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시드니 올림픽/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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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기장
3. 지역 예선 및 본선 진출 국가
4. 참가국
5. 예선 풀리그
5.1. 9월 17일
5.1.1. 1경기 : 쿠바 16 : 0 남아프리카 공화국 (7회 콜드게임)
5.1.2. 2경기 : 미국 4 : 2 일본
5.1.3. 3경기 : 이탈리아 2 : 10 대한민국
5.1.4. 4경기 : 호주 4 : 6 네덜란드
5.2. 9월 18일
5.2.1. 1경기 : 쿠바 13 : 5 이탈리아
5.2.2. 2경기 : 대한민국 3 : 5 호주
5.2.3. 3경기 : 미국 11 : 1 남아프리카 공화국(7회 콜드게임)
5.2.4. 4경기 : 일본 10 : 2 네덜란드
5.3. 9월 19일
5.3.1. 1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0 : 13 이탈리아 (7회 콜드게임)
5.3.2. 2경기 : 호주 3 : 7 일본
5.3.3. 3경기 : 네덜란드 2 : 6 미국
5.3.4. 4경기 : 대한민국 5 : 6 쿠바
5.4. 9월 20일
5.4.1. 1경기 : 이탈리아 1 : 6 일본
5.4.2. 2경기 : 네덜란드 4 : 2 쿠바
5.4.3. 3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4 : 10 호주
5.4.4. 4경기 : 미국 4 : 0 대한민국
5.5. 9월 22일
5.5.1. 1경기 : 한국 2 : 0 네덜란드
5.5.2. 2경기 : 쿠바 1 : 0 호주
5.5.3. 3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0 : 8 일본
5.5.4. 4경기 : 미국 4 : 2 이탈리아
5.6. 9월 23일
5.6.1. 1경기 : 네덜란드 2 : 3 남아프리카 공화국
5.6.2. 2경기 : 일본 6 : 7 대한민국
5.6.3. 3경기 : 호주 7 : 8 이탈리아
5.6.4. 4경기 : 쿠바 6 : 1 미국
5.7. 9월 24일
5.7.1. 1경기 : 이탈리아 2 : 3 네덜란드
5.7.2. 2경기 : 대한민국 13 : 3 남아프리카 공화국 (8회 콜드게임)
5.7.3. 3경기 : 일본 2 : 6 쿠바
5.7.4. 4경기 : 호주 1 : 12 미국(7회 콜드)
5.8. 예선라운드 순위
6. 결선 토너먼트
7. 메달 결정전 : 쿠바 0 : 4 미국
8. 최종 성적
9. 여담
1. 개요
2000 시드니 올림픽의 야구 부문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야구종목은 9월 17일부터 시작했으며 9월 27일 끝났다. 경기는 각각 팀을 달리해 더블헤더 형식으로 시드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이루어졌다.
김응룡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순위 3위로 동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이는 올림픽 야구종목에서 한국이 최초로 따낸 메달이다.
박찬호, 김병현 등 메이저리그 소속 선수들은 국제야구연맹의 규제로 인해 나오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입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 외의 선전으로 입상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최종전이었던 일본과의 3/4위 결정전은 구대성의 9이닝 1실점 155구 완투승[1] 과 이승엽의 결승 2타점 2루타 등 투혼이 더욱 빛나 명승부로 회자되고 있다.
대표팀 선수 중 손민한, 박진만[2] , 정수근, 장성호, 이승호 등 5명이 병역 특례를 받았다.[3]
시드니 올림픽 야구종목 기록지 PDF.
2. 경기장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된 경기장. 원래 명칭은 시드니 쇼그라운드 스타디움으로 호식축구[4] , 럭비[5] , 크리켓 경기에 사용되는 구장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는 한시적으로 야구 전용 구장으로 개조되어 시드니 베이스볼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보조구장으로 2009년부터 호주 프로야구 리그 소속의 시드니 블루삭스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3. 지역 예선 및 본선 진출 국가
3.1. 1999 유럽야구선수권대회
3.2. 1999 팬아메리칸 게임
3.3. 1999 오세아니아야구선수권대회
3.4. 1999 아프리칸 게임
3.5. 1999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4. 참가국
5. 예선 풀리그
5.1. 9월 17일
5.1.1. 1경기 : 쿠바 16 : 0 남아프리카 공화국 (7회 콜드게임)
쿠바가 남아공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팀 노히터를 기록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5.1.2. 2경기 : 미국 4 : 2 일본
장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경기내용도 극적이었는데 7회에 미국이 2점을 내며 앞서나갔지만 8,9회에 1점씩 낸 일본이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13회말에 미국이 끝내기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5.1.3. 3경기 : 이탈리아 2 : 10 대한민국
▲승리투수 : 박석진 (3.1이닝 2K 무실점)
▲패전투수 : 다니엘 뉴먼
▲홈런 : 다니엘 디 파체 (4회)
선발은 임선동. 당시 크보에서 에이스급 성적을 찍고 있었고, 상대팀 이탈리아는 약체라 모두가 승리를 낙관하였다.
2회초, 한국팀은 5번 선두타자 박경완이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김기태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박경완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기록한다. 3회초에는 정수근 2루타-박종호 아웃-박진만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1-2루. 박재홍이 아웃되었지만 다음 타자 김동주가 적시타를 쳤고, 박경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올려 2점을 기록한다.
4회 초에는 김한수 안타-장성호 희생타-정수근 범타의 루트로 1점을 올렸다.
그런데 선발로 나온 임선동이 영 불안했다.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고, 2삼진을 잡긴 했지만 3회에 희생플라이를 맞고 1실점, 여차여차 주자를 아웃시켜 3회는 끝냈지만 4회말 선두타자에게서 홈런을 맞았다. 결국 4회말 노아웃 상황에서 임선동은 박석진으로 교체. 박석진은 3.1이닝 무피안타 2삼진을 잡고 7회말 1아웃 상황에서 송진우로 교체되었다. 송진우는 1.2이닝 동안 1피안타 1삼진의 관록투를 선보였고, 8회가 끝나고 마운드를 손민한에게 넘긴다.
7회초, 이탈리아 팀 투수의 볼질로 박재홍과 김동주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경완의 아웃으로 2사 1-2루. 여기서 김기태의 안타와 김한수의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
8회초부터 바뀐 이탈리아 투수가 불질을 하면서 정수근 볼넷-박종호 안타-박진만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박재홍이 교체된 투수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상황은 무사 2-3루. 다음 타자로 이승엽이 김동주의 대타로 나서 희생 플라이로 박진만을 불러들였다. 이어 박경완이 아웃되었으나, 김기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김한수가 공을 맞고 2사 1-2루에서 이병규의 아웃으로 이닝 종료. 이것으로 8회에만 4점을 따냈다.
마무리는 손민한이 하였다. 9회말 3타자를 전부 범타 처리했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서 세이브는 없었다.
5.1.4. 4경기 : 호주 4 : 6 네덜란드
5.2. 9월 18일
5.2.1. 1경기 : 쿠바 13 : 5 이탈리아
5.2.2. 2경기 : 대한민국 3 : 5 호주
▲승리투수 : 크레이그 앤더슨 (4.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패전투수 : 송진우
▲세이브 : 그랜트 발포어[14]
호주 측 선발은 '''브래드 토마스'''. 한화 이글스에서 용병으로 뛰었던 그 선수 맞다. 한국 측 선발은 정민태.
경기는 매우 혼전 양상을 띄었다. 한국이 별 탈 없이 이길 것이라는 낙관적 예측과 달리,[15] 1회부터 2회까지 각각 2점씩 주고받았다. 정민태는 1회초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곧바로 폭투를 범해 1실점, 2회에는 2안타 2볼넷으로, 2사까지 가서 밀어내기 실점으로 구대성으로 교체되었다. 브래드 토마스 또한 1회말 김동주가 박종호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고, 2회에는 주자로 김한수가 있는 상태에서 박종호에게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4회말에는 김한수가 2루타를 쳐서 출루, 이병규가 좌전안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스코어는 3대 2.
이후 한국 팀 투수진은 계속 불안한 양상을 보였는데, 앤더슨 1명이 8회까지 던지고 내려갈 동안 한국 팀 투수는 구대성(4.1이닝)-박석진(0.2이닝 1피안타)-송진우(0.2이닝 2피안타)-임창용(1이닝)으로 총 4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구대성은 잘 던졌지만, 문제는 이후 교체된 투수들은 계속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7회초, 구대성을 이어 등판한 박석진이 2사까지 잡아놓고 2루타를 맞았다. 급한 대로 송진우를 투입해 불을 끄려 했지만 송진우마저 2루타를 맞으며 주자를 분식하고 만다. 결국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8회에 송진우가 볼질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이번에는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투입해 추가실점을 막으려 했으나 임창용마저 분식. 결국 송진우의 주자가 역전득점에 성공해 송진우는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선은 계속 조용했다가, 8회 말 선두 7번타자 김한수가 안타를 치며 희망고문을 했지만 다음 타자 정수근이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 임창용은 뱀직구를 믿고 평소처럼 직구 승부를 걸었는데도 4안타씩이나 맞으면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승호로 교체되었다. 이승호는 병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9회 말에는 선두 1번타자 박종호가 안타를 쳤고, 이 찬스를 살리기 위해 2번타자 박진만의 타석에서 대타 이승엽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속 타자들로 2번 이승엽-3번 박재홍-4번 김동주라는 주축 강타자들을 세워 찬스를 살리려는 의도였지만, 이승엽-박재홍-김동주 셋이 그림같이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8회초 2사 상황에서 수비 중 호주측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다 박경완과 충돌, 박경완은 골반에 타박상을 입으며 앞으로의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지게 된다. 결국은 대회 내내 홍성흔이 주전포수로 활약하게 되었다,
낙관적 예측과 달리 경기를 패배하며 대표팀에는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게다가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한 충격 때문이었는지, 대표팀은 이후 2경기를 더 석패하며 예선탈락 위기까지 가게 된다.
여담으로 미국과의 준결승전에 묻혔지만 이 경기도 심판 판정이 들쭉날쭉하는 등 오심이 꽤나 있었다.
5.2.3. 3경기 : 미국 11 : 1 남아프리카 공화국(7회 콜드게임)
5.2.4. 4경기 : 일본 10 : 2 네덜란드
5.3. 9월 19일
5.3.1. 1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0 : 13 이탈리아 (7회 콜드게임)
5.3.2. 2경기 : 호주 3 : 7 일본
5.3.3. 3경기 : 네덜란드 2 : 6 미국
5.3.4. 4경기 : 대한민국 5 : 6 쿠바
▲승리투수 : 페드로 루이스 라조 (3.1이닝 3피안타 3K 1실점)
▲패전투수 : 손민한
▲홈런 : 박재홍 (7회), 후안 만리케 (8회)
선발로 김수경. 종전까지의 경기에서 유니콘스산 투수들이 부진해서 "혹시 김수경도?"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김수경은 그런 우려를 다 개소리로 치부해버리게 만들었다.
1회초 김수경이 퍼펙트로 이닝을 끝냈고, 1회말에는 선두 1번타자 이병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 그 다음다음 타자 박재홍이 안타를 쳐 1점을 냈다. 이후 김기태의 희생타가 상대 실책으로 잘 처리되지 못하며 박재홍은 득점 성공. 이후 3회말 박재홍은 이병규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쳤고 4회말에는 이병규가 안타를 쳐 주자 홍성흔을 불러들인다. 이 기세로 4회초 노아웃에서 콘트레라스를 강판시키는 데 성공한다.[16]
그런데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김수경이 6회 들어서며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였고,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더니 적시 2루타를 두 번이나 맞으며 순식간에 쿠바에 3점을 내주게 된다. 급히, 몸을 풀지 못한 박석진으로 교체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박석진은 불을 끄지 못했다. 주자분식 포함 2점을 더 내주며 순식간에 역전. 한국팀의 수비실책도 있었는데, 런다운에 걸린 타자를 잘 처리하지 못하고 점수를 내 줬다.
7회말, 박재홍이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8회초 바뀐 투수 손민한이 솔로홈런을 맞으며 다시 역전당했다. 이후 타선은 침묵했으며, 찬스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민한은 9회 1사까지 막고 내려갔으며 진필중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생소한 강속구를 뿌리는 쿠바 투수들을 상대했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타선은 초반에 상위타선의 선전 빼고는 무기력했지만, 요상하게 박재홍과 이병규만큼은 날아다녔는데 박재홍은 이 경기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게다가 그간 강속구를 뿌려와 공략에 애먹었던 쿠바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는 건 가공할 만하다는 평. 이병규는 1번타자로 나서 또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크게 선전. 이외 프로 2년차인 홍성흔이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희망은 있었다. 다만 박재홍 이후부터는 대부분 무기력했고, 특히 이번 경기에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병살을 기록하여 허구연이 좀 까기도 했다.[17]
5.4. 9월 20일
5.4.1. 1경기 : 이탈리아 1 : 6 일본
5.4.2. 2경기 : 네덜란드 4 : 2 쿠바
5.4.3. 3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4 : 10 호주
5.4.4. 4경기 : 미국 4 : 0 대한민국
▲승리투수 : 로이 오스왈트
▲패전투수 : 송진우
▲홈런 : 덕 민케이비츠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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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 중인 정대현.
한국 팀 선발은 정대현. 언더핸드에 약한 미국 팀을 다분히 의식한 표적선발이었다. 미국 팀 선발은 로이 오스왈트.
정대현은 7회까지 6안타 5삼진 무실점을 이어갔으며 오스왈트 또한 7안타 6삼진을 잡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강호 미국팀의 타자들에게 꿀리지 않고 언더핸드라는 강점을 살려 배짱있는 피칭을 한 정대현은 이 경기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미국 킬러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승부는 8회 정대현이 내려가고 송진우가 올라오면서 갈리기 시작했는데, 송진우는 1아웃을 잡았지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2루로 만든 후 진필중으로 교체되었다. 진필중은 삼진 한 번 잡고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더니 덕 민케이비츠[18] 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주고 만다. 이어지는 이닝에서 한국팀은 득점을 내지 못했고 쇼튼드 게임 처리로 9회 말 없이 경기가 종료되며 승리는 미국팀으로 돌아갔다.
한편 한국팀은 정대현이 호투하는데도 찬스를 날리고 점수 1점조차 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병규와 박종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이어지는 주자들이 삼진-삼진-플라이를 기록하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되었고, 6회초 선두 3번타자 박재홍이 볼넷으로 나간 후 김기태가 아웃되었지만 이어지는 이승엽-김동주가 볼넷과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진만이 병살타를 기록해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고, 이후 더 이상의 찬스는 없었다.
이 경기까지 한국의 전적은 1승 3패. 1패만 해도 4강전 진출은 날아가는 상황이었다. 위기론이 고조되었고 많은 이들이 4강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야구는 모르는 법이라 했으니...
5.5. 9월 22일
5.5.1. 1경기 : 한국 2 : 0 네덜란드
▲승리투수 : 박석진 (8이닝 2피안타 7K 무실점)
▲패전투수 :
▲세이브 : 임창용
MBC 뉴스데스크 보도
시드니 올림픽에서 계속 노예로 구르던 박석진이 이번에는 선발로 나왔다. 당시 네덜란드는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쿠바와의 경기에선 쿠바에게 올림픽 사상 첫 패를 안겨주는 등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었고, 이 상황에서 박석진을 선발로 내보낸 건 의외라는 의견이 꽤나 많았다. 그런데 박석진은 8회까지 호투하였으며 산발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9회초 교체된 임창용은 1삼진을 잡고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거뒀다.
1회말 이병규 2루타-박종호 적시타로 1점을 낸 타선은 박재홍이 아웃되었지만 김동주가 출루해 1사 1-2루의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기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또 1점을 냈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3회 1사 1-2루, 8회 무사 3루 등 찬스가 여럿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박석진은 깜짝 선발로 나와 본선 3-4위전 구대성 못지 않은 혼을 담은 역투를 했고, 1승 3패로 패배 분위기가 만연하던 한국팀에 1승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다만 이 경기가 한일전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경기는 아닌지라, 사람들의 시선은 다음 날 펼쳐질 한일전에 쏠려 있었다... 안습.
여튼 한국팀은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본선 진출의 희망을 다시금 되찾았지만, 아직까지 3패로 1패만 더 해도 본선은 날아가는 상황. 특히 다음 대결팀인 일본은 강호였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5.5.2. 2경기 : 쿠바 1 : 0 호주
5.5.3. 3경기 : 남아프리카 공화국 0 : 8 일본
5.5.4. 4경기 : 미국 4 : 2 이탈리아
5.6. 9월 23일
이날 4경기중 무려 3경기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5.6.1. 1경기 : 네덜란드 2 : 3 남아프리카 공화국
5.6.2. 2경기 : 일본 6 : 7 대한민국
▲승리투수 : 진필중 (1.1이닝 3피안타 1K 1실점)
▲패전투수 : 도이 요시카즈
▲홈런 : 이승엽 (1회), 오기하라 요시노리 (1회)
하이라이트 영상
한국 측 선발투수는 정민태. 일본 측 선발은 마쓰자카 다이스케. 마츠자카는 괴물 투수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투수였고, 정민태 역시 명성으로는 그에 못지않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측되었던 경기와 달리, 1회부터 난타가 시작되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병규 좌전안타-박종호 볼넷-박재홍 삼진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김동주의 2루타로 이병규와 박종호는 홈을 밟는다. 이어 김기태는 아웃되었지만 이승엽이 투런 홈런을 치며 4점을 벌어들이는 데 성공. 1회말 정민태는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내주고, 1사 1-2루 상황에서 내야안타 타구에 발목을 맞고 부상, 구대성으로 교체되었다.
구대성은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키지만, 6피안타를 맞고 5회말 1점을 내줬다. 7회초 박진만이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 올라온 임창용이 적시타를 맞아 구대성의 승계주자 2명을 분식회계하며 상황은 연장으로 가게 된다. 이후 임창용은 2아웃을 잡고 송진우로 교체되었고, 송진우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진필중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진필중이 맞은 안타성 타구를 이병규가 극적인 빨랫줄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9회를 끝으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내려가고, 10회부터 도이 요시카즈가 등판했다. 10회 초 선두 3번타자 장성호[19] 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 김동주는 아웃되었지만 김기태와 이승엽이 연속안타를 쳐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홍성흔의 타구가 일본 팀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 파울라인으로 굴절되어 들어가며 페어 처리되면서 1점을 올렸고, 그 다음 타자 정수근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올렸다. 10회말 일본 역시 분전해 1점을 만회하지만, 진필중이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낸다.
한편 호주가 6차전에서 지면서 한국은 4강전에 진출했다. 5차전까지의 경기에서 둘은 2승 3패로 동률이었지만, 호주는 22득점 10실점, 한국은 20득점 11실점으로 점수득실 차이로 인해 축구종목처럼 광탈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이탈리아전에서 호주가 8-7로 떡실신을 당하며 한국 3승 3패-호주 2승 4패로 승패차가 생겨버리며 점수득실 차가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20]
5.6.3. 3경기 : 호주 7 : 8 이탈리아
5.6.4. 4경기 : 쿠바 6 : 1 미국
5.7. 9월 24일
5.7.1. 1경기 : 이탈리아 2 : 3 네덜란드
5.7.2. 2경기 : 대한민국 13 : 3 남아프리카 공화국 (8회 콜드게임)
▲승리투수 : 손민한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K 2실점)
▲패전투수 : 대런 스미스
▲홈런 : 홍성흔, 닉 뎀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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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속 타자는 장성호.
그 쪽 환경이 그렇지만, 남아공 팀은 매우 약체팀이었다. 따라서 예선 동안 승점자판기 취급을 받았고, 한국팀과의 마지막 경기에선 각각 진출과 탈락이 진작에 확정된 후였다. 한국팀은 낙승을 예상했다.
첫 점수는 2회 말 한국팀이 내었지만 의외로 3회 초 남아공 팀도 점수를 내며 1-1 동점. 이승호는 4회를 끝으로 내려가고 5회부터 손민한이 등판한다. 한편 4회 말 한국팀은 타자 일순하며 5안타 3볼넷을 뽑아내 6점을 냈고, 5회초 손민한이 홈런 1방 포함 2실점을 하며 점수는 3-7. 한국은 5회말 2점, 7회말 1점을 내어 3-10으로까지 격차롤 벌렸으며 8회 말 이승엽-김기태의 연속 2루타와 장성호-홍성흔의 연속 적시타로 기어이 3점을 내며 3-13으로 10점 차까지 벌리며 콜드승을 따낸다. 경기는 10점 차가 나면 콜드 처리한다는 올림픽 규정에 의해 콜드게임이 되었다.
한국팀은 예선 3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1승 3패로 탈락이 눈 앞에 보이던 때 기적적으로 3연승을 거두며 위기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한편 호주는 이날 미국에 1-12로 콜드패를 당하면서 일본에게마저 4강 진출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5.7.3. 3경기 : 일본 2 : 6 쿠바
5.7.4. 4경기 : 호주 1 : 12 미국(7회 콜드)
5.8. 예선라운드 순위
6. 결선 토너먼트
6.1. 1경기 : 일본 0 : 3 쿠바
6.2. 2경기 : 미국 3 : 2 대한민국
▲승리투수 : 토드 윌리엄스 (1이닝 2K 무실점)
▲패전투수 : 박석진
▲홈런 : 덕 민케이비츠 (9회)
경기를 지배한 '''오심장면.''' MBC 뉴스데스크 보도.
20일 미국전에서 호투하였던 정대현이 다시 나와, 6.1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해 3안타 2볼넷만 내주는 기염을 토하며 딱 1실점만을 하며 미국 킬러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한편 한국팀은 선발투수 로이 오스왈트에게서 3회 초 선두 7번타자 장성호가 볼넷을 고르고 박진만이 좌측 2루타를 쳐내 무사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정수근의 희생타로 1점, 이병규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득점을 올린다.
미국은 4회 말 선두 2번타자 윌카슨 브래드가 2루타를 쳤고, 정대현은 2사까지 잡는 데 성공했지만 5번타자 존 코튼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게 된다. 그래도 후속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1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로이 오스왈트는 6회를 끝으로 내려갔으며 한국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 7회 말 1사, 심판들이 석연찮은 판정을 내린다. 당시 미국팀 6번타자 마이크 킨케이드는 기습번트를 댔으나 3B 김동주-1B 이승엽의 안정적인 처리로 1루에서 태그되었고, 아웃 처리되었어야 정상이었지만, 심판이 이를 세잎으로 처리하면서 졸지에 번트안타로 둔갑해버린 것이다. 다음 타자 덕 민케이비츠가 바뀐 투수 송진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자 킨케이드는 3루까지 내달렸지만 간발의 차로 3루에서 잡혔다. 이 역시 아웃 처리되어야 정상이었지만 심판은 이를 세잎으로 선언해버린다. 이후 다음 타자 마커스 젠슨이 희생 플라이를 치며 킨케이드는 득점에 성공하며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비디오 판독 결과 명백한 아웃이었음에도 불구, 심판이 두 상황 모두 세잎으로 판정하면서 미국을 밀어주기 위한 의도적 오심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심판 편파 판정으로 멍드는 올림픽, AP, 미국의 한국전 승리에 의혹 제기 이로 인해 미국은 금메달을 땄음에도 더럽다는 야유를 들어야 했다.
송진우는 7회말 희생플라이를 내준 후 박석진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8회 말 1사 3루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1시간 53분 동안 중단되었다. 한국야구팀, 미국과 준결승 비로 중단 날짜를 넘겨 27일 0시 8분 경기가 재개되었고, 박석진은 1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내야땅볼을 잡고 3루주자가 수비방해로 아웃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9회 말, 선두타자를 견제구로 잡아 1사를 만든 상태에서 박석진은 그만 덕 민케이비츠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만다. 한편 로이 오스왈트의 뒤를 이어 올라온 라이언 프랭클린과 토드 윌리엄스는 각각 2삼진씩을 잡으며 호투하였고, 한국팀은 안타를 내지 못하고 2-3으로 패배하고 만다.
경기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판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쇄도하였으며, 미국은 그렇게 해서라도 우승하고 싶었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오심이 없었다면 한국이 결승전으로 올라갈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결국 오심이 승부를 바꾸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이 오심은 대한민국이 '''올림픽 때마다 오심 및 편파판정을 당하게 되는 하나의 신호탄'''[21] 이 되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종목인 야구에서 당한 이 오심 때문에 비인기종목인 레슬링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유망주 김인섭이 편파판정을 당하는[22] 불이익을 당한 사건이 완벽하게 묻혔다.
한편 현지시각 12시 30분, 한국-미국 간 4강전에 앞서 열린 일본-쿠바 간 4강전에서는 쿠바가 3-0으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6.3. 동메달 결정전 : 대한민국 3 : 1 일본
▲승리투수 : 구대성 (9이닝 5피안타 '''11K''' 1실점)
▲패전투수 : 마쓰자카 다이스케
자세한 내용은 2000 시드니 올림픽/야구/동메달 결정전 항목 참조.
7. 메달 결정전 : 쿠바 0 : 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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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쿠바를 1회 마이크 네일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9안타로 두드린 끝에 4-0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하였다. 벤 시츠의 완봉 대호투가 눈부셨던 경기. 하지만 전날 오심으로 얼룩졌던 경기로 인해 더러운 우승이라며 된통 까였다.
8. 최종 성적
9. 여담
- 올림픽 야구 전체성적에서 김한수는 5득점으로 득점 10위, 정수근과 이병규는 5도루, 3도루를 기록하며 도루 1위와 2위를 차지, 박석진과 홍성흔, 박진만, 김한수, 정수근, 이병규, 박재홍은 필딩률 1.000으로 각 포지션별 필딩률 1위를 차지했다. 박종호는 .960으로 필딩률 5위를 차지했다. 정대현은 0.00으로 방어율 1위, 박석진은 1.000으로 승률 1위, 구대성과 박석진은 삼진 12개와 11개를 기록하며 탈삼진 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 마지막 경기의 임팩트 때문인지 구대성의 혹사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숨은 히어로는 박석진이었다. 대부분 경기에서 계투로 출장하여 총 7경기 출장을 기록했고, 도박 논란 다음날 열린 네덜란드전에서 선발로 나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전천후로 나와 활약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구대성에게...
- 당시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토미 라소다였다. 여기서도 막말을 많이 해 구설수에 올랐다.[23] 이 때 한 대표적인 막말로,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상대 팀이었던 쿠바 선수들에게 사탕수수밭이 기다리고 있다는 도발을 시전했다.
- 한국과의 두 경기(예선, 준결승)에서 각각 홈런을 뽑아낸 미국 대표팀의 덕 민케이비츠는 4년 후, 자국에서의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어느 한 많던 팀의 86년간의 월드 시리즈의 저주를 끊을때 팀 멤버로 기쁨을 만끽한다. 이 나무위키의 2004 월드 시리즈 항목의 당시 보스턴 우승 직후 보스턴 배터리 위로 점프해 같이 기쁨을 나누는 선수 사진이 그다(등번호 13).
-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김응용 감독은 이 때를 두고 "메달을 따지 못하면 50년 야구인생을 끝내려고까지 했다"라고 회고했다.
- 동메달 확정 이후, 정수근은 숙소에서 알몸으로 뛰어다녔다고 한다(...)
-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을 결정짓는 결승 2루타를 친 이승엽은 병역 브로커의 이미지를 얻게 된 것과는 별개로 올림픽 기간 내내 부진했는데, 한국에서의 활약상을 고려해 올림픽 전 경기에서 1루수로 출장했음에도[24] 타율 1할에 5안타 1홈런, 게다가 첫 안타가 예선 일본전이었다. 5차전까지 무안타였다는 소리. 이런 삽질로 "이럴거면 차라리 김기태가 1루를 보고 이승엽은 박한이로 대체하지 그랬나" 등의 말이 심심찮게 나왔었다.
- 참고로 유재석이 단골로 쓰는 모자가 바로 2000 시드니 올림픽 야구 모자.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을 넘게 써온 모자라고 한다.
[1] 심지어 구대성은 담에 걸려 등판이 힘든 상태였다. 당시 김인식 감독(당시 대표팀 투수코치)이 '괜찮냐'고 묻자 구대성은 '그냥 견딜만 해요'라고 대답했고, 그러자 '그럼 내일 선발은 너다'라고 통보한 뒤 돌아섰다고 한다. 그리고 구대성은 '하라니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등판했다고. 자세한 건 아래 3/4위 결정전 부분 참고.[2] 올림픽 직전 아버지가 병역 브로커에게 면제청탁을 부탁하며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되는 바람에 면제 처분이 취소된 바 있었다.[3] 정대현이 이 때 병역 특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이미 면제를 받은 상태였다.[4] 이전까지는 국제대회나 연습경기등이 열렸으나 2008년부터 AFL 소속의 그레이터 웨스턴시드니 자이언츠가 홈구장으로 사용.[5] 1996년부터 캔터버리-뱅크스타운 불독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다.[6] 1996.[7] 1992.[8] 1992, 1996.[9] 1996.[10] 1912 스톡홀름 올림픽,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야구 종목 금메달을 땃지만 정식 기록으로 채택되진 않는다.[11] 정확히는 올아프리카 게임 우승국인 남아공과 오세아니아 대회 우승팀인 괌과의 플레이오프를 승리하며 최종 진출했다.[12] 1996.[13] 1996.[14] 당시에는 대학 선수였고 2001년 해외 아마추어 자유계약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에서 뛰기 시작한다. 2016년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은퇴[15] 하지만 이전부터 일부 언론은 다크호스라며,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었다.[16] 1998년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한국과 치른 결승전에서 신명철에게 홈런을 맞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17] 이 후 '''8년 뒤'''에는 이승엽을 엄청나게 칭찬한다.[18] 훗날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로 활약해 86년만의 기쁨을 만끽하는데 일조한다.[19] 선발 3번타자 박재홍은 2회를 끝으로 대수비 장성호로 교체되었으며 이병규와의 포지션 변경이 있었다. 우익수 박재홍이 내려가며 좌익수 이병규가 우익수로 포지션이 변경되었고, 빈 좌익수 자리에 장성호가 들어갔다.[20] 참고로 득실점차는 한국 27득점 17실점-호주 29득점 18실점.[21] 2002 솔트레이크시티 쇼트트랙 김동성, 2004 아테네 체조 양태영, 역도 장미란, 여자 핸드볼, 2006 토리노 쇼트트랙 변천사, 2010 밴쿠버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2012 런던 수영 박태환, 유도 조준호, 펜싱 신아람, 2014 소치 피겨 김연아, 2016 리우 레슬링 김현우 등이 오심 및 편파판정의 피해자가 되었다.[22] 예선에서 상대의 이의제기로 '''두 번이나''' 재경기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과 늑골을 심하게 다쳐 결승에서 힘 한번 못써보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더욱이 김인섭은 상대의 이의제기로 두 번이나 재경기를 치렀지만 정작 자유형 경기에서 대한민국 측이 제기한 두 번의 이의제기는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3] 원래 토미 라소다 감독은 성격이 괄괄하기로 유명하다. 이탈리아계 혈통이어서 그런지는 알 수 없어도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988년 월드 시리즈에서 밥 코스타가 당시 다저스 타선이 물방망이라고 했다고 그걸로 역정을 냈을 정도였으니 두말할 필요없다.[24] 1루를 볼 수 있었던 김기태와 장성호는 각각 지명타자와 좌익수로 출전했기 때문에 대표팀 1루수는 이승엽 혼자 전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