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아(스컬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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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걸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국가인 캐노피 왕국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이에 걸맞는 단정한 교복 차림의 평범한 소녀. 이 때문에 괴상한 설정들이 난무하는 이 게임의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서는 다소 밋밋한 모습이지만, 그녀는 나름 스컬걸즈를 대표하는 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 이 게임의 프로토타입격 게임인 SkullgirlS에서부터 주인공으로 밀어왔던 캐릭터.
그녀는 평소에 하얀 모자를 쓰고 다니곤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패션 이상의 이유가 있으니, 그 안에는 머리카락 대신 '''머리카락 모양의 자연 기생체 삼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인지 일체 불명인 상황에서 삼손에게 기생당한 숙주였고, 이로 인하여 자신이 기생당하기 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 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형태 변형이 가능한 기생체 삼손은 필리아의 머리에 기생하며 그녀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를 일방적으로 부리곤 한다.
과거 행적이 불분명한 필리아는 어느 날, 정신을 잃었던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런데 깨어난 후에는 이미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사라져있었고, 부모도 모두 사망하였으며, 머리에는 삼손이 기생하는 삼손의 숙주가 되어있었다. 기억을 잃고 어리둥절해 하는 그녀에게 삼손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는 것을 빌미로 '''스컬 하트'''를 찾아가 소원을 빌기를 강요했다. 필리아는 이런 무례하고 독단적인 삼손을 못마땅해하지만, 현재 그녀의 입장에선 별다른 방도가 없기에 별수 없이 그의 말을 따르고 있다.
주인공을 표방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행적 및 배경은 일체 밝혀진 바가 없는 정체불명 주인공. 원화가 알렉스 아하드조차 '그래도 나쁜 일은 하지 않았다' 정도로만 언급할 뿐, 그 이상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2019년 본 게임의 스핀오프작인 스컬걸즈 모바일에서 그녀의 오리진 스토리가 공개되기 전까지 장장 7년 동안은 설정 자체가 정체불명 악당인 더블보다도 더 의문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필리아의 음성대사 번역 모음집
필리아는 머리에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기생체를 지닌 캐릭터로, 무엇보다 이 삼손을 전투를 위한 가장 주된 공격수단으로 활용한다. 때문에 개념은 약간 다르지만, 마치 이름마저 비슷한 옆 동네 냥덕 암살자 처럼 자신의 머리카락을 변형시켜 상대를 타격하는 방식의 공격을 사용한다. 이때 삼손이 변신하는 종류만 해도 문어, 거미, 전갈, 박쥐 에 심지어 '''바퀴벌레'''까지 참 다양하다.
처음에 공개되었을 때는 미소녀 & 머리카락 괴물이라는 괴악한 콘셉트와 모션 덕에 말이 많은 캐릭터였지만, 정작 8명의 캐릭터가 다 공개되고 난 뒤에는 워낙 필리아를 넘어서는 개성의 소유자들이 많이 등장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일 정도다(…).
캐릭터 자체의 성능은 '김적절' 혹은 '초보자용' 을 표방하고 있는 평범한 주인공 캐릭터... 는 훼이크고, 사실은 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러시형 캐릭터'''. 일단 지상대시가 굉장히 안정적이고 빠른 편에 속하며, 공중 대시는 최상급에 속한다. 특히 ↗ + → (↗ + PP) 로 입력하는 저공 대시를 응용한 공격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발동 속도가 빨라서 그녀의 주력기로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아를 많이 상대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에겐 중/하단의 이지선다 지옥이 펼쳐지며, 뒷키만 주구장창 누르면서 가드를 하고 있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역가드 공중 강발을 맞기 쉽다.
하지만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버전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공격범위와 판정이 대폭 하향되었다.''' 예전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이지선다, 혹은 삼지선다까지 가능했던 필리아가 이제는 예전처럼 막 지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막 지르다가는 오히려 상대방의 무적기나 어시스트 공격, 공중 잡기, 심지어 딜레이 캐치까지 맞고 역습을 당할 수 있게 되었고, 공중에서의 공중잡기/버스트 이지선다와 지상의 중-하단 이지선다 정도 밖에 남지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마저 다른 캐릭터들도 갖고 있는 이지선다라서, 필리아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기 때문에 굳이 필리아를 선택할 메리트가 더욱 줄었다.
따라서 필리아의 주된 플레이 타입은 어시스트를 불러서 상대방을 강제 가드시킨 이후에 저공대시 공격(중단)-대시 공격(하단)으로 필드 이지선다를 거는 방식이 있고[5] , 강손의 굉장히 높은 대공 범위를 이용해서 공중의 적에게 카운터를 때리는 방식이 있다. 또한 무적기인 '올림머리'와 '그레고르 삼손'이 건제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빗발치는 공격을 밀어낸 이후,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빈틈 사이에 무적기를 지른다던가, 상대방의 콤보를 맞는 도중에 상대방의 콤보 리셋을 예상하고 무적기를 질러서 역관광을 노리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무적기에 의존하는 플레이 타입은 태그팀을 자주 고르는 외국인들의 경우 어시스트를 내밀고 본 캐릭은 가드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무적기가 실패하면 카운터로 콤보를 맞게 된다.
게다가 세레벨라나 빅 밴드처럼 강력한 한 방도 없기 때문에 고난도 컨트롤을 요구하는 콤보들을 이용해서 딜을 넣는 수 밖에 없으며, 공격 자체의 범위도 짧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더더욱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게다가 특수기 하나하나가 상당한 후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게 기술을 질러댈 수도 없다. 수많은 격투 게임의 주인공들처럼 기본적으로 대공 승룡권과 다단히트 돌진기를 가지고는 있지만, 직선으로 날아가는 장풍형 기술이 없기 때문에 맨 몸으로 상당량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상대방의 견제를 뚫어야 한다. 어시스트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방어를 뚫어내는 방법도 있긴 있지만, 팀원의 숫자를 늘리면 늘릴 수록 필리아의 주무기인 리셋 콤보 데미지도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
2015년의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주무기였던 강력한 리셋 콤보들은 전부 삭제 조치 되었으며, 다른 캐릭터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의 콤보 리셋만 남게 되었고, 안 그래도 콤보 데미지도 약한데도 리셋 콤보까지 하향을 당해 화력까지 더더욱 낮아졌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또다른 주무기였던 공중 약손과 공중 강손의 공격범위와 판정이 하향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공 대시 공격도 덩달아 하향 되었고, 필드 심리전에서 마땅히 내놓을 없게 되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무턱대고 저공대시 공격기를 내밀었다가는 상대방의 대공기나 무적기를 맞게 되기 때문. 게다가 공중 강발까지 하향을 당해 이제는 눈으로 보고 정/역을 판단하고 가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중단이었던 판정이 상단으로 바뀌게 되는 말도 안되는 패치까지 당했다. 그 대신에 드릴형의 장풍 '곱슬머리 대못'의 경직이 대폭 상향이 되었으며, 공중잡기 이후에 공중 그레고르 삼손의 발동이 용이하게 되었다.
위의 말이 무색하게도 2020년 시점에서 파라소울, 세레벨라와 함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수 유저들의 피와 눈물이 갈려들어가서 재평가가 된 케이스.
전체적으로 필리아는 플레이하기에 상당히 피곤한 캐릭터다. 일단 스피드형 캐릭터이다보니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짧은 시간에 입력해야 되는 키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므로 당신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스테미나가 고갈되는 편이라면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될 것이다. 몸과 정신이 오래 버티질 못한다.
요약하자면, '''기동성이 뛰어나며 순간적인 근접 이지선다는 끝내주지만 공격력과 판정이 낮고, 공격범위조차 짧은 캐릭터. '''
캐릭터의 깊이는 끝이 없는 나락과도 같아서, 다양한 스킬들을 장기간으로 끊임없이,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내놓을게 하나도 없는 캐릭터가 되기 때문. 위의 설명과 인게임 내의 유저들의 평가가 상이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숙련도에 의해 위력이 결정되는 캐릭터이며 요구하는 최소한의 숙련도 자체가 타 캐릭터들과는 급을 달리하기 때문. 애초에 캐릭터마다 피격판정이 다르기에 캐릭터별로 콤보를 만들 필요가 있을때도 있는 격투게임 특성상 익혀야하는 콤보 수가 많은데 난이도까지도 높은 필리아는 플레이 타임이나 실전 경험량에 의존해야 되는 경향이 상당히 짙다. 그녀의 빠른 스피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만 있다면 현란하게 상대를 골로 보낼 수도 있지만, 스컬걸즈를 깊게 팔 것이 아닌 이상 초심자라면 추천할만한 캐릭터가 못 된다.
필리아가 앞으로 엎드려 삼손이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드릴처럼 솟아오르며 공격하는 기술.
강한 버전일수록 드릴이 멀리서 솟아오른다.
한 콤보당 한 번에 한해 경직이 매우 길기 때문에 장거리에서 타격해도 이후 쉽게 콤보를 건질 수 있다.
곱슬머리 대못과 마찬가지로 엎드렸다가 드릴 공격 없이 그냥 바로 일어나는 기술.
낚시용 페이크 기술이지만, 손이 빠르다면 파라소울의 '이그렛 콜'처럼 강제 캔슬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손이 입을 벌린 채로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기술.
들어올리는 주먹이 없을 뿐이지 상단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승룡권으로, 무적판정과 상하 범위가 최상급에 속해서 대공은 물론 어시스트 기술로도 많이 사용한다. 또한 이 기술을 발동한 이후 레벨 1 블록버스터 그레고르 삼손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리아의 주무기 중 하나로 쓰인다.
다만 막히거나 빚맞을 경우 후딜이 길어 주의가 필요하다.
삼손이 톱니바퀴 형태로 필리아를 감싸 돌진하는 기술.
돌진기로써 성능이 좋아 지상 기본잡기 후 추가타 넣기 등 필리아의 주력이 되는 기술이다.
약발은 20도 정도 위로, 중발은 일직선으로, 강발은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온다.
에어볼 대시 캔슬은 에어볼 직후 공중 대시로 기술을 캔슬하여 에어볼의 후딜을 줄여주는 고마운 기술로, 에어볼 이후에 콤보를 가능하게 해주고 딜레이캐치하러 온 상대를 역관광시킬 수도 있다.
다만 한 콤보당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필리아의 도발 기술.
필리아가 삼손을 머리카락 다루듯 여유롭게 뒤로 넘긴다.
도발임에도 불구하고 '''타격판정이 존재하는 공격 기술'''이다(...). 다만 데미지는 극미량. 더군다나 이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KO 시킬 수는 없다.
말 그대로 공격판정이 있기만 할 뿐, 도발의 의미에 충실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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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머리 이후 상대를 물며 하강하는 올림머리 강화 버전 레벨 1 초필살기.
대공기로 사용하여 마치 진공청소기를 연상케 하는 흡입력이 일품이다.
하지만 상대를 못 맞추거나 상대가 가드했을 경우에도 일정 높이까지 상승하는지라 빗맞을 경우 콤보 한 세트 얻어맞을 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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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바퀴벌레(...)로 변신하여 돌진하는 레벨 1 초필살기.
공중에서 발동이 가능하고, 은근히 넓은 판정에, 빠른 발동/돌진속도를 가진데다, 벽 바운스를 유발해 콤보를 이을 수 있게 해주는 우수한 성능의 블록버스터.
다만 이 기술 역시 후딜이 만만치 않은지라 지르기용으론 부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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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이 머리카락이 뭉친 거대한 해골 덩어리를 뱉는 레벨 3 초필살기.
레벨 3인 만큼 데미지가 높고, 단타이기 때문에 대공기로써 카운터로 히트하면 이 게임에서 가장 높은 단타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딱 붙어있거나 공중에 있지 않는 이상 빗맞을 확률이 높으며, 역시 후딜이 길어서 잘못 지를 경우 기 3줄과 대량의 체력이 함께 날아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필리아 스토리 모드 번역
카페에서 필리아에게 집적대는 남자[8] 를 삼손이 날려버리면서 화려하게 첫 등장(…). 설정대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삼손의 제안에 따라 스컬 하트를 찾아 다니고 있다.
스컬 하트의 행방을 쫓아 돌아다니던 중 필리아를 쫓아온 페인휠과 만나 싸워서 이기게 되는데[9] , 패배한 후 일시적으로 이성이 돌아온 페인휠은 필리아에게 본명인 '''캐럴'''[10] 을 밝히며 자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이에 필리아는 기억의 단편이나마 캐럴이 자신의 학급 친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11]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필리아였지만, 페인휠은 다시 필리아 앞에서 사라진다.
자신의 기억에 관한 것을 알고 싶은 마음에 필리아는 페인휠의 뒤를 쫓게 되고, 결국 캐노피 왕국의 "디바인 트리니티" 교회에서 그녀와 조우한다. 하지만 페인휠은 밸런타인과 더블에게 패배하여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이었고, 필리아는 그들을 만류하려 한다. 발렌타인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필리아가 다시 돌아왔다며 조롱하고, 더블은 스컬걸이 교회 안에 있고 필리아가 원하는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있지만 먼저 스컬걸이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 봐야 한다며 싸움을 건다.
발렌타인과 더블을 물리치고 교회의 카타콤에서 스컬 하트의 기운이 느껴진 것을 감지하고 찾아간 필리아는 현재의 스컬 걸인 블러디 마리를 만난다. 블러디 마리는 필리아를 또 만났다고 이야기하나 필리아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필리아의 몸에 자신이 증오하는 메디치 가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공격해온다. 필리아는 마리와 전투를 벌이고, 결국 그녀를 처치하여 스컬 하트를 얻어낸다.
원래대로라면 스컬 하트에 기억을 돌려 달라고 빌었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이 과거에 페인휠에게 잘못을 저지른 것 같으며 앞으로도 가지고 가야 할 고통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페인휠이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빈다. 그러자 스컬 하트는 "그 소원은 '''거의''' 순수했지만, 필리아의 '''잊혀진 죄에 대한 속죄'''인 셈이기때문에 완전히 순수한 소원이 되진 못했다"며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필리아가 '''서서히 스컬걸로 변모'''해 가도록 만든다. 남은 시간을 충분히 즐기라 말한다.
결국 필리아는 기억을 되찾지 못했고 삼손을 여전히 머리에 남긴 채 다시 일상의 학교 생활로 돌아오고, 페인휠 역시 평범한 학생[12] 이 되어 필리아와 같은 반에 전학을 오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는 필리아였지만, 스컬 하트의 저주로 인해 자신의 몸에 조금씩 변화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과거에 대한 진실[13] 과 더불어 스컬 걸로의 타락 떡밥이 남은 채 스토리 종료. 대놓고 차기작이 나올 것을 암시하고 있다.
원래 개에 기생하여 살아가던 삼손을 캐럴(페인휠이 되기 전)이 발견하고, 무서워하기는커녕 귀여워하지만 자기 가족은 개 알레르기가 있으니 키울 수 없다며 대신 친구 필리아에게 소개시켜 줘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필리아의 아버지 마커스는 비탈리 메디치의 동생으로, 캐럴이 실종되기 전까지만 해도 둘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는지 필리아에게 비탈리가 경호원을 붙여주겠다고 계속 권했다고 한다. 필리아는 원래 개를 싫어하지만 삼손이 기생한 개는 마음에 들었는지 받아들이기로 하나, 아버지가 기생자를 극혐한다며 삼손의 정체는 반드시 숨겨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다 캐럴이 실종되어 필리아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고, 모종의 이유로 필리아의 집안은 메디치 가문과 연을 끊고 살게 됐는데, 그러던 어느 날 블러디 마리가 로렌초 메디치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메디치 가문 전체를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필리아의 집안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필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게는 정체를 숨기고 있던 삼손이 마리에게 맞서자 마리가 갑자기 착란을 일으키더니 물러났다. 덕분에 필리아 가족은 무사했으며 필리아의 아버지는 자기 가족을 구해준 삼손에게 감사하며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만...
메디치 가문이 전부 공격받았는데 동생 집안만 멀쩡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비탈리 메디치가 '''동생이 사주한 테러'''라고 판단하여 필리아 집안을 풍비박산내 버렸다. 필리아의 부모는 죽고, 필리아도 치명상을 입었으며, 삼손의 숙주였던 개마저 메디치의 하수인에 맞서다 죽었다. 숙주를 잃은 삼손은 '가족'인 필리아라도 살리기 위해 그녀에게 기생하지만, 치명상을 입었던 탓인지 필리아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필리아의 과거 이야기를 대부분 풀어냈지만, 마리가 필리아와 삼손이 기생하는 개를 보고 갑자기 표정을 찡그리고 어디서 봤다며, 착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물러난 이유가 무엇인지는 새로운 떡밥이 되었다. 필리아와 삼손 둘 다 원인을 모르겠다는 듯 반응했으므로 필리아 쪽보다는 마리의 배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기대해 봐야 할 듯.
'''Filia: Let's go, Samson!'''
'''Samson: Hell yeah!'''
'''필리아: 가자, 삼손!'''
'''삼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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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아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어느 날 자신의 기억은 사라지고 뒤통수에 두 번째 입이 붙은 상태로 깨어났습니다. 그녀는 다루기 힘든 강대한 힘을 가진 머리카락, 삼손의 숙주가 되고 만 것입니다.
기억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스컬걸과의 필연적인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리아는 이 불가사의한 존재를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1. 소개
스컬걸즈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 게임의 배경이 되는 국가인 캐노피 왕국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이에 걸맞는 단정한 교복 차림의 평범한 소녀. 이 때문에 괴상한 설정들이 난무하는 이 게임의 다른 캐릭터들 사이에서는 다소 밋밋한 모습이지만, 그녀는 나름 스컬걸즈를 대표하는 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 이 게임의 프로토타입격 게임인 SkullgirlS에서부터 주인공으로 밀어왔던 캐릭터.
그녀는 평소에 하얀 모자를 쓰고 다니곤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패션 이상의 이유가 있으니, 그 안에는 머리카락 대신 '''머리카락 모양의 자연 기생체 삼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인지 일체 불명인 상황에서 삼손에게 기생당한 숙주였고, 이로 인하여 자신이 기생당하기 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 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형태 변형이 가능한 기생체 삼손은 필리아의 머리에 기생하며 그녀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를 일방적으로 부리곤 한다.
과거 행적이 불분명한 필리아는 어느 날, 정신을 잃었던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런데 깨어난 후에는 이미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은 완전히 사라져있었고, 부모도 모두 사망하였으며, 머리에는 삼손이 기생하는 삼손의 숙주가 되어있었다. 기억을 잃고 어리둥절해 하는 그녀에게 삼손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는 것을 빌미로 '''스컬 하트'''를 찾아가 소원을 빌기를 강요했다. 필리아는 이런 무례하고 독단적인 삼손을 못마땅해하지만, 현재 그녀의 입장에선 별다른 방도가 없기에 별수 없이 그의 말을 따르고 있다.
주인공을 표방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행적 및 배경은 일체 밝혀진 바가 없는 정체불명 주인공. 원화가 알렉스 아하드조차 '그래도 나쁜 일은 하지 않았다' 정도로만 언급할 뿐, 그 이상은 일절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2019년 본 게임의 스핀오프작인 스컬걸즈 모바일에서 그녀의 오리진 스토리가 공개되기 전까지 장장 7년 동안은 설정 자체가 정체불명 악당인 더블보다도 더 의문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2. 플레이 스타일 및 기술
음성과 특수 효과'''Do I know you?'''
'''나랑 아는 사이야?'''
필리아의 음성대사 번역 모음집
필리아는 머리에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기생체를 지닌 캐릭터로, 무엇보다 이 삼손을 전투를 위한 가장 주된 공격수단으로 활용한다. 때문에 개념은 약간 다르지만, 마치 이름마저 비슷한 옆 동네 냥덕 암살자 처럼 자신의 머리카락을 변형시켜 상대를 타격하는 방식의 공격을 사용한다. 이때 삼손이 변신하는 종류만 해도 문어, 거미, 전갈, 박쥐 에 심지어 '''바퀴벌레'''까지 참 다양하다.
처음에 공개되었을 때는 미소녀 & 머리카락 괴물이라는 괴악한 콘셉트와 모션 덕에 말이 많은 캐릭터였지만, 정작 8명의 캐릭터가 다 공개되고 난 뒤에는 워낙 필리아를 넘어서는 개성의 소유자들이 많이 등장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일 정도다(…).
캐릭터 자체의 성능은 '김적절' 혹은 '초보자용' 을 표방하고 있는 평범한 주인공 캐릭터... 는 훼이크고, 사실은 플레이어의 기량에 따라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러시형 캐릭터'''. 일단 지상대시가 굉장히 안정적이고 빠른 편에 속하며, 공중 대시는 최상급에 속한다. 특히 ↗ + → (↗ + PP) 로 입력하는 저공 대시를 응용한 공격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발동 속도가 빨라서 그녀의 주력기로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필리아를 많이 상대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에겐 중/하단의 이지선다 지옥이 펼쳐지며, 뒷키만 주구장창 누르면서 가드를 하고 있으면 아차 하는 순간에 역가드 공중 강발을 맞기 쉽다.
하지만 스컬걸즈 세컨드 앙코르 버전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공격범위와 판정이 대폭 하향되었다.''' 예전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이지선다, 혹은 삼지선다까지 가능했던 필리아가 이제는 예전처럼 막 지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막 지르다가는 오히려 상대방의 무적기나 어시스트 공격, 공중 잡기, 심지어 딜레이 캐치까지 맞고 역습을 당할 수 있게 되었고, 공중에서의 공중잡기/버스트 이지선다와 지상의 중-하단 이지선다 정도 밖에 남지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것마저 다른 캐릭터들도 갖고 있는 이지선다라서, 필리아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많아졌기 때문에 굳이 필리아를 선택할 메리트가 더욱 줄었다.
따라서 필리아의 주된 플레이 타입은 어시스트를 불러서 상대방을 강제 가드시킨 이후에 저공대시 공격(중단)-대시 공격(하단)으로 필드 이지선다를 거는 방식이 있고[5] , 강손의 굉장히 높은 대공 범위를 이용해서 공중의 적에게 카운터를 때리는 방식이 있다. 또한 무적기인 '올림머리'와 '그레고르 삼손'이 건제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빗발치는 공격을 밀어낸 이후, 일시적으로 주어지는 빈틈 사이에 무적기를 지른다던가, 상대방의 콤보를 맞는 도중에 상대방의 콤보 리셋을 예상하고 무적기를 질러서 역관광을 노리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이 무적기에 의존하는 플레이 타입은 태그팀을 자주 고르는 외국인들의 경우 어시스트를 내밀고 본 캐릭은 가드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무적기가 실패하면 카운터로 콤보를 맞게 된다.
게다가 세레벨라나 빅 밴드처럼 강력한 한 방도 없기 때문에 고난도 컨트롤을 요구하는 콤보들을 이용해서 딜을 넣는 수 밖에 없으며, 공격 자체의 범위도 짧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더더욱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게다가 특수기 하나하나가 상당한 후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하게 기술을 질러댈 수도 없다. 수많은 격투 게임의 주인공들처럼 기본적으로 대공 승룡권과 다단히트 돌진기를 가지고는 있지만, 직선으로 날아가는 장풍형 기술이 없기 때문에 맨 몸으로 상당량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상대방의 견제를 뚫어야 한다. 어시스트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방어를 뚫어내는 방법도 있긴 있지만, 팀원의 숫자를 늘리면 늘릴 수록 필리아의 주무기인 리셋 콤보 데미지도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
2015년의 밸런스 패치를 통해서 주무기였던 강력한 리셋 콤보들은 전부 삭제 조치 되었으며, 다른 캐릭터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의 콤보 리셋만 남게 되었고, 안 그래도 콤보 데미지도 약한데도 리셋 콤보까지 하향을 당해 화력까지 더더욱 낮아졌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또다른 주무기였던 공중 약손과 공중 강손의 공격범위와 판정이 하향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공 대시 공격도 덩달아 하향 되었고, 필드 심리전에서 마땅히 내놓을 없게 되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무턱대고 저공대시 공격기를 내밀었다가는 상대방의 대공기나 무적기를 맞게 되기 때문. 게다가 공중 강발까지 하향을 당해 이제는 눈으로 보고 정/역을 판단하고 가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중단이었던 판정이 상단으로 바뀌게 되는 말도 안되는 패치까지 당했다. 그 대신에 드릴형의 장풍 '곱슬머리 대못'의 경직이 대폭 상향이 되었으며, 공중잡기 이후에 공중 그레고르 삼손의 발동이 용이하게 되었다.
위의 말이 무색하게도 2020년 시점에서 파라소울, 세레벨라와 함께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수 유저들의 피와 눈물이 갈려들어가서 재평가가 된 케이스.
전체적으로 필리아는 플레이하기에 상당히 피곤한 캐릭터다. 일단 스피드형 캐릭터이다보니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짧은 시간에 입력해야 되는 키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그러므로 당신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스테미나가 고갈되는 편이라면 이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될 것이다. 몸과 정신이 오래 버티질 못한다.
요약하자면, '''기동성이 뛰어나며 순간적인 근접 이지선다는 끝내주지만 공격력과 판정이 낮고, 공격범위조차 짧은 캐릭터. '''
캐릭터의 깊이는 끝이 없는 나락과도 같아서, 다양한 스킬들을 장기간으로 끊임없이,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내놓을게 하나도 없는 캐릭터가 되기 때문. 위의 설명과 인게임 내의 유저들의 평가가 상이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숙련도에 의해 위력이 결정되는 캐릭터이며 요구하는 최소한의 숙련도 자체가 타 캐릭터들과는 급을 달리하기 때문. 애초에 캐릭터마다 피격판정이 다르기에 캐릭터별로 콤보를 만들 필요가 있을때도 있는 격투게임 특성상 익혀야하는 콤보 수가 많은데 난이도까지도 높은 필리아는 플레이 타임이나 실전 경험량에 의존해야 되는 경향이 상당히 짙다. 그녀의 빠른 스피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컨트롤만 있다면 현란하게 상대를 골로 보낼 수도 있지만, 스컬걸즈를 깊게 팔 것이 아닌 이상 초심자라면 추천할만한 캐릭터가 못 된다.
2.1. 스페셜
필리아가 앞으로 엎드려 삼손이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드릴처럼 솟아오르며 공격하는 기술.
강한 버전일수록 드릴이 멀리서 솟아오른다.
한 콤보당 한 번에 한해 경직이 매우 길기 때문에 장거리에서 타격해도 이후 쉽게 콤보를 건질 수 있다.
곱슬머리 대못과 마찬가지로 엎드렸다가 드릴 공격 없이 그냥 바로 일어나는 기술.
낚시용 페이크 기술이지만, 손이 빠르다면 파라소울의 '이그렛 콜'처럼 강제 캔슬 기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손이 입을 벌린 채로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기술.
들어올리는 주먹이 없을 뿐이지 상단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승룡권으로, 무적판정과 상하 범위가 최상급에 속해서 대공은 물론 어시스트 기술로도 많이 사용한다. 또한 이 기술을 발동한 이후 레벨 1 블록버스터 그레고르 삼손을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필리아의 주무기 중 하나로 쓰인다.
다만 막히거나 빚맞을 경우 후딜이 길어 주의가 필요하다.
삼손이 톱니바퀴 형태로 필리아를 감싸 돌진하는 기술.
돌진기로써 성능이 좋아 지상 기본잡기 후 추가타 넣기 등 필리아의 주력이 되는 기술이다.
헤어볼을 공중에서 사용하는 기술.
약발은 20도 정도 위로, 중발은 일직선으로, 강발은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온다.
에어볼 대시 캔슬은 에어볼 직후 공중 대시로 기술을 캔슬하여 에어볼의 후딜을 줄여주는 고마운 기술로, 에어볼 이후에 콤보를 가능하게 해주고 딜레이캐치하러 온 상대를 역관광시킬 수도 있다.
다만 한 콤보당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필리아의 도발 기술.
필리아가 삼손을 머리카락 다루듯 여유롭게 뒤로 넘긴다.
도발임에도 불구하고 '''타격판정이 존재하는 공격 기술'''이다(...). 다만 데미지는 극미량. 더군다나 이를 이용하여 상대방을 KO 시킬 수는 없다.
말 그대로 공격판정이 있기만 할 뿐, 도발의 의미에 충실한 기술.
2.2.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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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머리 이후 상대를 물며 하강하는 올림머리 강화 버전 레벨 1 초필살기.
대공기로 사용하여 마치 진공청소기를 연상케 하는 흡입력이 일품이다.
하지만 상대를 못 맞추거나 상대가 가드했을 경우에도 일정 높이까지 상승하는지라 빗맞을 경우 콤보 한 세트 얻어맞을 준비를 해야한다.
[image]
삼손이 바퀴벌레(...)로 변신하여 돌진하는 레벨 1 초필살기.
공중에서 발동이 가능하고, 은근히 넓은 판정에, 빠른 발동/돌진속도를 가진데다, 벽 바운스를 유발해 콤보를 이을 수 있게 해주는 우수한 성능의 블록버스터.
다만 이 기술 역시 후딜이 만만치 않은지라 지르기용으론 부적합하다.
[image]
삼손이 머리카락이 뭉친 거대한 해골 덩어리를 뱉는 레벨 3 초필살기.
레벨 3인 만큼 데미지가 높고, 단타이기 때문에 대공기로써 카운터로 히트하면 이 게임에서 가장 높은 단타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딱 붙어있거나 공중에 있지 않는 이상 빗맞을 확률이 높으며, 역시 후딜이 길어서 잘못 지를 경우 기 3줄과 대량의 체력이 함께 날아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3. 작중 행적
3.1. 스컬걸즈 스토리 모드
필리아 스토리 모드 번역
카페에서 필리아에게 집적대는 남자[8] 를 삼손이 날려버리면서 화려하게 첫 등장(…). 설정대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삼손의 제안에 따라 스컬 하트를 찾아 다니고 있다.
스컬 하트의 행방을 쫓아 돌아다니던 중 필리아를 쫓아온 페인휠과 만나 싸워서 이기게 되는데[9] , 패배한 후 일시적으로 이성이 돌아온 페인휠은 필리아에게 본명인 '''캐럴'''[10] 을 밝히며 자신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이에 필리아는 기억의 단편이나마 캐럴이 자신의 학급 친구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11]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하는 필리아였지만, 페인휠은 다시 필리아 앞에서 사라진다.
자신의 기억에 관한 것을 알고 싶은 마음에 필리아는 페인휠의 뒤를 쫓게 되고, 결국 캐노피 왕국의 "디바인 트리니티" 교회에서 그녀와 조우한다. 하지만 페인휠은 밸런타인과 더블에게 패배하여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이었고, 필리아는 그들을 만류하려 한다. 발렌타인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필리아가 다시 돌아왔다며 조롱하고, 더블은 스컬걸이 교회 안에 있고 필리아가 원하는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있지만 먼저 스컬걸이 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 봐야 한다며 싸움을 건다.
발렌타인과 더블을 물리치고 교회의 카타콤에서 스컬 하트의 기운이 느껴진 것을 감지하고 찾아간 필리아는 현재의 스컬 걸인 블러디 마리를 만난다. 블러디 마리는 필리아를 또 만났다고 이야기하나 필리아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필리아의 몸에 자신이 증오하는 메디치 가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공격해온다. 필리아는 마리와 전투를 벌이고, 결국 그녀를 처치하여 스컬 하트를 얻어낸다.
원래대로라면 스컬 하트에 기억을 돌려 달라고 빌었겠지만, 이미 지나간 일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이 과거에 페인휠에게 잘못을 저지른 것 같으며 앞으로도 가지고 가야 할 고통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페인휠이 다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빈다. 그러자 스컬 하트는 "그 소원은 '''거의''' 순수했지만, 필리아의 '''잊혀진 죄에 대한 속죄'''인 셈이기때문에 완전히 순수한 소원이 되진 못했다"며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필리아가 '''서서히 스컬걸로 변모'''해 가도록 만든다. 남은 시간을 충분히 즐기라 말한다.
결국 필리아는 기억을 되찾지 못했고 삼손을 여전히 머리에 남긴 채 다시 일상의 학교 생활로 돌아오고, 페인휠 역시 평범한 학생[12] 이 되어 필리아와 같은 반에 전학을 오게 된다.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는 필리아였지만, 스컬 하트의 저주로 인해 자신의 몸에 조금씩 변화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과거에 대한 진실[13] 과 더불어 스컬 걸로의 타락 떡밥이 남은 채 스토리 종료. 대놓고 차기작이 나올 것을 암시하고 있다.
3.2. 스컬걸즈 모바일 오리진 스토리
원래 개에 기생하여 살아가던 삼손을 캐럴(페인휠이 되기 전)이 발견하고, 무서워하기는커녕 귀여워하지만 자기 가족은 개 알레르기가 있으니 키울 수 없다며 대신 친구 필리아에게 소개시켜 줘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필리아의 아버지 마커스는 비탈리 메디치의 동생으로, 캐럴이 실종되기 전까지만 해도 둘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는지 필리아에게 비탈리가 경호원을 붙여주겠다고 계속 권했다고 한다. 필리아는 원래 개를 싫어하지만 삼손이 기생한 개는 마음에 들었는지 받아들이기로 하나, 아버지가 기생자를 극혐한다며 삼손의 정체는 반드시 숨겨야 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러다 캐럴이 실종되어 필리아는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고, 모종의 이유로 필리아의 집안은 메디치 가문과 연을 끊고 살게 됐는데, 그러던 어느 날 블러디 마리가 로렌초 메디치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메디치 가문 전체를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필리아의 집안도 예외는 아니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필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게는 정체를 숨기고 있던 삼손이 마리에게 맞서자 마리가 갑자기 착란을 일으키더니 물러났다. 덕분에 필리아 가족은 무사했으며 필리아의 아버지는 자기 가족을 구해준 삼손에게 감사하며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지만...
메디치 가문이 전부 공격받았는데 동생 집안만 멀쩡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비탈리 메디치가 '''동생이 사주한 테러'''라고 판단하여 필리아 집안을 풍비박산내 버렸다. 필리아의 부모는 죽고, 필리아도 치명상을 입었으며, 삼손의 숙주였던 개마저 메디치의 하수인에 맞서다 죽었다. 숙주를 잃은 삼손은 '가족'인 필리아라도 살리기 위해 그녀에게 기생하지만, 치명상을 입었던 탓인지 필리아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필리아의 과거 이야기를 대부분 풀어냈지만, 마리가 필리아와 삼손이 기생하는 개를 보고 갑자기 표정을 찡그리고 어디서 봤다며, 착란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물러난 이유가 무엇인지는 새로운 떡밥이 되었다. 필리아와 삼손 둘 다 원인을 모르겠다는 듯 반응했으므로 필리아 쪽보다는 마리의 배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기대해 봐야 할 듯.
4. 기타
- 스컬걸즈의 제작 초기 시절, 필리아는 원래 양손에 이름 그대로 거대한 머리핀 모양의 검인 헤어핀 소드(Hairpin Sword)를 들고 다닌다는 설정이 있었다.
[image]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이 검은 모종의 이유로 삭제되었고, 실제 게임 내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물건이다. 그럼에도 원화가 알렉스는 이 헤어핀 소드 설정 자체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긴 했지만, 정작 알렉스 본인이 2018년 12월 제작사를 퇴사하여 더이상 스컬걸즈의 설정에 관여할 수 없게 된 만큼 이 검의 행방도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이 검은 모종의 이유로 삭제되었고, 실제 게임 내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물건이다. 그럼에도 원화가 알렉스는 이 헤어핀 소드 설정 자체가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긴 했지만, 정작 알렉스 본인이 2018년 12월 제작사를 퇴사하여 더이상 스컬걸즈의 설정에 관여할 수 없게 된 만큼 이 검의 행방도 미궁에 빠지게 되었다.
- 필리아의 스토리 모드 인트로에서는 필리아가 카페 안에 앉아있는 모습을 건물 밖에서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 미국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스(Nighthawks)라는 작품의 패러디다.
- 승리할 경우 충격과 공포의 승리 포즈를 가지고 있다. 이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주인공 류의 전통의 승리 포즈 패러디로, 스컬걸즈의 주인공답게 가장 유명한 격투 게임 주인공 캐릭터를 따라한 것이다. 이후 패치로 어떤 버튼을 누르냐에 따라서 포즈를 바꿀 수 있게 되었다.
- 그녀의 레벨 3 블록버스터 '트리코베조아'에서는 삼손이 블러디 마리가 사용하는 거대 해골을 내뱉는데, 떡밥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파라소울에게 승리할 경우 파라소울이 '너는 조종당하고 있다'는 대사를 남기기도 한다.
- 일라이자의 스토리를 통해 과거 삼손이 '데릴라(Delilah)'라는 여성에게 기생하고 있었다는 떡밥이 드러났다. 이 여자는 모종의 이유로 일라이자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삼손은 아직도 그 일 때문에 집착하고 있는 모양. 일라이자의 컨셉 아트에서도 데릴라로 추정되는 여성이 보인다.
- 하나같이 풍부한 흉부지방의 소유자들이 있는 스컬걸즈인지라 상반신이 돋보이지는 않지만, 꿀벅지의 크고 아름다움에 있어선 전 캐릭터 톱. 그래서인지 픽시브 등지에서는 자그마치 돼지쨩(豚ちゃん)이란 별명이 있다. 지못미.[14]
- 2017년에 미국의 패스트 푸드 체인점인 아비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햄버거를 먹는 필리아의 종이인형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그 전까지 아비스는 스컬걸즈와 전혀 접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엽기는 한데 도대체 왜?'라고 물을 정도로 뜬금없었다는 점이었다.
사실 아비스는 원래부터 손오공, 포르테, 모노쿠마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종이인형을 만들어왔던 것으로 유명했다. 다만 그 장르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공개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이는 스컬걸즈의 제작진들 또한 마찬가지였던 터라, 아비스의 느닷없는 팬심을 받은 랩 제로는 자사 직원들이 아비스의 햄버거로 점심식사를 했다는 트위터를 공개하는 것으로 이에 보답했다. 이후 리미티드 런 게임즈에서도 아비스의 햄버거와 함께 스컬걸즈 리미티드 에디션의 사진을 올렸다는 건 덤.
- 한때 옆 동네의 같은 격투 게임인 언더 나이트 인 버스에 필리아가 참전한다는 소문이 퍼진 적이 있었다. 이는 스컬걸즈 갤러리에 UNI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아케이드 버전 가동 확정 축하로 보내준 일러스트[15] 때문으로, 실제로 UNI의 제작사 프랑스빵에서도 그녀를 게스트 캐릭터로 참가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진 않았고, 그저 희망사항으로 남은 상태. 프랑스빵 스태프인 세리자와의 개인 방송에 의하면 다음 게스트 캐릭터 후보로 여전히 스컬걸즈 캐릭터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각각의 컬러링은 다음과 같다.
1P - 디폴트
2~6P, 8P, 11P, 13P, 15P, 19P, 24P - 오리지널[16]
7P - 삼손에게 기생 당하기 이전의 필리아 [17]
9P - 하츠네 미쿠 (보컬로이드)
10P - 미야모토 레이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12P - 매그니토 (마블 코믹스)
14P - 밀리아 레이지 (길티기어 시리즈)[18]
16P - 제르엘 (신세기 에반게리온)
17P - 스캔티 데이먼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19]
18P - 카나메 마도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20]
20P - 피오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Indiegogo 후원자 컬러)
21P - 샨테 (샨테 시리즈) (Indiegogo 후원자 컬러)
23P - 밀리아 레이지 (길티기어 시리즈)[21]
25P - 마토이 류코 (킬라킬) [22]
26P - 센조가하라 히타기 (이야기 시리즈)
27P - 불명
28P - 스티븐 쿼츠 유니버스 (스티븐 유니버스) (스컬걸즈 모바일 컬러)
2~6P, 8P, 11P, 13P, 15P, 19P, 24P - 오리지널[16]
7P - 삼손에게 기생 당하기 이전의 필리아 [17]
9P - 하츠네 미쿠 (보컬로이드)
10P - 미야모토 레이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12P - 매그니토 (마블 코믹스)
14P - 밀리아 레이지 (길티기어 시리즈)[18]
16P - 제르엘 (신세기 에반게리온)
17P - 스캔티 데이먼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19]
18P - 카나메 마도카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20]
20P - 피오나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Indiegogo 후원자 컬러)
21P - 샨테 (샨테 시리즈) (Indiegogo 후원자 컬러)
23P - 밀리아 레이지 (길티기어 시리즈)[21]
25P - 마토이 류코 (킬라킬) [22]
26P - 센조가하라 히타기 (이야기 시리즈)
27P - 불명
28P - 스티븐 쿼츠 유니버스 (스티븐 유니버스) (스컬걸즈 모바일 컬러)
- 필리아의 스팀 트레이딩 카드 아트
[5] 어시스트가 없다면 극악의 필드 심리전을 겪어야 된다.[6]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의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Gregor Samsa)'의 패러디.[7] 모발위석이라는 뜻이다.[8] 다짜고짜 처음보는 아가씨의 허벅지를 쓰다듬지 않나, 모자 속에서 삼손이 내는 목소리를 듣고 '''그윽한 목소리'''라며 칭찬하지를 않나…. 엑스트라 주제에 리카르도란 이름까지 있고 초장부터 강렬한 개성을 뿜어 주신다. 참고로 이 남자는 미스 포츈의 프롤로그에도 등장한다. 포츈에게 탈탈 털리는 역할로(...) 메디치 마피아의 졸개로 보인다. 그런데 필리아도 메디치가인데 성추행을..[9] 삼손은 페인휠이 필리아를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말해주지 않는다.[10] 납치당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개조 당하기 전, 학생이었을 때의 이름이다.[11] 이 때 삼손이 붙기 전 필리아의 모습이 나오는데, 금발에 검은 눈동자다.[12] 그런데 문제는, 스컬하트가 소원을 왜곡한건지 페인휠이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오다 말아서 '''얼굴에 흉터 자국과 송곳니가 그대로 남아있다!''' 애초에 전학 온 이름부터 캐럴이 아닌 페인휠.[13] 딱 하나 떡밥이 던져진 건 필리아는 메디치 마피아 측의 핏줄이며, 마리와 구면이라는 게 블러디 마리에 의해 밝혀진 것.[14] 슬프게도 필리아의 나이, 키, 체중을 기준으로 비만도 계산을 해보면 비만까진 아니여도 약간 과체중이 맞긴 하다(...).[15] 필리아 옆의 캐릭터는 UNI의 캐릭터 중 한 명인 오리에. 근데 둘 다 키가 163cm인데도 필리아가 더 커보인다. [16] 19P는 Indiegogo 후원자 컬러.[17] 페인휠 스토리 모드 인트로에선 기생되기 전, 필리아 스토리 모드 엔딩에선 기생된 후의 모습이 나온다. 덤으로 페인휠도. 참고로 필리아는 기생당하기 전엔 금발이었다.[18] X ~ XX Λ CORE PLUS R의 디폴트 컬러 버전.[19] 파라소울의 9번 색깔와 함께라면 데몬 자매를 재현할 수 있다.
[image][20] 필리아의 성우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가 북미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마도카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이용한 성우 개그.[21] Xrd의 디폴트 컬러 버전.[22] 필리아의 성우인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가 킬라킬에서 만칸쇼쿠 마코 역으로 참여했다. 반대로 일본판 성우인 타케타츠 아야나는 킬라킬에 참여한 적이 없고, 마토이 류코의 북미판 성우 에리카 멘데즈는 같은 게임의 다른 캐릭터 애니 역을 맡았다.
[image][20] 필리아의 성우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가 북미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마도카 역할을 맡았다는 것을 이용한 성우 개그.[21] Xrd의 디폴트 컬러 버전.[22] 필리아의 성우인 크리스틴 마리 카바노스가 킬라킬에서 만칸쇼쿠 마코 역으로 참여했다. 반대로 일본판 성우인 타케타츠 아야나는 킬라킬에 참여한 적이 없고, 마토이 류코의 북미판 성우 에리카 멘데즈는 같은 게임의 다른 캐릭터 애니 역을 맡았다.
- 문서 삭제식 이동 (필리아&삼손 → 필리아 → 필리아(스컬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