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1년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0년

'''KIA 타이거즈/2011년'''

KIA 타이거즈/2012년
1. 스토브리그
2. 스프링캠프
3. 4월
4. 5월
5. 6월
5.1. 6월 17일
6. 7월
7. 8월
8. 9월
9. 10월
9.1. 포스트시즌
9.2. 총평
9.3. 코칭스태프 교체
10. 11월
11. 기타
12. 관련 문서


1. 스토브리그


2010 시즌이 끝나고 KIA에서 은퇴하고 넥센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조규제를 코치로 영입했다. 좌완계투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영입인듯.
환장할 김기아 타선 때문에 스토브리그에서 용병 거포 영입 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아킬리노 로페즈 재계약, 좌완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계약은 마무리되었다. 기대를 받았던 김진우한기주가 개막부터 뛸 수 없다는 점과 쓸 만한 용병타자 찾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선발 마운드 강화로 귀결된 듯.
트레비스 말고는 별다른 전력강화가 없이 이대로 지나가나 했던 차에 2011년 1월 2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풀린 이범호를 총액 12억원에 영입하였다. 언론들은 벌써부터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클린업트리오가 구축됐다고 설레발.

2. 스프링캠프


스프링캠프때 타선과 불펜강화에 역점을 두고 강훈을 소화했다고 한다. 박동희는 '''훈련량으로 순위매긴다면 SK 다음으로 기아'''라고 했을 정도. 특히 타자들은 매일 천번 이상 스윙으로 거의 초죽음이 될 정도였다고. 그럼에도 시범경기에선 타선이 부진해서 역시 김기아 타선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 시즌 전 전문가들과 야구 기자들의 일치된 견해는 '''기아는 선발진이 최강이고 타선은 의문스럽다'''였는데...

3. 4월


4월 2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는 마구를 장착하고 21승을 거두겠다고 호언장담한 윤석민이 호언대로 7이닝동안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타자들이 두 점을 내서 오랫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두나 했는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데서 일이 터졌다. 스프링캠프에서 강훈을 소화해서 2009년의 구위를 회복했다던 곽정철이 채태인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떡실신(...) 기아팬들은 다시 뒷목을 잡아야 했다.
4월 3일 삼성과의 2차전에는 타선이 폭발하고 새 용병 트레비스가 그런대로 막아줘서 8:2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트레비스가 맞아나가서 물러나고 그 뒤를 이은 양현종이 삼연속 볼넷으로 8:6까지 간뒤에 이어 개막전의 히어로 곽정철이 깔끔하게 양현종이 남긴 주자를 불러들여서 8:8 동점이 돼버렸다. 기아팬들은 다시 뒷목. 그나마 이범호가 올시즌 부진하던 정현욱을 두들겨 9:8로 재역전해서 망정이지... 마무리로 등판한 유동훈은 새로 장착한 업슛으로 세이브를 거두며 기아팬들은 안도했다.
4월 5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우려하던 로페즈가 되려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불타올라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날 4월 6일에도 서재응이 부진했어도 타선이 폭발해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나 했는데... 역시 환장할 불펜들이 불을 질렀다. 손영민-곽정철-유동훈까지 투입했지만 동점까지 가버렸고 유동훈이 이대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조공하면서 방사능 대첩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다음날 경기는 2011시즌 처음으로 우천취소되었다.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양현종이 볼넷을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고 4월 9일에는 양현종에게 기계공포증과 정수빈포비아가 전염된 윤석민마저 무너지며 연패를 늘렸다. 시즌전에 기대되던 최강선발진은 침몰하는 반면 우려되던 김기아타선은 오히려 불같은 방망이로 변신했다.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의 중심타선이 부진하지만 그걸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이용규-김선빈-김주형이 대활약중이고 나지완도 감을 잡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아팬들은 더이상 투수들이 타자들 탓을 못할거라며 까는 실정이다.
4월 10일에서는 트레비스의 역투에 힘입어 승리했다! 시리즈전적 1승2패. 이날 트레비스는 '''완봉승'''을 하였다. 성적은 9이닝 9탈삼진 5피안타 1사사구! 시즌 1호 완봉이다. 타선도 3회에만 5득점을 뽑아내는등 총 8득점을 하여 트레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하였다. 이는 두산과의 잠실전 13연패 및 최근 3연패를 끊는 승리였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부각된 마운드의 부실화에도 불구하고 트레비스가 완벽한 투구 내용과 이닝 이터의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었다.
불펜문제가 심각해지자 결국 조범현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쓰지 않는 타자 한명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대신 그 자리를 좌완 심동섭으로 채우기로 결정해 투수 엔트리를 13명으로 늘렸다. 그리고 선발중에서 한명을 불펜으로 내리기로 했는데 두산전에서 비록 끝내기 안타를 맞긴 했지만 기계선생을 삼진 잡기도 했던 서재응이 유력한걸로 보였는데 결국 조범현 감독은 서재응은 당분간 불펜에서 던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6선발 체제도 5선발로 전환하고 5선발+8불펜 체제로 가서 벌떼야구를 구사할 전망인듯.
어쨌든 극초반은 타고투저. 특히 홀수해에 약하다는 주요단신KBO역사상 최단신 두 명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뒤의 클린업도 앞의 테이블세터를 홈으로 잘 불러들이는 듯. 하지만 마운드는 망했어요.
4월 16이 한화와의 2차전에서는 4-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한화의 연패를 끊어준다. 그래도 다음 날 이겨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니 그나마 다행.
4월 19일부터 21일까지의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은 1승 2패를 거두었다. 특히 4월 19일, 선발투수 양현종과 구원투수 곽정철의 환상적인 투구로 2회에만 6점을 헌납하는 장면은 이 날의 백미. 그나마 에이스 윤석민이 부활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듯.
4월 22일부터 24일까지의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은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4월 22일은 트레비스가 6이닝 동안 2실점만을 하며 호투했지만 이용규, 나지완의 부상 이후로 똥망이 된 김기아 타선 덕분에 아쉽게 패배. 그러나 23일은 곽정철-박경태-손영민-서재응-윤석민으로 이어지는 벌떼야구를 구사하며 힘겹게 승리. 24일은 선발 양현종의 호투 덕분에 8:2로 승리했다. 특히, 망했어요 수준의 기아 타선 속에서 이범호의 이틀 연속 결승타는 기아팬 입장에서는 분명 희소식. 그렇게 5할 승률 속에서 현재 공동 3위중.
그러다 이용규최희섭의 부상으로 결국 SK에게 2연전을 스윕하고, 롯데에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넥센'''에게까지 밀리며 6위로 추락한다.

4. 5월


하지만 5월 시작과 함께 선발진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용규에 복귀와 타선에서 이범호에 맹활약 속에 5월 30일 기준으로 3위 삼성 라이온즈와 0.5게임차로 4위로 치고 올라갔다.

5. 6월


6월 5일 기준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6월 경기 전승중이다(...) 특히 SK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1]하면서 LG와 함께 공동 2위로 도약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4일과 5일 경기에서는 최희섭, 김선빈 등 주전 멤버들이 선발에서 빠진 상태에서 근 7년만에 연속경기 홈런을 때려낸 이종범과[2] 신묘한 야구 센스로 결승점을 만들어낸 이용규의 활약에 힘입어 신승을 거두었다. 6월 7일, 6월 8일, 6월 9일 두산전을 스윕했고, 두산을 7위로 떨어뜨리면서 무려 '''8연승'''. 근데 더 놀라운 것은
06.01 서재응 6.1이닝 6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 승 QS
06.02 아킬리노 로페즈 7.0이닝 7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0실점(0자책점) 승 QS+
06.03 양현종 5.0이닝 3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0실점(0자책점) 승
06.04 트레비스 7.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 승 QS+
06.05 윤석민 8.0이닝 2피안타(0피홈런) 5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점) 승 QS+
06.07 서재응 6.2이닝 7피안타(1피홈런) 0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점) 승 QS
06.08 아킬리노 로페즈 7.0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2자책점) 승 QS+
06.09 양현종 6.1이닝 6피안타(0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점) QS (승패없음)
8경기 53.2이닝 41피안타(3피홈런) 18사사구 37탈삼진 10실점(9자책점)
ERA 1.69 W 7 L 0 SO 37 IP 54.2 ER 5 WHIP 1.11
#
09년도 우승때의 팀 컬러였던 선발야구가 다시 되살아난 것. 5선발의 투수진이 서로 번갈아가면서 경쟁하듯이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이닝을 먹고, 승리를 따내고 있다. 또한 타자들 역시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점수를 뽑아내면서 선발의 승리를 돕고 있다. 이런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2010년보다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그러나 6월 10일 이전까지 상대전적 6승 3패로 기아의 호구라고 생각됐던 LG 트윈스에게 마운드가 '''제대로 털리며''' 2연패했다. 여기에 6월 10일 & 11일 경기 모두 9회에 뒤늣게 타선이 터졌는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양일간 두명을 본의아니게 킬해버리기도 했다. 10일날에는 정의윤최희섭의 홈런성공을 잡으려다 펜스에 부딧혀 골로 갈뻔했고 , 11일날에는 홈런타구 잡으려던 고교생 관중이 영 좋지 않은 곳그 타구를 얻어맞았으니 말이다.
6윌 12일에는 LG 트윈스의 선발투수 주키치를 상대로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3이닝만에 강판시켰고, 수비에서는 에이스 윤석민이 7이닝 1실점 10K로 잘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기아는 연패를 끊고 LG 트윈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특기할 점은 윤석민의 이번경기 10탈삼진이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라는 것. 그것도 7이닝만에.
6월 14일부터 진행된 한화와의 3회전에서 3회 연속 만루홈런[3]을 시원하게 얻어 맞았지만 스윕만은 면했다. 6월 14일 3:12 패, 6월 15일 6:5 승, 6월 16일 1:7 패. 만루의 기회를 번번히 날려먹는 등의 불안요소가 보여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만루홈런을 맞고도 무너지지 않았던 남자가 있어서 역전승할 수 있었다. 게다가 완투승.
6월 17일부터 진행된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한화와의 대전에서 당한 것이 뼈아팠는지 첫날 '''17''':1로 대승을 기록. 선발타자 전원 안타의 위엄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김진우가 돌아와 공을 던진 것이 화제가 되었다. 3년 11개월만의 1군 복귀.
둘째 날 9:4로 승. 마지막날에는 3:4로 역전패했다.
6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SK와의 주중 3연전. 그러나 비로 인해 22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2경기만 치뤘고 여기서 SK와 승패를 주고 받으며 1승 1패. 이후 비로 인해 경기가 연기된 이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한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8일과 29일은 모두 7:2 승리를 거뒀으나 30일 경기는 김광현에 필적하는 기나쌩 클럽의 멤버 고원준을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가다가 7회 폭우와 함께 강우 콜드패.

5.1. 6월 17일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0
1
0
0
0
0
0
0
0
'''1'''
3
0
2
KIA
'''2'''
0
'''9'''
0
'''2'''
'''1'''
'''3'''
0
-
'''17'''
21
0
4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했다.
경기 전에는 다들 팽팽한 투수전이 될거라 예상했다. KIA의 선발 트레비스와 삼성의 선발 카도쿠라 모두 양팀의 주전 선발이었기 때문. 그러나….
이전까지 평균 자책점 상위권을 달리던 카도쿠라는 이 경기에서 2⅔이닝 '''11실점''' '''11자책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탈탈탈 털렸다. 컨디션이 안 좋은지 아니면 몸에 어디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저렇게 탈탈 털리는 동안 삼성 벤치에서는 코치를 올려보내 진정시키지도 않고, 다른 투수를 대기시키지도 않았다.[4] 이뭐병. 덕분에 카도쿠라는 자책점 순위가 '''1위(2.28)'''에서 '''10위(3.62)'''로 급추락해버렸다.
결국 카도쿠라를 탈탈 털어버린 KIA는 의욕을 상실한 삼성에 손쉽게 이기며 경기를 끝냈다. 덕분에 4년만에 등판한 김진우와 5년만에 1군 데뷔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모상기는 묻혔다. 안습2. 묻히긴 했지만 김진우는 1이닝을 던지며 2삼진을 잡아내고 구속이나 구위도 괜찮아 3년동안 쉬고 1년 독립리그 뛰고 온 선수라고 하기에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KIA의 2011 시즌 첫 '''선발전원 안타경기'''이다. 2011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9번째.


6. 7월


7월 1일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원하게 12:4로 대승. 이 날 경기로 윤석민은 9승으로 다승 부분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이용규는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0.388'''의 괴물 같은 타율로 타격 선두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팀은 드디어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 양현종은 볼넷을 남발하다가 결국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고 타자 쪽에서는 7점을 내면서 힘을 냈지만 '''손영민이 또 다시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귀신 같이 동점. 그리고 이어 올라온 김진우 역시 털리면서 결국 역전패 한다. . 그나마 SK 와이번스도 같이 지면서 겨우 2위 유지. 그리고 7월 3일은 심기 일전한 듯 투타의 조화 속에서 5:1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7월 5일부터 7일까지의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은 스윕을 하며 4연승을 이어간다. 다만, 선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잔루가 지나치게 많았던 것으로 사실상 이번 3연전은 기아가 잘했다기 보다는 넥센이 스스로 무너졌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옳다. 넥센은 중요한 순간마다 주루사나 병살타 등 본 헤드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국 기아의 3연전 스윕을 도왔다. 그리고 이용규와 함께 기아의 테이블 세터진을 책임지던 김선빈이 7월 5일 코뼈 및 잇몸뼈 부상으로 전력이탈을 했다는 점 역시 심각한 마이너스.
7월 8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윤석민의 6이닝 호투와 이종범의 소중한 결승타 로 7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 날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에게 패배하면서 기아는 '''651일만에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다음날 양소퀴가 1.2이닝 동안 2홈런 포함 4실점 하면서 초반부터 무너져 버리면서 결국 패배했다. 덕분에 박현준은 시즌 10승으로 윤석민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7월 8일은 로페즈가 8이닝간 2실점하며 호투한 덕분에 6:2로 승리. 전날 패배로 순위가 뒤바뀐 상황에서 2리차이로 선두 삼성을 바싹 뒤쫓았다. 참고로 로페즈도 이날 승리로 10승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안착. 3연전 속에서 10승 투수 세 명이 탄생했다.
6월 말부터 7월로 접어들면서 기나긴 장마기간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많은 야구경기들이 취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KBO나 구단 관계자들은 수많은 잔여경기 때문에 더블헤더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으나, 유독 이 기간에 KIA는 우천순연이 적었다는 사실(...) 7월 초 기준 리그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으며 특히 6월 말이나 7월 첫째 주에는 다른 팀들이 우천취소로 경기를 하지 않는 동안 그 주의 경기를 다 치렀을 정도이다. '''중간에 강우콜드로 인한 승운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많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심각한 상황인데 다른 팀들이 우천순연된 잔여경기를 더블헤더를 치르면서까지 다 끝내야 하는 8월 이후를 감안한다면 이 시기가 KIA의 후반기 경기 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7월 12일은 KIA의 7월 유일한 우천취소이자 '''최근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7월 13, 14일의 두산과의 대전에서는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가졌다. 13일은 양 팀 모두 에러가 작렬한 가운데 기아 승. 14일에는 한기주가 선발등판했고 이범호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이어진 중간계투의 삽질로 2:'''11'''로 대패.
7월 15~17에 치러진 삼성과의 대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감으로써 '''1위'''를 탈환했다. 15일에 선발등판한 윤석민은 4:0으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17일에는 선발 로페즈가 통증으로 인해 1.1이닝만에 자진강판하는 일이 일어났고 이 때 모든 기아팬들은 패배를, 모든 삼성팬들은 승리를 떠올렸다. 그런데 '''이겨버렸다!''' [5]
...그리고 이어진 한화와의 대전 중 1차전에서는 6:'''2'''->6:'''7'''이라는 대역전패를 기록했다[6] . 선발투수 트레비스는 잘 던졌음에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7][8] 확실한 불펜과 마무리의 부재부터 뭔가 괴상한 투수교체 타이밍까지, 기아의 약점이 제대로 부각된 경기라고 할 수 있다.[9] 팬들은 뒷목잡고 쓰러졌고 분노로 포효했다. 같은 상대에게 비슷한 패턴으로 계속 패했던 것에 대한 불만이 이번 경기로 폭발한 듯. 그나마 그 다음날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한기주가 위기상황에서 세이브를 기록하였고 특히 박경태가 한화를 상대해서 좋은 성적을 보인 것이 그 날 경기의 수확.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가까스로 승리. . 윤석민이 1회와 2회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난발하면서 위기를 자초했으나 한화의 번트 실패로 한화의 공격이 무산되었고, 3회에 이용규 - 김원섭 - 이범호 - 최희섭의 연속 안타로 3점, 4회에 차일목의 볼넷 - 이현곤의 안타 - 이용규의 안타 - 김원섭의 희생플레이로 1점을 내면서 4:0으로 점수를 멀찌감치 벌렸다. 비록 5회 말에 이여상의 내야안타로 1점을 내줬으나 윤석민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하며 QS+를 찍으면서 기아가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에 등판한 손영민이 2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10], 1사 1루의 상황이 되었고 모든 기아팬들은 이틀 전의 악몽이 떠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심동섭으로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소나기로 인한 강우 중단이 선언되었고 결국 강우 콜드가 성립 되어 힘들게 승리를 가져갔다.
어째뜬, 한화 이글스와의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KIA 타이거즈는 52승 35패로 삼성에 2경기 앞선 '''1위'''로 2011년 전반기를 마칠 수 있었으며, 윤석민은 12승 2패 1세이브, 방어율 2.56에 탈삼진 114개로 다승, 방어율, 탈삼진 부분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 이용규 역시 이 날,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로 타율 0.373을 찍으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러나...
올스타전 이후 삼성과의 광주 3연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11][12] 하필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한테, 그것도 안방에서 제대로 털려 버렸다. 기아팬들은 정말 충격과 공포를 금하지 않을 수 없었을 듯. 말 그대로 조범현 감독의 단점이란 단점은 다 나온 시리즈였다... 윤석민과 로페즈를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스윙맨인 김희걸과 구위가 다소 떨어지는 서재응을 내세웠는데, 타선의 침묵과 더불어 선발진과 불펜진이 모두 불을 질렀으며, 작전은 내는 족족 간파당하거나 통하지 않았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항상 어긋나는 건 덤. 한 예로 기아는 3연전 내내 피치아웃을 여러 번 했음에도 통하지 않고 오히려 볼넷의 단초가 된 반면, 삼성은 세 번째 경기에서 딱 한 번 피치아웃을 하여 주자를 잡아냈다.
이 삼성과의 3연전 첫날인 7월 26일엔 해태 타이거즈의 추억을 되새기는 올드 유니폼 데이를 실시, 선수들은 아래 자료사진 우측의 초절정 꽃미남께서 착용하신 상의 빨간색, 하의 검은색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장했다.
[image]
그러나 그날 경기는 8회초 속꽉남퐈이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월 29일 넥센의 투수 김상수의 공에 김상현의 얼굴이 강타당하며 김상현은 사실상 시즌아웃...인 줄 알았지만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6주 후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기사가 떴다. 김상현 부상, 거기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 주던 로페즈의 1군 말소와 최희섭의 부상 소식... 현재 기아팬들의 마음은 초상집이 따로 없다. 부상선수들의 쾌유를 빕니다.

7. 8월


8월 5일 차포마상사 하나씩 떼고 장기를 두는 와중에 이용규마저 사구에 무릎을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나 한두경기 결장은 불가피하다.
8월 7일, 그 동안 공수 양면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꿔주던 이범호가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4주 판정을 받았다. 그리하여 2, 3, 4, 5번에 2선발 부상이라는, 역대 '''최악'''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악재를 맞이하였다.
이런 아수라장에서 치른 8월 9일의 LG전. 이 경기에서 김희걸심동섭이 미친듯이 호투하여 2:0으로 깜짝 승리[13] ,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8월 10일, B성을 넘어선 올시즌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데...... [14][15]
8월 11일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리고 8월 12~14일의 삼성전에서는 루징시리즈를 기록, 어찌어찌 주간 5할 승률은 달성했다.
그러나 8월 16~18일의 롯데전에서는 스윕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김선빈이 복귀하여 잘 적응해주고 있다는 것과, 오랫동안 2군에 있다가 선발로 마운드에 선 로페즈가 6이닝 1자책으로 준수하게 투구해주었다는 것이 위안거리. 그런데 문제는 이제는 그 동안 기아 불펜진 중에서 유일하게 밥값하던 손노예가 어깨통증으로 2군에 갔다는 것.
8월 19일부터 시작된 넥센과의 시합 중 1차전에서 끝내기 역전 안타를 얻어맞고 4:5 패. 그 결과 이 날 경기가 없던 SK와 승률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어 3위가 되었다. 이로써 5연패. 침체된 팀 분위기부터 한계에 이른 듯한 선수들 상태 까지, 팀 자체가 몰리고 있는 인상을 주는 요즘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 가 관건이다. 8월 20일 경기에서는 유동훈박병호에게 끝내기 역전 홈런을 얻어맞고 패배하면서 6연패[16]를 기록했다.
8월 21일 경기에서는 윤석민이 선발로 등판했는데 절치부심했는지 1이닝부터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으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팀의 연패를 끊어주었다. 타석에서는 이용규의 역전 2점 홈런과 김주형의 대타만루홈런(!), 김선빈의 희생타로 점수를 9:1까지 벌려서 낙승이 예상되었으'''나''', 8회 말 4점을 우르르 내주면서 9:5까지 점수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넥센에서 더 이상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이대로 경기 종료.
8월 23일부터 시작된 롯데전에서는 처음에는 비 예보가 있었으나 무탈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타선이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9점까지 뽑아냈으나 선발 양붕괴의 초반 3이닝 6실점과 계투진의 방화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9:13으로 패. 다만 넥센전에서 안 좋은 모습만 보이던 최희섭이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슬슬 기지개를 켜는 것 같은 타선이 고무적이었다. 24일, 선발로 로페즈가 등판하였지만 피홈런과 불펜진의 귀신같은 분식회계로 5이닝 8실점(8자책)으로 시원하게 털려버리면서 4:12로 패했다.
2011년 8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6으로 영봉패, 결국 싹쓸이 패를 당하면서 4위로 내려갔다. 더불어서 '''최근 10경기 1승 9패'''.
8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8월 27일 7:1 승리, 8월 28일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8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17] 경기에서 나지완의 만루홈런, 김상현의 솔로홈런으로 7:3으로 이기고 있었으나, 조범현 감독이 투수교체를 병맛으로 해서 8:7로 역전패당하였다.
패배가 길어지고 잦아지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8월의 승률은 23일 현재 최하위. 선발이 무너지면 손 쓸 방법이 없다는 것이 2011년 후반기 KIA의 최대 고민거리인데, 이 문제는 필연적으로 불펜투수혹사, 투수교체 타이밍 같은 민감한 문제와 연결된다. 이 점에서 조범현감독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예모드로 던지다가 결국 2군에 간 손영민의 예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 인데 현재 김희걸이 별명인 걸레처럼 구르고 있다.

8. 9월


9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였다. 이로 인하여 롯데 자이언츠에게 페넌트레이스 2위 자리를 내 주고 3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에게 시즌 '''8연패'''를 당하였다.
설상가상으로 해설위원들이 모두 2위 싸움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우위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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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인 윤석민을 내고도 7대3으로 대패,그리고 9월 9일, 두산 베어스에 마저 패하고, 같은 날 SK 와이번스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게 10:9로 승리하면서 4위로 내려갔다. 다음 날인 9월 10일에도 두산 베어스와의 두번째 경기에서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인 6대3으로 패배하였다. 그나마 이 날은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두 팀간의 승차는 변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2위 롯데와 2.5차로 더 벌어졌다. 잔여 경기도 제일 적고 가뜩이나 다 이겨도 시원찮을 판에 로페즈,윤석민,서재응 등 에이스 투수들이 총동원해도 5연패를 기록...
그리고 9월 11일 두산전에서 6:3으로 승리, 5연패를 탈출했다.
9월 13일 한화전에서는 윤석민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다음날 14일 경기에서는 7:18로 시즌 최다실점패의 위업 달성. 참고로 이날 나온 투수 목록은 로페즈, 양현종, 박경태, 심동섭, 김희걸, 트레비스, 박성호, 손영민...로페즈는 선발로 나와 3회를 못채우고 6실점으로 강판당했으며 강판당할때 투수코치에게 신경질 부리는 모습까지 나왔다. 양현종은 털렸으며 트레비스는 최진행에게 홈런 맞고 천천히 뛴다는 이유로 최진행과 언쟁을 벌이는 진상을 보였다. 거기다 손영민이 '''8회 16:7'''에서 등판한것 때문에 조범현감독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심동섭이 무실점한것이 그나마 위안.
9월 18일 LG전에서는 1회에서부터 3점을 뺐겼으나 이현곤의 시즌 1호 홈런 등에 힘입어 3:3으로 동점을 이룬 후, 차일목의 11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18]으로 승리했다.
9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킬리노 로페즈가 선발 등판하였으나 패배하였다.
9월 24일 윤석민의 호투와 오랜만에 터진 타선 덕분에 두산전에서 승리, 4강을 확정짓는 데 성공하였다. 다음 날인 9월 25일은 서재응이 선발 등판하였으나 두산에 패배하였다.
9월 26일 현재 순위는 68승 61패로 '''4위'''. 2위 롯데와의 승차가 2.5경기에 이르는데다 롯데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반면 KIA는 부상선수 속출에 선발 붕괴로 팀 전력 자체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기 때문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직행은 불가능해졌다. 현재로서는 SK와 롯데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혹은 4위가 유력한 상황.
그러나 부상선수가 속속 복귀하고 있어 전반기만큼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전력을 확보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고 게다가 토너먼트 특성상 전력이 밀리더라도 단기간의 분전을 통해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어 SK나 롯데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 무조건 진출한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따라서 KIA의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진출도 노력여하와 행운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아직 희망을 버리기는 이르다고 할 수 있겠다.
9월 29일 '''한기주'''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승을 했다.

9. 10월


10월 4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4:0으로 완봉승하였다. 이 날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에게 이김으로써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와 준플레이오프를 하게 되었다. 그 다음날인 10월 5일은 SK 와이번스에게 0:3으로 완봉패를 당하여서 페넌트레이스 '''4위'''가 확정되었다.

9.1. 포스트시즌


10월 8일부터 10월 12일까지 SK 와이번스와의 준 플레이오프에서 첫번째 경기는 1승을 하였으나 그 뒤로 3연패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프로야구/2011년 포스트시즌 참조.

9.2. 총평


2010년에 선전했던 양현종이 시망하고, 불펜도 시망하는등 어려운 와중에도 전반기에는 스프링캠프때의 무시무시한 훈련을 견뎌낸 타자들이 터지고 이범호도 잘 해준데다 윤석민이 터지면서 전반기 막판에 1위로 올랐지만...
후반기 18승 28패로 대침몰하면서 말 그대로 DTD... 전반기 수준의 승률만 거뒀어도 진작에 한국시리즈 직행했을거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그나마 2위 탈환 가능성이 불가능 해지면서 준플레이오프를 겨냥해 대비를 했고 1승을 거두긴 했지만 결국 SK에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그대로 2011년 시즌은 막을 내렸다.
마운드 면에선 윤석민이 크게 흥했고 아킬리노 로페즈, 트레비스 블랙클리 두 용병투수는 전반기에 잘 던졌던것과는 달리 후반기에 망했으며 양현종도 침몰하면서 여전한 고질적인 불펜 문제에 선발 마운드까지 침몰했다. 시즌 초에 기대했던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 트리오의 부활은 결국 믿을건 손영민 정도라는 것만 확인시키고 곽정철은 시즌아웃, 유동훈은 팀 몰락의 단초 제공자가 돼버렸다. 그나마 수확이라면 겁없는 좌완 영건 심동섭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선발로 전환한 한기주와 돌아온 김진우와 시즌 막판 제대한 임준혁이 가능성을 보이면서 2012년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는 정도?
타선 면에선 김기아 타선이 여전할거라는 초반의 예상과는 달리 한때는 팀타율 1위도 찍을정도로 가공할 타격을 보여주었다. 물론 김상현과 최희섭은 삽을 펐지만. 이범호와 김선빈이 분전하고 이용규가 용큐놀이로 흥하면서 한때는 가공할 타격이었지만... 부상크리로 타격은 결국 시망했다. 전반에서 크게 흥했던 이용규, 김선빈, 이범호가 계속 흥했더라면...이란 아쉬움이 남는 대목. 그외에 나지완도 초반에 부진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은 타격에서 롤코를 타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1번 - 6번 주력급 타자들이 전부 다 부상으로 한번씩 시망하는 극강의 불운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부상들이 특히 중후반에 몰렸고 순위싸움이 극심할 때 김선빈, 이범호의 부재는 상당히 뼈아팠다. 김상현도 부상우려때문에 검투사헬멧을 쓰고 후반기 경기를 치뤘다. 투수진들도 후반기에는 윤석민을 제외한 다른 선발들이 작은 부상때문에 구위가 자주 흔들렸고 로페즈나 트레비스도 이것을 벗어나지 못했다. 불펜진들도 안그래도 시망이었는데 우천순연으로 인한 경기지연이 다른 팀에 비해서 극도로 적다보니 피로가 누적되어서 시간이 갈수록 완전히 망했어요. 모드였다. 그래서 전반기에는 최강이라 불릴만했지만 후반기들어서 전력이 급감해서 4위도 어찌어찌 지킨것에 가깝다. KIA를 능가하는 페이스로 DTD를 시전한 어느 막장 구단만 아니었으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부상때문에...라고 핑계대는 것도 사실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날씨 운이 지독하게 없었는건 어쩔 수 없었다 치더라도 부상레이스 같은건 대부분 어느 구단이든 다 갖고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133경기 치르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팀이 어디 있겠는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더래도 그만큼 큰 공백은 있겠지만 대체 선수들이 무난하게 메꿔줘서 시즌 운영에 큰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 팀이야말로 강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팀의 예를 보더라도 역시 만만치 않은 부상레이스를 겪었으나 대체 선수들이 풍부했던 덕분에[19] 막판까지 저력을 보여준 SK 와이번스, 그리고 부상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해 시즌 운용에 있어 큰 차질을 겪지 않고 더 높은 순위에 자리매김한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만 봐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KIA 타이거즈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했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질때 대체 선수들이 그 공백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09년의 우승도 솔직히 큰 부상 없이 무난하게 시즌을 소화한 주축선수들의 맹활약 덕에 가능했던 것이지 대체 선수들은 끼어들 여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대체 선수들 육성이 부진했던 탓에 작년인 2010년에는 '''16연패 달성'''(?)으로 제대로 피보았고, 올 시즌에도 후반기에서 LG 못지 않은 DTD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부상 관리도 엄연한 '''실력'''이며, 다른 말로 KIA 2군이 얼마나 선수 육성을 제대로 못했는지 그대로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결국 2012년 시즌의 과제는 분명하다. 고질적인 불펜 문제의 해결과 최희섭, 김상현에만 의존하지 않는 공격루트의 다변화. 전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보인 심동섭, 김진우, 임준혁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고 후자는 2011년에 이용규,김선빈,이범호가 가능성을 보인 만큼 스토브리그 동안 몸을 추스리게 해서 2012년 시즌을 대비해야 할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최희섭,김상현을 대체할 장래의 거포 유망주의 발굴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고 무엇보다도 대체 선수를 발굴해야할 2군 육성 시스템과 재활 시스템의 개혁도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 KIA는 더한 막장으로 가버렸고 2013년에는 이 시즌을 능가하는 최악의 DTD를 겪고 말았다.

9.3. 코칭스태프 교체


2011년 10월 18일, 조범현 감독이 자진사퇴하였다.
후임 감독에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수석코치에 이순철 MBC SPORT+ 해설위원이 임명되었다.
조범현 사단의 황병일 수석코치, 장재중 배터리코치, 최태원 주루코치 등이 해임되었다.

10. 11월


삼성 라이온즈에 있던 정회열 배터리코치와 김평호 작전코치를 영입하였다. 이 과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있던 장재중 배터리코치가 삼성 라이온즈의 배터리코치로 임명되었고 황병일 전 KIA 타이거즈 수석코치가 삼성 라이온즈의 2군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투수코치로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였던 다카하시 미치타케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1. 기타



2011년 시즌에서 특이한 점이라면, 시즌 중에 다른 팀에 비해 KIA는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이상하리만치 적었다.[20][21]. 비가 억수같이 내리다가도 KIA가 경기하는 날에는 그치면서 습도만 높아지고, 실컷 경기하고 난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먼저 경기했던 곳은 비가 내리고, 새로 경기하는 곳은 비가 그치고...... 또 비가 오긴 오는데 경기하는 시간인 '''5시~10시''' 사이에만 딱 그치면서 습도만 높아지거나 경기하다가 구름끼어가면서 중후반즈음에 비가 쏟아지면서 비 흠뻑맞고 강우콜드... 이런 경우가 많았다. 다른 구장은 다 우천 취소가 된 상황에서도 KIA가 경기가 잡힌 곳이면 날이 개면서 해가 비치는 날도 많아서 '선샤인 타이거즈'라는 말이 생기기도 했다. 심지어 마스코트가 방송카메라에 '''비 좀 와라 ㅠ_ㅠ'''를 쓴 것이 잡혔을 정도http://sportstv.afreecatv.com/?board=vod&c_id=kbo_highlight&b_no=5796&control=view 당시에 중계를 하던 해설과 캐스터도 '''저 말이 마스코트만의 생각은 아닐거에요.''' 라고까지 했었다. 오죽하면 최훈#이나 이우#와 같은 카툰에서도 '''이동식 돔구장''' 이나 '''기아 돔구장'''이란 표현을 했을까? 이런 연유로 휴식없이 진행되면서 누적된 피로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이어졌다. 하늘이 안도와준 불운. 이렇게 우천순연된 경기들이 시즌 후반기들어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었으면 괜찮을텐데, 그렇지도 않아서 불펜진이나 선발진의 혹사도 비슷한 편이었다. 시즌 후반에 몰아서 쉬는 편이 많아서 경기감각만 빼먹고 무리는 무리대로 갔다. 또 한 열악한 시설을 자랑하는 무등야구장이 기아의 홈 구장이어서 부상이 늘어나고 악화된 측면도 있다. 그리고 5년 후에는 SK 와이번스가 이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문학구장은 비오는 날에도 경기 전에 적절하게 비가 그치면서 5월 10일까지 우천취소 소식이 없다!

12. 관련 문서


[1] 2011시즌 SK 최초의 스윕패이다.[2] 마지막 연속경기 홈런은 2004년 9월 8,9일.[3] 이대수 - 가르시아 - 가르시아. 특히 가르시아는 금요일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4] 비록 정현욱안지만이 이틀 연속으로 등판한 상태라 롱 릴리프를 투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과 이닝을 마무리짓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임진우이우선이라는 추격조 카드가 있는 상황에서 카도쿠라에 대한 조치가 늦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5] 그러나 이후 후반기 첫 시리즈인 광주 삼성 전에서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8회초까지 6:2를 유지하고 있었다. 8회 말에 1점을 내서 3:6을 만든 한화는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4점을 내면서 '''7''':6으로 이겨버렸다!! [7] 2011년 기아는 (현재 1,2위를 다투는 팀임을 감안하면) '''한화 이글스'''에게 이상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7월 20일 현재 상대전적 7승 8패. 게다가 한화에게 대단히 임팩트있는 승리를 선사하면서 진다. 만루홈런, 대역전극, 끝내기 홈런 등.[8] 하지만, 2011 시즌 한화는 7월에 와서 1위 자리를 놓고 KIA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상대전적도 호각세이고 상대전적이 열세였던 SK를 상대해서도 7월 이후에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한화의 전력이 7위 팀이라고 하기엔 강한 전력이지만 워낙 시즌 초반에 삽을 펐기 때문에(...)[9] 2011 시즌에 좌타자가 많은 한화 타선에 맞서야 하는 기아 불펜에서 믿을 수 있었던 불펜투수인 손영민유동훈이 언더투수이다. 상대적으로 언더투수가 좌타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득점권타율이 높은 한화 타자들이었던만큼 선수들의 부담이 매우 크고 그것이 한화에 약점을 잡힌 모양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손영민과 유동훈의 성적이(특히 평균자책점에서) 2011 시즌 괜찮은 모습을 보이지만 유독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평균자책점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10] 한화는 이 날 6명의 타자를 좌타자로 배치했고, 김혁민신주영의 실점 이후에 마일영, 김광수, 박정진, 바티스타 등을 투입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꾸준히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즉,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완봉을 거둔 윤석민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는 계산 하에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손영민, 유동훈을 철저하게 사냥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실제로 손영민에게 1점을 얻으며 성공하는 듯 했으나....[11] 그리고 바로 2위로 다시 내려앉았다(...)[12] 2011년 기아의 첫 스윕패. 그런데..[13] 이 경기에서 KIA가 친 안타는 두 개. 또한 선취점은 안타없이 나왔다.[14] 12점을 실점하여서 전광판에 C로 기록되었다. 원인은 유동훈. 이 사건 이후 KIA 타이거즈의 별명에 CIA 타이거즈가 추가되었으며 지역드립용 별명인 '홍어'와 엮여서 '홍Cㅓ'라는 별명까지 생겼다.[15] 역대 한이닝 최다실점 중 하나는 2001년 LG-KIA전에서 8회 LG 공격때 13점을 내면서 전광판에 D가 기록된 것이다. 참고로 이때가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한이닝 타자이순'''. 그 외 13점 득점 타이기록은 92년 LG(vs OB), 99년 현대(vs 쌍방울), 03년 삼성(vs LG).[16] 이는 올시즌 KIA의 최다 연패 기록이다.[17] 넥센 vs KIA 대진은 2011 시즌에서 최초로 끝난 경기 대진이다. [18] 역대 15번째 끝내기 만루홈런.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으로는 역대 5번째를 기록.[19] 대표적으로 올 시즌에 재발견된 박희수, 윤희상을 들 수 있다.[20] 적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없다'''. 7월 우천취소는 '''12일 단 하루''', 강우콜드도 '''8일 LG전과 21일 한화전 단 두번 뿐'''이었으며, 그 후 7월 22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우천으로 기아 경기가 취소되거나 강우콜드로 종료된 적은 '''없었다. 그것도 2011년처럼 비가 자주, 많이 내렸던 여름에 말이다!''' 그리고 기아 경기는 2012년 3월 22일에 비로소 우천취소되었다. (vs. 롯데 사직구장)[21] 이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구단이 바로 '''두산 베어스'''. 전설의 '''리오스-랜들-비비비'''가 이 구단에서 나왔고, 2011~2012년에도 많은 경기가 우천 순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