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배틀물

 

1. 개요
2. 역사
2.1. 장르의 특수성
3. 클리셰
4. 주요 작품
6. 시대별 분류
6.1. 1998년 ~ 2000년
6.2. 2000년 ~ 2009년
6.3. 2010년 ~ 2019년
6.4. 2020년 ~ 2029년
7. 관련 문서


1. 개요


카드를 주요 소재로 활용하는 배틀물을 일컫는 말. 다른 배틀물과 달리 '''TCG용 카드를 팔기 위해 카드로 배틀을 하며, 그 규칙을 작중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세세히 설명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다.[1] 장르 특성상 대부분은 일본 서브컬처로만 제작되나, 유희왕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해외에서 제작된 작품도 일부 존재한다.

2. 역사


기존 능력자 배틀물에 플레잉 카드를 능력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능력자가 나온 적은 많지만, 카드를 주요 소재로 활용하는 만화가 나온 것은 매직 더 개더링을 시작으로 '''TCG'''가 등장한 1990년대 이후의 일이다. 정확히는 '''유희왕'''[2] 매직 앤 위저드를 소재로 채용하면서 최초의 카드배틀물 작품이 되었으며, 이후 TCG 미디어믹스의 클리셰를 비롯한 기틀을 잡게 된다.
한편 포켓몬스터를 기점으로 장난감 시장에서 '''수집 요소'''가 중요해지면서, 장난감 제품에 카드와 비슷한 것을 동봉해 VS놀이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제품군들도 등장했다. 정규 TCG에 비하면 규칙은 허술한 편이라 TCG라고 보기에는 '''굉장히''' 어렵지만, 이런 장난감들은 필연적으로 고객을 모으고 장난감으로 노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미디어믹스를 도입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카드배틀물을 만들어 내보내게 된다. 정확히는 완구 판촉용 애니메이션들이 일본 소년만화의 문법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카드배틀물과 비슷한 모습을 띄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는 완구 판촉 애니가 카드배틀물에 포함되는 것. 2000년대를 기점으로 카드다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아케이드 게임의 홍보용 미디어믹스 역시 등장하고 있다.
많은 작품이 만들어졌으나 이 장르의 미래는 밝지 않은 편인데, 특유의 진입장벽과 오프라인 게임이라는 한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때문에 TCG 업계의 전반적 성적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3] 그나마 유희왕은 러시 듀얼을 차용한 유희왕 SEVENS가 호평을 받아 새 고객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듀얼마스터즈 킹은 스토리와 작화, 작중 키워드[4]를 갈아엎었는데도 현상 유지에 그치고 있으며, 카드파이트!! 뱅가드 외전 이프 -if-섀도우버스는 아예 시청자 평가가 혹평으로 기울었다. [5] 또한 일본 외에 다른 해외 시장도 있는 유희왕과 달리 다른 대부분의 일본산 TCG는 내수에 그치는 만큼 내수 시장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수출을 통한 반등을 노리기도 어렵다.
그나마 완구 계열은 1년 단위로 장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작품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쪽도 스마트폰과 게임이라는 경쟁자가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계열은 현재 아케이드 카드다스 문화가 일본에만 일부 남아 있는 특성상, 내수가 끊기면 몰락을 피하기 어려운 아케이드 카드다스 계열이다.

2.1. 장르의 특수성


유희왕 이후 TCG 미디어믹스가 속속들이 등장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본에 한정된 케이스로, 영미권 등에서는 이러한 미디어믹스가 드물다. 미디어믹스로 저변을 늘리고 세계관을 확보한 일본의 TCG와는 다르게 매직 더 개더링은 정통 판타지물로써 세계관을 탄탄히 구축했기 때문. 또한 '''최초의 TCG'''라는 위상 때문에 팬층과 점유율 역시 탄탄해서, 홍보를 통해 유입층을 확보해야 할 정도로 안절부절한 상황이 아니다. 고로 매직 더 개더링의 미디어믹스는 매직 더 개더링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쪽에 치중되어 있으며, 등장인물들이 카드를 통해 배틀을 벌이는 식의 미디어믹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온라인 카드 게임에서도 스토리 모드에서 상대 역할로 나올 뿐, 컷신에서 매직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 건 여전하다.[6]
물론 아주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유희왕의 성공을 목격한 위저드 오브 코스트 측에서 MTG의 룰을 쉽게 바꾼 듀얼마스터즈 애니메이션과 TCG를 내놓아 미국에 도입하려다 '''로컬라이징에 완전히 실패해서''' 시즌 1만에 말아먹었고, 그 후로도 듀얼마스터즈의 간편한 룰을 잊지 못한 결과 2010년대 초반에 'Kaijudo'[7]라는 이름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이 애니메이션도 '''시즌 1만에 몰락해버렸다'''. 또한 완구 쪽을 살펴보면 바쿠간 시리즈는 무인판 후반부가 미국에서 제작되기도 했고, 바쿠간을 벤치마킹한 짐승 배틀 몬스노나 레다카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3. 클리셰


최초의 카드배틀물인 유희왕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의 카드배틀물들은 이하의 클리셰를 채용하곤 한다.
  • 만화의 전개는 도박 만화들에서 보이는 심리전 및 두뇌배틀과 똑같은 양상을 띄며, 대회를 이용한 스포츠물의 전개 방식을 채용하기도 한다.[8] 이쯤 되면 도박물처럼 사기와 야바위로 싸워나가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올 법도 하지만, 정작 작품 속 주역 인물들은 주간 소년 점프로 정립된 일본 소년만화의 클리셰에 따라 정정당당한 승부를 중요시한다. 사기와 야바위로 승부하는 캐릭터들은 대개 3류 악역 신세를 면치 못하며, 위기에 빠지면 폭력을 동원하는 캐릭터 또한 마찬가지.[9]
  • 듀얼 만능주의초전개. TCG를 게임을 넘어 의사소통이나 의사 결정의 수단으로 활용하며, 심지어는 고작 카드 게임 한 판으로 플레이어들의 목숨이 오고가거나 세상의 운명을 결정짓기도 한다.[11]
    • 카드에 그려진 생물들이 자아를 가진 존재로서 등장해 작품 스토리에 관여하거나, 듀얼 몬스터즈 세계, 정령계, 행성 클레이 등 아예 그 생물들만의 세계가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카드들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활용한 플롯과 전개[10]도 등장하며 겉보기에 이런 전개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유희왕 SEVENS에서도 "드라기아스"로 추측되는 "환영 루크"가 등장하는 전개까지 나왔다.
    • 초창기 전개는 대부분 가벼운 편이지만, 작품이 전개되면서 어두운 소재, 주제가 나오는 등 작품 분위기 자체가 어둡게 바뀌는 경우가 많다.
    • 스포츠물의 전개를 빌려와 카드 대회가 등장하며, 이 역시 어두운 소재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 카드배틀에서 초능력 비스무리한 힘을 사용하는 초능력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부분은 카드 게임의 결과에 따라 상대에게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계열이지만, 아예 작품의 전개를 좌우하는 특별한 힘을 지닌 카드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주역들 또한 여기 속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위 데스티니 드로우라고 불리는 연출을 등에 업거나 아예 뽑는 카드를 창조하는 등, 초현실적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 어둠의 마리크의 영향인지 격한 감정을 묘사하는 방법으로 카오게이가 종종 등장하며, 아예 카오게이가 표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기넘치는 캐릭터가 출연하기도 한다.
  • 보드게임과는 달리 카드에 그려진 '생물'끼리 싸우기 때문에, 볼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특정한 기계장치를 통해 카드배틀을 실체화시킨다. 대부분은 과학 기술을 이용하며, 판타지 장르를 채용하여 마법을 이용하거나, 몬스터가 실체화되는 이공간 또는 이세계를 출현시킨다. 한편 코나미와의 저작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게임별 규칙이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의외로 듀얼 디스크와 비슷한 장치는 잘 등장하지 않는다.[12]
  • 주인공을 포함한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특정 단어[13]가 존재하며, 카드배틀을 시작할 때 특정 구호[14]를 외치는 것 또한 특징이다. 또한 유희왕 5D's가 방영한 뒤로는 에이스 카드의 특징이나 발동 과정을 묘사하는, 소위 '소환영창'이라는 대사를 읊기도 한다.

4. 주요 작품



4.1. TCG 계열



4.2. 아케이드 카드다스 계열


카드보다는 '''배틀'''에 집중하는 세부 장르. 실제 게임에서 '아케이드 기기에 카드를 넣어 기술을 발동시킨다'는 특징을 반영하여, 애니메이션에서도 카드를 기술 발동용으로 사용한다.

4.3. 장난감 계열


카드가 완구와 연동되며, 작품에서 작게는 그냥 부품부터 크게는 키 아이템으로 묘사되는 세부 장르.
  • 슈팅 바쿠간 시리즈
  • 터닝메카드를 필두로 한 메카드 시리즈
  • 진바
  • 짐승 배틀 몬스노 시리즈
  • 레다카이[16]
  • 듀비카
  • 공룡킹 어드벤쳐 시리즈[17]
  • 파워캐치 완다
  • 태극천자문
  • 몬카트
  • 격부술사 요역문
  • 조디악 나이츠
  • 벅스봇 이그니션

5. 관련 비디오 게임 / PC 게임



6. 시대별 분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실사영화는 ☆로, 시리즈의 첫 작품은 ★로, 아케이드 카드다스 게임은 $로, 원작의 요소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스핀오프 작품은 &로 표시.

6.1. 1998년 ~ 2000년


  • 1998년
    • 04.04 - 유희왕(토에이판)[18]
  • 1999년


6.2. 2000년 ~ 2009년



6.3. 2010년 ~ 2019년



6.4. 2020년 ~ 2029년



7. 관련 문서



[1] 다만 럭 앤 로직처럼 작품의 세계관 설명에 주력하거나 위크로스 시리즈처럼 드라마적 요소를 주력으로 삼는 등, 카드 배틀의 비중이 낮은 작품도 많이 존재한다.[2] 본래 유희왕은 어둠의 유우기각종 어둠의 게임을 통해 악인들을 응징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게임 만화에 가까웠으며, 어디까지나 매직 앤 위저드는 일발 소재였다. 토에이판 애니메이션에서 매직 앤 위저드의 비중이 늘긴 했지만, 듀얼리스트 킹덤 이전까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게임의 비중 또한 높았다.[3] 현재 러시 듀얼에 애니메이션을 내준 유희왕 OCG는 유희왕 듀얼링크스의 흥행, 기존 팬덤을 대상으로 한 11기 OCG 상품으로 나름 득을 보았지만, 타 TCG들은 미디어 믹스가 부진하는 한편, 듀얼링크스를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진 모바일 게임(뱅가드 ZERO, 듀얼마스터즈 플레이스)들을 내놓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4] MTG의 라브니카 시리즈에서 차용했던 이중 문명 키워드를 차용했다.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듀얼마스터즈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5개의 문명과 연관이 깊었던 만큼 스토리도 리부트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전작에서 소멸했던 제로의 아들이 등장하는 등 스토리 노선이 바뀐 후로도 기존 스토리와 관련된 요소는 계속 등장하고 있다.[5] TCG업계에서 카드배틀물 애니메이션은 일종의 '''마케팅'''이기에, TCG의 판매 실적 역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2011년 당시 업계 1위인 유희왕 오피셜 카드 게임조차 뱅가드 애니메이션의 등장을 주의주시하고, 유희왕 ZEXAL의 CG에 총력을 기울이며 홍보했던 적이 있었을 정도니까.[6] 이렇게 양상이 다른 이유로는 매직 더 개더링의 위상 그 자체가 있다. 한국/일본의 유희왕/OCG와 마찬가지로 서양의 TCG는 매직 더 개더링이 '''독점'''이나 마찬가지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으며, 매직 더 개더링의 제작사인 위저드 오브 코스트에서 '''탭/언탭 시스템을 비롯한 룰 대다수'''에 특허를 등록했기 때문에 영미권에서 MTG의 특허권 문제를 피하기 어려워 TCG가 새로 등장하기 힘든 것.[7] 듀얼마스터즈 애니메이션 영어판에서 '진정한 듀얼'을 가리키는 용어였다.[8] 물론 TCG 카드로 두뇌 싸움을 벌인다는 장르 특성상, 유희왕 대신 다른 작품이 최초의 카드배틀물이 되었다고 한들 도박물이나 스포츠물, 또는 여타 배틀물의 전개 방식을 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유희왕의 초반 전개는 도박묵시록 카이지(듀얼리스트 킹덤 편의 전개에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빌려온 요소들이 여럿 보인다)와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의 오시리스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고, 그 오시리스신 역시 아라키 히로히코의 초창기 작품 <무장포커>를 오마주했으므로 도박 작품들이 카드배틀물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9] 그렇다고 주인공이 악역의 야바위를 밝혀내어 역이용하는 전개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당당하게 "들키지 않으면 속임수가 아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10] 생물들의 세계를 다루는 유희왕 DM의 도마편과 라이브 온 카드리버, 학교이세계 한가운데에 전이된 유희왕 GX의 이차원세계 편, 카드를 통해 이세계와 교류하는 배틀 스피리츠이계견문록 시리즈퓨처 카드 버디파이트, 파이트의 결과가 그대로 행성 클레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카드파이트!! 뱅가드 시리즈.[11] 다만 이러한 전개는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나 베이블레이드 시리즈를 비롯한 일본 완구판촉용 소년만화의 특징 중 하나이다. 또한 이는 유희왕의 애니메이션인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등장하여 후속작인 유희왕 GX부터 강해진 경향으로, 유희왕 원작 만화에서는 어둠의 게임을 제외하면 듀얼 만능주의나 세계의 운명을 거는 전개가 등장하지 않는다.[12] 그나마 라이브 온 카드리버섀도우버스에서 듀얼디스크 비슷한 기계가 나오긴 했지만, 라이브 온 카드리버는 패와 덱을 고정시키는 기계라 라인과 연동되지 않으며 섀도우버스는 스마트폰을 팔에 장착한 것에 불과하다.[13] 유희왕,듀얼마스터즈:듀얼리스트, 카드파이트 뱅가드:파이터, 배틀 스피리츠:카드 배틀러, 위크로스:셀럭터[14] "듀얼!", "Stand up! 뱅가드!", "듀얼 스타트!", "GATE OPEN! 계방(界放)!", "오픈 더 플래그!" 등.[15] 딱지치기를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이 장르의 클리셰 파괴를 의도한 애니메이션이라 엄밀히는 카드배틀물이 아니다. 그러나 바이스 슈바르츠를 통해 캐릭터들이 카드화된 전적이 있어서 카드배틀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한 작품.[16] 정확하게는 규칙이 덜 정교한 TCG에 가깝다.[17]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을 애니화한 물건이라 카드배틀물과는 다르나, 장난감 상품이 여럿 출시되었다.[18] 유희왕을 다룬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지만, 주요 소재와 제작사가 달라서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카드 게임이 주요 소재가 아니지만, 듀얼리스트 킹덤 편 전까지 두세번 정도만 다루어졌던 원작보다는 자주 등장하는 편.[19]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작품.[20] 이후 장르를 바꾸어 최강합체 믹스마스터라는 속편으로 이어졌다. 사실상 다른 작품이지만 어느 정도 이 작품의 설정을 계승.[21] 원제는 초폭렬이차원멘코배틀 기간트슈터 츠카사(超爆裂異次元メンコバトル ギガントシューター つか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