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등학교 야구부
1. 개요
포항제철고등학교는 포항 스틸러스 산하의 명문 축구부만 있지 않은가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야구부가 축구부(1985년)보다도 먼저 창설 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 역사
2.1.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시절(1981년~2012년)
1981년 포철공고 야구부로 창단 후, 당시 실업야구팀을 운영하던 포항제철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우수한 선수들을 모으면서 팀 전력을 강화시켰고, 이들이 고3이 된 1983년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탄탄한 선수층을 볼 때 누가봐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고, 실제로 청룡기 4강에서 조계현의 군산상고를 13:4로 묵사발을 낼 정도로 강했던 그들의 타선은 거짓말처럼 천안북일고와의 결승에서는 침묵했고, 북일고도 포철공고의 투수진은 공략하지 못했지만 한 점을 짜내는데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봉황대기에서는 이 해 너무나 강했던 광주일고에게 2점차로 분패하고, 다시 전국체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 결국 '''한 해에 준우승 3회''' 만 기록하면서 아쉬운 순간을 맞았고, 그 뒤로 포철공고가 이 정도의 성과를 누린 적은 없었다.
투자가 더 성과가 잘 나오는 축구부에 집중된 탓인지는 몰라도 야구부의 성적은 그 뒤로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다. 다만 다른 팀에 비해 위안이 되는 것은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다는 점으로 권혁, 최준석, 강민호, 김건한의 모교가 바로 포철고다. 그래서 OB 선수들이 많이 모이는 야구대제전에서는 은근 다크호스일지도(...)
2.2. 포항제철고등학교 시절(2013년~현재)
2013년 포철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에 따라 같은 재단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포항제철고로 야구부가 이관되어 포항제철고 야구부로 출전하고 있다.[3][4]
2015년 협회장기에서 에이스 한승지를 앞세워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인천 동산고에게 3 : 1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전국대회 4강은 2001년 황금사자기 이후 14년만이고 야구부 이관 후로는 처음이다. 김영직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2주 정도 지난 가운데 출전한 청룡기에서는 3학년들이 거의 빠진 가운데에서도 4강에 올랐다.
2018년 청룡기에서 4강전에서 마샨용마고를 승부치기 끝에 5:4로 잡고 35년 만에, 야구부 이관 후로 처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광주동성고에게 2:4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3. 해체 위기
2020년 7월 2일 포항제철고 야구부가 해체 추진에 들어갔다. 내년까지만 신입생을 받고 2022년부터 신입생 뽑지 않기로 했다고 학교 측은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은 해체 추진 사유로 "매년 학급 인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동부를 모두 유지하는 것은 학사 운영에 부담된다"고 하며, "국내 자사고 중 축구, 야구, 체조부를 모두 운영하는 학교는 없다. 부득이하게 내년부터는 야구부원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사실상 야구부가 해체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야구부 해체 추진 소식을 접한 해당 학부모들은 포스코교육재단 및 경북도교육청에 반대 민원을 제기하는 한편, 3일 오전 학교 정문에서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2020년 7월 3일 오전, 포철고 정문에서 이 학교 야구부 선수 학부모들이 야구부 폐지 추진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한 6일부터 1인 시위도 이어가고 있었다.
2020년 7월 7일 야구부 해체 추진이 잠정 보류됐다. 학교 측은 6일 2년 차 이상 교사 전체 대상 찬반 투표를 한 결과 50여 명 교사 중 절대다수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하였다. 야구부 해체를 위한 절차로 교육(지원)청 사전 협의, 교사·학부모 등 대화, 학교운영위 심의 등 순으로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반대 투쟁과 교사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결국 학교장의 남은 임기 2년 안에는 팀을 해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0년 7월 10일 야구부 해체 추진이 전면 백지화됐다. 포항제철고는 홈페이지 공지에 교장 명의의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게시물을 올리고, 야구부 타교 이관 추진 및 2021년까지 시한부 유지와 관련해 학교 측 최종 결정 사항이라며 전면 백지화 시킨 내용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포철고는 다른 학교로 야구부를 이관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마땅히 나서는 학교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구부를 창단한 같은 재단 산하 포철공고로 다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마이스터 고교 특성상 규정변경 없이는 이관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3. 야구대제전
- 역대전적 : 1승 1패
- 최고성적 : 16강 (2013 야구대제전)
2014년, 2015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