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택틱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1. 개요
14 Degrees East와 마이크로 포르테에서 개발, 인터플레이사에서 2001년 출시한 폴아웃 시리즈의 외전. 클래식 시리즈와의 접점은 거의 없으나, 시간상으로는 폴아웃과 폴아웃 2의 사이에 위치하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 6명의 분대원들을 데리고 작전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참고로 팀 케인을 비롯한 폴아웃 1의 개발자들은 원래 엑스컴 시리즈의 팬이었기 때문에 폴아웃 1의 최초 버전에서는 전투를 엑스컴처럼 분대 전투를 기반으로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폴아웃 택틱스는 적어도 전투 방식에 한하여 초기 개발자들의 이상이 구현된 작품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플레이어들의 평가가 안 좋았고 더불어 판매량도 좋지 않아서 액션 게임으로 나왔던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함께 사실상 흑역사가 된 작품이다. 참고로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폴아웃 택틱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니 택틱스 하나 붙고 안 붙고의 차이다.
한국에서는 2001년 인터플레이 코리아에서 한글화하여 발매했다. 그러나 그 직후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의 몰락과 북미의 인터플레이 본사의 자금사정 악화로 철수, 현재 이 한글판은 정품으로는 대단히 구하기 어려운 판본이 되었다. 당시 심의 기준 때문에 등급이 18세임에도 불구하고 피가 초록색으로 처리되고 고어 옵션을 올릴 수 없게 되어있지만, config 파일을 편집해서 고어 옵션을 최고로 올려버리면 간단히 뚫린다. 설치 후 최초 실행하면 설치 폴더 내 core 폴더에 bos.cfg라는 파일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game.violenceLevel} = {0} 항목의 숫자를 3으로 바꾸면 된다.
여담으로 시리즈 가운데 폴아웃 1편과 더불어 데모 버전이 따로 발매된 몇 안되는 타이틀이다. 싱글플레이 데모와 멀티플레이 데모 2가지가 존재하는데, 정품에 나오지 않는 데모 전용 미션 2개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멀티플레이 데모에서는 정품에 포함되지 않은 2가지 멀티플레이 맵을 제공한다. 그 밖에 일부 한정판 패키지에 한해 보너스 컨텐츠가 수록된 보너스 CD를 증정하기도 했다("스프링필드" 미션 등 일부 보너스 요소 제공).
2. 평가
기본적으로 폴아웃 클래식 시리즈의 무기와 퍽, 시스템 등을 거의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이름은 택틱스지만 맵은 거의 직선 진행이며 막상 전술적으로도 깊이는 별로 깊지 않다. 전투 진행 방식은 실시간(CTB) 방식과 단체턴, 개인턴을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 놓았다. CTB로 하면 전투 진행이 빠르긴 하지만 상당한 컨트롤 실력을 요하는데 이게 좋지 않은 AI와 맞물려 스트레스를 잔뜩 받게 된다. 게다가 Bonus Move나 Action Boy 등의 몇몇 퍽은 턴방식 모드에서 유용하지만 CTB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것이라 밸런스도 영 부실한 편. 나름 스토리도 있지만 NPC들의 대사나 연출 등에서도 아마추어 티가 많이 나 RPG성을 기대한 기존 시리즈의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평가가 박한 이유 중 하나는 전작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픽적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1950년대를 기반으로 삼은 아톰펑크 기반의 분위기가 현대와 그닥 다를 바 없는 1980년대 혹은 1990년대 분위기로 뒤바뀐 점이 큰 듯.[1]
제니맥스 미디어가 폴아웃 시리즈의 판권을 사들인 이후, 폴아웃 3 개발중 수행된 토드 하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폴아웃 택틱스의 사건은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와 동급으로 취급되어, 폴아웃 세계관에서 전혀 일어난 적이 없게 되었다("For our purposes, neither Fallout Tactics nor Fallout: Brotherhood of Steel happened.")# 다만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고 비행선을 가진 적이 있으며 슈퍼 뮤턴트와 싸우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파견대의 존재는 이후에도 계속 언급되는 것으로 설정을 다시 짜고 있다.[2]
3. 인트로
정식 발매된 한글판은 성우 시영준이 인트로를 낭독한다.
4. 주요 등장 장소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벙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
- 벙커 알파 작전 지역 : 그레이트 미드웨스트 커먼웰스 일대(일리노이 주)
- 브라민 우드[3]
- 프리포트
- 락 폴스
- 벙커 베타 작전 지역 : 그레이트 미드웨스트 커먼웰스 일대(일리노이 주)[6]
- 벙커 감마 작전 지역 : 플레인스 커먼웰스 일대(미주리 주)
- 벙커 델타 작전 지역 : 플레인스 커먼웰스 일대(캔자스 주)
- 정션 시티
- 그레이트 벤드
- 콜드 워터
- 뉴턴
- 벙커 엡실론 작전 지역 : 포 스테이츠 커먼웰스 일대(콜로라도 주)
- 캐년 시티
- 부에나 비스타
- 스콧 시티
- 샤이엔 산
- 볼트 0
- 기타 BoS 작전 지역[7]
- 더트 헤이븐
- 데빌스 그레이브야드
5. 등장인물 및 세력
5.1. 등장인물
폴아웃 택틱스/등장인물 항목 참조.
5.2. 등장 세력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레이더
- 비스트로드
- 슈퍼 뮤턴트
- 리버 무브먼트
- 컬큘레이터의 로봇 군단
6. 등장 아이템
루거를 러저라고 써놓거나 유탄 발사기를 수류탄 발사기[8] 로 표기하는 등 오역이 넘친다. 잘못된 번역이 많지만, 정식 발매된 한글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아이템 이름은 각 항목에서 확인하자.
6.1. 무기
- 격투 무기 (Unarmed) : 맨손에 장착하는 장갑이나 클러 같은 형태의 무기.
6.1.1. 경화기 (Small Guns)
권총과 소총을 포함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화기.
- 권총
6.1.2. 중화기 (Big Guns)
미니건과 로켓 런처와 같은 거대한 크기의 화기.
6.1.3. 에너지 화기 (Energy Guns)
레이저, 플라즈마, 펄스를 사용하는 첨단 화기.
- 레이저 권총
- 플라즈마 권총
- YK32 펄스 권총
- 경련 총
- 선빔 레이저 라이플
- 선빔 개틀링 레이저
- 플라즈마 라이플
- 펄스 라이플 시작품
- YK42B 펄스 라이플
6.1.4. 기타 무기
- UberWeapon
6.1.5. 총알 (Ammo)
기본적으로는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와 같으나, Modifer가 대폭 간략화되어 관통력, 공격력 두가지만 남았다. 관통력은 아머 저항을 관통력 수치만큼 낮은걸로 간주하여 피해를 입히고,[9] 공격력은 클래식 시리즈의 Dmg Mod와 같으나 단순히 2/1, 1/2, 3/2 같은 식으로 표기되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퍼센트로 -50%, 50%로 표기되어 좀 더 보기 편해졌다.
탄환마다 각기 다른 수치의 특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철갑탄, 할로우 포인트탄, 열화우라늄탄과 같은 총알의 카테고리가 있고, 그러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총알은 모두 특성이 같다.
- 일반 : 아무런 특징이 없다. 보너스도 페널티도 없는 탄환.
- 스피어건 볼트
- 니들러 바늘 : 일정 확률로 적을 마비시킴
- 12 구경 산탄총 탄피
- 12 구경 EMP탄 : 전기 속성 공격
- .45 구경
- 5.56mm
- 7.62mm
- .308 탄약
- 30.06 탄약
- .50 Cal
- 2mm EC
- 화염방사기 연료
- 전기 로켓 : 에너지 속성 공격
- 소형 에너지 전지
- 마이크로 핵융합 배터리
- Ball : 공격력 -11%, 관통력 -20%
- 9mm 탄환
- .44 매그넘 Ball
- AP : 공격력 -25%, 관통력 +50%
- 9mm AP
- .44 매그넘 AP
- 로켓 AP
- JHP : 공격력 +60%, 관통력 -20%
- 9mm JHP
- .44 매그넘 JHP
- 12 구경 플레이셋탄
- CP(Composite) : 공격력 -11%, 관통력 +31%
- 12 구경 슬러그탄
- 산이 든 통
- 로켓 사보
- NL(Non-Lethal, 비살상) : 공격력 -100%, 관통력 -50%
- 12 구경 고무탄
- DU(Depleted Uranium, 열화우라늄) : 관통력 +50%
- .50 Cal DU
- 폭발(Exp) : 공격력 +60%, 관통력 +11%
- 로켓
- 40mm 수류탄
- 대형 폭발(Exp)[10] : 공격력 +179%, 관통력 +20%
- 탱크 포탄
6.2. 방어구 (Armor & Cloth)
폴아웃 택틱스에는 여러가지 방어구가 등장한다. AC와 DT, 그리고 DR라는 세가지 중점적인 능력치로 이루어져 있는데. AC는 적의 공격력을 튕겨내거나 피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DT는 적의 피해를 경감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며 DR은 최종적으로 AC와 DT를 뚫고 나에게 입힌 피해를 저항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무겁고 단단한 방어구는 AC는 낮지만 DT와 DR이 높고, 가벼운 방어구는 그 반대이다.
- 가죽 갑옷
- 가죽 갑옷 마크2
- 금속 갑옷
- 금속 갑옷 마크2
- 테슬라 갑옷
- 환경 갑옷
- 환경 갑옷 II
- 파워 아머 : 단, 이 파워 아머는 클래식 시리즈 전통의 T-51b가 아니다. 조금 독특하게 생긴 물건인데, 팬들은 이게 민수용 파워 아머가 아닌가 하고 추측하기도 한다.
- 첨단 파워 아머
- 도적 갑옷
- 반달 갑옷
- 구울 갑옷
- 강화판 구울 갑옷
- 뮤턴트용 갑옷
- 뮤턴트용 스파이크 갑옷
- 리버 갑옷
- 개량형 리버 갑옷
- 브라민 갑옷
- 디먼스파이크 코트[11]
6.3. 소비형 아이템
- 멘태츠
- 버프아웃
- 치유의 가루
- 애프터버너 껌
- 사이코
- 라드어웨이
- 라드-X
- 스팀팩
- 슈퍼 스팀팩
- 울트라 스팀팩
- 트라우마
- 뮤티
- 부두
- 독
- 해독제
- 탱글-비-곤
- 각종 음식물 : 전쟁전 도넛이나 행복의 파이같은 것들.
- 누카-콜라
- 스킬북
[1] 후반부 상대하게 되는 로봇들의 디자인만 봐도 괴리감이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설정상 시기적으로 나중에 일어나는 이야기인 폴아웃 2에서 가장 강한 로봇인 센트리봇의 디자인과, 택틱스에서 후반부에 지겹게 상대하게 되는 휴머노이드 봇이나 종종 튀어나와 식은 땀을 흘리게 하는 육족보행 결전병기 베헤모스 같은걸 비교해보면 택틱스의 디자인은 아톰펑크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2] 이는 크리스 아벨론의 Fallout Bible에 대한 태도와 일치한다. 베데스다는 Fallout Bible의 내용을 폴아웃 캐논으로 한 번도 인정한 적 없지만, Fallout Bible상 내용 중 일부를 조금씩 가져와 수정한 뒤 게임에 정식 포함시키는 것으로 폴아웃 캐논을 관리하고 있다.[3] 옛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일대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실제로 월드맵에서 위치를 확인하면 원래의 시카고가 있던 자리인 미시간 호 연안에 마을이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4] 게임에서는 프리오리아(Preoria)와 피오리아(Peoria)의 2개 이름이 혼용된다.[5] 베타 작전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인스 커먼웰스의 미주리 주 영역에 속한다.[6] 마딘 지역 제외.[7] 데모 버전 등장 지역. 영문 폴아웃 위키에서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 일대에 위치한 지역들로 서술하고 있다.[8] 수류탄은 손으로 던지는 유탄이라서 수류탄이다.[9] 관통력이 50%일 경우 66%의 저항력을 가진 적을 공격할 때 16%의 저항력으로 간주하고 피해를 입힌다. 33%가 아니다.[10] 속성은 다르지만 둘다 Exp로 표시된다.[11] 스페셜 인카운터에서 등장하며, 파워 아머 저리가라할 수준의 정신나간 스탯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방법으론 절대 입을 수 없는 갑옷으로, 만약 치트로든 뭐로든 입으면 캐릭터 민첩 스탯이 0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