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유행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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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류의 유행을 업고 해외에서 일반명사화된 한국어 낱말.
2010년대에 들어 한류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국어를 술술 할 수 있는 외국인들은 비교적 적지만 이들은 한국 드라마영화 등을 보면서 자주 나오는 낱말을 수박 겉핥기로나마 익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단어가 외국어로 딱히 알맞는 단어가 없이 한국 자체의 문화를 나타내는 단어인 경우가 많고 그 결과, 한류 덕후들 사이에서 고유명사로 되면서 쓰이는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인터넷에서도 이따금 보이는 일본어츤데레라든가, 오덕후 계열(~덕, 덕후, 오덕 등), XX, 카와이, 앙 기모띠라든가 이것과 비슷하게 한국어가 해외에서 외래어 비슷하게 유행이 된 사례다. 외국에서도 일본 콘텐츠에 익숙한 사람들이 'senpai(선배)'나 '~chan(~쨩)'에 익숙해진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단어들은 넷상에서 주로 사용되며, 보통 그 의미는 대체로 한국어의 원 용례와 비슷하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의미로 확장, 변형되는 경우도 보인다. 애교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한류유행어의 대부분은 영어의 온라인 구어사전인 어반 딕셔너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시아계 배우와 영상물을 정리한 위키인 AsianWiki의 한국 배우들 항목에 달린 코멘트에서도 이러한 한류 유행어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영화드라마에 출연한 '''잘생긴 남자 배우''' 항목에서 Oppa나 Saranghaeyo같은 코멘트가 많이 보인다.
그 외 영화드라마 쪽의 한류는 아니지만 e스포츠 강국으로 유명한 한국이 온라인 게임계에서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보니 게이머들 사이에 이들이 사용하는 은어가 퍼져서 거의 국제공용어화(...)가 된 경우도 종종 보인다. 물론, 한국 온라인 게임 문화의 전파라는 점에서 보았을 때도 게임산업을 한류라고 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 시기도 물론 이쪽이 훨씬 오래 되었다. 어찌보면 이쪽이 원조라고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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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D (4차원)
한국에서 여성이 어리광부리는 것이 매체에도 자주 등장하고 사회통념상 어느 정도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있는 반면에 인간관계가 수평적이고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대체적으로 능동적이고 털털한 스타일의 구미권에서는 이러한 애교를 굉장히 낯설게 받아들인다. 드라마나 연예 프로 등에서 애교를 보고 그냥 방송이니까 그러는 것이고, 현실에서 설마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한국의 특수한(?) 문화 양상을 지칭하기 위한 단어로 Aegyo를 쓰고 있는 것이며, 이는 한국 사회의 '귀여움'을 지향하는 문화 전반을 일컫는 데 쓰이기도 한다. 또 서구권에 한해서 She's so Aegyo처럼 형용사로 쓰이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말로 일본의 Moe가 있다.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의 유교 문화권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딱히 신기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듯 하다. 황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하여 유형성숙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황인종만 애교 문화가 퍼진 것이라는 일각의 설도 있다.
좀 뜻밖인데, 한국인들이 느끼기에는 약간 촌스러운 단어인데도 어감 때문인지 외국인들은 엄청나게 귀여운 단어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사실 소녀시대태연이 매우 자주 쓰는 말이라는 것도, 아이유의 노래 좋은 날에서도 클라이막스 직전에 '아이쿠'가 나온다는 것도 한 몫했다. 뭐 아이구라고 하면 그래도 '아코!'나 '에구!'같은 식으로 말하면 한국인들 입장에서도 귀여운 어감이다.
사실 꽤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던 말버릇이라고 한다. 원래부터 옆나라 중국, 일본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유명했고, 구한 말부터 'Aigoo'는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빼놓지 않고 기록한 의성어로 신문 삽화에도 등장할 정도였다.[1] 국내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미군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 그래서 이런 주한미군들 사이에 돌다가 90년대 즈음에 알려지게 된 유머 소재 중에는 "내가 한국에서 지나치게 오래 살았다는 걸 실감했을 때는? 의자에 앉으면서 나도 모르게 'Aigo Juketa...'라고 말했을 때"같은 것도 있었다.
폴란드공에서는 한국공의 말버릇으로 등장한다.
동의어로 Solo Stans가 있다.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와서 유명해진 듯하다.
이 항목의 유일한 지명인데, 싸이강남스타일 덕분에 유명해졌다.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이후 퍼지게 된 낱말. #
한자어로 하수, 중수, 고수를 칭할 때 쓰는 高手가 맞다. 자세한 내용은 Gosu 항목 참조.
어원은 분명 영어의 'Fighting'인데도 이미 다들 한국식 철자로 쓴다. 영어 단어 'Fighting'과 그 단어를 어원으로 했지만, 한국에선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된 한국어 단어 '화이팅'은 엄연히 다른 단어이기 때문이다.
주모드립 때문에 외국에 퍼졌다. 손흥민해리슨 폰드가 그 주범(?)이다.
한글을 그대로 로마자로 옮긴 Maknae다. 외국인들도 발음이 '망내'라는 걸 잘 알면서 표기는 여전히 Maknae로 하는 특이한 경우다.[2] 바이두 백과사전
Food Porn(...)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이것은 위꼴을 가리키는 의미가 더 강하고, 말 그래도 먹는 방송은 Mukbang이라고 쳐도 많이 나온다. 굳이 한류팬이 아니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90년대에 잠깐 쓰이다 만 인터넷 조어였지만, 한국 신문 기사에서 인터넷 여론을 언급한 것을 Soompi같은 해외 케이팝 언론이 그대로 번역하면서 역수출된 케이스. 인터넷 사용자 전체를 지칭하는 말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고 공격적인 과격한 한국인 팬들을 가리키는 말로 의미도 변질되었다.
간단히 말해 듣보잡.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쓰인다. 복수로 쓰일 경우 "Nugus"가 된다.
일단 가족명을 애인, 동료, 친구, 선후배 사이에 쓰는 건 서구권의 외국인들에게는 좀 이상한 것이다. 특히 남매 사이라도 '오빠'나 '누나' 등이 아닌 그냥 이름을 부르기 때문. Bro나 sis도 친구 사이에 쓰는 말이지 애인에게 그런 호칭을 한다는 건 매우 아스트랄한 일. 비단 서양인들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이상하게 생각한다.[3] 어쨌든 어감도 귀엽게 들리기 때문인지 한류팬들이 인터넷에서 시도 때도 없이 마구 쓰면서 이게 짜증난다는 사람들도 일부 생겨났다.
한국어에서는 청자와 화자의 성별에 따라 2인칭 대명사가 오빠(여→남), 형(남→남), 언니(여→여), 누나(남→여)로 나뉘는데 이건 아시아 사람들도 처음엔 낯설어하는 부분이다. 이건 다들 팬질하면서 익숙해 지는 듯? 태국에서 태국팬들이 걸그룹 미쓰에이의 전 멤버 멍지아에게 "지아 오빠"라 부르며 장난치자 지아가 웃으면서도 멘붕하는, 한국 사람이 보기에 뭔가 기분이 묘한 영상도 있다.
특히 "오빠"의 경우에는 강남스타일이 2012년 중순에 대유행하면서 아예 전인류의 뇌리에 각인된 단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스타일 이외에 세계적인 인기곡 중 이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는 2017년에 만들어진 블랙핑크붐바야 등이 있다. 붐바야는 아예 킬링파트에 이 단어를 넣었다. "BOOM BOOM BA BOOM BOOM BA 오빠!".
오빠 말고도 "형/언니"와 같은 단어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한국 아이돌은 동성그룹이 대부분인데 아이돌끼리 서로를 호칭할 때 이걸 많이 쓰다보니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팬덤에서 상대적으로 나이 어린 멤버들은 막내로 퉁치는 경향이 있어서, 동생은 쓰이지 않는 편이다. 그룹 멤버들을 나이로 라인을 나눌 때도 Hyung/Unnie LineMaknae Line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Sunbae/Seonbae, Hoobae, Ahjussi, Ahjumma 등의 호칭이 드라마나 예능에 자주 나와서 유명해졌다. 일본 문화권 사이트에서 영미권 사이트로 퍼진 유행어와 거의 동일한 경우다. 특정 유튜브 채널들의 댓글란을 포함한 양덕들의 커뮤니티에는 Senpai, Kouhai, Daijobu, Kawaii, Sugoi 등의 단어가 거의 일상언어 수준인 것과 비슷하다.
'대박'처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기 때문에 유명해졌다. 이 정도로 이해하고 쓰는 듯하다. 일본의 한 밴드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프로듀스 48에 참여한 고토 모에가 쇼룸 개인방송에서 귀여운 말투로 자주 쓰는 단어이기도 하다.
Chart Manipulation(차트 조작)이라고도 불리우며 주로 음원 스트리밍 조작보단 음반 사재기를 지칭한다.
한류 관련 뉴스를 다루는 사이트에서 때때로 사용된다. 의미는 같다.
  • Visual Hole (비주얼 구멍)
최고(最高)의 중국어 음역. 원래 단어의 뜻은 연골이며 소리는 '췌이꾸'에 가깝다. 한국 발음으로는 취골, 취는 취약(脆弱, 무르고 약함)하다 할 때의 그 취다. 중국팬들이 이미 한자인 최고를 놔두고 굳이 음역을 만들어 쓰는 건 '최고'가 중국에서 어감이 조금 다르기 때문. 중국어에서 최고는 '가장 (높이나 수치가) 높다', '가장 뛰어나다'라는 원의미 그대로만 쓰인다. 그래서 한국 팬덤의 '최고'를 중국어로 직역하면 '最好, 最棒, 最厉害' 정도로 쓸 수 있긴하나 한국어에서 '오빠 최고!'라고 할 때의 특유의 격하고 미묘한 팬심을 담기에는 부족하므로 굳이 췌이꾸(脆骨)로 음차한듯 보인다. 유사품으로 일본쪽 한류팬이 쓰는 チェゴ(체고)가 있다. 물론 한국식 발음을 가타카나로 옮겨 적은 것.

[1] 물론 아이고가 특이한 게 아니라, 감탄사 자체가 언어별로 각양각색이다. 영어의 웁쓰, 일본어의 시맛따, 중국어의 아이야 같은 외국어 감탄사도 만만찮게 특이하다.[2] 러시아어처럼 발음 변화를 깡그리 무시하고 일대일 대응으로 옮기는 로마자 전사가 있는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3] 이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사이에 선후배 등을 2인칭으로 지칭할 때 어떻게 부르는지 상기해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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