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독일

 


1. 소개
2. 역사
2.1. 중세
2.2. 근대~세계대전
2.3. 통일~현대
3. 종교
4. 사회

수정된 부분은 다음 표시.
21세기판 - (03)
전면개정판 - (12)
업그레이드판 - (18)

1. 소개


  • 개정판 첫 부분에 영국(잉글랜드) 축구팀 최대 라이벌이 맨유첼시라고(...) 써 있으며[1], 이탈리아팀 최대 라이벌이 AC 밀란AS 로마로 돼 있다.(...)[2] 이쯤이면 작가가 아예 축알못인 듯. 다만, 2000년 후반에는 맨유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사이이긴 했지만 이런 논리라면 2010년 이후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최대 라이벌이라는 의미가 된다(...) 다들 알다시피 삼성 최대의 라이벌은 롯데, 그 다음이 KIA다. 거기에 SK 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를 최대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는게 함정.
  • 독일에서 우연히 강의를 하고 돈을 받은 한국 교수에게 독일 관리가 이러면 위법이니 절차를 거치라고 경고하고 한국 교수는 대학 측에서 불러서 간 것이고 강의를 해서 돈을 받은 것인데 어쩌라는 거냐며 어이없고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대목이 나온다. 사실 이 대목이 나온 이유는 독일인들은 원리원칙을 중시한다는 것을 말하면서 예시로 든 것인데, 독일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외국인이 강의나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하려면 취업비자나 유학비자를 받아야 하며, 이는 대학에서 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본인 스스로 각국 정부 기관을 찾아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만 이 작품이 나온 1980년대는 한국이 지금과 달리 개발도상국이었고, 이 당시에는 정서적으로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일단 해외 출국 자체가 1989년에나 자유화되었다.) 나온 예시로 보인다.[3] 또한 독일은 연방제로 주법이 다르기 때문에 저 교수가 외국인 취업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의하면 당국에서 제재를 걸 수 있다. 당연히 이 대목은 87년~98년판까지만 나오고, 이후의 판본들에서는 삭제된 상태이다.(03)

2. 역사



2.1. 중세


  • 서로마 멸망 후 부분에서 큰 물고기(프랑크)가 작은 물고기들을(부르군트,동고트,반달 등)잡아먹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데 여기서 오류가 하나 있다. 동고트반달이미 로마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게 멸망당했다. 그러니까 반달과 동고트는 프랑크 왕국이 팽창해지기 전에 이미 멸망하고 없어졌다는 것. 또한 반달은 애초에 북아프리카에 세워진 나라이므로 프랑크 왕국에게 멸망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프랑크와 반달 사이에는 서고트가 있다.
  • 동로마 제국의 황제가 교황을 겸했다고 나오며, 아예 성직자 복장을 입고 주교관에 월계관을 겹쳐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로는 황제는 세속군주로서 교회의 권위보다 우위를 인정받기는 했으나, 교회 내에서는 어디까지나 평신도였지, 절대 교회의 수장을 겸하거나 한 적은 없었다. 문제는 이것이 널리 퍼져 교과서에서조차 황제가 교황을 겸했다는 내용이 나온다는 것.
  • 교황에겐 한 나라의 왕도 대들수 없다?
실제로는 초기의 경우, 정 반대로 교황이 정확하게는 황제에게 대들 수 없었다. 예시에서 '도이칠란트 왕이 로마 교황에게 대들었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데 독일왕은 거의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와 태자 사이의 지위였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와 독일왕이 따로 있다면 독일왕이 황제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꼬지르면 황제가 교황에게 군대를 보내어 폐위시키면 그만, 그나마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가 교황에게 인정을 못 받은 상태라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폐위를 시킬 수 있다면 장땡 이러한 문구가 어느정도 먹히는 것은 보름스 협약 이후로 이 사건을 전후하여 교황권이 황제권보다 강해진다.
이러한 가정은 실제에 어느정도 근거한 것으로 이 파트 앞에서 나왔던 오토 대제와 카노사의 굴욕 당시 황제였던 하인리히 4세의 아버지, 하인리히 3세의 경우 재위중에 몇번이고 교황을 갈아치웠다.
  • 신성 로마 제국에 관한 서술 오류가 많이 있다. 항목 참조. 딴건 몰라도 “무늬만 제국이지 실상은 별볼일 없는 소국들을 대충 묶어놓은 허울좋은 나라”라는 서술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성립 시점의 신성 로마 제국은 이처럼 껍데기뿐만 제국이 아닌, 오히려 당시 한창 잘나가던 독일 왕국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서유럽에서 가장 강한 국력을 자랑했다.[4]

2.2. 근대~세계대전


  • 보불전쟁을 설명하는 칸에서 파리가 포위될 당시 에펠탑으로 파리를 표현했지만, 보불전쟁 당시 에펠탑은 없었다. 에펠탑이 완공된 것은 보불전쟁이 터지고도 약 20년 후인 1889년. 다만 이건 에펠탑이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라 그려놓았을 수 있다. 21세기판에서는 에투알 개선문으로 수정.(03)
  • 사라예보 사건이 보스니아가 아닌 세르비아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 1차 대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일본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나도 한편이데스! 덴사이(전쟁)다앗~!'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단, 이 일본어는 인쇄판 말고 87년 작가의 초판에 실려 있다.) 일본어로 전쟁은 센소-(せんそう)다. 덴사이는 でんさい(덴사이) 혹은 てんさい(텐사이)로 적을 수 있는데 애초에 일어사전에 덴사이라는 단어 자체는 실려있지 않고 텐사이는 천재를 의미한다. 즉 일본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저 적당해보이는 일본어 발음을 마음대로 생각해 붙인 것. 21세기판에서는 '전쟁이다앗~!'으로 수정되었다. 같은 독일편에 나오는 알라 아구암빵과 비슷한 맥락의 오류로 보인다.(03)
  • 독일편에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투르크 제국만 영토가 조각조각 났지만, 독일은 단일민족이라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따라 영토를 조각내지 못했다고 서술했다.
☞ 실제로는 독일제국 역시 예외가 아닌지라 영토의 상당 부분이 뜯겨져 나갔다. 대표적인 것이 구 폴란드 영토였던 서프로이센 및 실레시아 지방을 신생국 폴란드에 넘겨준 것과[5] 알자스-로렌 지방을 다시 프랑스에 넘겨준 것. 다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나 오스만 제국이 뜯긴 것에 비하면 영토 상실에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긴 하다. 오스트리아는 내륙국으로 전락하고 영토가 터키, 독일과 비교할 수 없이 줄어들어 강대국에서 영구히 이탈했고, 터키는 오스트리아보다는 덜하다지만 독일보다는 많이 잃었고 잃은 지역도 오늘날 중동 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인데다 그나마 아나톨리아 반도, 이스탄불 등 그나마 건사한 지역들마저도 제1차 세계대전 직후 그리스에게 침공받아 전쟁터가 되기까지 했다...[6] 구판에서 존재한 오류로, 개정판에서는 사라졌다. 그리고 승전국의 식민지에는 적용되지 않아서 3.1운동의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추가됐다.(12)
  •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 패전후 독일 땅이었던 알자스와 로렌 지방을 프랑스에게 빼앗겼다?
☞ 제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로부터 다시 뺏어 독일 땅으로 만들기도 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다시 프랑스에게 영유권이 넘어가면서 최종적으로 독일이 알자스-로렌 지방에 영향력을 상실한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다. 자세한건 알자스-로렌 항목 참조.
  • 대공황 당시 독일은 식민지가 없었기에 심한 경제난을 겪어야 했지만, 영국, 프랑스 등의 식민지를 가진 열강들은 식민지에 상품을 강제로 떠넘기는 방법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지 않아도 되었다.
☞ 오히려 그 반대다. 식민지라고 돈이 없는데 무슨 강제로 상품을 떠넘겨서 돈이 들어올 리도 없고 오히려 본국에 비해 발전이 뒤떨어진 식민지는 대공황기에는 경제난을 가중시키는 짐덩어리나 마찬가지였다. 애초에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는 본국의 경제력에 보탬이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짐만 되었다는 연구가 현대 학계의 대세다. 반면 식민지가 거의 없던 독일이나 소련은 그 덕에 자국의 산업 발달에 힘씀으로써 영국, 프랑스 등보다 대공황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길 수 있었다. 이러한 오해는 한국의 세계사 교과서에도 퍼져서 식민제국들이 식민지에 상품을 떠넘기는 "블록 경제"로 대공황을 극복했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 개정판에서는 오스트리아 합병, 뮌헨 협정이 나오는데 오스트리아 합병 장면에서 오스트리아가 히틀러에 품에 안겨서 울고 있다. 그러나 실제 오스트리아는 과거 같은 독일 민족이었고, 통일 독일에서 배제된 주 원인이었던 헝가리를 비롯한 여타 지배국들이 1차 세계대전으로 독립하자 다시금 독일과의 통일을 원하고 있었다. 실제 합병 당시에도 오스트리아 주민 대다수는 합병을 지지했다. 따라서 사실은 웃어야 고증에 맞다. 심지어 독일-오스트리아 관계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 오스트리아는 지금도 독일과의 통합을 내심 지지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독일과 영원히 합병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연합군의 점령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말을 않는것 뿐이지.
☞ 해당 항목 참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 중 하나인데, 사실 이 부분도 상당히 과장된 부분이 있다. 첫째로 당시에는 아직 유대인을 "절멸"하려는 계획이 없었으며[7] 그런걸 대놓고 말할 리가 없다.[8] 둘째로 해당 만화에서 "라틴족"과 "동양인"을 열등한 민족의 예시로 들었는데 당장에 나치 독일은 바로 그 라틴족인 이탈리아 왕국과 동양인인 일본 제국을 동맹국으로 뒀다.[9] 그런 이유에서 현재 개정판에서는 무논리로 점철된 저들 대사가 사라지고 일부만이 남아 있는데, 워낙에 인상깊은 컷이다보니 오히려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흑인을 매우 폄하한 것은 사실이라서 심지어 전쟁에서 밀리고 있을 때 흑인들을 명예 아리아인으로 선정해 영국 내에서 내분을 부추겨야 한다는 주장을 히틀러가 받아들이지 않았을 정도다.
  • 유대인 3대를 멸하라?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니다. 뉘른베르크 법은 유대인을 차별하기 위한 법이었고 이 법에서는 순수 유대인 차별 뿐 아니라 혼혈 유대인 차별도 행하는 법이었는데 이 법은 증조부모 중 유대인이 몇 명이 있느냐는 것으로 기준이 갈려서 증조부모 중 3~4명 중 유대인인 경우에는 독일 시민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다만 증조부모 중 반(4명)이 유대인인 경우에는 몇가지 조건을 지켜야[10] 독일 시민권이 인정되었다. 탄압이 더 심해졌을 때는 1급 혼혈(증조부모 중 3~4명이 유대인)의 경우 위의 조건을 충족하고 불임수술을 받아야 비유대인으로 간주하고 2급 혼혈(증조부모 8명 중 2명이 유대인)은 기본적으로는 비유대인으로 간주하나 유대인 외형을 갖추고 있거나 유대인의 정치적 종교적 견해를 따른다면 유대인으로 간주했지만 어쨌거나 3대 중 하나라도 유대인이 있으면 닥치고 가스실 행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말이 이렇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유대인의 기준은 나치 독일 정하기 나름이라 원칙대로 행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공식적으로 3대 중 하나라도 유대인 혈통이 섞여 있으면 가스실에 넣으라는 명령을 내리진 않았다.
☞ 반만 맞는 사실. 독일이 마지노 선을 피해 벨기에 방면으로 넘어온 것은 맞지만, 프랑스가 패배한 결정적인 요인은 마지노 선만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후 벌어진 독일의 낫질 작전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서였다. 마지노 선이 직접적으로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맞지만, 프랑스는 마지노 선만 믿고 독일이 벨기에 방면으로 넘어올 것은 예측하지 못한 것이 절대 아니었으며, 오히려 독일이 쳐들어올 곳은 이곳 뿐이라고 생각하고 벨기에 방면에 병력을 집중해 철저하게 대비했기에, 간접적으로는 프랑스에 유리한 판을 깔아주었다는 데서 나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프랑스군이 이후 독일군의 허를 찌르는 작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마지노 선의 역할도 함께 웃음거리로 전락해버렸다는 거지만... 자세한 건 프랑스 침공 참고.
  •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양쪽이 1천만 명에 가까운 전사자를 냈다라고 하는 데 이건 완전 잘못된 오류다. 실제로는 추축군 사상자 85만, 소련군 사상자는 11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청색 작전까지 포함해도 양쪽의 사상자는 3백만이 조금 넘는다. 아마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포함된 독소전쟁의 사상자 수와 착각한 듯 하며, 이 경우 양쪽이 아닌 소련측에서만 그 이상의 피해를 보았다. 개정판에서는 독일군 15만, 소련군 50만[11]의 전사자를 냈다고 수정.(12)
  • 게다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의 지도자들과 나치에 적극 협력,가담했던 정치 인사들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범 재판에서 처참한 처벌을 받거나 최후를 맞은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실제로 정말 처참한 최후를 맞은 인간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카를 되니츠나 펠릭스 슈타이너처럼 전범 재판에 회부되고도 가벼운 처벌을 받고 석방되어 살아남은 인물들도 있었다. 또 그렇게 따지면 일본도 이 인간같이 같은 전범들에게도 인간 취급 받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얻어터지다 교수대로 간 인간도 있다.

2.3. 통일~현대


  •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마셜 플랜으로 서유럽은 다시 부흥했는데, 이 때 서독은 특히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다.
☞ 마셜 플랜으로 서유럽이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것은 영국이었다. 서독은 1위인 영국, 2위인 프랑스 다음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 소련이 북극 지역인 노르웨이와 전쟁을 할 확률이 낮다?
물론 노르웨이의 공산화 등을 노린 노르웨이와 소련의 전쟁은 소련이 멸망하는 그 날까지 없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핀란드가 소련과 겨울전쟁계속전쟁을 벌인 바 있으며 노르웨이의 경우 노르웨이 자체와는 전쟁을 하지 않았지만 나치 독일의 점령하에 있던 노르웨이에서 전투를 벌인적은 있다. 결국 소련은 노르웨이와 전쟁을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북극 지역에서 전쟁을 벌인적이 있기에 낮다고 장담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겨울전쟁의 경우 일방적인 침공전이기에[12] 소련이 북극에서 방어전이나 역공의 개념이 아닌 침략전쟁을 한 사례 또한 존재한다.
  • 예전에 독일이 통일되면 얼마나 인구가 많아지는지 영국과 프랑스와 비교했는데 영국 인구수가 600만이다?? 사실 이건 그냥 오타라고 봐도 무방하다. 21세기판에서는 6천만으로 수정.(03) 문제는 현재 인구가 8천 3백만
  • 1990년 독일 통일 후 동서독에 주둔해있던 소련,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의 군대가 철수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비록 소련군과 베를린 주둔 연합군이 철군하긴 했지만 정작 주독미군은 통일 이후에도 독일에 남았다.
  • 개정판에 있는 유럽연합 설명은 지나치게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다.
사실상 하나의 나라 드립까지 나올 정도다. 작가는 다른 책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유럽연합에 대해 긍정적이며 아이슬란드 위기 이후에 출판된 판본에서도 여전히 유럽연합에 대해 유럽연합 초창기에나 보일 법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극우파가 득세하게 된 2014년 유럽의회 선거의 결과는 유럽연합의 앞날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2016년에는...

3. 종교


이하 종교 관련 내용들은 개정판에서 삭제되었다.
  • 신교(개신교)에선 술, 담배를 입에 대지 못하게 한다.
☞ 독일, 영국, 네덜란드, 북유럽 등의 개신교인들은 신앙적 진정성과 관계 없이 술,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1950년대 이전에도 많았다. 물론 영국과 미국의 개신교는 19세기부터 속칭 '티토털리즘'으로 불리는 금주운동을 활발하게 벌였고, 구한말 한반도에 들어왔던 선교사들도 대부분이 금주주의 성향이었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가 금주, 금연을 강조하게 된 것이지만 원래 개신교 자체가 술, 담배를 교리적으로 금지했던 건 아니다. 사실 술과 같은 경우는 항목에 나오듯 성경책에는 술 취하지 말라고 했지 한잔도 마시지 말라고 하진 않아서 신자 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리고 담배의 경우 조선 후기에 한국을 방문한 청교도 선교사들이 술과 담배에 지나치게 취해 사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고 금주와 금연을 주장한 것이 한국 개신교의 풍조가 된 것으로, 정작 담배는 영국편에 나오듯 아메리카에서 유라시아로 수입돤 것이라 유라시아인들이 아메리카를 발견하기 이전에 쓰인 성경에는 담배가 없다. 정작 미국편 10권을 보면 담배를 피우는 청교도교가 나온다....(12)
  • 신교 목사와 신부들은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못하는게 원칙이다.
☞ 위의 내용 때문에 목사들은 술과 담배를 즐기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복음주의 성향이 강한 한국이나 미국 교회 한정이다. 유럽 대륙의 개신교는 목사도 신학적 방향성과 상관없이 술과 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영국의 경우도 성공회는 음주, 흡연이 허용된다. 개정판에선 삭제.(12)
  • 미국이 독실한 청교도 국가라면서 그 예로 모르몬교를 예시로 들고 있다.
☞ 흔히 모르몬교라고도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기독교의 한 종파라고 볼 수 있으나 흔히들 생각하는 장로교나 감리교 등과 달리 몰몬경이라는 경전을 가지고 신에 대한 개념에도 차이가 있다. 또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몰몬교도들이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젊잖은 남자가 "한잔 할까요?"라고 하자 부인이 "커피? 홍차?"라고 말하며 커피나 홍차정도는 먹는것처럼 묘사되있는데, 실제로는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 커피나 녹차, 홍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데 커피와 홍차는 마시는 것은 청교도에 뿌리를 둔 한국 개신교의 모습에 가깝다. 술을 안 마신다고 들었지만 커피와 홍차를 안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서 대체음료를 상상했는데 하필이면 커피와 홍차인 것....다만 '독실함'의 기준이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청교도의 예시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네덜란드편에서도 모르몬교가 개신교 교파라고 나왔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개신교로 보는 게 합당할지는 각 개인과 종교에 따라 그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12)

4. 사회


  • 과거의 전쟁은 군인들만 대개 희생됐지만 현대의 전쟁은 군인 민간인 가릴것 없이 희생된다.
☞ 현대전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가 없던 근대, 전근대의 전쟁 중에서도 민간인이 잔뜩 희생된 전쟁은 숱하게 있었다. 예를 들어 작가가 작중 설명한 30년 전쟁만 해도 전장이 되었던 독일 내 인구 3분의 1이 희생되었으며 빈 포위, 임진왜란, 십자군 전쟁, 몽골 정복 전쟁 등 민간인이 잔뜩 희생된 전쟁은 전근대에도 얼마든지 있었다. 작중에선 그 근거로 대부분 군인만 희생된 1차 세계대전과 민간인 희생자가 절반을 차지한 2차 세계대전, 대다수가 민간인이었던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예로 들었지만 , 이는 참호전으로 인해 국경지대에서의 접전만 벌어진 1차 세계대전과 파시즘이나 레벤스라움 등으로 인해 민간인 학살이 노골적으로 이루어졌던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이념 대립으로 인해 민간인 학살이 많았던 6.25와 베트남전의 전쟁 양상의 차이로 인한 것이지 현대전과 구식 전쟁의 차이라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전쟁 범죄 그런거 없던 전근대와 달리 인권 개념이 생기고 민간인에 대한 무분별한 살상은 전쟁 범죄로 취급받아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 현대가 민간인 살상 측면에선 전근대보다 나은 면이 많다.
☞ 다만 과거에 비해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비율은 무기가 발전할수록 높아진다는 것도 사실이다.[13] 구식 전쟁은 적어도 전방에 전력이 전멸을 당하거나 군사력이 완전히 와해되거나 기습으로 공격을 당해 민간인들이 희생당하는 것을 제외하면 후방에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이 적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주요한 거점을 요격하거나 미사일의 발명과 공군의 비약적 발전으로 후방까지 공략할 수 있게 되면서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일이 구식 전쟁보다 많아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군인보다 민간인이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예전과 달리 비약적으로 인구가 성장했다는 점도 있다 즉 민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비율로 봤을 때 군인보다 많다는 애기다. 거짓말은 아닌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주장이라는 점이다. 개정판에선 삭제.(12)
  • 독일편의 몇 페이지들 중에서 독일은 침략, 전쟁 등 과거사를 사과, 반성하는데 반해, 일본은 독일에 비해 과거의 잘못에 사과는 커녕 반성하지 않는다는 식의 내용이 있다.
일단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물론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서 침략 밑 전쟁범죄 잘못을 사과, 반성하고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알자스, 동프로이센, 칼리닌그라드 등 소련, 프랑스, 폴란드가 차지한 옛 독일 영토들을 포기하여 영유권 분쟁을 종식시켰다. 그런 독일이 반성, 사과도 없고 아예 다른 나라 영토인 독도를 자국 영토라 우기고 옛날에 제2차 세계대전 때 빼앗긴 쿠릴 열도 섬 4개를 돌려달라 주장하며 한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영토분쟁을 유발하는 일본과 천지차이는 맞다. 하지만 문장에서 보면 좀 더 추가했어야 하는 부분들이 누락되어 오류가 생겼는데, 가령 일본과 늘상 비교되는 독일의 이러한 과거사 반성도 프랑스, 러시아, 폴란드, 영국 등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이나 유대인 학살에나 적용되며,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과 같이 인종학살의 대상이 되었던 집시독일 제국 시절 독일이 식민지로 삼았던 나미비아, 탄자니아, 토고, 카메룬 같은 아프리카 나라들에 대해선 딱히 사과하거나 반성하지 않고 있다. 거기에 분단 시절 동독은 과거사 사과, 배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단 데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 이후에 식민지를 모두 빼앗겼기에 기간도 짧아서 그렇지, 독일 제국도 해외에 식민지들을 보유한 서유럽의 열강 중 하나였다. 독일은 식민지였던 아프리카나미비아탄자니아에서 흑인 원주민들 6만명, 7만 5000명 가량을 학살하였고, 이 외에도 카메룬토고, 비스마르크 제도 등지에서도 각종 수탈과 인권 탄압, 비인간적인 강제 노역들을 자행했다. 게다가 영국,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다른 유럽 열강들도 식민지였던 국가들을 식민지배한 일에 대해 사과, 반성을 안 하고 있기는 독일과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는 국내의 대다수 국민들 그 중에서도 특히 반일/혐일 정서가 강한 한국인들도 많이들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일본도 과거 잘못 사과 반성 아주 안 한 건 아니다. 물질적 배상도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당시 독립축하금이란 명목으로 일본에게 물질적 보상을 어느 정도는 받아 내기도 하였고 말로는 "유감이다" 정도는 하였지만, 문제는 물질적 보상 여부를 떠나 진심으로 뉘우치는 자세가 국가적으로 보았을 때 일본은 아직 한참 부족한데다 이를 정부가 바뀔 때마다 매번 뒤엎기를 반복하기 때문에(거기에 독도도발에 역사왜곡도 더해) 한국이 더욱더 분노하는 것이란 거다. 더 가관인건 군함도 유네스코 등재 같이 친일국가들을 끌어들인다는 점이다.
  • 남유럽의 청소년들이 북유럽에 비해 더 빨리 성숙하는 것으로 나온다.
☞ 단순히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것을 넘어 남유럽 아이들은 북유럽에 비해 2차 성징이 다소 빠르다고 언급됐다.(12)
  • 전반적으로 북유럽의 출산율보다 남유럽의 출산율이 높고 또한 남유럽인의 평균 자녀수가 4~7명이라고 설명하였다.
☞ 2010년 기준으로 아일랜드아이슬란드의 경우 출산율이 2명대 초반정도다. 한편 영국스웨덴, 노르웨이의 경우 합계 출산율이 1.9명, 벨기에, 핀란드, 덴마크 1.8명대이다. 이는 주요 남유럽 국가들인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등의 출산율 1.2-1.4명대 보다 상당히 높다. 다만 독일이나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출산율은 1.4-1.5명대로 여전히 낮은 편. 따라서 단정적으로 맞다고 보기 어려운 진술이다. 하지만 작가가 유럽에 유학하고 창작을 위해 체류했을 당시라면 1975~1984년 귀국시까지이다. 당시 주요 북유럽 국가의 출산율이 피임약의 보급과 여성 사회 활동 활성화로 출산율이 2명대 중반 수준에서 1명대 후반 정도로 떨어졌었다. 이는 동시기 소련과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도 피임약이 널리 보급되면서 벌어졌던 현상이기도 했다. 독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출산율이 2명대 중반에서 1명대 중반 수준으로 급속히 떨어졌었다. 그에 비하면 남유럽 국가들의 당시 출산율은 다소 높았다. 1970년 기준으로 스페인 2.8명 이탈리아 2.4명이다. 물론 70년대 말-8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1명대로 떨어졌다. 때문에 작가가 유럽에 유학할 당시의 기준으로는 작가의 설명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요약하면 연재 초기인 1970년대 후반만 해도 얼추 맞긴 했지만, 책이 단행본으로 발간된 1987년쯤엔 알바니아(1987년 기준 3.13명)를 제외한 거의 모든 남유럽 국가들의 출산율이 이미 1명대로 떨어졌을 때라는 것이다. 1987년 다시 남유럽 국가들의 출산율은 이탈리아 1.28명, 에스파냐 1.47명, 포르투갈 1.57명, 그리스 1.50명, 불가리아 1.96명, 몰타 1.98명이다. 즉, 시간의 간격 때문에 설명이 틀리는 경우가 발생한 것. 작가는 자신의 다른 책인 현대문명진단에서는 남유럽의 저출산 경향을 다루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져서 아이를 많이 낳는 건 옛날 얘기가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정작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는 그 내용을 여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다만 1편 네덜란드 편 개괄 파트에선 남유럽의 출산율이 북유럽보다 높았지만 세상이 변해 북유럽보다 낮아졌다식으로 작가가 깜빡(...)하고 안 넣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아울러 먼나라 이웃나라 초판본 네덜란드 편에서도 네덜란드의 인구증가율이 타 유럽국가에 비해 높다라는 얘기를 서술해 놓은 적이 있다. 실제로 1950년대 네덜란드 출산율이 타 서유럽 국가에 비해서 괄목할 정도로 높은 편(3명대)이었던 영향이다. 90년대 판본부터는 너무 오래된 정보라 판단해서인지 삭제했다.


[1] 맨시티나 토트넘, 리버풀 팬이 들었다면 이를 바득바득 갈 망언이다.[2] 해축팬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AC 밀란은 인터 밀란라이벌이고, AS 로마는 SS 라치오라이벌이며 SSC 나폴리와도 라이벌이다.[3] 현재도 나이 많은 분들이나 시골에서는 관료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4] 카노사의 굴욕 시기의 황제, 하인리히 4세도 실은 상당한 권력을 누렸고(카노사의 굴욕도 황제권의 패배가 아닌 그냥 일시적으로 다급해져서 일어난 일에 가깝다. 진짜 황제권의 패배는 보름스 협약이다.) 그 아버지의 경우엔 자기 재위시절에 교황을 세번이나 갈아치우기도 했다.[5] 정작 뒤에 2차 세계대전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폴란드가 1차 세계대전 이후 단치히를 가져갔고, 나치 독일이 전쟁의 빌미를 잡기 위해 폴란드에게 단치히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제대로 나온다. 사실 단치히 말고도 구 서프로이센까지 반환을 요구했으니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이지만...[6] 그나마 터키는 다행히도(?) 그리스-터키 전쟁에서 승리하여 잃었던 영토의 일부를 회복하기는 했다.[7] 아무리 반유대주의가 득세한 국가에서도 근대쯤 되면 유대인 말살보다는 차별이 주였다.[8] 아무리 히틀러가 막가는 인간이고 당시에는 전유럽에서 유대인을 배척하는 정서가 남아있었다고 해도 대놓고 한 민족을 절멸시키겠다는 소리는 당대 기준으로 봐도 미친 소리나 다름없다. 실제로 홀로코스트 등은 실체가 확인되기 전까진 풍문으로만 떠도는 도시전설이었다. 본인들도 이게 미친 짓인걸 알아서 이를 은폐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만약 진짜로 히틀러가 이런 말을 대놓고 했었다면 당시 독일인들에게 그냥 피에 굶주린 살인마나 미친놈으로 보였을 테고 설령 진짜로 히틀러처럼 유태인을 극도로 혐오하는 독일인들에게조차도 '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 들었을 것이다.[9] 단 이탈리아 왕국이건 일본 제국이건 나치에 도움준건 하나도 없고 나치는 비록 일본을 두고 명예 아리아인으로 대우했지만 실제로는 일본인 외교관이 모욕을 당하기도 했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그랬을 뿐이고 민간 차원에서는 동양인은 열등하다라는 의식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10] 유대교 신앙 포기, 독일인과의 결혼 등[11] 정확하게는 약 48만명이다.[12] 계속전쟁은 핀란드가 공격을 하여 역공한 사례고(물론 그 기저에는 겨울전쟁에서 땅을 뜯어간 소련의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노르웨이에서의 전투 역시 나치 독일을 쥐어패다가 일어난 일이다.[13] <가로세로 세계사> 1권 도입부에도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