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1. 개요
'''九家의 書'''
2013년 4월 8일부터 2013년 6월 25일까지[1] 방영한 MBC의 월화 드라마. 주연에 이승기, 배수지, 연출에 신우철, 극본에 강은경. 공식홈페이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반인반수 최강치'''가 인간 여자 담여울을 만나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린 퓨전사극 드라마.
2. 상세
조선시대(1591년 기준)를 배경으로 각각 반인반수 남자 구미호 '최강치' 와 무예교관 '담여울' 역으로 이승기와 미쓰에이의 수지가 각각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대본리딩.
참고로 이승기는 SBS의 전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두번째로 구미호와 관련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으며 수지는 KBS의 전 드라마 드림 하이에 이어 두번째로 주연인 드라마다.[2]
방영 직전까지만 해도 퓨전사극이라는 점과 판타지스러운 설정의 문제로 월화극 꼴찌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1화와 2화에 등장한 신수 구월령의 엄청난 포스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대호평을 받으며 3회 이후로는 마지막 방송까지 월화극을 평정해버렸다.
방송 3사의 월화 드라마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첫방송에 돌입하면서 초반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5회를 기점으로 직장의 신과의 시청률 격차를 벌리며 월화극 1위로 자리를 굳혔으며, 마지막회에서 '''전국 19.5%, 수도권 22.9%'''를 기록하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평균 시청률은 16.1%.
이승기는 2012년 MBC의 전 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시청률 부진을 만회했으며 배수지 역시 2012년 KBS의 전 드라마 빅의 대실패의 여파를 이 작품을 통해 만회했다.
제목은 '구가의 서' 이지만 극중에서 구가의 서의 존재감은 거의 없으며 막판에는 결국 맥거핀이 되었다.
3. 시대적 배경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나오는 것, 비조영감 조관웅의 대사에서 동인이 언급된 것과 정여립의 난과 연관된 대동계의 언급 등을 보면 시대 배경은 조선 중기 선조 무렵(임진왜란 1년 전, 1591년)인 듯하다.[3] 극중 대사로 보아 이순신이 전라 좌수사에 임명되었고 이때가 선조 24년(1591)인데 왜란은 선조 25년(1592) 4월에 일어나니 거의 구체적인 시기는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1년 전이라 할 수 있겠다. 이순신이 객관 관주 박무솔에게 직접 가서 군자금 요청을 한 것과 조관웅이 일본 왜구(궁본 상단)세력과 협력을 하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임진왜란까지는 다루지 않고 끝이 나서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실제 역사에 대입하여 이후 캐릭터들의 운명을 추측하자면, 임진왜란이 일어난 직후 무형도관을 주축으로 의병이 일어나고, 백년객관은 이순신과 무형도관의 군자금을 지원하거나 피난민들을 보살펴 줄 것으로 보이고, 전라도는 함락당하지 않으니 큰 고초는 겪지 않겠지만. 문제는 전라도가 짓밟힐 정유재란. 여수나 남원성 함락 시 백년객관은 약탈 및 초토화 당하고 무형도관 사람들은 끝까지 싸우다가 전부 몰살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면 복직한 이순신 장군을 돕겠지만.
4. 등장인물
여담으로 등장인물들이 스타워즈 시리즈와 유사점이 많다.
- 최강치 - 루크 스카이워커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막대한 힘을 지니고 있고, 그로인해 악의 세력에게 경계대상)
- 담여울 - 레아 오가나 (악의 무리에 맞서는 무리의 여장수)
- 조관웅 - 쉬브 팰퍼틴/다스 시디어스 (최종보스 겸 악의 축)
- 이순신 - 요다 (주인공에게 교훈 등을 많이 주고 주인공이 존경하는 인물)
- 곤, 박태서 - 한 솔로 (주인공의 큰 조력자이자 친구)
- 담평준 - 오비완 케노비 (주인공의 아버지를 공격하나 원래 자신도 피하고 싶은 일이였음. 이후 주인공의 스승이 됨)
- 소정법사 - 콰이곤 진 (현명한 성인군자)
- 구월령 -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 (아들에게 막대한 유전자를 물려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흑화됨. 흑화 이후 아들과 싸우고, 막마지에 다시 선으로 귀환함)
- 윤서화/자홍명 - 파드메 아미달라 (주인공의 어머니며 뜻하지 않게 남편의 흑화를 제공함)
- 박무솔 - 오웬 라스&베루 라스 부부 (주인공을 입양하고 애지중지 키워줬으며 악의 세력에 의해 살해당함)
4.1. 주요인물
4.2. 무형도관
- 담평준(조성하)
담여울의 아버지이자 무형도관의 수장. 1, 2화에서는 토포사(土捕使)직책으로 비조영감 조관웅의 명에 따라 구월령과 함께 도망간 윤서화의 뒤를 쫓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도망친 관노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신수(神獸)를 쫓는 것일 뿐, 조관웅의 권세에 휘둘리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어린 여울에게 검의 무게를 말해주며 죄없는 사람을 치는데 쓰면 안된다고 가르치는데 그의 신념이 나타난다. 하지만 신수도 단칼에 베어버릴 수 있다는 도력으로 월령에게 일격을 가해 큰 상처를 입히게 되나 곧 두고두고 후회한다. 그래서인지 그 신수의 정인이었던 윤서화를 조관웅 몰래 살려주어 춘화관의 천행수에게 맡긴다. 20년 후에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과 협력하고 오히려 위세를 부리는 조관웅과는 적대하는 관계로 보인다. 이후 이순신 장군에 의해 풀려난 강치를 무형도관의 제자로 거두어 수련을 시킨다. 강치가 보통의 인간과 다르다는 정체를 알고 난 후엔 자기의 여식인 여울과 가까워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 한다. 자신이 강치의 아버지 월령을 해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이 문제로 소정법사와 상담했으나 "이미 시작된 인연은 인간이 어찌 하려 해도 막을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 청조와 함께 떠나려는 강치를 그냥 두었으나 기대와 달리 강치가 청조와 태서한테 두번이나 배신당하고 그냥 다시 돌아왔고 오히려 여울과 더욱 가까워지고 말았다. 그 때문에 지금 조관웅의 계략으로 멸문지화되고 억울하게 노비 상태로 된 박무솔의 아들 박태서와 혼인을 시키려 하고 있다.
- 곤(성준)
담여울의 호위무사. 원래 노비였으나, 여울의 아버지 토포사 담평준이 곤의 무술실력을 보고, 면천을 시킨 후 여울의 호위무사로 임명했고, 4군자 중 하나인 '매화(梅)'의 표식을 가진 무형도관에서 숨어있는 고수의 무술 실력자. 내심 담여울을 약간 연모하고 있다. 그래서 담여울이 관심을 기울이는 강치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고 강치는 강치대로 자신만 보면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싸가지 없게 말하는 곤이 아니꼬와서 두 사람은 어찌 만나기만 하면 멱살 잡고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정작 담여울은 면전에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탄하기도 하고 곤이 들어오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옷을 벗어 상처를 치료하는 등 전혀 남자로 취급하지 않는 것 같다. 안습. 이런 보디가드 캐릭터가 으레 과묵하고 진지한 경우가 많은데 조금이지만 개그캐릭터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특이한 경우. 또한 그림자처럼 몇보 뒤에서 지키는 담여울의 호위무사이면서 호위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중에 나타나다가 강치가 여울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워하지 않고 스킨십을 한다고 때리는 등 적반하장의 모습을 많이 보인다. 한편으로는 담여울의 그림자로밖에 남을 수 없는 자신의 위치 때문에 고뇌하기도 한다. 공달선생과의 대화에서 그런 속내를 털어놓은 후 갑자기 캐릭터가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진지해진다. 특히나 청조를 구출하러 나간 여울을 밤새 기다리다가 일을 성공하고 돌아온 여울을 보며 그저 웃어주는 씬은 반응이 매우 좋았다. 팬들의 반응을 작가가 잘 피드백한 결과인 것 같다. 덕분에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변하는 분위기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머리 모양이 자주 변한다. 사군자 중 매(梅)의 표식을 가졌다. 이후 사군자로서 최강치에게 방울사수 미션을 내준다. 22화에서는 동침하고 있던 강치와 여울을 보고 분노하며 강치를 공격하는데 이때 연출 때문에 게이로 오해 받는다. 나중에는 결국 강치를 친구로 인정하고 무형도관을 떠나는 강치에게 이별을 고한다.
현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안전관리국 수사요원 방성준으로 환생한다. 극중 역이 여주의 호위무사라서 그런지 서브남주급으로 비중이 의외로 높다. 결국 엔딩크레딧에서는 최강치, 이순신과 함께 장식을 하기도.
현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안전관리국 수사요원 방성준으로 환생한다. 극중 역이 여주의 호위무사라서 그런지 서브남주급으로 비중이 의외로 높다. 결국 엔딩크레딧에서는 최강치, 이순신과 함께 장식을 하기도.
- 공달선생/죽달선생(이도경)
무형도관의 식사관리를 하고 있는 노인. 도관 마당을 애용하는 대나무 빗자루로 쓸면서 첫 등장. 이후 밥에 고기가 없다고 부엌에 쳐들어온 강치를 보고 인간이라면 그 큰 부상이 이렇게 빨리 나을 리 없다며 인간이 아닌 무언가가 아니냐고 물어보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의 정체는 도관의 4군자 중 하나인 '대나무(竹)' 의 표식을 가진 숨은 실력자라서 죽달선생.
강치는 태서한테 칼찔리고 크게 상처입었는데 신수의 피 덕분인지 금방 치료가 되었다. 그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고기, 닭고기든 소고기든 아무거나)을 달라는 강치를 빗자루를 이용하여 간단히 제압하는 고수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먹을 것을 미끼로 강치와 내기를 해서 강치가 군자금(은자) 탈환작전에 몰래 참가해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게 만든다. 그가 요구한 것은 이순신 장군의 관모. 작전을 성공하고 관모를 빌려온 강치에게 닭 백숙을 대접하며 자신은 평생의 소원 중 하나를 풀었다며 관모를 써보며 어린애처럼 매우 기뻐한다. 정황을 보아 강치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어둔 듯하다.
16화에서 강치를 습격한 친부 월령을 맞상대하다가 목에 큰 부상을 입고 혼절했다. 부상 자체는 강치가 자기 피로 치료해줬으나 한동안 깨어나지 않는 바람에 각성한 강치가 공달을 습격했다는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 다행히 강치의 기지와 깨어난 공달선생의 해명으로 오해가 풀렸고 천년악귀(월령)의 출현을 도관 사람들이 알게 된다. 현대에선 환생하여 홍삼 사업으로 대성한 듯. 직접 등장은 없고 강치가 보고 있는 잡지의 지면광고에 나왔다.
사실 그의 정체는 도관의 4군자 중 하나인 '대나무(竹)' 의 표식을 가진 숨은 실력자라서 죽달선생.
강치는 태서한테 칼찔리고 크게 상처입었는데 신수의 피 덕분인지 금방 치료가 되었다. 그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고기, 닭고기든 소고기든 아무거나)을 달라는 강치를 빗자루를 이용하여 간단히 제압하는 고수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먹을 것을 미끼로 강치와 내기를 해서 강치가 군자금(은자) 탈환작전에 몰래 참가해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게 만든다. 그가 요구한 것은 이순신 장군의 관모. 작전을 성공하고 관모를 빌려온 강치에게 닭 백숙을 대접하며 자신은 평생의 소원 중 하나를 풀었다며 관모를 써보며 어린애처럼 매우 기뻐한다. 정황을 보아 강치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어둔 듯하다.
16화에서 강치를 습격한 친부 월령을 맞상대하다가 목에 큰 부상을 입고 혼절했다. 부상 자체는 강치가 자기 피로 치료해줬으나 한동안 깨어나지 않는 바람에 각성한 강치가 공달을 습격했다는 오해가 생기게 되었다. 다행히 강치의 기지와 깨어난 공달선생의 해명으로 오해가 풀렸고 천년악귀(월령)의 출현을 도관 사람들이 알게 된다. 현대에선 환생하여 홍삼 사업으로 대성한 듯. 직접 등장은 없고 강치가 보고 있는 잡지의 지면광고에 나왔다.
- 성이(김우석)
무형도관 사제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막내. 첫등장은 강치가 너무 배고파서 부엌에서 감자 먹고 있을 때에 나온다. [4] 무형도관 사제 중 막내지만 마음씨만은 여울이를 제외하고 원탑. 강치를 의심하고 배척하려고만 했던 사형들보다 훨씬 개념 있는 인물이다. 무형도관 사제들 중 강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강치에게 콩세기 미션의 결정적 힌트도 가르쳐줬지만 오히려 공달선생님께 얻어맞는 신세. 16화에서는 여장를 한다. 여울이 몰래 빠져나와 강치의 작전을 돕게 하기 위해서였다.
- 여주댁(진경)
담여울의 식모. 본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여울의 아녀자 수업을 열성적으로 가르치지만 번번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없다. 여울이 마음이 콩밭에 가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첫 등장시엔 깐깐한 사감 스타일 캐릭터였지만 여울이 도망을 시도할 때마다 당하는 게 일상인 개그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5] 곤이를 내심 연모하고 있다. 현대에서 환생했을 때는 어째선지 친오빠가 진 사채빚 덕에 사채업자에게 괴롭힘 당하는데 그 사채업자가 바로 마봉출의 환생. 가방을 뺏길 위기에서 강치가 구해주었으나 현대에서 경찰의 신분으로 꼼짝말라고 하면서 총을 들이대자 가방은 다시 뺏겼다.
4.3. 백년객관
- 박무솔(엄효섭)
[6] 신망이 매우 두텁지만 백년객관을 노리는 조관웅의 흉계에 빠져 살해당하고, 조관웅은 그에게 대동계 편지(화살 표식) 하나 가지고 역모죄를 뒤집어 씌운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최강치는 조관웅 패거리가 박무솔 일가에게 반역도당이라고 죄를 뒤집어 씌우는것을 막고자 달려들다가 강치 뒤에서 날아오는 칼을 대신 맞고 죽는다. 4군자 중 '국화(菊)의 표식'을 가졌었으나 죽고 나서 친아들인 박태서가 이어서 물려받았다.
백년객관의 관주. 최강치를 발견하고는 소정의 권유대로 기르면서 강에 버려졌던 강치를 친아들처럼 아끼고 있다. 강치를 기른 후 객관이 번창하여 손꼽히는 갑부가 되었으며 막대한 재산 못지않은 훌륭한 인품을 가져 창고에 든 도둑에게 당장 가족을 먹이고 재기할 밑천이 될 재물을 주어- 윤씨 부인(김희정)
관주 박무솔의 아내. 다른 객관 식구와는 달리 천출이자 업동이었던 강치를 달가워하지 않았으며 특히 딸 청조와 가까워지는 것을 매우 심히 경계한다. 그래서 박무솔의 부재를 틈타 객관 호위무사들에게 강치를 손보게 하였지만 곤과 담여울이 여기에 우연히 개입하면서 실패. 강치는 그래도 이 일에 대해서는 함구, 무언한다. 남편 박무솔이 죽은 이후 시신을 실은 수레가 객관 앞에서 움직이지 않자 다가가 그만 다 털고 떠나라 말하고 그제야 수레가 움직였다.[7]
감옥에 갇힌 후에 강치가 어찌어찌하여 찾아오지만 "나 같은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면서 "나는 가봤자 짐짝이 될것이다"라며 탈출을 거부하고 대신 태서와 청조를 잘 부탁하면서 비로소 강치를 인정한다. 이후 객관의 노비가 될 처지가 되지만 조관웅에게 마지막으로 호통친다.
(아래 조관웅에게 호통치는 윤씨부인의 대사)
감옥에 갇힌 후에 강치가 어찌어찌하여 찾아오지만 "나 같은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면서 "나는 가봤자 짐짝이 될것이다"라며 탈출을 거부하고 대신 태서와 청조를 잘 부탁하면서 비로소 강치를 인정한다. 이후 객관의 노비가 될 처지가 되지만 조관웅에게 마지막으로 호통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