟은 최상위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래팟과 비팟은 무척이나 깨기 힘들다.

2.4. 룰



2.4.1. 싱글배틀


66대전에서 63대전으로 옮겨가며 단기전의 성향이 강화되고, 자연히 스텔스록 역시 줄어들었다. 이전과는 다르게 랭크업 기술의 강화 등으로 속전속결을 하지 않으면 게임을 그대로 내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2.4.2. 더블배틀


더블배틀의 상위권이 트릭룸 파티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와이파이 배틀에서 레벨 고정 풀배틀이 사라지자 트릭룸을 막아설 자는 그다지 많지 않게 되었다.

2.4.3. 트리플배틀


트리플배틀의 경우 서로 포켓몬을 3마리씩 꺼내서 대전하며, 특정 위치에서 특정 위치에 있는 포켓몬만 공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자리를 교체해가면서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비행 타입, 기술은 그런 제약이 없다.

2.4.4. 로테이션배틀


로테이션 배틀의 경우 싱글배틀의 변형판. 3마리를 꺼내서 대전하지만, 중앙에 있는 포켓몬만 기술 사용이 가능하며 도트 데미지는 그 포켓몬만 받는다. 교체도 선두에 있는 포켓몬만 가능해서 원하는 교체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위협처럼 처음 나왔을 때 발동되는 특성은 로테이션으로는 발동되지 않는다.
보통 처음 3마리를 화력 담당, 내구 담당, 서포트 혹은 포켓몬 방패 담당(...)으로 배치한다. 4번째는 마무리를 짓는 고화력 어태커, 순풍이나 트릭룸 등으로 앞에서 미리 쌓아뒀던 화력을 안전하게 내뿜게 마무리를 도와주는 서포터, 날씨 뿌리개 등을 배치한다.
3마리를 턴 소모 없이 교체할 수 있고 교체해도 여러가지가 리셋되지 않는다는 특성상 강력한 어태커나 강력한 랭크업 기술이 있는 포켓몬이 취급이 좋다. 약점이 많고 느린 포켓몬은 상대 포켓몬 3마리 전부에게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취급이 별로 좋지 못한 편. 순풍, 얼다바람, 트릭룸, 치료방울, 앵콜, 중력 등으로 어태커를 보조할 포켓몬이나 상대를 방해하며 어태커의 1타권내로 들이는 포켓몬도 필수적이다. 싱글과 마찬가지로 핫삼, 히드런, 자포코일 중심의 강철군이 필수적이며 전기 포켓몬이 각광 받는 것도 특징.
또한 3마리간의 상성보완이 중요한데, 가령 전기에 약점이 찔리믄 포켓몬과 축전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함께 배치하는 등의 상성보완을 잘 고려해야 한다.
치밀한 계산싸움이 이루어지는 배틀로 흥미를 준다. 물론 여기서도 한카리아스, 라티오스, 망나뇽, 파르셀, 히드런 같은 밸런스브레이커들이 존재한다.

[1] 2세대: 타입 추가 및 개편 + 특공/특방 분화. 3세대: 특성 추가 + 성격 추가 + 노력치 시스템 변화. 4세대: 기술의 물리/특수 분화.[2] 5세대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숨겨진 특성의 경우, 선택지의 확대에 가깝다.[3] 6,7세대의 대표적인 변화라 할 수 있는 메가진화나 Z기술, 신 타입의 추가와 종족치의 수정 역시 "추가요소"의 측면이 강한 만큼, 7세대 후반기 현재에도 여전히 대전 환경의 기반은 4세대에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4] 굳이 이유 하나를 더 붙이자면 루프와 에딧 포켓몬의 대중화. 특히 에딧 포켓몬은 5세대 후반부에는 불법적인 도구 전혀 없이 인터넷에서 개조시킨 포켓몬을 GTS에서 전송시켜 받을 수까지 있었다.[5] 한편 기존 기술인 작아지기는 '''회피율 2랭크 상승'''으로, 반딧불도 '''특공 3랭크 상승'''으로 조정되었다.[6] 한카리아스, 프테라 등.[7] 액스라이즈, 노보청, 불비달마, 샹델라 등.[8] 통칭 드림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