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1. 소개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 미드필더 모든 지역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네이마르,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브라질 3대 유망주로 불렸었다.[1] 카카와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다른 점도 상당히 많아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카카가 거의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선수라면 이 선수는 좀 더 중앙 미드필더에 걸맞는 느낌이다.[2]
2. 클럽 경력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에서 클럽 경력을 시작했으며, 미드필더[3] 치고는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오퍼가 들어왔고 2010년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인테르나시오나우에 입단한 뒤 초반에는 조금 주춤거렸으나, 이후 포텐을 터뜨리며 2011 시즌에 44경기 1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소속 팀에서도 2012 시즌 10골이나 터뜨리며 대활약했고, 순식간에 유럽의 빅 클럽들에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 핫스퍼가 큰 관심을 보였으나, 갑작스레 첼시 FC가 루카 모드리치를 포기하고 오스카르 딜에 끼어들어 결국 2500만 유로를 지불하여 영입에 성공한다.
여담으로, QPR이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카르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었는데, 그당시에는 무명이라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결국 이적은 무산되었었다.[4] 1년 뒤 첼시로 이적을 했으니 당사자에겐 다행일지도?
2.1. 첼시 FC
2.1.1. 첼시 FC/2012-13 시즌
시즌 초부터 로테이션과 선발을 오가면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수시로 아자르나 마타, 토레스 등과 함께 스위칭 플레이를 하면서 팀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교하고 강력한 슈팅능력으로 팬들에게 램파드의 후계자라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첼시 소속으로 첫 선발 출전했던 유벤투스 전에서 2골을 혼자 넣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그에서는 다소 스탯이 적었으나 비록 조별리그였지만은 유럽클럽대항전,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첫 시즌부터 무려 64경기에 투입되어 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 페테르 체흐와 함께 가장 많은 출장한 선수가 되었다.
2.1.2. 첼시 FC/2013-14 시즌
2013/2014 시즌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하에 엄청난 신임을 받으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장하고 있다. 비록 패스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개인기와 중거리 슛, 그리고 무엇보다도 첼시의 빈약한 3선을 메워줄 활동량과 수비 가담 및 발군의 태클 능력으로 첼시의 미들진의 구멍을 잘 메워주고 있기 때문에 무리뉴에게 있어서는 빼려야 뺄 수 없는 자원이다. 골 결정력이 부족한 1선의 구멍(...)도 잘 메워 주며 쏠쏠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으니 아쉬운 경기력이 문제되어도 현재 첼시의 에이스 자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2.1.3. 첼시 FC/2014-15 시즌
2014/2015 시즌에 램파드가 미국으로 떠나자 그의 번호인 8번을 달게 되었다. 그리고 11번은 돌아온 드록신께서 달게 되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지적받았던 패스 타이밍, 체력, 피지컬 등의 문제점들이 거의 완벽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첼시의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즌 초반의 모습이고, 후반기로 가면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그동안 지적 받았던 다른 문제점들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몇몇 경기에서는 정말 없느니만 못한 수준.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 체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 [5]
2.1.4. 첼시 FC/2015-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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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할 필요가 없다...거의 다른 선수라고 봐야해도 무방할 듯.
최근 인터뷰에서 2015/16시즌의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라고 밝히며 포부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다음 시즌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 근데 시즌 초반 부상으로 개막전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팀은 공수 안가리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첼시의 부진에는 오스카르의 부재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파브레가스의 원활하지 않은 패스공급으로 인해 아자르의 부담을 증가시켰는데 그 부담을 덜어줄 오스카르가 없다보니 아자르마저도 지워지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오스카르 대신 중앙 2선자원으로 나오고 있는 윌리안은 빠른 주력을 통한 역습 전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공 상황에서 원터치플레이, 공간 침투에서 오스카르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파브레가스의 떨어지는 수비력을 보완해줄 선수도 없다보니 수비도(...).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다.
챔스 1차전 텔아비브전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공수 모든면에 기여했다, 다가오는 주말 아스날전이 기대되게 하는 경기력이 었다.
아스날전은 승리했으나 이후의 경기에서는 팀의 부진때문에 혼자서 분전하고도 패배하거나 오스카르 본인까지 부진해져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은 14/15시즌에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고 후반기에 수비가담은 커녕 공격조차 제대로 못하는상황을 타개하고자 무리뉴가 오스카르의 역할을 다소 축소시키면서 발생하는 문제인 듯 하다.[6] 기존의 오스카르는 박스 안 침투, 공격루트 확보, 플레이메이킹, 측면 공세 가담, 전방 압박, 포백 앞까지 내려와 압박 진형 구축 등등 엄청난 양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체력을 소모한다면 오스카르의 선수인생은 근시일내로 혹사와 부상으로 점철된 커리어가 될 위험이 있다. 무리뉴는 이 점을 보고 프리시즌부터 오스카르에게 전방 침투, 전방 압박, 플레이메이킹 등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리는 역할만을 부여하고있다. 문제는 오스카르가 중앙미드필더 역할을 여러 부분 포기하면서 세스크의 부족한 수비, 마티치의 기동력 부족으로 인한 포백보호 실패 등 팀의 중앙미드필더들의 문제점이 대번에 드러나버렸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팀의 중원이 상대에게 열세를 계속해서 보이자 오스카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수행하는 역할도 제대로 수행이 되지 않는다. 이름값높은 선수 둘이 포진해 있는데도 팀의 중원이 공격시나 수비시에 완전히 먹혀있다면, 첼시가 하고자 하는 패스플레이는 당연히 불가능하며, 조직적인 압박진형을 유지하는것도 매우 어렵다. 이렇게 되면 팀의 센터백 라인은 경기중에 항상 상대의 공격에 노출된다. 게다가, 무리뉴 부임 2년간 계속해서 문제가 되었던 왼쪽에 치우친 빌드업이 15/16시즌 들어 훨씬 심해졌다. 이바노비치가 팀의 구멍이 되어버려서 공격시 9명만으로 경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를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우측면에는 사실상 윙어 혼자서 공격을 이어나감.) 결과, 수비시 중원은 먹히고 오른쪽은 만나는 상대마다 메시를 상대하는 느낌을 받는 수준인데다 공격시에도 중원 거치는 플레이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오른쪽에는 윙어 하나만 자리를 잡는 상황이 지속된다. 오스카르도 경기중에 예전에 하던 역할을 하나둘씩 부분적으로 수행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렵다.
공수 연결고리인 그의 부진은 첼시에서도 치명타. 그가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올해초부터 첼시 경기력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가담, 침투, 볼배급을 맡았던 그의 부진이 치명적이다(다만 이것이 위에 서술된 대로 감독의 지시에 따른 역할의 축소인지 아니면 단순한 폼 저하인지는 불분명.). 대부분의 팀들이 첼시를 상대로 내려앉아서 플레이를 함에도 불구하고 첼시가 지난 시즌까지 이것을 극복하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공격작업에 이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데는 오스카르의 활약이 컸다. 많은 팀들이 택하고 있는 이른바 '두줄 수비'나 텐백 전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4백 라인과 미드필드 라인 사이에 있는 빈 공간을 끊임없이 찾아 들어가야 하며 그 사이에서 공을 받으면 압박이 들어오기 전에 그 다음 플레이를 빠르게 수행해야 한다. 때문에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오프더볼 무브먼트, 그것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체력, 빠른 두뇌회전이 중요한데 오스카르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이고 그동안 첼시에서 이것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 아자르가 측면에서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고립되어 있으면 측면으로 빠져서 공격 작업을 수월하게 해주고, 중앙에서 코스타를 향한 수비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2선과 최전방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동시에 때때로 본인이 공간침투를 동하여 직접 득점을 올리고, 마티치와 파브레가스가 중원 싸움에서 밀리거나 빌드업에 애를 먹고 있으면 3선까지 내려와서 3미들처럼 활약을 하는 것이 그동안의 오스카르의 역할이었다. 굉장히 동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역할이다. 하지만 15/16시즌에는 플레이가 굉장히 정적으로 변하였고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일찍 교체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2선의 세 자리 중 실질적인 경쟁자 한명도[7] 심각하게 부진하지만 현재 오스카르가 그를 제치고 고정된 주전 멤버로 나올 만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포르투전에서는 공수에 큰 기여를 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무리뉴가 잘리고 나서 첫 경기인 선더랜드 전에서 이전까지와 달리 잘 하는 모습을 보이며 골까지 넣자 그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걸 두고 '우연이다' , '상대가 약팀이라서 그렇다'라고 쉴드치기엔 무리가 있는게 '''활동량이 무리뉴 시절보다 2.2배'''로 늘었고 30~50회에 머물던 '''터치수가 105회'''로 올라왔다. 1개 남짓하던 '''태클도 4개'''나 기록했고 '''돌파도 무려 6회'''.
그러나 이전의 부진이 단순히 태업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뉴 경질 이후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도 후반기에 접어들며 폼이 올라온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히딩크가 부임한 이후 첫 경기인 리그 홈 왓포드전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후반 80분경, 교체 투입된 에덴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장렬한 홈런으로 팀이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히딩크 체제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더불어 고질적인 후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 시즌 이맘때에 비교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6년 2월 1일 치뤄진 FA컵 4R MK돈스전에서는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는 양민학살로 판정났고 챔스 16강 1차전 파리와의 경기에서 아자르 대신 교체투입되어 골찬스만 날려먹고 정말 아무것도 못하면서 엄청나게 까이는 중. 최근 첼시 서포터들한테 가장 많이 까인다고 해도 무방하다. 중국에서 오퍼가 왔을때 팔았어야 했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보일정도.
오스카르의 가장 큰 문제는 꾸준한 시즌이 없는 것과 포텐을 터뜨리는 듯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첼시의 2선 경쟁자는 이번 시즌 부진하지만 12/13시즌 오스카르와 함께 이적해왔을 때부터 첼시의 에이스였고 저번 시즌을 명실상부한 EPL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에덴 아자르와 이번 시즌 계속 탁월한 경기력을 이어가는 윌리안과 비교하면 오스카르는 첼시라는 팀에서 뛰면서 크랙형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오스카르가 2선 자원치고 공수 가담, 2, 3선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긴 해서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 받기는 했지만 그가 12-13 시즌 유벤투스 전에 보여줬던 경기로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 적을 생각하면 지금 그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 오히려 퇴화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첼시의 후임 감독으로 점쳐지는 콩테는 2, 3선의 균형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유틸성이 높은 오스카르를 중용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다음 시즌 복귀하는 콰드라도한테도 나가리 될 수도 있다.
27라운드 사우햄프턴 원정에서는 경기 초반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교체투입됐지만, 진짜 아무것도 못했다. 스카이 스포츠 평점에 따르면 88분 즈음에 투입된 마티치와 5점으로 같을정도. 말그대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같이 삽질하다 시즌 말에 어느정도 클래스를 보여준 선수들에 비해 실력발휘는 커녕 보이지도 못했다. 선수 본인과 팀 모두 여러모로 최악의 시즌.
2.1.5. 첼시 FC/2016-17 시즌
중원에서 캉테 마티치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데 경기마다 기복이 심하다. 거의 매경기 경기력이 널뛰기를 하는 수준. 잘되는 날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과 압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뛰어난 활동량으로 수비도 열심히 가담하며 마티치, 캉테와 함께 경기장을 쓸어버릴정도. 그러나 안되는 날에는 공수 연결을 전혀 못해 중앙에서 계속 볼을 뺏기고 패스는 차단되어 역습 위기를 내주는 원흉이 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역습 상황에서 후방의 캉테만 죽어라 수비하는 상황.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는 지난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스카르의 가장 큰 장점인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과 활발한 압박이 돋보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는 기동력과 압박, 아자르와의 연계는 나쁘지는 않았으나 창조성과 파괴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여전히 부족한 찬스메이킹을 보여주었다. 결국 답답한 공격작업을 참다못해 콘테 감독은 파브레가스를 투입하게 된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는 오스카르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프더볼 무브먼트,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 활동량이 매우 돋보였는데...4라운드 경기에서는 다시 기복이 있는 모습으로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고 결국 콘테 감독이 파브레가스를 투입하도록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본 실력이 다 들통났다. 전혀 코스타와 연결고리를 못해주면서 코스타는 고립됐고 역습 나가는 종종 끊기고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는 불안한 볼터치로 키핑을 제대로 못하며 공을 헌납했다. 상대 2선 자원인 마네-랄라나-쿠티뉴가 개인 드리블로 볼전개를 하는 것과 대조됐다.
이후 첼시가 3-4-3 포메이션을 통해 캉테-마티치를 중심으로하는 미드필더 조합을 사용하면서 선발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8라운드 레스터전에서는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이 날은 알고보니 브라질 동료 윌리안의 모친상 때문에 같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 뒤 본인의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게 되었다. RIP. 그럼에도 9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도 콘테의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간간히 교체로 투입되다가... 뜬금없이 '''중국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브라질의 SporTV 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상하이 상강과의 딜이 거의 90% 확정되었다고 본인 입으로 밝혔다. 기사 링크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약 52m의 이적료로 이적한다고...(60m이라는 얘기도 있다.) 첼시에서 여러 시즌 활약했고 91년생으로 젊은 선수이기에 내보내기 아쉽지만 현재 저조한 퍼포먼스와 엄청난 이적료를 감안하면 보내는게 합당하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 시간 12월 23일,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6천만 파운드.
2.2. 상하이 상강
2.2.1. 2017년
2월7일 태국 수코타이 전에서는 중국선수 차이후이캉과이 호흡이 돋보였다. 맨유의 에레라 포그바 듀오의 중국판이라 해도 될 정도다. 박스 오른쪽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깔끔한 대각선 슈팅으로 선취골을 득점하였다. 이골은 오스카르의 상강 공식경기 데뷔골로 팀에 적응을 마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패스와 기술로 태국 선수들을 거의 농락하며 후반 30분에 교체되었다. 상강은 3:0으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아직 중국선수들과 호흡이 완전하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하이의 우레이나 헐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상하이의 호성적에 일조했다. 상하이는 2017년 슈퍼리그 2위, 아챔 4강, 중국 FA컵은 결승에 올라갔고, 이는 스타일리쉬한 공격형 전술을 펴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의 지휘와 함께 오스카르의 공로도 있다.
상하이 상강에서는 주급 40만 유로로 세계 4위의 주급을 받았다. 상하이 상강 최고의 주급이며, 중국리그에서 이보다 높은 주급은 라이벌팀 상하이 선화의 카를로스 테베스. 그래도 먹튀짓하는 테베스보다는 오스카르는 팀에 훨씬 더 공헌을 했다.
2017년 6월 18일 광저우 푸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에게 볼을 의도적으로 차서 맞추는 짓을 하다가 8게임 출장 정지를 받았다.[8] 먹어서 하지만 이렇게 징계받은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장, 상하이 상강의 호성적에 일조했다. 2017년 시즌 3골 11어시스트. 다만 아챔 준결승에서는 우라와 레즈의 수비진이 오스카르를 효과적으로 봉쇄, 공격루트가 막힌 상하이는 패하고 말았다.
10월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릴때부터 가난에 찌들었다고 하면서, 중국에 온 것은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함이었다"고 말하고, 중국 리그에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2014년 월드컵 브라질 국대 팀동료이자 광저우 헝다에서 바르사로 간 파울리뉴를 언급하며, 계약이 끝나면 유럽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상하이에서는 첼시 말기보다 훨씬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에, 이를 주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을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헐값(990만 파운드)에 들여온 파울리뉴와는 달리,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의 이적료로 첼시에게 6천만 파운드를 안긴지라, 아틀레티코의 자금력으로도 데려가긴 힘들듯.
2.2.2. 2018년
2월 20일, 아챔 조별리그 2차전 멜버른 빅토리전에서 2골을 넣어 팀이 4-1로 이기는데 큰 기여를 했다. 나머지 골은 헐크와 우레이가 하나씩. 기록했다.
3월 2일 다롄 이팡과의 개막전에서 8-0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팀동료 우레이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축구역사상 보기드문 더블 해트트릭이 나서 무려 8-0이라는 야구스코어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골들로 커리어 통산 100골을 기록했다.
3월 7일 울산 현대와의 아챔 조별예선에서는 울산이 골(리차드, 김인성)을 넣기만 하면 오스카가 곧바로 만회골을 넣어 2-2로 비기는데 일조했다. 상하이로서는 홈에서 패할 뻔 했는데 오스카가 구원한 셈이다.
5월 2일 중국 FA컵 베이징 런허전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해서 실려나갔다. 다행이 심각하진 않았지만, 이후 제컨디션이 아니었고, 결국 5월 8일 아챔 16강전 가시마 앤틀러스전에 나섰으나 팀이 3-1로 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10월 7일 베이징 런허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 18개 도움으로 CSL 최고 도움 기록(17개,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지브코비치가 산둥 루넝에서 2006년 세운 기록)을 경시했다. 팀은 5-0으로 승리.
중국에서 충분한 폼을 보여준데다가 아직 27세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때문에 계약이 만료되는 2018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2.2.3. 2019년
우레이가 떠난 후에 상하이 상강의 공격력이 급감했지만, 붙박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2019년 5월 21일 아챔2019 울산 현대전 홈경기에서는 선두가 확정되어 2진급을 내보낸 울산의 수비진을 농락하면서 모처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팀은 5-0으로 승리.
2019년 5월 26일 10라운드까지 전승행진을 달리던 선두 베이징 궈안과의 홈경기에서 26분경 헐크의 패스를 받아서 골에이리어 안에서 공을 몰고가다가 천금 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상하이의 두번째 골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팀은 2-1로 이겼고, 리그 2위 상하이 상강은 선두 탈환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2020년 상하이와의 계약이 끝나는데, 이적료 족쇄에서 벗어나게 되는지라[9] 유럽 복귀설이 나돌고 있다. 오스카도 계약만료후 세리에A에 진출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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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 U-20 대표팀에 합류하여 네이마르, 루카스 모우라 등이 모두 빠진 브라질 U-20 대표팀의 플레이 메이커로서 맹활약했고, 포르투갈과의 결승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10] 이 시기에 브라질 대표팀과 소속 클럽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파울루 엔리케를 밀어내고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 합류, 브라질의 '''10번'''을 차지했다. 이후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3.1. 2012 런던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10번을 달고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다.[11] 매경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충전하여 네이마르, 다미앙과 연계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두들겼다.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과 맞붙을 선수이기에 네이마르, 다미앙, 마르셀루 등과 함께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꼽혔다.
그리고 경기 당일, 체력이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시종일관 중원을 활개치고 다니며 네이마르, 다미앙 등에게 패스를 뿌려주고 경기를 조율했다. 한국도 나름대로 저항했지만 뛰어난 탈압박 능력으로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진의 압박을 가볍게 벗어났다.[12] 호물루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고, 다미앙의 쐐기 골을 운좋게 대한민국 수비수의 발을 맞는 패스로 도우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패배하여 결국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중 추가 시간 종료까지 십여 초 남은 시점에 천금 같은 골 기회를 잡고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 위로 지나쳐 마지막 동점 기회를 놓쳐 버렸다.
3.2.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 컵에도 당연히 차출되어 프레드, 네이마르, 헐크 등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대회전 브라질이 따로 후방 플레이메이커 자원을 뽑지 않아서 다비드 루이즈에게 그 역할을 맡겨야 할 정도로 3선의 공격전개가 부족해 보였기에 그의 역할 비중이 매우 막중해 보였으나, 그런 거 없이 브라질은 전승으로 컨페더레이션스 컵을 우승한다.
첫 경기 일본전에서는 대놓고 실리 축구를 택해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0으로 일본을 관광보내 주었다.[13] 그리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는 네이마르와 정교한 2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수비진을 농락하면서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 했고,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진이라 불리우는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와의 중원 싸움에서 완승하며[14] 팀의 3-0 완승에 한 몫 보탰다.
3.3.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대비해서 컨디션 조절하냐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시즌 후반기 들어 폼이 떨어져 많은 우려를 샀으나, 개막전 크로아티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압박과 철저한 협력수비에 막혀 헐크와 네이마르는 명성에 비하자면 딱히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오스카르는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크로아티아 좌우 측면을 털었다. 사실 브라질의 초반 실점은 예기치 못한 불운이었고 네이마르의 동점골 역시 공격진의 힘이라기보단 네이마르 개인의 사기적인 능력에 힘입은 바가 컸다. 역전골 역시 홈어드밴티지가 다분히 들어간 애매한 PK였고...
이처럼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굳건한 수비에 경기가 말릴 요소가 많았는데 만약 오스카르마저 닌자모드였다면 90분 내내 헛힘만 쓰다가 끝냈을지도 몰랐다.
또한 오스카르의 쐐기골은 수비수와 골키퍼가 슈팅 타이밍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수비할 생각조차 못했다. 불과 22살 아직도 성장중인 젊은 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노련한 골이었다.
4강전에서는 공격진을 거의 혼자 이끌면서 후반 종료 직전에 브라질의 유일한 골을 성공시켰지만, 독일은 7골을 넣었다. 아 망했어요. 그나마 그의 골도 독일 수비수들이 제대로 수비를 하지 않아서 얻어낸 것이니 더욱 비참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브라질을 0점패에서 구원한 영웅 정도...?
3위 결정전에서는 죽어라 뛰었으나, 동료들이 모두 맛이 가서 혼자서만 개고생을 했고 팀은 네덜란드에 0-3으로 참패를 당하며 4위에 그쳤다.
브라질 월드컵 드림팀에 선정되었다.
8월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다시 선발되었다.
3.4. 중국귀화 ?
2020년 7월 피파의 국대 규정이 바뀐다면 중국 국가 대표로 나서기 위해 귀화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
다만 오스카는 월드컵까지 나온 선수이기 때문에 피파규정이 바뀐다고 해도 중국 국대로 나오기는 상당히 어렵다.
4. 플레이 스타일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수비적인 면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활동량도 풍부하고 압박에도 잘 가담하며 커버플레이도 매우 좋다. 공수 밸런스가 매우 잘 잡힌 선수로 전형적인 무리뉴 스타일의 미드필더라 볼 수 있다.
여타 남미의 2선 선수들과 비교해봤을때 화려한 테크닉이나 패싱력은 약간 부족하지만 간결한 볼터치와 2선 침투를 통한 득점에 강점을 보이며, 컨디션이 좋은 날엔 적재적소에 모습을 드러내며 정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5]
앞서 말한대로, 직접 볼을 소유하면서 전방까지 전진하거나 적재적소에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보여줄 수 있는 테크니션은 결코 아니지만, 본인 특유의 좋은 축구지능을 피치 안에서 십분 발휘하는 선수다. 오스카르의 가장 무서운 장점은 재빠른 판단력과 위치선정을 활용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이다. 오스카르는 빌드업에서 상대의 위협지역을 재빠르게 선점해서 팀의 중심 플레이메이커의 빌드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 숨겨진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에 굉장한 이익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오스카르의 장점은 과거 첼시에서 빌드업의 중심이었던 후안 마타, 에덴 아자르, 세스크 파브레가스, 브라질의 빌드업 중심인 네이마르가 적의 위험지역인 페너트레이션 지역까지 수행하는 공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다. 본인이 빌드업에 가세하여 팀이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위치라고 판단되면 곧바로 그 위치로 이동하는 움직임 때문에 상대는 팀의 중심 플레이메이커를 손쉽게 압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쉽게 말해 상대의 압박을 분산하고, 최적의 패스길목을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한 발 빠르게 선점해서 팀의 중심 플레이 메이커가 드리블로 상대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거나, 적재적소에 날카로운 킬러 패스를 찔러 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현역 선수 중 이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한창 좋을 때의 웨인 루니 정도를 비롯해 얼마 없다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가 있다.[16]
다만 이렇게 다재다능함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큰 단점이 있으니, 바로 한가지 특출난 능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기복이 심하다. 최고의 선수들은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을때도 자신의 최고 장점 하나만 갖고 이따금씩 존재감을 발산하는데 비하여 오스카르는 정말로 잠수를 탄다. 일단 그는 브라질리언임에도 불구하고 테크닉이 그렇게 높은 수준이 아니다.[17] 대부분의 브라질리언이 1대1 상황에서 굉장한 여유와 창의성을 갖고 플레이를 하는데 반해 오스카르는 상대적으로 경직되어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그의 아쉬운 테크닉을 상회할수 있을 정도로 (스피드를 포함한) 신체적 능력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는 피지컬과 체력적으로 굉장한 약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이게 정말 큰 딜레마인것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상회할만한 그의 최대 장점인 축구 지능과 오프더 볼 무브먼트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경기 내내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하는데 정작 체력이 좋지 못하다. 체력 안배를 하려고 설렁설렁 뛰기에는 공을 갖고 있을때의 창의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라도 경기 내내 불태우면서 경기장 이곳 저곳을 누벼야 하는데 문제는 이것을 시즌 내내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가 잘할 때는 '좋은 축구 지능+훌륭한 오프더 볼 무브먼트+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테크닉'이 결합하여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에 반해 컨디션이 안좋을때는 '좋지 않은 피지컬+지능은 좋지만 체력이 받혀주지 못하는 몸뚱아리+좋다고 말 못하는 테크닉'이 결합하여 정말 장점 없는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다.
결국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하고 빅리그를 떠나게 되었다. 한때 소속팀에서 굉장히 유용한 선수였고(무리뉴 2기의 첫 두 시즌은 팀 전술의 구심점이라고 봐도 무방)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이었음은 분명하지만 과거에 들었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기량의 발전이 더뎠다. 한때 같이 차세대 브라질리언 슈퍼스타가 될거라던 네이마르와의 간격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고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쿠티뉴한테도 역전당한지 오래다.
5. 커리어
5.1. 우승
- 상파울루 FC (2008~2010)
-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 2008
- SC 인테르나시오나우(2011~2012)
- 캄페오나투 가우초 (히우그란지두술 주 챔피언쉽) : 2011 , 2012
-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 2011
- 첼시FC (2012~2016)
- 프리미어리그 : 2014-15
- 리그컵 : 2014-15
- UEFA 유로파리그 : 2012-13
- 상하이 상강 (2017~)
- 중국 슈퍼 리그 : 2018
- 브라질 국가대표팀
- CONMEBOL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 2011
- FIFA U-20 월드컵 : 2011
- 2012 런던 올림픽 은메달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 2013
5.2. 개인 수상
- FIFA 월드컵 올스타 팀: 2014
- 중국 슈퍼 리그 올해의 팀: 2018
- OPTA AFC 챔피언스 리그 베스트 XI: 2019
6. 마타, 아자르, 오스카르
셋 모두 중앙 지향적이고, 전 구단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마타) 혹은 10번의 형태로 움직이는 선수(아자르, 오스카르)들이었기에 중복 영입이 아닌가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어 커뮤니티 실드와 개막전에서 일부 보여주었던 마타, 아자르 간의 동선 겹침이나 마타가 아자르의 적극적인 침투에 의해 전술적으로 죽어버리는 상황은 아자르의 합류와 함께 3선의 선수가 과포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게 되었다. 이런 우려는 활발한 스위칭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3명의 중앙 지항적인 움직임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았고 활동량과 속도는 좋으나 트래핑과 드리블적인 능력이 부족한 하미레스가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역습시를 제외하고는 공이 중앙을 몰리는 형태가 오히려 심화되어 이를 노린 상대 팀들이 지속적으로 측면 역습을 통해 투 볼란치에게 수비 전환을 요구하게 만들었다. 발이 느린 램파드나 미켈은 공수 전환에 큰 문제점을 야기했고 이런 극명한 단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 컵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오스카르가 영입된 후 대부분의 팬들은 아자르와 마타보다 아래로 내려가 4-3-3에서 3형태의 중미로 뛰거나 혹은 투 볼란치에 위치한 프랭크 램파드의 장기적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팬들과 전문가 사이에 오갔으나 유벤투스전에 첫 선발 출장해 2골을 넣어 넣어 훌륭한 데뷔전을 치룬 이후 투 볼란치 운영이 아닌 2선 조합으로 전술적인 움직임을 지정했다.
기존 중앙 미드필더의 비해 볼 트래핑이나 키핑이 부족해 측면서 뛰던 하미레스가 중앙으로 이동하여 공수 전환의 간격을 만들어주고 발이 느린 미켈은 기존에 램파드의 롤이였던 4선과 2선의 공수 전환시(2선과 1선에서 볼을 전달 시켜주는) 마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받아와 램파드-미켈의 조합이 가진 가장 큰 단점이였던 기동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오스카르의 경우 전형적인 10번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수비시 마타, 아자르와 함께 삼각형 형태의 수비 진형을 갖추며 본인 역시 적극적으로 상대 팀 플레이 메이커(유벤투스전의 피를로, 아스날전의 아르테타)를 마크하면서 볼의 운반을 둔화시켜 미드필더의 수비 진형을 갖추는데도 큰 효율을 가져와 공수 전환시의 수비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볼이 중앙으로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양 풀백들이 2선까지 올라와 적극적으로 공격에 참여했고 풀백들이 전진하면서 생긴 틈은 하미레스와 다비드 루이즈처럼 활동량이 좋은 선수들을 통해 메웠다.
그러나 이 전술은 한계가 존재했다. 우선 마타-아자르-오스카르 중 한 선수라도 빠지면 위와 같은 패싱 전개가 불가능하다는 것과, 실질적인 2대 1 패스 및 공격 전개는 마타와 아자르에게 맞춰져 있지 오스카르는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 전술적인 희생양이 된다는 것, 그리고 첼시의 3선의 얇은 스쿼드로는 위의 세 선수의 공격력에 따른 수비의 뒷공간을 활동량으로 메꿔줄 선수가 오직 하미레스 한 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점은 점점 경기력으로 번지며 첼시는 2012-2013 시즌 내내 상대 팀이 누구든지 간에 미들진이 거의 먹히는 경기력을 보였다. 3선에 다비드 루이즈를 올리는 것까지 고려할 정도니 오죽할까.
게다가 마타-아자르-오스카르는 누구도 빠져서는 안 됐기에 세 선수는 엄청난 혹사를 당했다. 그나마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었던 유일한 자원인 오스카르 마저도 종합 64경기를 출전하는 등 혹사당했으며 마타는 철강왕마냥 거의 모든 경기를 뛰어다녔다.
무리뉴 감독은 위와 같은 2선의 전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이 영입한 2선 선수들의 수비적인 가담을 중시하는 역습 축구를 도입하였으며, 이와 함께 오스카르(그리고 새로 영입한 윌리안, 안드레 쉬얼레 등)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마타-아자르-오스카르 라인은 거의 사라지고 있다. 몇몇 경기에서 다시 가동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2-2013 시즌의 그것과 비슷하지는 않으며, 무엇보다도 후안 마타의 비중이 매우 줄어들면서 동시에 마타의 팀 내 비중도 줄어들었고 결국 마타가 월드컵 을 앞둔 상황에서 이적을 원함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여 이 공격라인은 해체되었다.
7. 여담
- 펠레가 대성하게 될 거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15-16시즌에는 폼이 떨어져서 결국 중국으로 가긴 했지만, 중국에서 기대만큼은 활약해주고 있다.
- 멘탈이 좋고 사교성도 있는 모양인지 같이 뛴 브라질리언들이 상당히 좋아한다. 네이마르와 레안드로 다미앙과는 특히 친해 두 사람이 오스카르와 다시 한 번 뛰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고,[18] 첼시에서 반드시 성공할 거라면서 띄워줬다. 또한 첼시에는 브라질리언들이 많은데 1군에는 윌리안, 하미레스가 있고 유망주들 중에는 루카스 피아존, 케네디, 왈라스, 나단 등이 있다.
-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잘생겼다. 국내외로 여성팬들도 많다.
-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처럼 결혼을 일찍했는데, 와이프가 일본계 브라질인이다. 자녀는 둘 있다.
-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다. 매일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 영국에 처음 왔을 때 전혀 영어를 못해서 영어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8. 같이보기
[1] 본래 이 자리에는 파울루 엔리케가 들어가야 했으나,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부진과 부상 등이 겹치고 본인의 단점이 심각하게 부각되면서 순식간에 몰락했다. 대표팀에서 달았던 10번도 오스카르에게 넘겨줬다.[2] 첼시 팬들에게는 프랭크 램파드를 연상시키면 그나마 약간 비슷할지도? 물론 두 선수 모두 스타일상으로 매우 다르지만 간결하게 패스를 선수들에게 넘기는 것과 2선 침투 득점, 중거리 슛은 램파드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3] 당시에는 윙어와 공미를 번갈아 가면서 뛰었다.[4] 원래 영국 취업비자가 취득하기 굉장히 까다롭다. 풋볼 매니저에서도 영국팀의 감독을 맡을시 항상 골칫거리를 안기는 문제 0순위다. 하지만 정말 터질 유망주라는 확신이 있다면 첼시같은 빅클럽들은 벨기에, 네덜란드같은 국가의 중소구단에 EU국적 취득을 위해 임대를 보내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인트호벤에서 첼시로 단돈 1파운드에 이적한 알렉스.[5] 이 부분은 오스카르 본인의 체력 문제만이 아니라 오스카르의 플레이 범위와도 관련이 있다. 오스카르는 경기중에 트레콰르티스타 위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롤을 수행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롤도 일정 부분을 수행한다. 특히, 14/15시즌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한된 범위에서만의 수비만을 해야 해서 오스카르가 네마냐 마티치와 함께 포백 앞의 수비지역의 공간을 커버했다. 결과적으로 오스카르는 포백 앞의 수비지역부터 중원, 그리고 본래 포지션인 공격수 아래의 트레콰르티스타 포지션까지 많은 범위를 커버하며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공간을 뛰었다. 공격수 바로 아래 지역까지 전진하는 움직임이 필수적인 트레콰르티스타가 본 포지션 뿐만이 아닌 포백 앞의 지역부터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수준으로 뛰면 시즌 전체를 소화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체력을 소비한다. 이 때문에 후반기가 되면서 체력 방전으로 퍼지는 것.[6] 물론 오스카르의 역할 축소가 근본적인 문제이지는 않으나 미드필드 싸움에서 주도권을 내주는데에는 나름의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7] 나머리 두 자리는 팀의 에이스인 아자르와 15/16시즌의 난세영웅인 윌리안으로 고정[8] 이런 판정을 트위터로 항의하다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도 출장정지를 먹고, 상하이의 핵심공격라인인 헐크, 우레이도 마찬가지로 출장정지를 먹어서 한때 4점차로 광저우 헝다를 추격하던 상하이 상강은 8점차로 벌어져서 결국 리그를 2위로 마친다.[9] 중국의 황사머니구단은 먹튀로 손해가 날지언정 비싸게 데려온 선수는 절대로 헐값으로 이적시키지 않는다. 먹튀가 된 선수를 헐값에 다시 유럽에 보내게 되면 애써 비싸게 데려온 선수가 복귀하기 위해 태업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약기간 끝날 때까지 2군에 쳐박아 두거나 임대를 보내더라도 헐값 이적료로는 유럽에 절대 복귀시키지 않는 것. 그러므로 중국에 온 선수가 유럽에 복귀하려면 오스카처럼 얌전히 계약기간동안 성실히 플레이하고 계약만료를 기다리거나 아니면 파울리뉴처럼 자비로 중국구단이 부르는 이적료를 충당하고 벗어날 수밖에 없다. 김영권도 카잔의 기적 이후 광저우 팀전력에서 제외되었는데, 여러번 탄원했지만, 광저우는 절대로 이적료를 깎아주지 않았고, 계약 만료 6개월전에야 겨우 광저우 헝다가 계약을 해지해주어서 J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다.[10] 더구나 끌려가고 있던 시점에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데 이어 연장전에 결승골을 성공시켜서 펠레 스코어로 우승시킨 것이다![11] 참고로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은 네이마르, 마르셀루 비에이라, 치아구 시우바, 헐크, 파투 등 명성 높은 브라질리언 선수들로 구성된 거의 올스타급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메네제스 당시 대표팀 감독이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모두 맡고 있어, 현재의 선수층 구성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며 조직력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렇게 구성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고질적 문제인 조직력 부재를 해결 못해 결승에서 무너졌다.[12] 한국영이 대회 직전 부상으로 빠지고 박종우마저 선발로 뛰지 않았다. 구자철, 기성용 김보경 남태희로 구성된 미드필더진은 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3] 이때 조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 했다.[14] 그의 수비적인 공헌도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3선에 버티고 선 파울리뉴-루이즈 구스타보의 압박과 활동량이 매우 좋았다.[15] 다만 이런 날에도 드리블이나 패싱력은 뛰어나다고 말하기엔 좀 뭐한 수준.[16] 오스카르와 이니에스타, 루니 외에 굳이 몇 명 더 찾아봐도 오프 더 볼 무브먼트와 팀 플레이에 있어 세계 최고인 토마스 뮐러 정도가 전부다.[17] 뭐,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그의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는 필리페 쿠티뉴보다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낮다고 평가받고 있다.[18] 세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브라질 대표팀에서 공격진을 형성했다. 오스카르가 사실상 공미처럼 뛰고, 네이마르가 왼쪽 윙 포워드처럼, 그리고 다미앙은 톱처럼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