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

 


中興
1. 개요
2. 역사상 중흥의 사례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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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主公! 雍凉可以平定了! 中原可以平定了! 大汉可以中兴了!

(주공! 옹주양주를 평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원을 평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나라가 중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삼국에서 제갈량이 상방곡 전투의 승리를 목전에 두고 감격에 겨워 하는 말. 그러나...

주로 역사상에서 쇠퇴한 세력이 다시 (예전과 같이) 강성해지는 것을 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중흥기를 맞이한 국가얼마 안가 정말로 무너지는 경우도 꽤 많다.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는 까닭은, 최상위 권력층이 국가가 쇠퇴하게 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상부 구조의 일시적인 개혁으로 댐질을 하려다 보니 부작용이 생겨나 쇠퇴를 촉진하였기 때문이다. 또 보통 중흥기는 능력있는 명군들이 이끄는 경우가 압도적인데, 문제는 뒤를 이은 군주가 전 군주 이상가는 지도자가 아닌 이상 나라가 혼란에 빠지며 오히려 중흥 전보다 상황이 나빠지기도 한다. 명군 뒤를 이은 지도자들이 능력이 나쁘지 않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게 이런 이유 때문이다.
참고로 역사책 등에서 ‘중흥기’, ‘중흥의 군주’란 표현이 많이 쓰이고 소위 중흥기를 이끈 중흥군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명군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흥기를 ‘최전성기’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데, 앞에 언급되었다시피 중흥이란 '''쇠퇴하던 세력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경우에 따라 당대에서는 중흥이라 하지만 후대 사학계에서는 아예 다른 정권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는 주로 한 왕조가 멸망한 뒤, 다른 방계 황족이나 계승서열이 낮은 직계 황족이 전 왕조의 후계자를 자청하면서 같은 국호를 쓰는 정권을 세웠는데 그 정권의 특징이 전 왕조와 판이하게 다른 경우들이다. 또 중흥이란 평가 자체가 시대마다 바뀌기도 하는 등 주관성이 있는 항목이긴 하다.

2. 역사상 중흥의 사례


  • 한국사
    • 고조선 : 준왕 재위기
    • 고구려: 평원왕 ~ 영양왕 재위기
    • 백제: 동성왕 ~ 성왕 재위기[1], 무왕 재위기~ 의자왕 재위 초.[2]
    • 신라: 보통 진흥왕 재위기를 전성기로 보므로 통일을 이룬 문무왕 ~ 경덕왕이 중흥기라 할 수 있는데... 보통 통일신라는 통일 이전의 신라와 비교하면 나라의 성격이 매우 크게 달라졌기 때문에 신라의 중흥기가 아니라 통일신라의 전성기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원성왕이나 흥덕왕 재위기 정도?
    • 발해: 선왕 ~ 대건황 재위기
    • 고려: 공민왕 재위기때 원나라의 간섭을 벗어나 중흥의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 조선: 영조 ~ 정조 재위기
  • 유럽사
    • 고대 로마 제국: 디오클레티아누스 재위기[4]
      • 동로마 제국: 아나스타시우스 1세 ~ 유스티니아누스 1세[3] 재위기, 니케포루스 2세 ~ 바실리우스 2세 재위기, 알렉시오스 1세 ~ 마누일 1세 재위기.
    • 스웨덴: 구스타브 3세 재위기.
    • 스파르타: 아게실라오스 2세
    •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얀 3세 소비에스키 재위기
    • 스페인: 카를로스 3세 재위기

3. 관련 문서


[1] 시대상 나제동맹 시기와 겹친다.[2] 한국사에선 특이하게도 중흥을 두번 한 케이스.[3] 중고등학교 교과서나 대학교 개론서 등에서 동로마(비잔티움)의 최전성기(or 최대 강역)을 일구어 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그것은 로마와 동로마(비잔티움)을 따로 보는 과거의 관점이 전제된 것이고, 그대로 이어졌다고 보는 최근의 관점에서는 중흥으로 본다. [4] 중흥기가 4번이나 있다. 자세한 것은 국가 막장·멸망 테크#s-4.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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