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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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대한민국 육군의 제1군단에서 관할하며, 편제상으로는 제1보병사단 병력을 차출하는 형태다.[1] 근무자들은 드물게 잠시 파견오는 경우가 아니면 주한미군, 한국군과 조선인민군 모두 육군 소속이며, 병과는 거의 보병(장교, 부사관) / 소총수(병)다. 이들 남북 모두 군사경찰 복장을 착용하지만 상당수의 병력은 민정경찰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휴전협정 조약상 경비병력은 경찰이 하도록 되어 있으나, 당시 둘 다 경찰조직의 미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단, 일반적인 민정경찰과 달리 이곳에서는 완장뿐 아니라 근무복과 군사경찰 헬멧, 행사복 등 육군 군사경찰의 피복을 전부 지급받고 병과장만 보병 병과장을 패용하거나, 혹은 아예 하지 않는다. 한 해군 군사경찰 예비역은, "JSA에 갑자기 인원이 많이 비는 바람에, 신병 올 때까지 파견가서 육군 군사경찰 옷 입고 근무한 적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지역을 경비하는 양측의 병력의 규모는 각각 1개 대대[2]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국군 경계병력들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데, 이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적에게 시선을 들키지 않기 위함과 더불어, 여름철 강한 일광에 시력이 손상되는 것과 탈진 등을 방지하는 목적이 있다. 실제로 한여름 땡볕 아래에 부동자세로 수십 분씩 서있어야 하는 경계병 입장에서는 선글라스 착용 여부는 천지차이다. 물론 적들에 대한 위압감과 간지는 덤이다.
대한민국이 휴전협정에 관하여 유엔군에 위임한 관계로[3] 남측 지역은 유엔군사령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이곳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군인들도 공식적으로는 유엔군 휘하이다. 물론 유엔군사령부는 서류상의 조직에 가깝고 실질적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에 통제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JSA 근무병들은 경비업무 이관 전까지 카투사처럼 미합중국 육군식 장비와 훈련을 받고[4] 한국 육군과 미 육군의 장교와 부사관들이 교차로 지휘하는 편제였다. 즉, 1, 3소대는 미군 소대장+한국군 선임하사, 2, 4소대는 한국군 소대장+미군 선임하사의 편제로 운영되었다. 그리고 소대원의 구성은 한국군과 미군이 50:50으로 편성되었다. 즉, 한국 육군으로 입대하여 차출된 다음, 공식적으로는 UN군사령부 소속으로서 미 육군 시설과 장비를 사용하면서 미 육군과 한국 육군 간부들의 교차지휘를 받는 특이한 형태의 군대였다.[5] 한국 육군으로 경비임무가 완전히 이양[6] 된 지금도 JSA는 공식적으로 UN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의 관할구역이며 단지 한국 육군에게 경비책임을 이양한 형식인 것이다.
3. 예하부대
4. 출신인물
4.1. 대대장
4.2. 장교/부사관
경비중대장을 역임했다.
경비대대 부대대장을 역임했다.
경비대대 부대대장을 역임했다.
4.3. 병
5. 기타
5.1. 선발
5.1.1. 장교/부사관
공식 선발 절차 및 과정: JSA경비대대 장교 및 부사관 선발을 육군 전체에 공문으로 하달하면 지원자를 받아서 평가하여 선발한다. 위관장교의 경우 지원자격은 1차 소대장, 1차 중대장을 마친 이들이 해당된다. 그러므로 소대장은 중위, 중대장은 2차 중대장 보직에 해당한다. 이때 장교, 부사관 가릴 것 없이 근무평정 이외에 선발 대상자의 상급자, 동료, 부하에게 확인하여 인품, 리더십 등을 다방면으로 평가하여 결과가 뛰어난 우수자원을 선발한다. 즉, 상급자에게만 잘 보이고 동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거나, 부하에게 존경받지 못하면 절대로 선발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의 성적 역시 중요하다.
육군 장교의 경우 '''이곳이 전군 최고의 진급 코스'''이다. 왜냐하면 조선인민군과 직접 맞대고 있는 곳인 데다 군사분계선 지역 중에서도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시로 대한민국과 북한의 고위 인사들과 얼굴을 마주칠 일이 잦으며, 심지어는 미국 대통령과도 얼굴을 마주칠 수 있다. 2015년 9월에는 대한민국의 김관진과 북한의 황병서가 이곳에서 만나서 협상을 한 적도 있다.
때문에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의 비율이 매우 높고, 전원 선발이며, 선발 우선순위도 높다. 특히 소대장의 경우 중위급에서 육군 중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지휘자 선발 보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높이 평가받는다. 물론 소대장이 아니더라도 엘리트 코스에 속하는 선발 보직이다.[11] 그런 만큼 간부는 정말로 '''병보다 더 가리고 가려서 또 골라 뽑는다.''' 왜 그러냐 하면, 조금이라도 능력이 부족하거나 성격에 이상이 있는 인원이 이곳의 지휘관(자)이나 참모로 배치될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북한의 성격이 조금만 심기가 불편해도 온갖 트집을 잡는 놈들이라, 그런 놈들에게 약점 잡혀서는 안 되기 때문에 능력 출중하고 성격에 결함이 없는 사람으로 가려 뽑아야만 한다. 또한, 미국 대통령도 가끔 오는 곳인 만큼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려서도 안 되기 때문에 역시 가려 뽑아야 한다. 거기다 이곳의 군령권을 미국 대통령이 가진다. 때문에 이곳의 장교 신분의 지휘관(자)은 육군 전체에서 가리고 골라서 뽑아다가 배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점을 인정받기 때문에, 여기에서 복무한 장교는 진급이 육군에서 최고로 잘 되는 것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최악(?)의 군생활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부터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논의되는 세계외교의 장으로서 지속적인 VIP 방문이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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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미국 대통령(당시 버락 오바마)과 직접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나 엄청난 부대이기 때문에 공동경비구역이 육군 최고의 진급코스일 수밖에 없다.
물론 북한 역시 남한과 동일하게 육군 장교들의 경우 '''이곳이 전군 최고의 진급 코스'''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남한의 경우 미국 대통령이 가끔 오지만, 중국 주석이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이다.
5.1.2. 병
더불어 병력 선발에 대한 권한이 높아서 특기병이 아니라면 입대한 장병들을 뺑뺑이 없이 데려갈 수 있다. 경비병은 306보충대에서 선발하고, 특기병 및 어학병은 육군훈련소에서 선발하니, 생각 있으면 골라가자. 어학병 소요는 육군 내부에서도 상당히 많은 편이므로 육군 어학병으로 입대한다면 비교적 높은 확률로 굴러들어올 수 있다. 물론 본인들은 대부분 한미연합사나 국방부 근무지원단 또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을 희망하겠지만 특전사와 JSA 선발관들은 자비가 없다. 선발은 JSA 대대본부 인사과 소속 인사담당관과 참모부에서 소속된 CP 혹은 인사병이 같이 기차 타고 논산가서 0000.E 식의 군번 뒤에 어학 특기 알파벳 달린 애들을 불러모아서 한 명씩 인터뷰를 보고 육개장이나 한 사발 들이키고 KTX를 타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대부분 이미 선발자 후보들은 결정난다.
다만, 이 선발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니다. 우선 170cm 이상의 키를 보유해야 하고,[12][13] 시력에 문제가 있거나 해도 차출이 되지 않는다.[14] 모여 있는 어학병들을 두고 본격적인 심사 전에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하는데, 가기 싫으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쓰자. 알아서 1차에서 버려진다.(기차를 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설문조사다.) 한마디로 가기 싫으면 안 가기도 쉽다.
재미있는 점은 시작하기 전에 부대의 좋은 점에 대해 줄줄이 홍보를 하기 때문에, 걸러지면 제발 기회를 달라고 사정 하는 병사들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15] 물론 주임원사나 인사담당관은 전부 좋다고 설명하지만, JSA 경비대대도 군대인지라 마냥 좋은 곳은 아니며, 어학병이나 특기병은 더 편한 복무지도 많다는 정도는 알아두고 선택하면 좋겠다.
'''이제 병무청에서 전문특기병으로 JSA경비병을 선발하기 시작했다!'' JSA경비병에 관심있는 자들은 병무청 사이트에 들어가보길 권한다. 참고로 자격증 점수의 비중이 크게 낮다. 30점 만점에 무단자도 17점이란 점수를 먹고 들어간다. 체력이랑 면접 비중이 높으니 체력 올 특급이랑 면접우수시 합격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JSA경비병은 JSA에서만 근무할 뿐이지 병과는 엄연한 보병 소총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격점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전부 체력우수자들이 지원할게 예상되므로 체력은 기본, 면접준비까지 철저히 하길 바란다.
5.2. 근무환경
아무튼 영어도 배우고 편하게 군 생활을 하려고 시험쳐서 카투사에 입대했는데, 유단자라거나 PT테스트 성적이 극도로 좋다거나 혹은 단지 덩치가 좋다는 이유로 JSA로 차출되는 경우는 그저 지못미. 일반적인 카투사와는 상당히 괴리가 있는 부대였지만, 외부에서 보기에는 미 육군의 지휘하에 미 육군 시설에서 미 육군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카투사 병력이라고 여겨졌는데, 막상 JSA 부대원들은 본인들이 카투사로 불리는 것을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했다. 그나마, 카투사 시험을 치고 재수없이(!) 끌려온 부대원들이야 출신성분(?)이 원래 카투사라서 상대적으로 덤덤한 편인데,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차출된 병력들을 카투사라고 불렀다간 상대방의 분노게이지를 끝까지 올라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무튼 기본적으로 2004년까지는 미 육군 부대와 동일한 시설에서 근무했던 관계로 막사나 식당 모두 미 육군 부대의 시설이었지만, 이제는 온전히 한국 육군 부대가 되었기에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제공하는 짬밥을 즐기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미군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시절만 해도, JSA 영내식당의 질은 미8군을 통틀어 우수한 수준[16] 이었다. 아무래도 미국 입장에서도 최전방으로 분류되어 보급을 잘 받았을 뿐 아니라, 다른 미군 부대와는 다르게 한국군 병력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군 입맛에 맞게 조리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 특히 근처 파주 대성동에서 제공받는 쌀로 지은 밥은 민간인의 기준에서 봐도 최상급에 속하는 훌륭한 맛이었다. 일반적으로 미군의 식단이 한국군 식단에 비해 엄청나게 화려하고 맛이 좋을 거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실상 한국군이 먹기에 미군 식단은 사실 고역에 가깝다. 한국에 있는 미군 부대 식당에서는 대부분 밥과 김치도 제공되지만 밥알이 날아다니는 안남미로 지은 밥+양배추겉절이 같은 국적불명의 김치(?)에 퍽퍽해서 맛없는 치킨, 랜치드레싱과 그레이비소스로 대표되는 미국 요리 특유의 달달느끼하고 텁텁한 메뉴들이 더해진 조합은...
가을철이 되면 초파리가 부대 내에 엄청나게 많다. 진짜 엄청나게 많다. 정말 많다. 연병장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크기의 운동장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간혹 미군들이 미식축구공을 던지고 받거나 야구공으로 하는 캐치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같이 하자고 영어로 말하면 보통 같이 끼워주니까 같이 하면 된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JSA경비대대는 공동경비구역 이외에도 북한과 닿아 있는 대성동 마을과 주변 GP 및 도로까지 모두 담당한다. 특히 대성동 마을은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내에 있는 유일한 민간인 마을로, JSA경비대대에서 그들의 경비 임무를 맡고 있다. 참고로 반대편 휴전선 북쪽에 있는 기정동 마을과 대비하여 이 대성동 마을도 선전 마을로 아는 사람들이 꽤 되는데, 대성동 마을은 그저 전쟁 이전부터 이곳에 살던 주민들이 여전히 남아 사는 것 뿐이지 마을의 거대한 국기 게양대 정도를 제외하면 본격 선전마을의 가치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애초에 기정동 마을은 말 그대로 선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모델하우스 마을이다. 채널A의 이만갑에 따르면, 전형적인 농촌 지역에 선전용으로 화려히 만든답시고 도시형 주택을 건설해 놨다고 한다. 그래서 쓸 수 없게 되자, 결국 건물을 버리고 주민들은 이웃한 마을로 보내서 거기서 출퇴근 식으로 일하게 한단다.
한국 육군으로 이관된 이후에도 부대의 포지션이 상당히 특이하게 유지되고 있다. 일단 비정규전 부대는 아니지만 임무의 다양성과 중요성으로 인하여 편제와 장비가 특이하다. 예를 들어 도로관리를 위해서 제설차, 구난차량, 각종 상용 중장비(!), 소방차(!!)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른 측면들도 매한가지다. 덕분에 부대 규모가 대대치고는 심히 크고 아름답다. 또한 부대원을 100% 선발한다. 지역적 특성상 지원을 받으면 불건전한 동기를 가지고 자원할 수 있다는 것인데, 헛소리라 여겨지겠지만 과거의 사고 경험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다.
좋은 부분도 있긴 있다. 본부중대나 경비 1중대, 경비 2중대, 혹은 민정중대로 빠지면 전시 혹은 산타클로스 출현이나 한미합동훈련 아니면 일반 통신병 취급이지만 JSA HQ Company HQ(대대본부)로 가면 2010 년 기준으로 2~3인 1실에 침대, 에어컨, 냉장고, 정수기, 스테레오,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겸비한 내부반에서 생활한다.[17] 군대치고는 꽤 좋은 시설에서 복무할 수 있다.[18]
나중에 병사로 제대한 뒤 장교/부사관으로 다시 군대 가기엔 장교/부사관으로의 선발 및 임관 후 진급으로 따지면 여기에서 병사로 복무했던 이력이 매우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어학병의 경우 어학병들이 자주 배치되는 근무지 (연합사, 정보사, 수방사, 국방부 등등)보다 어학장교의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꽤나 고급 인력으로 대접받기도 한다. 다만, (영어도 허술한) 어학장교의 똥군기와 갑질은 각오해야 된다.[19]
일단 선발된 병력들은 신병 훈련 기간 중 다시 평가를 받으며, 평가가 나쁘다면 거침없이 짤린다. 나쁜 물이 들게 되면 한 기수[20] 가 다 짤리기도 한다. 그 밖에 부대에 전입온 후에도 문제의 소지가 보이면 여지없이 전출이다. 적당히 지내보겠다는 생각으로 밍기적 거려도 전출될 소지가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JSA에서는 중간만 하면 안 되며, '''잘해야 한다.''' 어느 정도로 잘해야 하냐 하면 '''병사 1명이 어지간한 다른 부대의 장교들보다 더 정예한 병력'''이 되어있어야 한다. 그냥 잘 하는 것으로는 안된다. 반대로 말해서 여기 남기 싫으면 나가기는 참 편하다는 얘기도 된다.[21]
2005년 이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신병이 JSA에 배속되면 신병 막사라는 곳에 별도로 수용(or 감금)되어 3~5주 정도 부대 적응 훈련과 신원 조회 결과 대기를 하게 되는데, 평균 10~20%가 신원 조회상의 문제로 전출되며 또다른 10~20% 정도는 적응 불능자로 전출되는 편이다. 신병교육대 대원들은 터틀(turtle), 즉 거북이라고 부르는데 훈련 기간 동안 조교의 허락없이 발언이 금지되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기어다닌다고 하여 미군이 거북이 병사라 부르던 단어가 부대 내 "신병 훈련"의 고유명사가 되었다. 실제 터틀 기간 동안 캠프 보니파스 호텔 128 헬기 착륙장(H-128)을 거북이처럼 기어다닌다. 대대 신병 이후 각 소대로 전입 후 에도 1주~2주 가량의 신병 생활을 더 했다. 신병 때 할 수 있는 말은 관등성명을 포함해 5개 정도였다고 한다. 신병이 풀리기 위해서는 신병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그를 위해서 소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암기하고 푸쉬업을 한다. 판문점과 캠프 보니파스 사이에 있는 전봇대 개수를 묻는 테스트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22]
신원 조회로 인해 전출되는 경우는 신원상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대한민국에서 월북이 가장 용이한 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신원 조회의 기준치가 엄청나게 높은 것일 뿐 일반적인 군 복무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또한 적응불능으로 전출되는 경우 그 사유가 대부분 체력 부족 때문이다. 이 역시 JSA에서 요구하는 기준치가 워낙 높아서이다. 그리고 일부는 실제 비무장지대 내에서 근무 생활을 해본 뒤 생각한 것보다 너무 최전방이라는 점에 당황하고 전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일단 설득을 해본 후 안 되면 바로 전출시킨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도 악명이 높은데, 2012년경부터는 대한민국 육군 특급전사 기준을 충족하는 병사에게만 진급 및 포상휴가를 허락하였다. 타 부대와 같이 특급전사가 되었다고 포상휴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특급전사가 되어야 각종 포상휴가 고려 대상자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주어지는 것뿐이다. 더군다나 이 기준엔 당연하게도 권총사격 역시 포함되어 있다.[23] 더욱 무시무시한 것은, 이 제도가 실행되고 나서 대부분의 부대원들이 2달 내에 특급전사를 획득하였다는 사실. 운전병, 어학병, 정비병, 이외 기타 특기병으로 들어온 인원도 예외는 없다. 이에 부대는 특급전사보다 더 엄격한 기준인 "JSA 전사" 기준을 자체 제정하여 이 기준을 충족시킨 병사들을 우대 대우해 준다고 한다.
전군 최고 수준의 정예병을 꼽으라면 당연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훈련도가 높다.[24] 그러나 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JSA 현지의 특성에 따른 소부대 근접 보병 전투 수준에 한해서다. 전방의 보병 및 기계화보병 연대/여단/사단과 JSA부대는 작전 지역 특성과 임무 등에서 전혀 다른 환경이다. 물론 장병 개개인의 전투력만을 따지자면 분명 수준급인 건 맞다.
한국 육군으로 임무가 이양되면서 위수지역 부대인 육군 제1보병사단과의 마찰도 적지 않은 편이다. JSA 경비대대에 대한 군령권이 여전히 UN군사령부에 있다보니 UN사 소속 미군 장교와 서로 신경전이 늘어났다. 다만 꽤 오래전부터 JSA대대장이랑 부대대장이랑 자주 티격거리긴 했다. 카더라 통신이지만 1사단장과 미 육군 제2보병사단장이 JSA 작전 수행과 관련하여 서로 언성을 높혀 통역병이 스타와 고역을 치룬 적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자존심 강한 장군이 사단장으로 오면 갈등이 더 심화된다.
원인은 군정권과 군령권의 이원화 집행 구조 때문이다. 먼저 JSA경비대대의 군정권은 휴전 이래로 한국군이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대장은 UN군 사령관이 임명한 미합중국군 육군 중령이 맡고 있다. 따라서 대대장의 요청으로 대대 내의 상황을 다른 부대에 함부로 전파하지 못하도록 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작전 수행 시 인근 부대 간부나 병에게 작전 상황이나 배치 등을 묻는 경우 다 알려주게 되어 있지만 JSA는 정보과로 그것을 돌리도록 돼있다. 타 부대 간부들이 "너네는 한국군 아니냐?"며 화를 낸 경우도 있었다. 문제는 바로 경비 업무 이양으로 인해 JSA 내 미합중국 측 전투 병력이 빠지면서 이원적 지휘 체계가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1사단장은 병력을 지원함에도 작전 입안 및 집행에 있어 배제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JSA와 그 위수지역은 특수한 성격을 지니고 때문에 한국군 측의 입장을 UN사 입장에선 마냥 들어줄 수는 없다.
한국 육군으로 이양된 후 어쩔 수 없이 JSA 특유의 문화는 많이 사라지고 있는 모양. 과거 요원 중심의 분대 전투는 간부 중심의 일사분란한 지휘-분대전술으로 바뀌고 있다. 요원들도 대부분 간부를 잘 따르는 모양. 대부분의 간부가 육군 특전사 출신이라는 특성 탓에 특전사 간부들의 영향인지 소대 내부 역할이나 팀 분할 등이 특전사와 유사하다는 후문도 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전투복과 전투모는 특전사 및 해외 파병 부대용 위장무늬로 되어 있었지만 2015년 하반기에 들어서며 예산 문제로 인해 피복이 육군 통합 전투복으로 전면 전환되었다. 특전복 도입 당시에 베레모 사용을 검토하였는데, 특전사 출신 간부들이 베레모의 한없이 부족한 기능성을 성토하여 전투모가 지급되었다. 어차피 행사시엔 군사경찰 헬멧이나 근무복에 착용 가능한 육군 공용 베레모를 쓰면 되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특전복을 착용하다 졸지에 일반 신형 전투복을 입게 된 장병들의 심정은 그저 지못미.
육군 베레모는 근무복에만 쓰고 전투복에는 착용하지 않으며, 해군과 공군에서 쓰는 것과 동일한 전투모를 착용한다. 이에 대한 보완으로 JSA대대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JSA를 상징하는 새로운 흉장을 전투복 왼쪽 가슴부분에 달았다. 전통적으로 해오던 일명 게스트 뱃지라고 불리우는 흉장은 오른쪽 가슴부분에 그대로 있다. 2016년 11월 이후로 흉장 또한 예산 부족으로 폐기되었다. 게스트 벳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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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경비대대와 대치하고 있는 조선인민군 육군 부대의 경우 특수부대로 분류되는 인민무력부 특무대, 폭풍 군단에서 차출된 병력들이라는 것 외엔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물론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JSA경비대대처럼 이 부대 역시 상당히 엄격한 선별과 강훈련으로 유지되는 정예부대로 추정된다.
보다시피 전원 계급과는 상관 없이 육군 군관용 피복을 입고 있고 구식 철모 대신 중국제 철갑모가 지급되는 등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은 확실하다. 항시 헬멧을 쓰는 아측 경계병력과 다르게 평시에는 정모를 쓰다가 남북간 긴장도가 높은 시기 등에는 위장포를 씌운 철모를 쓴다. 달고 있는 하전사 계급장은 전부 위장용이고 실제로는 전원이 군관 혹은 정치군관이라는 설도 있는데, 판문점 경비부대 출신 탈북자 오청성이 하전사 신분이었음이 밝혀져 그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전투복 착용시 해당 부대에만 지급되는, 시가전에 적합한 회색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군 감시장비에 경계를 나온 북한군의 손에 붕대가 감겨있거나, 벽돌로 손날을 문지르는 등 북한군 특유의 수도(手刀)훈련이 잡히곤 한다.
5.3. 부대 영상
공동경비구역 내부에서는 오직 1개 소대만의 병력이 권총을 넘어서는 무장은 휴대할 수 없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소총 이상의 중화기들은 모두 뒤로 빠져 있고, 직접 북한군과 맞대고 있는 장병들은 병, 간부 구분 없이 권총만 소지하고 있다. 일단 이곳에 주둔하는 병들이라면 무조건 권총도 함께 지급되기에 전차 승무원 등과 더불어 군 생활 중 육군병이 권총사격을 경험해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 2005년 이전에는 미 육군 장비를 사용했으므로 당연히 M9 권총을 사용했고, 지금은 K5를 사용한다.
게다가 항상 실전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9mm 파라벨럼 교탄 중 '''90%'''가 JSA 사격 훈련에서 소비되고 5.56mm탄도 1개 사단 규모를 소비한다. 건물 내 근접 전투 훈련(CQB)은 물론, 악조건하 사격(Stress shot), 즉각대응 사격 훈련이 많고, 특히 소부대 전투에 대한 훈련 수준과 교리는 특별하게 뛰어나며 권총을 주무장으로 한 CQB에 있어서는 대한민국 국군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훈련량을 자랑한다. 모두 다 근무 중에는 권총을 항상 휴대한다. (그러다 겨울에 9mm 한탄창 QRF(Quick reaction force) 주차장에 떨구는 놈 나오면 한국군이고 미군이고 모두 동원해서 비무장지대를 전부 훓고 다니지...)
5.4. 부대가
6. 사건사고
7. 여담
- 파주시 문산읍의 경제는 이쪽에서 근무하는 우리 육군 장병들의 외박과 휴가가 책임진다고 한다.[25]
8. 관련 문서
[1] 편제상 수방사 소속으로 대통령경호처에 파견되는 대통령경호처 지원부대와도 유사한 형태다.[2] 대대의 크기는 300~1000명 규모[3] 정확하게는 이승만 정권 당시 휴전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조인에 불참하였다. 그런 이유로 유엔군이 대한민국 입장을 대리하게 됐다.[4]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한국군의 장비나 무장이 모두 미군 장비인 것은 이 때문이다. 이때는 카투사로 입대했다가 카투사 교육대에서 JSA로 차출되는 형식이었다. 경비대대 중 본부중대 인원은 대부분 카투사 입대자 중 선발하였고, 경비중대와 민정중대 인원은 대부분 훈련소에서 운동 선수 출신, 유단자, 체육대학, 유도 선수 출신 등을 적당히 차출해서 카투사 교육대에서 후반기를 받은 후 자대로 보내졌다. 부대원들 내부에서는 통상 전자를 '시험 군번'이라고 부르고 후자는 '차출 군번'이라고 불렀는데, 시험 군번에 해당하는 병들은 아무래도 가방끈이 긴 병력들이고, 차출 군번들은 대체로 운동 경력이 있는 병력들이었다. 이 때문에 양쪽 그룹간에 서로 따로 노는 경향이 있고 서로 갈구는 경우도 있긴 한데, 막상 1년쯤 지나고 나면 서로 비슷해진다.[5] 이 때문에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외박을 나간 JSA 경비병 한 사람이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가 붙어 어찌어찌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다. 담당 경찰이 소속 부대를 물어보자 "UN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소속이라고 하자, 그러니까 '''다국적군'''이란 말이지라고 다시 물어봤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속이 소속이다 보니, 외국군 장교와 마찰을 빚을 수도 있어 사소한 시비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6] 2004년 7월 1일부로 인사, 군수, 경비 임무가 한국군에게 이관되면서 한국군 1개 대대가 창설됐으며 JSA 경비대대 부대대장을 맡고 있던 한국군 장교도 소령에서 중령으로 격상됐다. 같은 해 11월 1일 00시부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이 맡아온 경비 임무가 한국군에 완전히 이양됐다.[7] 대성동 마을은 경찰이 없으므로 치안 업무도 담당한다.[8] 2004년 경비 임무가 한국군으로 넘어옴에 따라 7월 1일부로 1개 대대가 창설, JSA 부대대장은 소령에서 중령으로 격상됐다. 같은 해 11월 1일 00시부로 한국군이 경비 임무 담당하였다.[9] ~ 2019.11.[10] 2019.11~ [11] 그런데 이 부대를 거쳐간 장교 가운데 한 사람은 선발이 있을 때마다 뽑혀와서 이곳 근무 경력만 수차례를 가지는 경우도 있었다.[12] 병무청 확인결과[13] 어학병은 체력은 좋을지언정 키는 그리 크지 않아도 된다.[14] 과거에 몸 상태를 속여서 신체 등급을 높여받고 대대에 전입온 경우가 있었는데, 본인이 복무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근무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는 소견을 받고 받아준 적이 있긴 하다.[15] 사실 선발대상자원의 대부분은 훈련소만 본 상태기 때문에, 부대 복무 환경 같은 설명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가고 싶어하는 경우의 상당수는 그냥 분위기에 끌리는 것이다.[16] 종교휴양소, 121종합병원 등 소규모 식당도 각각 장점이 있기 때문에 어디가 최고라고 단언하긴 힘들다.[17] 인터넷 있는 옆 막사 기무병 2명과 막가탁 근무인 1사단 화력 지원 인력 빼고...그 아저씨들은 그들만의 세계에 살거나 아랫쪽 본부중대 막사[18] 2019년 기준으로 대대본부 생활관도 일반병 생활관이랑 같이 있다. 즉, 생활관 시설을 기대하긴 어렵다.[19] 그런데 그런 어학장교도 한동안 대대장이 잘라서 없었다.[20]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15명 정도까지다.[21] 신병 때는 잡일을 하면서 2주를 보낸다. 당연히 전출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22] 2019년 기준으로 상기의 훈련은 하나도 없다. 사격 훈련 3번 하는 게 끝이다.[23] 현재 육군 특급전사 권총 사격 기준은 200점 만점에 170점이다.[24] 다만 어디까지나 전방 메이커 사단급 부대와 비교했을 경우이다. 택티칼 포럼이나 비밀 등의 밀리터리 사이트에 올라오는 한국군 이양 전 JSA 경비대대 근무 예비역들의 경험담을 접하면, 대체적으로 "옛날엔 보다 실전적이었는데, 한국군 이양 후 다소 비실전적이고 경직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예비역 중 한 분의 말을 인용하자면 'K11 같은 거 주고 디지털 전투복 입혀주는 것보다 시급한' 부대의 전술적, 전투적이던 분위기와 이양 전 전수되어 오다 이제는 맥이 끊긴 각종 소부대 전투 기술들 추억하며 한탄하는 분위기라고 한다.[25] 그래도 문산읍은 강원도 양구군에 비해 바가지가 덜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