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플레이오프/2011년

 



1. 개요
2. 일정표
3. 경기내용
3.1. 1차전: 난타전 끝에 먼저 웃은 SK와 통한의 병살타
3.1.1. 스코어보드
3.2. 2차전: 송승준의 역투, 사직 PS 12연패를 끊어내다
3.2.1. 스코어보드
3.3. 3차전: 송은범의 기적같은 투혼의 역투
3.3.1. 스코어보드
3.4. 4차전: 롯데의 신의 한수,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3.4.1. 스코어보드
3.5. 5차전: 명불허전 Mr.October 박정권
3.5.1. 스코어보드
4. 결과
5. 기록


1. 개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image]
[image]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2위 롯데 자이언츠와 준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3승 1패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SK 와이번스 간의 매치로 열리게 되었다. 2위 롯데 자이언츠가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2. 일정표


'''2011년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 : 롯데 자이언츠, 5전 3선승제'''

날짜,시각
경기장
스코어
중계방송국
1차전
10.16 (日) 14
사직 야구장
O
'''SK''' 7 : 6 롯데
X
SBS-TV, KBS-2R, SBS-R, 부산MBC-R,
KNN-FM
2차전
10.17 (月) 18
사직 야구장
X
SK 1 : 4 '''롯데'''
0
MBC-TV, SBS-R, 부산MBC-R, KNN-FM
3차전
10.19 (水) 18
문학 야구장
X
롯데 0 : 3 '''SK'''
O
KBS-2TV, KBS-2R, SBS-R, wbs-FM,
부산MBC-R, KNN-FM
4차전
10.20 (木) 18
문학 야구장
O
'''롯데''' 2 : 0 SK
X
SBS-TV, KBS-2R, SBS-R, wbs-FM
부산MBC-R, KNN-FM
5차전
10.23 (日) 14[1]
사직 야구장
O
'''SK''' 8 : 4 롯데
X
MBC-TV, KBS-2R, SBS-R, 부산MBC-R
KNN-FM

2.1. 미디어데이


10월 15일 14시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양승호 감독, 송승준, 강민호가, SK 와이번스에서는 이만수 감독대행, 박정권, 최정이 참석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3전 전승으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1차전 선발로 장원준, 2차전 선발로 송승준, 3차전 선발로 라이언 사도스키를 예고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4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말했고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송승준은 고 최동원 선배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강민호는 팀 동료인 장원준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에서 자신이 한국시리즈 MVP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에 사인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박정권은 롯데가 SK를 매우 견제하는 것이라며 롯데의 약점을 놓치지 않겠다고 하였다. 최정은 롯데에서 무서운 선수로 손아섭을, X맨으로는 강민호를 언급하였다.


2.2. 엔트리



2.2.1.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2011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코치'''
8명
윤학길, 김무관, 공필성, 박계원, 가득염, 조원우, 최기문, 주형광
'''투수'''
11명
강영식, 고원준, 김사율, 부첵, 사도스키, 송승준, 이명우, 이용훈, 이재곤, 임경완, 장원준
'''포수'''
2명
강민호, 장성우
'''내야수'''
8명
문규현, 박종윤, 손용석, 양종민, 이대호, 조성환, 홍성흔, 황재균
'''외야수'''
5명
김주찬, 손아섭, 이인구, 전준우, 황성용
투수진에서 이용훈이 포함되었다.

2.2.2.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2011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이만수
'''코치'''
7명
이철성, 김상진, 김경기, 김태균, 한문연, 조웅천, 정경배
'''투수'''
12명
고든, 고효준, 김광현, 박희수, 송은범, 엄정욱, 윤희상, 이승호(20), 이영욱, 이재영, 정대현, 정우람
'''포수'''
2명
정상호, 허웅
'''내야수'''
8명
김연훈, 박정권, 박진만, 이호준, 정근우, 최동수, 최윤석, 최정
'''외야수'''
4명
김강민, 박재상, 안치용, 임훈
준PO 엔트리와의 변화
  • 없다. 준PO 엔트리와 동일한 엔트리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글로버는 제외되었다.

3. 경기내용



3.1. 1차전: 난타전 끝에 먼저 웃은 SK와 통한의 병살타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주찬
LF
2
박재상
LF
2
손아섭
RF
3
최정
3B
3
전준우
CF
4
이호준
DH
4
이대호
1B
5
박정권
1B
5
홍성흔
DH
6
안치용
RF
6
강민호
C
7
김강민
CF
7
황재균
3B
8
정상호
C
8
조성환
2B
9
박진만
SS
9
문규현
SS
SP
김광현
SP
장원준

3.1.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1차전, 10.16(일), 14:00 ~ 18:30 (4시간 30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SK'''
김광현
0
0
0
3
0
1
2
0
0
1
'''7'''
15
2
4
'''롯데'''
장원준
1
2
0
1
0
0
1
1
0
0
'''6'''
16
0
6
'''중계방송사: [image]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
▲ MVP: 정상호 (SK)
▲ 결승타: 정상호 (10회 무사 좌월 홈런)
▲ 승리투수: 정우람 (SK)
▲ 패전투수: 부첵 (롯데)
▲ 홈런: 김주찬(1회 1점, 김광현) 박정권(4회 1점, 장원준) 안치용(7회 2점, 고원준) 정상호(10회 1점, 부첵)
▲ 심판: 주심 오석환/1루 문승훈/2루 김병주/3루 박기택/좌선 전일수/우선 최규순
선발 장원준이 1회초에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1회초를 끝내자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제구가 전혀 되지 않던 김광현을 털어버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김주찬이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고, 2회말 김주찬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준플 4차전에서 타격감이 살아난 SK도 4회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이닝을 장단 3안타로 잘 틀어막던 장원준은 4회초 박정권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후부터 '''롤코 본능이 깨어났고''', 결국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SK는 박진만의 희생플라이와 정근우의 중전안타를 묶어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4회말 전준우가 김광현을 강판시키는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에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자 장원준을 강판시키고 임경완을 올리면서 이 경기의 '''본격적인 서막이 오르게 된다'''.
임경완은 정상호를 초구에 땅볼로 잡아내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다음 타자인 박진만을 상대로 '''펜을 들고 말았다'''. 박진만에게 던진 3구가 좌중간 동점 적시타로 이어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고원준이 올라와서 6회를 잘 막아내었지만, 7회초 안치용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였고, SK는 6:4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롯데도 7회말 1사 2, 3루에서 조성환의 2루 땅볼, 8회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2] 안타를 치며 극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3번째 동점 상황이던 9회, SK는 맥없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리고 시작된 롯데의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황재균엄정욱의 초구를 공략하며 2루타를 쳤고, 조성환도 안타를 치며 롯데는 순식간에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손용석의 땅볼로 조성환이 진루하며 1사 2,3루가 되었고, SK는 김주찬을 고의사구를 거르고 루를 모두 채웠다. 끝내기 상황에서 들어온 손아섭은 5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사구(死球) 1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상태. 이에 SK는 엄정욱을 내리고 정우람을 올렸다.
1사 만루, 한 명의 주자만 들어와도 롯데가 경기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손아섭은 '''초구를 건드려서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며 사직구장을 침묵에 빠뜨렸다.[3]그리고 들어간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는 부첵의 2구째 직구를 때려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날려버렸고, 10회말 롯데 클린업은 3연속 땅볼을 치며 다 잡을 뻔한 경기를 어이없이 SK에 헌납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 패함으로써 롯데는 '''1999'''년[4]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 12연패라는 불명예의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날 중계는 SBS.. 유명한 배기완- 양준혁 조합의 해설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전부터 예상됐던 바 대로 병맛해설이 이어져 팬들의 귀를 따갑게 했다

3.2. 2차전: 송승준의 역투, 사직 PS 12연패를 끊어내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주찬
LF
2
박재상
LF
2
손아섭
RF
3
최정
3B
3
전준우
CF
4
이호준
DH
4
이대호
1B
5
박정권
1B
5
홍성흔
DH
6
안치용
RF
6
강민호
C
7
김강민
CF
7
황재균
3B
8
정상호
C
8
조성환
2B
9
박진만
SS
9
문규현
SS
SP
고든
SP
송승준

3.2.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2차전, 10.17(월), 18:02 ~ 21:12 (3시간 10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고든
0
0
0
0
0
0
1
0
0
'''1'''
6
1
3
'''롯데'''
송승준
0
0
0
0
0
3
0
1
-
'''4'''
9
0
1
'''중계방송사: | 캐스터: 한광섭 | 해설: 허구연'''
▲ MVP : 전준우 (롯데)
▲ 결승타 : 전준우 (6회 1사 1루서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 송승준 (롯데)
▲ 패전투수 : 고든 (SK)
▲ 세이브 : 김사율 (롯데)
▲ 홀드 : 임경완 이명우 (이상 롯데)
▲ 홈런 : 전준우(6회 2점, 고든) 강민호(8회 1점, 이승호(20))
▲ 심판: 주심 최규순/1루 박기택/2루 문승훈/3루 전일수/좌선 이민호/우선 김병주
송승준은 삼진쇼를, 고든은 맞춰잡는 피칭을 선보이며 5회까지 양팀 모두 무실점의, 1차전과는 다른 투수전의 양상이 펼쳐졌다. 이 와중에 관중의 이물질 투척으로 박재상이 타임을 요청하고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6회말, 손아섭의 타구가 3루쪽 파울라인을 벗어나나 싶었으나 다시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의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주자 1루 찬스를 잡았고 곧이어 전준우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얻어낸다. 스코어 2:0.[5]
그리고 이대호를 무사히 처리했으나 또다시 홍성흔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그리고 홍성흔이 도루에 성공함으로써 2사 주자 2루, 6번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에 안타를 치며 롯데는 3:0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고든은 강판되고 이영욱이 올라왔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최정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박정권을 상대로 강영식이 등판했다. 박정권은 번트를 대려고 했으나 2-0의 볼카운트까지 몰리게 된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면서 3:1로 쫓아가고, 투수 임경완이 올라온다.
하지만 SK는 황재균의 호수비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8회 말, 강민호이승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김사율이 등판하였는데 김사율은 1탈삼진을 포함하여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이날의 승리로 롯데는 '''포스트 시즌 홈경기(잠실 중립경기 포함) 12연패'''를 끊어냈다.
한편 SK는 이날 경기를 패했지만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중간계투 7명 전부가 승계주자실점 0점을 기록하면서 불펜의 위용을 과시하였다.
이날 중계팀은 MBC였다.

3.3. 3차전: 송은범의 기적같은 투혼의 역투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주찬
LF
1
정근우
2B
2
손아섭
RF
2
박재상
LF
3
전준우
CF
3
최정
3B
4
이대호
1B
4
박정권
1B
5
홍성흔
DH
5
안치용
RF
6
강민호
C
6
최동수
DH
7
황재균
3B
7
김강민
CF
8
조성환
2B
8
박진만
SS
9
문규현
SS
9
정상호
C
SP
사도스키
SP
송은범

3.3.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3차전, 10.19(수), 17:59 ~ 21:13 (3시간 14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사도스키
0
0
0
0
0
0
0
0
0
'''0'''
4
0
6
'''SK'''
송은범
0
0
0
1
0
0
0
2
-
'''3'''
6
0
7
'''중계방송사: | 캐스터: 유지철 | 해설: 이용철'''
▲ MVP : 송은범 (SK)
▲ 결승타 : 최동수 (4회 1사 1,3루서 좌전안타)
▲ 승리투수 : 송은범 (SK)
▲ 패전투수 : 사도스키 (롯데)
▲ 세이브 : 정대현 (SK)
▲ 홀드 : 박희수 (SK)
▲ 심판: 주심 김병주/1루 전일수/2루 박기택/3루 이민호/좌선 오석환/우선 문승훈
PO 3차전의 양상은 이전 2경기와는 전혀 달랐다. 마치 기아-SK간의 준플레이오프를 연상케하는 팽팽한 투수전 이 이어졌다. 4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1:0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삼진 1사 1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이은 도루사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8회말 김강민강영식이 1사 1,2루의 위기를 만들자 이를 구원등판한 고원준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고 9회초 정대현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로서는 불펜을 최대한으로 아낀데다가 승리를 거둠으로해서 롯데를 벼랑끝까지 몰아넣게 되었다.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성 타구를 조성환이 놓침으로 해서 SK 공격이 이어지고 결국 선취점을 뺏어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고 하겠다.

3.4. 4차전: 롯데의 신의 한수,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주찬
LF
1
정근우
2B
2
손아섭
RF
2
박재상
LF
3
전준우
CF
3
최정
3B
4
이대호
1B
4
박정권
1B
5
홍성흔
DH
5
안치용
RF
6
강민호
C
6
최동수
DH
7
황재균
3B
7
김강민
CF
8
조성환
2B
8
박진만
SS
9
문규현
SS
9
정상호
C
SP
부첵
SP
윤희상

3.4.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4차전, 10.20(목), 17:59 ~ 21:05 (3시간 6분), 문학 야구장 27,6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부첵
0
0
0
0
1
1
0
0
0
'''2'''
9
0
2
'''SK'''
윤희상
0
0
0
0
0
0
0
0
0
'''0'''
4
0
4
'''중계방송사: [image]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양준혁'''
▲ MVP : 장원준 (롯데)
▲ 결승타 : 손아섭 (5회 2사 2루서 좌전안타)
▲ 승리투수 : 장원준 (롯데)
▲ 패전투수 : 윤희상 (SK)
▲ 세이브 : 김사율 (롯데)
▲ 홀드 : 임경완 (롯데)
▲ 홈런 : 이대호(6회 1점, 이영욱)
▲ 심판: 주심 문승훈/1루 이민호/2루 전일수/3루 오석환/좌선 최규순/우선 박기택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찬스는 롯데가 먼저 잡았다. 3회초에 문규현김주찬의 연속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번엔 전준우가 '''초구 우익수 플라이'''를 만들면서 기회를 무산시켰다.
그리고 4회 말, 롯데 선발투수 부첵이 박재상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낸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자 양승호 감독은 부첵을 내리고 장원준을 올리는 강수를 둔다. 장원준은 박정권에게 볼 하나로 병살을 유도해내며 일단 이닝을 마무리한다.
5회 초, 조성환이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 김주찬이 중견수 앞 히트를 때려냈으나 조성환의 무리한 주루로 홈에서 아웃되면서 찬물을 끼얹는다. 중견수 김강민의 홈송구때 김주찬이 2루까지 가면서 롯데는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조성환의 무리한 주루와 윤희상적절한 홈커버가 겹쳐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아웃카운트만 늘어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타자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기록하면서 14이닝 연속 무득점은 깨졌다.[6]
6회 초, 윤희상이 내려가고 이영욱이 올라왔으나...선두타자 이대호가 17타수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스코어 2:0으로 벌어진다.[7]
그리고 이렇게 롯데가 승부를 잡는가 했지만, 9회말에 마무리로 올라온 김사율이 장작을 쌓으면서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2사 후 박재상에게 2루타를 맞고,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상황이 되고 타석에는 박정권이 선다. 그래도 처음에는 스트라이크 2개를 내리 잡아냈으나 박정권이 볼 2개를 참아내면서 볼카운트 2-2까지 만들어진다. 그러나 박정권이 5구에 헛스윙하면서 경기 종료.
이날 경기는 투수전의 양상을 띤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플레이오프 3차전보다 더한 병경기였다. SK는 4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음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고, 롯데 역시 9개의 안타와 2사사구를 얻었음에도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하며 이대호의 홈런을 제외하면 8개의 안타를 쳐내는 동안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게다가 양 팀 합쳐서 병살타 3개, 도루자 3개, 주루사 1개가 나온 그야말로 병림픽의 향연이었다.

3.5. 5차전: 명불허전 Mr.October 박정권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근우
2B
1
김주찬
LF
2
박재상
LF
2
손아섭
RF
3
최정
3B
3
전준우
CF
4
박정권
1B
4
이대호
1B
5
안치용
DH
5
홍성흔
DH
6
김강민
CF
6
강민호
C
7
박진만
SS
7
황재균
3B
8
정상호
C
8
조성환
2B
9
임훈
RF
9
문규현
SS
SP
김광현
SP
송승준

3.5.1.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5차전, 10.23(일),[8] 14:04 ~ 18:00 (3시간 56분), 28,500명 (매진)'''
'''팀'''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광현
0
0
0
2
2
2
0
2
0
'''8'''
13
0
3
'''롯데'''
송승준
1
0
0
0
0
3
0
0
0
'''4'''
9
1
3
'''중계방송사: | 캐스터: 김완태 | 해설: 허구연'''
▲ MVP : 박정권 (SK)
▲ 결승타 : 박정권 (4회 1사 1루서 우월 홈런)
▲ 승리투수 : 고든 (SK)
▲ 패전투수 : 송승준 (롯데)
▲ 세이브 : 정우람 (SK)
▲ 홀드 : 박희수 정대현 (이상 SK)
▲ 홈런 : 박정권 (4회 2점, 송승준)(6회 2점, 부첵)
▲ 심판: 주심 박기택/1루 오석환/2루 이민호/3루 최규순/좌선 김병주/우선 전일수
우천으로 인해서 10월 22일은 취소. 경기는 다음날(10월 23일)로 연기되었다.
김광현은 이번에도 부진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뺏겻고, 홍성흔의 병살로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이닝만에 강판되고 고든이 올라왔다. 반면에 송승준은 2차전과 같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초반에는 롯데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박정권'''의 활약은 대단했다. 4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롯데는 5회 2아웃을 잡고 투수를 장원준으로 교체했으나 장원준은 3연속 안타로 1실점하고 강판된다. 그 뒤를 이어 부첵이 올라왔으나 폭투로 1실점하면서 점수는 4:1까지 벌어진다.
6회, 부첵은 최정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박정권에게 또다시 투런 홈런을 내주면서 6:1까지 스코어를 벌리고 임경완과 교체된다.
그래도 롯데의 반격은 매서웠다. 6회 말, 전준우의 안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 홍성흔의 2루타로 6:2로 쫓아갔고 무사 2,3루를 만든다. 이에 박희수는 강판되고 정대현이 올라왔으나 강민호가 2루타를 치면서 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런데 무사 2루 찬스에서 롯데는 한 점의 추가점도 내지 못하여 결국 6:4로 6회말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정대현은 완벽하게 분식회계에 성공[9].
비록 롯데가 6:4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한 상태에서 강영식이 7회초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리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인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정우람 투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1사 2루 전준우 타석에서 특히 심했었는데 연달아 3볼을 던진 이후에 스트라이크 하나를 겨우 꽂으면서 3볼 1스트라이크. 이어 던진 5구가 타자가 치기 좋은 코스인 한가운데 높은 빠른 볼이 왔고 이에 전준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배트를 휘둘렸다.
경쾌한 스윙과 함께 잘맞은 공은 전광판을 향해 쭉쭉 뻗어나갔고 사직 구장에 있던 롯데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홈런성 타구였고 이 홈런이면 동점이 되면서 분위기가 롯데쪽으로 확 기울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반면 SK팬들은 가슴 졸이고만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향해 뻗어가던 공을 '''중견수인 김강민이 펜스에 기대고 손을 쭉 뻗어 잡아내면서''' 2아웃이 되었다. 분위기는 삽시간에 사그라들었고 다음 타자로 나온 이대호가 초구에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야구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이 7회말이 플레이오프의 승부를 가르는 하이라이트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7회말의 핵심이 바로 전준우의 타구였다. 그리고 이 타구의 운명을 가른 것은 다름아닌 사직의 바람이었다. 당시 MBC 해설위원이었던 허구연이 '''"바람이 불지 않고 있어요!"''' 라고 계속 말했고 타구가 잡히자, '''"바람이 조금만 불었어도 장타가 되었거나 홈런이 되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위기 다음에는 곧 기회가 오는 법. 롯데의 사기는 이미 꺾였고, 8회초 SK는 최정이 볼넷으로, 박정권이 에러로[10] 출루하여 무사 1,2루를 만들어 강영식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롯데는 김사율이 올라온다. 여기서 김사율이 폭투를 함으로써 무사 2,3루가 되었고 안치용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SK가 7:4로 달아난다. 뒤이어 김강민이 중견수 뒤 2루타를 치면서 8:4로 달아나자 김사율이 강판되고 이재곤이 올라온다. 이재곤은 박진만, 정상호를 뜬공으로 잘 잡아냈으나 임훈에게 볼넷을 주면서 2사 만루를 채운다. 그러나 정근우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이닝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SK가 주도권을 잡은 채 정우람이 9회말에 3루수 에러로 황성용을 출루시킨 것 외에는 3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전날 우천 순연으로 인해 투수들에게 휴식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오히려 계투로 나온 불을 지르면서 난타전이 되었고, 클린업이 받쳐주지 못하고 위기상황에서 자꾸 실책과 폭투를 저지른 롯데가 패하고 말았다.
한편 경기가 SK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자 사직구장 롯데팬들의 분노게이지는 급속하게 올라가 방송화면에서 또렷 한 욕설이 생중계되었으며, 급기야는 '''관중간 난투극'''[11]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에 지상파 중계를 하던 MBC는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종료'''[12]하는 병크를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끌었다.[13]

4. 결과


▲ 플레이오프 MVP : 박정권 (62표 중 59표 획득)
SK 와이번스가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다.

5. 기록


  • SK 와이번스가 200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89년까지 기록한 4년 연속 진출을 경신한 것으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2006년의 현대 유니콘스 이후 5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페넌트레이스 2위 팀이 되었다. 그리고 5차전에서 투수 9명을 등판시키면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타이를 이루었다.
  •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매진 기록은 1차전부터 다시 시작되어 5경기 연속, 플레이오프 한정 13경기 연속 매진되었다.
  • 1차전에서 SK와 롯데가 각각 포일 1개씩을 기록해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포일 타이기록(2개)을 세웠다.
  • 박정권이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플레이오프 개인통산 홈런기록과 타이(6개)를 이루었다. 5차전에서 친 연타석 홈런은 포스트시즌 역대 1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역대 5번째 기록.
  • 박진만이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89경기로 연장했다. SK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출장기록 경신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 홍성흔이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안타 신기록(82개. 종전기록 김동주, 81개)과 최다2루타(14개. 타이기록 보유자 전준호), 최다루타(115루타. 타이기록 보유자 김동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병살왕의 오명에 걸맞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도 10개로 경신했다.
[1] 10월 22일로 예정된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 이하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향후 일정도 모두 하루씩 미뤄졌다.[2] 사실 올시즌 이대호는 정대현 상대로 6타수 3안타로 5할을 기록했으나.. 3안타 모두 빗맞는 안타였다. 이날 나온 안타는 이대호가 정대현을 상대로 역대 최고로 잘 쳐낸 안타였다.[3] 이로 인해 손아섭은 많이 까였다. 만약 끝내기를 쳐서 승리를 한 뒤, 4차전까지 그래도 갔다면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마치 6년 후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이 분이 까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4]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전[5] 이 홈런판정에 대한 이만수 감독대행의 어필이 있었으나, 심판은 홈런으로 인정했다. 사실 반복화면을 돌려보면 공을 관중이 잡지 못하고 떨어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펜스넘어 관중석에 떨어진 것을 보면 홈런 맞다.[6] 직전 득점은 2차전 8회말 강민호의 솔로홈런이었다.[7] 그리고 홈런에 이은 캐스터 배기완의 병맛 신음소리는 롯데팬와 SK팬 모두를 짜증나게 만들었다. [8] 10월 22일에 비가 내리면서 우천취소되었다. 중계방송사는 그대로 MBC.[9] 신기하다면 신기한 것이 정대현의 이 분식회계가 SK의 2011년 포스트시즌 9경기(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 전부 승계주자실점이 0)만에 나온 첫 분식회계라는 점이다.[10] 황재균이 이 공을 처리하는데 실수함으로써 롯데는 이번 시리즈 첫 실책을 기록했다.[11] SK와 롯데팬 사이에 일어난 것은 아니었고,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흡연하던 관중과 음주하던 관중 사이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폭발한 것이라고 한다.[12] 참고로 이렇게 중계를 마친 후 방송된 프로그램은 나는 가수다의 멜버른 공연이었다.[13] 케이블 채널에서 바톤을 이어 받아 방송을 했지만 안내 자막 같은 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