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2018년
1. 1월
신년사에 쓴 핵무기 버튼에 관한 트위터 글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언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정신건강을 지적하자 자신의 트위터로 "사실 내 평생 가장 큰 두 가지 자산은 안정적인 정신 상태와 총명함"이라며 "나는 매우 성공적인 사업가에서 미국 최고 TV스타, 그리고 미국 대통령까지 한 번의 시도로 됐다"며 "이는 똑똑한 게 아니라 내가 천재라는 것, 그것도 매우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남한 대통령 문재인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과의 대화의 장을 연 공을 모두 본인에게 돌려달라고 직접 부탁했다.#
1월 11일, 아이티와 엘살바도르, 아프리카 국가들을 똥통(shithole)#[1] 이라고 지칭하여 당사국들의집단 반발은 물론 UN인권고등판무관실이 "인종주의자"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극우적 인종주의•민족주의 발상을 내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때 노르웨이같은 나라라면 이민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정작 노르웨이 국민들은 우리가 뭐하러 미국으로 이민가냐는 반응을 보였다.#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일인 15일(미국 현지기준) 과거 대통령들의 전례[2] 를 깨고 골프치러 갔다.# CNN을 위시한 대다수의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면서 과거 대통령들의 행적, 특히 전임 대통령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줬던 행보와 비교했다.# 물론 폭스뉴스같은 보수적 언론들은 그가 위 아프리카 발언 논란 때문에 잠시 숨을 돌리고자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해명을 늘어놓았다.#
1월 20일, 임시 예산안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미 연방정부가 '''4년만에 셧다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백악관, 공화당, 민주당이 서로를 탓하며 협상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병맛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이번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트럼프와 민주당 중 하나는 심대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승리라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이 있으나, 3권을 완전히 장악한 공화당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셧다운을 일으켰다는 의견이 막강해, 공화당의 약점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2월 트럼프의 지지율이 38%에서 41.4%로 상승했다.# 그러나 트럼프 반대율은 여전히 53.9%로 높은 상태이다. 해당 사이트의 지지율 추이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지지율 자체는 허리케인 정국 시기 이상으로 많이 올랐으나, 그 당시보다 반대율은 높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2018년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공화당 지지율 격차는 2월 현재 6.7%의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결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하여 상원에서 가결되면서 셧다운은 끝났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것으로, 상원은 3주 안에 다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외에도 중요한 다섯 가지 사항도 타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3주 안에 모두 처리하기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에게 "시위를 금지시키지 않는 이상, 영국 방문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6년, 당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인맥을 과시하며 향후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호언장담을 하였고, 테레사 메이 총리도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언론 앞에서 다짐했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과 그의 가벼운 언사로 영국 내에서 그의 지지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져만 갔고, 영국 정계 내에서도 아직 임기 4년도 못 채운 대통령에게 정식 방문을 요청한 건 총리의 실책이라며 비난이 거세어졌다. 결과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식 방문은 격하되어 버킹엄 궁전으로의 초대와 영국 여왕과의 알현은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폐막연설에서 또다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불공정 교역에 경고하며 무역전쟁을 위협했다. 때문에 이 폐회연설의 반응은 아주 좋지 않았으며 중간에 미 언론을 싸잡아 비난하자 야유까지 쏟아졌다.#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다보스 포럼에는 엘리트들이 많기 때문에 보호무역 주의자인 트럼프를 비판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무마시키고 있다.
1월 25일, 작년 6월에 로버트 뮬러를 해고시키려고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의 페이크 뉴스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폭스 뉴스에서 조차도 인정한 사실로, 로버트 뮬러는 이미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월 29일, 백악관은 작년 7월에 통과된 러시아 제재 법을 실행하지 않겠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상원과 하원 전체에서 반대로 5표만 받은 법이고, 특히 2016년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통과된 법이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무부는 법안이 통과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러시아를 충분히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로 법을 이행할 이유는 없다며, 제재 법에 명시된 러시아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법을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재무부에서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월 30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해서 미국의 실질적인 위협까지 왔다며, 강한 대북제재를 통해 대화로 이끌게다는 말을 했다.원문 첫 지정생존자로 소니 퍼듀 미 농무장관이 선정됐다.# 국정연설에서 탈북자 지성호씨의 소개와 오토 웜비어 가족들을 초청하여, 북한에 대한 압박은 계속되었다.#
1월 31일. 차기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였던 빅터 차 미국전략연구소 한국 석좌 교수를 지명철회하였다.[3] 트럼프는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하여 북한의 핵시설, 미사일 기지만 핀 포인트 폭격하자는 전략(bloody nose)을 내세웠지만 빅터 차 내정자는 이 전략에 반대 하였고[4] 또한 한미 FTA 폐기에 반대하여 트럼프의 반감을 산 것이 원인이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마디로 빅터 차 보다 '''더 강경한''' 주한미국대사를 원한다는 것.# 몇몇 언론에서는 전임 주 유엔 미국 대사였던 존 볼턴을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예측하기도 했다. 참고로 존 볼턴은 2017년 월스트리트저널에 낸 기고문에서 대북문제에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불쾌하지만 군사적 옵션만 남게 된다. 서울이 희생되더라도 미국을 지켜야 한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등 빅터 차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대북강경론자이다. 같은 날, 트럼프의 연두교서에서 '과거 정권에서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했다.
2. 2월
2018년 2월 2일, 미국 언론사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18년 1월에 러시아 제재 법으로 입국이 금지된 러시아 첩보 기관의 요원 3명이 미국을 입국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두 명은 이미 존재하는 제재 법으로 입국을 거절당했지만, 나머지 한 명은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입국이 허락됐다. 국무부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중이며, 러시아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입국을 허락받았다고 설명했다. 만약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제재받은 대상이 입국을 허락받았다면, 이는 CIA, 백악관, 또는 국무부에서 압력을 가했을 거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악관이 의회에서 통과시킨 추가적인 러시아 제재 법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 바로 전에 입국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또다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사이의 관계를 부각하여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18년 2월 초반, 결국 의회에서 FBI 권한 남용 의혹과 관련된 누네스 메모를 공개했다.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의 이름을 딴 4쪽짜리 문건은 공화당이 하원 위원회 규칙을 어기고, 누네스 비서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원래 규칙대로라면 여당인 민주당에게 조사 사실을 보고했어야 했다. 아담 쉬프 하원 정보부위원장의 말에 의하면 누네스는 FBI와 DOJ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관련된 자료를 모두 읽지도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누네스는 백악관의 연관성 때문에 하원 윤리 위원회의 조사를 받았고, 덕분에 러시아 게이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사건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스스로 물러난다고 발표한 뒤에도 누네스는 계속해서 독립된 수사를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점이 많은 누네스의 메모는 FBI와 DOJ가 카터 페이지의 FISA 영장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소위 알려진 '트럼프-러시아 서류'를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즉, FBI와 DOJ가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측의 상당한 돈이 들어간 트럼프-러시아 서류를 이용해 사법부를 속이고 불법적으로 카터 페이지에 대한 영장을 연장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터 페이지는 애당초 FBI의 수사선상 위에 올라와 있던 인물로, 메모가 말하듯 연장됐다는 것은 사법부가 인정할 수 있을 만큼 감청을 통해서 충분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누네스는 본인 메모를 통해서 FBI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소위 알려진 '트럼프-러시아 서류'가 아니라 조지 파파도풀로스의 발언 때문임을 스스로 인정해 버렸다.# 즉, 누네스 메모마저도 FBI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은 합당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2월 5일, 트럼프 자신의 국정연설 당시 박수를 치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비미국적'이자 '반역적'이라고 일갈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렀다.# 또한 자신의 국정연설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됐다.
2월 5일, 영국 정부는 트럼프의 "NHS야말로 왜 국민 의료 보험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증명하고 있다"라는 NHS 맹비난에 대항하여 "미국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NHS를 버릴 인간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국민들에게 더 유익한 의료 보험을 도입하겠다고 다짐했던 트럼프이기 때문에 논란이 더 가증되고 있다.
2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곤에 열병식을 명령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펜타곤에서 조차도 쓸데없는 예산 낭비라고 규정하는 이가 늘고 있으며[5] , 루이지애나 연방 상원 의원이자 공화당 일원인 존 케네디마저도 "자신감은 조용하나, 불안감은 소리가 큰 법"이라며 대통령의 뜬금없는 열병식 주문에 비판의 소리를 던졌다.#
2월 9일, 하원 정보위원회가 통과시킨 메모를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개하기를 거부하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메모는 민주당이 논란이 많은 누네스 메모를 반박하기 위해서 작성한 메모로 공화당도 공개를 지지했다.#
2월 10일, 상원 정보위원회의 론 위덴 의원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의 돈세탁 참여와 관련하여 재무부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제출해달라고 신청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재무부는 불법적인 거래가 일어났다고 믿어지면 "의심적인 행동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바로 이 서류를 제출하라고 신청한 것이다. 2008년 도널드 트럼프는 본인에게 대출해줄 은행을 찾지 못해 고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러시아 억만장자인 드미트리 류브로브레브와 결탁하여 돈세탁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론 위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4천만 달러에 구입된 부지가 4년 만에 1억 달러에, 그것도 돈세탁과 관련된 러시아 출신 억만장자에게 팔렸다는 건 의심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2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중·일 세 나라에 대한 무역적자가 심각하다면서 '호혜세'[6] 도입을 예고했다. "우리를 이용하는 나라에 일부 동맹국도 포함돼 있는데 무역에선 동맹이 아니라"라며 한일과 선을 그으며 정책의지를 강력히 시사하였다. 그러나 시기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밝히진 않았다.
2월 14일, 미국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42.3%, 국정 반대율은 53.3%을 기록했다.# 트럼프를 향한 호감도는 총 40.3%를 기록했고, 반대로 비호감도는 55.6%을 기록했다.#
2월 15일 기준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근 50년 간 단독 기자 회견을 가장 적게, 그리고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가지지 않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첫 임기 동안, 조지 W. 부시는 총 다섯 번, 버락 오바마는 총 11번이라는 단독 기자 회견을 가진 반면에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현재까지 총 1번 가졌다. 주로 본인이 기자를 정할 수 있는 다른 국가 정상들과의 기자회견에만 출현했으며, 본인과 관계가 원만한 폭스뉴스의 기자에게 발언권을 줬다.
2월 16일, 도널드 트럼프는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을 범인의 정신병으로 간주하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본인의 정책 때문에 정신병 환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대폭 줄어들 상황이며, 본인 덕분에 정신병을 앓는 환자들이 총을 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비판의 중심에 섰다.# 샌디 훅 총기난사 사건 이후, 오바마 정권은 의회의 도움을 받아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총을 구입할 시 FBI 중앙 처리 시스템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 공화당에서 반발하여 원래대로라면 2017년 12월에 발효됐어야 할 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폐지되고 말았다.#
2월 16일, FBI 러시아 게이트 관련 특검에서 13명의 러시아인들을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기소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는 기존의 본인 입장을 바꿔서 "나는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단지 우리 캠페인팀이 러시아 정부와 결탁하여 일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페이크 뉴스라고 불렀을 뿐이다."로 바꾸었다.# 이는 FBI도 인정한 사실로, 아직까지 트럼프 캠페인과 러시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결탁하여 2016년 미국 대선을 조작했다는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했다.
2월 1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한국 중국에게 철강에 대한 관세를 물리는 지시를 하였다.# 2018년 미국 상무부 관세 논란 참조.
2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일어난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여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비난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의 2월 16일 트윗의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는 러시아 게이트를 부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누차례 러시아는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 확인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게이트의 잘못을 그의 전임인 버락 오바마한테 떠넘기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주장에 의하면 버락 오바마는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고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대통령 페냐 니에또와의 전화 통화 중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의 합의점을 찾을 수 없어 약 1시간 동안 옥신각신했다고 멕시코 관리자는 전했다.# 니에또 대통령은 트럼프의 연설문에 "멕시코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포함시키기를 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숙원 사업이자 공약을 무시할 수 없다며 포함시키기를 끝가지 거부했다. 결과적으로 미리 잡혀있던 멕시코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소됐다.
2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국회의원과의 대책회의 중 총기 판매 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게임과 영화를 규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게임플
2월 26일, 작년 11월에 개최된 ASEAN 방문 당시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정책인 마약과의 전쟁을 칭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두테르테의 정책은 두테르테의 정적을 포함한 마약과 관련 없는 인물들을 죽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런 정책 덕분에 필리핀에는 마약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국과 싱가포르처럼 마약범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나라들도 칭찬한 걸로 밝혀졌다.
2월 28일, 플로리다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에 대한 비판이 심해지자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당연히 공화당과 NRA에서는 트럼프의 언사에 크게 충격받았으며, 민주당에서는 DACA 때처럼 말로만 지지하는 척하는 게 아니냐며 믿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문고리 권력'으로 지목받던 호프 힉스 홍보국장이 사임했다. 이러한 최측근들의 사임으로 인해 트럼프의 정치력이 약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 3월
3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연합과 캐나다에게도 철강에 대한 관세를 25% 더할 수 있다고 발표해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정치계에서도 이번 발표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고려해보기를 권고하는 트윗을 보냈다.#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웨스트버지니아 주를 위해서 비슷한 정책을 펼친 적이 있지만, 미국의 우방들만 자극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고, 우방들이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주들을 골라 무역 전쟁을 일으키면서 공화당도 큰 타격을 입었다. 즉,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공화당까지 불투명한 미래로 몰아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측대로 트럼프의 연설에 자극을 받은 유럽 연합은 무역 전쟁은 무역 전쟁으로 반격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무역 전쟁의 서막을 알리게 되었다.#
같은 날 저녁 NRA가 총기 규제 관련 회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도 총기 규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평소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규제에 반대 입장을 보인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겠지만, 문제는 하루 전인 2월 28일에 총기 규제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 발언을 했던 상황에서 바로 다음 날에 말을 바꿨다는 것이다. 심지어 NRA에 겁을 먹었냐면서 같은 공화당 소속 정치인을 조롱하기까지 했는데 말이다. 뉴스1
3월 2일, 과거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으로 일했던 칼 이칸이 철강 관세 뉴스가 터지기 바로 직전 철광과 관련된 주식 3100만 달러를 팔아 인사이더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본인 공약으로 부패를 척결시키겠다고 다짐한 바 있었다.
같은 날 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가 여러 일로 분노한 상태에서 백악관 보좌진과 충분한 상의없이 '관세폭탄' 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무능한 정치인들 때문에 지금 이 지경 이 꼴로 살고 있다."라면서 본인 선임들을 비난했으며, "특히 그 부시라는 사람은 참 무능했다. 이라크 침공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큰 실책이었다."라고 언급하여 조지 W. 부시를 크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라크 침공을 항상 반대해왔다고 발표했지만, 확인 결과 정반대였던 걸로 밝혀졌다.#
같은 날, 본인 무역 전쟁에 대한 EU의 반격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만약 유럽 연합이 우리 회사들에게 관세를 부여하면 우리도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유럽 연합에서부터 수입하는 모든 차에 25%의 관세를 물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에 여태까지를 그를 지지했던 공화당까지 등을 돌렸고, 폴 라이언과 케빈 브래디를 비롯한 공화당 고위 관리자들도 목소리를 높여 트럼프의 무모한 정책을 반대하고 나섰다. 3월 5일, 하원 의장 폴 라이언은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로도 그를 설득시킬 수 없자 입법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으며,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인 존 코린도 "트럼프 행정부의 TPA 권한을 이번 해에 불허시킬 수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을 압박했다.#
3월 5일,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를 북한의 김정은으로 착각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 "사실 얼마 전에 북한이 우리랑 대화하고 싶다고 전화했다. 그래서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너희는 비핵화해야 해. 너희는 비핵화해야 해'라고 답변했다"라고 발표했으나, 해당 전화는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로 밝혀졌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정정해 해당 전화는 남한 측과의 통화였음을 발표했다.
3월 6일, 코끼리 상아 국내 반입 금지 조항을 조용히 없애서 논란이 일고 있다.# 내무부 장관 라이언 징크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사냥 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부터 외국에서 사냥한 동물들을 국내로 합법적으로 반입시킬 방법을 강구해왔다. 그러나 여론의 반대가 거세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끼리 사냥은 끔찍하다.'라면서 상아 국내 반입 합법화를 반대했고, 본인의 결정은 누구도 바꿀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3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결정을 번복하여 상아 국내 반입 일부를 합법화시켰다.
3월 7일,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장 게리 콘이 사임했다.# 사임 몇 시간 전 대통령이 찾아와 무역 관세 관련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강요했다.#
3월 9일. 국내외의 많은 반발에도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하였다.# 그리고 대북특사로 갔던 대한민국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등이 대미특사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해서 5월안에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3월 12일, 백악관은 영국에서 발생한 전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펠 암살 사건은 매우 끔찍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개입은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날,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캠페인 사이에 결탁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보위원회 공화당 출신 의원 톰 루니는 "2016년 대선 동안,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캠페인을 도왔다."라고 발표했다.#
3월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해임하였다. 후임으로는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임명하였다. 폼페오의 후임 CIA 국장 자리에는 지나 헤스펠 CIA 부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CIA 국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CIA 역사상 최초이다. 지나 헤스펠은 고문 및 고문 영상 파괴 행위로 지난 몇 년간 '''승진이 거부된''' 악명 높은 인물이다.# 이런 그녀의 행적들이 테러리스트의 정보를 얻는데 실용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의 비도덕성을 떠나서 능력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2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그녀를 CIA 부국장으로 임명하자, 상원 정보위원회 의원 여럿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른 사람을 임명시켜달라고 부탁까지 했을 정도로 그녀의 행적은 CIA 내부에서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월 14일, 전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펠 암살 사건에 러시아 정부가 연루되었냐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고 본인 보좌관에게 질문을 넘겼다.# 해고 직전, 렉스 틸러슨은 러시아 정부를 비판하고 이번 암살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했으며#, UN 대사 니키 헤일리도 이번 암살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했다.#
3월 15일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의 만찬 회동 당시의 대화문을 입수했다며 보도했는데, 이 자리에서 트럼프가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 주한미군 분담금 등에 불만을 표하며 "한국에 우리 군대가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고 말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주한미군 규모가 3만 2천명이라고 말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적은 2만 8천명 수준이다. 무역 문제를 주한미군의 규모, 더 나아가 존속 여부와 연계시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라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주장에 대해 백악관 측에서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정하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서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에게 무역 문제와 관련하여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발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주장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무역 손해는 없다며 트럼프를 설득시키려고 했으나, 트럼프는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는 캐나다한테 170억 달러라는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라며 거짓말로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을 끝냈다고 전했다.
3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현 국가안보 보좌관 맥마스터의 해고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떴다.# 워싱턴포스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수석비서 켈리에게 맥마스터를 대신할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했으며, 현재 존 볼턴, 케이스 켈로그 등이 차기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와 맥마스터는 의견차가 많아 서로 어울리지 못했고, 최근 들어 맥마스터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이와 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맥마스터와 트럼프 대통령은 잘 어울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의회에서 통과한 대만 고위급 공무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만여행법을 서명했다.#
3월 17일, 트럼프가 앤드류 매케이브 FBI 부국장의 공식 퇴임일을 하루 남기고 해고시켜버렸다.# 매케이브 부국장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뮬러의 특검을 지지하고 뮬러의 특검을 해체시키는 걸 공식적으로 반대해왔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설상가상 공식 퇴임일을 넘기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에게 해고당하는 바람에 연금도 못 받을 위기에 처한 것. 이에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나를 몰아내고, 평판을 망가뜨리고, 21년간 일해 모은 연금을 뺏기 위해 대통령 지휘 하에 행정부가 유례없이 한 것"이라고 규탄 성명을 내며 트럼프의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틸러슨 전 국무장관 해임 건과 더불어, 트럼프가 자신에 반대하는 의견을 참지 못하고 오로지 충성파만 백악관에 남겨두려 한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로버트 뮬러와 그의 특검을 비판했으며, 트럼프 개인 변호사 존 도우드[7] 는 특검은 이제 종결 나야할 때라고 발표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 마저도 절대 로버트 뮬러 특검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8] 해고 전, 앤드류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은 뮬러 특검에 본인과 대통령 사이의 대화 내용을 넘겼다. 이 메모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트럼프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해당 메모는 "페이크 메모"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3월 20일, 페이스북과 결탁한 캠브릿지 애널리티카의 비도덕적인 캠페인 활동이 드러나면서, 이들에게 온라인 캠페인을 전적으로 맡긴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 측도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 4의 보도에 의하면, 캠브릿지 애널리티카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큰 기여를 했으며, 미국 의회의 감시망을 우회하여 트럼프 측의 외국 집단과의 결탁을 숨겼고, 대리 업체들을 세워 본인들에게 추적될 수 없는 온라인 메시지를 작성해 SNS에 퍼뜨렸으며, 비밀 메일 시스템을 이용해 추적되지 않는 메일을 보냈다. 이외에도 이들은 비밀리에 "사기꾼 힐러리를 처단하자!"라는 공격 광고를 시작하여 페이크 뉴스를 언론과 여론에 전파시켰다. 현재 페이스북은 고의적으로 5천만 명의 유저들의 개인 정보를 캠브릿지 애널리티카와 공유한 정황 때문에 영국 의회에 소환됐으며#, 캠브릿지 애널리티카는 러시아 게이트와의 연류는 없었다며 불법 활동의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 보좌관의 경고를 무시하고 2018년 러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전화 통화 중에 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사건과 러시아 정부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언급을 고의적으로 피해서 백악관 보좌관들과의 마찰 의혹을 증폭시켰다.
3월 22일, 결국 맥마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이 해고되었다는 사실이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서 알려졌다. 그 자리는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고 대북 선제 폭격론을 주장하는 등 미국 정계에서 '슈퍼 매파'로 분류되는 존 볼턴 전 UN 대사가 대체하게 되었다. 최근 연속적으로 이어진 고위급 인사의 해고/사임에 트럼프 정권의 안정성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3월 28일, 데이비드 슐킨 보훈부 장관이 해고되고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이 임명되었다. 슐킨 전 장관의 말에 따르면 참전용사 대우를 민영화시키는 것에 대해 반대하다가 해고됐다.#
3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연설에서 미군은 곧 시리아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4. 4월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보복 관세에 베이커리 오븐을 시작해서 볼 베어링을 포함한 품목에 관세를 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총 5백억 달러에 다른 어마어마한 관세로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화학품, 자동차, 농산품에 이르는 총 106개의 상품에 관세를 더하여 반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서 "우리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우린 이미 그 전쟁에서 오래전에 패했다."라고 본인 심정을 고백하면서 다시 본인 선임들을 탓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개인 변호사가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0,000를 건넨 사실을 몰랐다고 발표했다.# 이에 포르노 스타 변호사는 트럼프의 거짓말은 법정에서 바로 거짓으로 탈로 날것이다라고 답변했으며, 만약 트럼프의 발언이 사실이라도 계약서의 정당성이 의심받을 상황에 처했다. 또한 일부는 트럼프 캠페인 측에서 캠페인 기간 동안 포르노 스타에게 돈을 몰래 건네었다는 사실 자체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분석했다.
4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백억 달러의 보복 관세를 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상원의 일부 공화당 출신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 떠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 반이라도 진심이면 '미친 짓'이죠. 지금 미국 농업계를 불구덩이에 밀어 넣을 작정입니까?"라며 이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월 12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비하여 TPP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당초 TPP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고안한 것이니만큼 논리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호주와 일본 정부 모두 미국의 가입을 위해 이미 발효시킨 TPP 조항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발표해, 지금 다시 가입을 추진해도 기존보다 훨씬 큰 손해를 봐야 할 상황에 처했다.# 또한 트럼프의 1년 전 행보와 비교해서 일관성이 크게 떨어지는 행보인지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다만 일본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TPP 복귀 검토지시가 중국이 아니라 현재 TPP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통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중국, 일본 전문가들은 또 미국을 빼고 지난 3월 정식 서명한 CPTPP의 진척 속도를 늦추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4월 13일, 도널드 대통령은 영국의 메이 총리,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미, 영, 불 공동전선으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및 홈스에 위치한 화학무기 공장을 공습하였다.#
4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 제재 법안의 발효를 중지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 전, UN 대사관 니키 헤일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정부의 무분별한 독가스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 아사드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러시아에 새로운 경제 제재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는 경제 제재 조치를 조급하게 실행시키는 것에 불만이 있다고 국가안전보장회의에 통보했다. 또한 인터뷰 직후 백악관은 워싱턴에 위치한 러시아 대사관에 직접 연락해 헤일리의 경제 제재 조치 발언은 실수라며 러시아에 대한 별도의 경제 제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4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남한 정부의 종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총리 신조 아베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난 전적으로 한국 정부의 종전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전쟁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중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지금 그들은 그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북한과의 정상회담은 비공식적으로 6월에 잡혀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더 빨리 아니면 더 늦게 잡힐 수 있으며, 만약 상황이 악화되면 없을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만약 정상회담이 취소되는 상황에 처하면, 현재처럼 강경한 자세로 북한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4월 20일, DNC(미국 민주당)에서 러시아 게이트를 이유로 트럼프 캠페인, 러시아 정부, 그리고 위키리크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캠페인의 중심인물인 조지 파파도풀로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저 스톤이 직접 명시됐으며, 러시아 첩보국인 GRU, 그리고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추가적으로 소송에 포함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 경솔하기 짝이 없는 소송은 정계에서 사장되기 일보 직전인 민주당에서 증거 한 톨도 없는 러시아 게이트를 이용해 국민의 뜻을 엎으려는 시도이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BBC 미국 정치 전문가도 DNC의 행보는 단순한 선전으로 러시아 게이트를 대중들의 뇌리에 남기기 위한 행동이라고 분석했으며, 주권 국가인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기 때문에 DNC에게 상당히 불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전 FBI 국장 제임스 코미의 메모가 대중에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트럼프 캠페인 서류에 대해 걱정했으며, 특히 본인과 당시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과의 관계에 대해서 근심했다고 한다. 메모 내용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FBI 국장이던 코미에게 플린의 "판단에 문제가 있긴 했다"라고 언급했으며, 마이클 플린과 러시아 정부의 결탁 조사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또한 대통령 취임 직전, 관례대로 제임스 코미는 당시 중요한 국가 안보 내용을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보고했으며, 당시에도 본인과 관련된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산업 활동의 비리를 포착해서 위협하고 있으며, 2013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인 선발 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노 스타와 잠자리를 함께 한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미의 메모를 통해 본인은 사법방해 및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무죄임이 증명됐다고 발표했다.
4월 23일, 트럼프 행정부는 알루미늄 산업과 관련된 러시아 경제 제재를 완화시켰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가까운 올레그 데리파스카의 기업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시킨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차후에 그를 경제 제재에서 완전히 제외시킬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데리파스카는 불법적인 산업 활동(돈세탁 및 경쟁자 암살 명령)과 러시아 게이트를 이유로 재무부에서 경제 제재에 포함시킨 인물이다.
4월 24일, 2013년 미스 유니버스 호스트였던 토마스 로버츠가 도널드 트럼프는 행사 이후 하룻밤을 더 자고 모스크바를 떠났다고 증언했다.# 비록 이 발언 자체는 트럼프의 "오줌 비디오"가 사실임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음을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JCPOA(이란 핵동결 협정)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과의 면담 이후 JCPOA와 평행을 이루지만 더 포괄적인 협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리아 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서도 프랑스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란에게 지중해 진출권을 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김정은의 행동에 따라서 성공일 수도 시간낭비일 수도 있다고 답하면서, 비핵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에 있는 모든 핵을 제거시키는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4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자주 시청하는 폭스사의 "폭스와 친구들"의 프로그램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인터뷰는 논란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던 앵커 3명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지친듯한 기색을 보였다.#
4월 27일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크게 환영하며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또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공동성명에서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두 곳으로 압축되었음을 알렸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FIFA를 정치적으로 협박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FIFA 정책에 의하면 회원국은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 정치적 힘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설상가상 트럼프 대통령이 유치를 원하는 2026년의 유치 예정국은 미국과 역사적으로 통상조약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한 모로코로 잘못하면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같은 날,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캠페인 고위 관리자들과 접촉했던 러시아 변호사가 본인은 '''러시아 정부의 정보 제공자'''라고 발표해 러시아 게이트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그의 측근들은 러시아 정부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고, 해당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변호사가 러시아 정부와 연루되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그 변호사가 직접 본인은 러시아 정부 측의 정보 제공자라고 발표한 것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뮬러의 특검을 "마녀사냥"으로 간주하면서 이제 종결 나야할 때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뮬러를 비롯한 러시아 게이트 특검에 참여 중인 FBI 요원들을 해고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하지 못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6일 "폭스와 친구들"의 인터뷰에서 법무부가 대통령을 상대로 증거도 없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이내에 법무부에 직접적을 관여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4월 28일, 미시건주 워싱턴 타운쉽 행사에 참석해 중간선거 유세 연설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북한과의 만남이 오는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하였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모든 공을 나에게 돌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2018년 1월부터 남한 대통령 문재인에게 이번 북한과 관련된 긍정적인 업적은 모두 본인에게 공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연설 도중 트럼프 지지자들은 '노벨! 노벨!'을 연호하면서, 그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표현했다. 트럼프도 기분좋게 고맙다고 답하였다.
한편 이 날 트럼프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하였는데, 여기에서 또 논란거리가 생겼다. 통화 후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통화 소식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는 '대화'를, 아베에게는 '통보'를 했다고# 명백하게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표현을 썼다. 일본 외무성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이 트윗이 올라온 시간 때문이다.# 외무성에서는 오후 10시 30분 경(한국 시간) 부터 약 30분간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는데, 트럼프가 올린 이 발표 내용 트윗은 오후 10시 45분 경이었다. 이렇게 된다면 경우의 수가 나뉜다. 첫번째는 실제로는 트럼프가 밝힌 것처럼 일방적인 '통보' 수준이어서 통화 시간도 10분 내외로 길지 않았는데 일본 외무성이 30분간 통화했다고 '''거짓 발표'''했다는 가설이다. 두번째는 외무성의 발표대로 30분간 통화한 건 맞는데, 통화하는 동안 '''트럼프가 직접 트위터를 쓰고 있었다는 가설이다.''' 마지막으로 통화가 끝나기 전 미리 써 놓은 트윗 글을 트럼프의 명령대로 보좌관이 대신 올렸다는 가설이 있다. 셋 중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떤 것이든 의도적인 '재팬 패싱'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4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은 미국의 패권을 견제하기 위해서 설치된 기구"라며 맹비난을 쏟아붓고, 또다시 무역전쟁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한편 브렉시트로 유럽연합을 2019년에 자동 탈퇴할 영국 정부에게도 런던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은 너무 시끄럽고 형편없다며 비난했다.#
4월 30일, 트위터에서 '많은 나라가 회담 장소로 언급되고 있지만 (판문점의) 평화의 집/자유의 집은 어떻느냐? 그냥 물어 보는 것이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는 5월로 예정된 2018년 북미정상회담의 회담 장소로 판문점을 검토한다는 해석을 받아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회담 장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8년 북미정상회담/개최장소 합의 문서에 나와 있다.
5. 5월
5월 2일, 도널드 트럼프 개인의사였던 해롤드 번스틴은 2015년 대선 기간에 공개된 의무기록은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작성했으며, 본인은 그런 진료기록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발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2017년 2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원을 포함한 세 명의 남자가 번스틴의 병원을 기습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의무기록을 수거해 갔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트럼프 변호팀에서 활동 중인 루디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FBI 전 국장 코미를 해고시킨 이유는 코미가 트럼프 본인이 러시아 게이트 특검의 조사 대상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한 뮬러의 특검은 코미의 해고에 조금의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대답했었다.#
5월 4일, 미국총기협회 연설을 가기 전에 북미회담장소를 밝힌다고 예고했고 한국 기자들이나 해당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당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막상 NRA 가서는 북핵위기에 총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기다리던 사람들의 진을 빼게 하였다.영상 사람들은 트윗 또는 다른 발언을 기다려야겠다고 말하고 있다.
5월 5일, 영국 주간지 Observer의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 보조팀은 이란 핵동결 협상을 파기하기 위해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국가안보팀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한 것이 폭로됐다.# 트럼프 보조팀은 1년 전부터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측과 결탁하여 이란 핵동결 협상을 파기시키려고 노력했고, 명분을 얻기 위해서 이스라엘 소속 민간 첩보기관을 고용하여 오바마 행정부의 수뇌부들의 행적을 감찰했다고 한다. 즉,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이익과 반대되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타국의 첩보기관과 손을 잡고 미국 시민을 상대로 감찰을 비밀리에 진행한 것으로, 이는 러시아 게이트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중대한 고발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5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동결 협정(JCPOA)을 파기하겠다고 발표했다.#[9] 미 재무부는 90일에서 180일 안에 경제 제재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며, 유럽연합 출신의 회사들도 6개월 안에 이란과의 교류를 끊지 않을 시 경제 제재에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가 맺은 협정은 미국 국민으로서 너무 부끄러운 부당한 협정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시키지도 못했으며, 이란에게 100억 달러를 제공해 중동의 평화를 깼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정에 존경을 표한다며 협정 파기를 전적으로 찬성했다. 반대로 유럽연합(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은 이란이 핵 협정을 지키는 한, 협정을 존중하겠다며 트럼프와 함께 하기를 사실상 거부했다.# 물론 미국의 경제력은 독보적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마음먹고 다시 경제 제재를 가하면 다른 나라에서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란 정부도 다른 나라들까지 미국 편에 가담할 것을 고려해 이란은 지금이라도 다시 우라늄 농축을 재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2017년, 미 국무부, 미 국방부 장관,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핵동결 협정을 지키고 있다고 검증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유령회사 에센셜 컨설턴츠를 설립하여 러시아 올리가르히와 관련 있는 콜럼버스 노바사로부터 50만 달러를 청탁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AT&T,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 그리고 한국 항공 우주산업도 코헨의 회사에 상당한 액수를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5월 초, 트럼프 변호팀의 루디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이클 코언에게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의 입을 막기 위한 13만 달러를 직접 지불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클 코언 모두 도널드 트럼프는 이 사실에 대해서 몰랐다고 대답했었다.#
5월 10일, 북한에서 석방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귀국한 미국인들을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직접 맞이했다. 이를 자랑하기 위해서인지 자신의 트위터 대문 사진도 웨스트포인트 생도들과 찍은 사진에서 납북미국인이 귀환한 사진으로 바꿔놨다.
5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부당하게 돈을 적게 지불하여 미국인들의 약값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난하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무역회담의 우선순위는 약값 인상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주장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제약회사들은 이미 엄청난 액수의 돈을 벌고 있으며, 외국에서 미국인만큼 돈을 내봤자 어떠한 혁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단순히 제약회사의 지갑만 부풀려 주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제약사의 주식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청탁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5월 15일, 백악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국경 지대에서 일어난 학살은 팔레스타인 측의 정치적 선전에 불과하다며 민간인 52명을 학살한 이스라엘 정부를 전적으로 옹호했다.# 또한, 미국은 UN의 가자 분쟁 지역 독립 수사건을 기각시켰다.#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출신 기업 ZTE에 대한 경제 제재 계획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얼마 있지 않아 중국 정부에서 트럼프 브랜드와 관련 있는 인도네시아 사업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카타르와 접촉하여 본인 유령회사로 돈을 지급하면 트럼프 가문에 넘길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포착됐다.# 마이클 코언은 본인이야 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며 카타르 외교부 장관에게 백만 달러 이상의 돈을 주문했다고 한다.
5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앞서 영국의 NHS는 제약사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으며, 영국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역협상도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논리는 외국에서 약값을 적게 지불하여 제약사에서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 미국 시민들에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른다는 것이다. "미국은 더 이상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다른 나라들 때문에 말입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준비를 위해서 본인 공약으로 내세운 "더 싼 약값"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브렉시트로 미국과의 무역협정이 절실해진 영국을 본보기로 삼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같은 날, 상원 첩보 위원회는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푸틴 대통령의 지시 아래에 러시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첩보 위원회 의장이자 공화당 출신 의원인 리처드 버는 "러시아가 이례적으로 2016년 대선에 깊숙이 개입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정보공동체의 분석이 옳다고 인정했다. 또한 같은 날에 열린 청문회에서 캠브릿지 애널리티카 직원으로 일했던 클리스토퍼 윌리는 본인 회사는 "러시아 정부와 관련이 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를 러시아 정부와 공유했을 것이다"라고 증언했다.# 캠페인 디렉터였던 스티븐 베논이 2016년 대선 기간에 활동했던 회사가 러시아 정부와 내통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으로,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게이트를 수면 위로 부상시켰다.#
5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북한이 아무런 협정도 맺지 않는다고 나서면, 리비아 모델로 갈 수도 있다. 그 모델은 완전 파괴였다."라고 말하면서 김정은과 북한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트럼프 본인이 '''리비아 모델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기 시작했다.''' 존 볼튼이 언급한 리비아 모델은 2003년도에 체결된 협정으로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당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가 핵 발전 계획을 완전히 폐기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모델'은 2011년 리비아 침공으로 리비아 모델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이며, 오히려 2003년 협정으로 핵 발전을 포기한 것이 나토의 침공을 원활하게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사건이다. 볼튼이 말한 리비아 모델이 이번 북한과의 협상의 청사진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볼튼은 만약 상황이 악화되면을 가정하고 말한 것 같다. 왜냐면 우리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도록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는 자기 자리를 지키며 나라를 다스릴 것이고 그 나라(북한)는 매우 부유해질 것이다. 리비아 모델(또는 2011 리비아 침공)은 그것과 전혀 다른 모델이다."라고 이어 말했다.
트럼프가 그날 말한 '리비아 모델'이 무엇이든 간에,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날인 16일(현지 시각)에 "나는 논의의 일부로써 그것(리비아 모델)을 본 적이 없고, 따라서 그 모델을 사용할지는 난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즉, 샌더스의 말이 사실이면, 북한 문제와 관련하여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볼튼의 입지가 상당히 적어졌다는 건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볼튼이 언급한 리비아 모델과 비슷하게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핵을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여전히 목표로 삼고 있다. 단지 북한이 꺼리는 볼튼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경질시켰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서 샌더스는 "이건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다.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일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는 최고의 협상가이며, 그 부분은 우리 모두 자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정이 성공할지 의심스럽다." 말했고 "유럽연합 과 다른 국가들은 미국에서 원하는걸 언제나 100 %를 얻어내려 하기에 상당히 부패 해졌다." 라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5월 19일, 2016년 미국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캠페인 고위 관계자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레이트, 이스라엘 정보원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발각되었다.# 이란 정부의 와해를 담보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인의 당선을 돕겠다고 접근했고,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흔쾌히 그들의 도움을 승낙하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개인 변호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런 밀담을 나눈 것은 사실이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거절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뮬러 특검은 이와 같은 접촉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약 이 밀담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러시아 게이트에 이어서 중동 게이트가 열리 수도 있게 된다.
5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FBI가 정치적 이유로 트럼프 캠페인을 불법 감찰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만약 있었다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지시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라고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지만,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내용은 공개하지 못했다.# 뉴욕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FBI는 러시아와 트럼프 캠페인이 불법적으로 접촉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정보원(Informant)을 통해 트럼프 캠페인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5월 21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취소할 의중도 있다고 밝혔고#, 만약 김정은이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협조하지 않으면 리비아 모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펜스가 인터뷰에서 언급한 리비아 모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7일에 언급한 2011년 NATO의 리비아 공습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5월 23일, 트럼프 대통령(Donald Trump)은 북아메리카의 이웃들인 멕시코와 캐나다와 수개월간 진행된 NAFTA 재협상 과 관련하여 캐나다와 멕시코를 겨냥해 북아메리카 이웃국가는 "대처하기 매우 어렵다", "매우 부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은 오랜 기간 미국을 이용 해왔다. 나는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 면서 "그들이 요청한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끝내 우리가 이길 것이다." 라고 언급하며 NAFTA 재협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이 큰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5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에 하기로 예정되었던 북미정상회담을 "북한의 적개심, 현시점 회동은 부적절"이라며 취소하였다.
5월 25일, 북한의 김계관 명의의 담화를 본 뒤 만족스러워하며 회담이 재개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5월 27일,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을 시사한 가운데 북미간의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5월 28일, 하원 민주당 의원 60명이 5월 15일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ZTE 경제 제재 취하와 관련하여 윤리 규범과 헌법을 어겼는지를 검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사와 관련 있는 테마파크에 중국 정부가 5억 달러를 투자한 사건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일이 처리됐다며, 이 과정에서 헌법과 규범을 어겼는지를 검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난 매우 높은 보증을 토대로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민주당은 하는 것도 없으면서 맨날 투정만 부리고 길을 막는다."라고 본인의 심정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이반카 트럼프는 중국 정부로부터 13개의 상표를 추가로 인증받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상표를 공증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자 갑자기 다음날 중국과의 합의를 깨고 고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을 재개시켰다.# 위에서 설명되어있듯이 본인의 표밭인 농촌 지역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것이 무역전쟁인 만큼 정치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다.
6. 6월
6월 1일, 백악관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는 EU와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는 미국이 캐나다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한 건 미군과 같은 전선에서 죽은 캐나다 군인들에게 모욕이나 다름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으며, "상식이 이런 일을 막기를 원했으나 지금은 상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라고 발표했다.# 동시에 캐나다 정부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미국에 보복 관세를 더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그만둘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유럽연합은 곧바로 보복 관세를 더할 품목을 정리한 문서를 공개했다. 영국의 무역부 장관 리암 폭스는 "어이없는 일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을 비판했으며, 영국 철강 협회 회장 가레스 스테이스는 "이것이 어딜 봐서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냐."라고 항의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불법'이라며 WTO의 개입을 암시하는 말을 남겼다. 공화당 의원들도 대통령의 이런 결정에 항의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하원의장 폴 라이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우리의 동맹국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6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들이 뮬러 특검에 보낸 편지가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편지 내용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권한을 통해 뮬러 특검을 합법적으로 종결'''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기소돼도 '''스스로 사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변호팀에서 활동 중인 루디 줄리아니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특검과 관련하여 스스로 사면할 수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사면 권한을 강조하는 말을 남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제외하면 러시아와의 결탁은 없었다. 언제쯤에 이 비싸기 짝이 없는 마녀사냥은 끝날 것이냐? 우리나라한테 너무 좋지 않다. 법무부와 특검에서 내 변호팀의 편지를 페이크 뉴스 미디어에 누설하고 있는 것이냐?"라며 본인의 심정을 밝혔다.
6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설명문을 진두지휘했다는 문건이 공개됐다.# 여태까지 트럼프 측은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 트럼프 타워에서 이루어진 러시아 정부 측과의 면담에 대한 설명문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장담해왔다. 2017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 정보원을 만난 이유는 러시아에서 아이를 입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문을 발표했고, 상원 청문회에서 본인의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문을 작성하는데 참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변호팀이 뮬러 특검에 보낸 서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설명문 작성에 참여했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뮬러 특검에서 조사 중인 사건들 중 하나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과 관련된 러시아 게이트 조사에 간섭했는지이다. 즉, 사법방해를 증명해야 하는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범의(Criminal Intent)가 성립되느냐 이며, 현재 밝혀진 문건은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증거 자료 중 하나이다.
6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뮬러 특검에 대한 본인의 심정을 고백했다. "수많은 법조인들이 말했듯이 난 스스로 사면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잘 못한 게 없는데 왜 그런 짓을 할까? 이런 와중에 13명의 분노와 모순에 둘러싸인 민주당원들의 마녀사냥은 중간선거까지 지속되고 있다." 곧, 다음과 같은 트윗으로 이어 말했다. "특검을 임명한 절차는 완전 위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규칙에 따라 행동했다. 왜냐면 우린 민주당과 다르게 잘못된 짓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통령이 스스로 사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트럼프가 스스로 사면하면, 이 문제는 연방 대법원까지 갈 확률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다. 더불어 특검을 임명한 사람은 트럼프가 법무부 부장관으로 임명한 로드 로젠스타인이며, 이는 트럼프의 주장과 다르게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다.#
6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과의 전화통화에서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에게 캐나다가 1812년에 미국과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으며, 캐나다인들이 백악관을 당시 불태워 없앴다고 비난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에 열린 만찬에서도 캐나다 총리를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무역 관세 인상을 두고 분노하고 있지만 캐나다 때문에 미국 국민들이 피해 입은 것은 의도적으로 은폐하기도 있다고 비난했다.#
6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리 아베 신조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별다른 준비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 준비를 잘했다고 믿는다. 별다른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 이건 '태도'의 문제다. 얼마나 일을 처리할 마음이 있는지에 달려있다. 즉,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얼마나 이 일을 추진하고 싶은지에 달려 있고, 곧 알게 될 것이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대단한 성공을 거두거나, 보다 완화된 성공을 거둘 것이다."라면서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만약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서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면 회담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며 북의 비핵화에 대한 매우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6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G7에서 일찍 돌아올 것이며, 지구 온난화와 환경문제와 관련된 논제를 논의하는 자리는 대통령 비서관이 대신 참여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에게 불리한 자리인 G7에 불참하고 싶어 했으나, 만약 그러면 본인이 시작한 싸움에서 비겁하게 도망가는 것으로 인식될까 염려하여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6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G7의 공동 성명에 참여하기를 거부했으며, G7 주최국 캐나다 총리를 "약하고 부정직한 사람"이라고 정의했으며, 캐나다는 미국을 상대로 불공평한 관세를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G7 공동성명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이 예전부터 동의해온 '보호무역' 철폐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활동을 지지하는 거였으며, 이외에도 이란의 핵동결 협정 유지, 러시아의 도발 방지, 파리기후협약 재확인 등이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에게 '''"유럽연합은 중국보다 더 나쁘다"'''라고 말했으며#, G7을 떠나면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과 모든 무역을 중지할 수 있다'''"라면서 미국에 대한 모든 관세를 철폐하라고 엄포했다.# 이 날, 백악관 무역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님과 충돌하는 다른 정상들만을 위한 지옥은 따로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캐나다 총리 트뤼도를 비롯한 G7에 모인 정상들을 비난했다.# 독일 수상 앙겔라 메르켈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반가운 소식이다"라며 미러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현했지만, 반대로 "유럽은 우리의 원칙과 신념을 존중할 것이며, 캐나다와 일본과 같이 보호할 것이다"라며 미국 마음대로 무역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12일, 2018년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였다.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 반도의 거주자들은 모두 러시아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림 반도는 러시아 정부의 것이다"라고 G7 정상들에게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권이 러시아의 크림 반도 침략과 관련하여 너무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비판했는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러시아 정부의 주장을 지지해주고 있는 것이다. 크림 반도 침략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발효됐고, 러시아 정부는 G8에서 쫓겨났다. 트럼프 반대 측에서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영어를 사용하니 미국은 영국 것이란 말인가?"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비논리적인 발언을 비난했다. 6월 15일,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트럼프의 말을 인용하여 크림 반도는 러시아 것임이 분명히 됐다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러시아 것이라고 말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5백억 달러에 이르는 관세를 적용했다.# 다음 날, 중국 정부는 트럼프 지지층이 많은 주를 경향해 340억 달러에 이르는 보복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보복 관세 대상인 대두 등의 작물을 생산하는 미국 농업계에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6월 16일, 인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부과에 대항하여 총 30개 품목의 관세를 50% 증가시켰다.#
6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합참에 우주군 창설을 지시했다. #
6월 22일, UN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 중 하나인 "부모-자식 분리" 정책을 고문에 가까운 형벌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정권은 전 정권에서도 사용했던 정책이라고 합리화시켰으나, 정당 사유 없이 포괄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6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의 1년 연장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물질 보유와 확산 위협,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등을 제재 연장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
6월 25일, 필립 알스턴 UN 빈곤·인권 관련 특별보고관은 미국에 4000만 명의 빈곤층이 살고 있으며, 이 중 극빈층은 1850만 명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니키 헤일리 UN주재 미국대사는 이 보고서에 대해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politically motivated)면서 "유엔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자유로운 미국의 빈곤에 대해 조사한다는 건 명백히 우스운 일"이라며 UN을 비난했다. 미국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극빈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서 극빈층의 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UN에서 인용한 극빈층은 미국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정의로 빈곤선의 반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 극빈으로 분류했으며, 이는 2016년 기준으로 4명의 식구를 가진 가족이 1년에 12,000 달러 이하의 수입을 가지고 있을 경우를 뜻한다. 이 수치는 1960년 이후 조금 내려갔을 뿐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 워싱턴 대학의 마크 랭크 교수는 UN의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극빈을 뜻할 때 인용하는 수치를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수 계열 연구소인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로버트 도어는 미국 통계청의 정의는 빈곤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정부로부터 받는 혜택을 포함시키지 않아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과연 Heritage Foundation에서 사용한 '하루에 4 달러 이하로 생존하는 층'이 극빈의 정의로 합당한가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 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국민들은 1년에 총 1,500 달러 이하로 의식주와 의료비를 해결해야 하며, Heritage Foundation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이런 혜택을 받는 가족들은 '빚'에 시달려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 통계청은 기존의 극빈 통계를 보완할 수 있는 '매우 가난한(Deep Poverty) 층'을 만들어 정부의 혜택을 받고 있는 극빈층을 따로 분류했고, 2016년에 총 1570만 명의 미국인이 매우 가난한 층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즉, 빈곤을 주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대개 UN의 수치가 백악관에서 인용한 Heritage Foundation의 통계보다 더 정확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경제학자들이나 학계에서는 전문가들은 유엔이 제시한 수치는 지나치게 높고,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숫자는 턱없이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린스턴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4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미국 인구 수는 530만명에 달한다. 정부 지원금까지 감안한 수치다. 조사를 담당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은 WP 인터뷰에서 "1850만명씩이나 되는 사람들이 하루에 4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조사는 어렵지만, 헤리티지 재단에서 나온 통계 수치는 (빈곤) 문제를 확실히 축소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6월 26일, 마침내 중국 외에도 EU와의 무역전쟁에서도 미국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은 유럽의 보복관세를 버티지 못하고 유럽 수출분을 생산하는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최대의 철못 생산업체 Mid-Continent는 경영 악화로 60명의 근로자를 해고했다.# 트럼프는 할리 데이비슨의 결정에 "세금은 데이비슨의 변명이다. 참아라!"라고 적반하장으로 비난했다.
6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러시아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나한테 말했으니 러시아는 우리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왜 아무도 힐러리와 러시아 관계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냐?"라고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미국 정보공동체의 분석 결과뿐만 아니라, 미국 상/하원의 자체 조사 보고서, 그리고 전 국무장관과 현 국무장관의 증언과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NATO는 NAFTA만큼이나 나쁘다"라고 발표한 사실이 보도됐다.#
6월 29일, 러시아 게이트를 조사 중인 뮬러특검에서 러시아 정부와 관련 있는 브렉시트 찬성파의 거물인 아론 뱅스와 나이젤 패라지를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나이젤 패라지의 관계는 선거 전부터 부각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영국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나이젤 패라지였으며,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당선은 자유의 승리라며 서로 자화자찬했다. 이에 나이젤 패라지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했고, 아론 뱅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외교관들을 나이젤 패라지와 만난 적이 몇 번 있었으나, 본인들은 숨길 게 없어서 여러 문서들을 자발적으로 넘겼다고 항의했다.
7. 7월
7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EU가 미국에 최고 3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 중국에 이어 EU까지 무역전쟁 확전을 선언하면서 미국 내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도날트 투스크는 트럼프 정책을 가리켜 "우방은 없고 오직 적만이 있을 뿐"이라고 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 정권이 교체된다 가정해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이 회원국들 사이에 퍼져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투스크는 상황이 호전되기를 원하지만, 유럽연합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준비해야만 한다고 선언했다.
7월 3일, 상원 첩보 위원회에서 "러시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위해서 2016년 미국대선에 개입했다"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미국 정보 공동체의 분석 결과가 옳았음을 인정했다.# 상원 첩보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의원 리처드 버는 "정보 공동체의 분석 결과에 반대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고, 부의장인 마크 워너는 "러시아 정부의 대선 개입은 치밀했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 국민들이 미국의 민주주의 절차에 회의감을 가지도록 이간질시켰으며, 도널드 트럼프를 힐러리 클린턴보다 선호하여 그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발표했다.
7월 10일, 미국 법으로 제제를 받고 있는 러시아 관료들을 만난 공화당 의원들은 밀담에 대한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론 존슨 상원 의원은 "미국의 경제 제재는 잘 먹히지도 않으니까 이제는 그만 없애야 한다. 또 러시아 정부의 미국 선거 개입은 별거 아니니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하여, 같은 밀담에 참석했던 동료한테서 질책을 받았다. 존 케네디 상원 의원은 "밀담은 매우 엄숙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미국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낙후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위상을 위축시키고 있다."라며 매우 상반된 의견을 발표했다. 이에 밀담에 참석했던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케네디의 발표를 공격했고, 론 존슨의 발표를 지지하고 있어, 정확히 9일 동안 있던 밀담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알기 어렵게 됐다.
같은 날, 미국 원유 가격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OPEC은 2017~2018년 동안 경험했던 세계경제 호황은 계속 증가한 자유무역 영향 때문이었다고 발표했고, 만약 각 국이 무역 전쟁을 알리는 관세 인상 발표를 계속하면 유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의 이런 발표에 미 국무부는 이란 원유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완화시켜서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7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NATO 정상 회의에서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라는 막말을 하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독일 수상 앙겔라 메르켈은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나토에 가장 많은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례적으로 직설적으로 대답했고, "난 소련 정권 아래에 있던 동독에서 살았었다. 난 현재 독일 연방이 자유 아래에 통합된 걸 아주 자랑스럽게 여긴다. 독일은 자주적으로 우리의 정책을 결정한다. 이는 동독에게 아주 유익한 일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이 둘은 단독 회담을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독일에 대한 의견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NATO 창설 이후 최악의 모임이었다고 평하고 있으며, 각 정상들은 NATO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우방들보다 푸틴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다"며 맹렬히 비판했다.#
같은 날, 미국 대두 가격이 10년 이래에 최악으로 떨어져 수많은 미국 농촌의 농부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테레사 메이 총리가 진행 중인 "브렉시트 계획"은 향후에 있을 영미 FTA 협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난 메이 총리에게 어떻게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해야 영국에 좋은지 다 알려줬지만, 그녀는 내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유럽연합은 미국과 무역하면서 공정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을 두고 "그는 좋은 총리가 될 수 있을 텐데"라며 반-유럽연합 정서를 가진 정치인들을 치켜세웠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방문을 두고 "환영받지 못하는 런던에 갈 필요는 없다"라고 본인 심정을 고백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영국 국민들은 나를 무척 좋아한다. 내 정책을 지지해주고 있다."라고 이어 말했으나, 정확히 어떤 여론조사를 인용했는지는 불명확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로, 영국 국민 대다수는 오래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정식 방문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봤고, 그가 정식으로 방문하면 시위를 하겠다고 선전했다. 결국 여론이 너무 좋지 않자 정식 방문은 취소됐지만, 계속되는 트럼프의 막말과 NHS를 위협하는 언사 때문에 그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영미 정상회담은 시위를 피해서 런던 외각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런던 시민들은 준비한 대로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날,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NATO 회원국들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처럼 국방비를 증가시키겠다고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7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와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을 비판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자신에겐 녹취록이 있으며 더 선의 인터뷰는 페이크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 선은 자신들의 기사는 녹음한 그대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10] 곧, 더 선은 녹취록을 공개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총리와 브렉시트 협상을 비난한 것을 증명했으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는 녹취록을 공개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 녹취록의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거짓말로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이 밝혀졌다.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하루 전에 스코틀랜드에 있었으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이미 점쳤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나온 후에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7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영국 국민들이 본인을 옹호하는 시위에 참여해서 본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25만 명이 넘는 영국 시민들은 런던에 모여서 그를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소수의 시위가 있었으나, 그건 영국 극우 세력의 중심인물인 토미 로빈슨을 위한 시위로 밝혀졌다.# YouGov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영국 국민 대다수(77%)가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본다고 대답했으며, 그중 49%에 이르는 응답자들은 여왕을 만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스코틀랜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는 와중에 여러 군중이 모여서 그를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다.# 영국 언론사 선데이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영국 왕세자 찰스와 왕세손 윌리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한다. 실제로 외국 귀빈이 영국을 방문하면 여왕을 보조하는 왕실 인물이 같이 나오는 것이 관습인데,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문 때는 여왕 혼자만 나와서 그를 만났다.# 이 보도로 과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내뱉은 말이 다시 화제가 됐다.[11]
7월 15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을 미국의 적으로 간주한다고 대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 도날트 투스크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적이라는 주장은 페이크 뉴스입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같은 날, 러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러시아 국영방송에서 헬싱키 회담은 벌써 러시아가 이겼다며 푸틴 대통령을 칭찬했고, 7월 4일에 러시아를 방문한 공화당 의원들은 "2018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러시아 관료들과 거래를 했다고 농담했다.#
7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NATO 정상회담과 영국 정식 방문 때와는 다르게 매우 부드러운 태도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났고,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냉각된 미러 관계는 모두 전적으로 미국의 "어리석음과 바보 같은 정책"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 외교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동의한다고 화답하고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며, 비공개 회담에서 거론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무시했다.# 트럼프-푸틴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거의 모든 미국 언론들은 '''외교적 항복'''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트럼프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트럼프의 장미빛 전망과는 달리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협상, 전통적인 동맹인 NATO 회원국간의 갈등에 이어 사실상의 노골적인 푸틴 감싸기 등으로 트럼프의 외교 정책에 대한 의구심은 한층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같은 날, 회담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난 미국 정보공동체를 신임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매우 강력하게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을 부정했다."라며, 이어서 "나도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데 동의한다"라며 미국 정보공동체보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말을 더 신임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한 공식적으로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다시 한번 힐러리 클린턴의 30,000개 이메일을 거론하였으며, "뮬러 특검은 미국의 재앙"이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 정부는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있을 어떠한 선거에도 개입할 의도가 없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7월 15일, 2018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트롤 공장(Troll Factory)이 다시 미국 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정계와 언론은 헬싱키 회담이야 말로 미국의 패권 정책은 실패했음을 보여주며 러시아는 미국과 동등한 관계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브와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브는 두 정상의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오면서 활짝 핀 미소를 머금고 나온 게 포착되었다.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정상회담은 "대단함(super)"보다 더 잘 진행됐다"라고 답변했으며 "푸틴 대통령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푸틴 대통령의 지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의 끝없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러시아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라고 이어 말했다. 러시아 언론도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긍정적인 어조로 보도했다.
미국 정계는 당에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존 메케인 상원 의원은 "내 살아생전 대통령이 이 정도로 수치스러운 행보를 보인 건 별로 없었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했으며, 벤 싸세는 "기괴하기 짝이 없다"라고, 제프 플레이크는 "수치스럽다"라고, 그리고 린지 그램은 "미국에게 매우 나쁜 날"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상원 외교 위원회 의장 밥 코커는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좋은 날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러시아 정부의 미국 대선 개입을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는 "미국을 만만한 상대로 만들었다"라고 평했다. 공화당 출신 의원이자 전 CIA 요원이었던 윌 허드는 "내 살아생전에 미국 대통령이 전 KGB 요원들의 손에 놀아나는 꼴을 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다"라며 이번 회담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7월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헬싱키 회담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작성한 헬싱키 회담 필기록에는 기자의 질문을 누락시켜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대답을 완전히 왜곡시켰다. 기자는 "푸틴 대통령님, 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우승하기를 원했나요? 그리고 러시아 관료들을 시켜서 그를 돕도록 했나요?"라고 였는데, 여기서 첫 번째 질문을 누락시켜 마치 푸틴 대통령은 뮬러 특검을 도울 의향이 있다는 듯이 왜곡시켰다.# 또한 폭스뉴스의 션 해니티는 마치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강경한 자세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는 듯이 설명했고, 특히 이번 회담은 뮬러 특검과 힐러리 이메일이 주요 논점이었던 것처럼 묘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결탁은 없었다"라고 말했으니 없다고 말한 건 정당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그를 비난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본인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에서의 발언은 실수였다며, 원래는 "왜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한 주체가) 아닌지 모르겠다"를 말하려고 했다고 정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은 메모에서 "(선거에) 개입한 어느 누구라도 처벌을 받을 것이다."[12] 라는 문장을 삭제한 것이 뉴욕 타임즈를 통해 공개되었고, 해명 자체도 러시아가 아닌 다른 나라일 수 있다고 하는 등 노골적인 물타기를 시도한지라 공화당 의원 다수를 포함한 정치인들과 언론들은 비판을 멈추고 있지 않고 있다. 특히나, CNN의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는 전체적인 문맥을 파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 자체가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7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직도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고 합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을 부정한 것이 아니라, 기자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표현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미국 정보공동체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미국 선거에 개입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연방정부와 주 정부에게 경고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을 도왔기 때문에 미국의 적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13]
또한 미 국무부는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과 관련하여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민간 항공기가 격추된 이후로 미 국무부는 정기적으로 러시아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올렸는데, 헬싱키 회담 이후로 올리지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 합동수사본부(JIT)의 분석에 따르면 민간 항공기를 격추한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이 아니라 러시아군 53여단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성명서 공개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날, 사라 샌더스는 헬싱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조사관이 미국 국민들을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캠페인 팀과 러시아 정부의 결탁을 증명한 "트럼프-러시아 서류"를 작성한 맥 파울과 크리스토퍼 스틸을 조사하고 싶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외에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관료 여럿을 경제 제재에 포함시킨 "매그닛스키 법"을 통과시키는데 공헌한 빌 브라우더도 조사하고 싶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요청은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요청이다"라고 못을 박았으며,[14] 이어서 "백악관이 어떻게 나올지는 대신 말할 수 없으나, 미 국무부는 미국 국민을 조사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과 주장을 터무니없는 소리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강력하게 러시아 정부를 비판했다.#
7월 19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헬싱키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다. 푸틴의 묘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조사관이 미국 국민을 독립 수사하는데 동의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친러시아) 반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국민투표를 진행시키는 데도 동의했다고 한다. #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 정계에서 이번 헬싱키 회담의 성과를 경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본인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미 언론과 정계를 비난했다. # 덧붙여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와 가까워지려는 NATO에게 더 이상의 도발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
이외에도 러시아 관료들은 헬싱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두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관료들은 정확히 비공개 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미국 국가정보장 마저도 헬싱키 비공개 회담에서 있던 일은 모른다고 발표했고,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특권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정부는 계속해서 미국의 민주주의 절차에 개입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헬싱키 공동 기자회견에서 좀 더 말을 조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이야 말로 페이크 뉴스를 퍼뜨리는 인민의 적'''이라고 정의했으며, 헬싱키 회담은 "대성공"이라고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또한 헬싱키 회담의 대성공을 이어가기 위해서 푸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대해 제2차 미러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푸틴을 백악관에 초청한 건 덤. #
7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 상품 전체에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CNBC 인터뷰에서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총 340억 달러에 이르는 품목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만약 중국에서 계속해서 보복 관세를 적용하고 공정 무역을 준수하지 않으면 5,000억 달러에 이르는 품목에 관세를 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국가 전체를 위해서 무역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중국에게 오랫동안 당했습니다."라고 이어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이 가속되면 승자는 공격할 방법이 많은 미국이 이기겠지만, 결과적으로 두 국가 모두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강세를 중국과 유럽연합의 환율 조작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연방준비제도가 경제가 회복되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6년 미국 대선 두 달 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클 코언에게 본인과 잠자리를 같이 했던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돈을 대신 전달할 것을 요구했고, 코헨은 이 내용을 녹음기로 기록한 것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와 마이클 코언은 뉴욕에 거주 중이었고, 뉴욕 주 법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녹음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마이클 코언은 "나의 충성심은 가족과 국가가 먼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만약 캐런 맥두걸을 비롯한 다수의 여성들에게 돈을 몰래 준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는 사건이다.
7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변호사가 의뢰인과의 대화를 녹음한다는 소리는 처음 들었을 뿐만 아니라 분명히 불법일 것이다"라고 말해 마이클 코언의 녹취록을 공격했고, "정부 기관이 변호사의 집을 수색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처음 듣는 소리다."라며 FBI를 비난했다.#
같은 날,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 회담 이후 지속적으로 본인 보조관들에게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을 칭찬했다고 한다. "그는 강인하고, 똑똑하며, 노련하다"라고 치켜세웠으며,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것에 대해 매우 즐겁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미국 정계와 언론에서 헬싱키 회담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이해를 못했다며, 이 사실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한다.#
7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을 비판한 전 미국 관료들의 기밀 정보 취급권을 취소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대통령은 이들의 기밀 정보 취급 허가를 취소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취급권을 본인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그리고 때때로 본인들의 경제적 이유로 악용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녀는 "대통령을 가리켜서 러시아 정부에게 조종당한다는 등의 증거 없는 비난은 옳지 않다. 대통령을 비난하는 이들의 기밀 정보 취급권은 이들의 주장에 쓸데없는 정당성을 줄 뿐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두둔했다. 대통령은 기밀 정보 취급권에 대한 폭넓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물들의 취급권을 취소시키려고 마음먹으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7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협한 이란 대통령 하산 루하니에게 "역사에 남을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으면 미국을 그만 위협하라"라고 본인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단순 도발이 아니라 실제로 이란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폐기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이란 국민들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고 있어 자국 내에 현재 정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태이다. 비록 유럽연합은 핵협정을 준수하겠다고 대답했으나, 미국의 경제 제재가 발동하면서 이란의 경제 활동은 거의 메마른 상황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는 2018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도록 그들을 물심양면 도와줄 것이다''라고 증거 없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러시아는 트럼프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불과 1주일 전에 있던 미러 정상회담에서의 푸틴 대통령의 자백과 반대되는 주장으로, 미국 정보 공동체도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했고, 그를 돕기 위해서 힐러리 클린턴을 공격했다고 분석했다.
7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본인 라이벌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약점을 입수한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약점을 얻기 위해서 본인 캠페인 직원들이 트럼프 타워에서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캠페인 고위 관료들은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 회담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라고 주장하며 2017년 뉴욕타임스의 인터뷰에서 처음 들었다고 설명해왔다. 만약 마이클 코언의 말이 사실이면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재러드 쿠슈너는 뮬러 특검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에 대한 범의를 성립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CNN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코언은 이를 입증할 물리적 증거는 없다고 한다.#
같은 날,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정식 방문 요청을 받아드릴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크렘린은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초청을 받아드릴 수 없다고 알렸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마녀 사냥" 때문이라고 변명했다. 이후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남아공 방문 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 헬싱킹 회담 성공 이후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같은 날, 미국 2018년 2분기 경제 성장률이 4.1%로 분석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성장률이라며 자화자찬했으나, 오바마 정권에서는 총 4번이나 4.1%를 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2분기 성장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와 보호무역 정책의 효과를 봤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3% 경제 성장률은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비록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생긴 투자 감소만 없었다면 5% 이상을 기록했을 수도 있었지만, 감세와 규제완화 덕분에 생긴 소비와 생산력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4%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7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은 불법이라고 규정했으며 계속해서 FBI가 트럼프 캠페인을 조사하게 된 이유는 "트럼프-러시아 서류"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7월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는 "결탁은 없었다(There was no collusion)"에서 "결탁은 범죄가 아니다(Collusion is not a crime)"로 러시아 정부와의 결탁은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같은 날, 뮬러 특검에서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증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백악관 기밀문서와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 이 증거는 트럼프 대통령이 FBI의 러시아 게이트 조사를 막기 위해서 사법방해를 저질렀음을 입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증거를 검토한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뮬러 특검은 이 증거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를 저질렀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뮬러 특검이 그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면, 현재 스스로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된 사건에서 손을 뗀 법무부 장관을 대신하여 법무부 차관 로드 로젠스타인이 해당 증거를 미 연방 하원에 공개할지 결정하게 된다.
8. 8월
8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제프 세션에게 '뮬러 특검을 당장 멈춰라'라고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명령했다.# 이에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반격하고 있는 것뿐입니다."라고 변명했다. 미국 언론사 A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같은 트윗을 남긴 이유가 며칠 전에 뮬러 특검이 대통령 본인을 개인적으로 인터뷰하고 싶다고 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8월 2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활동을 펼치던 트럼프 대통령은 7월에 열렸던 헬싱키 미러 정상회담을 두둔하고 뮬러특검은 날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불과 몇 시간 전, 미 국방부 장관과 미 정보공동체장은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본인을 향한 특검을 부정하는데만 집중한 것이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는 날 매우 좋아한다. 외교는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본인 지지층과 미국 국민들이 헬싱키 회담을 대성공을 봐주기를 원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8월 3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UN의 미국 빈곤층 보고서를 반박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이 조작된 통계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무부 내부의 이메일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는 백악관 경제 보좌관들의 분석을 무시하고 UN의 보고서를 반박했다. 백악관의 반박문을 검토한 경제 보좌관들은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에서 무슨 근거로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물었으나 대답은 없었다. 당초 UN 보고서는 약 1천8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들이 '극빈층'에 해당된다고 발표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수뇌부들은 보수 계열 연구소인 Heritage Foundation의 문건을 인용해 250,000명 안팎의 국민만이 극빈에 시달리고 있다고 UN을 반박했다. 또한 백악관 경제 보좌관은 트럼프 시대에 미국이 경제 호황을 맞았다는 듯한 문구는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미국은 9년 전 오바마 정권 때부터 경제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중임을 강조했다.
8월 4일,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행정부 때 도입됐던 환경 정책을 폐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꿀벌에게 치명적인 농약을 금지 품목에 추가시켰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농업을 위해서 폐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꿀벌들에게 해로운 농약 사용을 다시 허락했다.
8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6월 9일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러시아 정보원들과의 밀담은 본인의 라이벌에 대한 약점을 잡기 위해서였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했고 본인은 회담에 대해서 몰랐으며 완전히 합법적인 밀담이었다고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즉,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 측 정보원 나탈리아 베젤니츠카야와 만남을 가졌으며, 본인 정적에 대한 정치적 약점을 얻기 위함이 해당 만남의 목표였음을 스스로 밝힌 것이다.
8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5월에 경고했듯이 이란을 향한 경제 제재를 복구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18년 8월 7일을 시작으로 이란과 미국 달러를 사용해 거래할 수 없고, 금을 비롯한 귀금속, 사업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자동차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실시된다. 이에 유럽연합, 영국, 프랑스, 독일의 외교 장관들은 유럽연합 출신 회사들이 미국 경제 제재를 따르는 행위를 금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즉, 유럽연합 출신 회사들은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란과 무역할 수 있으며, 미국 경제 제재를 이행할 시 유럽연합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다.
8월 7일, 공화당 출신 상원 의원 린지 그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인 자리에서 뮬러 특검을 종결시킬 것이라고 최소한 20번 이상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라함은 "난 당신(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결탁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 당신이 싫어하고, 혹사당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냥 순리대로 기다려야 한다"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현재 상원과 하원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의 뮬러특검 보호 요청을 예전부터 무시해왔으며,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의원들이 뮬러특검을 위헌을 이유로 강제해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오하이오 제 12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밸더슨 후보가 민주당 오코너 후보를 0.8%차로 승리하였다. 이외에도 이날 캔자스, 워싱턴, 미시간, 미주리 주에서 프리이머리 경선이 이루어졌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입장에서는 3월에 있었던 펜실베이니아 보궐선거 패배의 재림은 막아냈다는 점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으나, 오하이오 제 12 선거구 처럼 고학력자가 전체 유권자의 25%를 육박하는 곳에서는 확실히 민주당으로의 민심 이동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했다.[15][16][17]
8월 12일, 작년에 해고된 백악관 보좌관인 오마로사 매니걸트 뉴먼이 트럼프 백악관의 치부를 밝힌 자신의 저서 ''Unhinged: An Insider Account of the Trump White House''를 출간하지 않고, 백악관에서 겪은 일들에 대해 함구하는 조건으로 상당한 돈이 보장되는 계약을 제안받았으며, 그것을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미 그녀의 책이 '거짓말로 가득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터라 더욱 곤란해질 듯 하다. #
8월 13일, UN 인권 이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비난은 폭력 행사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사회는 트럼프가 계속해서 언론을 비난하면 기자들이 공격당하거나 기자들 스스로 기사를 검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8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통과시킨 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발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국방과 관련된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제한한 이번 법률에 적개심을 표현했고, 특히 "러시아의 크림 반도 침략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조항에 대해 매우 큰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미국 연방 대법원은 대통령이 통과된 법률에 대해서 의안 거부권(Pocket Veto)을 사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8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 CIA 국장이었던 존 브레넌의 기밀 정보 취급권(Security Clearance)을 박탈했다.# 백악관 대변인 사라 샌더스는 비록 여태까지 전 FBI와 CIA 요원들은 은퇴하고 나서도 기밀 정보 취급권을 유지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 아래에 존 브레넌은 이런 기밀 정보 취급권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결정되어 브레넌의 취급권을 박탈했다고 발표했다. 기밀 정보 취급권이란 정부에서 진행하는 요원들의 배경 조사로, 과연 요원들이 기밀 정보에 접근할 만큼 안전한 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해당 요원이 외국 정부와 비밀리에 연결되어 있는지, 또는 과거 외국 정부를 위해서 미국 정부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따르면 존 브레넌은 근래에 들어서 매우 이상한 행동을 보였고, 그가 기밀문서에 접근하는 건 국가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의 취급권을 박탈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같은 선례를 이용해 현재 러시아 게이트를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의 기밀 정보 취급권도 박탈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8월 17일, 60명에 이르는 전 CIA 요원들은 브레넌의 기밀 정보 취급권 박탈과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8월 16일, 뮬러 특검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재판을 받고 있는 폴 매나포트의 개인 변호사들에게 약 1,000개에 이르는 증거 자료를 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1차 재판은 매나포트의 개인적인 비리를 재판했다면, 이제 앞으로 열릴 2차 재판에서는 매나포트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어떤 일을 했는지를 재판하게 된다. 해당 재판을 맡은 연방 판사는 이번 재판과 관련하여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재판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USMS에 보호 요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캐나다를 NAFTA 협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미국-캐나다 외교 관계가 더 얼어붙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이 NASA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차이잉원한테 초청장을 보냈기때문에 중국에서는 하나의 중국을 위반 했으며, "시진핑도 가본 적 없는 NASA를 차이잉원한테 보여주다니"라면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했다. 결과적으로 8월 21일부터 전격적으로 엘살바도르를 중화민국과 단교시키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이로써 대만의 수교국이 17개국으로 하나 더 줄게 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차이잉원 총통에게 NASA 초청장까지 써줄 정도라면, 조만간 미국-대만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8월 21일,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페인의 대표였던 폴 매나포트가 1차 공판에서 8개의 죄목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1차 공판에서는 폴 매나포트의 개인적인 범죄에 대해서만 재판했기 때문에 러시아 게이트와는 관련이 없으며, 이와 관련된 공판은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폴 매나포트는 본인 변호사를 통해서 모든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고, 연방 검사는 8월 29일까지 무효 심리로 결정된 10개의 혐의에 대한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판에 대해서 "매우 슬픈 결과다. 그러나 이는 나와는 상관이 없으며 러시아 게이트와도 관련이 없다"라고 본인의 짧은 소견을 웨스트 버지니아 선거 유세에서 남겼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특검은 "마녀 사냥"일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러시아 결탁과 관련하여 뮬러특검과 협조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이클 코언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며 연방 판사 앞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코헌은 개인 변호사로 클린턴 정부에서 일하기도 한 민주당원 래니 데이비스를 선임했고 데이비스는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의뢰인은 2016년 미국 대선 동안 있었던 트럼프-러시아 결탁 사건에 대한 특정 정보를 알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코헨은 뮬러특검과 협력하여 해당 사건의 증거물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 인터뷰를 가진 폭스 뉴스의 에인슬리 이어하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폴 매나포트의 사면을 고려 중이라고 션 헤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하트와 헤니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계획을 본인을 위해 잠깐 일한 사람에 대한 예우라는 듯이 설명했다. 특히 이어하트는 폴 매나포트는 단순히 100일 동안 트럼프 캠페인 팀에서 활동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가진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폴 매나포트는 총 145일 동안 캠페인 대표로 일했으며, 대표에서 해고된 뒤로도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줬다. 무엇보다 과거 폴 매나포트는 트럼프 타워에 거주했으며 지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친하게 어울려 지냈다.#
8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정부가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했으나, 멕시코 정부는 즉시 그런 적 없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와 미국은 무역과 관련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고, 전망은 좋아 보인다. 그러나 멕시코는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의 단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말했으며, 이어서 "이 부분은 무역 협의 시작부터 확실히 집고 넘어갔던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8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을 해킹한 주체는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를 해킹했다. 그들(DoJ와 FBI)은 러시아가 해킹했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농담이야!) FBI와 DoJ가 모두 꾸몄을 확률은 몇이나 될까? 매우 중대한 특종 뉴스감인 셈이지. 기밀이겠지만!"이라며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한 본인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중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런 진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들어왔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터무니 없는 소리로 규정했다.
8월 30일,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산 철강과 아르헨티나산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쿼터를 폐지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 포고문에서는 품목 예외 신청을 통해서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게 했다.
9. 9월
9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6월 9일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러시아 정보원과의 밀담에 대한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허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재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뮬러특검으로부터 조사받고 있는 조지 파파도풀로스는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와 캠페인 고위 관료였던 제프 세션이 본인의 '트럼프 타워 밀담' 계획을 듣고 나서 흡족해하며 허락했다고 연방판사 앞에서 증언했다.# 과거 제프 세션은 상원 청문회에서 본인은 2016년 6월 9일 개최된 트럼프 타워 밀담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거부했다고 진술했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없이 NAFTA 재협상을 진행할 것이며 미국 연방 의회는 본인의 무역 협의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나다를 NAFTA 재협상에서 제외시키겠다는 소식을 들은 공화당 의원들은 캐나다를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민주당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9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 제프 세션을 비난하는 트윗을 본인 계정에 올렸다.# "법무부 제프 세션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의원으로 활동했던 두 명의 공화당 인물들이 오바마 시절 시작된 수사에 기소될 상황에 처했다. 중간 선거에서 쉽게 이길 수 있던 자리를 잃었다. 잘하는 짓이다, 제프... ."라고 본인 심정을 고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두 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누군지 확실하지 않지만, 본인과 사이가 가까운 하원의 듀칸 헌터와 크리스 콜린을 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약 이 둘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인물이 맞다면, 오바마 행정부 때 시작된 수사란 말은 페이크 뉴스로, 이 둘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던 2017년에 혐의가 드러나 수사를 받았다. 한편, 이 트윗으로 2018년 중간 선거 이후 제프 세션을 경질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헛말이 아닐 확률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같은 날 발매된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밥 우드워드[18] 의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새로운 저서인 Fear의 내용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자유무역협정을 파기'''하려고 했으나 트럼프가 서명하기 전에 당시 경제참모였던 게리 콘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감췄는데 트럼프는 알아차리지 못한 에피소드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트럼프는 5~6학년 수준의 이해능력을 가졌다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트럼프의 즉흥적인 바샤르 알 아사드 암살 명령을 실행하지 않은 사건 등 충격적인 내용들이 공개되었기 때문. ###
9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 중 일부인 중국과 유럽연합을 향한 관세 폭탄 덕분에 미국의 무역 적자가 3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달에 비해 무역 적자는 9.5% 증가하여, 미국은 총 501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달러 강세와 미국 내수시장의 호황으로 미국의 수입은 0.9% 증가한데 반해, 수출은 중국과 유럽연합의 보복 관세로 인해서 1% 감소했다. 만약 이 수치가 계속 이어진다면 결과는 1980년대와 마찬가지로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큰 손해를 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9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몰아내려고 반란군 수장들과 쿠데타를 의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은 과거 남아메리카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여 현재 칠리, 브라질, 쿠바 등과의 외교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상황이다. 백악관은 쿠데타와 관련한 질문에 자세한 대답을 주기를 꺼렸으며, 단순히 "민주주의를 원하는 베네수엘라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마두로 밑에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려고 했다."라는 입장만 표명했다. 그러나 쿠데타와 관련하여 트럼프 행정부가 접촉한 베네수엘라 군부의 인물은 부패, 비리, 고문, 살인 등을 이유로 현재 미국 경제 제재에 포함된 인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비록 최종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쿠데타를 돕지 않겠다고 결정했으나, 현직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서 여러 반란군 수장들과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외교적/정치적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바마 정권은 반란군의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살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반미 정서를 가진 베네수엘라를 처리하기 위해서 '군사 작전'을 고려 중이라는 발표와 함께 이와 같은 쿠데타를 논의했다.#
9월 11일, 트럼프 행정부의 충격적인 상황을 내부고발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가 출간되었다.
9월 12일, 멕시코 정부로부터 돈을 받아 국경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를 추방시키기 위해서 멕시코 정부에 2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겠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월 14일, 새로 선출된 멕시코 정부의 내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을 거절했다.# 멕시코 정부도 미국 정부처럼 중앙아메리카에서 몰려오는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고작 2천만 달러를 주면서 1만 7천 명의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라는 제안은 현실적으로 받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9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생긴 인명피해는 민주당에 의해서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본인 트위터 계정에 "허리케인 때문에 3000명의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죽지 않았다. 내가 섬을 떠날 때는 고작 6~18명이 허리케인 때문에 죽었고, 많이 시간이 지나서도 인명피해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 아주 후에야 3000명이 죽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건 민주당이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작한 사건이다. 난 푸에르토리코를 위해서 몇 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통과시켰다. 만약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죽거나 다른 이유로 죽으면 인명피해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거지. 나쁜 정치적 움직임이다. 난 푸에르토리코를 사랑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George Washington University는 본인들의 인명피해 조사는 정확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고#, 푸에르토리코 총독 리카르도 로셀로도 허리케인 마리아로 3000명의 푸에르토리코의 주민들이 죽은 건 사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5월 29일, 하버드 대학교도 허리케인 마리아로 적어도 4,600명의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죽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9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UN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야 말로 미국 역사상 최고의 행정부라며 자화자찬을 했다가 유엔 총회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비록 나중에 인터뷰에서 "웃으라고 한 소리다"라고 설명했지만#, 외교관들의 웃음을 듣자 "그런 반응을 예상한 게 아닌데, 그래도 괜찮다"라고 한 걸로 봐서는 의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교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농담으로 들은 게 아니라 너무 허무맹랑해서 비웃었다고 밝혔다.#
9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고 발표했지만, 캐나다 정부에서는 그런 면담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인가를 떠나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로 오랫동안 미국의 이웃나라이자 우방이었던 캐나다와의 외교 관계가 많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월 28일,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모든 여건이 유지된다면, 2100년에 지구 기온은 약 섭씨 4도 증가할 것이며, 이는 재앙이나 다름없다."라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발달된 기술과 정책이 필요하고, 모든 경제/교통 활동은 석유에서 벗어나야 하며, 이는 현재 기술로 경제적이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이다."라고 공고했다. 문제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지구온난화는 날조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탄광을 다시 여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공장에서 훨씬 많은 메탄을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시켰으며, 냉장고와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를 제한하는 규제를 막았다. 무엇보다 이 보고서 자체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도입된 자동차에 대한 연비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서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만약 이 규제가 통과되면 21세기가 지나기 전에 약 80억 톤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같은 날, 하원 정보 위원회는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하여 소환했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터뷰는 모두 ODNI로 보내졌고, 기밀 사항들은 모두 편집되어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현재 러시아 게이트를 조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에게 모두 공개하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을 거절했다.
9월 30일, 트럼프 행정부는 마침내 캐나다 정부와 새로운 NAFTA 협상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단 캐나다가 원했던 19조 '분쟁 해결 조항'은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미국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260만 대까지는 관세를 부치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캐나다는 유제품 시장을 TPP에 약속했던 3.25%보다 많은 3.6% 정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고, TPP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디지털 저작권은 작가가 죽고 나서 70년까지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제약회사의 특허 기간도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약속하고, 온라인 쇼핑에 더 높은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가 모두 없애고 싶어 했던 11조는 점차 없애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5년 뒤 해당 협의안을 자동적으로 소멸시키는 일몰 조항은 트럼프 행정부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대신 16년간 현재 협의안을 유지하며, 6년 뒤에 다시 모여서 고칠 부분이 있는지 의논할 수 있는 조항이 만들어졌다. 전문가들은 협의안을 더 자세히 분석해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보면 캐나다는 TPP 협상 때 합의한 부분들을 다시 미국과 합의함으로써, 지켜낸 건 많지만 잃은 건 미비하다고 평했다.#
10. 10월
10월 1일,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관과 UN 직원들의 동성 파트너들에게 더 이상 비자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법에 따라서 동성 커플들은 결혼을 해야만 비자를 발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외교관과 UN 직원의 국가에서 동성애 자체를 법으로 금지시키고 있을 경우, 파트너와의 결혼은 해당 국가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UN 가입국 중 12%만이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킨 것도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미국의 전 외교관은 말했다. 비록 미 국무부는 외교관들에게는 만약 해당 국가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이 처벌받을 수 있다면 면제 특권을 줬지만, UN 직원들한테까지는 그 특권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월 2일, 미국 여론조사 업체인 Pew Research Center가 약 26,000명의 G20(+5) 회원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20 국가 국민들 중 약 70%는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일을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그의 신뢰도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중국의 시진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영국(28%)으로 집계됐고, 독일(10%), 프랑스(9%), 스페인(7%)이 그 뒤를 따랐다. 비록 여전히 중국보다는 미국이 강대국으로 군림하기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이 많았지만, 멕시코, 튀니지, 남아공에서는 미국보다 중국이 더 강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이탈리아, 아르젠티나, 러시아에서도 미국의 패권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리하자면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대인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미국과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를 크게 추락시켰고, 그의 신뢰도 자체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예외도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다름아닌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 트럼프에 대한 신뢰도는 2017년 17%에서 44%로 급증했고, 미국에 대한 선호도 역시 80%에 달했다. 이유는 당연히 2018년 들어서 급속도로 개선된 북미관계 및 남북관계, 한미관계의 영향 때문이다. 대한민국 외에는 이스라엘(83%), 필리핀(83%) 등에서 미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10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사이버 보안 접문 업체들의 분석이 나왔다.# 레코디드 퓨처의 CEO인 크리스토퍼 알버그는 "중국을 매우 세밀히 관찰해도, 중국 쪽에서 미국 선거에 개입한 물증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증언했고, 미국 국토안보부에서도 중국에서 미국 대선에 개입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10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브렛 캐버노(Brett Kavanaugh)가 상원의 인준을 받아 미국 연방 대법관이 됐다.# 비록 부시 정권 시절 이메일 해킹과 관련하여 의회 앞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와 고등학교 시절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끝내 50:48로 상원의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비록 공화당 상원 의원 제프 플레이크의 요청으로 FBI가 캐버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일주일 조사하기로 결정됐지만, 이 조사가 시작부터 제한적이었으며 시간도 별로 없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개인적인 승리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브렛 캐버노가 앞으로 있을 '''Gamble v. United States'''에서 주 정부의 주권과 일사부재리의 원칙 중 어떤 것이 합헌인지 결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연방 대법원에서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이유로 연방 정부의 손을 들어주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게이트로 유죄 판결을 받은 본인의 전 측근들을 사면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사부재리의 원칙으로 주 정부에서 같은 범죄로 다시 기소할 수 없게 된다.# 더 나아가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법을 어겨서 기소됐다 해도 스스로 사면할 수 있고,[19]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에서 기소할 수 없게 된다. 상원 청문회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에 대한 음모론을 거론하면서까지 민주당을 비난하고, "남에게 한 대로 되받게 되는 법(What goes around comes around)"이라며 민주당에게 경고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공화당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캐버노 인준이 11월에 열리는 중간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셈법이 조금 복잡해졌다. 공화당 측에서는 이 일로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민주당에 대한 역풍이 불 것이라고 자신하는 반면, 민주당 측에서는 부동층인 여성 및 청년층이 트럼프에게 반감을 가지고 민주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하고 있다. 2018년 10월 14일 기준으로 양측의 주장이 모두 옳을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80.9%)이 과반 이상을 차지할 확률이 높지만, 하원은 민주당(81.4%)이 과반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고 나오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8년 미국 중간선거 문서 참조.
10월 8일, 기후변화 전문가인 마이클 만은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세계 기후의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며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UN의 기후 변화 보고서를 인정하지만,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를 했다.# 일찍이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했는데, 이번 보고서는 '세계 모든 정부는 기후 변화가 재앙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면, 파리 기후 협약에서 체결한 조항들보다 훨씬 강도 높은 정책으로 지구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경제 정책을 위협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10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UN 대사 니키 헤일리의 사표를 수렴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전, 니키 헤일리는 백악관을 방문하여 본인의 사임 의지를 표명했고, 해당 정보는 백악관 관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비록 과거에도 UN 대사에서 사직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모두 건강의 문제로 필치 못한 사정이 있을 때만 그랬기 때문에, 현재 헤일리 대사의 사임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딸 이반카 트럼프가 차기 UN 대사가 되면 굉장할 것이라며 이방카보다 유능한 인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건 친족주의와 관련이 없다. (중략) 만약 전 세계에 그녀보다 유능한 인재가 없더라도 난 친족주의자라고 비난받겠지만 말이다."[20] 이라며 본인의 결정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반카 트럼프는 본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본인은 UN 차기 대사로 지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조사한 UN 보고서를 '누가' 또는 '어떤 단체'가 만들었는지 의심이 간다고 말하면서 보고서의 진실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 멋지게 표현한 보고서를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나쁘게 표현한 것도 보여 줄 수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가진 보고서들이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동일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화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의 북한에 대한 5.24 제재 조치 해제 검토중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Approval)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북미간 협상이 진척이 없는 상황에 문재인 정부가 대북제재의 틀을 훼손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
10월 11일, 미국 증권 시장이 다우존스/S&P 500이 2% 이상, 나스닥이 약 1.25% 감소하면서, 8개월 만에 가장 빠른 하락을 경험했다.# 증권 시작의 하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 예고와 세계 경제의 둔화 중에 왔다. 비록 백악관은 단순한 시장의 수치 조정일 뿐이라며 단순화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FED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금리를 인상시키고 있는 연방준비제도를 비난했다.
10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가 기자를 암살한 게 진실로 정말 입증된다면, 사우디는 매우 무거운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과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제 제재 위협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식 시장은 약 7% 추락했다. 이에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방송의 고위 관계자는 "만약 미국이 사우디에 경제 제재를 가하면, 러시아 군대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주둔하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CBS의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인정했지만, 다른 나라들도 개입했으며, 중국이 러시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라고 규정했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는 질문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과학자들을 나한테 보여줘야 한다. 과학자들도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며 과학자들의 분석을 믿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대해서는 중국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미국처럼 시장을 개방시키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고, 북한 김정은의 악행에 대해서 아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난 모두 알고 있다. 난 어린애가 아니다. 악행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난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끔찍했던 위협적인 도발을 생각해봐라. 그러나 더 이상의 도발은 없다. 더 이상의 도발은."라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백악관과 워싱턴 자체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듯한 발언을 남겼고, 백악관 관료들이라고 모두 믿지는 못한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뮬러특검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신한테 다짐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나는 그럴 의향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10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증가한 연방 정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각 부서에서 현재 예산의 약 5% 줄이라고 명령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방 정부 적자는 작년보다 약 17% 증가해 약 7,790 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가한 정부 적자를 강력한 군대의 필요성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현재 양원에서 소수를 이루고 있는 민주당의 요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부터 증가하는 국가 부채에 대해 매우 관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재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해의 국가 부채는 더 높게 책정될 수도 있었으나, 일부 상환 기간이 옮겨지면서 지금 같은 수치가 나올 수 있었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강하게 보이지만 실용적이지는 못하다고 비판했고, 트럼프와 공화당이 통과시킨 감세법 덕분에 각 부처에서 5%를 줄여도 국가 부채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의회 예산정책처(CBO)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공화당 감세법은 국가 부채를 10년 안에 약 1조 9,000억 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10월 19일,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는 가디언 기자를 향해 폭력을 행사한 공화당 의원을 칭찬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 공화당 의원이 기자를 폭행할 때 보였던 행동을 재현하면서, "이렇게 보디 슬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의 친구나 다름없다."라면서 폭력을 행사한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에 메이 총리는 기자를 향한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한 것이다.
10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증거 없이 중앙아메리카 이민자들 사이에 범죄자와 중동인이 섞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 10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페이크 뉴스임이 밝혀졌다.#
10월 24일, 러시아와 중국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을 감청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례를 어기고 본인의 개인 휴대폰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했으며, 주기적으로 휴대폰을 교체해야 한다는 보안 규칙도 어기고 있는 중이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3개의 휴대폰 중 2개는 NSA에서 보안을 강화시켰으나, 나머지 한 개의 휴대폰은 여전히 보안이 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휴대폰을 이용하여 본인의 측근들과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 또는 정책에 대해서 의논했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 정보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을 파악했고, 그들에게 접근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다우존스/S&P 500이 3% 이상, 나스닥이 약 4.4% 감소하면서 9월부터 시작된 증권시장의 하락이 지속되어 총 12%의 손실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던 증권시장 성공은 마이너스 성장을 걷고 있고, 규모는 2018년 초기 시절로 회귀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증권시장의 호황과 트럼프-공화당 감세법 덕분에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러나 무역전쟁으로 생긴 관세, FED의 금리 인상 예고, 그리고 중국 시장의 둔화로 인해서 생긴 세계 경제 성장의 감속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가시켰고, 결과적으로 증권시장도 피해를 보게 됐으며, 현재 나스닥은 이미 조정 수치를 지나서 위험한 수준이고, 다우존스/S&P도 조정 수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10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 우편 폭탄 미수 사건과 관련하여 위스콘신 유세 현장에서 정치적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모두 알다시피 대통령으로서의 가장 큰 의무는 미국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말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연방 정부는 매우 공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는 범인을 찾아서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겁니다. 최대한 빠르게 말이죠.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 자체를 공격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폭력적인 행위를 용납하는 그 어떠한 국가도 오래갈 수 없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죠. 우리는 이런 행위를 필사적으로 저항해야 하며, 확고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이드가 평화롭게 하나로 융합하고 조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건 꼭 실천될 겁니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폭력적인 태도나 분위기를 조장했으면서 책임을 피하고 양비론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 역시 나오고 있다.###
10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서 미국 연방헌법에 명시된 국적법을 무효화시키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방헌법 수정 제14조 제1절에 의거하여, 미국에서 출생하거나 귀화한 사람은 미국 시민이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뜻처럼 불법 이민자나 미국 시민권을 소유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출생한 아이들에게 시민권을 자동으로 부여하지 않으려면, 헌법에 명시된 이 조항을 고쳐야 한다. 그러나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까다로운 연방헌법 수정을 패스하고[21] , 이렇게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행해 미국 연방 대법원으로 사건을 올려 "헌법 해석"을 기존과 다르게 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국 연방 대법원은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는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는다고 판결한 적이 있지만, 불법 이민자 또는 임시 허가를 받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판결을 내린 적이 없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같은 행정명령을 강행하면, 미국 연방 대법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1. 11월
11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제재가 오고 있다"라는 트위터를 작성하여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실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이 미국의 12가지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는 이상 경제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대한민국과 일본을 포함한 총 8개의 국가는 이번 경제 제재에서 예외 사항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즉, 대한민국 기업과 정부는 경제 제재 발효 이후에도 미국 정부의 보복을 걱정하지 않고 이란과 경제 교류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유럽연합은 미국 경제 제재로부터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무역 적자가 1.3% 증가하여 총 540억 달러 손실을 입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수시장의 성장으로 수입품 요구가 계속 증가했고, 결과적으로 9월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4.3% 이상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무역 적자의 증가로 2018년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약 1.78%의 손실을 입었다.
11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 덕분에 중국과의 대두 무역이 94%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2018년 미국 중간선거는 공화당에게 엄청난 승리였다고 자화자찬했다.### 미국 정치 전문가들도 트럼프의 주장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는 반응이다. 일단 공화당이 상원 과반 수성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공화당 텃밭 지역인 노스다코타와 인디애나에서 민주당의 의석을 뺏어 오면서 오히려 의석수를 늘렸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 전에 예고했듯이 본인과 뜻이 맞지 않은 내각 인물들을 해고시키고 본인이 원하는 인물로 채울 수 있게 됐다.[22] 그러나 민주당이 하원을 8년 만에 탈환하고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러시아 게이트를 비롯한 트럼프 가족과 측근들의 비리에 대한 조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법/예산과 관련된 법안은 하원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트럼프 행정부의 각 정책에 제동이 걸릴 위험이 커졌다. 아무리 대통령이 막무가내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해도, 의회에서 그에 대한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진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간선거의 더 자세한 결과는 해당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11월 7일, 뮬러특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기소할 준비를 끝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년에 열린 청문회에서 트럼프 주니어는 2016년 6월 9일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러시아 정부 측 정보원과의 밀담을 본인 아버지 도널드 트럼프한테 보고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뮬러특검에서 당시 트럼프 주니어의 주장은 위증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에 전 백악관 관료였던 인물은 "트럼프 주니어가 많이 걱정된다"라고 대답했고, Politico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 스스로 본인 측근들에게 곧 있으면 뮬러특검한테 기소당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한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는 법무장관인 제프 세션스를 해고했다.[23] 세션스는 대선 출마 초기부터 트럼프를 지지한 트럼프 측근이지만,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이후에는 공화당 성향에 맞는 결정을 내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 요구를 여러차례 거부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트럼프는 수시로 수위높은 단어까지 써가면서 세션스를 비난하던 상태였다. 트럼프는 법무장관 대행으로 법무차관인 롭 로젠스타인이 아닌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인 동시에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를 비난하던 매튜 휘티커(Matthew Whitaker)를 임명했다.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는 연방 하원을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한 수사에 개입하려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일단, 워터게이트 이후 대통령의 특검 간섭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규칙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튜 휘티커를 합법적으로 임명할 수 없다.# 임시 법무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인데, 매튜 휘티커는 그 어떠한 사항에도 속해 있지 않다. 현재 상원이 휴정한 것도 아니고, 매튜 휘티커는 제프 세션스 장관의 수석비서로 일했기 때문에 상원의 인준을 받은 인물도 아니며#, 법무 차관도 아니다. 즉,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휘티커는 불법적으로 임시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것이다. 무엇보다 매튜 휘티커는 공개적으로 뮬러특검을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조사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방해하고 종결시킬 방법을 말한 인물이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본인을 러시아 게이트 수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으로, 이는 사법방해로 해석될 수 있는 행위다.
11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중국, 미국에 대항하여 유럽 군대를 창설해야 한다는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의 발언을 "모욕"으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일찍이 트럼프 대통령은 각 유럽 국가들은 본인들 국방을 위해서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던 응답은 각 NATO 회원국들이 더 많은 분담금을 납부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NATO의 중심인 미국의 지도자의 이런 행동으로 각 회원국들은 미국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유럽연합에서는 유럽만을 위한 군대 창설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11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날씨를 이유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 순국선열들이 안장되어 있는 프랑스의 현충원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다섯 번이나 징집을 피한 사실이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서 과거 순국선열들에게 경의를 표한 다른 국가 정상들이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비가 온 날에도 열심히 골프를 치러 리조트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적도 관심을 받게 됐다.
11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트 3국을 발칸 반도와 헷갈려 외교적 무례를 범했다는 소식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전했다.# 백악관을 방문한 발트 3국 지도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고, 발트 3국 지도자들은 약 1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다고 한다. 참고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였던 슬로베니아 출신 인물이다.
11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에게 독일이 프랑스를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트위터를 남겼다.# 이에 독일 수상 앙겔라 메르켈은 유럽연합 군대를 창설하자는 마크롱의 뜻을 지지하는 연설을 남겼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진전이 없던 유럽연합 군대 안건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아프가니스탄에 투하한 폭탄의 수가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서 죽은 민간인 숫자도 최고치를 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바마 행정부는 임기 내내 아프가니스탄에서 최대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투하하는 폭탄 양을 조절하여 2016년에는 1,336개로 줄였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로 숫자는 다시 증가하여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 투하한 폭탄의 수가 5,213개에 이른다.
11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2018년 미국 중간 선거를 공화당의 승리로 포장하려고 하지만, 뒤에서는 누구에게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떠넘겨야 할지 벼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민주당의 영향 아래에 있는 하원이 개회하고, 러시아 게이트를 조사 중인 뮬러특검이 곧 본인 측근들을 향해 기소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자,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신경질적으로 변했다고 하며, 대통령 보좌관들도 그를 피하기 위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
11월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CIA의 보고보다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11월 16일, CIA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과 관련하여 다른 국가의 정보기관의 분석에 동의하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CIA의 보고서를 "CIA가 여기도 보고 저기도 봐서 사우디 아라비아가 그랬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지만, 사우디 정부는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다."라고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이어서 "이번 암살은 세계 전체한테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11월 20일, 암살당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왕국으로부터 언론 활동 정지를 받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어떠한 관계도 없기 때문에 본인의 이번 결정은 중립적인 듯한 말을 남겼으나, 조사 결과 트럼프 가문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고액의 거래를 하고 있으며, 사우디와의 관계 덕분에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도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했던 2018년 동안 있던 '''증권 시장 성장이 급감하여 1년 전으로 회귀했다'''.# 구글, 애플, 아마존 같은 대기업 회사의 주식이 계속해서 매각되면서 S&P 500는 1.8% 추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인 타겟도 월스트리트의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미국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의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유통업체의 성장 둔화로 트럼프-공화당의 감세법의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1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특검의 면담 질문을 확인한 뒤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기로 계획됐던 특검과의 면담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라크 총리한테 이라크 전쟁에서 발생된 미국의 손실을 원유로 되갚으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외교적 결례를 직접 들은 트럼프 보좌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훈계했다고 전했다.
11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본인과 관련된 죄목에 대한 죄를 인정하자, 뮬러특검을 종결시켜야 할 때라며 뮬러특검은 "불법적인 날조에 불과하다"라고 본인 심정을 표현했다.# 작년 상원 청문회에서 마이클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 위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트럼프는 코헨을 나약한 인간이라며 그를 비난했고, "그가 말한 것들이 사실이라도 상관없다. 난 캠페인 기간에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라며 러시아와의 거래는 불법이 아니라고 본인의 행동을 옹호했다.
1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건설될 트럼프 타워는 합법적이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거짓말을 했다.# 본인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대리인으로 이용하여 진행시킨 모스크바 트럼프 타워 건설 계획은 매우 비밀스럽게 진행됐으며, 이 계획에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전 러시아 군사첩보국장도 가담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다르게 해당 비즈니스 협상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2015년부터 2016년 미국 대선이 끝난 날까지 전혀 보고된 적 없는 비밀스러운 계획이었다.
12. 12월
11월 30일, 조지 H. W. 부시가 별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다음 날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새벽 0시 49분이 되어서야 애도문을 자신의 트위터에 개재하며 애도를 표했다.
12월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으로 USMCA에서 LGBT의 노동권이 크게 약화된 상태로 체결됐다.# 당초 캐나다와 멕시코는 고용주가 노동자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해고하거나 차별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미국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로 해당 조항이 사라지고 단순히 노동자의 성을 두고 차별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로 수정됐다. 2016년 대선 유세 기간 동안, LGBT 깃발을 들면서 마치 본인이 LGBT 인권을 중요시한다고 홍보한 트럼프 대통령인데, 앞으로는 그러기가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진핑 주석과 G20 회담에서 미중 무역 전쟁을 90일 동안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중국에서 상당한 양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고 펜타닐 수출을 막으면, 90일 동안 관세를 25%로 올리지 않고 10%로 유지하겠다고 동의한 것이다. 이 합의문이 발표되자 미국 증권시장은 다시 상향세에 접어들었다. 미국 정치 전문가는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하며 하원을 민주당한테 빼앗기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타협을 갈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12월 6일, 前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은 CBS 베테랑 기자인 밥 쉬퍼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충동적이며, 규율과 과정을 중시하는 엑슨모빌에서 일한 나로써는 규율이 없고 보고서 읽기를 싫어하며 세부적인 정보를 알기 싫어하며 자신의 신념만 믿고 행동하는 트럼프 밑에서 일하는게 힘들었다." "우리에게는 공통의 가치가 없었고, 트럼프가 즉흥적인 결정 상당수가 법과 조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득해야 했다"고 하면서 트럼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 자신이 욕 먹는건 절대 참지 못하는 트럼프는 다음날 트위터로 틸러슨을 '돌처럼 멍청하다', '지옥처럼 게으르다'라고 표현했다. #
12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죄(Felony)를 저질렀다는 결론에 도달한 전 연방 검사들의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뉴욕 남부 지구(Southern District of New York)의 검사들이 법원에 보낸 기소장에 따르면 마이클 코언은 인물 1번(Individual-1)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중죄를 저질렀다. 마이클 코언은 2016년 미국 대선 유세 기간 동안 본인의 의뢰인 도널드 트럼프의 부탁을 받아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플레이보이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선거법을 어기고 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체포됐고, 마이클 코언은 이와 같은 사실을 연방 판사 앞에서 모두 인정했다. 즉, 연방 검사들은 마이클 코언의 증언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가 이와 같은 중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전 연방 검사들은 현재까지 수집한 증거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을 현행법으로 충분히 기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건은 현재 뮬러특검이 조사 중인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이 없으며, 대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난잡한 성생활이 대중에 공개되는 것이 싫어서 푸시게이트는 페이크 뉴스라고 주장했을 때의 일만을 다룬 것이다.
12월 19일, 미국 증권 시장이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으며, 미국-중국 무역 전쟁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8년 동안 평균적으로 다우존스는 총 1,000 포인트 떨어져 5%의 감소를 경험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1년 전보다 떨어졌다. Cresset Capital Management의 CIO인 잭 애블린(Jack Ablin)은 증권 시장의 급감 현상은 세계 경제의 둔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세계 경제 둔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진 미국과 두 번째로 큰 시장을 가진 중국의 무역전쟁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12월 19일, 도널드 트럼프는 행정부와 공화당 측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철군을 발표했다. # 평소에 트럼프를 커버하던 공화당 내 측근들 마저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럼프에게 있어서 최고의 모욕일 수 있는 오바마같은 실수 (Obama-like mistake)이라고 하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 또한, 러시아 게이트에 트럼프가 관련되어 있다는 정황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상황 가운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명백하게 이득이 되는 미군의 시리아 철군을 결정함으로써 트럼프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의심 또한 더욱 커지게 되었다.
다음 날인 12월 20일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와 만난 이후 사임을 발표했다. #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가 시리아 철군을 발표하자 격노(Livid)했다고 전해졌으며, 트럼프가 자신의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인 이유는 시리아 철군에 반대했기 때문이지만 이미 그 외에도 여러 불화가 축적되어 있었기에 예상된 결과라는 평이다.
12월 20일, '티베트상호여행법'에 서명하여 법안을 발효하였다. 법안은 중국 측에 미국 기자, 외교관 및 일반 관광객의 티베트 방문 제한을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가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며 티베트 방문 제한정책과 연관된 중국 관리들의 미국 입국을 동일하게 제한하는 등 내용을 골자로 한다. 즉 중국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티베트 문제를 정면으로 걸고 넘어지겠다는 뜻이다.
12월 21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해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본인들이 2018년에 통과시킨 트럼프-공화당 감세법과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정당화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하던 증권시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말을 듣지 않는 파월을 해고시키기로 마음먹고 본인 보좌관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 보좌관들은 연준의장 해고는 증권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말렸고, 현행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장을 마음대로 해고시킬 수 있는지도 불투명하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 외교/군사정책과 악화되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서, 여태까지 친-트럼프 행보를 보였던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마저도 트럼프 대통령한테서 등을 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스와 친구들"을 진행하는 앵커 브라이언 킬미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다는 소식에 "그는 ISIS를 다시 세운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혹평했다.# 폭스뉴스의 백악관 파견 기자인 존 로버츠도 트럼프 대통령의 고집으로 연방정부가 2018년에만 벌써 세 번씩이나 셧다운 모드에 들어가고, 또 이번 셧다운과 관련해서 거리를 두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는, "대통령께서 180도 돌변해서 모든 책임을 민주당한테 떠넘기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호스트인 리사 케네디 몽고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으로 본인의 미국-멕시코 국경벽 건설을 추진할 수 없자 민간자금을 사용하려는 행동을 두고 "만약 오바마가 트럼프처럼 행동했다면 우린 지금 모두 손을 잡고 오바마를 비판했을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폭스 뉴스의 호스트 셰퍼드 스미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미군 철수를 두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위해서 행동하는 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12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면초가인 본인 상황에 매우 분노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는 본인 측근들에게, "내가 캐나다와 멕시코를 위해서 이룬 업적을 봐라" 또는 "내가 테러리즘을 어떻게 막았는지 봐라"라면서 왜 아무도 본인의 업적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냐고 불평하고 있다고 한다. 곧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본인 가족을 조사할 힘을 가지는 민주당 하원과 러시아 게이트와 사법방해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뮬러특검 때문에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23일, 현재까지 ISIS 격파의 핵심 인물인 대통령 특사 브렛 맥거크(Brett McGurk)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명령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발표하고 본인 직책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로 "브렛 맥거크라는 작자는 내가 모를뿐더러 2015년에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시킨 인사다. 어차피 2월에 퇴직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관심종자(grandstander)일지도? 페이크 뉴스는 이 아무것도 아닌 사건을 크게 부풀리고 있다!"라고 격노하며 브렛 맥거크를 비난했다.# 비록 브렛 맥거크는 2월에 퇴직해야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명령을 이행할 수 없다고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리고 일찍 물러났다.#
같은 날, 이번 임기로 퇴직을 발표한 공화당 상원의원 밥 코커(Bob Corker)는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을 가리켜 "유치하며, 의도적으로 고안한" 작품이라며 대통령을 비판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밥 코커는 "지금 대통령은 본인이 싸우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일부러 싸움을 만들어내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이어서 "만약 그가 이겨도, 우리의 국경 수비는 여전히 불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드리머(Dreamers: 부모 세대에 인해서 불법체류자가 된 1.5세대를 뜻하는 단어)를 해결하는 대가로 국경 수비에 필요한 예산을 협상할 준비가 됐고, 공화당도 드리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라면서, 이 상황을 협상으로 이어가지 못하는 대통령의 행동을 문제 삼았으며,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경 수비 문제를 일부러 해결하지 않아서 2020년 재선 때 캠페인 슬로건으로 쓸 작정인가 보다"라고 분석했다. 이후에도 밥 코커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 논쟁을 이어갔다. 비록 밥 코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재선을 신경 쓰지 않아서 일수도 있으나, 그의 행동을 고려할 때,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12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을 가리켜서 "불쌍한 내 신세"라고 한탄하는 모습을 보여, 그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월급이 끊긴 80만 명의 공무원들과 비교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에 증권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쳤고, 총 다우존스가 650포인트 떨어지면서, 10년 만에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록했다.### S&P 500은 2.7%, 나스닥은 2.2%, 다우존스는 2.9% 추락했다. 재무부 장관 스티븐 므누신은 미국의 거대 은행들의 CEO들한테 전화해 각 은행의 상태를 점검했고, 각 CEO들은 은행 모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당한 양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CEO 중 한 명은 므누신의 전화에 어리둥절했다고 전해지며, 증권시장 관계자는 재무부는 시장에 알려져 있지 않은 정보를 입수하여 이런 행동을 취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12월 21일, '''증권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찍었고, 나스닥은 공식적으로 하락세(bear market)에 접어들었다.#
12월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 네이비 씰의 위치를 폭로해 문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면 관습적으로 해오던 교전지대에 위치한 군부대 방문을 미루어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적들이 본인을 죽일까 두려워서 방문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연방정부 셧다운과 아프가니스탄/시리아 철군 명령 이후 본인의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를 찍자# 이라크에 있는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트위터를 통해서 네이비 씰 소속 중위 큐 리(Kyu Lee)와 찍은 사진을 공개해, 네이비 씰의 위치를 공개한 것이다. 네이비 씰 소속 인물들은 전선에서 매우 민감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의원, 부통령, 대통령이 방문하여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포토샵으로 얼굴을 가린 뒤에 대중에 공개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지지도를 올리려다 군 기밀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12월 28일,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이 전 법무부 베테랑 더글러스 레터를 고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8년 9월,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에서 원활하게 외부 인물을 고용하여 당시 진행되던 조사를 돕기를 원했고, 결과적으로 2019년 하원 예산을 총 1억 2,900만 달러 올려서 통과시켰다.# 진보편향적인 언론사인 Daily Kos와 Washington Monthly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의석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렇게 되면 힐러리의 이메일을 조사할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크게 약진하여 하원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독점과 소환장 발부권한을 가지게 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통과시킨 후한 예산을 가지고 러시아 게이트와 사법방해를 조사할 인물을 쉽게 고용할 수 있게 됐다.#
12월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수비대 보호 아래 있던 불법 이민자 자식들의 죽음은 전부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 10년 동안 국경 수비대 보호 아래서 죽은 아이들은 없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내세운 무관용 정책 도입 이후부터 아이들이 죽기 시작했음이 밝혀졌다.#
[1] 기사에 나오듯 국내언론은 대개 '거지소굴'로 의역했지만 더 정확하고 비슷한 어감의 단어는 똥통이다.[2] 로널드 레이건 시절에 시작하여 사회봉사를 하거나 대국민 연설 등을 하곤 했다.[3] 빅터 차 차기 대사 내정자는 북한 문제에 관해서 강경파이다.[4] 참고로 빅터 차의 가족은 현재 한국에 거주중이다. 빅터 차의 성향은 대북강경론에 경도되어 있지만 외교적 압박을 중시하는 온건적 강경론이었을 가능성이 높다.[5] 열병식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천만 달러, 한화로 560억에 달하는 금액이 소요된다고 한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열병식을 상시 개최하는 국가들이 현재 대혁명을 기념하는 프랑스(트럼프가 열병식 하고 싶단 것도 프랑스 대혁명 열병식을 보고 한 소리다)를 제외하면 러시아, 중국, 북한과 같은 공산/사회주의 국가들이기 때문에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상징이라 볼 수 있는 미국이 열병식을 하는것은 자칫 이들 국가들과 동일시되어 보일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6] 상대국가가 적대적인 무역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역시 동일한 수치의 무역 관세를 상대국의 무역품목에 부과한다는 제도이다. 예를 들면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에 50% 관세를 매긴다면, 미국은 한국산 휴대폰에 50%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상품시장 보유, 모든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미국이기에 가능한 제도라 볼 수 있다.[7] 4일 후인 3월 22일 사임하였다.[8] 실제로 리처드 닉슨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수사하던 특검을 해고하는 순간 탄핵 여론이 급속도로 퍼졌고, 그의 정치 생명이 끝났다. 트럼프가 똑같은 길을 갈게 뻔하기에 공화당도 전력을 다해 뮬러 특검을 보호하는데 앞서고 있다.[9] 이는 앞으로 북한에 "완전 핵 폐기 '를 요구할려는 트럼프에게 이란 핵 합의 라는것은 "최소한의 핵폭탄의 핵심기술 보유를 인정한다"라는 것이 된다. 이는 곳 이중 잣대가 되어 버리는 것이기에, 탈퇴한다는 분석이 있다.[10] 더불어 트윗에서 더 선 측은 "좋은 말도 써줬으니 우리 페이크 뉴스 아니지?"하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는 무조건 페이크 뉴스 딱지를 붙히는 것을 비꼬는 의미로 보인다[11] "내가 원하면 다이애나와 언제든지 잘 수는 있는데, 그녀는 에이즈 환자들이랑 너무 친하게 지냈으니, 먼저 에이즈 검사부터 시켜야 한다."[12] Anyone involved in that meddling to justice[13] 다만 당시는 소련이었지, 러시아가 아니다.[14] 푸틴의 정적들이 당한 최후를 보면 미국이 들어줄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아니, 애초에 가상적국 정상이 자국민을 멋대로 조사하겠다는 것 자체가 상식을 뛰어넘는 짓이다.[15] 과거 30년 넘도록 하원 선거 및 기타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이 유의미하게 경합을 이루지 못하였던 선거구임을 감안하면 공화당으로서는 긴장할 만한 소식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기진 못했으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자신감을 얻는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었다.[16] 그나마 공화당이 이번 8월 7일 선거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경합의석으로 판단되는 곳의 프라이머리 자당 경선 참가자가 민주당 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당장 펜실베이니아나 기타 북동부의 많은 프라이머리에서 참가자 수가 공화당이 민주당에게 많이 밀리는 신호가 읽혔는데 당장 중서부에서는 공화당도 일정 정도는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가 워낙 미국 언론과 공화당 사이의 분열과 서로에 대한 감정소비가 짙었던 와중에 치뤄졌고 여론조사상으로도(여론조사와 선거결과가 대략 일치했다. 이는 과거 경합 보궐선거 때와 비교해도 입증이 이루어진다) 박빙이었기에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이다.[17] 다만 아직 부재자 투표가 개표되지 않았기에 오하이오 선거 관리 당국에서도 아직 승자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3000표 정도가 아직 개표되지 않았기에 현재의 0.9% 격차가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다만 전체 부재자 표가 개표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일정 부분만 개표되고 나머지는 행정 사무 및 보완상의 이유로 열흘 후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남은 표들이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델라웨어 카운티에 밀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언론에서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18]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19] 다만 트럼프가 이 방법을 쓸지는 의문이다. 사면을 시킨다는 건 다른 관점에서 보면 사면된 당사자가 유죄를 받았거나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 결정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의 도덕성을 공격하며 이득을 본 트럼프가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진짜 사면하면 큰 역풍과 탄핵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럼프가 뮬러를 해임하거나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대통령직이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트럼프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도 트럼프는 자신을 사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 It has nothing to do with nepotism but people who know know that Ivanka would be dynamite. I’d be accused of nepotism even if there’s no one more competent in the world.[21] 연방헌법 수정 제안은 미국 연방의회 양원에서 각 3분의 2 또는 주 정부 3분의 2가 동의해야 발의되며, 발의된 제안을 헌법으로 발효시키려면 주 정부 4분의 3이 동의해야 한다.[22]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들에 대한 인준은 상원에서만 다룰 수 있고, 하원에서 탄핵한 인물들은 상원에서 처리해야 한다. 즉, 2020년까지는 현실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하고 해고할 수 있는 상황이다.[23] 명분상으로는 세션스의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