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북미정상회담/개최장소 합의
1. 개요
트럼프의 수락 직후 북한과 미국 양측 수뇌부는 각각 위원회를 꾸려 사전 접촉 및 준비를 시행할 예정이며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것이 사실상 최초의 공개적인 북미 간의 외교적 접촉이다보니 미국과 북한 양쪽 모두 미디어 노출, 경호, 숙박, 교통편 등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고,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인 만큼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구체적인 회담 장소가 정해질 때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전 세계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회담 장소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표시가 이어지고 있다. 몽골이나, 스위스 등의 국가가 자신의 영토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를 희망하였다고 전해진다. 첫 북미정상회담이 역사적인 장면을 장식할 게 뻔한 만큼 회담이 열리는 장소도 엄청난 화제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수행원, 경호원, 언론사 취재진 등 수천 명의 인원이 며칠 간 호텔에 묵으면서 뿌리는 돈도 상당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 뚜렷한 합의나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사에 있어서도 굉장히 의미있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두고 두고 역사책에서 해당 지명이 언급될 것이기 때문에 상징성에 있어서도 높은 값어치가 있다.
최초에는 판문점이 서로 간의 상징성 때문에 이루어질 것이라 추측되었다. 2018년 4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기 전 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장소로 5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 정부 관계자는 “동남아와 유럽도 후보지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2. 다수의 국내 및 해외 언론들이 추정해본 북미정상회담의 장소
취소선을 그은 도시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 예상 후보에서 탈락한 도시이다.
2.1.
북한과 미국이 중립적인 장소를 원하면서 사실상 거의 배제되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판문점 떡밥을 던졌다.
2.1.1.
최초로 제안이 나왔을 때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었던 장소이다. CNN 기사 4월 경 2018 남북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리는 만큼 북미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국군과 북한군은 물론 UN군과 중립국관리감독위원회[1] 등 여러 국가의 군 병력이 상주하고 있고 그 국가들 중에는 미국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민간인이 통제된 구역인 만큼 미국과 북한 모두 경호에 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다.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방문한 적도 있다. 회담 장소가 어느 쪽 지역으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다르겠으나, 미국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이 처음으로 연출될 수 있다. 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3개국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도 연출될 수 있다. 이곳에서 회담이 성사된다면 회담 장소가 남과 북 중에서, 어느쪽 지역으로 선정될지도 큰 관심사다. 하지만 문제는 '''숙박 시설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에도 적용되는 문제. 그래서 숙소를 각각 평양/개성(김정은), 서울(트럼프, 문재인)로 잡고 '출퇴근 회담'을 한다는 시나리오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가 미국에게 집중되기 원하며 한반도 지역에서의 개최를 원하지 않는 분위기(기류)가 강해졌다. 그래서인지 판문점은 자주 거론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4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많은 나라가 회담 장소로 언급되고 있지만 (판문점의) 평화의 집/자유의 집은 어떻느냐? 그냥 물어 보는 것이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이 잘 풀리면 제3국보다는 판문점에서 회담을 여는 것이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도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을 설득했다고 한다. CNN 역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국 비무장지대(DMZ)가 최고의 장소라고 설득했고 김 위원장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청와대는 CNN 보도처럼 추천은 아니고 의견 교환 정도였다고 말했다.
왜 굳이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이를 꺼냈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원래 트럼프 대통령은 깜짝스럽게 발표하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면 '또 시작이네...' 할 법한 문제다. 나이지리아 이전에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남북문제를 얘기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북한과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내가) 그곳(판문점)을 좋아하는 것은 '''당신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깜짝 발표’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후보지 가운데 유독 ‘판문점 평화의집·자유의집’을 콕 찍어 언급한 것은 그의 결심이 사실상 이쪽으로 굳은 것이라고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개최에 동의하고 나선 것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본 뒤 판문점이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장소라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전체 생중계를 통해 가감없이 전 세계에 송출된 것에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확실하게 북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가져올수 있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보기.
5월 1일 대한민국 외교부는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면 분단의 상징이었던 곳이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판문점으로 정해지면 공동경비구역을 관할하는 UN과 합의를 할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 판문점에서 이루어지면 남쪽 평화의 집에서 하지만, 북쪽 통일각에도 일부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공군이 F-22 랩터를 광주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 배치하고, B-52 폭격기도 한반도에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갑자기 공군 전력을 한반도에 추가 배치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단 표면상의 이유는 정기적인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훈련의 참가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판문점 언급 직후 이루어진 배치여서 트럼프의 판문점 방문과 맞물려서 미군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성사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판문점을 가장 유력하게 꼽을 만큼 판문점은 이런저런 이점이 많은 장소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본적으로 북미관계에 있어서 판문점의 상징성을 따라올 곳이 없다. 그리고 중립적인 동시에 양측의 홈과 그리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 회담으로 끝내지 않아도 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이나 개성에서 출퇴근하면 되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부담없이 동맹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머물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은 이런 초대형 이벤트를 소화할 만큼 행정 능력과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 바로 직전의 2018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 30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였지만, 한국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들을 모두 수용했다. 이 점은 다른 후보지인 몽골보다 확실히 나은 부분이다. 인프라라면 싱가포르도 충분하지만, 앞서 말한 '''상징성'''으로는 판문점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게다가 만에 하나 북미정상회담 직후 김정은-트럼프-문재인의 남북미 3자 회담을 통한 종전 선언까지 이어진다면 세계의 이목이 더더욱 모이게 되는데, 판문점은 이 3자 회담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판문점의 단점이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크다. 판문점의 상징성이 크다는 점은 곧 '판문점에서 회담을 한다는건 당연한 거 아냐?'라는 인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4월 27일에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판문점이 잘 알려진 상태이다
또한 트럼프가 순전히 본인 주도로 이렇게 김정은을 외국으로 불러내서 하는 회담의 모양이 좋다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 정상회담의 장소로서 공동경비구역이 격이 맞냐를 따지는 참모들이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판문점에서 이루어지면 결국 북미정상회담을 한국이 만들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였을 뿐이라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런 이미지가 자국의 위신, 그리고 트럼프 본인에 대한 주목도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싫어할 수도 있다.
다른 단점으로, 판문점은 군사지역이라서 수천 명의 취재진 중 불과 수십 명만 현장 취재가 허용된다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취재진은 현장 취재 허가를 받지 못하고, 30km 떨어진 킨텍스에서 방송 화면과 보도 자료에만 의존해 취재를 해야 한다. 비슷한 이유로, 판문점은 그 규모가 작고 시설도 충분하지 않아서 화려한 이벤트를 벌이기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이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도 지적된 부분이다.
따라서 트럼프와 북한이 장소를 판문점으로 완전히 결정하였다면, 실제 회담 때 최대한의 연출을 통해서 판문점과 회담의 상징성을 극대화해 신선도를 만회하려 들 가능성이 높다. 판문점을 후보지로 고려한다는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재차 큰 행사의 연출을 해야 할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세계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극찬했는데, 이번 회담의 연출을 맡았던 탁 행정관 입장에서는 같은 장소에서 완전히 다른, 그것도 완성도 높은 연출을 짜내야 할 판이라서 부담감이 크다고.
결국 트럼프에 의하면 판문점 개최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 사흘 내 발표.. 판문점은 아냐"
2.1.1.1.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가장 확실한 장소"라고 언급한 곳이다. 과거에도 미국 대통령들이 공동경비구역 남측 관리 지역을 방문해 왔던 만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지역은 북한, 미국, 대한민국 모두에게 굉장히 익숙한 곳이다. 북미정상회담의 예고편이기도 한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이곳에서 열렸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야기를 했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기에 평화의 집이 가장 가능성이 컸지만, 무산되었다.
2.1.1.2.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어서 2018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곳 통일각에서 열렸다.
2018 제2차 정상회담을 하기 전까진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2번 연속으로 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은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북한 측에서 요구할 가능성이 높았다.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셈이 되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을 위해 '악의 축'과 담판을 짓기 위해 적국의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비핵화 성과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의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다.
2.1.1.3.
남측 지역 평화의 집과 북측 지역 통일각을 번갈아가며 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이를테면 오전 회담은 통일각에서, 오후 회담은 평화의 집에서 진행하거나 통일각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평화의 집에서 만찬이 진행되는(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회담은 평화의 집에서 하되 점심시간에는 분계선을 넘어서, 햄버거 먹으면서 회담하겠다고 했으니까 햄버거를 차려놓고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
남북미정상회담을 일회용 이벤트로 하지 않는 이상 일차적으로는 판문점 양측 지역에서 종전 선언을 위한 남북미 3국의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2.1.2.
김정은의 초대에 트럼프가 응하는 방식으로 정상회담이 성사되었기에 과거 사례들과 관례를 기준으로 보면 평양에서 회담이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 정상을 초대한 정상의 나라에서 회담이 진행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면 북한을 아직까지는 정상국가의 일부로 보기가 어렵고, 북미관계도 아직은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장소라 볼 수 있다. 특히나 지금까지 평양을 방문해 본 현직 미국 대통령[2] 이 단 한 명도 없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관련 문제가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 북한으로서도 '미 제국주의자 원쑤의 수괴'가 평양 한복판에 등장하는 격이라서 내부 단속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의 신분으로 과거 미국의 적성국이었던 중국을 방문했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나 베트남을 방문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쿠바를 방문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가 있는것처럼 평양이 결코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북한은 미국과의 뉴욕 채널을 통하여 평양에서의 북미회담을 강력히 요구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대선 후보 신분이었을 당시 이른바 햄버거 정상회담 이야기를 하면서 지지자들한테 '''내가 절대 거기(평양)에 갈 일은 없을 겁니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실제로 미국 외교가에서는 트럼프가 평양에 간다는 시나리오는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5월 10일 현재, 평양 이야기가 다시 솔솔 피어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냥 시나리오일 뿐이지만 트럼프의 성격상 판문점보다 더 이펙트가 더 큰 장소를 찾아보니 평양이라는 것 그리고 싱가포르였다면 진작에 나올 이야기지만 싱가포르도 트럼프에겐 매력적인 곳이 못되기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이 평양이라는 이야기이다. 뭐 트럼프가 밝히기 전에는 모두 뇌피셜일 뿐인 이야기이기에 확실한건 트럼프가 말해야 알 수 있다. 그리고 한국시간 23시 50분에 싱가포르로 최종 결정나면서 이 시나리오는 뇌피셜로 끝났다.
2.1.3.
백악관에서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관련된 브리핑을 기자들 앞에서 한 것도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다. 그만큼 서울도 회담 장소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견해가 있었다. 다만 북한 최고 지도자가 서울에 온 전례가 전혀 없어서, 가능성은 희박하다.[3]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서울에 온 전례도 없는데, 다른 나라와 회담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오는 것은 외교 관례상 거의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2.1.4.
민간단체와 언론에서 나온 주장으로 해운대 동백섬에 위치한 누리마루는 과거 2005년 APEC 정상회담에 사용된 적이 있는 회의장이고 인근에 웨스턴 조선호텔이 있어 숙소와의 거리도 가깝고 동백섬 입구만 차단하면 되니 보안 문제도 편리하여 주장된 바 있다.
2.1.5.
싱가포르로 장소가 확정된 뒤에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송도를 언급했으나 큰 의미는 없었고 더 이상 대화 진척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6.
제주도는 과거 노태우-고르바초프의 한소 정상회담, 김영삼-장쩌민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개최한 적이 있고, 과거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받은 적도 있는 만큼 도 차원에서 평화라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지자체이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를 고려하여 제주도 역시 일각에서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북한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고, 섬이라서, 경호/보안상에 이점을 가진 다는 측면에서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휴양지로써 호텔 등의 기반 시설도 충분하다. 얄타회담과 같은 역사적인 회담도 휴양지에서 개최된 전례가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회담 개최지로 제주도를 공식 제안했다. 특기할 사항은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의 부친, 즉 김정은과 김여정, 김정철 3남매의 외조부인 고경택이 제주도 출신이란 것이다. 제주시에는 비록 허묘이긴 하나 고경택의 묘도 있었다.[4] 김정은의 연고가 있는 지역이니 꼭 북미회담이 아니더라도 김정은의 방남으로 이루어지는 남북정상회담 혹은 남북미 3국정상회담의 일정 조율 시에 꾸준히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2.2. 대한민국 국외
2.2.1.
한반도 주변 4강 중의 하나로 장소의 중립성 문제 때문에 회담 장소가 될 가능성이 낮다.
2.2.2.
한반도 주변 4강의 하나로 장소의 중립성 문제가 있다. 그리고 2018년 4월 20일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를 러시아에서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사실상 모스크바는 북미회담 개최지 장소 후보군에서 제외되었다.#
2.2.3.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김정은에게는 처음으로 국제 외교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만약 김정은이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이는 세계인들에게 북한이 정상국가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워싱턴까지 어떻게 이동할지가 문제인데 김정은이 소유한 전용기 (IL-62M)는 미국까지 갈 수 있는 항속거리가 안 된다.[5] 그렇다고 외국의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대한민국이 제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정부 전용기는 힘들고 민간항공사의 항공기라야 할 텐데 대북제재로 인해 여의치 못하다.[6] 또 미국 입장에서도 김정은을 워싱턴으로 오게 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부 미국인들에게는 마치 살아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아돌프 히틀러, 도조 히데키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여론도 나쁜 상황. 이미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상황이고 오토 웜비어 사건으로 인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인데다 올해 연두교서에서 인권문제로 북한을 비난하기까지 했으니 김정은의 방미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 또한 한반도 주변 4강 중의 하나로 장소의 중립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2.4.
북한이 철도로 이동이 가능한 곳을 후보지로 계속 제시하면서, 현재 2018. 4. 28. 기준 내외신에서 또하나의 가능성 있는 장소로 거론되기 시작되었다. 언론에 거론됐던 몽골의 울란바토르는 미국이 경호 문제로 다소 선호하지 않는 기류가 포착되면서 러시아 극동지역의 블라디보스토크가 제3의 장소로 떠오르는 모양새이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는 평양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러시아를 달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미국의 핵 항공모함을 겨냥한 신형 방공미사일 S-400 포대가 배치된 곳이란 점이 미국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7] 추가로 인근의 하바롭스크가 거론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전에 모스크바 부분에서도 설명했지만, 러시아가 자기네 영토 내에서 북미회담 장소를 제공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에 역시 제외된다.
2.2.5.
스웨덴은 주 평양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미국의 영사 업무를 일부 대행하고 있다. 현재 북미 간의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북한에 미국의 대사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북측에 억류되어있는 미국인들의 영사 업무를 스웨덴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 그만큼 스웨덴은 북미관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고,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 합의를 위한 북미간의 대화에서도 스웨덴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ABC가 예측 한 바 있다. ABC 기사. 북미정상회담 성사 발표 전날에도 스웨덴 총리와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두 정상 간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정황들로 볼 때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도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정은 전용기의 항속 거리 문제가 있어 개최 장소로 합의되는데는 북한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많다. 대신 2019년 1월 하순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실무협상 장소로 스웨덴이 낙점되었고,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일부분 협력하게 되었다.
2.2.6.
오스트리아의 수도이며, 중립국이기도 하다. 이란의 핵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 곳인데, 2013년 10월 제네바에서 주요 6개국[8] 과 이란 간의 첫 협상이 시작됐으며, 2015년 4월 2일 핵 협상 초안이 공식적으로 타결되면서 이란 핵 문제 해결의 서문을 연 바 있다. 1차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회담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에게 빈에서 회담하자고 제안했지만,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4번째 방북이 취소되어 한동안 북미관계가 교착 상태였기 때문에 무산되었다. 또, 김정은 전용기의 항속 거리 문제 때문에 낙점될 가능성도 낮았기도 했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전 막판 실무 협상 장소로 채택될 가능성은 있다.
2.2.7.
모든 외교관들의 주요 외교무대이기도 하자, 외교의 중심지이며 유엔 사무소와 적십자 기구를 포함한 수많은 국제 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다. 영세중립국이라는 특성상 어떤 국가가 와도 중립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94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의 원자로 건설 동결을 위한 회담이 열린 전례가 있다. 뉴시스 기사 중립국이며,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거론된다. 하지만 위의 워싱턴 D.C., 스톡홀름, 오스트리아 빈처럼 김정은 전용기의 항속 거리의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거리적 한계가 상당히 되는데도 불구하고 존 볼턴 신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제네바에서 개최할 것을 지지하고 있다.
2.2.8.
최근 들어 4월 현재 급부상하는 양자회담 개최장소 후보지들 중 한곳이다.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으나 오히려 양국 입장에서 가장 무난하고 유력한 곳이 아닌가 하는 여론도 점차 생기는 중이고 2018. 4. 28. 기준 싱가포르와 더불어서 현재 가장 유력한 개최장소 두곳 중 한곳이다.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제안한 곳이다. 엘베그도르지 전 대통령은 몽골이 중립국이고, 과거 북일 회담을 모국에서 개최했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몽골 개최론을 주장했다. 몽골은 한반도 정세와는 이해관계도 많이 없는 데다 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어서 스위스나 스웨덴, 미국등에 비해 거리상의 문제는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평양[9] 을 고집하는 북한에게 미국이 제안하는 대안적인 북미회담 장소로 몽골 올란바토르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거론되면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정도에서 진지하게 거론되는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단점은 몽골이 내륙국이라서, 미국 대통령을 태운 항공기가 미국과 관계가 다소 껄끄러운 중국이나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만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텔 등 숙박 시설과 교통, 통신 등 사회 인프라도 회담 개최 시 몰려들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이 점에서 본다면 왜 울란바토르가 마지막까지 싱가포르와 함께 유력한 곳이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2.2.9. 싱가포르
거의 언급이 안 되던 장소였으나, 북한과 미국이 중립적인 장소를 물색하면서 후보지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외교적으로 중립 성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양국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는 교통/통신/숙박 시설 인프라가 매우 우수하며, 영어가 통용되는 국제적인 도시여서 대규모 언론사 취재진이 취재 활동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2018.4.28 기준 몽골 울란바토르와 함께 현재 가장 유력한 두 개최장소 중 하나. 다만 리셴룽 총리는 2018.4.28 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북미회담 개최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싱가포르가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 개최지로 부상했다는 보도를 봤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와 관련해 어떤 초청이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리 총리는 이어 "이런 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합의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그들이 아직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밀 유지를 위한 거짓말이 아니라면, 이 시점에선 아직 싱가포르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다른 장점으로, 싱가포르는 1993년에 단종된 노후한 김정은 전용기(IL-62M)가 문제가 생기더라도, 원활한 수리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유럽 국가들보다 가깝고, 정상회담을 위한 인프라도 충분하기 때문에 유력했다.
본래 판문점 선언이 나오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싱가포르를 밀었지만, 트럼프가 판문점 선언을 보고 판문점으로 바꾸자 관료들은 만일 실패할 경우의 리스크를 대비해 싱가포르로 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개최가 확정되었다.
2.2.10.
김정은 전용기의 항속거리 문제가 없고, 미국령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여름에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하겠다며 위협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아직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여기서 개최된다고 해도 괌의 주민 정서상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가능성도 적지 않다.
3. 개최장소 선정 과정
-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 장소가 몽골과 싱가포르 두 곳으로 압축되었다고 정통한 한 외교 소식통이 보도했다. 최종적으로 두 나라가 개최지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북한 측은 몽골을, 미국 측은 싱가포르를 더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한다. 본래 북한은 평양에서 하고 싶었지만 트럼프가 받아들일 리가 없으니까, 철도로 직접 갈 수 있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우호국가인 몽골을 선호한다고 하며, 트럼프의 경우에는 이런 세기의 빅 이벤트를 가급적 화려한 곳에서 열고 싶어서 인프라가 충만한 싱가포르를 선호한다고 한다.
- 2018년 5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게시글에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 자유의 집은 어떠겠냐고 팔로워들에게 떡밥을 던지면서 판문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김정은이 거절할 리는 거의 없다라고 볼 수 있기에,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판문점으로 결정된다면 북미회담의 '빅 딜' 정도에 따라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을 찾아 남북미 평화회담을 선언하는 그림도 가능하다.
4. 최종 결정, 싱가포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도널드 트럼프의 트위터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의 회담이 결정되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The highly anticipated meeting between Kim Jong Un and myself will take place in Singapore on June 12th.
We will both try to make it a very special moment for World Peace!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5. 싱가포르 내 회담 장소
싱가포르로 최종 결정된 뒤,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만나서 회담을 진행하고 숙박할 장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 언론에서 후보로 지목한 장소는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샹그릴라 호텔과 센토사 섬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샹그릴라 호텔은 2015년 중화인민공화국 시진핑 주석과 중화민국의 마잉주 총통이 역사상 첫 양안 정상회담을 진행한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다. 한편 카펠라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은 대규모 휴양 시설들이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 본섬과는 1개의 다리로만 연결되어 있어서 경호와 보안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6월 4일, 싱가포르 정부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샹그릴라 호텔이 숙박 및 회담 장소로 정해졌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6월 6일 싱가포르 정부가 센토사 섬 지역 역시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같은 날(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장소를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공식 발표하였다. 샹그릴라 호텔은 회담 장소가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정은의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직선 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확정되었다.
6. 여담
최종 결정 이후 밝혀진 소식에 따르면, 이 장소를 둘러싸고 문재인, 트럼프 간의 논의가 매우 활발했단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한미 정상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판문점과 싱가포르, 인천 송도를 정상회담 후보지로 언급했다. 김정은도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중 송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례상 제시한 곳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판문점에 관심이 가장 많았다.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판문점 떡밥'을 내민 것도 이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을 선호했으나, 백악관 내에서 반발이 매우 극심했다. 판문점에서 개최할 경우 자칫 트럼프보다 문재인에 대한 주목이 더 클 수 있다는 백악관 참모진들의 반대가 상당했다. 결국 트럼프도 싱가포르로 장소를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트럼프는 판문점에 꽤 미련이 있었는지 싱가포르로 바꾼 뒤에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는 연락을 문재인에게 했다고 한다.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북미 간 신경 대립이 조금씩 이어지자, 2차나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아마도 저 위의 많은 장소들에서 그나마 북미 두 정상들에게 무난한 곳은 국내의 제주특별자치도나 국외의 오스트리아 빈, 스웨덴 스톡홀름, 스위스 제네바 정도가 있을 것이다.
[1] 6.25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스웨덴, 스위스 2개국이다.[2] 전직 대통령으로는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등이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적이 있다.[3]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측 정상인 김 위원장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연내 방남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성사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4] 언론에 보도된 이후 정치적인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후손이 묘비를 파내어 숨겼다고 한다.[5] 사실 고려항공이 베이징에 취항중인 러시아제 93년 제작 TU-204 2대를 이용한다면 불가능하진 않다. 트럼프가 타고다니던 B757과 비슷한 규모의 기체이고 김정은 전용기보다 비교적 최신 기종인 데다가 항속거리가 꽤 되어 과거 베를린 쇠네펠트 공항에 정기 취항했던 기체이다. 일단 후보로 거론중인 유럽권 주요도시에는 직항이 가능하고 워싱턴 직항은 불가하지만 알래스카 앵커리지 등지에서 1회 기착하여 재급유 한다면 충분히 워싱턴을 다녀올 수 있으므로 항공기는 사실 문제가 안 된다.[6] 이스타항공이 미주노선이 없으니 제재를 피할 수는 있는데 이스타항공이 가진 비행기로도 미국을 못 간다.[7] 러시아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현재 미국의 정치적 맥락에서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8] 상임이사국 + 독일[9] 주목도와 이벤트성은 보장되겠지만 미국 입장에서 리스크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