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H조
1. 개요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조별 라운드 H조에 대해 정리하는 페이지.
월드컵 초반 최대의 이변이 만들어졌던 조. 스페인의 압도적인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의외로 첫상대였던 스위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찔한 광경을 만들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결국 스페인은 조 1위로 올라가고 정작 스위스는 떨어졌지만...
2. 1경기 온두라스 0 vs 1 칠레
[1] 칠레의 비엘사 감독과 팀 조화를 중요시하는 온두라스의 루에다 감독의 대결이었다. 특히 비엘사 감독은 그 명성[2] 에 걸맞게 "수비가 뭔가요? 우걱우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전은 칠레의 강공으로 경기가 진행. 지속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계속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초반 칠레의 마티아스 페르난데스가 강하게 찬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한끝 차이로 넘어가면서 기회를 놓친다. 전반 8분 아르투로 비달이 찬 강한 중거리슛를 골키퍼 바야다레스가 놓쳤지만 다시 안전하게 처리. 전반 32분 칠레의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슬라의 땅볼 크로스를 온두라스 수비가 걷어내려 먼저 공을 건드렸으나 그것이 보세주르에 맞고 선제골로 연결된다. 득점 이후 칠레는 계속 몰아붙이지만, 산체스의 기회가 계속 날아가면서 전반 종료.
후반전도 전반전과 크게 다를 거 없는 전개를 보였다. 공격덕후인 비엘사 감독은 쉬지 않고 공격을 주문. 후반 19분 칠레의 폰세가 그냥 툭 건드리면 골이 될 상황에서 굳이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하다 골키퍼 바야다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안습... 후반 30분, 비달이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중거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걸 발라다비아가 골문 안으로 차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이후 공방이 이어지고 경기 종료.
이 경기로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1962 칠레 월드컵 이후 무려 '''48년'''만에 본선에서 승리를 올리게 되었다. 16강에 진출했던 1998년 월드컵에도 3전 전무로 승리는 거두지 못하고 올라갔다.
3. 2경기 스페인 0 vs 1 스위스
스페인이 설마 스위스한테 지지는 않겠지 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번 월드컵 본선의 돌풍 양대산맥은 이 경기와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압도적으로 제압'''[3] 한 8강 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명장 감독인 오트마어 히츠펠트 감독이 지휘하는 스위스와 유로 2008 우승팀이자 델보스케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끝판왕으로 자타가 인정해 온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대결. 처음에는 역시나 스페인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펼치면서 밀고 들어오나 했는데... 비야도, 인혜도, 실바도 초반엔 압도적인 점유율과 달리 실망스럽게 제대로 된 유효 슈팅없이 싱겁게 끝나며, 좀 더 몸이 풀린 후반에 스페인이 한골 넣을 듯... 하였으나...
후반에 스위스의 폭발적인 역습으로 결국 페르난지스에게 결승골을 어이없게 내주고 말았다. 참고로 이때까지 스위스의 슈팅수는 골까지 포함해서 단 '''2'''개 였다.[4] 이에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와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여 442로 포메이션을 변경하여 전세를 역전하여 하였으나, 되려 역습만 많아진 편이라 스위스의 스트라이커 데르디요크의 슛에 골대가 맞기도 하였다(...). 물론 스페인도 나름대로 하였지만, 사비 알론소의 회심의 슛도 골대에 맞고 토레스는 영 좋은 슈팅이 나오지 않은데다가 비야는 제대로 된 슛도 못 해 봤다. 게다가 나온 나바스는 돌파도 제대로 못하였고, 덕분에 스페인은 별명인 '''무적함대'''에서 '''어선함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안습.
당연히 스페인의 팬들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유로 2008 우승의 영광을 안고 기분좋게 시작하고자 했건만... 12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려고 하는 순간이었으니... AGAIN 2008을 굳게 다짐했건만, 실상은 AGAIN 1998하게 생겼다는 말.
해충갤에서는 거품줄줄 샴페인[5] 이라고, 특히 예능기질이 폭발한 토레스를 까고 있었으며, '샴페인'이 포함된다는 이유로 주류갤을 털려는 시도를 한 적도 있었다. 토토 갤러리는 스페인에 배당 건 사람들이 많았기에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 굳이 토토갤이 아니더라도 토토할 때 스페인에 엄청나게 몰빵한 사람들이 많다. 돌아다니는 짤방들 중에는 '''천만원대'''의 금액을 건 사람도 있다!! 아... 망했어요! 그 와중에도 어떤 이들은 칠레와 스위스의 승리를 맞추기도 했는데 그들은 지금 토토갤에서 예언자 대접을 받고 있다.
일부 스페인빠들은 엄한 메시까지 욕하며 '''메시가 스페인으로 귀화했어야만 했다.'''고 길길이 날뛰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 스페인은 보다 원대한 목표를 위해 추진력을 얻는 과정 중에 있었다'''.
반대로 스페인을 때려잡은 스위스는 이번 대회에서 암행어사로 등극했다.
4. 3경기 칠레 1 vs 0 스위스
스페인을 격파한 스위스를 칠레가 신나게 공격하면서 결국 마크 곤잘레스의 헤딩골로 이겨버리면서 2승이 돼 버렸다. 칠레는 98% 16강 확정. 이로 인해 스페인은 더 안습해진 상황. 만약 스페인이 온두라스에게 비기거나 패배한다면 조 최하위로 떨어져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을 뻔하였으나, 다행히 극적으로 2:0 승리를 거둬 체면치레는 했다.
경기 중에 심판 판정이 참 미묘하였다. 경고는 칠레 쪽에 6장이 나갔지만 정작 퇴장을 당한 것은 스위스의 발론 베라미였었다. 적절한 몸싸움 중에 일어난 일로 옐로카드정도...라도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하였던 판정. [6]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인 것이 칠레의 골 결정력. 확실한 득점 기회를 4~5차례 놓치면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어째 2승을 하고도 16강을 못 갈 수도 있는 득실차다!
비록 졌지만 스위스는 559분 동안의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장기간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남은 온두라스전에서도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지만...
5. 4경기 스페인 2 vs 0 온두라스
스위스에 패했던 스페인이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모였다. 공수 모든 면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뿜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수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어준 스페인의 윙과 미드필더 라인은 그야말로 최강[7] 그러나 온두라스 수비진의 육탄방어가 있긴 했었다지만, 그 많은 공격기회에서 달랑 2골밖에 못 넣었다는 것은 스페인 공격진의 문제라 하겠다. 특히 중계진에서도 지적한 것이지만 토레스가 완전 죽었다.
온두라스는 간간히 반격을 하긴 했지만,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뿐더러 수비진도 스페인의 맹공에 수비조직 전체가 뒤흔들렸던 것을 육탄방어로 메꿔야 했다. 육탄방어로 막아낸 골만 서너 개는 될 듯.
다비드 비야는 이과인에 이어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PK를 실축[8] 하면서 명예를 놓치고 말았다.
덤으로, 이날 스페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영 좋지 않은 곳에 공을 얻어맞는다든지,[9]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입이 찢어져 피를 줄줄 흘린다든지, 코피를 쏟는다든지 하는 등 갖은 수난을 겪으면서도 제 자리를 지키는 투혼을 보였다. 특히 스위스전 실점장면에서 데르디요크의 축구화에 관자놀이가 긁혀 피가 난 자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왔는데, 반창고 붙이고 지혈용 솜을 물고 뛰는게 참으로 보기 안쓰러울 정도.
한편, 온두라스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하여 2연패가 되었지만,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칠레가 스페인을 이기고, 본인들이 스위스를 이긴다면 골득실까지 따져서 기적적으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6. 5경기-1 칠레 1 vs 2 스페인
패배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칠레와 달리 스페인으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절박한 경기.
초반에는 칠레의 무서운 공세가 계속됐으나, 전반 25분 수비수들이 자리를 비운 칠레 본진에 공을 몰고 쇄도해오던 페르난도 토레스를 칠레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튀어나와 막았다. 하지만 튕겨나간 공이 공교롭게도 다비드 비야에게 갔고, 비야가 이를 텅 빈 골대에 차넣으면서 스페인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에 이어 전반 38분, 비야의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또 추가득점을 올렸는데, 이 와중에 뒷꿈치를 살짝 스치고는 철퍼덕 자빠져서 바닥에 비비적댄 토레스의 완벽한 할리우드 액션에 의해 칠레의 에스트라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건 두고두고 까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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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도 토레스지만, 주심도 주심이었다. 부심이 '''"아 반칙 아니라니까!"'''라고까지 말하는데도 옐로 카드와 레드 카드를 시전하고 말았다. 이후 판정에서도 부심과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나오면서 좀 까일 듯 싶다. 아무리 주심을 변호하려 해도 이번 월드컵 최악의 오심 중 하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16강을 갔으니까 망정이지 만약 칠레가 떨어졌다면 어떻게 됐을려나?
반면 전반전 막바지 사비 알론소는 폰세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목이 180도쯤 돌아가는 아찔한 광경을 보여줬다. 이 쪽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발목이 돌아갔으나 어찌 무사했던 모양.
칠레는 인원수에서 밀림에도 멤버 두 명을 교체하며 후반전을 시작, 여전히 강력한 공격으로 스페인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바로 후반 1분, 교체되어 들어온 로드리고 미야르가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다.
이후 후반 내내 스페인은 도대체 한 명이 모자란 팀을 상대하는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급기야 치사한 시간끌기로 일관, 추가타임에는 아예 자신쪽 진영에서 오복성 패스를 돌리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교체로 들어오려던 다비드 실바는 이 오복성 패스 때문에 경기가 끊기질 않아서 '''끝내 못 들어왔다'''.
그런데 사실 칠레 선수들도 이걸 어느 정도 묵인한 게, 평소의 칠레라면 상대가 시간을 끌 때 '''그 공을 내 놓아라''' 하면서 달려들 것을 마치 춤이라도 추듯 스페인 선수들에게 장단을 맞춰 주었다. 이는 칠레가 스위스가 온두라스와 무를 캐면 한 골 차이로 패배해도 그냥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생긴 일.
심지어 스페인은 경기 막판 골키퍼와 1 대 1 에 가까운 찬스에서 헛발질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가끔 볼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보통 이런 찬스를 놓치고 난 뒤에는 아쉬운 제스처라도 취하는데 그저 묵묵히 돌아서서 뛰어가는 모습이...
그런데 이런 경기 운영이 칠레의 비엘사 감독은 전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고개를 절레 절레 젓고 소리까지 질렀지만 결국 경기는 2대1 로 종료. 칠레는 1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어째 조금 찝찝한 구석이 생겼다. 스페인은 왼쪽 동네와는 달리 약자를 신경 써 주는 대인군자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인인의 기상을 높이 세웠다.
그 상황의 공돌리기와 칠레의 암묵적인 협조는 이래저래 앞으로 논란거리가 될 듯 하지만... 워낙 칠레라는 나라가 지금 상황이 상황인데다가 두 팀이 처음부터 조작승부를 펼친 게 아니기 때문에 '''동정여론 + 상황의 애매함'''으로 일부 사람들만 대차게 까고 넘어갈 듯 하다.
이래저래 스위스만 불쌍하게 됐다.
아니, 그나저나 이 노친네는 스위스인 아니던가? 잘하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 질 수도 있을 듯 싶은 상황이었다. 결국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7. 5경기-2 스위스 0 vs 0 온두라스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희망이 보이는 스위스, 그리고 칠레와 스페인 등에게 연거푸 패배하며 온두레기로 낙인찍혀버린 승점자판기 온두라스의 일전. 그 전의 온두라스는 2전 전패였지만, E조의 카메룬이나 G조의 북한과는 달리 아직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즉, B조의 나이지리아와 같게 된 상황.
분명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도 온두라스가 한 수 아래라는 사람이 많았고, 현재까지 양상도 그랬으나 온두라스는 기적을 노리겠다는 듯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만일 칠레가 스페인을 이긴다면 2패를 하고도 골득실에 따라 16강에 갈 길이 열리니까... 설령 칠레가 스페인을 못 이겨서 온두라스의 16강행이 막힌다고 쳐도 고춧가루 뿌린 셈 치면 되겠고...
결국 온두라스의 훌륭한 같이 죽기 발동으로 훈훈한 무재배로 경기가 마무리. 이로써 스위스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또한, 온두라스도 무득점 탈락 라인에 이름을 올려놓으면서 알제리를 외롭지 않게 해줬다. 같은 시각 벌어진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에서 칠레가 패하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끝났기 때문에 만약 스위스가 이겼다면 골득실과 다득점에 의해 칠레나 스위스 중 한 팀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때의 알제리 꼴이 날 수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았으므로 2승을 한 스페인이나 칠레나 둘 다 잘만 16강 갔다.
스위스는 이 경기에서 스페인을 눕힌 그 위용과는 정말 비교되는 한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게 그 스페인을 이긴 팀 맞나라는 느낌만 들 뿐이었다. 참고로, 스페인과 칠레는 모두 온두라스를 이겼다. '''스위스만 이기지 못했다'''. 그게 중요하다.
설령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이겼더라도 스페인, 스위스, 칠레 중 1팀이 2승 1패를 하고도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다.
[1] 2002년에는 조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광탈을 시켜놓고 2010년에는 남의 나라 대표팀으로 조국 대표팀을 깨고 있었다. 그나마 아르헨티나가 본선에 진출했으니 망정이지 지역예선에서 광탈했더라면 비엘사는 일명 아르헨티나판 스티브 유가 될 뻔했다.[2] 2002년에 아르헨티나의 감독으로 부임해서 아르헨티나를 광탈시킨 것은 비엘사의 악명 중 정점을 달린다. 너무 지나치게 바티스투타와 같은 특정 공격수의 공격에 집착하는 그의 전술은 당시에 스웨덴과 잉글랜드 등의 철벽수비에 제대로 농락당했다.[3] 둘 다 강팀이므로 어느 한 쪽이 이겼다 한들 딱히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이 경기는 스코어나 경기 내용이 너무 일방적이었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4]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 대 잉글랜드 전은 더 심했다. 그 경기에서 90분 경기를 모두 통털어 미국이 내민 슈팅이라고는 가예첸스가 쏜 슛이 유일했는데, 그게 골인. 수십이다 못해 수백개의 슈팅을 쏴제낀 잉글랜드가 한 골도 못넣고 패했으니 코렁탕 제대로 먹었다.[5] 굳이 비단 지금뿐만 아니라 과거의 월드컵들에서 큰 힘을 못 쓰는 스페인 '국대' 역시 샴페인이라고 까댔다.[6] 이 경기를 맡은 칼릴 알 감디 심판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이다. 근데 이 심판은 편파판정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고 K-리그 팀들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이 심판의 오심 또는 편파판정으로 꽤 피를 봤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참조. 이 심판은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 한일전에서도 심판을 맡았는데, 거기서도 결국... 관련 기사 3 참조. [7] 다만 오른쪽 윙으로 나온 헤수스 나바스는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별로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클럽에서야 크로스만 올려도 파비아누나 카누테 등이 넣어주지만 국대에서는 토레스 빼고는 헤딩 머신도 없는데 죽어라 크로스만 올리다가 끝. 그나마 크로스도 부정확한게 많았다.[8] GK가 막은 것도 아니고 골대 바깥으로 빗나갔다.[9] 김병지 曰 아픈게 1분은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