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열화/외국

 






1. 중남미



1.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와 그렇지 않은 대학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 이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대학 입학은 어느 대학이든 원서만 넣으면 합격인 데다가[1] 등록금 역시 한푼도 내지 않는다.[2] 낙제는 있지만 성적 미달에 의한 퇴학도 없다. 문제는 제때 졸업하는 학생들보다 낙제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다는 것.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기준으로 낙제율은 75%에 달한다.# 원서접수와 동시에 입학이며 등록금이 공짜인 대신 낙제율이 높아 아르헨티나의 대학생들은 '''"웃으면서 입학하고 울면서 졸업한다"'''고 말한다. 말이 대학이지 실제로는 졸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8~9년에 달한다.
첨언하자면 높은 낙제율은 어지간하면 다 들어갈 수 있는 대학 입학 시스템상 학생들의 필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 상위권 대학 좋은 과 들어갈만한 사람 데려다가 놔둬보면 어지간한 레벨의 학생들은 올킬하고도 남는다.
심지어 공교육이 개판인 남미 국가들 특성 상, 학생들의 평균 레벨은 훨씬 더 아래다. 아르헨티나 대학 졸업에 관한 악명은 교수들에게 부여된 지나친 권한과, 체계적 교육의 부재로 인한 약한 학문적 기반과, 놀기 좋아하는 남미의 문화와 제대로 필터링이 안된 학생들이 모여 낸 시너지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는 게 더 맞다.

2. 북미



2.1. 미국




2.2. 캐나다


미국과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캐나다도 언론사들이 대학 랭킹을 메기며, 캐나다의 대표적인 잡지인 맥클린즈에서 1991년부터 대학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에서 최초로 대학평가를 실시한 해가 1993년인데, 이보다 2년 빠른 것이다.
보통 캐나다의 대표적인 명문대라고 하면 서부 쪽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동부 쪽은 토론토 대학교, 맥길 대학교를 꼽는다. 맥클린즈는 항상 맥길 대학교를 1위, 토론토 대학교를 2위에 랭크하였으나, 2018-2019년 기준으로 맥길 대학교가 토론토 대학교와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되었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가 3위에 랭크되었다[3].
토론토 대학교, 맥길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이 부동의 탑3를 제외하고 맥마스터 대학교 가 4위 앨버타 대학교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https://www.macleans.ca/education/university-rankings-2020-canadas-top-medical-doctoral-schools/).
세계대학교순위에서는, 물론 각 기관마다 평가기준에 차이가 있어 맹신할 수 없고, 또 다 순위가 다르게 나오지만, 그래도 가장 널리 쓰여지는 THE, QS, ARWU 기준으로 말하자면, 상당히 꾸준한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토론토 대학교가 20~30위권, 맥길이 40~60위권, UBC가 30~50위권, 맥마스터가 60~120위권에 속해 있고, 알버타 대학교는 80~150위권에 속해있다.
그 외에는 퀸즈 대학교,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오타와 대학교, 캘거리 대학교, 댈하우지 대학교, 몬트리올 대학교가 잘 알려져 있다. 또 종합적인 랭킹에서는 약세이나 공대쪽으로는 부동의 원탑으로 인정받는 워털루 대학교 가 유명하다.
또 캐나다 대학교들이 특이할 점은 공립/사립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거다. '''90%의 대학교들이 공립이기 때문에.''' 웬만큼 좋다고 평가받는 대학교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공립이다.

3. 아시아



3.1. 일본




일본은 구 제국대학들과 히토쓰바시대학, 도쿄공업대학(이 두 대학과 도쿄대학, 교토대학을 합쳐 동경일공이라 한다.) 등의 국립대학의 위상이 가장 높다. 사립대학으로는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이상 소케이)이 최상위권 대학으로 거론된다.
보통 최상위권 사립대학인 와세다대학게이오기주쿠대학이 비슷한 수준으로 분류되며, 이 둘의 이과인지 문과인지에 따라서 다르머 이과의 선호도는 구 제국대학 다음에 온다. 문과의 경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사립대학도 제국대학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대학이 있는 편. 또한 도쿄권 소재 사립 공업대학 등이 D랭크 대학으로 불리고 지방 소재 공업대학은 F랭크로 불린다.

3.2. 중국


중국 역시 대학서열화가 되어 있는 나라다. 중국 본토에서 가장 영향력과 공신력이 있는 중국교우회망 대학평가가 존재한다. 중국교우회망네이버와도 같은 중국 내 1위 포털사이트바이두에서 대학 순위를 검색하면 QS 세계 대학 랭킹, THE 세계 대학 랭킹과 더불어 메인에 함께 나오는 대학 평가로써 영향력으로는 중국 내에서 최고이다. 매년 발표되는 중국교우회망 대학평가 기준으로 베이징대학, 칭화대학을 중국 최고 대학으로 치부하고, 그 다음으로 복단대학, 저장대학, 난징대학, 상하이교통대학 등이 주요 명문 대학으로 거론된다.[4]
중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명문 대학 연맹인 구교연맹(九校联盟)이 존재한다. 현재는 대학 서열화 용도 보다는 미국아이비리그 처럼 대학 명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쓰이는편이지만 2020년 중국 대학 순위 기준 구교연맹의 9개 대학 중 7개 대학이 10위권에 위치하고 있어 구교연맹 멤버 대학들의 존재감은 아직도 압도적인 걸 알 수 있다. 한국의 SKY처럼 여러 대학을 묶어서 서열화하기보단 구교연맹 대학들을 기준으로 구성된 985공정, 211공정, 쌍일류(双一流)등 공식적인 대학 소속을 통해 학벌의 수준을 판단한다.
베이징대학, 칭화대학은 물론 베이징사범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등 상당수 상위권 대학들이 수도인 베이징에 밀집해있지만 결코 서울만큼 과밀화되있지는 않다. 오히려 중국 대학 3위의 자리를 다투는 푸단대학, 난징대학, 저장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상해교통대학 다섯 대학 모두 베이징이 아닌 중국 화동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의 명문 대학들은 화동지역에 과밀해 있다고 봐도 된다.
중국 대학들은 공산주의에서 강조하는 인간 평등과 중국 문화 특유의 능력주의가 심하기 때문에 일본이나 한국만큼 명문대 몰아주기 현상이 심하지는 않다. 가령 일본이나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잡대라는 용어는 잘 쓰이지 않는다.[5] 사실 그것보다는 개방된 지역의 부유함이 전통적인 지역들의 강세를 따라잡거나 추월하고 있어서 베이징처럼 다른 지역들 돈을 빼먹는 정치 중심지가 아니면 자본에 밀려 대학의 성과나 순위가 크게 변해서 그렇다. 명문대학이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되있어 한국처럼 무작정 "지방대학 = 뒤떨어지는 대학"이라는 인식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웬만한 종합대학은 다 국가 직속 혹은 지역 인민정부 소속인 공립대학이라 "사립대학 = 수준이 떨어지는 대학"이라는 공식이 통해서 사립대학을 뜻하는 "民办大学"라는 단어가 "지잡대"와 비슷한 뉘앙스로 쓰인다. 한국의 대학 서열화 현상과는 정반대인 셈. 더 많은 내용은 지잡대/외국 문서 참조.

3.2.1. 홍콩


홍콩대, 홍콩중문대학, 홍콩과기대학, 홍콩성시대학, 홍콩이공대학, 홍콩침회대학 등의 8개 대학이 있으며 모두 명문이다.[6] 수준 낮은 학교는 상상도 못하는 교육 선진국으로 대신 국내 대학 진학이 그만큼 어려워 80%가 넘는 고딩들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미권 국가로 유학을 떠난다. 물론 도피유학은 아니다. 학생 개개인은 실력이 뛰어나서 토플점수도 평균이 IBT100점이며[7] 이 정도면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굳이 대학을 안 가는 사람도 많아서 대학 진학률이 18%에 불과하다. 홍콩 경찰, 홍콩 소방처, 세관, 이민국 등의 신입직원들은 일부 대졸을 요구하는 간부급 지위의 특수직종을 빼면 모두 신입직원이 만 18-19세 정도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입직한다. 한국에서와 달리 홍콩에서 9급 공무원은 고졸자들이 입직한다.[8] 고등학교만 나와도 곧잘 영어를 하고, 사회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다. 연봉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즉 홍콩에서는 굳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서 대학진학률이 한국보다 훨씬 낮으며, 단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전부 수용하지 못할 뿐이다. 지잡대 같은 수준 낮은 대학이 발 붙일 틈이 없다. 애초에 그런 대학을 지을 땅도 없다.
홍콩은 땅이 부족하다보니 대한민국 방송통신대학교에 해당하는 오픈 유니버시티(개방대학)가 많다. 조슈아 웡은 성적이 좋지 않아 오픈 유니버시티로 진학했다가 중국 정부의 심각한 견제[9]로 인해 1년만에 자퇴하였다. 오픈 유니버시티는 당연하 홍콩에서 별로 좋은 취급을 못 받지만, 그래도 홍콩에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통로이다.

3.3. 싱가포르


사실상 거의 모든 대학이 국립대학이다. 서울특별시 면적밖에 안되는 이 도시국가에서 종합대학은 싱가포르 국립대학밖에 없다. 난양 공과대학교는 이공계 스페셜리스트 대학교이고, 싱가포르 경영대학은 경영학에 특화된 대학교이다. 세 학교 모두 국립으로 운영되고 사실상 같은 레벨로 취급되지만 실상 대접이 가장 좋은 데는 싱가포르 국립대학이다. 아예 입사지원서에는 이 세개 대학 출신인지 아닌지를 적게 되있고 외국인의 경우 출신 대학을 트집잡아 취업 비자를 안 내준다는 경우도 있다.
학생 비자도 학교에 따라서 각자 다른 조건으로 나온다. 위 상기된 세개의 국립대들은 4년 재학기간과 졸업 후 취업기간까지 고려해서 4년 반의 비자가 나온다. 풀타임 학생에 한해서 일주일 14시간 미만의 파트타임 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졸업 후 취업하면 웬만해선 가장 높은 티어의 취업비자를 발급해준다. 국립대학 교환학생의 경우 더 골때리는 점이 있다면 원 소속 대학에 따라 인턴 및 파트타임이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SKY, 카이스트, 포스텍 정도가 인정받는 정도.
사립대학의 경우 학기중에만 비자가 발급되며 방학이거나 졸업하면 얄짤없이 본국으로 되돌아가야 된다.
그래도 한국과는 달리 대학 진학에 대해 엄청나게 목숨을 걸 정도로 경쟁이 과열된 건 아니다. 고졸 학력을 가지고 있어도 공무원이 되거나 다국적 은행에 취업하는 데 딱히 큰 문제는 없기 때문.

3.4. 대만


나라 인구 2300만명 중에 대학 진학률은 55% 수준인데, 대학 개수는 어마어마하게 많고 대학 정원이 한국 대학 정원의 75% 수준으로 많아서, 국립대 마저도 지잡대 소리를 듣는 나라다.
국립대만대학이 최고대학이며, 이과에는 국립칭화대학[10], 문과에서는 국립정치대학이 2인자고, 이후로 국립쳉쿵대학, 국립교통대학 등 순이다. 최상위권 국립대 - 상위권 국립대 - 상위권 사립대 - 중위권 국립대 - 중위권 사립대 - 기타 이런 식으로 입결이 짜여져 있고, 소위 아웃풋도 입결순서대로 간다. 대한민국과 전혀 다르지 않은 부분이다[11].

4. 오세아니아



4.1. 뉴질랜드


한국과 같은 뚜렷한 대학 서열은 없으며, 학교마다 간판학과가 다르다. 특성화가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이 나라는 국토가 작고 종합대학 수가 총 '''8개'''[12]밖에 되지 않으며, '''사립대학이 없다.''' 폴리텍이라 불리는 전문대학까지 다 끌어모아도 30개를 넘지 않는다. 전체 인구수도 서울시 인구의 절반조차 안된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대학 진학 자체에 그리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부모가 물려준 땅과 재산을 바탕으로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기 때문.
대학 숫자와 인구, 그리고 학연에 따른 폐해가 적어서 여기 거론된 국가중엔 가장 수직성이 덜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게다가 뉴질랜드는 전통적으로 농축산업과 관광업 등 부존자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국가이기에 한국처럼 인적 자원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뉴질랜드 대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교육#s-2 문서를 참조.

4.2. 호주


대학간의 서열이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존재한다. 호주국립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및 시드니 대학교 등을 포함한 ''' G8'''으로 대표되는 8개의 대학들이 주로 거론된다. 대학 관련 호주 언론의 기사를 찾아보면, G8 대학들에 'top', 'best', 'prestigious' 등의 수식어가 붙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다른 것은 호주 사회에서 대학은 먹고 사는 데에 꼭 결정적으로 중요하진 않다는 것이다.
다른 서방 국가들의 사정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상위 평준화 되어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따라서 한국만큼의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구분이 강하게 존재하진 않는다. 하지만 정치·경제·법·사회 분야에서 고위층으로 갈수록 G8 대학 출신이 아닌 인사를 찾기 어려울만큼 G8에 소속 되어있는 대학들이 명문대로 인정 받는다. 그래도 한국에서 지방대, 인서울 하위권 대학들이 소위 명문대로 분류되는 대학들에 비해 대접받지 못하는 실정과 달리 호주에서는 G8에 속하지 않는 학교들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높지 않다. 비G8 대학일지라도 고학점으로 졸업한다면 충분히 좋은 기업과 G8 대학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호주 대학 서열은 대학원 수준에서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호주 G8 대학들이 모두 연구중심 대학이기 때문이다. 대학원 선호도에서는 거리와 상관없이 G8중에서도 호주국립대학교, 멜버른 대학교, 그리고 시드니 대학교가 비슷하게 가려진다.
또한 이런 서열의 인식에 대해서는 대표적으로 동양인 현지인들에게 더욱 부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특히 아시아계, 인도계 현지인들이 인구수에서 꽤나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렇다.

5. 유럽



5.1. 유럽 대륙 전반


일단 유럽은 한국만큼 대학진학률이 높지가 않다. 4년제 대졸자 비율이 청년층 인구에서 우리나라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보통 만 18세에 중등교육을[13] 마치면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영국과 일부 특수 교육 기관(그랑제꼴 등)을 제외하면 유럽 국가에서는 대학이 평준화되어 있으므로, 한국의 4년제 대학에 해당하는 연구중심대학(EQF Level 6)의 학위를 취득하였다면 대학 간의 서열 같은 것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 그러므로 취업 등에선 당연히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보다는 대학 졸업 여부와 전공 과목, 학점, 인턴십 경험 등이 더 중요히 여겨진다. 박사같은 경우도 대학 간판보다 어떤 교수에게 사사했는지를 중요시한다. 이 경우 스승을 독일어 기준으로 Doktorvater(직역하면 박사 아버지)라고 하며 그런 계보를 죽 이어서 족보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유럽 대륙에서는 대학 전의 공부는 학문적이지 않고(유치원 과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학 공부부터가 진짜 학문적 공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생을 일종의 직업으로 취급하고 호칭도 예를들어 수학과라면 학부때부터 '수학자'로 호칭한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대학 이름의 중요성은 거의 없기에 대학 간에도 별로 우열의식이 없으며, 대학 진학자들은 커리큘럼, 주거지와의 거리, 인프라 등을 고려하여 알맞게 선택한다. 그냥 한 대학이 위치한 어떤 도시가 마음에 들어서 그 도시의 대학으로 간다던지 하는 것은 드물지 않다.
다만 유럽은 애초에 전문대학과 연구중심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학생의 수 자체가 적고, 이를 졸업하는 학생의 수는 훨씬 적다. 네덜란드의 경우 전체 인구 중 전문대학과 연구중심대학에서 학사 이상을 취득한 인구가 32.5%에 불과하고, 연구중심대학을 졸업한 거의 모든 학생이 취득하게 되는[14] 석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사람은 11%에 불과하다. 또한 직업학교를 포함한 모든 최상위 교육 기관[15]에서 수학하는 인구 중 연구중심대학에서 수학하는 비중은 22.7%에 불과하다. 즉, '''유럽에서는 애초에 상위권 학생들만이 대학에 진학하므로''' 대학의 진정한 평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반면 인구의 70%가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에서는 애초에 유럽이라면 대학 진학 자체가 불가능했을 소위 지잡대로 불리는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까지 동일한 4년제 대학 졸업자로 취급되므로, 대학 졸업장만을 가지고는 대학 졸업자의 수준을 보장할 수 없기에 부득이하게 수능이라는 지표를 통해 학교의 수준을 나눈 것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수준을 평가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2000년대 들어 독일의 경우 연방 정부에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대학육성정책이라는 엘리트 대학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이전에는 명시적으로 대학 서열이나 우열을 가르지 않았던 독일 대학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된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연구, 교육 발전 전략을 평가해 선정된 대학에 연방 예산을 집중 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 첫 선정 이후 2019년 세번째 선정이 이루어졌으며 매번 선정마다 7-11개 정도의 대학 혹은 대학 연합이 선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평준화된 탓에 국제 랭킹이나 연구 경쟁력에서 미국, 스위스 등에 뒤쳐지는 독일 대학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과 같은 개념의 대학 서열화를 정착시키지는 않았다. 엘리트 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는 많은 예산을 배정 받아 교육, 연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엘리트 대학 졸업자가 취업 시장에서 대학 이름값만으로 우대를 받는 혜택은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여전히 독일의 많은 학생들은 집과 먼곳에서 대학을 다니려고 하기보단 적당히 나쁘지 않은 집근처 대학을 가는 것을 선호한다.

5.2. 영국


영국은 명망있는 대학들을 한데 묶어 지칭하는 몇가지 그루핑이 존재한다. 한국의 SKY(대학교),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같이 영국에도 최상위 2개 대학교를 지칭하는 '''옥스브리지''' 그루핑이 있으며, 영국 동남부의 6개 명문 대학교들을 지칭하는 '''골든 트라이앵글'''[16]과 이들 중 킹스 칼리지 런던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대학교[17]를 '''G5'''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24개의 상위 영국 대학들이 모여 결성한 기관 '''러셀 그룹'''(Russell Group)과 영국에서 가장 젊고 내실있는 19개의 소규모 연구 중심 대학들이 모여 설립한 1994 그룹등이 있다.
영국 대학들에 대해 판단하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영국 대학들의 순위는 크게 자국내 대학 순위와 세계 대학 순위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떤 곳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대학 서열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국내 대학 평가 기관으로는 더 가디언이 발간하는 '''The Guardian University Guide''', 더 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Good University Guide''', 그리고 '''The Complete University Guide''' (CUG)등이 있다. 반면, 세계 대학 평가기관으로는 QS 세계 대학 랭킹,[18] ARWU, U.S. 뉴스 & 월드 리포트, THE 세계 대학 랭킹, CWUR 세계 대학 랭킹등이 있다.[19][20]
자국과 세계 랭킹간의 이러한 괴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국내 대학평가 기관들과 세계 대학평가 기관들의 랭킹 산출 '''기준'''(Criteria)과 이에 부과되는 '''가중치'''(Weight)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흔히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의 랭킹은 학부 중심의 강의력(Teaching) 베이스의 랭킹이고 세계 대학평가 기관들은 대학원의 역량, 즉 연구(Research) 베이스의 랭킹이라 알려져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이다. 위 3곳의 기관들이 학부의 교육력(Teaching)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기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건 맞지만 국내 대학평가 기관의 랭킹은 각 대학에 대한 '''학생 만족도'''(Satisfaction) 및 '''학업 환경 및 지원'''[21]을 확인할 수 있는 랭킹이지 '''학부의 서열을 정하는 랭킹이 아니다'''. 그 이유는 '''학생 만족도 만으로 랭킹이 수직 상승할 수 있는 구조'''[22]와 몇몇 평가기준들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이들이 활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 문제 때문이다.[23]
국내대학 랭킹이나 세계대학 랭킹이나 각자의 비판점이 존재하지만, 이 둘을 가르는 가장 큰 비중이자 결정적 차이점은 국내 대학랭킹이 '''내가 평가하는 나 자신'''에 더 중점을 둔 통계라면 세계대학 랭킹은 '''외부에서 평가하는 나 자신'''에 더 중점을 둔 통계라는 점이다.
이는 국내 대학평가 기관 3곳의 랭킹 산출 방법론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단의 표 정보는 위에 전술한 국내 대학 평가 기관 3곳의 '''기준'''과 그 '''가중치'''다. [24]
'''더 가디언 - University Guide'''
• 입결(Entry Standards)[25] - 15%
• 수업 만족도(Assessment and feedback)[26] - 10%
• 졸업자의 진로 전망(Career prospects)[27] - 15%
• 종합 만족도(Overall satisfaction))[28] - 5%
• 교육 환경(Expenditure per student)[29] - 5%
• 교수-학생 비율(Staff-student ratio)[30] - 15%
• 강의력(Teaching)[31] - 10%
• Value-added[32] - 15%
• 중퇴율(Continuation)[33] - 10%
'''더 타임스/더 선데이 타임스 - Good University Guide'''
• 입결(Entry Standards)[34] - 11%
• 학생 만족도(Students satisfaction)[35] - 17%
• 연구 수준(Research Quality)[36] - 17%
• 교수-학생 비율(Staff-student ratio)[37] - 11%
• 교육 환경(Services and facilities spend)[38] - 11%
• 평균 학점(Good honours: Whether students get a good grade)[39] - 11%
• 졸업자의 진로 전망(Graduate career prospects)[40] - 11%
'''The Complete University Guide (CUG)'''
• 학생 만족도(Students satisfaction)[41] - 1.5[42]
• 연구 수준(Research Quality)[43] - 1.0
• 연구 수준(Research Intensity)[44] - 0.5
• 입결(Entry Standards)[45] - 1.0
• 교수-학생 비율(Staff-student ratio)[46] - 1.0
• 교육 환경(Academic services spend)[47] - 0.5
• 교육 환경(Facilities spend)[48] - 0.5
• 중퇴율(Degree Completion: Whether students drop out)[49] - 1.0
• 평균 학점(Good honours: Whether students get a good grade)[50] - 1.0
• 졸업자의 진로 전망(Graduate career prospects)[51] - 1.0
국내 대학평가 랭킹에서 설문조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더 가디언이 대략 '''50%''', 더 타임스와 더 선데이 타임스가 대략 '''40%''', 그리고 CUG도 대략 '''40%'''다. 설문조사의 비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비판받을 수는 없다. 연구 성과와 같이 정량적인 수치가 나오는 평가항목이 있는 반면, 학부는 Teaching-based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를 직접 경험해 본 학생의 의견을 조사하여 수치화하는 방법외엔 달리 평가할 방법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다. 영국의 세계대학 기관인 QS와 THE역시 설문조사를 활용한다. 허나 이들의 설문조사는 위 3곳의 국내 대학평가 기관의 설문조사와 비교시 아주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바로 '''외부에서 평가하는 나'''(세계 대학평가)와 '''내가 평가하는 나 자신'''(국내 대학평가)이 그 차이다.

“Student surveys are subjective, flimsy and open to manipulation”

”학생 대상의 설문조사는 언제나 주관적이고, 엉성하며, 조작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다”

- NewScientiest

"With the NSS, do positives scores really reflect student satisfaction? The number of students that fill it in is a sign of student engagement. However, even negative scores and comments are indicative of an environment in which students feel encouraged to put their thoughts forward"

NSS의 설문조사에서 긍정적 답변이 실제로 학생 만족도를 반영합니까? 설문조사지를 채웠다는건 학생 참여가 이뤄졌다는 의미이겠지만, 부정적인 답변과 의견조차도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었다는걸 의미합니다.

- Rima Amin, The Times Higher Education

우선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이 어떤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은 졸업자의 진로 전망(Graduate career prospects)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52]를 제외하고 이들 랭킹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이터는 National Student Survey('''NSS''')라는 영국내 대학생들의 만족도(Satisfaction)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총 평가 기준 중 더 가디언이 대략 40%, 더 타임스/더 선데이 타임스가 20%, CUG도 대략 20%정도 NSS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NSS는 매년 각 학교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들의 학교에 대한 평가를 내리게 한다.[53][54]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은 이 NSS의 설문조사를 주 데이터를 근거로 랭킹 산출을 위한 기준을 세운다. 이 기관들이 NSS의 설문조사의 비중을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NSS가 Teaching Excellence Framework(TEF)[55]를 평가할때 100%의 수치로 쓰이는 설문조사이기 때문이다. 즉 '''TEF는 NSS 점수'''라는 것이다.
문제는 NSS의 설문조사는 현재 공식적으로 '''영국 총 학생회(NUS)와 영국 교직원 연합(UCU)연합하여 거부하고 있는 조사'''이며, 외부의 누군가가 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전술했듯 '''자기보고평가'''라는 것이다. 위의 표에서도 보듯이 국내 대학평가 기관들의 평가 방법론은 '''NSS 설문조사 점수만 높아도 랭킹이 수직 상승하는 구조'''[56][57]이기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NSS에 참여하라고 독촉'''하기까지 한다. 대표적으로 서섹스 대학교는 NSS를 보이콧하는 학생회에게 보이콧을 철회하고 '''재학생들이게 NSS 조사 참여를 독려하라며 뇌물을 공여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도 영국내 대학들이 학생들의 NSS 참여를 높이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적이 있으며, 더럼 대학교에서도 학교측의 재학생들을 향한 뇌물공여에 대한 기사를 낸 적이 있다. 그렇다면 왜 영국 학교들은 학생들이 NSS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전술한 Teaching Excellence Framework(TEF) 점수가 높으면 등록비(Tuition fee) 인상을 정부로 부터 공식적으로 승인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58] 문제는 이 TEF가 NSS 설문조사만 100% 활용한 평가 수치이기 때문에 '''학부의 교육력에 대한 평가의 기준으로서 부적절''' 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다.
TEF is an unreliable test for university teaching
TEF rankings ‘statistically unreliable
The problem with TEF – a look at the technical failings
Teaching Excellence Framework under threat from NSS boycott
이는 NSS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이를 이유로 지금도 몇몇 학교들은 현재 진행형으로 NSS를 보이콧 중이며, '''이를 알고 있는 영국 학생들 및 학자들에게 NSS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는 굉장히 낮다'''. NSS의 설문조사는 평가 기준의 근거가 되기엔 부적절하며, 영국 교육시스템을 망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고 있다.
NSS gets student satisfaction wrong
NSS should be abolished before it does any more harm
It's not fair to judge lecturers on NSS scores
Nick Hilman - NSS is "of very limited value"
Is it time to boycott the NSS?
NSS is damaging for our education system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NSS의 설문조사는 그 시작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몇몇 학교들의 학생회들은 개별적으로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기본적으로 '''영국내의 모든 학교는 NSS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되어있다'''.[59] NSS의 설문조사는 학생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 NSS의 규정에 따르면 (각 학교당) 전체 학생의 최소 50%가 설문에 응하면 그 학교는 전부 설문에 응한걸로 친다. 즉 총 100명의 학생을 가지고 있는 A학교의 A학부에서 그 중 50명만 설문에 답해도 그 설문의 가치를 인정하며 그 50명의 의견이 전체 100명의 의견을 대변한다는 것이다.참고 즉 학생회 측에서 NSS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해도 이는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체 학생의 50%만 응답하면 그 학교는 NSS에 참여한 것'''이 되며, '''나머지 50%의견을 응답한 50%가 대변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영국 교직원 연합(UCU)[60]과 영국 총 학생회(NUS) 주도로 영국내 25개 대학들[61]이 연합하여 NSS 보이콧 운동을 전개했다. 영국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NSS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는 NSS 보이콧 선언문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1) NSS의 설문조사 점수는 향후 학교에서 수업료 인상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2) NSS의 설문조사 항목은 학생들을 학습자로서 대우하는게 아닌 고객처럼 대한다.
3) NSS의 설문조사 점수는 향후 대학이 특정 전공에 대한 지원 삭감 혹은 폐쇄 조치하는 것을 정당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4) NSS의 설문조사 및 분석은 시간 낭비이자 돈 낭비이며, 차라리 그 돈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투입하는 것이 옳다.
5) 영국의 교수 및 모든 교직원들(UCU) 뿐만아니라 모든 학생들(NUS)은 NSS의 설문조사를 반대한다.
6) 학생 만족도(Satisfaction)은 대학을 평가하기엔 잘못된 기준이다. 학생의 지적 향상을 위한 올바른 환경을 제공했는지가 대학을 평가하는 더 올바른 척도다.
7) NSS는 영국 정부의 비참한 교육평가 정책인 TEF의 일부일 뿐이다. TEF는 영국내 대학들 간의 의미없는 경쟁을 부추긴다.
이 보이콧은 강제는 아니기 때문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대학들도 물론 많다. 현재 NSS를 거부하고 있는 대표적인 학교는 옥스퍼드 대학교케임브리지 대학교다.[62] 그런데 문제는 옥스브릿지 학생회 이외에도 학생회가 공식적으로 보이콧 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표명한 대학들[63]이 위 3곳의 국내 대학평가 랭킹에서 만족도 수치에 아무런 변동이 없다. 그 이유는 보이콧은 강제가 아니며 전술했듯 만약 전체 학생의 50%가 응답한다면 실제 통계에선 100%가 응답했다고 치기 때문에 절반의 학생이 반대했어도 그 학교는 NSS에 100% 참여 한것이 되기 때문이다. 즉, '''같은 학교 내에서도 NSS 참여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NSS를 찬성하는 학생들은 이유야 어찌됐건 정부에서 시행하는 공식 설문조사이며, 학생이 교수 및 교직원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다.[64] 이로 인해 NSS의 학생 만족도 리스트에 주기적으로 빠졌다 복귀했다를 반복하는 학교들도 있다.[65][66]
그렇다면 NSS 설문조사 데이터가 쓰이지 않는 '''졸업자의 진로 전망'''(Graduate career prospects) 평가 기준은 어떨까? 더 가디언 대략 15%, 더 타임스/선데이 타임스 대략 10%, CUG도 대략 10%를 차지하는 평가항목으로 이 평가 기준에 쓰이는 데이터는 Higher Education Statistics Agency(HESA)의 DLHE가 진행한 설문조사다. HESA는 영국내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정량적 정보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정부 산하 공식 통계기관으로 국내 대학평가 기관들뿐만 아니라 영국의 세계 대학평가 기관인 QS와 THE도 영국 대학들을 평가할때 이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DLHE의 설문조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설문은 각 대학의 '''졸업생들에게 졸업 15개월 후 개별적으로 전화나 이메일로 취업 여부를 물어보는 구조'''다. 즉 NSS의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자기보고평가'''다. DLHE 조사에 대한 졸업자들의 '''총 응답률은 35.8%'''로 이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할수는 없는 상황이다. 허나 HESA측에서 매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응답률이 매년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THE나 QS에서 진행하는 Graduate employability 랭킹은 회사의 인사채용자나 임원들에게 물어보는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해 '''외부에서 바라보는 특정학교 졸업자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과 세계 대학 평가기관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다른 것이다. 물론 설문조사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으며 이를 절대적 평가 지표로 받아 들이는건 지양해야 한다.
또한 위 3곳의 국내 대학평가 랭킹에서 상승하기 위한 '''학점 인플레이션 경쟁'''이 대학들간에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 가디언 15%, 더 타임스/선데이 타임스 대략 10%, CUG도 대략 10%를 차지하는 평가 기준인 졸업생들의 '''평균 학점'''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는 나아가 취업시장에서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함으로서 '''졸업자의 진로 전망'''[67] (Graduate career prospect) 평가 기준의 수치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더 타임스와 CUG의 평가 기준인 졸업자들의 '''평균 학점''' 또한 그 신뢰도에 대해 비판받고 있는 것이다.
League tables drive degree class inflation
University league tables have ‘driven’ degree grade inflation, official says
The great university con: how the British degree lost its value
영국 대학들 '학점 뻥튀기' 관행 점점 심해져...그 이유는?
Grade inflation: Proportion of university graduates getting a First class degree up 88% in eight years
국내 대학평가 기관 3곳의 평가 기준들이 전술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기준들을 뺀 나머지 기준들은 HESA의 데이터를 쓴다. 이 데이터들은 영국 정부 산하의 기관들이 공식적으로 내는 통계이므로 이들을 활용하는 국내 대학랭킹이 세계 대학랭킹보다 정확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오해로, 영국의 세계대학 평가기관들인 THE, QS도 영국 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HESA 데이터를 똑같이 쓴다.[68]. 다만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전술했듯이 평가 기준이 다르며, 그 기준들에 대한 '''가중치'''(Weight)를 다르게 두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 평가 기관들에선 작은 비율인 대학의 연구 능력 평가 항목들의 비중을 세계 대학 평가기관들에선 상대적으로 극대화하고, 설문조사를 통한 외부평가 항목을 추가한 것이다. 그렇다고 세계 대학 평가기관들의 방법론이 옳다는게 아니다. QS와 THE의 방법론 역시 수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들은 '''학교 간 규모의 차이나 특성들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단지 국내 대학 랭킹은 '''내가 나 자신을 평가'''하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 대학 랭킹은 '''외부에서 보는 나 자신'''을 평가하는데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전술한 강의력과 학생 만족도 평가 항목에서의 논란과 더불어 '''중퇴율'''(Degree Completion: Whether students drop out) 또한 이게 과연 대학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 중퇴율이 대학 평가의 기준이 된 이유는 학교가 학생이 떠나고 싶지 않은 환경을 제공한다면 졸업까지 마치는 학생의 수가 더 많아진다 라는 논리로 CUG와 더 가디언이 채택한 기준이다. 문제는 단순히 학교에서 학점이 나빠 퇴학조치 당한 학생, 선택한 전공이 맞지 않아 다른 학교로 Transfer한 학생 등 학교를 졸업 전에 떠나기만 하면 중퇴율에 포함시킨다. 또한 각 학교, 학부의 학위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졸업까지 끝마치기 위한 요구 사항 및 들어가는 노력이 다 다른데 이를 일률화하여 '''중퇴율'''이란 하나의 척도로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의 또다른 평가 기준인 '''입결'''도 곧이곧대로 믿으면 곤란한 점이 있다. 위의 중퇴율에서 언급했듯이 각 학교, 학부마다 학위에 기대치와 그 과정을 완료하기위한 노력이 다 다르다. 이는 그 학위에 도전하기 위한 입결 기준 또한 다 다르다는걸 의미한다. 먼저 위 3곳의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이 입결관련 정보를 얻기위해 활용하는 데이터는 '''UCAS points'''(UCAS Tariff)로 이는 대학 지원자를 평가하는 16개 항목의 평가기준들을 수치화한 것이다. 지원자의 성적마다 각기 다른 UCAS Point가 적립되며,[69] UCAS Points가 높을수록 해당 지원자가 더 많은 수업을 들었으며, 전체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받았다는걸 의미한다. 위 국내 대학 평기기관 중 한곳인 CUG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밝혔듯, 본인들 순위에서 '''입결'''은 각 학교에 최종 합격한 지원자들의 UCAS Points를 합산한 총합이 아닌 총 지원자들이 획득한 UCAS Points의 '''평균'''을 낸것이다. 그 이유로 CUG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각 학교/학부마다 UCAS Points를 다르게 활용'''한다. 모 학교의 모 학부는 전공에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최우선시 함으로 다른 과목의 성적들과의 총합인 UCAS Points는 참고만 하고 절대적인 지표로 활용하지 않는다. 반면에 다른 학교의 다른 전공은 애초에 미니멈 UCAS Points를 설정해 두고 지원자들 성적의 총합이 자신들의 기준을 넘길 요구한다. 즉 당신이 가고자하는 학교의 학부에 대한 정확한 Entry Requirment를 알아야한다. 이렇게 학교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 합이 아닌 평균을 내는 것이 각 기관의 Entry Standards를 더 잘 반영하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 The Complete University Guide(CUG)

CUG와 더불어 UCAS 공식 홈페이지에도 영국의 대학들은 지원자의 성적이나 자신들의 지원 기준(Entry Requirments)보다 더 다양한 것들을 합격자 선정에 고려한다라고 설명해 놓았듯이, '''UCAS Points가 높다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더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이다라고 정의 내릴수는 없다는 얘기'''다. 특히 예체능이나 고전/인문학 관련 전공이 평균적으로 낮은 UCAS Points를 요구하는데 '''이런 전공들을 보유한 종합대학'''일 수록 국내 대학 평가기관의 '''입결'''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평균)'''를 기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UCAS Points를 아예 본인들의 합격자 선정 기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대학의 학부들도 존재한다.[70] 당연한 얘기지만 이러한 경우도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의 입결 평균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NSS 설문조사(만족도)의 문제에 이은 TEF(강의력)의 신뢰도 논란이야 어떻든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하며, '''학생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학교의 지원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선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의 랭킹은 유용한 통계다. 즉 학생이 '''본인의 학교에 대해서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냐''' 혹은 '''학교가 학생을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냐'''에 대한 랭킹이지 '''학부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랭킹은 전혀 아니다'''.
종합적으로 얘기하자면, 국내 대학 랭킹은 '''학생 만족도와 학교의 학업 환경 및 지원'''[71]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며, 세계 대학 랭킹은 대학의 '''연구 수준/역량 및 대외적 평판(명성)''', 즉 '''간판'''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그렇다면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과 세계 대학 평가기관들의 '''주관적 요소인 설문조사를 제외하고 정량적인 수치'''로만 대학을 평가할 수 있을까? 영국 정부 산하 기관들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분석하기 용이한 평가 기준은 바로 연구 능력이다.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REF)는 영국내 고등교육기관들의 '''연구역량'''에 대해 조사하는 영국 정부 산하 기관으로,[72] 영국 대학들의 연구역량에 대해 가장 공신력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REF의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73]
'''순위'''
'''Overall by 더 가디언'''
'''Overall by THE'''
'''Research Impact'''
'''Highest % with
World Leading Research'''
1
옥스퍼드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2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카디프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3
케임브리지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케임브리지 대학교
4
에든버러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5
맨체스터 대학교
카디프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6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브리스톨 대학교
카디프 대학교
7
킹스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킹스 칼리지 런던
8
노팅엄 대학교
워릭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9
브리스톨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리즈 대학교
워릭 대학교
10
리즈 대학교
브리스톨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브리스톨 대학교
위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엄청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작은 규모의 단과 대학이란 특성 때문에 세계대학 랭킹에서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하는 LSE나 웨일즈 최고 명문인 카디프 대학교의 연구 역량 및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REF 조사 결과도 어느 기준에 가중치를 두냐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영국 대학들에 대한 통계 중 하나라 설명할 수 있다.
영국에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유학생들은 주로 랭킹으로 대학을 판단한다. HESA가 발표한 대학별 유학생 비율에서 보듯이 이미 영국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10~20% 가까이 된다. 이는 학교 수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학교측에선 홍보를 위해 랭킹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허나 다음의 기사에서 보듯이 영국의 전문가들은 영국 대학에 대한 랭킹이 너무 많고 어느 기준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결과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다니고 싶은 대학을 정할때는 본인이 학교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는 데이터를 찾아 자신만의 통계를 만들어 판단하라 권고'''하고 있다.

5.3. 프랑스




[1] 단, 외국인의 경우 스페인어 인증시험을 치른다. 결과적으로 스페인어를 할 줄만 알면 다닐 수 있다.[2] 학교 운영비는 졸업생들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진다.[3] https://www.macleans.ca/education/university-rankings/university-rankings-2019-canadas-top-medical-doctoral-schools/[4] 중국교우회망(中国校友会网) 2020년 중국 대학 순위 기준[5] 野鸡大学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는데, 본래는 가짜대학, 학위남발대학을 뜻하나, 부실대학, 무명대학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6]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인구 730만 대도시에 대학이 단 8개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학들이 한국 기준으로는 중소규모에 해당하는 대학이다. 애당초 인구 숫자 대비 대학 입학 정원이 한참 적은 것이다.[7] 물론 영어가 공용어로 쓰여서 그렇기도 하다. 홍콩은 다중 언어 시스템을 채용해 영국식 영어표준중국어가 대외 통용어이고 모국어는 광동어이다, 즉 영어+중국어의 이중 언어 체계인 셈.[8] 한국도 90년대 중반까지는 그랬었다. 오히려 9급 공무원은 대졸 출신이 더 적었었다.[9] 시험날 조슈아 웡이 출석시험을 보러 가는 중에, 대학 입구에서 중국 공산당이 조슈아 웡을 납치한 일이 있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조슈아 웡은 결석 처리되어 F학점을 받았고, 조슈아 웡은 더 이상 못 버티겠다며 1년만에 자퇴했다.[10] 대륙에 있는 동명의 대학과는 다르다. 정확히는 대륙의 칭화대 교수와 학생들 중에서 반공 성향의 사람들이 국부천대 당시에 대만으로 달아나서 똑같은 이름의 대학을 세운거다.[11] 대한민국도 인풋이 그대로 아웃풋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학 수가 많아서 지잡대 중에는 국립대인 경우도 꽤 있다.[12] 2000년 AUT가 종합대로 승격되기 전까지는 7개.[13] 대개 기술을 배우는 학교이다.[14] 유럽 연구중심대학은 학석사 구분이 없었으나, 미국식 교육 제도와의 호환을 위해 부득이하게 3 + 1 ~ 2년을 기준으로 서류상 학사와 석사를 구분하고 있는 것이라 연구중심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은 중도 탈락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가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졸업한다.[15] MBO(직업학교, 1 ~ 4년제) + HBO(전문대학, 4년제) + WO(연구중심대학, 3년제)[16] 옥스포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이 6개 대학들이 영국의 학술 및 연구 개발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고, 나라에서 연구 비용을 제일 많이 지원해주는 대학들이며, 모두 국제적 명성이 높다는 의미에서 "'''Golden'''"이라는 말이 붙었다.[17]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런던 정치경제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18] 영국에 본사를 둔 영국의 세계대학 평가 기관[19] THE 세계 대학 랭킹더 타임스에서 발간하는 세계대학 평가다. 즉 더 타임스는 자국 랭킹과 세계 랭킹을 둘 다 발간한다.[20] QS와 THE의 세계랭킹의 경우 영어권 국가(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의 대학들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는 이들이 진행하는 설문조사에서 주로 오는 비판으로 설문조사를 영미권의 관점에서 진행하는거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에 THE는 14개의 언어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UN의 데이터 또한 활용하는 등 이러한 비판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참고[21] 국내 대학 평가기관들에서 학교의 학업 환경 및 지원을 평가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Academic Service Spend: 학교가 도서관이나 IT 서비스같은 지원 프로그램에 얼마나 투자를 하는지
Facilities Spend: 학교가 학생 지원 시설(예를 들어 재학생 정신 건강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커리어 개발 센터 등)에 얼마나 투자를 하는지
[22] 매년 갱신되는 학생 만족도 설문조사(NSS 후술)를 통해 랭킹 널뛰기 하는걸 볼 수 있는데 더 가디언 랭킹(2021년 기준)의 경우 Strathclyde 대학교 51위 에서 15위, 맨체스터 대학교 40위에서 25위, Heriot-Watt 대학교 61위 에서 35위 등 학교의 수준을 평가하는게 아닌 만족도 만으로 랭킹이 널뛰기 하는걸 볼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CUG와 더 타임스/더 선데이 타임즈의 랭킹은 평가에서 학생 만족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 가디언의 랭킹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여전히 총 평가의 대략 20%를 차지하는 큰 비중이며, 학생 만족도 만으로도 충분히 랭킹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이다.(예: CUG 2021년 랭킹 기준 (전년도 대비) Arts University Bournemouth 17계단 상승, Aberystwyth University 13계단 상승, University of Hull 17계단 상승, University of Chichester 16계단 상승, Queen's University Belfast 10계단 상승, University of Huddersfield 11계단 상승,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10계단 상승, University of West London 13계단 상승, Staffordshire University 17계단 하락, Bournemouth University 16계단 하락, University of Surrey 11계단 하락, Harper Adams University 14계단 하락, Brunel University London 15계단 하락 등등) 가디언 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만족도 조사에 따라 순위가 왔다 갔다 한다.

더불어 CUG와 더 타임스/더 선데이 타임즈는 매년 새로운 랭킹이 발표되면 '''전년도 랭킹에 대해선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다'''.(누군가가 박제해 놓은 아카이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러한 불투명한 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비판받고 있다.
[23] 세계대학 랭킹들도 그들의 평가기준에 대한 비판이 있을 지언정, 그들이 사용하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제기되진 않는다.[24] 아래의 표 작성과 분석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를 참고 하였다. CUG 평가 방법론, 더 타임스/선데이 타임스 평가 방법론, 더 가디언 평가 방법론, 참고1
글을 읽는 위키러분들의 쉬운 비교를 돕기 위해 THE 평가 방법론, QS 평가 방법론도 같이 첨부한다.
[25] 데이터 출처: UCAS[26] 데이터 출처: NSS의 설문조사 -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27] 데이터 출처: HESA의 DLHE에 의해 진행된 설문조사[28] 데이터 출처: NSS의 설문조사 -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본인의 종합적인 만족도를 설문조사함.[29] 데이터 출처: HESA[30] 데이터 출처: HESA[31] 데이터 출처: NSS의 설문조사 -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데이터를 활용.[32] value-added factor is included which compares students' degree results with their entry qualifications, described by the newspaper as being based upon a sophisticated indexing methodology that tracks students from enrolment to graduation, qualifications upon entry are compared with the award that a student receives at the end of their studies"
- 더 가디언

간단히 얘기하면 학업을 졸업까지 완료한 학생들의 평균 학점.

데이터 출처: HESA
[33] 데이터 출처: HESA - 학생들이 중도에 포기(Drop out)하지 않고 끝까지 학위를 마치는지.[34] 데이터 출처: UCAS[35] 데이터 출처: NSS의 설문조사

강의력(Teaching excellence) 포함
[36] 데이터 출처: 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 for England(HEFCE)[37] 데이터 출처: HESA[38] 데이터 출처: HESA[39] 데이터 출처: HESA[40] 데이터 출처: HESA의 DLHE에 의해 진행된 설문조사[41] 데이터 출처: NSS의 설문조사[42] Z-score(각 데이터 값이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준편차 숫자로서 Z-점수가 0이면 정확히 평균에 해당)[43] 데이터 출처: REF[44] 데이터 출처: REF[45] 데이터 출처: UCAS[46] 데이터 출처: HESA[47] 데이터 출처: HESA[48] 데이터 출처: HESA[49] 데이터 출처: HESA[50] 데이터 출처: HESA[51] 데이터 출처: HESA의 DLHE에 의해 진행된 설문조사[52] 이에 대해선 후술 하겠음[53] 종강때 클래스에서 직접 작성하거나 혹은 이메일로 설문지가 발송된다. 설문에 응할지 말지의 여부는 강제가 아니며 학생 자유다. 허나 클래스에서 작성시 교수가 나이스 하게 써주세요 하면 설문조사를 거부할 수 있는 학생이 몇 명이나 있을지는 의문이다.[54] NSS 2020 설문조사 질문지[55] 학부의 강의력 평가. 학생 본인이 수강한 수업이 어땠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로 NSS의 설문조사 질의에 포함되어 있다. 넓은 의미에서 해당 전공 교수들의 강의력 평가라고 볼 수도 있다. 평가 등급은 골드, 실버, 브론즈이다.[56] 즉 위 3개 국내 대학평가 평가에서 NSS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순위가 널뛰기 하는걸 볼 수 있다.(특히 더 가디언)[57] 더 가디언의 경우 다른 두 곳의 국내랭킹보다 NSS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는 다른 두 곳의 랭킹은 가중치는 낮지만 연구 역량에 관한 평가 항목이 존재해 서로 비슷하게 나오는 반면, 더 가디언의 랭킹은 연구 능력 및 수준에 대한 평가 항목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58] 참고

총 두 가지 근거가 필요한데 하나는 '''TEF 점수'''이며, 다른 하나는 위 표의 대학 평가 기준 중 하나인 졸업자의 진로 전망(Graduate career prospects)과 관련이 깊은 '''취업률'''이다. 학교측은 자신들이 취업률이 높다는 증거로 국내 대학 랭킹의 통계를 제시하든지 아니면 세계 대학랭킹의 employability 관련 통계를 제시하든 취업과 관련된 본인들과 유리한 통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의 대학교들은 공립이기 때문에 등록비 인상같은 경우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59] 보이콧은 학생회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60] 영국내 대학의 교수와 교직원들의 노동 조합[61] 참고

Kings College London, UCL, Oxford, Reading, Bristol, Goldsmiths, Brunel, Central School for Speech and Drama, Courtauld Institute of Art,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niversity of Warwick, University of Bath, University of Manchester, University Sheffield, Sheffield Hallam, University of Liverpool, Queen Mary’s London, University of Sussex, Aberdeen, SOAS, Royal Conservatoire of Scotland, Bath Spa, LSE, Cambridge and Liverpool

위 대학들이 모두 뭉쳐 보이콧을 한건 2017-18 한 해이다.
[62] 이로 인해 이 두 학교는 CUG 2021 랭킹의 만족도 평가에서 n/a로 표기된다. 문제는 이 두 대학교가 2021년 랭킹에서 총 평가 항목 중 20%를 잃었는데도 1, 2위로 순위에 전혀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된 것인지에 대한 CUG의 해명은 전혀 없다.[63] 더럼 대학교, UCL, 킹스 칼리지 런던, LSE[64] 학내 구성원들이 대체적으로 NSS에 찬성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러프버러, 엑시터, 레스터, 미들섹스, 스태포드셔 대학이 있다.[65] NSS에 크게 반감을 표하는 대표적인 학교는 킹스 칼리지 런던으로 킹스는 영국내 학생 만족도 조사 리스트에서 NSS 초기부터 주기적으로 빠졌다 복귀했다를 반복하며, 영국내 최악의 학생 만족도를 가진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66] 2018 NSS overall satisfaction results[67] 강의력을 상징하는 TEF와 취업률 관련 통계 두 가지 항목이 학교가 정부로 부터 등록금 인상을 허가 받을 수 있는 주요 2가지 근거가 된다.[68] THE Data Source, Data Source[69] 예를 들어 A*=56, A=48, B=40.....[70] 옥스퍼드 대학교, UC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킹스 칼리지 런던, 맨체스터 대학교[71] CUG나 더 타임스 랭킹의 교육 환경 평가 항목들 참고. 이 두 곳의 랭킹도 연구 능력에 대한 항목이 있긴 하나 학생 만족도나 학업 환경을 평가한 항목에 비해 가중치가 낮음.[72] 물론 REF도 비판점이 다수 존재한다. 허나 세계 대학랭킹이나 국내 대학랭킹의 높은 수치의 설문조사처럼 주관적 요소에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없으며, 정량적 수치로만 대학의 연구 능력만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전술한 평가기관들 보다 객관적이다. #1, #2[73] REF 2014 Result, Overall by 더 가디언, Overall by THE, Research Impact

REF는 연구능력을 평가 및 이에관한 정량적 수치를 제공하는 정부기관이지 랭킹을 산출하는 기관이 아니다. REF의 조사 결과를 받아 더 가디언THE가 랭킹으로 정리한 것이 아래 표의 첫번째, 두번째 Column아다.

REF 2014의 조사 결과는 국내 대학 평가에 지금도 들어간다. 평가 항목 중 연구 능력에 관한 항목이 있는 CUG에서 Reaserch Quality 탭을 눌러 정렬시켜보면 확인 가능하다. 다만 전술했듯 CUG에선 Research Quality에 대한 가중치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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