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2016년/K리그 클래식
1. 개요
2. 정규 라운드
2.1. 1R, 03월 12일 vs. 서울 (홈, 1:0 승)
2.2. 2R, 03월 20일 vs. 울산 (원정, 0:0 무)
2.3. 3R, 04월 02일 vs. 제주 (홈, 2:1 승)
2.4. 4R, 04월 10일 vs. 포항 (원정, 1:1 무)
2.5. 5R, 04월 13일 vs. 인천 (홈, 1:1 무)
2.6. 6R, 04월 16일 vs. 성남 (홈, 3:2 승)
2.7. 7R, 04월 24일 vs. 상주 (원정, 2:2 무)
2.8. 8R, 04월 30일 vs. 수원FC (홈, 3:1 승)
2.9. 9R, 05월 08일 vs. 수원 (원정, 2:3 승)
2.10. 11R, 05월 21일 vs. 전남 (원정, 2:1 승)
2.11. 12R, 05월 29일 vs. 상주 (홈, 3:2 승)
2.12. 10R, 06월 04일 vs. 광주 (원정, 1:1 무)
2.13. 13R, 06월 12일 vs. 성남 (원정, 2:2 무)
2.14. 14R, 06월 15일 vs. 수원 (홈, 2:1 승)
2.15. 15R, 06월 18일 vs. 인천 (원정, 0:0 무)
2.16. 16R, 06월 26일 vs. 광주 (원정, 1:1 무)
2.17. 17R, 06월 29일 vs. 전남 (홈, 2:1 승)
2.18. 18R, 07월 03일 vs. 수원FC (원정, 2:2 무)
2.19. 19R, 07월 10일 vs. 포항 (홈, 3:0 승)
2.20. 20R, 07월 16일 vs. 제주 (원정, 1:2 승)
2.21. 21R, 07월 20일 vs. 서울 (원정, 2:3 승)
2.22. 22R, 07월 24일 vs. 울산 (홈, 2:1 승)
2.23. 23R, 07월 30일 vs. 광주 (홈, 3:0 승)
2.24. 24R, 08월 03일 vs. 울산 (홈, 1:1 무)
2.25. 25R, 08월 10일 vs. 수원FC (홈, 2:1 승)
2.26. 26R, 08월 14일 vs. 포항 (원정, 0:0 무)
2.27. 27R, 08월 17일 vs. 인천 (원정, 1:3 승)
2.28. 28R, 08월 28일 vs. 서울 (원정, 1:3 승)
2.29. 29R, 09월 10일 vs. 전남 (홈, 2:2 무)
2.30. 30R, 09월 18일 vs. 수원 (홈, 1:1 무)
2.31. 31R, 09월 21일 vs. 제주 (원정, 2:2 무)
2.32. 32R, 09월 24일 vs. 성남 (홈, 1:0 승)
2.33. 33R, 10월 02일 vs. 상주 (원정, 1:1 무)
3. 스플릿 라운드
4. 스플릿 라운드 (A)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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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L 일정에 따라 연맹이 공고한 경기일자 중 일부가 조정될 수 있음.
* 경기장 명칭 중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은 수원종합운동장을 말한다.
2. 정규 라운드
2.1. 1R, 03월 12일 vs. 서울 (홈,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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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
'''결승골만큼 반가운, 돌아온 루이스와 이호'''
- 경기 전 예상
하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아챔 조별예선 2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서울은 2승(10득점 1실점), 전북은 1승 1패(4득점 4실점)를 기록중[1] 인데 수비 불안을 지적 받았기 때문에 불안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개막전 기준으로 전북-서울의 상대전적은 21승 23무 31패[2] 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적과, 최근 아챔 2경기 기세로 봐서는 전북의 패배가 확실한 상황이다.[3]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전반 시작하자마자 오스마르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본격적인 양 팀의 팽팽한 전략 싸움이 시작되었다. 전반 초반에는 수비진이 데얀과 아드리아노 등에 날카롭게 뚫리며 살벌한 장면들이 다수 연출되었지만 연이은 좋은 수비로 위기를 무마하였다. 하지만 전반 17분, 최철순의 치명적인 실수로 순식간에 서울에게 오픈 찬스를 허용했지만,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권순태가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한때 점유율이 35:65까지 내려가며 팬들의 걱정이 현실이 되나 했으나, 김형일-이호-최철순 라인과 듬직한 권순태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서울의 유현도 상대 골문을 굳게 지켰으나 차츰 작년 9월 대결처럼 점점 여러가지 공략방법을 찾아가며 나름 성공적으로 전반을 마쳤다.
계획대로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탈루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무게중심을 점점 공격 쪽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후반 17분, 이재성이 코너킥에 이은 김신욱의 헤더로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려 3만 2천이 넘는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상대 선수와의 거친 경합에도 기어이 헤더 슛을 날린 김신욱 피지컬의 승리였다. 마음이 급해진 서울은 박주영과 김치우를 투입시켜 아-데-박 트리오를 가동시켰다. 전북은 이동국을 빼주고 로페즈를 투입하여 빠른 역습을 노렸다. 교체투입된 로페즈는 연속해서 두 번의 좋은 골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날려먹었다.영상 15-16초 그 후 서울은 한 골을 만회하기 위해서 후반 종료 직전에 총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엔 실패하였다.[4] 결국 개막 빅매치에서 전북이 짜릿한 1-0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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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했듯이, 수비의 중심을 잡아준 이호와 시즌 첫 클린시트에 성공한 권순태의 기여가 매우 높았다.[5] 그리고 치열하게 전개된 중앙 싸움에서 루이스가 보여준 희망적인 모습들도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전체적인 평가는 지난 시즌 부진의 늪에 빠져 오랫동안 사랑하던 팬들마저 혹평해마지 않던 루이스와 포지션 전환과 함께 완벽히 부활한 이호에 힘입은 좋은 수비력에 김신욱의 한 방이 더해져 완승했다는 평. 다만 최철순이 아드리아노를 놓쳐 1:1찬스를 내어준 것이 옥의 티로 남았다.[6]
한편, 오늘 경기에 32,695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역대 전주성 개막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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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125화에서 이동국의 자녀 5명 중 3명이 이동국 부친의 인솔 하에 이 경기를 직관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이동국과 대박이가 키스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2.2. 2R, 03월 20일 vs. 울산 (원정, 0:0 무)
''' '''
'''올시즌 첫 현대家 더비'''
'''그래도 패배는 면했다.'''
'''올시즌 전북의 축구는 닥치고 공격인가, 아니면 닥치고 권순태인가?'''
'''우승할만큼만 승점 따는 알파고 놀이 중인가???'''[7]
'''이호, 루이스가 확실히 살아나 그나마 다행'''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3. 김형일 - DF
5. 이호 - DF
7. 한교원 - FW
8. 루이스 - MF → 20. 이동국 (62')
11. 로페즈 - FW → 10. 레오나르도 (68')
15. 임종은 - DF
17. 이재성 - MF
25. 최철순 - DF
27. 김창수 - DF
99. 김신욱 - FW
- 경기 요약
날카로운 공방과 역습을 주고받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을 아무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상주 원정으로 개막전을 패배한 울산은 공격적으로 칼을 갈고 나왔다. 특히 수비실책으로 이정협에게 역습을 허용하고, 코바에서 시작된 역습 플레이로 많은 위기를 맞았다. 경기 내내 양팀 모두 골문 앞에서 서로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광경이 숱하게 벌어졌다.
김창수, 김신욱, 로페즈 등 날카로운 감각으로 날린 슛은 골대 위로 벗어나거나 부족한 결정력으로 김승규의 대체자 김용대를 넘지 못했다. 특히 김신욱의 슈팅은 하는 족족 위로 떠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슈팅숫자 울산 16(11) - 전북 13(8), 슈팅숫자 3개의 차이가 유효슈팅의 차이이기도 한데, 경기의 불안요소가 드러난 경기기록이다.
경기 전에는 승리를 예상했지만 실상은 권순태 선방으로 패배를 모면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 또한 레오나르도가 벤치에서 시작하는것을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상당하며, 이동국-김신욱 투톱 전술활용이 전혀 되지 못한다는 혹평이 대다수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능한 자원들을 영입하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와 K리그 클래식 더블 의지를 보인 전북 입장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것은 영 좋지 못한 경기가 됐다.
2.3. 3R, 04월 02일 vs. 제주 (홈, 2:1 승)
'''전반전: 오... 오오!!'''
'''후반전: 오? 어?? 휴.....'''
'''정신차려 심판!!''' MGB의 안티 콜[9][10]
- 경기 전 예상
리그 두번 째 홈경기. 4월에는 리그 경기가 6경기(홈4, 원정2) 예정 되어있고 아챔 원정(빈즈엉, 도쿄)을 다녀와야 한다. 그리고 FA컵 일정이 이달 말쯤에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붙박이 주전 이재성, 김창수 3월 27일 태국과의 A매치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이런 일정과 대표팀 차출을 대비할 선수 기용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의 모든 선수들도 컨디션 조절과 잔부상, 몸상태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선수층 활용의 시발점이 되는 경기로 볼 수 있다.
윤빛가람과 로페스가 다른구단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전력누수가 심하다고 평가되는 제주와의 경기인데, 4월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나머지 경기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에서 뛰었던 이근호와 문상윤이 3월말 제주로 이적하여 이 경기가 더 흥미진진 해질 것으로 보인다.
- 선발 명단
2:0 - 이동국(24' 이재성)
2:1 - 김호남(32')
- 경기 요약
경기전 로페즈가 인터뷰를 통해 제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2골을 넣겠다고 했는데 무릎 부상으로 경기 명단에는 없었다. 레오나르도가 선발 출전하였고 레오-고무열-이재성의 중원 플레이와 연계되는 이동국 원톱 전략을 들고 나왔다. 전반에는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고 좋은 호흡으로 패스플레이를 이어갔다. 상대의 스로인 공격을 재성-고무-짤순의 투지로 끊어내고 고무열이 이동국과 원투패스로 돌파하여 꿀어시를 주어 레오나르도가 중거리슛을 성공 시켰다. 순간 수비가 두명이었지만 슈팅을 허용했고, 좋은 스텝으로 골키퍼가 순간 데꿀멍에 걸려 한템포 늦게 뛰었다. 전반 24분 이재성이 차올린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골을 성공 시켰다. 이후 김호남이 만회골을 기록하여 전반에만 3골이 터져 후반에는 더 재미있는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 했다. 한 골 이상 추가하여 오랜만에 닥공전북을 보는가 싶었는데 경기가 끝에 가까워 질수록 한 골 차이라도 지키자 하는 경기가 됐다. 점유율에서 밀렸고 우리가 걷어낸 볼 대부분이 제주에게 패스가 됐다. 후반 초반에는 루이스 레오가 골대를 맞추더니 후반 끝자락에서는 제주가 우리 골대를 두번 맞췄다. 전반전은 승리였다면 후반 경기력은 대패였다. 전반에는 제주 응원단들이 가만히 있더니 후반 경기력이 올라가자 신난듯이 응원하는 모습이 그것을 입증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제주는 장신 수비 20번을 공격라인으로 올렸는데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 절대 우위를 점하며 전북에 공포감을 선사했다. 전북의 골대를 두번 맞춘 슛 모두 제주 20번 이광선이 헤딩으로 연결해준 것 이다. 이후 김신욱이 교체투입 되었는데 이동국이 들어가면서 투톱체제는 아니었다. 눈에 띈 부분은 '''김신욱'''이 192cm의 '''이광선을''' 한동안 '''마킹'''했다는 점이다. 벤치에서도 의식한듯 하다. 김신욱의 투입으로 단조로운 경기가 되었다며 후반 경기력을 비판하는 의견이 있는데 김신욱이 수비로 내려왔을땐 이종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오히려 3명의 교체이후 지친 이재성의 모습과 루이스마저 빠져 '''미드필더진의 붕괴'''를 문제 삼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전북의 공격은 하프라인을 넘어가기 어려웠고 넘어가더라도 금방 끊겨서 허둥지둥 수비하기에 바빴다. 그 흔한 롱볼패스도 잘 나오지 못했다.
경기 후 레오나르도는 지금까지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오늘 선발출전하여 골을 넣어 자신감을 회복했다 라고 말하며 감독의 결정을 존중 하는 발언을 하여 좋은 멘탈을 보였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4월 첫경기를 잘 출발 했다며기쁨을 표현했다.
2.4. 4R, 04월 10일 vs. 포항 (원정, 1:1 무)
'''좋아진 경기력'''[11]
'''포항에게 야유 받을만큼 위협적인 경기력 보인 고무'''
'''중원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안정된 투톱'''
- 경기 전 예상
그나마 김보경이 부상에서 복귀하여 K리그 데뷔전이될 포항전에 기용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받고 있다.
- 선발 명단
1:1 심동운(89')
- 경기 요약
2.5. 5R, 04월 13일 vs. 인천 (홈, 1:1 무)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의 롱볼축구'''
'''인천: 전북현대에서 처음으로 승점 올려줬지 말입니다.'''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송시우 (90')
- 경기 요약
슈팅 14(6) - 9(3), 코너킥 9 - 1. 공격찬스는 충분했다. 날카롭다 하는 최재수의 크로스 마저 뻥축의 일부가 되었고 성공확률이 2-30%에 미치지 못하였다. 게다가 그 수많은 코너킥이 김신욱의 머리에 맞는걸 본사람이 없고 슈팅숫자는 1개였다. 관객석에서는 서울전 이기려고 데려왔냐며 소리지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던 고무열이 나가고 체력이 왕성한 로페즈가 들어오며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레오 로페즈 둘다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성공 시키지 못했다. 특히 이재성이 레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두번이나 내주었지만 레오가 평소답지 않게 모두 날려먹었다. 김신욱이 부상으로 나가고 이종호가 들어오며 경기력이 나아졌고 이종호의 패스를 이동국이 가슴 트래핑후 발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오오렐레 세레머니의 여운이 가시기전에 인천의 공격을 환영이라도 하듯 자동문이 펼쳐졌고 결국 송시우에게 골을 허용해 1-1로 무재배를 완료했다.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승후보 팀과 늪에 빠진팀의 경기 결과가 1-1이라는 것은 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요약에 적힌 것 처럼 오프사이드 골을 포함하면 인천은 우리의 골망을 2번 흔들었다.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에대해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기가 인천(토요일) - 전북(일요일)이어 하루 휴식차이가 체력의 문제가 되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히려 이동국을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김신욱이 다쳐서 김신욱을 뺐다고 했다. 이 운영에 대해 많은 의문이 생긴다. '''명확한 것은 2015시즌 상반기 에두-이동국 투톱과 김신욱은 많이 다른데.. 김신욱이 에두처럼 해주길 바라는 것인가.. 스타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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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간 좋음'''이 압권이다.
2.6. 6R, 04월 16일 vs. 성남 (홈, 3:2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조재철(55')
2:1 레오나르도(69', FK)
2:2 티아고(76')
3:2 김보경(85', 레오나르도)
- 경기 요약
'''펠레스코어로 꿀잼경기. 그러나 2실점은 찝찝한 경기'''
2.7. 7R, 04월 24일 vs. 상주 (원정, 2:2 무)
비오는 날씨와 최근 좋지않은 경기력으로 분위기가 영 좋지 않았지만 나름 8,0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남과 전북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상승세에 있는 성남인지라 3일전 인천전처럼하면 그대로 먹힐 경기였다. 그리고, 이날은 세월호 참사 2주기가 되는 날이였고, MGB는 양팀 서포터즈와 얘기를 나누고 다시한번 4분 16초간 무응원 을했다.
전북은 역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오랜만에 이주용 선발로 소녀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전반'''에는 경기 전 우려하던것과 다르게 로페즈와 루이스가 만들어내는 공격전개가 좋았고 적절한 공수가담으로 성남의 공격을 꽤 막아냈다. 그렇게 치고 받던중 전북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볼을 장윤호가 긴 볼터치로 로페즈에게 패스했고 순간 생긴 슈팅공간을 놓치지 않고 전반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동국의 적극적인 전방압박으로 패스를 차단하여 생긴 득점 찬스를 2선에서 달려오던 루이스를 못보고 패스를 하지못해 2골차로 벌릴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이후 전반 34분 측면에서 로페즈가 밀어준 볼을 루이스가 받는척 하면서 그대로 흘렸고 그대로 이재성이 감아 찼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성남의 패스가 심판에게 굴절되어 전북의 빠른 역습으로 이동국이 슛을 날렸지만 옆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 '''전반은 역습에서 생긴 득점기회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쉬운 1골 리드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던 장윤호가 멋있는 개인기를 보여준다 싶더니 성남선수에게 패스 했고 최철순은 무리해서라도 막으려다 어드밴티지 후 소급적용으로 경고를 받았다. 그대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해딩골을 먹었다. 그리고 장윤호는 레오나르도와 바로 교체 되었다. '''(좌)레오 - (우)로페즈''' 조합은 빠른 스피드로 전북의 경기력을 올렸다. 레오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았다. 이후 성남의 파울로 일명 레오나르도존에서 프리킥찬스가 생겼고 강하게 찬공이 성남벽에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측면에서 최호정이 올린 크로스를 임종은이 불안한 볼처리로 머리위로 걷어내는 바람에 실점의 빌미가 됐고 티아고는 여유있는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렇게 양팀의 서포터석에 기쁨과 아쉬움이 오갔다. [14] 후반 40분 2선에서 레오나르도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김보경이 왼발로 3-2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이 꿀패스로 인해 성남의 4명 수비진을 통과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골키퍼 표정이 그걸 말해준다. 이것도 직전에 파울의 여지가 있었지만[15] 심판이 안불어준게 우리에게 어드밴티지가 됐다.
경기에 대한 총평은 지난해 이주용이 준수한 활약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성장중에 있는 최규백은 실수를 줄이고 빌드업 등 장점을 키우고 가끔 팬들을 뒷목잡게하는 볼처리와 드리블을 안하면 좋겠다는 것 이다. 특히 추가시간 직전 임종은과 김영찬(DF)이 교체 됐는데, 순간 경험이 적은 둘이서 수비를 맡게 된 부분은 불안요소였다. 물론 김영찬은 추가시간동안 공중볼을 잘 따내어 뛰어난 피지컬과 경기출장에 대한 의지를 어필했다. 또 권순태가 막을공을 못막은건 아니지만 티아고와 1:1 찬스에서 망설이다가 나오지 않은점 등은 전북팬들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다. 교체명단에 김신욱이 올라와 있어 투톱이 나올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지만 나오지 않았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김창수가 아챔, 리그 퇴장당해 이번 성남경기까지 출장불가였고 도쿄전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인천, 성남전을 소화하고 도쿄전까지 뛸 예정일 최철순만 동이 났다. 경기 종료후 김보경은 패스를 받는 순간부터 골 느낌이 왔다고 말했고 이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황일수(21')
1:2 한교원(45+1', 루이스)
2:2 박기동(62')
- 경기 요약
'''이길 수 있는, 이겨야할 경기를 비기면 여유는 사라진다'''
'''상주: 홈에서 인천에 승점 쥐어줬다는 전북입니까? 우리에게도 주신거지 말입니다?'''
'''이제는 무패라고 마냥 기뻐할순 없다. 차라리 1패하더라도 다승 하는게 승점이 높다.'''
'''겨울이적시장 유능한 자원영입에 서브로 쓰일것으로 예상된 한교원이 캐리, 이후 후반에 전북의 부족한 결정력'''
시작한지 2분만에 한교원의 득점으로 무난한 승리를 기대하게 했지만 기대와 다르게 쉽게 실점했고, 이어 전반 종료직전 한교원이 득점으로 2-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도 골을 먹었다. 특히 2골 모두 해설진이 '''황일수'''를 외칠때마다 들어갔다. 2-2가 됐을때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루이스를 빼고 이동국을, 이종호를 대신해 로페즈를 투입했다. 공격진의 교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상무도 꽤나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이동국 로페즈가 투입되자 공격적인 전북 모습에 수비적인 형태가 됐다. 그 이후에는 상주에게 추가골을 먹을 것 같아보이진 않았고 전북의 결승골의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동국이 빈공간을 노려 찬 볼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겨갔다. 이동국의 표정이 아쉬워하는 모든 팬들의 마음까지 대변했다. 후반 82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 레오가 찼지만 벽에맞고 튕겼고 재차 슈팅한 볼은 골대를 넘어갔다. 이후 추가시간 6분이나 주어졌고 4-5번이상 슈팅의 기회가 있었는데, 김보경이 거진 1:1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1~2분 남은 급박한상황에서는 패스 연결이 잘 안됐고 휘슬소리와 함께 경기가 종료되어 상주의 홈 무패 기록 쌓기에 일조했다. 2골모두 수비 실책에서 생긴 실점이 아쉬웠고 상주는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지만 박기동이 부상으로 교체아웃 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숫자에서 많이 유리한 전북이었지만 골 결정력은 상주의 수비와 선방을 넘지 못했다. 1위와 승점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해 한번이라도 실수하는 순간 더욱 벌어질 위험이 생겼다. 절망중 다행인점은 경쟁권 팀 성남이 제주전에서 이근호의 캐리로 무승부를 기록해서 따라 잡히지는 않았다. 이글을 보는 위키러는 연맹 공식기록을 확인해보자. 경기 평점 최하점 5.5점을 받은 선수가 상주는 3명인 반면에 전북은 수비진을 포함한 부진한 플레이어까지 6명에 달한다. 이말은 수비진의 플레이와 중원-공격진의 연계가 좋았더라면 한교원의 캐리에 힘입어 승리할 가능성이 더 있었을 것이다. 최강희 감독의 생각으로는 도쿄 원정에서 25분을 소화한 김신욱을 원톱으로 선발 예정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이종호에게 기회가 왔다. 시즌 선발 기회가 적었던 이종호로써는 별 소득없이 교체아웃 되자 본인도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활약에 대해 부담을 갖는 모습에 팬들 또한 아쉬워했고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 익숙해지라는 조언을 남겼다.
2.8. 8R, 04월 30일 vs. 수원FC (홈, 3:1 승)
- 경기 전 예상
이제는 약팀과 경기라고 쉽게 승리를 말할 수 없게 됐다. 전북이 리그에서 서울, 성남, 제주 등 상위권은 잡았지만 홈 원정 경기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팀에도 승점1점 이상을 조공하는 바람에 말을 조심할 수 밖에 없게 됐다. 7라운드까지 수원FC 전적은 1승 5무 1패인데, 극장골로 꽤나 무를 재배할 줄 아는 팀으로 뛰어난 조직력과 올바른 용병활용으로 성남과 비겼고 1패는 서울에게 3-0으로 얻어맞은 것 뿐이다. 전북이 뛰어난 공격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후 통한의 동점골 실점으로 무승부 이상의 승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선발 명단
2:0 로페즈 (30', 이재성)
3:0 한교원 (34', 김보경)
3:1 블라단 (44')
- 경기 요약
'''3번에 달하는 심판 안티콜. 심판 혼자서 축구선수와 감독 그리고 만명이 넘는 관객을 포함한 경기장 전체를 지배하는 위엄을 보였다.'''[17]
경기 전 클래식의 닥공과 챌린지의 막공 어느 공격이 이길까? 하는 흥미있는 떡밥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다같은 클래식이라며 한걸음도 물러나지 않는 조덕제감독 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로페즈가 슛을 때리며 닥공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4분만에 장윤호가 경고를 받았다. 이때는 4백 라인도 잘 내려가 있었는데 조금은 무리한 파울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난타전에서 슛을 주고 받다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가던 김보경에게 좋은 패스가 이어졌는데 수원 FC에서 2:1로 까는바람에 반칙이 선언됐고 이동국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50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은 물론 경기를 1:0으로 리드했다. 뜻하지않은 실점을 맞은 수원 FC는 무리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기회를 만들었지만 막혔고, 김보경 - 로페즈 -이재성으로 이어진 패스에서 이재성의 리턴패스를 로페즈가 중거리슛으로 골을 성공 시켰다. 추가골이 3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터져 이동국의 골로 오오렐레 세레머니와 장내 아나운서가 '''이동국 네임콜'''을 하고 있던중에 들어간 골이라 관객들은 앉자마자 다시 일어나야 했다. 수원 FC의 골키퍼는 그저 웃을 뿐 이었다. 한 골을 만회하려다 추가골을 먹은 수원 FC로써는 더 급해지자 전북에게 패스를 끊기는게 다반사였다. 이후 최철순이 땅볼 크로스로 연결한 볼을 이동국이 슛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에 굴절 됐고 결국 수원 FC의 이승현이 걷어내고 달리는가 싶었지만 김보경이 차단했다. 김보경과 최철순이 원투패스로 수비를 돌파하고 골문으로 달려가던 한교원에게 패스가 되어 좁은각도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켜 3-0의 스코어를 가졌다. 경기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지만 이후 불어야 할 것을 안불어 수원 FC에게 꽤나 많은 찬스가 생겼다. 그렇게 전반 44분 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이 주어졌고 장신의 블라단이 헤딩으로 만회골을 기록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예상대로 수원 FC가 전력을 다하며 덤벼 들었지만 전북 역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최철순의 크로스를 걷어낸 수원 FC의 볼을 이동국이 멋진 발리슛을 보였다. 특히 로페즈는 전반부터 보인 활약을 후반에도 꾸준히 보였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 왔을때도 초고속 치달을 보였고 몸싸움에 뒤지지 않았다. 김보경도 마찬가지로 공격의 시작으로써 좋은 패스를 돌렸다.[18] 그러나 안타깝게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심판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가령 코너킥이 아닌것을 코너킥으로 주고 불어야 할때 제때 불지 못했다. 또한 경고 한장을 받은 이주용이 시간지연의 이유로 경고 카드를 하나 더 줘서 퇴장시켰다. 때문에 인원이 부족해 원할한 공격을 할 수 없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심판의 꼬장보다 먼저 생각할 것이 있다. 이동국의 교체 아웃부터 후반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동국이 골만 넣는 공격수로 생각하는사람이 많은데, 잘 보면 실시간으로 공격라인 조율과 적절한 공수가담으로 전북의 그라운드 분위기 메이킹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종료시간이 다가왔을때 레오나르도가 이종호에게 골문 앞에서 패스를 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상주원정에서도 레오나르도가 이종호를 밀어줬던걸 보면 자신의 찬스에서도 기회를 주어 자신감을 늘려 주려고 하는 듯 하다. 그렇게 전반에만 4골이 나오고 후반에는 양팀 다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3-1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주용의 퇴장이 원인이 됐던 경고카드를 제외하면 경고를 받은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는 없어 보였다 . 하지만 이번경기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전북에 파울을 많이 선언하는 모습을 보면 시즌 후반에 갔을때 파울 숫자가 많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긴다. 수원 FC도 이승현의 스피드가 돋보였지만 그것을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여담으로 이승현은 경기 종료후 서포터 석으로 와서 인사를 하고 갔다. 전북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좋게 나갔기에 전북에서도 반겼다. 이 사람과 그 사람과는 좀 다른듯..
슈팅 17(8) - 19(9), 코너킥 7-7 양팀 거의 같은 공격 찬스를 가져갔다. 하지만 결정력은 전북이 앞섰고 닥공으로써 막공에게 패배를 안겼다. 수원 FC의 유효슈팅 9개중 8개를 모두 잡아냈으니 권순태도 잘 해냈다. 정작 본인은 경기내용이 아쉬운듯 하지만. 장윤호는 너무 일찍 경고받은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면 좋은 움직임을 보였고 최재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여 수원 FC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다. 장신을 무기로한 수원 FC의 세트피스에 대비하기 위한 김영찬의 첫 선발도 좋은 선택이 됐다. 수원 FC의 만회골은 장신 수비수 블라단이 기록한 것인데, 프리킥 상황에서 이런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뻔한 슈팅으로 날린것은 아쉬운 판단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 날 심판처럼 '''서울 vs. 수원, 상주 vs. 전남'''전에 배치된 심판들도 하나같이 어이가 없는 휘슬을 불었고 서울은 심판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 할정도로 판정의 희생양이 되었고 상주 vs. 전남전에 배치된 심판은 상주에게 PK를 두 개나 주고 퇴장당할 만한 파울을 경고로 끝내는 등 막장 of 막장의 판정을 보여주었다. 이 쯤되면 팬들이 연맹에 이의제기해야 할 정도.
2.9. 9R, 05월 08일 vs. 수원 (원정, 2:3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한교원(47', 김보경)
1:2 루이스(55', 김보경)
1:3 이동국(88')
2:3 염기훈
- 경기 요약
경기시작 후 권창훈 - 로페즈가 유효슈팅을 가져가며 치열한 경기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14분까지는 치열한 미드필드전이었고 이어진 수원의 코너킥에서 임종은 머리 맞고 뒤로 간다는게 하필 구자룡한테 가서 실점하고 말았다. 실점 후 계속해서 파울이 나오고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잘 연계되지 않는 공격은 먹히지 않았지만 나름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32분 이후 권순태가 찬 볼을 이동국이 좋은 터치로 공격 기회를 살렸고, 한교원이 스로인으로 코너킥을 만들며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또한 34분에 구자룡이 파울한 볼을 이재성이 빠르게 진행하며 템포를 올렸고 권창훈의 핸드볼 파울로 좋은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며 공격의 고삐를 올렸다. 바로 코너킥을 얻어냈고 장윤호가 튀어나온 볼을 차면서 신세계에게 파울 당해 경고 받았다.
하지만 2~3분 후 신세계가 스로인 하려고 살금살금 앞으로 오다가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과 기레기가 오심 논란을 일으켰지만, 그냥 축알못 인증. 해당 상황은 시간지연 이전에 축구 규칙 12항에서 규정하는 경고 사항이 맞다.[20] 안그래도 분위기가 오르고 있던 전북이었지만 신세계 퇴장을 계기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한 명이 퇴장당한 수원은 언제 그랬냐는듯 라인을 꽤나 내렸다. 45+2'에 임종은이 패스를 끊으며 올라와서 슈팅할 정도.
후반이 시작하고 전반의 분위기 + 수적인 우위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47분 김보경의 어시스트로 한교원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 장면은 수원 입장에서 거의 눈뜨고 실점한 상황이었는데 이동국은 오히려 페널티 밖에 있었고 안쪽에 있던 김보경을 보고 높이 띄워 올려줬다. 김보경에게 충분한 찬스였지만 한교원에게 패스했다. 노동건은 오히려 이것 때문에 역동작에 걸린 셈. 후반 55분 수원의 무리한 라인올리기로 전북에게 역습을 허용해 빠르게 달리던 김보경이 측면의 루이스에게 패스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11명 vs. 10명의 경기가 맞나 하는 의문을 갖는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후반 65분 권순태가 최재수, 이재성 사이로 공을 던졌는데 둘이 어중간하게 가다가 곽광선에게 커트 당하며 3번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그냥 골 먹은 상황이나 다름 없었다. 특히 2, 3번째 유효슈팅 때는 수비가 안막아줬다. 권순태의 선방을 칭찬하기 이전에 선수들의 삽질이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또 69분 염기훈 - 권창훈의 연계플레이에 강력한 슛을 허용했다. 이후 전북은 아쉬운 결정력으로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나 했지만 곽광선의 백패스가 이동국에게 정확히 어시스트되어 득점으로 연계 됐다. 특히 이동국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과 전방을 오가며 공격전개에 한몫했다. 아쉽게 추가시간에 김건희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염기훈이 만회골로 성공시켰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되며 수원 서포터석에서는 심판 안티콜이 반복됐다. 그와중에 이동국은 수원 관객석 일부 관중에게 환호를 받는 위엄을 보였다.
이후 5월 14일에 광주전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6월 4일로 변경되었다.
2.10. 11R, 05월 21일 vs. 전남 (원정, 2:1 승)
- 경기 전 예상
작년 AFC 챔피언스 리그 가시와 레이솔 원정 + 전 리그 경기를 소화한 스쿼드로 (3연속 주전 스쿼드) 전남에게 2:1로 패한 상황과 유사하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전남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21] 승리가 절실한 전남에게 반등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야한다. 3일 후 치러질 아챔 16강 2차전의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작년과 다른점은 멜버른 원정 전 FA컵에 1.5군을 돌렸고, 원정 후에도 1.5군으로 경기 한다는 점이다.#
- 선발 명단
1:1 루이스(58', 로페즈)
1:2 루이스(90+3', 로페즈)
- 경기 요약
전북은 멜버른 원정 후 경기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서울과의 승점차이를 좁히고 성남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리그 승점도 포기할 수 없고, 전남도 그 점을 파고들어 반등의 기회로 삼을것이 예상 되어 양팀이 중요한 경기라는 관심거리가 생겼다.
경기 선발 라인업은 철저히 이원화되어 파격적 이었다. FA컵 안양 원정때는 호주 원정 멤버가 어느정도 뛰었다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경기 전 이종호가 전남 서포터에게 인사하고 네임콜을 받는 훈훈함을 보이며 전반이 시작 됐다. 전반전 내내 양팀에게 날카로움은 많지 않았다. 전남은 2슈팅, 전북은 6슈팅 각자 유효슈팅이 없었다. 전남은 중원이 텅 비었고 롱볼로 연결하는 단조로운 공격이 많았는데 유고비치, 오르샤의 스피드는 전북 수비진에게 위험한 장면을 허용했다. 전북은 충분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뭇머뭇 패스하다가 슛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후반이 시작하고 코너킥을 오르샤가 짧게 주고 받더니 원맨 쇼를 하더니 빠른 속도로 전북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들어 돌파한 후 크로스 - 헤딩슛을 권순태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달려오던 김영욱이 재차 헤딩슛으로 밀어넣었다. 그렇게 기세가 오른 전남이 계속 몰아 붙였는데, 여기에 전북 수비진이 일조 하기도 했다. 이를 볼 수 없던 최강희 감독은 파탈루를 빼고 서상민을 투입하여 분위기를 바꿨는데, 그 효과가 약 5분만에 나타났다. 중원에서 공격을 오가며 흐름을 바꿨고, 로페즈가 루이스에게 한 볼을 한박자 빠른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잠시 후에는 고무열이 교체아웃 되고 김신욱이 들어오며 전북의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단조로운 롱볼패스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남의 스테보의 피지컬을 활용한 롱볼 패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했다.
후반 70분 이후 전북이 더욱 몰아치자 전남은 파울로 끊는 자주 끊어내며 추가골을 넣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남의 어설픈 공격은 전북에게 기회가 되어 버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로페즈가 드리블로 수비진을 벗겨내고 달려오던 루이스에게 패스, 역전골을 성공 시켰다. 전남 수비 이지남 선수의 어깨에 살짝 굴절되어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가 종료되나 했지만 여기저기서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99분을 넘기고 종료 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족으로 대기심인 우상일은 주심과 선심을 지휘하여 판정을 내리고 다른 심판들이 눈치보게 만드는 위엄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경기 후 전북이 이번 경기에서 심판을 매수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와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뉴스가 떴다. 오후에 세밀한 보도가 떴다. 정확한 사실이 나올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하지만 만약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전북은 승점삭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2.11. 12R, 05월 29일 vs. 상주 (홈, 3:2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0:2 박기동(52')
1:2 레오나르도(64', 로페즈)
2:2 최규백(69', 최재수)
3:2 로페즈(81', 최철순)
MOM:로페즈(1골 1도움)
- 경기 요약
후반시작 1분만에 최규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어진 이용 선수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분위기가 바뀌나 했으나 실은 3분만에 박기동에게 역습 추가골을 허용하며 좋지 않은 기운이 감돌았다. 이후 상주는 노골적인 수비를 선택하고 전방에 1~2명을 빼고는 모두 수비에 가담했다. 추격골이 급해진 전북은 루이스, 한교원을 빼고 김신욱, 로페즈를 투입했다. 그리고 김신욱 머리를 맞추는 전술로 대응했는데 대부분 공중볼을 따내어 심우연 부럽지 않게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일종의 페이크가 되어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만회골 이후 상주는 공격수 박준태를 빼고 김대열을 투입하며 재차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환상적인 타이밍으로 만들어낸 최규백의 헤딩슛으로 동점골이 나왔다.
동점이 된 상주는 암울해졌고 계속 수비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라인을 올렸다. 이후 김신욱과 로페즈가 슛을 했지만 빗나갔고 다시 한 번 상주의 역습을 허용했는데 김성준이 그대로 날려줬다. 하지만 물오른 전북은 상주에게 결승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며 최철순이 올려준 크로스 패스를 로페즈가 센스있게 볼터치하며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끝나고 보는 관점에서는, 전북의 승인이 오히려 초반에 2점 뒤지며 끌려갔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상주 상무는 1:0으로 앞서고 1명이 퇴장 당했지만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과도한 수비를 선택했다고, 반코트 안에 스스로 갇혀 나오지 않았다. 전북같이 공격을 앞세우는 팀에게는 고마울 뿐이다. 스스로 가둬놓고 패달라는 것과 마찬가지.
2.12. 10R, 06월 04일 vs. 광주 (원정, 1:1 무)
- 경기 전 예상
사유: 5월 17일(화) 멜버른 빅토리 FC vs. 전북 현대 모터스 ACL 원정 일정에 따른 조정.[22]
지난 5월, 단 3골로 3연승을 달리며 상위 스플릿에 진입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이다. 어렵고 힘든 분위기가 오히려 약이 되어 올 시즌 첫 리그 선두에 등극한 페이스를 계속 유지할 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 하겠다. ACL 때문에 일정을 연기했다가 치르기 때문에 이 달 말에 광주를 또 찾아야 한다는 점이 큰 포인트. 작년에 단 한 번도 쉽게 치르지 못한 전적과 이 팀의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남기일 감독의 전략에 대한 정말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특히 부활한 패트리어트 정조국, 수미의 이찬동, PK 상황, 화수분처럼 또 나타난 GK 윤보상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선발 명단
1:1 송승민 (79')
- 경기 요약
이 경기는 장윤호, 김영찬이 전반 7, 8분에 경고를 받아 소극적인 플레이로 경기장에서 스스로 지워 졌으며 루이스를 교체아웃 하는 것 보다 경고를 받은 장윤호를 빼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선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교체 카드를 두장만 사용하며 이종호가 나오지 않은 것, 김신욱 부상회복으로 투톱이 가동되는 것 등이다.
올 시즌 희한한 컴플렉스가 생겨나는듯 싶다. 지난 인천, 포항 경기에서 이동국의 후반 선제골 후 아쉽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두 경기가 떠오르게 했다.
2.13. 13R, 06월 12일 vs. 성남 (원정, 2:2 무)
- 경기 전 예상
K리그 클래식 2016이 개막하고 11월까지 경기가 진행될 것을 감안하면 약 1/3지점을 통과했다.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 인천, 포항, 광주 4팀에게 승리를 거두어야 전 구단 승리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다. 6월 중 인천, 광주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성남 원정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같은 주에 성남 경기를 포함하여 주중 연속 3경기가 있고 그 다음 주에 FA컵 일정이 있기 때문에 강팀 성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4월에 성남을 만날때는 리그 2연속 무재배와 빈즈엉 원정 충격패라는 결과가 있기에 전북의 승리를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섰고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3:2로 승을 거두었다. 정말 아이러니한 부분은 4월 상주전을 제외하고 승리를 따낸 경기에는 김신욱이 없었다. 그 말은 김신욱이 전술적인 부분에 녹아들지 못했는데 무리한 기용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음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5월 상주전 처럼 확실히 헤딩을 따내는 방법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다. 최근 김신욱이 부상 회복후 복귀한 모습을 보면 성남전에 교체투입이라도 기용이 될지가 관건이다. 즉 지난 성남과 홈경기는 김신욱이 완전히 배제된 이동국 위주의 원톱 전략이었다면 이번 원정경기는 김신욱을 활용한 투톱의 여부와 팀 전술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가 중요하다.
- 선발 명단
1:1 레오나르도(83')
1:2 레오나르도(90+1', PK)
2:2 티아고(90+5')
- 경기 요약
리그 4강에 유력하고 강팀 성남과의 경기로써 방송 해설자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성남은 의외로 수비 후 역습 공격을 선택한 전북에게 전반전 내내 흔들렸다. 그 흔들림을 지탱한 김동준이 있었기에 경기의 팽팽함이 유지 됐다. 이동국의 발리슛과 터닝슛을 모조리 막아냈고 골 같아 보였던 한교원의 헤딩슛도 막아냈다. 전반전까지 성남의 유효슈팅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 후 6분만에 최규백이 황의조에게 파울하여 PK를 내줬고 불안한 전운이 감돌기 시작하나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방향을 완벽히 읽어낸 권순태가 슈퍼세이브를 해냈다. 황의조가 PK를 놓치는 바람에 전북은 그야말로 기세가 올랐다. 이후 공격 퍼붓기를 시전하였는데 같이 기세가 오른 김동준이 다 막아냈다. 하지만 아쉽게 내준 의미없는 파울을 하며 티아고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한다. 약 5분후 성남은 미드필더 피투를 빼고 수비수 연제운을 투입하여 일종의 잠그기를 시전하였으나 다시 공격을 퍼붓는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중거리슛으로 득점했다. 이후 성남에서 결승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전북의 역습 기회에서 김태윤이 불필요한 부쳐핸섬으로 PK를 내줬고 레오나르도가 그대로 성공시켜 전북이 역전했다.!! 후반 45분이 다되어 일어난 일이기에 역전승 하나 싶었지만 재차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고 이어진 성남의 공격에서 티아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문제는 이후 1~2분 남기고 역전골 맞을뻔한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2.14. 14R, 06월 15일 vs. 수원 (홈, 2:1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염기훈(79')
2:1 이종호(90+4', 로페즈)
- 경기 요약
'''이번에도 전북극장'''
'''모두가 무승부라고 예상하던 때에 터진 이종호의 쐐기포'''
'''매수걸개가 걸렸지만 오히려 심판의 판정은 전북에게 아쉬운 경기.'''[24]
전북은 최전방에 이동국이 섰고 2선에는 각각 레오나르도-루이스-로페즈 브라질 3인방이 나란히 자리잡고 미들진에는 김보경과 이재성, 포백라인에는 박원재-임종은-최규백-최철순이 출전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전북이 조금 우세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잔디가 미끌거려서인지 전북은 세밀한 패스보다는 단조로운 패턴인 롱볼축구를 택했다. 슛은 유효슛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고 다 골대 밖으로 빠져나갔다. 다만 전반 초반에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부근을 돌파하는 와중에 이정수에게 걸려넘어졌는데 심판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은 게 가장 좋은기회였다고 할 만큼 전반은 딱히 위협적인 장면을 보이지 않은 전북이었다.
반면 수원은 역습에 초첨을 두고 세밀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고 실제로 전반중반으로 넘어가자 수원이 점점 전북을 몰아쳤다. 계속 전북의 미들진에서 수원의 패스플레이가 오갔는데 이 와중에 김보경-이재성 콤비는 사실상 아무것도 못하였다.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결정적으로 수원 대다수의 공격이 이재성과 김보경이 비워둔 공간에서 많이 시작하였다.
그러나 전반 37분, 이정수가 '''또''' 공을 잘못 걷어내는 실책을 범했고 이를 루이스가 잡아 재빨리 이동국에게 패스했지만 공은 이동국이 아닌 수원수비수 민상기의 발에 맞아 골문으로 들어가 결국 수원은 불명예스러운 자책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수원이 동점골을 위해 계속 뛰었고 한 때 점유율이 전북을 넘었을 정도로 공격 대다수도 수원 쪽에서 이루어졌다. 전북은 후반 15분에 나온 이동국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그러나 수원은 계속 아쉬운 골결정력과 권순태의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마침내 후반 34분에 염기훈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바로 1분 뒤 권창훈이 권순태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나갈 동안 경기는 계속 1대1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무승부를 예측한 그 순간 경기 종료 직전 약 20초전에 로페즈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이종호가 '''발리슛'''으로 대역전골을 작렬시켰다!!!! 본인도 감격했는지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바로 경기종료.
2.15. 15R, 06월 18일 vs. 인천 (원정, 0:0 무)
- 경기 전 예상
k리그 상반기까지 보면 뚜렷한 승점 자판기는 없다고 할정도로 극적인 골이 많이 나와 이기던걸 비기고 지던걸 비기는 상황이 자주 발생 했다. 특히 올 시즌은 선제골 후 실점하는 모습은 수비에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인천과 1차전 때, 특유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득점하고 쉽게 실점했다. 경기 후 인천이 우리보다 하루 경기를 일찍해 체력 문제가 있다는 문제를 말했는데(..) 이번에 인천은 2연속 홈경기를 갖는다. 그런 의미에서 체력적인 문제와 인천에게 반등의 희생양이 되지 않아야 한다.
- 선발 명단
- 경기 후 평가
2.16. 16R, 06월 26일 vs. 광주 (원정, 1:1 무)
- 경기 전 예상
지난 원정에서 광주의 한방에 고전한 전북, 이번에는 넘을 수 있을까?
- 선발 명단
1:1 정조국(84' PK)
- 경기 요약
'''너희들 무슨일 있니?'''
오랜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단국대와의 FA컵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이호의 선발은 좋은 수비를 보이고 좋은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안타깝게 부상과 경고를 받은 탓에 장윤호와 교체됐다. 장윤호는 교체 투입되어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줄곧 활약을 하면서도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파울 휘슬이 울리고 판정에 불복하여 볼을 멀리 찼고 경고를 받았다. 이는 팬들이 '''역시 어린 선수''', '''프로 맞냐'''등의 반응을 유발하는 장면이 됐다. 그리고 이주용의 끈기 부족한 플레이는 수비의 허점이 되어 광주의 주 공략부분이 되었다. 그래서 레오나르도가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수비라인까지 내려와서 수비를 많이 돕기도 했다. 이러한 윙과 풀백의 부조화 때문에 느린 공수전환은 물론 빠른 역습의 기회를 살릴 수 없었다.
더욱 아쉬운 의견이 나오는 부분은 이종호와 고무열의 동시 투입으로 양쪽 윙을 바꾼 것이다. 일단 첫 의견은 양쪽을 동시에 바꾸기보다 한명씩 시간 간격을 두고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과 두번째는 풀백과 윙의 교류가 없자 이동국이 중원으로 내려와 패스를 받고 뿌려주는 장면이 잦았다. 때문에 발빠른 이종호를 투입하거나 제공권 좋은 김신욱을 넣어 원톱공격 전술에 변화를 주지 못함이 아쉬워지는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이동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아웃 되어 경기종료 약 8분을 남겨두고 본의 아닌 10대 11 상황에서 추가 결승골을 넣어 버리려는 남기일 감독의 의지대를 막아내다가 경기가 종료됐다. 임종은은 불필요한 파울을 하며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한마디로 1점을 리드하다가 동점골 맞고 끝판에는 허겁지겁 막다가 경기 종료.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2.17. 17R, 06월 29일 vs. 전남 (홈, 2:1 승)
- 경기 전 예상
지난 원정에서 1.5군을 가동하여 루이스의 2골로 극적인 승리를 가졌다. 이번 호남더비는 어떤 결과가 있을지? 전남은 간판 공격수 스테보가 자신의 부진함을 이유로 스스로 나갔다. 하지만 선수 한명 한명을 두고 봤을때 얕잡아 볼 팀이 아니므로 신중한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 선발 명단
1:1 이재성 (26', 루이스)
2:1 이종호 (33', 박원재)
- 경기 요약
'''친정팀을 향한 결승골'''[26]
'''심판은 휘슬을 잊었다'''[27]
오후 7시 정각에 시작할 경기인데 카메라와 장비 문제인지 점검 후 시작하여 2분 이상의 시간이 지연됐다. 초반 상대의 롱볼을 권순태가 멀리 차내지 못하고 위로 높이 토스 해버리는 바람에 전남에게 공격권이 계속 됐고 이어진 스로인공격 후 크로스를 받은 헤딩슛을 얻어맞고 1분도 안된 상황에서 그대로 실점했다. 경기 중반에 실점 한 것과 매우 다른 분위기. 전주성 관객들은 얼떨떨 했다. 전북 선수들은 허무하다는 듯 고개를 떨궜고 전남 선수들은 기뻐했다.
이후 실점해야 정신 차리는 전북 특유의 경기력으로 패스차단, 수비를 돌파해내며 기회를 얻었고 루이스가 한번에 건낸패스가 이재성에게 연결되어 간결한 왼발 터치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사실 이 패스는 그 앞에 있던 고무열에게 한 것 같았지만 수비의 방해로 뒤로 흘렀고 이재성이 침착히 마무리 했다. 전남 입장에서는 이슬찬이 방심하며 이재성을 그대로 놓친것이 아쉬운 장면.
그리고 계속되는 전북의 공격으로 8분도 지나지 않아 이종호가 박원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로페즈가 반대편의 루이스에게 해준 패스가 살짝 짧았나 했지만 루이스쪽으로 바운드 되어 전남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고 측면으로 돌파하는 박원재를 잘 보고 패스 했다. 크로스가 올라올 때 전남 고태원이 이종호를 끈질기게 막았지만 몸싸움에 이겨내어 헤딩에 성공시켰다. 전남 시절 전주성에서 전북에게 여러차례 골을 넣었던 이종호의 표정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전반이 종료되고 1점을 리드하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역시 1점 밖에 차이가 안나므로 후반에 동점골 맞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는 팬들이 추가골을 원하는 응원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다르게 전남의 날카로운 공격은 많지 않았고 유효슛마저 없었다. 전부 크로스바를 넘기거나 어림없는 슛이 많았다. 오히려 전북이 공격을 퍼붓는 양상이 됐고 공격과 수비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전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번 경기는 김신욱 교체 투입 후 4-4-2 형태의 투 톱이 아닌 4-4-1-1과 같은 형태로 김신욱이 뒤에서 이종호를 백업 해주는 방식으로 활약했다.
2.18. 18R, 07월 03일 vs. 수원FC (원정, 2:2 무)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2.19. 19R, 07월 10일 vs. 포항 (홈, 3:0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이것이 전북타카다!'''
'''아챔 조별리그 5차전 도쿄전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역대급 경기력'''
'''오랜만에 보는 3대떡 승리'''
'''양심 콤비가 대단하다는데 왜 안보이지?'''
'''승점 8점차 1위 등극'''
김보경 데이로 치러졌다. VIP 바로 앞줄 W석에 자리잡은 초딩들의 응원을 제대로 받은 것인지, 김보경이 반론의 여지없는 MoM으로 큰 활약을 하였다.
전반 15분 만에 터진 첫 골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종호가 박선용과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찔러준 패스를 레오가, 발리 슛인가 착각할 정도로 각도를 바꾸는 벼락같은 논스톱 슈팅으로 오랫만에 출장한 신화용의 혼을 빼놓고 골로 연결지었다. 레오는 쿵푸 세레머니는 물론, 나중에 관중석에서 물까지 받아마시는 진풍경도 만들어냈다.
전반 25분에는 코너킥을 허용한 상황에서 김광석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권순태의 올 시즌 흔히(?) 보는 빛나는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광석의 빡친 표정이 일품. 전반은 27~29분 혼전상황과 막판 심판이 안 불어준 PK를 빼면 포항과의 경기가 맞나 싶은 하프코트 게임에 가까웠다.
두번째 골은 왼쪽의 레오가 찔러준 패스를 로페즈가 스크린 플레이로 잘 간수하며 건네주자 김보경이 찔러 넣으며 후반 3분만에 터졌다. 세번째 골 역시 왼쪽에 몰려 있던 포항 수비수들을 제치고 이재성이 찔러준 볼을 김보경이 오론쪽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세번째 오오렐레 때 N석에서는 뒤를 돌았으며 실로 오랫만에 파도타기가 펼쳐졌다! 심지어 87분 최규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데도 돌아나오는 동안 환호가 끊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95분, 임종은이 경기 내내 보이지 않던 양동현의 허리를 가격한 것 때문에 페널티킥을 얻어 클린 시트에 위기가 닥쳤으나 오른쪽으로 낮게 흐른 공을 권순태가 잡아내며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에 탄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 중심에는 오랫만에 출장한 이호가 있었다. 52분 상황에서는 정말 아깝기 그지없는 슈팅까지 기록하였다. 팀 전체적으로 작년까지 보던 뻥뻥 차낸 플레이를 두 개 이상 기억하기가 힘들 지경이었으며 전후반 막론하고 슈팅에 이르기까지 절륜의 팀웍이 팬들을 호강시켰다.
2.20. 20R, 07월 16일 vs. 제주 (원정, 1:2 승)
'''더욱 환상적으로 변한 전북의 패스플레이'''
'''후반, 아름다운 축구를 하다'''
'''확고히 뿌리내린 전북 공격의 새로운 심장, 이종호와 로페즈 콤비!!!'''
'''FA컵 탈락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북패/울산과의 진검승부를 예비하다'''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2.21. 21R, 07월 20일 vs. 서울 (원정, 2:3 승)
'''리그를 넘어, 아시아를 정복하는 크랙이 되자, 로페즈!!'''
'''김신욱, 헤어스타일과 함께 희생적인 포지션 변경!!'''
'''김보경과 이재성의 중원, 그리고 1년 늦게 시동 걸린 전북천하'''
'''최고의 승전보와 함께 그가 돌아왔다!!!'''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데얀(8')
2:1 로페즈(59', 최철순)
3:1 로페즈(84', 김보경)
3:2 오스마르(90+4')
- 경기 요약
로페즈는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며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리더니, 김보경이 중원을 완전히 농락하며 왼쪽으로 넘겨준 공을 받아 고광민의 태클을 뚫고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에 TBS 장지현 해설위원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브라질 전에서 마라도나가 뽑아낸 골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로페즈의 두 원더골도 환상이었지만, 전반 4분만에 김보경이 터뜨린 선제골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조직력과 집중력이 높아진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의 결과였다!
김신욱은 함께 후반에 교체 출장한 심우연을 맞아, 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센터백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물론 김신욱이 호거슨을 만나기 이전에는 수미와 중앙 수비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었지만, 본인의 헌신적인 자세가 없으면 분명 가능하지 않은 포변임에는 틀림없다 평할 수 있다. 아울러 누구나 실점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던 전반 42분은 물론, 후반 10분의 프리킥 상황에도 캡틴 권순태는 빛나는 선방을 펼쳤다. 올림픽 차출과 경고 관련 등으로 인하여 수비진이 정상적이지 못했지만 오랫만에 돌아온 김형일과 조성환이 제 몫을 다 해주었고, 상대 공격진도 비슷했던 상황의 덕도 보았다. 그러니 다음 리그 대결과 혹시나 아챔에서 다시 만날 때는 조금만 더 잘하자.
2.22. 22R, 07월 24일 vs. 울산 (홈, 2:1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1:1 로페즈(76', 도움 박원재)
2:1 김신욱(78', 도움 이재성)
- 경기 요약
'''김신욱 데이 - 정말 김신욱의 날이 되었다'''
'''문한길 명예기자 영상 - 믿어'''
이날 경기부터 전주성의 골 세러머니 음원이 켈리 클락슨의 "Stronger"에서 m@d의 "The Concert"[28] 로 바뀌었다.
전반에는 전북이 우세한 경기양상으로 울산을 밀어붙였고 울산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북은 전반에는 더욱 많이 늘어난 패스 플레이로 울산의 공간을 공략했고 울산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여러차례 실점을 허용할 뻔했으나 그 때마다 위기를 넘겼다. 전북은 김신욱이 있어도 평소와는 달리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뻥축구를 구사하지 않고 연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이게 상당히 잘 먹혀 김신욱도 전반에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오늘이 김신욱 데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너무 김신욱을 의식해 굳이 김신욱에게 패스하는 상황이 많이 보였다.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사실상 공을 올리는 단조로운 공격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다만 전반에 전북의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춘 게 한스러울 따름.
하프타임에는 드디어 1년만에 돌아온 에두가 복귀 인사를 전했다. 함성이 너무 거세 W석 말고는 통역을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 지경이었다.
후반에는 레오나르도가 이재성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날려먹었다. 그런데 경기 중반까지 시간이 흘러갈 무렵 전북이 '''또''' 김신욱의 머리만 노리고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을 자주 연출했는데 아무래도 계속된 찬스에도 골을 넣지 못하자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는 와중에 울산의 역습을 펼쳤고 측면에서 공을 받은 멘디가 교체로 들어온 김인성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주었고 김인성이 권순태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어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북의 수비진이 순간 방심한 게 원인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울산을 밀어붙혔고 결국 10분 뒤인 76분, 로페즈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바로 2분 뒤, 이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히 파고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어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본인도 감격했는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고 친정팀인데도 불구하고 세레머니까지 펼치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경기 막판까지도 전북은 울산을 계속 몰아붙히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김신욱은 멘디를 견제하려 후반 막판에 또 수비지역으로 내려와 멘디를 단단히 묶어버리는 활약을 펼쳤다. 사스가 재활공장의 위엄!
'''나올 때마다 경기를 지배하는 판정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우상일 주심이 또 한번 잊을 수 없는 판정을 해 주셨다.''' 팬들이 눈으로 직접 보아 의심스럽거나 심지어 사후에 영상 등으로 명백히 확인되는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전북의 상대팀에게 절대 파울 휘슬을 불지 않는건 다른 심판들도 요새 다 하고 있으므로 새삼스럽지도 않은데(...) 후반 추가시간에 탈이 난 것. 92분이 되기 직전, 이호의 패스 상황에서 강민수가 볼을 받은 고무열의 등을 공과 상관없이 무릎을 들어 가격하자 격분한 고무열이 강민수에게 크게 화를 내며 항의하였고 이에 선수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상황에서 한상운이 고무열의 어깨를 밀쳤다. 마스다와 이재성, 김신욱 등이 열심히 말리면서 잠잠해지나 싶었으나 한상운의 도발에 박원재가 발끈하였고 이후 키퍼를 뺀 거의 모든 선수들이 단체로 몰려들었다. 경고는 반칙을 범한 강민수과 한상운, 고무열, 그리고 가장 멀리서 뛰어와 울산 선수를 밀친 최철순이 받았고 최철순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가장 멀리서 달려와 몸싸움에 가담한 선수도 경고대상이라는 FIFA 규정이 있어서 최철순 징계는 정당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김신욱은 죄송했다는 표현을 반복하고 특유의 말솜씨를 뽐내며 그간의 고생과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JTBC 이유경 아나운서와 즉석에서 오오렐레 세러머니를 선보이며 김신욱데이의 팀과 개인의 값진 성과를 자축하였다.
다음 라운드까지의 일시적인 숫자들에 불과하지만 전북과 2위권 간의 승점차 14점, 2위권과 11위 인천과의 승점차 12점이 나는 극도의 혼전 양상이다.
2.23. 23R, 07월 30일 vs. 광주 (홈, 3:0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그동안의 광주전 같았던 전반'''
'''그러나 맹폭으로 바뀌어버린 후반'''
'''오늘도 경기의 지배자는 심판'''
전반전까지만해도 지금까지 광주와 경기할때랑 별반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오히려 전반 39분 광주의 역습상황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페즈가 이미 돌파당한 후 뒤에서 유니폼을 잡고 넘어뜨리는 명백한 반칙을 저질렀지만 심판이 넘어가면서 한숨 돌리는 등 승리를 잠당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30]
후반전은 완전히 우리의 무대였는데 이재성이 고무열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면서 1대0으로 앞서나가게 되었으며 그이후 라인을 올린 광주의 수비진을 뚫어내면서 추가로 2득점을 하면서 3대0으로 대승
'''23게임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2.24. 24R, 08월 03일 vs. 울산 (홈, 1:1 무)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수미 빼고 공격수만 투입하니 바로 연초의 팀으로 돌아갔다'''
'''주심이 주는 카드는 제발 수집하지 맙시다'''
6월에 광주를 두 번이나 만났을 때와 비슷하게 경기 내내 강력한 그 분의 기운이 지배하였다. 막판 추가시간에 돌아온 이동국이 발리 장인의 컴백을 전주성에 선포하는 골을 작렬시켰지만, 멘디에게 2호 골을 허용하며 마무리하였다.
2.25. 25R, 08월 10일 vs. 수원FC (홈, 2:1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최철순과 김병오의 장군멍군'''
'''포지션을 오가며 고군분투한 레오나르도'''
평일 저녁에 21,071명의 구름관중이 운집하였다.
조성환의 선제골이 터진 전반 초반, 에두와 레오나르도의 기가 막힌 슈팅이 연이어 크로스바를 맞히는 바람에 더 쉽게 풀어갈 기회를 놓쳤다. 라인이 뚫려 권용현에게 아찔한 단독 찬스를 허용했으나 권용현이 슈팅을 실수하는 바람에 위기를 넘겼다.
전반종료 직전의 볼처리 지연으로 김보경이 경고를 받으면서, 포항원정 결장이 확정되고 말았다.
후반 이창근에서 권용현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김병오가 최철순을 제껴내는 바람에 동점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11분만에 최철순의 중거리 슈팅을 김병오의 오른발이 굴절시키며 기어이 결승골이 나왔다.
앞으로의 경기들을 의식해서인지 김보경과 이재성이 대부분의 시간동안 라인을 내려서 있었다. 경기 중반에는 레오나르도가 왼쪽 풀백을 보기도 했으나 결과가 영 좋지 않았다. 결국에는 레오가 다시 올라오면서 종반의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2.26. 26R, 08월 14일 vs. 포항 (원정, 0:0 무)
- 경기 전 예상
작년에 씁쓸하게 끝났던 최철순 시프트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어떻게 낼 수 있을지 승부만큼, 실험결과도 중요하다 하겠다.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실험결과는 분명하다. 투톱은 에두 컨디션 관리로 끝내야 '''
'''김형일과 조성환이 주도한 수비가 패배를 막아냈다'''
'''경고누적, 인천전 너머 북패전까지 내다 봐야 할 시점'''
'''양심 콤비와 함께 빵빵 터뜨린 예능축구'''
2.27. 27R, 08월 17일 vs. 인천 (원정, 1:3 승)
- 경기 전 예상
리그 전구단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그보다는 더 중요한 여러가지를 고민하며 치러야 하는 경기이다.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22분과 30분 진성욱에게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황병근이 좋은 선방을 해냈다. 권순태급 수퍼세이브에 왜 권순태가 아니냐 당황하는 반응도. 하지만 36분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던 벨코스키에게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전반에 거의 보이지 않던 공격은 후반에 풀리기 시작했다. 47분 되자마자 최재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종호의 논스톱 헤딩이 골라인을 간신히 넘었으나 인천 수비수들이 멈칫하는 사이에 다시 차넣어 확실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77분 에두 대신 들어간 김신욱이 전반에 비해 꽤나 좋아진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그 자리에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90분에 터진 로페즈의 추가골에는 인천 수비수 2명을 빼놓고는 아예 상대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8월 20일 울산전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ACL 일정으로 인해 8월 3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2.28. 28R, 08월 28일 vs. 서울 (원정, 1:3 승)
- 경기 전 예상
결과와 함께 보면 매우 재미있는 인터풋볼 기자들의 승부 예상
[image]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행운은 행운을 만드는 이에게 벼락같이 찾아온다'''
'''상하이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쏟아낸 압도적인 승부'''
'''주장님에게 공이 갈 일을 만들지 않은, PK 실점만 빼면 완벽했던 수비'''
전반 3분 장윤호의 발끝에서 나온 선제골로 경기를 지배하며 쉽고 압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다. 모두들 달려와 장윤호와 웃는 장면이 백미
장윤호는 행운의 선제골뿐만 아니라 이호의 빈자리를 준수하게 대신하였고 말썽이었던 손과 팔(...)을 완벽히 컨트롤까지 하며 작년말 스플릿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그 상암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 정도 진전된 딜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재성이 루머로 끝났지만 레스터 시티와의 링크가 뜬 마당에 뒤를 이을 유스와 신인출신 스타에 목마른 팬들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 .
골은 없었지만 상하이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로페즈가 87분 그라운드에 드러누울 지경이 될 정도로 종횡무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원톱 김신욱과 팀의 살림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환상적인 멀티 골을 터뜨린 레오나르도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었으며 모든 선수들이 누구 하나 나무랄데 없는 플레이로 압승을 거두었다. 최철순은 투지라는 별명 속에 숨어있던 날카로움에 대한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내며 이날도 칼날 크로스로 1도움 추가. 임원진과 함께 관전한 정의선 구단주는 또 한번 눈 호강.
2.29. 29R, 09월 10일 vs. 전남 (홈, 2:2 무)
- 경기 전 예상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남은 제작년과 작년으로 이어지던 무패기록에 찬물을 끼얹은 장본인이다. 주득점원인 자일은 물론, 팀의 살림꾼으로 보이지 않게 활약하는 한찬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 달성'''
이번 경기는 ACL 상하이와의 경기를 위해 전북은 사실상 1.5군으로 명단을 꾸렸다. 이재성은 월드컵 예선출장, 김보경은 다가오는 상하이와의 ACL 경기를 대비해 선발에 제외됐다. 골문은 권순태 대신 신인 황병근이, 중앙수비수는 조성환과 김형일이 맡고 좌우 풀백은 각각 최재수와 최철순, 양쪽 윙어는 각각 레오나르도와 로페즈, 미들진은 갓 전역한 신형민과 정혁이 맡았으며 최전방에는 이종호와 에두가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에는 다소 지루한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내내 전남이 전북의 점유율을 6:3으로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북도 로페즈나 정혁의 슈팅을 빼면 딱히 전남을 압도할 만한 장면이 전혀 없었다. 특히 미들진의 선수들이 바뀌어서 그런지 호흡이 많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었다. 최전방에 있는 에두와 이종호는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다 전반 36분, 전남의 최효진이 최재수의 크로스를 마치 배구의 스파이크 동작으로 막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주었고 이를 자신의 데이였던 레오나르도가 골로 연결해 전북이 1-0으로 달아났다. 바로 몇분 뒤, 전남이 프리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깝게도 공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갔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치열해졌다. 양팀 모두 수비진을 어떻게든 공략하려 애썼지만 골은 여전히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로페즈와 레오나르도의 능력과 2선과의 세밀한 연계플레이로 전남 수비진을 몇 번 뚫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후반 16분, 에두와 이종호를 동시에 빼고 이동국과 김신욱을 넣는 초강수를 두었다. 이 교체카드는 그대로 적중해 후반 29분, 측면에서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처음에는 소녀슛을 날렸지만 뒤이어 로페즈가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는 이동국이 그대로 강력한 '''발리슛'''으로 전남의 골문을 향해 공을 집어넣어 전북은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최강희 감독은 바로 로페즈를 고무열로 교체시켰는데, 이는 상하이와의 경기를 대비한 체력안배의 교체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 마지막 교체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후반 34분경, 신형민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고무열을 향해 정확히 롱패스를 올려주었고 고무열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반대쪽에 텅 빈 이동국을 보지 못했는지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을 해 버려 전북이 더 달아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바로 1분 뒤, 전북은 전남의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유고비치에게 골을 먹혔다. 바로 4분 뒤, '''또''' 전남의 연계플레이에 제대로 대응을 못해 한찬희에게 K리그 데뷔골을 헌납했다. 경기가 순식간에 2대2가 되자 전북 선수들도 급했는지 라인을 끌어올리고 총공격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이 때 고무열은 레오나르도와 자리를 바꿔 왼쪽 윙포워드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무열은 전남의 역습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태클을 범해 카드 한 장을 수집했다.(...) 게다가 후반 44분, 이동국이 자신에게 내준 결정적인 패스도 골문을 살짝 빗껴가는 슛을 날려 골 기회를 또 날려먹었다. 이 후 전남이 두 번이나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맞이했지만 전북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수비에 막혔고 결국 경기는 2:2로 종료되었다.
경기 후 고무열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전북현대 리그데뷔골이 없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다.
2.30. 30R, 09월 18일 vs. 수원 (홈, 1:1 무)
- 경기 전 예상
[31]
구단 대신, 이동국 선수 이름으로 경기 하루 전인 토요일, 관전 독려 문자 메시지가 팬들에게 전송되었다.
안녕하세요? 전북현대 팬 여러분,
이동국 선수입니다.
내일 저녁 6시 수원삼성과 전주성에서 경기가 있습니다.
우리 전북은 언제나 수원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쳐왔습니다.
수원과의 경기의 승자는 언제나 전북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전주성에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세요.
꼭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석은 끝나가지만, 전주성의 감동은 끝나지 않습니다.
-전북현대 NO.20 이동국-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입에 담기도 역겨운 자들의 S석 마지막 방문 '''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 달성'''
이 날 전북현대는 골문은 권순태가 맡고 양쪽 풀백은 각각 박원재와 최철순, 센터백은 각각 김형일과 조성환, 왼쪽 윙어는 레오나르도가 맡고 오른쪽 윙어는 로페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서 한교원이 오랜만에 선발출전했다. 미들진은 김보경과 이재성이 호흡을 맞추고 그 밑을 장윤호가 지키는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9월 13일에 치른 상하이 상강와의 경기 때문인지 모든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경기양상은 수원이 전북을 때려잡는 모드로 나서고 전북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서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수원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기에 이번에야말로 전북을 잡겠다는 신념으로 전북을 계속 몰아쳤고 전북은 이를 막기에 급급했다. 점유율도 한 때 수원이 6:3으로 가져갔고 실제로도 몇 번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다 날려먹었다. 반면 전북은 전반 초반에 나온 에두의 중거리 슈팅 빼고는 딱히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최전방까지 공이 정상적으로 가지 않았기에 에두가 하프라인까지 내려가 공을 받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었다. 심지어 전반 19분에는 조성환이 불필요하게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까지 받아서 분위기가 더욱 내려갔다.[32] 그리고 이 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장한 한교원은 너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탓인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경기에서 지워졌다. 결국 전반 44분, 수원에게 프리킥이 주어졌고 이 상황에서 튕겨져 나온 공을 조나탄이 잡아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전북의 골망에 꽂아넣어 수원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전반 내내 지워졌던 한교원이 결국 김신욱과 교체아웃되었다. 하지만 후반전 초반도 여전히 수원이 리드를 쥐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50분에 수원이 역습찬스를 잡았다. 조나탄이 빠르게 공을 가지고 올라갔고 이재성이 재빨리 공을 빼았았지만 그 과정에서 넘어져 공을 곽광선에게 빼았겼다.[33] 그러자 조성환이 곽광선에게 태클을 범했다. 곽광선이 공을 아직 완전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조성환이 곽광선의 발을 즈려밟아서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조성환은 퇴장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이 경기 후에 추가징계까지 받아버렸다. 경기를 본 사람들도 알겠지만 사실 이 상황에서 조성환의 파울이 굉장히 어이가 없는 게 혼전상황이 골문 앞도 아니고 수원진영에서 일어났고 설사 뚫린 다 쳐도 이미 전북 선수 3명이 전북진영 하프라인을 지키고 있어서 조성환은 단지 지연수비만 해도 충분했다. 게다가 이미 전반전에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아서 더욱 조심스럽게 플레이 해야 할 선수가 이런 짓을 저질렀으니 몇몇 팬들도 조성환의 퇴장을 납득하기도 했다. 결국 전북은 조성환의 퇴장으로 10 vs 11이라는 불리한 조건으로 수원을 상대해야 했고 게다가 분위기까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전북 선수가 한 명 없으니 당연히 수원은 전북을 더욱 더 거세게 몰아붙혔지만 그놈의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혀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70분경, 이용래의 파울로 전북이 프리킥을 얻었다. 이 상황에서 이종성(축구선수)이 이동국을 밀쳐 넘어뜨려 선수들간의 실랑이가 있었고 자세한 내용은 이종성(축구선수) 문서 참고. 어쨌든 레오나르도가 공을 강하게 찼고 공은 수비벽 위를 넘고 수원의 골대를 맞추고 노동건이 지키는 골문으로 들어가 전북은 천금의 동점골을 얻었다.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이 터지자 갑자기 전북선수들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 후반 77분경에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는 이종성이 레오나르도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므로써 전북은 한결 여유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 80분 부터는 완전히 전북의 페이스였다.''' 전반전과는 반대로 전북이 수원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수원은 전북을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 85분에 이동국의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비껴나갔고 1분뒤에는 신형민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87분에 이동국이 김신욱을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을 날렸으나 공은 노동건의 품에 안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은 승점 1점이라도 얻으려는 듯 노골적인 텐백수비를 들고나왔고 전북은 더욱 편하게 수원을 몰아칠 수 있게 되었다.
정규시간이 다 지나고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다. 그리고 95분, 이동국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골문에서 약 '''1미터''' 지점에서 노동건도 막을 수 없는 구석으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수원 수비수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문제는 바로 몇초 뒤에 터졌는데 이동국이 아까와 비슷한 위치에서 수비수를 농락하는 리프팅으로 공을 띄워 슛을 날렸으나 노동건이 선방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튕겨져 나간 공이 이재성 바로 앞에 떨어졌고 이재성은 이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하려 했고 노동건은 당황한 나머지 이재성의 다리를 손으로 걸었는데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켜 전북 응원단들을 폭발시켰다. 리플레이로 봐도 노동건은 공을 건드리지 못했고 이재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게 포착되었는데도 말이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1-1로 종료되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심판의 판정방식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31. 31R, 09월 21일 vs. 제주 (원정, 2:2 무)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결정적인 클리어링 미스, 제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다'''
이번 경기는 제주 원정경기고 3일 뒤인 토요일에 성남과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선수들이 출전하면 체력부담의 위험이 커서 이재성, 김보경 등 주전선수들은 원정경기에 데려오지 않았고[34] 결국 최강희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려 이번 경기는 1.5군으로 나서게 되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키고 왼쪽 풀백은 이주용이 나섰고 오른쪽 풀백은 4월 부상 이후 거의 5달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창수가 드디어 선발명단에 포함되었고 센터백은 각각 임종은과 최규백이 나섰다. 미드필더 자리는 각각 신형민과 정혁이 지켰고 양쪽 윙어는 이승기과 서상민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이종호와 김신욱이 투톱을 이루었다. 이 날은 특히 갓 전역한 이승기, 신형민, 정혁이 함께 뛰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가 시작하자 우려와는 달리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뻥축구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전북이 조금 더 우세하게 가져갔다. 이승기와 신형민, 정혁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김신욱도 전방에서 포스트플레이와 자신의 우세한 피지컬을 활용해 제주 수비진들에게 부담을 주어 2선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종호는 밑으로 내려와 2선과의 연계플레이에 더 집중했다. 결국 전반 10분, 정혁이 우측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제주 수비진들의 마크를 무릎쓰고 헤딩으로 공을 골문으로 우겨넣어 자신의 이번 시즌 4호골이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후 정혁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나오는 등 전북은 제주를 몰아붙혔지만 전반 24분, 신형민이 완델손에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고 이를 제주의 완델손이 그대로 슛, 동점골을 기록해 스코어는 1:1이 되었다. 이 후 전북은 제주 선수들에게 몇 번 침투와 크로스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 이겨내었고 결국 전반전은 1 대 1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이근호에게 위협적인 슛을 허용하는 등 초반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후반 53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을 기록해 자신의 시즌 5골이자 통산 100골을 터트렸다. 3분 뒤, 서상민이 로페즈와 교체되었고 71분에는 이승기가 레오나르도와 교체되었다. 로페즈는 투입되자마자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고 수비에도 성실하게 임하면서 제주 선수들을 힘들게 했고 레오나르도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폼이 좋지 못했다. 전북은 이 후에도 몇 번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85분, 최규백이 날아오는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게 너무 짧게 걷어내고 말았고 이를 이광선이 재빨리 가로채 강력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을 기록, 스코어는 다시 2:2가 되었다. 후반 91분, 김호남이 사실상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김영찬이 다행히 재빨리 걷어냈고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긍정적인 점은 1.5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후반 85분 동점골을 먹히기 이전까지 전북의 경기 흐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 그나마 실점도 페널티킥과 수비진의 실수에 의한 실점이었다.
2.32. 32R, 09월 24일 vs. 성남 (홈, 1:0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경기력에 비해 아쉬웠던 1골'''
'''32경기 연속 무패 기록 달성'''
'''우리 병근이의 클린 시트 승리'''
'''직관 왔던 황선홍이 적어간 내용은?'''
2.33. 33R, 10월 02일 vs. 상주 (원정, 1:1 무)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오프사이드가 된 에두의 골이 너무 아쉬웠다'''
'''제아무리 잘 생겨도 얼굴로 수비하고 실점을 막을 수는 없다'''
'''스플릿에서 다시 만나면 경계 0순위, 오승훈 골키퍼'''
'''서울과 3점차 박빙승부 '''
3. 스플릿 라운드
33라운드에서 확정된 상위스플릿 5팀과의 스플릿 라운드는 연맹의 일정 확정 후 치러진다. 홈과 원정 모두 19경기씩 치러야 하는 우선원칙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33경기에서 원정을 한 경기 더 치렀기 때문에 타팀일정과의 조정이 필요하더라도 1위인 전북의 사정이 우선하기 때문에 서울 홈, 울산 원정, 제주 홈, 전남 원정, 상주 홈으로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그대로 대진이 확정되었다. 단, 작년처럼 2위와의 대결은 또 최종전으로 배정받았다.
4. 스플릿 라운드 (A)
4.1. 34R, 10월 15일 vs. 제주 (홈, 2:3 패)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여전히 작년 전반기 수준은 아니었지만, 소중했던 에두의 도움 기록'''
'''무너진 수비가 초래한 씁쓸함은 홀가분한 것과 다른 문제'''
'''2006년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로의 연고이전 이후 전주성에서 당한 첫 패배'''
이장님 인터뷰처럼 선수들에게 무한한 격려가 필요한 것은 맞지만, 전반 후반부터 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매우 싸해진 것이 사실이었다. 마르셀로를 위시한 제주 선수들이 한발 더 움직이고 효율적인 압박을 펼친 결과 계속 불안불안한 모습을 연출했고 후반에도 그다지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말 그대로 실점할만큼 실점한 경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 막판 이동국이 에두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뽑아내 꾸역승의 기운이 보이는가 했으나 이동국의 선제득점 후 무승부 징크스도 패배로 깼다.
후반 5분 마르셀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최강희 감독은 권순태와 함께 A매치 기간 중 이란 여행(...)을 다녀온 김신욱, 이재성을 교체투입하였다. 역시 클래스 다른 움직임을 보여준 이재성이 PK까지 얻어냈으나 이동국의 킥이 N석 골대를 강타하고, 작년 34라운드 포항에게 종료직전 극장 결승골로 실점한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안현범의 역전골을 허용하였다. 신형민의 엄청난 재동점골이 터졌으나 빛이 바래고 말았다.
리그만 생각한다면 울산전이 더욱 중요한 대결이 되었다. 하지만 3골차로 앞서고 있다고 울산전 때문에 아챔 준결승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4.2. 35R, 10월 22일 vs. 울산 (원정, 0:0 무)
4.3. 36R, 10월 29일 vs. 전남 (원정, 0:5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10월 이후 힘겨웠던 흐름을 벗어나는 기분좋은 쾌승!!'''
'''우리가 잘해서, 좋은 결실 거둡시다'''
전반에는 유효슈팅 2개라는 기록처럼, 견고하게 쌓은 전남의 수비벽을 뚫는데 고생하였다. 전반 추가시간에 고무열이 리그 첫 득점을 귀중한 시점에서 올렸으며, 제주전의 반복이 되지는 않으리라는 묘한 기대와 함께 후반이 시작되었다.
레오는 본인이 해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로페즈에게 도움을 기록하는 헌신적인 플레이와 함께 경기종료 후 해트트릭한 로페즈가 공을 보관할 수 있도록 챙겨주기까지 하는 대인배의 풍모를 보여주었다. 컨디션이 돌아온 김보경과 이재성의 중원은 역시 리그와 아시아 정상도전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4.4. 37R, 11월 02일 vs. 상주 (홈, 4:1 승)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대박이 아빠의 멀티골'''
'''에두의 K리그 복귀골'''
4.5. 38R, 11월 06일 vs. 서울 (홈, 0:1 패)
- 경기 전 예상
- 선발 명단
- 경기 요약
후반 13분 박주영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여 0:1로 패배.
33경기 무패, 37라운드까지 줄곧 1위를 달렸지만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역전을 허용하며 서울에 우승을 내주고 만다. 리그 3연패의 꿈도 좌절.
[1] 1득점은 장쑤의 자책골. 공식기록으로는 3득점[2] K리그 웹진 2월호 기준. 물론 최강희-최용수감독 전적은 다시 따져봐야 겠지만. 최-최 감독 상대전적은 여기[3] 2경기도 표본부족이지만 서울은 J리그 챔피언을 4-1로 박살냈고 부리람을 상대로 6-0의 스코어로 안정적인 경기를 보였다. 반면 전북은 미완성된 조직력 + 수비문제가 지적 됐다.[4] 84' 90' 박주영 / 86', 87', 88' 아드리아노 / 89' 주세종 슈팅. 종료 5~6분을 남기고 1분에 슈팅 하나씩은 날린 셈이다. 그리고 멘탈갑으로 불리는 아드리아노가 아웃 처리된 볼을 받아와 권순태 앞에 놔주고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골킥을 유도하는 등 기이한 장면도 나왔다.[5] 경기 종료 후 레오나르도, 로페즈가 권순태를 격려하는 장면을 보면 그렇다.[6] 이외에도 데드리아노 콤비에게 꽤나 많은 공격을 허용했다. 슈팅숫자 8(3) - 13(8) 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7] 공식순위는 다득점에 밀려 4위이지만, 2연승한 팀이 나오지 않아 사실상 공동1위 . 특히 강력한 도전자들인 북패와 울산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었다.[8] 수원삼성에서 울산현대로 임대.[9] 안티 콜 - 경기65분 이동국 파울부분, 원킬, 멀티 킬, 부상으로 나가있는 이호 지연 투입(경기83' - 85'), 경기 60:29-36부분을 보면 제주, 전북 선수가 각각 넘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휘슬 부르는것을 보자. 이것은 시작에 불과. 오죽 했으면 하이라이트가 이런 것 뿐인가..[10] 단순히 응원팀을 감싸는게 아니고 한 시즌에 얼마 나오지 않는 심판 안티 콜이 나올정도로 휘슬을 공정하게 불지 않았다. 아무리 주심의 성향이라지만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워보였다.[11] 무승부 결과는 아쉽지만 관계 없이 전북 팬 대부분이 좋다고 평했다. 예를 들면 뻥축 투톱이 나오지 않았고 자동문 수비를 보이지 않았다.[12] 이 날은 제 20대 총선일 이다.[13] 보기에는 4-2-3-1과 같은 선발 라인업이지만 4-2-2-2와 같은 투톱체제로 운영되었고, 중원의 부재가 망한 경기의 원인이 되었다.[14] 후반 36분(경기 81분) 등 여러장면.. 물론 전반에도 많다. 파울 수가 전북 22 - 8성남 똑같이 불었으면 파울 갯수가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15] 한교원이 걸려 넘어 졌고 성남이 걷어낸 볼이 우리 볼로 되었고 그대로..[16] 기사나 방송 등 에서는 김보경을 올리고 장윤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4-1-4-1로 소개됐다. 교체까지 생각하면 4-2-3-1과 돌아가며 유기적으로 플레이 했다고 봐도 무방. [17] 이주용 퇴장 등 여러장면을 보면 된다.[18] 로페즈, 김보경은 경고누적으로 다음 ACL 예선 6차전 장쑤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그래서 교체 아웃 되지 않았다.[19] 슈팅숫자 수원 10(10) - 전북 14(11)[20] 선수가 다음 7가지 반칙 중 어느 한 가지를 범한다면, 선수는 경고를 받고 '''옐로우 카드'''를 제시받는다: (중략) 플레이가 프리킥, 코너킥 또는 스로인으로 재개될 때, '''규정된 거리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항목. 운영의 묘 운운할 여지가 없는 규칙 위반이다.[21] 1승 1무 1패. 1승은 0-1로 지고있다가 극장승'', 1무는 0-2으로 지고있다가 2골로 간신히 무승부''', 1패는 앞에 언급된 2:1 원정 패배이다. [22] 이에 대한 규정과 남기일 감독의 반응에 대한 기사.#[23] 2015년 8월12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유지훈선수가 자책골을 유도했다. [24]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정수가 루이스에게 PK선언을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한 태클을 했고 수원 삼성의 거친 파울에 휘슬을 불지 않거나 카드를 절대 꺼내지 않았다.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경기를 시청 바람.[25] 경기 종료후 원정 팬들의 함성 [26] 이종호가 골을 넣으면 세레머니를 안할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기뻐하는 세레머니를 했다. 자신감 회복과 답답함에서 벗어 나는듯. 경기 종료후 전남 서포터에게 인사했다.[27] 연맹에서도 논란중인 심판 매수 사건을 의식 하는 듯. 거의 안불었다.[28]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Seven Nation Army"의 멜로디를 클럽풍으로 만든 노래.[29] 기존 연속 무패 기록은 K리그(프로축구) 22경기(전북 현대 모터스), KBO리그(프로야구) 22경기(인천 SK 와이번스), KBL(프로농구) 17경기(울산 모비스 피버스), V-리그(프로배구) 18경기(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이다. 공교롭게도 SK 와이번스를 뺀 나머지 세 팀은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구단이다.[30]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판정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우리도 반칙을 얻어내야 할 상황에 그냥 넘어간 상황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냥 심판이 노답이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PK선언을 안한덕분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는 후반전 대승의 발판이 되었다[31] 운동장 공사작업도 제대로 끝나지 않았는데 비까지 잔뜩 내려 10여년만에 프로축구 경기가 당일 취소되었다.[32] 조성환은 공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고 골라인을 넘어갔다고 주장했는데 리플레이 영상에는 공이 조성환의 가슴팍에 맞고 골라인을 넘어가는 것이 분명히 포착되어 있었다.[33] 이 때 곽광선이 이재성에게 파울을 범한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보는 사람마다 애매하다.[34] 레오나르도도 제외하려 했지만 본인의 의지가 커서 결국 레오나르도도 데려갔다고 최강희 감독이 밝혔다.[35] 경기 직후 최강희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