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지원부대

 



1. 개요
2. 경찰 부대
3. 군 부대
3.1. 제33군사경찰경호대
3.2. 제55경비단
3.3. 제88경호지원대
3.4. 제90정보통신단
3.5. 868부대
4. 해체된 부대
4.1. 제338경비대
5.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경찰 및 군부대들. 군부대가 정부기관인 경호처에 직접 소속될 수는 없으므로 경호처에 영구파견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수방사 제1경비단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친위대 역할을 하고 있다.
1974년 박정희 저격 미수 사건 이후 신임 경호실장 차지철대통령경호실과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창설하였다. 경찰부대로는 101경비단, 22경호대가, 군부대로는 33군사경찰대, 55경비대, 66특전대, 88지원대 등이 이무렵 창설된다.# 같은 숫자가 연속된 독특한 부대명들도 그가 직접 지은 것이다. 제27특공부대를 거쳐 사라진 66특전대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대는 세세한 편제의 변화는 있었을지언정 여전히 존재한다.
경호부대를 관리하는 직책으로는 경찰부대를 관리하는 직책인 경찰관리관(경무관)과 군부대를 통합 관리하는 직책인 군사관리관(준장)[1]이 있다. 지휘가 아닌 관리인 이유는 직속상관도 아니고 지휘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지휘권한은 경호처장에게 직통으로 올라간다.
부대원 전원의 신상, 각 부대의 세부적 임무, 위치 등은 당연히 기밀이며, 현역 장병의 방송출연이나 인터뷰도 제한된다. 다만 전역 후에는 "내가 이 부대 출신이다" 정도까지는 밝혀도 무방하다. 매우 요직이기 때문에 경호부대 지휘관 대다수가 장성으로 진급하였다.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고명승 경호실 작전담당관의 지시에 따라 국무총리 공관을 장악하는데 동원된 흑역사가 있다. 당시 경호실 소속 장교들이 모조리 하나회 소속이었기 때문. 기사

2. 경찰 부대


모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다. 이외에도 CAT(Counter Assault Team; 공격대응팀)이 서울청 경찰특공대에서 파견나온다고 한다.[2]

3. 군 부대



33, 55, 88은 대한민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90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소속이며 모두 함께 주둔한다. 물론 각 부대 병사들 간엔 아저씨 관계.
수방사의 창설 목적을 고려하면 제1경비단과 함께 수방사에 남은 군사정권의 마지막 흔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장병 전원 엄격한 면접과 신원조회로 선발하며, 면접 기준은 이런 부대들이 다 그렇듯 '''본인의 의지'''[3], 외모[4], 학력, 체력, 인성, 가정환경, 주특기능력, 의사표현능력, 기타 결격사유여부(전과, 문신 등) 등이다. 면접에 합격하더라도 신원조회에서 떨어지면 탈락한다. 신원조회 기준은 JSA안보지원사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엘리트복[* 사진은 제88지원대(2007년 수송대대) 병사들이지만, 나머지 경호부대원들도 동일한 복장을 착용한다. 사진은 하복이며, 동복은 흑갈색이다.]과 기동화가 지급되며 출타 때도 전투복을 입지 않는다. 임무에 따라 사복, 정장을 입거나 머리를 기르기도 한다. 여타 부대와는 완전히 다른 군생활을 하게 되는데, 군사보안상 자세히는 서술하지 못하지만 경호부대 내에서도 부대와 보직에 따라 복무여건이 천차만별이라 일괄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안 그런 부대가 있겠느냐만 경호부대는 부대의 특수성 상 그 정도가 유달리 심한 편이다. 그래도 전반적인 복무여건은 꽤 좋은 편이고, 빡센 부분이 있어도 부대가 부대니만큼 그만큼 물심 양면의 보상이 있는데다, 애초에 선발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자부심을 갖고 복무한다. 대신 '''군기교육대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무조건 전출된다.'''[5]
과거에는 30경비단과 함께 경복궁 내에 주둔했으며 1996년에 현위치로 이전했다. 현위치는 당연히 군사기밀이지만, 임무 특성상 멀리 가진 않았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 가능하다. 다른 건 몰라도 위치 하나만은 경리단과 더불어 국군 상위 0.1%에 들 법한 환상적인 곳에 있어서, 운전병들에게나 출타/면회에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환경이다. 의외로 장병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부대개방행사도 있으며 이때는 청와대 경내 관람 투어까지 제공된다.[6]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경호실경찰청 산하의 '경호'''국''''으로 격하하겠다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없어지거나 1경비단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2017년 7월 일단은 경호'''처'''로 한 단계만 격하됨에 따라 당분간은 존속되게 되었다.#
제1경비단, 국군서울지구병원 등은 경호처의 직접지휘를 받지는 않지만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고 교류도 잦다.

3.1. 제33군사경찰경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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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상 수방사 군사경찰단 예속이다. 약칭은 '삼삼.' 원래는 헌병경호대였으나 헌병군사경찰로 바뀌면서 부대명도 따라 바뀌었다. 더 과거에는 그냥 33경호대였다. 간혹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름이 비슷한 구 '33경비단'(현 제1경비단 백호대대의 전신)과 혼동하기도 한다. 같은 수방사 소속인데다 근위대라는 특징도 공유하기도 하고. 심지어 종종 언론에서도 혼동할 정도.
여타 군사경찰과는 별도로 선발하며 부사관 위주로 바꿔나가는 추세이지만[7] 병도 여전히 모집한다. 병과코드는 321273으로 처음부터 특기병으로 뽑는다. 모집에 합격하는 순간 가게 될 자대까지 정해지는 몇 안 되는 경우다. 대부분 경호학과나 체대 출신이다. 물론 운전병은 여타 경호부대 병들과 마찬가지로 방교대에서 선발한다.
군사경찰특임대와 마찬가지로 전역 후 경찰특공대 지원 자격이 된다.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이동할 경우, 공군 제35비행전대 소속의 경호헬기가 경호비행을 실시하는데, 이 때 해당 헬기에 33경호대 소속 저격수가 함께 탑승한다.
사복 정장이 지급되고 출타시 복장도 정장이다. 2:8 스타일로 머리를 기르며 헤어젤과 스프레이가 보급된다.

3.2. 제55경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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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제상 수도방위사령부 직할이며 '오오'라 읽으면 어감이 좀 그래서인지 약칭은 '오십오'이다. 다만 외부인들은 '오오'라 부르기도 한다.
제1경비단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부대형태를 가졌으며, 자세한 사항은 군사기밀이다. 대대급이었으나 2010년대에 급으로 승격되었다.
경비병은 대부분 경기도권 상비사단 신교대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발은 인성, 지능, 체력, 체격 등의 군인 정예요원 선발과정을 거치며, 안경을 쓰면 불합격된다. 선발 후에도 자대배치 전까지 부대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곰신카페나 지식in을 보면 "XX사단 신교대로 입대한 남친이 55경비단이라는 곳에 뽑혔다는데 어떤 부대인가요?" 식의 질문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특기병은 방교대에서 선발한다.
북악회라는 이름의 전우회가 있다.
안영호 장군이 중령시절 대대장을 지냈다.

3.3. 제88경호지원대


편제상 수방사 군수지원대대 예속이다. 제1113공병단에 배속된 장병들도 있다. 약칭은 '팔팔.'
경호부대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PX, 병사식당, 간부식당 등도 모두 88 담당. 즉 본부대+군수부대 역할. 따라서 병사는 대부분 행정병, 조리병, 운전병, 시설공병 등 비전투보직으로 구성되며, 전원 방교대에서 선발한다.

3.4. 제90정보통신단



국통사 소속으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련된 통신업무를 지원하기 위하여 1990년 90통신단령에 따라 창설되었다. 경호부대 중 유일한 국직부대다. 뒤늦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경호부대의 작명법을 따르지 않는다. 약칭은 '구십단.'
현 경호부대 통합주둔지는 원래 90단 단독주둔지였다. 나머지 부대들이 96년에 들어온 것. 주둔지 관리 및 경계업무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90단 담당인 것은 그 흔적이다.

3.5. 868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으로 엄밀히 말하면 경호처의 지휘는 받지않고 경호처와 협조를 하지만 경호지원부대이기에 이곳에 서술한다. 안보지원사에서는 전군 유일의 경호전문부대라고 하며, 주요 임무로는 대통령이 행사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현장 검측및 안전조치등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군부대나 서울공항등을 방문할경우 경호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4. 해체된 부대



4.1. 제338경비대


1983년 12월 10일 수방사 예하로 창설되어 다른 부대들과는 달리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주둔하던 부대였다.# 청남대 경비를 제33경비단 8중대에서 맡았기때문에 제338경비대대라 칭한것이다. 본부제대, 제1제대(선봉비호), 제2제대(번개), 제3제대(무적불곰), 제5제대(야생마), 제6제대(돌풍)으로 편성되었으나 2003년 청남대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해체되었다.
배우 오지호가 이 부대 출신이다. 사진

4.2. 제27특공부대


특전사 소속으로 본래는 나머지 경호부대와 동일한 작명법으로 '제66특전대대'였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임무를 경찰특공대에 넘겨주고 1994년 해체되었다. 제27특공부대 문서 참조.

5. 관련 문서


[1] 국방부 소속이며, 문민화 이전에는 경호처 차장보(준장)이 해당 역을 하였으며, 문민 이후로는 준장이 대체로 보임되었고, 한때 대령으로 보임되어 준장으로 승진하거나, 군사관리관에 준장으로 보임되어 소장으로 진급했으나 마땅한 임지를 찾지 못해 1년 가까이 소장이 군사관리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적도 있다.[2] 2019년 3.1절 행사 당시 목격된 CAT팀 대원이 경찰특공대 패치를 착용했다.[3] 면접때 온갖 감언이설로 꼬시는 수색대 등과는 달리 오히려 "이래도 오겠느냐?" 식으로 겁을 준다. JSA경비대대와 더불어 '''워낙 민감한 업무를 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어중이떠중이를 뽑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뒷감당이 안 되므로, 다른 무엇보다도 어떤 힘든 일이라도 근위대라는 자부심 하나로 감내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가장 중시하는 편이다. (이를 위해 면접간부가 '''엘리트복을 입고''' 면접을 한다.) 그럼에도 의외로 그런 부대에 대한 로망을 가진 사람도 꽤 있기 때문에 병력충원 자체는 별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도 JSA경비대대와 비슷하다. 물론 JSA와는 달리 서울 한복판이라는 메리트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4] 꽃미남이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업무가 업무니만큼 최소한 거부감 들지 않는 멀쩡한 외모와 허우대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어쨌든 외모를 보는 건 사실이라 종종 연예인급 미남이 뽑히기도 하며, 실제로 연예인으로 데뷔한 사람도 있다.[5] 그렇다고 매정하게 아무 전방부대 같은 데로 보내는 건 아니고 수방사 다른 직할부대로 보낸다. 때문에 그냥 평범한(?) 군생활을 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전출가는 인원도 가끔 나온다.[6] 가족들에게 부대와 청와대가 비교적 쉽게 개방되는 이유는 간단한데, '''애초에 병사들 신원조회 할 때 가족들 신원조회도 하기 때문이다.''' 즉 경호부대 병사라면 가족들까지도 이미 신원조회가 완료되었다고 보면 된다.[7] 군사경찰부사관중에서 뛰어난 후보생을 부사관학교에서 면접등으로 뽑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