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국가대표 경력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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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제25회 네덜란드 국제 U-20 청소년 대회 청소년대표
- 2011년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U-20 축구대회 청소년대표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2.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애초부터 석현준은 소위 엘리트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청대와 거리가 멀었다. 유명세 덕분에 홍명보 지휘 하의 U-20 국가대표팀에 주전의 부상을 틈타 시험받는 기회를 얻었으나, 혹평을 받고 결국 선택받지 못했다.
3.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3.1.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울러 아직 병역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거론이 되고 있다. 신태용호의 포워드진은 김현, 조석재, 진성욱, 박인혁, 황희찬 등이 후보군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조석재, 진성욱은 신태용 감독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듯하고, 박인혁은 투톱으로 나설 때에 비해 원톱일 때에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1996년생인지라 최대 3살 위의 형들과의 맞대결에서 레귤러를 맡기기엔 약간 미덥지 못하다. 그러면 이 연령대 원톱 터줏대감이었던 김현이 남는데, 석현준은 김현에 비해 폭발력과 결정력에서 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로 제격이라는 평가이다. 다만 2선과의 연계와 풀어주는 플레이가 김현의 강점이고 따라서 이광종, 신태용 등 조직력을 중시하는 성향의 감독들에 의해서 중용되어 온 것인데, 공격진에서 또다른 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이 유력한 상황에서 석현준까지 기용할 경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공격진의 조직력 저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과제다.
손흥민, 장현수와 함께 올림픽 와일드카드 최종 선수로 결정되었다.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C조 1차전인 피지전 후반에 교체 출전, 2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합작했다.
독일전에서도 교체로 출장해 3:2 역전골을 터트렸다. 문제는 바로 몇분 뒤 1:1 찬스에서 넘어지면서 골을 못 넣었는데 하필 그 날 독일과 3:3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까이는 중(...). 다만 상황을 다시 보면 황희찬의 패스에 강한 스핀이 걸려 석현준의 뒤쪽으로 향했던 점도 감안하긴 해야 한다.
대회 결과, 8강전에서 만난 온두라스와의 경기에 0:1로 패하여 메달 획득에 실패하였다. 이 대회는 석현준의 합법적인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였으며, 5년 뒤 부모의 헝가리 영주권 취득에 따른 병역 연기를 시도하다 병역 기피 혐의로 고발되었다. 석현준의 입장에선 이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 추후 직면한 병역 문제를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와일드카드 공격수로는 황의조가 선발되었다. 이 때, 석현준이 아닌 왜 황의조인가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하지만, 석현준의 커리어하이는 2015-16시즌 비토리아 FC에서 기록한 20경기 11득점 7도움(컵대회 4경기 2득점 포함)이며, 같은 시즌 후반기에 FC 포르투로 이적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 터키, 헝가리, 프랑스 2부리그 등으로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로 전전하며 차츰 기량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2018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때 쯤엔 이미 국가대표에도 오랜 기간 뽑히지 못하고 있었다. 같은 시기,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J리그에서 22경기 12득점으로 절정의 득점 본능을 보이고 있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더라도 유럽에서 뛰고 있었고, 유럽보다 수준이 낮은 일본 리그에서 득점 감각을 보인다는 이유로 황의조가 뽑혀선 안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게다가 김학범 감독은 성남 FC에서 황의조를 지도한 바 있어 인맥축구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석현준의 몸 상태가 나쁜 게 아니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명단 발표 전에 이미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한 적이 있지만, 그래도 김학범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좋은 경쟁 상대였던 황의조의 아시안게임 명단 포함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회 결과는 황의조는 대회에서 2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와일드카드 활약을 보이며 팀의 금메달을 멱살잡고 캐리하여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4.1. 조광래호
국가대표팀 발탁 요구가 거세져서 2010년 9월에 벌어진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교체 출장하며 A매치에 데뷔했지만 활약은 다소 부족한 편이었고, 당시 조광래 감독은 석현준을 국가대표로 쓰기에는 경험 및 템포에서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그 이후 국가대표팀에는 5년간 발탁되지 못했다.
4.2. 슈틸리케호
4.2.1. 슈틸리케호/2015년
지금까지 유럽에 진출한 선수, 특히 공격수들 중에서는 골은 커녕 출전 기회를 잡지도 못하고 벤치만 앉아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선수들이 대부분[1] 임에도 불구하고, 석현준은 비록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리그 소속이긴 하지만 종종 출전을 하며 골도 종종 넣어주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조금씩 받기 시작했다.
중동에 진출할 때만 해도 얘도 돈 벌러 가는 구나...[2][3] 라며 냉소적으로 바라봤던 팬들이 있었고, 부상으로 먹튀가 되면서 커리어 끝났다고 보는 이들도 있었지만, 재활한 후 오히려 유럽으로 재진출하여 개막전에서 보란 듯이 골까지 기록했다.[4] 다시 말해 일각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여전히 기대할 구석이 있는 선수'''인 것이다.
젊은 나이에 팀을 많이 옮겨다녔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에 득이 되는 골들을 터뜨려 주고 큰 부상에도 무사히 재활에 성공한 점을 생각하면, 적응 능력이나 정신력도 언론에서 언급하는 정도보다는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
현재까지 활약으로 봐서는 평가전에 한 번 불러 시험해 볼 만하지만, 결정권은 슈감독에게 있다. 국대 공격진이 씨가 마른 2014년 12월 상황에서 석현준이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이정협이라는 뜻밖의 경쟁자가 출현해서 활약을 해줌으로써 어찌 될 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거기다 한동안 부상으로 시름하던 지동원도 소속 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는 등,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이라 석현준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 그리 쉽지는 않을 듯... 아무튼 스트라이커 자원이 늘어난다는 건 좋은 일이다. 슈틸리케 감독도 쓸 만한 공격수가 10명도 안 된다고 하소연 했을 정도니. 팀 이적 후에도 골 잘 넣고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은 모양새를 봐서는 일부 팬들이 하악대는 김신욱-석현준 장신 투톱도 아주 꿈만은 아닐 듯.
실제 언론에서도 석현준의 발탁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하고 있는 상태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A매치에 앞서 유럽파 선수들이 기초 군사훈련으로 이탈하고, K리그에서 뛰는 주전 선수 4~5명도 제 컨디션이 아니라며 다른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지동원이 빠지고, 김신욱이 탈진으로 고전하는 상황이기에 석현준에게도 의외의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가능성이 크게 높지는 않은 편. 슈틸리케가 입맛에 맞아 하는 이정협이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데다, 이동국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일전에 슈틸리케가 젊은 선수와 노장 선수의 기량이 같다면 젊은 선수 쪽에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한 적이 있기에 아직 확실한 건 알 수 없다.
결국 슈틸리케호 멤버에서도 선택받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문전에서의 파괴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부지런히 뛰면서 상대 수비진 뒤로 파고들어 공간을 창출하고 전방압박에 적극 가담하는 발 빠르고 많이 뛰는 원톱을 선호하는데[5] 석현준은 본인도 인정했듯이 많이 뛰거나 전방압박에 적극 가담하는 유형이 아닌 피니셔 타입에 가깝다.
그런데 2015년 8월 17일 소속 팀인 비토리아 FC에서 석현준이 슈틸리케호 예비명단에 들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 실제로 8월 24일 9월 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 황의조와 함께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력 강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대표 주전 원톱 이정협이 경남의 배효성에게 복합골절을 당하면서 낙마하자, 황의조와 함께 라오스전 출전이 유력하게 되었다. 기회가 온 만큼 어깨도 무거워졌고 할 일도 많다.
9월 3일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전에 선발 출전하여 A매치 데뷔 골을 넣었다. 간결한 플레이로 홍철의 크로스를 잘라먹었다. 이외에도 라오스 수비진을 압박하고 순간적으로 밖으로 수비수를 끌어내 공간을 창출하며 괜찮은 포스트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2선에 있던 권창훈과의 연계가 좋았다. 적어도 김신욱처럼 원톱 역할을 아예 못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약했기에 보다 강한 팀들 상대로 실험할 필요가 있다. 9월 8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그외에 레바논 수비수들을 계속 압박하는 등,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볼 배급이 원톱으로 원활히 되지 않고 미들진에서의 슈팅이 늘어나면서[6][7] 후반 29분에 황의조와 교체되었다. 팬들이 기대하고 있던 만큼의 놀라운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첫 발탁이 되어 무난하게 팀에 녹아들어가 활약하는 모습[8] 을 보여 준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11월까지 이정협이 출전하기 힘든 점을 생각하면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계속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2.2. 슈틸리케호/2016년
6월 5일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체흐를 무너뜨렸다. 전반전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 냈는데, 윤빛가람이 프리킥으로 선제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전반 41분경에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하여 승리를 합작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탁월한 피지컬로 수비수들과 자주 경합하고 전방에서 역습을 차단하는 등, MOM급 활약을 보여 주었다.
4.3. 신태용호
큰 키, 피지컬, 골 결정력, 유럽에서 경험, 활동량을 모두 지닌 유일한 국가대표 공격수이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에게 꽤나 관심을 받았다. 2017년 12월 신태용이 프랑스에서 석현준을 만나 부상을 조심할 것을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1월 말 부상 때문에 신태용호에는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다. 그 틈에 역할이 겹치는 김신욱이 평가전에서 연속득점행진을 이어가면서 월드컵 본선행과 멀어져갔다.
하지만 3월 평가전에서 김신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석현준은 부상 복귀후 폼을 슬슬 찾는 과정이어서 뒤집기를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예비 엔트리에 가까스로나마 이름을 올렸고, 이후 공격진의 권창훈과 이근호가 부상으로 낙마하여 대체선수로 석현준이 거론되고 있었지만, 최종 명단에 발탁되지 않았다.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이 수비적으로는 도움이 되었으나 스웨덴의 장신 수비진들을 상대로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이 신태용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김신욱은 멕시코전에서도, 독일전에서도 벤치를 지키면서 석현준과는 별개로 결과적으로 아쉬운 선수발탁이 되었다. 다만 김신욱이 스웨덴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고 몇 번의 평가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석현준은 부상 복귀후 폼을 끌어올리던 상황이라 발탁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4.4. 벤투호
4.4.1. 벤투호/2018년
10월 1일 발표된 10월 친선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년여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배경에 대해 부상인 지동원을 대체할 자원으로 뽑았고 유럽 클럽에서 뛴 경험이 많은 점이 팀 전술에 맞다고 밝혔다.
10월 12일,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66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후반 78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틴 카세레스의 마크를 뚫고 머리에 맞췄고 이 볼이 에딘손 카바니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정우영에게 굴러갔고, 정우영이 골대안으로 차넣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기존 대표팀에 뽑혔던 원톱 자원인 김신욱, 지동원에 비해 좋은 공중볼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포스트 플레이어로서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선발로 나왔던 황의조는 본디 많은 활동량, 수준높은 패스, 라인브레이킹 등 다재다능한 원톱이지만 이 날에는 센터백 사이를 오가며 골을 노리는 포처 스타일의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면, 석현준은 센터백과 싸워주고 공중을 장악하는 타겟형 원톱 공격수 스타일의 플레이를 잘 보여주었다.
10월 16일, 파나마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66분 황의조와 교체되었다. 수치상 기록은 좋지 못한 편이지만, 첫번째 박주호의 골에서 석현준의 침투로 페널티 에어리어가 비워지는 장면이 연출되는 등 원톱으로서의 역할은 괜찮게 수행해냈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후방 빌드업과 2선의 간결한 패스워크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인 전술을 핵심으로 삼았는데, 석현준은 미드필더와의 연계 상황에서 다소 합이 맞지 않는 상황을 자주 연출해내며 아직 전술적으로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5일 발표된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11월 17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막판,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황의조와 교체되어 후반전부터 출전했다. 여전히 공중볼에서 강한 면을 보이며 후반 35분,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트렌트 세인즈버리와 경합하며 머리에 맞췄지만 아쉽게 골문으로 향하진 못했다.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70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출전했다. 후반 8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진현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여 오랜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85분, 골대가 빈 상황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았으나 볼터치가 길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
12월 20일 발표된 아시안컵 최종명단에서는 지동원이 발탁되면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전술적으로 지동원이 더 팀에 잘 맞는 선수라고 보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 지동원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석현준을 발탁했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소속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어차피 발탁 되었어도 지동원이 대체로 발탁 되었을 것이다.
2019년 5월 27일 발표된 호주, 이란과의 평가전 명단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 후로도 좀처럼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동원이 사실상 낙마한 이후 그 자리를 김신욱이 꿰찬 상태이다. 여기에 2020년 12월 17일 병무청이 발표한 병역기피자 명단에 오르면서 사실상 국가대표 재발탁은 물 건너갔다고 할 수 있다.[9]
5. 기록
2018년 11월 20일 기준.
[1] 대표적으로 김경중과 김인성.[2] 마리티무같은 사실상 듣보잡 팀으로서는 반 시즌 활약한 선수를 100만 유로를 넘게 받고 팔 수 있는 엄청난 기회였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석현준의 이적료는 264만 유로인데, 이는 세비야로 이적한 바바라는 선수와 함께 구단 역사상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14경기 뛴 선수를 250만 유로가 넘는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기회는 빅 클럽에서도 거의 없다. 그리고 석현준 측으로서는 포르투 무패 우승하고 사우디로 넘어간 페레이라 감독의 요청을 거부하기가 어려웠을 것.[3] 석현준 측 인터뷰에 따르면 스포르팅 CP 등의 팀에서 100만 유로의 제의가 왔으나 구단주가 거부했고, 사우디로 넘어갈 당시 300만 유로의 이적료 제의여서 팀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더하여 페레이라 감독이 직접 전화하여 자신은 아챔 우승을 위해 중동으로 온 것이며 이후 유럽 빅 클럽으로 갈 때 꼭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고 하니 거부하기 힘든 제의인 것은 확실.[4] 더군다나 나시오날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유로파리그 최종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상황이라 마리티무에서도 이적 요청이 다시 왔지만 나시오날로 간 것을 보아하니 "유로파 리그"를 나갈 수 있는 팀으로 골라서 이적을 할 정도.[5] 4-2-3-1을 비롯해 2선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톱 유형이다.[6] 전반 말미와 후반에 정우영과 권창훈이 슈팅을 했을때 석현준은 수비 사이로 침투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중거리슛을 선택한 미드필더들에게 다소 불만을 나타내기도. 실제로 권창훈이 1골을 넣었지만, 2:0 이후에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석현준이 수비 사이로 침투하고 있는데 패스 안 하고 어정쩡한 거리에서 어정쩡한 슛을 난사했다. 그래서인지 레바논전에는 혼자 무리하게 돌파하다가 수비에게 막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7] 하지만 무조건 미들진만 비판하기 어렵다. 반대로 생각하면 석현준이 이정협처럼 수비 사이를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석현준을 마크하던 수비수들도 자연스레 석현준을 따라가게 되었는데 이게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방대한 공간을 내주었다. 두번 째 골 장면도 보면 권장훈이 역습으로 치고나가자 석현준은 재빨리 수비수들과 측면으로 빠져나가 권창훈에게 길을 내주었고 이는 결국 두번째 골로 이어졌다.[8] 발기술을 살리는 특유의 유연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소속팀에서 피니셔 타입으로 뛸 때와 달리 전방압박과 2선 공격수에게 기회창출을 제공하는 등 국가 원톱에 필요한 플레이를 해줬다.[9] 병역기피자 명단에 오른 이상, 국가대표 소집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순간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