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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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물의 모티브
3. 성격
4. 작중 행적
5. 인물 해석 및 평가
6. 그의 명대사
7. 여담


1. 개요


영화 《공공의 적》의 '''만악의 근원, 최종 보스.'''[2] 배우이성재.[3]

2. 인물의 모티브


인물의 모티브는 '''1994년 100억대의 재산 상속을 노리고 자기 부모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패륜박한상'''이고[4], 조규환의 신분이 잘나가는 펀드매니저, 이른바 상류층이라는 것은 《아메리칸 사이코》의 패트릭 베이트먼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칼로 살해하는 범행수법도 일치. 택시 운전사에게 명함을 주는 장면에서도 아메리칸 사이코에 등장하는 명함집과 흡사한 것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마주했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님과의 사이가 나쁜 상황이었다가 재산상속을 노리고 살해를 계획하는 일련의 과정도 비슷하며, 실제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할 때, 피가 몸에 튀기는 것을 피하고자 옷을 모두 벗은 알몸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살해를 시도하고, 살해 직후 피를 씻기 위해 샤워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는데,[5] 영화에서 이를 참고하였는지, 조규환은 판초우의를 뒤집어쓰고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였으며, 살해 직후 우의에 묻은 피까지 씻어내기 위해 우의를 입은 채 샤워하는 장면도 나온다. 다만 증거 인멸을 위해 집을 불태우는 짓은 하지 않고, 시신에 밀가루를 뿌렸다.

3. 성격


펀드매니저라는 번듯한 직장에 아내와 아들도 있고 상류층에 속하지만, 사소한 이유로 사람들을 죽이는 이중적인 삶을 산다. 애정결핍이 의심되며, 화를 참을 줄 모르고 사이코패스 기질도 있다. 또한 굉장히 자존심이 세고 타협할 줄을 모르며 이기적인 성격이다. 직장 내에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평이 도는 것을 보았을 때, 직장 내에서는 유능하지만, 냉혈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또한 영화 중간 뷔페에서 식사하는 장면에선 자신의 접시에는 채소와 과일만을 담으면서 접시에 고기며 튀김을 가득 담는 다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보며 쯧 하고 혀를 차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를 보아 선민사상도 가지고 있는 듯.[6]

4. 작중 행적


영화 초반부터 샤워 도중 폭딸을 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등장한다. 눈을 감고 다른 여자와의 섹스를 상상하면서 "'''그래, 그래, 이 XXX아, 더 짜봐, 엉? 내가 핥아줄까?, 어? 내가 빨아줘? 으… 아잌, X같은 X'''"[7]이라는 대사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엔 아내와 아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가정적인 남편으로 돌변한다.
폭딸과 가정을 뒤로 하고 출근한 조규환의 앞에는 자신의 투자 방식으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다 자살한 회사 사장의 소식이 전해져 있었다. 이 와중에 항의는 물론 법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유족들을 '''웃기는 사람들'''이라고 비웃고는 임원 회의가 끝난 후에도 동료인 윤실장이[8] 조규환을 불러 세우고는 조규환의 투자 방식 때문에 자살한 회사 사장 이야기를 하며 조규환에게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난하지만 조규환은 펀드매니저가 책임감을 느껴야 할 때는 고객의 돈을 잃었을 때 뿐이라고 답하며 "또 투자자들은 몇 차례 기회를 놓쳤겠지. '''니가 언제나 그러는 것처럼.'''"이라 응수하고 나가려 하나 윤실장은 '''"사람들이 널 보고 뭐라 그러는 줄 아냐? 자기관리가 필요하단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알지? 명심해. 펀딩은 도박이 아니야."'''라고 직격탄을 날린다.
윤실장의 비아냥에 열이 잔뜩 오른 조규환은 '''"! 마더 !! 개 똥파리 같은 XX"'''라고 외치며 운전중 욕설을 퍼부으며 전방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가 앞에 신호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게 된다. 명백한 뒷차의 100% 과실인 후방추돌 교통사고. 하지만 조규환은 미안한 기색을 보이거나 도의적인 사과를 하는 대신 "일단 보험처리 하시죠"라고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이에 화가 난 택시 기사는 조규환의 행동을 꾸짖고[9], 주변에 지나가던 다른 택시 기사들도 차를 멈추고 다가온다. 이에 조규환은 택시기사에게 '''자신의 명함 대신 다른 사람의 명함을 준다.'''[10]
이후 택시 기사를 미행하여 한 밤 중에 택시기사가 인적 없는 으슥한 곳에 가자 벽돌로 머리를 수 차례 내려찍어 살해하고[11] 돌아가면서 "오늘 왜 이렇게 덥냐?" 라는 대사를 한다. 맨 위의 이미지도 택시 기사를 살해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이것이 작중 등장하는 조규환의 첫 번째 범행이다.[12] 앞서 각주에 언급했듯이 다시 강조해서 말하지만 그가 택시 기사에게 다른 사람 명함을 준 건 혹시나 자기 명함이 살인 사건의 단서가 되어서 자기 범행이 들킬까봐 그걸 우려한 것.[13]
이후 조규환의 사무실에 지부장[14]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한다. 조규환이 투자했던 '유진 바이오'의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고, 만일 상장한다면 엄청난 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20억을 투자해서 370억을 벌 수 있게 된 상황.''' 그런데 지부장의 축하를 들으며 기뻐하는 조규환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지부장의 눈치를 보던 조규환은 지부장의 승낙을 받아 전화를 받았고 그의 귀에 들려온 것은 "돈은 준비되었느냐?"는 아버지의 말. 이에 조규환은 '예? 어디 거셨는데요?' 라며 잘못 걸린 전화처럼 위장해 끊어버린다.
그리고 조규환은 황급히 부모님의 저택으로 간다. 조규환의 아버지는 '자혜원'이라는 고아원을 살리기 위해 10억이 필요하며 그 때문에 자신의 명의로 빌린 10억을 회수하겠다는 말을 한다. 이에 조규환은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버지 명의로 대출한 그 돈, 이번에 성공하면 자혜원 열 개, 스무 개도 살 수 있다니까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세요?"라 항변한다. 그런 조규환에게 조규환의 아버지는 "규환아, 모르겠니? 나에게는 이 일이 돈 버는 일보다 더 소중해.", "이미 계약서에 서명한 일이다."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이미 끝난 상황임을 안 조규환은 허탈하다는 듯 웃으며 '''"대~단한 분이셔. 환원? 다른 새끼 배불리자고 자식새끼 죽이는 환원?"'''이라 비아냥댄다. 아버지의 호통을 뒤로하고 나서는 조규환을 조규환의 어머니가 달래보려 하지만, 조규환은 뿌리치며 나가버린다.
비가 많이 내리던 그날 밤, 조규환의 아버지는 밤새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같이 자던 조규환의 어머니가 깨자 조규환의 아버지는 자신이 아들인 조규환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이에 조규환의 어머니가 당신은 잘 하고 있으며, 당신 뜻대로 하시라고 대답한 그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고 조규환의 아버지는 문단속을 확인하기 위해 나간다.
나가보니 '''판초우의를 입은 괴한이 서 있었고, 괴한은 칼로 조규환의 아버지를 무차별 난자해 순식간에 살해한다.''' 이후 이상함을 느낀 조규환의 어머니가 현관에 나와 불을 켜니 '''그 괴한은 바로 조규환이었다.'''
조규환과 눈이 마주친 조규환의 어머니는 규환아!!!라고 조규환의 이름을 불렀고, "여보!"라고 외치다가 '''결국 조규환의 어머니도 조규환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후일 강철중이 조규환의 아내에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장면에서 '''아버지는 22번이나 찔려 창자가 쏟아져나와 죽었고, 어머니는 12번이나 찔려 죽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주는데, 이것이 작중 등장하는 조규환의 두 번째 범행이다. 칼에 찔려 쓰러진 조규환의 어머니는 무엇인가에 필사적으로 손을 뻗는데, 이것이 주요한 복선이다.
살인을 마치고 판초우의를 그대로 입고 나오던 도중 노상방분을 하고 일어서던 강철중과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강철중의 손에 더러운 것이 묻게 되는 바람에 시비가 붙었다. 살인을 저지른 만큼 빨리 벗어나야 했기에 강철중에게도 칼을 휘둘렀지만, 강철중의 방어[15]로 얼굴에 자상만 입히는 것으로 그치고 칼까지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이 지독한 '''강철중이라는 인간의 복수심을 자극하는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른다'''. 열받은 강철중은 삼 년 전 떼강도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핑계로 해당 장소 근처에서 잠복에 들어간다.
이후 조규환은 살인 현장에 무엇인가를 흘리게 되는데, 그것이 나중에 결정적 증거로 작용하는 '깨진 손톱'이다. 조규환이 전문적인 칼잡이는 아니었기 때문에 칼을 쓰는 법을 잘 몰라서 벌어진 사단이었다.[16] 그 손톱을 찾기 위해 부모님의 자택에 다시 방문하였다. 자신의 부인과 전화를 하면서 시신 근처를 서성이는데, 부인은 시부모님이 연락이 안 된다면서 걱정하고 있었고 조규환은 "두 분이서 여행이라도 가셨나보지. 고아원 같은데 자주 가시잖아?"라고 둘러댄다. 결국 자신의 손톱을 찾지 못했으며, 더운 날씨에 시신이 부패한 바람에 냄새가 심하여 더 찾아보기도 어려웠던 상황. 이에 조규환은 현장 증거 확보를 방해하기 위해 부모님의 시신에 밀가루를 뿌린다. 주변에 잠복중인 강철중에게 걸리나 했지만, 강철중은 자신이 잠복해 있던 곳 근처 수퍼마켓 여주인[17][18]과 시비가 붙어 한눈을 팔아 조규환이 현장에 다시 온 것을 보지 못했다. 조규환은 차창 너머로 강철중과 슈퍼마켓 여주인이 싸우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 실업자 수가 100만이라는데...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말을 한다.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 때문에 결국 경찰에 신고가 들어갔고, 당연히 아들인 조규환에게도 연락이 들어갔다. 이에 조규환은 화장실에서 우는 연기를 연습하였으며, 경찰 앞에선 시신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아 졸도하는 연기를 보인다. 강력계 사무실에서 참고인으로서 진술하며 우는 연기를 하는데, 워낙 연기력이 출중한 나머지 진술서를 작성하는 김형사와 강철중 역시 숙연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다리를 떠는 바람에''' 강철중에게 우는 것이 모두 연기였다는 것이 들통나게 되어[19] 강철중의 의심을 받게 된다. 자신에게 칼빵을 낸 상대의 얼굴을 어렴풋이 기억한 강철중은 조규환이 그놈이 아닌가 하고 더욱 의심하게 되며, 그리고 그 사내가 자신의 얼굴을 그으면서 떨어뜨린 칼이 노부부 살인 사건에 쓰인 흉기가 맞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강철중은 노부부 살인범이 조규환이라고 확신한다.
강철중은 조규환의 뒤를 캐고 사무실에까지 처들어 오는 등 조규환에게 압박을 가한다. 이에 조규환은 자신의 연줄인 동부지검 최검사를 동원해 경찰조직에 압력을 넣는다. 강철중도 직감과 저돌적인 압박, 심증에만 의존했지, 결정적 증거는 가지고 있지 못했던 상황. 이후 조규환이 뷔페에 들르는 장면이 나오는데[20] 뷔페에서 자신과 부딪혀 자신의 옷에 우유를 쏟은 사람(고흥식)의 집에 찾아가 칼로 찌른다.[21] 이것이 작중 등장하는 조규환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범행이다. 피투성이로 헐떡이며 죽어가는 고흥식 옆에 쪼그리고 앉아 밀가루를 뿌리며 '''"골치 아픈 친구가 하나 있어. 당신은 그 친구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지"'''라는 대사를 읊는다. 다른 지역에서 같은 방법으로 벌어진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만들어 수사에 혼선을 주는 한편, 자신이 입었던 판초우의를 일부러 남겨두어 강철중을 도발하려는 것이었다.
강철중은 현장에 남겨진 판초우의를 보고 극도로 흥분한다. 강철중은 조규환의 사무실에 난입하여 조규환을 체포영장 없이 불법 체포하여 경찰서 취조실로 끌고 갔다. 죄 없는 고흥식을 왜 죽였냐는 강철중의 분노어린 질문에 조규환은 "그래, 내가 범인이라고 해 보자. 내가 고흥식을 죽였다고 치자. '''사람이 사람 죽이는 데 이유가 있냐?'''"라 강철중을 도발한다. 그의 사이코패스같은 성향을 생각하면 아마 진심일 것이다. 조규환의 말에 격분한 강철중은 그를 사정없이 구타하였고 결국 교통순경으로 강등당하게 된다.[22]
마지막에는 부검조차 거부하며 아버지와 어머니 시체를 빨리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강철중이 찾아왔고 물론 조규환은 '강순경님?'이라 호칭하며 조롱한다. 하지만 대길, 용만과 함께 국과수 시체실을 털어 시신을 확인한 강철중은 조규환이 저지른 범행의 결정적 증거인 손톱을 가지고 있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죽기 직전 아들의 손톱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증거가 될까 염려해 숨겨주기 위해 집어삼킨 것이었다. 하지만 목이 10cm가 넘게 찢어진 상태라 넘어가지 못하고 걸려 있던 것이 강철중의 눈에 띄었던 것이었다.[23]
강철중은 살인의 결정적 증거인 조규환의 손톱을 보여주면서 "'''매직이다 이 씹X야. 니 손톱!'''"이라는 사이다를 날린다.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한강 근처로 조규환을 유인한 강철중이 "형이 무기징역 정도로 봐 줄 수 있을 것 같거든?" 이라 말하며 조용히 자수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조규환은 "나는 참 운이 좋아요. 강 순경님 같은 '순진한' 경찰을 만나서"라고 도발하였고 이를 들은 강철중은 "너는 존나게 운이 나빠. 나 같은 좆같은 민주경찰을 만나서"라 맞받아친다. 그렇게 몇 마디 날려대다 강철중의 선빵으로 싸움이 시작되었다.
조규환은 운동 열심히 하고 몸관리에 열을 올린 강골이었지만[24],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로 특채되고 조폭을 1:6으로 때려잡는 강철중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렇게 강철중에게 얻어맞다가 '흙 뿌리기'로 잠시 눈을 멀게 한 후 역으로 강철중을 두들겨패며 우세를 점하고 골프채까지 들고 패며 우위에 선다. 이 때 강철중은 방금까지의 기세는 다 어디가고 무력하게 두들겨 맞는다.(...) 그렇게 강철중을 밀어붙이다가 주저앉은 강철중이 조규환에게 총을 겨누고 발포한다. 이에 오버 액션을 취하며 쓰러지나, 사실 '''공포탄'''이었다. 조규환의 몸개그를 감상한 강철중은 '''"대한민국 교통경찰이 실탄 넣고 다니는 거 봤냐?"'''라며 조롱한다. 이에 열받은 조규환은 강철중에게 달려들지만, 역관광당해 오히려 조규환이 강철중에게 주먹으로 신나게 두들겨 맞고 피떡이 된다.[25] 그렇게 쓰러진 조규환에게 강철중은 조규환이 시신에 밀가루를 뿌렸던 것처럼 마약을 뿌리며[26], 아래와 같은 대사를 한다.

"양친 살해가 백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 재미로 죽인 죄 백년~ 민주 경찰 얼굴에 칼 들이댄 죄 십오년~ 합이…… 이백 십오년에~ 다량의 마약 소지죄 추가. 사형! 이 씹X끼야."

근데 사실 마약은 조규환 게 아니라 강철중이 초반에 압수했던 것이다. 즉 마약 소지죄는 강철중이 뒤집어씌운 것.(...)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지만 보나마나 저때 사망했거나 아님 체포되어 감옥에서 무기수로 복역했을 것으로 보인다.[27] [28] 강철중의 경우 조규환을 얼굴을 패서 피떡으로 만들어놨으나 조규환이 쌍방폭행을 가했고 자신을 골프채로 죽이려고 했었기에 공무상 정당방위로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29]

5. 인물 해석 및 평가


한국 영화사 최고 악역 순위에는 열이면 열 들어가는 악랄한 캐릭터. 악역 연기를 너무 잘해도 배우의 경력이 꼬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 비슷한 예로 게리 올드만이 있다.
《공공의 적》 이후로 같은 시리즈물인 《공공의 적2》의 한상우,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이원술은 물론이거니와, 《추격자》의 지영민, 《아저씨》의 만석&종석,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 《황해》의 면정학, 《베를린》의 동명수, 《신세계》의 이중구 , 《베테랑》의 조태오, 《범죄도시》의 장첸 등등 영화에서 수많은 강렬한 악역들이 등장했음에도 조규환의 입지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오히려 평면적 싸이코패스 설정을 남용해서 식상해진 최근 악역들보다 현실에 있을법한 패륜아, 위선자라는 점에서 더욱 섬뜩하게 느껴진다. 가장 한국적인 안티 히어로로 꼽히는 강철중에 걸맞는 한국적인 악역인 셈이다. 연출 자체는 다소 투박하지만 그걸 덮고도 남는 우수한 각본, 캐릭터 구상과 무엇보다 그를 완벽히 연기한 이성재의 능력은 지금 봐도 훌륭한 수준이다.
초반의 폭딸 장면은 겉으로는 자상한 가장이며, 번듯한 직업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조규환이 인면수심의 시커먼 속내를 가지고 있는 사이코패스인 점을 잘 표현한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조규환의 동료인 윤실장이 언급한 사건의 경우, 조규환이 투자 대상 회사의 상태가 별로여서 거액의 투자금을 갑자기 빼 버리는 바람에 어음을 못 막은 회사가 부도가 나 그 결과 사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즉 조규환은 '자신에게 돈을 맡긴 고객'을 위해 한 회사를 부도에 몰아넣고 회사 사장을 자살하게 만든 셈. 그러나 조규환이 돈을 빼지 않았다면 회생할 수도 있었다고 윤실장이 언급하긴 했으나 윤실장 스스로가 운을 띄운 것처럼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실제 투자금 회수 전에 부도가 나 홀라당 말아먹었을 지도 모르는 이야기라 조규환이 잘못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의 투자자라면 돈을 허공에 날릴 수는 없으니 조규환처럼 투자금을 환수할 것이고[30] 그 결과 회사가 망할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했겠지만 사장이 자살할 것이다라는 예상은 못한다. 때문에 적어도 조규환의 행동에 사장을 자살로 몰아넣으려 한 고의성은 없다고 보는 편이 옳으며 법정에서도 이 쪽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조규환의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가 사람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면 도의적인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텐데, 그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자기와 거래했던 사람이 자신의 행위로 인해 자살을 한 셈이므로 조의 정도는 표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한 부분이나 비뚤어진 성격이라 불가능했고 동료의 비난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니가 그러니까 실패를 하는 거야'라며 비난하였다. 자기 이득을 위해 남이 어떻게 되든 전혀 상관 안 하는 소시오패스의 모습이 묘사된 셈.
이후 택시기사를 살해하게 되는데 일단 자기가 먼저 잘못한 상황이었던데다가, 딱히 택시기사가 진상을 부렸던 것도 아니고, 택시기사 역시 처음에는 존댓말을 쓰면서 대응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험하게 말 했다는 것 하나로 사람을 쫓아가 잔인하게 살해하였다. 고흥식을 잔인하게 살해한 것 또한 그렇다. 살인죄를 저지른 일반적인 살인범이 수사망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 해도 알리바이를 만들거나,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하거나, 도주 루트를 정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조규환과 같이 똑같은 방법으로 전혀 연관없는 사람을 죽여 수사망에 혼선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철중을 도발하고 수사망에 혼선을 주기 위해 죽였다지만, 하다못해 묻지마 살인도 아니고 굳이 고흥식을 '우유를 쏟았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31] 타깃으로 잡은 것을 보면 정말 별 것 아닌 것을 구실삼아 사람을 죽이는 아주 잔인한 자이다. 여태까지 용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겨왔다 싶을 정도이다.
조명철(조규환의 아버지)의 경우, 아들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랐고 동시에 아들이 자신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혹시 자기가 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고민했다.[32] 이 시대의 아버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이렇게만 서술하면 조규환의 아버지가 조규환에게 무턱대고 당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결국 일은 다 저질러놓고 큰 손해를 볼 자식에게 무분별하게 강요한 것이 적절한 것은 아니었다. 이후 보다 더 자세히 설명할 것이지만 조규환을 떠나서 어지간한 일반인들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아버지의 말씀이니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준재벌급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망가뜨려버린 기부나 선행에 대해 결코 좋게 인상을 가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공공의 적 개봉년도인 2002년 기준 370억은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해 환산하면 2018년 기준으로 약 550억원이다. 중소기업의 기준이 자산총액 5천억원, 직전 3년 매출액 1500억원, '''자기자본 500억 이하'''일 경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규환이 아버지의 독선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기대 수익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당사자와의 소통에서 실패하는 바람에 막장으로 치달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조명철과 조규환과의 대화에서 조명철은 자식한테 분명히 이야기를 더 잘 끌어갈 방법이 있었을 텐데 '넌 모른다!'나 '필요 없다!',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어!'라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만 피력하는 대화를 한 데다, 조규환과 확실히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조명철 자신의 결정만으로 20억 중에 절반인 10억을 회수해버려 계약이 꼬이게 만들었다. 하다못해 저 370억이 아직 불확실한 수익이라면 모를까 이미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인데 아무리 자기 명의라곤 해도 빌리게 해준 돈을 회수해버리면 저 돈이 전부 날아가버리니, 조규환같은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화가 나거나 안타까울 수 있는 상황. 거기다 조규환이 뭐 고아원에 가는 돈이 아까워서 그런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미 계약서에 도장 찍어버린 시점에서 보면 조규환에게 대화의 여지 따위는 그냥 안 주었다고 봐야 한다. 이전부터 조규환이 사정 다 알아듣게 설명했는데도 아버지는 자신을 득보기(아주 못난 사람) 취급하며 마이동풍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누구나 단순히 화가 난다는 것을 넘어서 울화통이 터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일방적이고 상하수직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쌓인 분노 또한 어쩌면 조규환이 엇나가게 된 원인들 중 하나인지도 모른다.[33]
원한살인(감정적 살인)의 특징으로 무차별적 구타가 있다. 사람의 살상에 필요한 상해 외의 더 큰 상해가 이루어지는 것 또한 '무차별적 구타'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존속살해 원한살인이 이루어지고 '''시체를 토막까지 낸''' 이은석 살인사건도 이 원한살인의 대표적 예시. 아무리 시신을 은닉하려 한다는 목적이 있어도 시신을 토막치는 경우는 의외로 흔하지 않다. 보통 야산에 암매장하거나 바다에 버리는 식이다.
양친 살해 후에 손톱 찾으러 다시 집에 왔을 때, 아버지의 시신을 바라보면서 하는 끔찍한 대사가 있다. '''"XX, 너 때문에 엄마까지 죽였잖아"''' [34] 조규환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무자비하게 살해할 때, 그의 어머니는 살인마가 자기 아들인 조규환임을 바로 알아채고 '규환아!'라고 소리지른다. 이 때 아버지를 살해하면서 어떤 감정조차도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의 그가 눈빛이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살해할 의도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엄격하고 강압적인 아버지와는 달리 어머니는 선하게 조규환을 많이 감싸주고 걱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갈등 또한 없었다. 분노의 원인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조규환의 주목표는 아버지였고, 어머니에게는 강한 살의를 품지는 않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조규환 자기는 바로 경찰한테 붙잡혀 감방에 들어가 인생을 망치게되니까 그걸 은폐하기 위해 어쩔수없이 죽였다고 봐야 한다. 위의 찔러 죽인 횟수를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어머니도 잔인하게 죽이긴 했으나 찌르는 횟수를 대놓고 다르게 해 놓으면, 경찰 쪽에서 그 부자연스러움에 의문을 품고 수사망을 좁히면서 결국 자신의 혐의가 탄로 날 가능성이 크다. 조규환은 유사한 수법의 살인을 저질러 수사망을 벗어나려고 할 정도의 지능범이기 때문에 이를 계산하고 일부러 무자비한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소행으로 위장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허나 이런 점을 봐도 조규환은 공공의 적이다. 작중 언급되는 부분인데, 조규환은 자신의 돈 10억과 아버지인 조명철의 명의로 대출한 돈 10억을 합쳐 총 20억을 유진바이오에 투자했으며 그 결과 370억이라는 상장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35] 즉 아버지의 돈인 10억을 빼내어도 일단 '''185억이라는 수익은 유지가 되므로''', 분통터지고 억장이 무너져서 의절까지 하더라도 조규환이 아버지를 죽일 만한 근거는 되지 못한다.[36][37] 또한 조규환이 잘 나가는 금융기관 이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유진바이오 상장 건은 지부장이 직접 방문하여 조규환의 공적을 치하할 정도로 조규환이 속한 금융기관의 수뇌부 측에서도 확실하고 거대한 건수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185억의 기대 수익을 낼 것으로 짐작되는 지분의 일부를 저당 잡혀 자신이 속한 금융기관에 대출을 요청하든지,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하든지 했으면 금융기관에서 안 해주었을 것이라 보기 어렵다.[38] 금융계 쪽에서 상당한 신용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제1금융권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동부지검의 검사와도 연줄이 있을 만큼 인맥도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10억 정도의 급전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조규환은 아버지 조명철에게 10억을 그대로 돌려주고난 다음에, 어떻게라도 다른 수를 써서 10억을 구한다음에 20억을 채워서 370억원을 충분히 만들 여유나 시간은 충분했다. 그래서 조규환이 부모를 살해할 근거는 더더욱 전혀 안되며, 그를 엄청난 공공의 적이라고 볼수 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이 아버지에 대한 조규환의 살인은, 그저 아버지가 10억을 마음대로 돌려달라고 강요하면서 185억을 포기하라고 한거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부모를 살해한건 절대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앞에서 언급했겠지만 조규환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에게 계속 무시당하면서 사랑도 제대로 못받고 그렇게 살아왔을 확률이 높았기에, 옛날부터 쌓였던 아버지에 대한 불만과 앙심 그리고 원한이 계속 쌓이고 쌓여 결국 어느 시점에서 그 악감정들이 제대로 폭발해버렸기 때문에 그걸로 인해 끝에 존속살인을 저지른걸로 풀이해야 할 것 같다. 그러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택시기사와 고흥식과 어머니는 무슨 원한이 쌓여서 살해했는가? 사이코패스를 일반적 시선으로 이해하려 하여 위 문단의 주장을 하는 것 같은데, 그들을 일반인들과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방해가 되었으니 물건 치우듯이 사람을 죽여버린 것이다. 아버지는 원한관계가 작용하였다 하더라도 죽어가면서까지 아들을 감싸기 위해 증거인 손톱을 삼켰던 어머니를 죽일때도 역시 망설임이 없었다.
여담으로 조규환은 무고한 택시기사, 고흥식, 심지어 부모님까지 아무렇지 않게 죽인 것을 보면 영화 전 시점에도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 오히려 작중 초반에 자신을 화나게 만든 윤실장을 살해하지 않은 것은 굉장히 엄청난 의외라 할 수 있다. 서로의 대사를 보면 지속적으로 견제하거나 비난, 인신공격을 주고받은 사이로 평소에도 사이가 엄청 안좋아 보이는데 조규환이 겨우겨우 용케 참은 셈. 아무래도 회사 동료고 사이가 안 좋은 것을 금융가 직원들이 알다 보니 섣부르게 행동했다가는 오히려 회사 동료들한테 자기 범행이 쉽게 걸릴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고 감안해서 많이 꾹 참았을 가능성도 크다. 제법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금융기관의 이사까지 승진했음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삭이면서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폭발해 버렸을 가능성도 높다.
그 나름대로는 냉정하고 빈틈없는 악역이지만, 실수를 저지른 것도 여럿 있다. 특히 강철중의 의심에는 조규환의 잘못도 컸다. 울면서 다리 떠는거야 그럴 수도 있다지만 추후에 강철중이 조규환을 찾아와 '알리바이'를 물을 때, '제가 그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요? 여기 사람들이 들으면 비웃어요.', ''''뭔가 좀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없어요?'''' 하면서 도발을 했다. 부모님이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그 용의자로 아들인 자신이 의심받는 상황인데 보통 진짜 유가족들은 엄청나게 분노하거나 엄청나게 억울해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조규환처럼 '여유있게' 도발하는 사람은 없다. 일반적인 유가족이 보일 태도가 아닌 태도를 보이는데, 꼴통에 개차반이긴 해도 나름 관록있는 형사인 강철중이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 때문인지 강철중을 쫓아온 동료 형사가 정보과에서 강력계로 바로 넘어온 신참 김형사(김정학 역)로 설정되었다. 만일 관록있는 엄충일 반장(강신일 역)이 같이 왔다면 그 역시 수상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6. 그의 명대사


'''"사람이 사람 죽이는 데 이유가 있냐?"'''

'''"빡! 마더뻐크! 개똥파리 같은 XX..."'''

'''"골치 아픈 친구가 하나 있어. 당신은 그 친구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이지"'''

"오늘 왜 이렇게 덥냐?"

'''사요나라, 강철중'''

"대~단한 분이셔. 환원? 다른 XX 배불리고 자식XX 죽이는 환원?"

'''나는 참 운이 좋아요, 강순경님 같이 순진한 경찰을 만나서.'''


7. 여담


디시 강철중 갤을 돌아다니면, '공공의 적' 1편의 대본을 구할 수 있는데, 거기서 보면 택시 기사 죽이기 전에 이미 '''한 명 더 죽였다.''' 아내와 함께 공연을 보는데, 앞자리에 앉은 젊은 남자가 계속 졸고, 코를 골며 자기도 한다. 아내가 이 사람 때문에 불쾌감을 표시하자, 앞 사람이 화장실을 갈 때 따라가서는, '피곤한가 본데 돈을 5배로 줄테니 가라'는 식으로 말한다. 당연히 상대는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라며 무시. 그러다 결국 몸싸움이 시작되지만, 그 사내는 조규환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그리고 이미 피투성이가 된 사내의 얼굴을 변기 모서리에 쳐서 죽여 버린다. 만약 이 사건이 실제로 영화에 들어갔다면, 유혈이 낭자한 장면이 또 하나 탄생할 뻔 했지만, 현실성이 없어서인지 실제 촬영이 어려워서였지는 몰라도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된 모티브는 박한상으로 보이지만 몸 관리에 철저한 살인마라는 점에서 실제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자 정남규와의 유사성도 보인다. 다만 조규환은 쾌락살인과 거리가 멀고 분노 범죄 유형에 더 가까워보인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이성재의 연기력이 워낙 강했던지라, 영화 촬영 때, 조규환이 타던 아우디 A6 차량은 아우디에서 공식 협찬하였는데, 이 영화로 인해 국내에서 아우디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역효과를 낳게 되어, 아우디는 《공공의 적》 후속작에 더 이상의 지원을 하지 않았다. 참고로 부모님을 시사회에 모셨는데, 정작 부모님은 크게 화를 내셨다고 한다. 그리고 2010년도 넘어 겨우 한국에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찰나 다른 의미로 치명타를 맞는다.이성재는 아우디 외의 다른 CF, 협찬도 끊기는 등 생계에 치명적인 타격이 갔고, 이후에 정신과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힘겨운 삶을 보냈다 결국 그는 이후 몇 년이 지나고 나서야 '''자양강장제''' 광고로 CF계에 돌아오게 된다. 중간에 신석기블루스 등 영화촬영이 있었으나 흥행작이 없어서 묻힌 듯. 그러다 2011년 하반기 드라마포세이돈》에 출연. 다행히(?) 여기선 딸내미바보인 자상한 아버지. 그러나 2013년 4월, '''구가의 서에서 다시 악역을 맡게 된다'''.

[1] 이 사진은 택시기사를 살해하기 직전의 장면이다.[2] 2편에서는 한상우에게 넘겨준다.[3] 참고로 현실의 이성재 역시 금수저다. 그의 아버지가 삼성물산 사장.[4] 단, 박한상은 방탕한 생활을 하던 전형적인 오렌지족 청년이었던 한편, 조규환은 겉모습만으로는 꽤나 금융권의 잘 나가는 엘리트에 상당히 유능하고 지능적인 인물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5] 근데 머리는 안 감았는지 머리에 튀긴 피가 머리에 떡 진 것을 병원 간호사가 발견하였고, 거기에 살해 당시 어머니에게 입으로 물려서 생긴 다리의 잇자국까지 들키는 바람에, 추궁 끝에 범행이 탄로 났다.[6] 즉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그의 입장에서 이렇게 아무거나 먹는 사람은 자기관리랑 절제가 부족한 사람으로 보고 깔보는 것. 혹은 채식주의자라 그런 것일수도 있고, 둘 다일수도 있다.[7] 영화 도입부에서 남자 주인공이 자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장면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흡사하다. 다만 이 영화의 조규환은 내면을 숨기고 있는 악한인 반면 해당 영화의 레스터 번햄은 평소에 무시받고 욕구 불만이 쌓인 소시민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8] 임승대 분. 공공의 적2에선 강철중의 후배 검사로 분했다.[9] 소위 '바닥에 드러눕는다.' 식의 교통사고 진상짓이 아니었다. 택시 운전사 입장에서는 갑자기 후방추돌을 당했기 때문에 뒷목을 잡고 나왔던 것이고, 택시기사 역시 처음에는 화내지 않고 "아.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에요?" 존댓말로 응대했다. 그런데 보통 이런 경우 잘못한 사람이 사과를 해야 하는건 당연한건데 반면 조규환은 사과 하지않고 뻔뻔하게 보험 처리 하자는 등 바로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랬기에 당연히 택시운전사 입장에선 사과를 받는게 당연한건데 조규환이 제일 먼저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안하고 특이하게 나오자 그에 화가 났기에 택시운전사가 조규환에게 화내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애초에 조규환 그가 먼저 잘못했으니까 택시운전사에게 고개 숙이면서 정중하게 '미안합니다'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으면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을것을..........[10] 이유는 조규환이 택시기사에게 복수해서 택시운전사가 사망하면 경찰들이 사망현장에 와서 일일이 다 조사할것은 안봐도 뻔하고 조사하다가 조규환의 명함이 혹시라도 경찰들에게 발견되면 경찰들이 바로 조규환에게 전화해서 경찰서로 오라고해서 택시운전사의 살인사건에 대해 추궁하고 심문조사할것은 안봐도 뻔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러다 자기가 살해한 사실이 발각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런것들을 다 짐작한 조규환이 택시운전사에게 다른 사람 명함을 줬다고 볼 수 있다. 즉, '''조규환이 택시운전사에게 화를 당했기에 조만간 택시운전사를 죽여 복수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다른사람 것을 줬던 것이다.'''[11] 카메라에 머리가 깨지는 모습을 담지는 않았지만, 피가 솟아오르는 듯한 효과음을 넣어 섬뜩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다.[12] 다만 조규환을 마크한 강철중이 해당 범행을 모르고 있단 점(마지막의 '형량계산'에서 빠져있다)에서, 이 범행은 작중에서 끝내 아예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3] 다시 말하지만 다른 사람 명함을 주는 시점에서 '''조규환은 이미 택시 기사를 죽일 마음을 품고 있었다는 뜻'''이다.[14] 시나리오 상에는 독일인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실제 영화에는 한국인이 출연했다.[15] 그 찰나의 순간에 팔로 칼을 막는다.[16] 작중 전문 칼잡이인 김용만이 "칼을 처음 쓰는 사람이 칼을 잘못 쓰면('칼을 '''까꾸로''' 쥐고 쓰면') 손을 다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17] '''설경구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동기'''이자 뮤지컬 배우인 전수경씨가 분했다.[18] 훗날 개그콘서트 리얼 토크쇼라는 코너에 출연해 황현희한테 "뮤지컬에서는 슈퍼스타. 영화에서는 슈퍼 아줌마"라고 디스 당한다. 발끈하여 달려드는 건 덤.[19] 이를 확인한 강철중이 김형사에게 대사가 '''"울면서 다리 떠는 새끼 봤냐?"''', "금전관계 한번 조사해 봐라."이다. [20] 왜 뷔페에 갔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식사를 하러 간 것 같지는 않고 업무상 행사에 참여했을 확률이 높다.[21] 우유를 쏟은 후 미안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멋쩍게 웃으면서 사과해서 불쾌하게 여긴 듯 하다.[22] 조규환이 동부지검 검사와 연줄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돌적이고 감정적인 강철중의 성격을 예상하고 자신을 구타하게 만들어 오히려 불리하게 만들려는 계산이 숨어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23] 이 사실이 밝혀질 때 눈물이 났다는 감상평도 많다.[24] 실제로 작중 모습을 보면 체력에서만큼은 강철중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강철중이 조규환을 스토킹(?)할 때 한창 조깅중인 조규환에게 접근해 시비를 걸며 같이 뛰는데, 조규환이 스피드를 내자 따라잡지 못한다. 물론 체력과 싸움실력은 별개였지만...[25] 강철중이 조규환 얼굴을 계속 때리는데, 주먹으로 내리칠 때마다 소리가 사람 치는 소리에서 점점 고기 덩어리를 치는 듯한 소리로 변한다.[26] 조규환이 그동안 저지른 범죄와 행동들이, 끝에는 강철중에 의해 자기가 저지른 대로 똑같이 자기 자신한테 되돌아오는 인과응보를 잘 드러내는 장면.[27] 강철중이 조규환에게 마약을 뿌릴 때 조규환의 코와 입에 뿌려진 마약을 보면 '''조규환은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걸 알 수 있으며, 이 사실로 미루어봐선 조규환은 이때 사망했을 확률이 더 높다.'''[28] 일반적으로 범죄자가 소유하던 재산은 그 가족이나 지인에게 가도록 되어 있으니까 의외로 조규환이 많이 벌어놓은 돈 가지고 잘 살았을 수도 있고 또 애초에 조규환은 금융기업 이사장이고 게다가 조규환이 강철중과의 사투 전에 20억을 가지고 370억의 수익을 이미 벌어놨으면 조규환의 아내와 아들은 말할 것도 없이 평생 잘먹고 잘 살았을 것이다. 물론 살해당한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위자료가 청구당했을 수도 있지만 위자료는 조규환 본인이 물어내야 되는 거지 아내와 아이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다만 그렇게 자상하던 남편이자 아버지가 사실 사람을 여럿 죽인 연쇄살인범이었다는 게 드러난 것과 검거과정에서 자신들을 그렇게 쫓아다니던 개망나니 형사에게 피떡이 되도록 처맞아 비참한 몰골이 되거나 아예 죽어버린 것에 대한 충격은 말로 할 수 없을 듯하다. 전과자의 가족이라는 사회의 시선도 결코 좋지 않은데 한술 더 떠 잘 먹고 잘 산다면 얼마나 눈총받을까... 여담으로 조규환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인 박한상의 경우, 이 인간의 인간말종스러운 인성을 알게 된 동생이 아예 '''호적을 파 버렸다'''.[29] 애초에 강철중은 흉기 없이 맨주먹으로만 싸웠고 조규환은 골프채라는 흉기를 사용하였으므로 같은 폭행죄라도 죄의 강도는 다르다. 다만 좀 통쾌함은 덜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따지면 강철중도 검거 과정에서 이런저런 잘못을 많이 저질러서 징계를 안 받긴 힘들다. 중간에 아직 죄상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불법으로 체포하고 열받는다고 때리기도 했고, 멋대로 시신 안치소에 숨어들어가 부검을 했고...[30] 보증항목만 봐도 알겠지만 금융기관은 투자금, 대출금 회수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즉 조규환의 행위는 금융기관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는 것.[31] 묘사를 보면 우유를 쏟은 자체보다는 쏟은 상태에서 '웃으며' 사과하고, 우유를 쏟은 사람과 같이 식사하던 사람의 말이 조규환의 심기를 굉장히 거슬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어째서인지 그 같이 식사하던 사람은 안 죽였다.[32] 하지만 숨겨진 사실이 있는데 자혜원 원장과 조규환의 아버지는 고향 선후배이자 학교 동문이며 자혜원 원장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설정이기에 그 은혜를 갚으려다 조규환을 완전히 무시한 모양새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33] 이 사태를 통해 짐작되는 건, 이 일 뿐만이 아니고 아마도 조명철은 자식인 조규환이 어렸을 때부터 자식 생각은 하나도 존중해 주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생각만 지금까지 고집해왔을 확률이 높다.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적어도 자식부터 생각을 해주면서 사랑도 많이 해주고 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것 같고 조규환을 계속 무시했던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조규환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애정결핍이 생기면서 점차 크면서는 그게 상처와 분노로 바뀌면서 성격이 점점 삐뚤어지면서 되어버린것도 조규환이 살인범되는데 한몫한거 같고, 결국 급기야 조명철이 10억(조규환한테 있어서는 185억)을 조규환과 의논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계약을 해버리니까는 이게 조규환의 그동안 숨겨두었던 쌓이고 쌓인 (자식을 존중해주지않고 지금까지 계속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으로 행동해왔던) 아버지에 대한 앙심과 불만이 제대로 터질대로 터져버려 아버지 조명철을 살해했을 확률이 엄청 높으며, 지금처럼 잠재적인 이중 사이코패스 살인범이 되었을 확률도 적지 않다.[34] 대본에만 있고 영화 상에서는 편집돼서 나오지 않는다.[35] 교통순경으로 강등된 강철중이 횟집에서 조폭들을 박살내 놓은 다음 김 형사와 하는 대화에서 드러난다. 김 형사의 '''조명철이 자혜원 구한다며 돌려달라고 했던 10억은 조규환에게 있어 185억이 되는 거네요?'''라는 대사에서 확실히 드러난다.[36] 솔직히 따지고 보면 처음에 조명철이 자기 돈 10억을 돌려달라고 했을 때 10억을 돌려주고, 조규환의 돈 10억으로라도 185억을 만들었다면 조규환 자기 자신한테만 좋은 것이다. 조명철 입장에서는 돈을 더 얻는 것보다 생명을 살리는걸 더 중시했기 때문에 조규환한테 돈보다 더 중한 게 있다고 말했던 것이다. 게다가 이 장면에선 조규환이 또 사이코패스라는 걸 짐작할 수 있는 건, 몇십억으로 수백억 만드는 건 자기 생각이고 자기 인생에서만 중요한 자기만의 생각이었을 뿐이지, 그걸 자기 아버지한테까지 강요하는 건 아주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조규환은 조규환만의 인생이 있는 거고, 조명철은 조명철만의 인생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근데 더구나 부모도 아니고 자식이 부모 인생에 끼어들어서 자식 생각이랑 똑같이 부모한테도 강요한 다는 건 자식으로서 결코 걸어야 할 길이 아니고 오히려 불효를 하는 것이다. 근데 조규환은 아버지가 자기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자 자기 꼬봉이 자기 명령을 거부한 것 마냥 오히려 화내면서 앙심을 품고 자기 친부모를 살해했으니... 볼장 다 본 거고 조규환은 사이코중의 완전 사이코패스라는 걸 알 수 있다.[37] 그리고 조규환 혼자라도 자기 돈 10억으로 185억을 만들어 자기가 다 차지하게 되었으면 자기 가족들이 죽을 때까지 먹고살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손주 세대까지도 물론이고 손주 이후의 자손세대까지도 아무 문제없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엄청난 비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자기 생각이랑 반대로 나오자 살해했다는 건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또 조규환은 엄청난 황금만능주의에 찌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저 돈을 더 얻기 위해서 부모까지 죽인 정신병자사이코 패륜아일 뿐이다.[38] 당장 은행만 봐도 자사 소속 행원들에게 대출을 쉽게 내주는 편이다. 그것도 무이자나 엄청난 저이자로 내 주기 때문에 일반인과의 형평성 문제로 보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