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외국
1. 개요
외국에서는 대학 서열화가 한국에 비해 별로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명백한 오해다. 따라서 외국도 입시생들 사이에서 인식이 낮은 학교도 분명히 존재하고 폐교위험의 학교들도 많다. 다만 한국은 OECD국가 중 제일 대학진학률이 높은 나라이고 또한 사립대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법이 바뀐 뒤로 학생 수에 비해 대학 수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부실대학, 지잡대 문제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 전체적으로 이 문서는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지잡대, 즉 외국의 부실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핵심을 파악 못하고 일본, 미국과 유럽 내 상위 대학 서열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유념하며, 한국의 부실대학처럼 재정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학생 수 모집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학들 위주로 글을 읽어가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
2. 현황
전체적으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상당수 유럽 국가들처럼 대학 평준화로 인해 대학 서열 의식이 약화된 곳도 있지만 학벌주의의 본고장 영국처럼 한국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은 곳도 있다.
모두 그렇지 않지만, 외국 지잡대들은 대부분 역사가 짧은 사립[1] 대학교이고 투자를 못 받으니 유학원을 통해 낚은 어리바리한 유학생 학비를 돈줄로 장사를 해먹는다. 자국 사회의 눈치를 봐야하고 장학금도 주기까지 해야 하는 내국인 학생들과 달리 유학생에게서는 학비를 몇 배는 받아 낼 수 있고 또 현금으로만 받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외국 지잡대들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혹시 다니고 있는 대학에 실력 없고 학업능력이 처참한 유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면 학교 수준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학교가 몰린 나라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필리핀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체계적인 교육제도가 정착하기 전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수의 대학들이 지금의 지잡대 마냥 수업료만 꼬박꼬박 잘 납부하면 그냥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옛날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입학 시험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다. 그래서 현대의 지잡대마냥 돈만 줘도 거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유이하게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입시가 있었던 곳은 한국과 중국이었는데, 특히 조선 시대에는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만이 성균관이나 동네 향교(오늘날의 공립대학), 서원(오늘날의 사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고, 이런 곳은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나오는 것도 무척 힘들었다.
물론 이것으로 정신승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옛날에는 좋지 못한 대학이 있을만큼 교육기관이 많지 않았다. 현재의 위상과 비교했을 때 당시로서는 그렇게까지 높은 대우를 받는 대학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서술한 것이다. 우선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본래 정치적인 이유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축출당한 교수들이 세운 학교였다. 그런만큼 학교 역사의 극초창기 동안은 옥스퍼드에게 위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버드 대학교야 식민 본국인 영국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식민지에 세워진 대학인 만큼, 초창기에는 이미지가 그리 좋을 리가 없었다. 당시만 해도 같은 백인들끼리도 본국 출신이냐 식민지 출신이냐에 따라서 차별도 극심하게 벌어졌기 때문에, 그 유명한 '''하버드'''를 포함해 식민지의 대학을 나온 사람이 본국 소재 대학생들에게 지잡대라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스페인령 식민지들이 이 문제가 제일 극심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식민지 출신의 하급 귀족들은 똑같이 자기 나라의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해도 잘해야 대위까지 밖에 올라가지 못 했다. 그래서 이런 차별에 분노한 백인계 주민들이 대대적으로 봉기하여 쿠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에콰도르+베네수엘라의 그란 콜롬비아 등으로 독립하면서 스페인의 몰락에 크게 일조했다. 브라질도 마찬가지로 브라질 제국은 포르투갈 왕실의 피난령으로 독립했으나 소장파 장교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실질적 독립을 이뤘던 이유가 브라질 대학이 포르투갈 대학보다 더 낮은 대우를 받아서가 컸다. 영국령 식민지들은 이 정도까지 차별받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차별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역시 나중에 가선 북아메리카의 식민지들이 영국의 지배를 거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이 바로 미국 독립 혁명의 발단이 되었다. 열이 물질이 아닌, 에너지라는 것을 처음 주장한 물리학자인 윌리엄 톰슨이 모국인 영국이 아닌 독일의 바이에른 선제후국에서 처음 공직에 오른 이유도 이것이다[2] .
하지만 이 시기에는 대학이 별로 많지가 않아서 일단 어디든 들어가서 학점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대우를 받을 수는 있었다. 그런 만큼 당시 대학들도 바보가 아니었던지라, 학점 관리를 굉장히 빡세게 해서 위상을 높이고자 했고[3] , 그 영향으로 오늘날에도 웬만한 서구권 대학들은 대체적으로 졸업이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이 시기의 대학들은 저명한 학자가 세웠거나, 왕실이나 정부의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세워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역사가 깊은 대학교들의 초기 모습을 오늘날의 지잡대와는 교육의 질이나 위상 면에서 비교하는 것은 엄청난 실례다. 그래서 현대의 지잡대와 달리 그 당시 갓 설립된 대학교 교수들의 입지도 엄청났다. 웬만한 학자들이 다들 어느 대학교 교수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것은 이런 역사의 흔적이 남은 것이다. 대학을 자신의 연구를 이어갈 후학들을 키워내는 장소로 이용하다보니, 대학교가 여느 교육기관과는 다르게 연구기관으로서의 성격도 겸하게 된 것이다. 이는 중세 유럽의 대학들만 이런 게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조선의 성균관이나 서원, 향교도 선배 유학자들이 후배 유학자들을 양성하고 함께 유교 철학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중동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유서깊은 대학들도 이슬람 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양성하는 역할을 했으며, 심지어 유럽도 고대 시대부터 서원과 정확히 같은 목적으로 운영되던 학당들이 그리스와 로마를 중심으로 여럿 존재했다[4] . 당연히 이 시기에는 지잡대라는 개념이 나올 수가 없었고, 일단 저명한 학자가 세웠거나, 나라 예산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던 학교라면 그게 어디에 있던 고평가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대학 서열화 개념이 나온 것은 1960년대 이후의 일인데, 이 시기에 서유럽과 북아메리카, 동북아시아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들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뤄내면서[5] , 선진국 국민들 사이에서 교육열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에 학생들이 가려는 대학의 문턱은 높은데,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기업이나 공공기관들마다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고학력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자, 이 틈을 타서 대학 졸업장을 얻으려는 이들을 상대로 학위 장사를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부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 간의 경제력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연구 시설과 장비, 연구용이나 교육용으로 쓰일 서적을 확보하거나, 학생들 및 교직원들에 대한 복지에 투자할 여력이 달리는 개발도상국의 대학들이 전반적인 역량에서 선진국 대학들에게 크게 뒤쳐지기 시작했다[6] . 오늘날에 선진국, 후진국 막론하고 학위 장사하는 지잡대들이 늘어난 이유가 이것이다.
3. 아시아
3.1. 일본
3.2. 중화권
3.2.1. 중국 대륙
우선 알아둬야 할 점은, 중국은 지역격차가 크긴 하지만 수도권 일극 집중 현상이 한국보다 훨씬 덜하다. 아니 없다. 생각보다 행정수도는 별 볼 일없고, 최대도시는 정작 상하이이며 은행이고 증권거래소가 다들 상하이에 있고 취업도 상하이로 간다. 베이징에는 정치 및 외교, 군사 쪽만 기능이 있다. 행정수도 베이징이 큰 도시이기는 하나, 경제 측면에서 한국 수도권에 대응되는 도시권은 베이징보다는 경제수도이자 '''최대도시'''인 상하이 광역권이다. 상하이가 위치한 중국 화동지방에 오히려 베이징보다 명문 대학들이 위치해 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연맹인 구교연맹 소속 9개 대학중 5개 대학이 화동지방에 위치해 화동오교(华东五校)라고 불린다.
베이징은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7] 데 다른 1급 도시들이 해안가나 강유역에 자리잡아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경제성장이 뒷받침 된 것에 비해 베이징 발전의 원동력은 국가의 수도라는 정치적인 요인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8] . 평균임금도 상하이나 광저우 같은 타 1급 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고 쇼핑이나 서비스업 같은 생활인프라의 수준도 약간 뒤쳐진다[9] . 다만 타지 대학 졸업생들이 일자리를 위해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몰려오고 있고 현지 대학생들도 졸업 후 상하이와 베이징에 남아있기 위해 안간힘[10] 을 쓰는 점을 비춰봤을때 완전한 지역 균형 발전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보인다. 미국에서 워싱턴 D.C가 행정수도지만 정작 워싱턴 D.C는 듣보잡 도시 취급받고 경제수도이자 미국 최대도시 뉴욕이 더 인지도가 있음을 생각해보면 된다. 캐나다도 행정수도 오타와는 듣보잡 도시이고 토론토가 최대도시, 몬트리올이 제2도시 위상을 갖는다. 세계에는 이렇게 행정수도와 최대도시가 따로 노는 나라가 흔하다.
이 때문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명문대가 수도권에만 편향되어 있지않고, 각 지역별로 동등하게 분포하고 있다. 베이징대학, 칭화대학은 물론 베이징사범대학, 베이징외국어대학 등 상당수 상위권 대학들이 베이징에 밀집해있긴 하지만 당장 중국 3위 대학의 자리를 다투는 푸단대학, 저장대학, 난징대학 등 대학이 베이징에 위치하지 않은 만큼 명문대학이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되있어 한국처럼 무작정 "지방대학 = 뒤떨어지는 대학"이라는 인식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의 주립대학처럼 각 성별로 국립대학/사범대학이 명문이다.다만 대학 지망을 작성할때 생활환경을 고려하여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베이징, 톈진 등 경제적으로 발전된 도시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하긴 한데, 사람에 따라 "내륙 지역 2급 도시의 명문대"를 가느니 차라리 "1급 도시의 중상위권 대학"을 가는 경우도 있다[11] .
대신 웬만한 종합대학은 다 국가 직속 혹은 지역 인민정부 소속인 국공립대학이라 "사립대학 = 수준이 떨어지는 대학"이라는 공식이 통해서 사립대학을 뜻하는 "민위대학(民办大学)"이라는 단어가 "지잡대"와 비슷한 뉘앙스로 쓰인다.
중국 대륙에는 명문대가 많기는 하지만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에 비하면 지잡대도 많이 존재하고, 심지어는 짝퉁대학도 존재한다. 그래서 대만은 물론이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는 중국본토에서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대졸 학위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12] . 이 때문에 대만, 홍콩, 마카오에선 중국 대륙인의 사무직 등 3차 산업 진입이 이 때문에 막혀 있다. 사유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대학 교육의 질이 형편없이 추락했기 때문. 실제로 문혁 기간 동안 대학은 일종의 평생교육원처럼 되어 버렸다.
그 후유증은 현재까지 남아 있어 수많은 중국 본토 학생들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영미권은 물론,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13] 유럽으로의 유학을 택한다[14] . 일본으로 유학하는 중국인도 많다. 중국에는 워낙 가짜대학도 많고 학력위조도 쉬워 검증이 안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들 중에서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사람의 홍콩 및 싱가포르로의 해외취업 사례는, 이 문제때문에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오히려 해외 명문대에서 수학한 우수한 중국 본토 출신 학생이 한국인 중국 유학생을 누르고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기회를 얻어 해외취업하기도 한다. 주로 몇몇 영미권 유학생을 중심으로 가긴 하지만 마이너해서 중국 전문 유학원들도 잘 안다룬다. 가고싶으면 구글링을 통해 현지 사이트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3.2.2. 홍콩/마카오
홍콩에는 지잡대라 할 만한 수준 떨어지는 학교는 없다. 교육을 빡쎄게 시키기로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땅 규모가 크지 않다. 게다가 홍콩인의 자국 대학 진학률은 20%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진학할 만한 대학수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적잖은 학생들이 유학을 선택하게 된다. 일단 예술 지망이거나 스위스에 호텔경영학을 공부하러 가는 경우가 아니면 유럽으로는 잘 안 간다. 언어가 달라서 영어를 주로 쓰는 홍콩 학생들에겐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 그래서 영미권 중 홍콩에서 가까운 편인 오세아니아 쪽을 많이 간다. 유학원에서도 영국과 미국 외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등 영어 사용국가 위주로 선전한다. 그리고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목적이 아닌 바엔 한국 대학으로도 잘 안 간다.
3.2.3. 대만
중국본토에 비해서야 훨씬 낫지만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는 아주 뒤떨어지고 은근히 지잡대 소리 듣는 데가 많다. 사실 홍콩에서는 중국대학 못지 않게 대만 내 듣보잡 대학교 출신들에 대해서도 고졸 비슷하게 취급한다.
나라 규모에 비해 국립대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에 대학 서열화가 볼장 다 볼 정도로 진행되었다.
대만의 대학 정원은 인구 대비로 했을 때 한국보다 훨씬 많다. 총 대학 정원 수가 한국의 3/4 규모이다. 그런데 인구는 한국의 47%. 당연히 대학이 남아돈다. 그런데 대만은 한국보다 대학 진학률이 훨씬 낮다. 50%를 간신히 넘는 수준. 결론적으로 화폐만 주면 가는 대학이 발에 채이게 많다. 그래서 대만이 저출산 문제가 본격화되었을 때가 한국과 비슷함에도 한국보다 빠르게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이고, 한국보다도 더 대학 구조조정 즉 강제 폐교 요구가 높다. 하지만 재대복교한 학교라든가 각 지방마다 난립한 국립대들 때문에 대학 구조 조정은 지지부진하다. 이 때문에 대만에서는 지방 국립대들도 한국에서 인식하는 소위 지잡대 소리를 듣는다.
일본과 비슷하게 국립대 중 최상위 - 상위권 국립대 - 상위권 사립대 - 중상위권 국립대 - 나머지 이런 식으로 입결이 짜여 있으며, 국립타이완대학은 대만에서 제1의 대학으로 넘사벽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중화민국 총통 중에서 민선 총통 4명[15] 은 전부 이곳 출신이다. 원래라면 국립대가 이렇게 많아지는 건 아니었지만, 원래 타이완 성의 성립 학교들이 1998년 타이완 성 기능 동결 조치로 인해 전부 국립대로 전환되고[16]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은 직할 시립으로 전환되지 않았기 때문에[17] 국립대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
이 때문에 대학 구조 조정 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하고 국립대 폐교 조치는 감감 무소식이다.
3.2.4. 싱가포르
싱가포르 내에서 지잡대 취급을 받는 수준 이하의 고등교육기관은 없다고 봐도 좋다. 애초에 국토가 작아서 종합대학이 많기도 어렵고, 교육을 빡세게 시키기로 유명한지라 여기는 명문대만 갖고 있다.
물론 그 때문에 싱가포르인의 자국 대학 진학이 어려운건 사실인지라 80%가 넘는 학생들은 유학을 택하는데 보통 가까운 호주, 뉴질랜드로 간다. 싱가포르와 시드니는 비행기로 6시간도 안 걸린다. 한국에서 태국이나 미얀마나 베트남 가는 수준이라 더욱 유학에 용이하다. 이런 사람이 꽤 많아서 호주 대학에서 동문회(Alumni) 행사할 때 싱가포르 학생이 나타나 이런 얘기를 직접 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싱가포르 내 대학이 부족해 벌어지는 현상이고 싱가포르 내 양대 대학인 난양이공대학과 싱가포르대학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으며 특히 난양이공대학의 경우 교환학생 등 교류도 활성화되어 있는 편이다.
3.3. 몽골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만 대학이 있는데다, 대학의 개수도 많지 않고, 그나마도 전부 국립대다. 그중에서도 몽골국립종합대학(Momgolia national university)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쳐주기는 한다. 나머지는 사범대학,과학기술대학,보건대학 식으로 단과대처럼 분리되어있다. 그래서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소위 부실대학이라고 할 만한 곳은 전혀 없고, 대학을 나오기만 해도 몽골 사회에서는 충분히 엘리트 대접을 받는다.
단, 몽골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대졸자라도 딱히 아웃풋이 좋은 건 아니다. 몽골 문서의 교육 부분 참조. 따라서 몽골은 대졸자의 해외 직장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3.4. 동남아시아
필리핀에는 바기오 시에 AT 신학대학교가 있다. 하지만 이곳은 학력을 사고 파는 곳으로 정규대학조차 아닌 가짜대학이다.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후진국들의 지잡대는 이런 특징의 지잡대가 많아서 그쪽 지역의 대학교에 진학할 때 잘 알아보고 진학해야 한다. 실제로도 2007년 10월에 학사장교 중에서 이런 곳을 졸업한 장교들이[18] 학력 인정이 되지 않아 임관무효명령을 받기까지 했다.[19] 그래서 동남아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계획이라면 닥치고 명문대에 진학해야 저런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다. 그래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살만한 나라들의 경우는 대학 수준이 상대적으로 준수한 편이며 저 필리핀의 경우도 국립 마닐라대학 등은 수준이 그렇게까지 낮지는 않다.
3.5. 남아시아
여기는 지잡대보다는 미인가 대학이나 학력 위조가 더 성행한다. 주로 선진국으로 이민할 때 대학교나 고등학교 졸업장을 위조하는 경우가 있다. 페이스북 프로필 상에 인도의 명문대 중 한 곳인 펀자브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가짜로 올려놓는다던지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일단 인도 아대륙 내에는 인도의 델리 대학교, 인도연방공과대학교[20] 등이나, 파키스탄의 카라치 대학교 및 라호르 대학교, 네팔의 트리부반 대학교[21] , 방글라데시의 다카 대학교[22] 등, 전세계적으로 고평가받는 명문대도 널리고 널렸지만, 대학은 커녕 고등학교도 아예 못 가는 인구는 훨씬 더 널리고 널렸다.
사실 인도인들도 해외유학을 선망하는 편이긴 하나 이는 학벌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선후배 간의 극심한 똥군기 문제와 더불어, 주입식 교육에 대한 반발심[23] , 그리고 종교와 카스트, 성별에 따른 차별때문에, 할 수만 있으면 외국 대학으로 유학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다.
남아시아에서 명문대 졸업한 사람들이 국내 중소기업 3D 공장에서 일한다고, 해당 대학들 수준이 완전 별로인 거 아니냐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파키스탄 내 대학들은 동국대학교, 숭실대학교, 세종대학교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등과 적극 교류하는 편이다. 인도의 경우는 항공우주공학이나 문화인류학 등의 학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라인지라, 인도 내 대학교들이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4.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남아공, 가나 같은 특정 국가에 명문대가 몰린 것이 현실이다. 이는 남아메리카와도 비슷하지만 아프리카는 남아메리카와는 달리 나라마다 언어와 전통이 상이해서 국가 간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서[24] , 특정 국가의 대학으로 학생이 몰리는 일은 잘 없다. 아프리카는 한 나라 내에도 여러 민족으로 나뉜 경우가 많고, 공용어도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모국어는 아랍어, 스와힐리어 및 여러 현지 토착언어 등으로 다양하다보니, 서로 인접한 나라가 아니면 교류가 잘 없다. 예외적으로는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가 남아공에서 유학하고 졸업했던 점은 당시 미국 흑인처럼 어퍼머티브 액션은 커녕 오히려 백인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던 상황에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남아있다.[25] 그리고 이곳은 허구헌 날 내전이 터지거나 일부 지역이 몇몇 군벌 세력에게 장악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접국끼리의 교류도 애로사항이 많다. 현재도 아프리카 국가들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빈곤한 터라, 대학들마다 필요한 서적이나 연구 장비의 구매나, 연구비 지원 및 학생이나 교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제공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및 아시아권 선진국에 비해 자체적인 역량이 낮은 관계로, 명문대건 아니건 간에 타국에서의 인지도나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며, 상당수 대학이 종교 재단에 기부에 의지하는 편이다. 즉 아프리카에서 지잡대란 종교 재단의 지원을 받는 좀 시원찮은 학교들로 정의할 수 있다. 대학교 타이틀에 종교 관련 타이틀이 있으면 구글로 한 번 검색해보고 특별한 역사가 없으면 지잡대로 치면 된다.
일단 아프리카의 부유층들은 자국의 명문대를 나왔더라도, 대개는 선진국으로의 유학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 아프리카 독재자들의 자제들이 유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26] . 국내에 잘 알려진 샘 오취리의 경우도 있는데, 그는 모국인 가나에서 서아프리카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가나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이후에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 이런 현실 때문에 아프리카 내부에서도 나름 괜찮은 경제력을 지닌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대학들 간에도 기본적인 역량 차이가 현저하게 나고 있다. 일례로, 체포된 소말리아의 해적들 중에는 소말리아 최고의 명문대인 모가디슈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도 있었지만, 소말리아가 오랜 내전으로 경제나 사회, 문화 등의 여러 측면에서 크게 후퇴해버린지라, 명문대 학벌이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고학력자임에도 해적질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한 사람도 많다. 특히 이런 가난한 나라의 대학들은 이런 현실때문에, 자국 내에서 명문대로 취급받는 대학조차, 타국에서는 얄짤없이 지잡대로 간주되는데, 이 때문에 고학력자들이 해외의 명문대로 진학하면서 두뇌가 유출되는 문제가 극심하다.
5. 중동
5.1. 아랍권 및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아랍권과 같은 경우에는 문맹률이 높아서 2년제 대학만 나와도 인텔리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고, 지잡대에 해당하는 학교들이 드문 편이다. 대다수가 부유한 산유국인 아랍 왕정 국가들의 경우 4년제 대학들이 지원을 빵빵하게 받는 편이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의 영향으로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체능 분야가 처참한 수준이라[27]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는 적으며, 일부 인재들은 공학이나 의학 쪽으로 몰리는 형편이다.
이슬람 신학 관련 학과를 주력으로 삼는 사이버 신학대학들도 있는데, 물론 수료해도 거의 인정받지 못한다. 이런데는 영어권 국가들의 술안주 취급받는 패트리어트 바이블 대학교 뺨칠 정도로, 기본적인 역량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사이비 신학대학에서 수준 미달 목사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와서 사회의 적폐가 되어버린 미국과 비교하면, 아랍권은 그나마 그런 식의 자질 미달 신학대학들을 그리 좋게보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적은 편이다. 물론 이슬람 신학 연구로 중동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바그다드 대학교를 나와놓고도 범세계적으로 대형 사고를 쳤던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같은 인간도 분명히 있지만, 그나마 이런 인간조차도 일단은 이름있는 신학대학을 나와야 추종자가 생길 정도로 아랍권 사회가 어느 정도의 자정 작용을 가지고는 있다는 뜻이다. 만일 아랍권에서 미국마냥 미인가 신학대학을 나와놓고서는 신학자를 자칭하는 사람들이 용인되는 분위기였다면, 진작에 제3차 세계 대전이 났거나, 그나마 내전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온 나라가 종교 분쟁으로 불바다가 되는 헬게이트가 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슬람 근본주의로 인해 일어나는 폐해도 기독교 근본주의 욕할 게 못될 정도로 엄청나긴 하지만, 정규 학위도 없는 자칭 신학자들을 이단으로 낙인찍고 사회에서 매장해버릴 수는 있을 정도로 최후의 선은 지키고 있어서, 그나마 이 정도로 끝나는 것이다. 이는 중세 시대에 이슬람권 전체가 하위 종파들의 난립으로 인해 사분오열된 과거가 있기때문에[28] , 그에 대한 반성으로 정식 교육과정도 밟지 않은 가짜들을 경계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나마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등은 명문대학이 두루 존재하는 나라들로, 프랑스에서도 해당국 명문대학을 졸업하면 나름 인정해 준다. 이집트는 대학의 역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 중 하나로 알 아즈하르 대학교 등 유서깊은 명문 대학교도 많다. 세계 최초의 대학이 어디인가 논쟁에서 이탈리아와 이집트가 경쟁하는 사이이다.
중동 국가들은 경제제재를 받는데다 종교 꼴통국가인 이란을 빼면, 대부분이 산유국으로서 막대한 자본을 비축했던 덕택에 자국 대학들이 무조건 괄시받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역시 대부분의 중동권 부유층들[29] 이 서구권 선진국의 대학으로 유학한다는 점에서 아프리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미국 대학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출신 왕족 및 귀족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5.2.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비록 하레디같은 유대교 근본주의자들이 사회적으로 깽판을 쳐대서 문제가 심각하긴 하나, 일단 모셰 다얀, 하임 바이츠만, 다비드 벤구리온 등의 초창기 지도자들이 대부분 이신론이나 무신론을 신봉하던 철저한 세속주의자들이라서, 사회 전체가 아랍권에 비하면 훨씬 세속주의적인 경향이 큰 편이며[30] , 경제력 수준도 미국의 일방적인 지지를 감안해도 엄연히 자력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 정도로 준수해서, 아랍권과는 다르게 대학들이 웬만한 선진국 대학 수준의 역량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25~64세 인구 중 절반 정도가 대졸자일 만큼 인구 대비 고등교육 이수자도 많아서 다른 중동 국가들과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어지간하면 그냥 자국의 대학을 가며[31] , 다른 이유가 없는 이상 구태여 외국으로 유학가지도 않는다.
6. 유럽
6.1. 유럽 전 지역
프랑스와 영국은 아시아 국가들 뺨치는 수준으로 학벌주의가 심각하다. 게다가 지잡대 취급받는 학위공장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립대학 및 공립대학에 대해 국가나 지방 정부가 학생들의 등록금을 전부 지불하기 때문에[32] 우등생들이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학을 기피하는데다[33] , 유럽 사회에서 대학 학벌이 동아시아에 비해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으므로 굳이 학위 공장이나 지잡대에 가야될 메리트가 없다. 그래서 유럽의 지잡대들은 외국의 대학 학위를 노리는 아시아권 유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학위 장사를 통해 간신히 운영되는 수준이다. 그리고 국공립대라면 명문대건 아니건 간에 역량은 평균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이들 대학 출신자는 당당히 고학력자로 인정받기 때문에 웬만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취직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유럽에서 국공립대가 명문대 대접받는데는 사실 다른 이유도 있다. 유럽도 다른 지역 대학들처럼 대학교를 들어가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절대다수가 국공립대라서 학비가 무료 내지는 쥐꼬리 수준 밖에 안되는 유럽 대학들은 저렴하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주는 값을 뽑아내고자, 매우 혹독하게 학사관리를 한다. 학사경고 3번이면 그냥 제적되는 제도의 원조가 유럽일 정도라서, 10명이 입학하면 4명만 무난히 졸업하고 나머지는 제적이나 중퇴 등으로 학교를 떠날 만큼 졸업이 토나오게 힘들다. 게다가 유럽에서는 대학들마다 통상적으로 '제적=출교'로 보기 때문에, 한 번 제적당하면 똑같은 학과에는 '''두 번 다시는 입학 원서조차 낼 수가 없다'''. 이런 식이니, 대학생들이 대학와도 내내 공부에 치여살 수 밖에 없다보니, 웬만한 대학생들은 대학 간판과 관계없이 사회에서 고학력자 대접을 받는 것이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지잡대라고 하면 거진 다 사립대고, 극소수 명문대 대접받는 곳도 전원이 가톨릭이나 개신교 교단 등 교회에서 세운 신학대학 뿐이다. 다만, 유럽은 근대 이전까지 대부분의 국가들이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했던 역사때문에, 국립대학이나 공립대학에도 신학과가 있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일례로, 영국 정부 소유의 국립대인 옥스퍼드 대학교나 케임브리지 대학교는 신학과가 있음은 물론, 캠퍼스 내부에 교회까지 설치되어 있다. 사실 그 이전에 유럽권 대학의 절대다수는 국공립대고 사립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프랑스와 영국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학벌주의가 거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6.2. 영국
영국의 경우 대학 시스템이 미국과 유사하면서 좀 다른 면도 있다.
일단 유사한 점은 학교 자체의 이름값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학과'''를 나왔냐는 것으로 대학원이나 박사과정의 경우 이게 훨씬 중요하다. 미국처럼 대학마다 최상위급을 내세우는 계열이나 학과가 있는데, 이 랭킹은 대학 전체와 달리 따로 매겨지며 진학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식으로 대학 간판이 아닌 학과 순위로 제 아무리 옥스퍼드대나 케임브리지대라도 듣보잡 학과면 한국인들이 듣도 보도 못한 지역 명문대학[34] 최상위 학과에 비해 크게 밀린다. 영국의 최상위 대학연합인 러셀그룹만봐도 세계랭킹이 어마무시하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영국에서 유명한 대학일수록 평균적인 학생 자질이 높기 때문에 학과랭킹이 전반적으로 높지만, 한국처럼 특정 대학이 모든 학과를 독식하는 현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더구나 종합랭킹은 낮더라도 자기가 배우고자 하는 분야의 대학원이 최고라면 우수한 학생들이 대량으로 그 대학의 학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처럼 종합랭킹이 낮으면 무조건 지잡대란 말이 통하지 않으며 기업들도 구인시 학과 랭킹을 더 중요하게 본다. 전체적으로 대학에 가는 인원이 한국보다 인구 대비로 적기 때문에 대학에 일단 들어가면 평균 이상의 수준이라 인정받는 것도 큰 차이점. 더구나 대학원 랭킹은 좀 더 유동적으로 변하는데 그 이유는 어떤 교수가 와서 가르치느냐를 제일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며 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어디 대학 무슨 과에서 가르치고 있냐는 점이 대학원 랭킹을 좌지우지한다.
미국과 다른 대학구성은 런던 대학교 그룹,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에서 나타나는데, 연합체 형식으로 구성된 거대한 대학들이다. 이게 어떤 점이 다르냐 하면, 특정 지역에 대학들이 몰려있는데 이 학교들이 1개의 학교가 아니라 각각 독립된 재단과 인원들에 속한 별개 교육기관들의 연합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같은 런던 대학교의 졸업장을 들고 있더라도 현지인들은 그게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졸업장인지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 졸업장인지를 보고 별개의 학교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같은 연합소속이라도 학과별로 대학교에 따라 수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취업시에 기업들은 어느 단대를 나왔냐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며 한국처럼 00 대학 = 동일한 소속 이란 개념이 연합체 형식의 대학에선 통하지 않는다.
런던대학은 런던 시내와 근교에 포진한 수많은 개별 대학의 모임이며 UCL은 그 중에서 종합대학으로서 가장 전통있고 유명한 대학들 중 하나이다. 런던대학은 디자인이나 미술,음악 등 다른 분야에서도 유명한 대학들이 런던 대학교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런 곳을 졸업한 사람들까지 한데 묶어서 UCL이라는 오류를 범하지는 말자. 사실 런던대, 케임브리지, 옥스포드 현지 졸업생들 모임서도 어디 단대를 나왔냐를 살펴보고 동문이냐 아니냐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도 옥스브리지라고 불리는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는 한국의 서울대보다 넘사벽급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국은 이 두 대학의 영향에 의해 학벌 카르텔이 가장 오랜기간, 가장 엄격하게 지속되었던 국가이기도 하다. 그 다음급으로 이공계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ICL), 그리고 상경계열은 정경대(LSE)가 존재하고, 한국으로 치면 서울대 다음인 양대 사학에 해당한다.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최강의 명문라인으로 손꼽히는 곳이 저 옥스브리지 라인이다. 영국 정치인들도 대거 옥스브리지 라인에서 나왔다.
6.3. 프랑스
68운동에 의해 표면적으로는 대학이 모두 평준화됐다. 그러나 소수의 엘리트들만 선발해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그랑제꼴이 존재하며, 그랑제꼴은 단순 대학이라기 보다는 엘리트들을 양성하는 기관에 가깝다. 때문에 한국의 학벌사회를 정당화하는 차원에서 프랑스의 그랑제꼴을 예를 들면서 프랑스 역시 학벌사회라는 점에서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건 다소 어폐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구조 자체가 다르기에 그러하다. 애초에 모든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과 같이 그랑제꼴에 들어가기 위해 목숨 걸고 공부를 하지도 않으며 당연히 그랑제꼴이 아닌 일반 대학[35] 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본 문서처럼 '지잡대생'이라는 불리는 식의 멸시하는 문화는 찾아보기 어렵기에 그러하다.
하지만 그랑제꼴도 상당히 많은 수가 존재하고, 대부분의 사회 요직에 그랑제꼴 출신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프랑스는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한 학벌주의를 품고 있다고 할 수 있다[36] . 따라서 프랑스의 학벌에 대한 서술에는 다각도의 평가가 필요하다.
'''프랑스에도 대학 서열은 엄연히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프랑스의 그랑제꼴이 한국의 서울대나 미국의 하버드와 같은 존재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시스템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그랑제꼴은 하나의 종합대학이 아닌 특정분야의 특성화 '''전문학교'''[37] 들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모든 학문에 그랑제꼴이 설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 법학의 경우에는 그랑제꼴이 존재하지 않는다.
교육시스템 역시 일반대학과는 다른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그랑제꼴들은 한국의 명문 종합대학보다는 특별목적의 상위교육기관[38] 들과 대응하는 기관이라고 보는것이 옳을 것이다.
그랑제꼴과 대학을 포함하여 프랑스 교육부에서는 매년 대학 서열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전공별로 매겨지는 순위를 보면 해당분야 그랑제꼴들과 그 분야 명문인 대학교들 간의 피 말리는 순위싸움을 볼 수 있다. 그랑제꼴 출신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프랑스 대학 및 그랑제꼴들의 순위싸움 전쟁이 더 격화했다. 2018년 마크롱 대통령이 대학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대학서열 순위에 따라 프랑스 정부가 학교 및 학생한테 주는 기초 보조금에 차등을 두는 정책을 프랑스 국회를 통해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때문에 2025년쯤 되면 한국보다 프랑스의 학벌 경쟁이 더 심해질지도 모른다.
6.4. 독일
독일의 경우에는 한국과 교육의 시스템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다.
'''독일은 대학 평준화가 도입되어 있다. 대학의 50% 정도가 국립대학인데, 실제 대학에 적을 둔 대학생의 90% 가량은 국립대학 소속이다. 국립대학의 운영자금은 100% 주정부가 지원하며 대학 등록금이 없는 대학들이 다수이다.'''
이 우니베어지테트(Universität)라는 종합대학은 대개 도시에 하나씩 존재하며, 예외적으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최대도시 프랑크푸르트 등의 대도시에 두세개 씩 있다. 또한 한국에는 유명하지 않은 도시지만 독일에서는 대학으로 유명한 소도시들도 많다. 2019년 독일 연방정부가 선발한 엘리트 대학에도 아헨, 칼스루에, 튀빙엔, 콘스탄츠 등 인구 30만 미만의 한국 기준 중소도시에 있는 대학들이 상당수 선발되었다. 즉 대학이 소도시에 있다고 딱히 경쟁력이 없는 대학이 아니라 오히려 대도시에 있는 대학보다 훨씬 나은 교육,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식도 더 좋은 경우가 많다.
독일의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경우, 아예 처음부터 인문계 고등학교와 비슷한 김나지움(Gymnasium)으로 입학해야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 주어진다. 그리고 나서 김나지움 학생의 자격으로 고등학교 졸업시험 겸 대학입학자격시험인 아비투어(Abitur)에 응시해야 한다. 아비투어에서 일정 점수를 넘기면 대학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아비투어에서 중요한 것은 합격(Pass)/불합격(Fail) 여부이지 시험 점수가 아니다. 왜냐하면 독일 대학들은 대개 입학정원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즉 아비투어에 합격한 후,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면 대부분 입학허가가 나온다. 그렇다고 '특정 학교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여 수용능력을 초과하면 어떡하나?' 등의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독일은 평준화체제이기 때문에 독일 학생들은 대개 집과 가까운 대학을 선택하여 입학지원서를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원이 없는 전공들이 많아서 원서만 내면 입학이 되는 경우도 많고, 정원이 있으며 지원자가 이보다 많아 불합격자가 발생하더라도 대기자 명단에 올려 놓고 입학을 몇학기간 기다릴 수도 있다.
한편 국가 정책상의 이유로 혹은 학교 사정에 의해서 입학정원이 제한되는 의대, 법대, 경영대학 등의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빠른 입학을 위해선 아비투어 점수가 중요하다. 의대에 대기 없는 입학을 위해선 아비투어 점수 1.2점 정도의 최상위권 점수를 마지노선으로 여긴다. 물론 평판이 좋은 의대를 전국 단위로 골라서 갈 수 있는 전국 단위 의대 총정원의 20%에 해당하는 커트라인은 더 한정 없이 높다. 재밌는 부분은 어느 전공이라도 설령 그 해에는 입학하지 못했더라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차후년도 입학 대기자 명단에 올려준다. 그리하여 다음해나 그 다음해 혹은 그 언젠가는 입학할 수 있다. 이게 가능한 까닭은 입학정원이 제한된 곳의 경우 매해 신입생의 일정 비율(약 20%)을 입학대기자 명단에 있는 사람 중에서 선발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 해에는 입학을 못했더라도, 입학대기자 명단에 올려놓으면 내년이 됐든, 그 후년이 됐든 언젠가는 입학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의대는 대기자 명단 끄트머리에 있을 경우 평균 14학기, 즉 7년 정도를 대기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이 기간에 다른 대학에 등록할 경우 대기자 리스트에서는 자동으로 지워진다.
6.5. 러시아
세계 주요국가 중에서는 대학 서열화가 덜한 편이다.
공산주의의 잔재로 거의 모든 대학이 국립이다. 또한, 소련시절 한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과목에 따라 다른 대학교가 존재한다. 이를테면 공과는 모스크바 과학기술대, 화학은 멘델레예프 화학대, 언어는 민족우호대 식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대학 서열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대학을 제외하면 격차가 큰 편에 속한다. 여기서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러시아의 대학들은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같은 중앙 연방관구에 있는 대학들을 제외하면, 죄다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 있어서 학생 수가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것이지, 모스크바에 없다고 무조건 지잡대인 건 아니라는 점이다. 러시아라는 나라가 땅이 너무 큰 관계로 수도가 있는 중앙 연방관구[39] 는 너무 멀기 때문에, 각 지역의 우등생들이 그냥 현지의 대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못해도 교육의 질이나, 위상, 아웃풋 수준이 최소한 한국의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정도의 수준은 된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지방대=지잡대'라고 봐도 되는 한국과는 다른 부분이다.
7. 북아메리카
7.1. 미국
미국에서는 지잡대를 '학위 공장'(degree mill)이라고 부른다. 유학할 때 주의사항은 원래 존재하는 명문대의 호칭을 비슷하게 베껴서 만들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는 점이다. 대학 서열화도 한국 못지않게 심한 편이고, 그에 따른 학벌 차별도 아시아 뺨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차이도 있는데, 미국 대학들은 무슨 전공이냐에 따라 대학 서열이 전혀 다르고, 위에서 말한 학위 공장을 빼면 전부 기본 이상의 역량은 갖췄으므로, 일단 대학을 나오기만 해도 취업에 큰 지장은 없다는 것이다. 즉, 구글같은 전국구 규모의 대기업이나, 월스트리트에 소재한 금융회사에 취직하는 것같이 누가 봐도 초 엘리트 소리듣는 진로를 지망하는 경우가 아니면[40] , 명문대 졸업장이 딱히 필요도 없다. 그리고 캘리포니아나 뉴욕 주, 텍사스같이 인구 수가 많고 경제력도 우수한 주에서는 그 주의 주립대학교만 나와도, 사회에서의 대접도 좋고 취업 시장에서 꿀릴 일도 없다. 특히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몇몇 캠퍼스는 아예 아이비 리그나 자기네 주에 있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맞다이를 뜰 정도다[41] .
진짜로 미국에서 지잡대 취급받는 대학들은 기업이나 일부 돈 많은 부자들이 영리 목적으로 설립한 대학들인 for-profit college나[42] , 그 이외의 미인가 대학들인 degree mill[43] 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그래도 일단 대학으로서의 최소한의 역량은 갖추고 있는데다, 상술했듯이 금융업계나 IT업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립대 수준의 대학만 나와도 학벌가지고 뭐라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대학에서도 학점관리만 잘하면 중소기업으로나마 취직할 수는 있다. 후자의 경우가 문제인데, 이런 데는 주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대학으로, 즉, 무허가 시설인 관계로 취직을 해도 기업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며, 그 어디서도 정식 학위로 인정받을 수가 없다. degree mill은 대부분이 신학대학인데, 미국이 한국 이상으로 기독교 우파 세력이 물의를 일으키는 원인도 이들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패트리어트 바이블 대학교다[44] .
7.2. 캐나다
캐나다 역시 미국처럼 4년제인 대학(University)과 2~3년제인 칼리지(College)로 나뉜다[45] .
대한민국, 중국, 인도, 아라비아 반도 등의 국가에서 이민 붐이 일어나기전까지만 해도 '좋은 대학'은 있어도, '나쁜 대학'이라는 이미지는 크게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민 붐이 일어나고나서부터 자연스럽게 대학 서열화가 그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민이 하나의 비즈니스로 자리잡은 지금, 정말 별에 별 칼리지가 등장했고, 입학이 쉽다보니 동양인과 인도인, 아랍인으로가득찬 College가 나오기 시작했다.[46] 입학도 영어성적이면 되고, 단순히 졸업증을 목표로 하고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자연스럽게 커리큘럼의 질이 낮아지기 시작하다보니 College의 위상은 점점 밑으로 떨어졌다.
물론 과마다 다르기도 하고 College라고 다 무시받는게 아니다.[47] 2010년대부턴 너도 나도 College 졸업증을 갖고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입학하기가 좀 더 어렵고 까다로운 대학(University)의 위상이 올라갔다. 그렇기에 2010년대부턴 한국에서도 College보단 University 입학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48][49]
그만큼 College는 과제도 쉬운 편에 속하고, 졸업도 무난한 편에 속한다.. 아니 정말 출석만 잘 하고 하라는 것만 잘해도 그냥 졸업한다. 그래서 정말 너나나나 할거없이 College 졸업증을 갖고있다. 그렇기에 2010년부터 토론토나 벤쿠버같은 대도시에서 취업을 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도 계속 한국, 중국, 인도, 중동 출신 유학생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마치 '''College를 졸업하고 나서, 취업도 쉽고 영주권도 쉽게 딸거다'''라는 식의 홍보를 하는 유학원의 문제도 크다. [50]
그리고 너무 부푼 꿈에 냉정함을 잃고 그렇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사람들의 문제도 크다. 캐나다는 이민이 수월한 국가지, 어느 나라건 영주권 따기는 힘들다. 취업비자든 학생비자든 뭐든지 거주비자로 7년을 채우면 영주권을 주는 홍콩이나 외국인의 취업비자 영주권을 선진국민에 한해 인정하는 싱가포르가 특이사례다. 한국에서 지잡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지방에서 듣도보도 못한 대학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캐나다는 그러한 가치 없는 학교들이 지방이나 도시 내부 상관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만 University의 경우, 특히 상위권 University들은 대도시에 위치한 케이스가 대부분이고 아닌 경우들도 각 주의 주도나 인구 30만은 되는 중도시에 위치한게 대부분이다.
어쨌든 본인이 어떤 학과를 갈지 정하고 캐나다에서 유명한 학교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유학원의 홍보나 말에 맹신하지말고 조금만 구글링을 해 봐도 학교 수준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반면, 캐나다 University에선 흔히 말하는 지잡대는 크게 없다.[51]
대부분의 4년제 학교들은 각자만의 강점들이 존재한다. 그래도 흔히 말하는 상위권 University는 주로 온타리오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 퀘벡 주 등지에 몰려있다.[52] 단적인 예로 캐나다의 연구 실적 대다수를 뽑아내는 U15 대학의 15개 중에 12개가 저 4주 소재이다.[53]
College와 비교하면, 등록금도 훨씬 비싸지만, 당연히 수업의 질도 다르고 과제도 빡세다.(...) 캐나다 University의 장점이 한국 대학보다 입학이 수월하지만, 반대로 졸업이 정말 어렵고, 과제와 시험 등을 버티지 못한 국제학생들이 2~3학년때 많이 빠져나간다.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마치고 와도 너무나도 다른 대학 생활 때문에 자퇴하는 한국 학생들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University에서의 4년은 쉽지않다.
7.3. 멕시코
멕시코에도 지잡대라 할 만한 수준의 학교는 널렸는데, 주로 2년제 대학 학교 졸업자들을 만만하게 보는 성향이 있다. 이를테면 직업 면접 인터뷰에서 요리사 뽑는데 4년제 대학 나온 사람이 저 인간은 2년제 대학 나왔다고 내가 훨씬 낫다고 직접 뒷담까는 등 오히려 한국보다 훨씬 더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8. 남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놓고 보는 이유가 있다. 명문대와 지잡대가 특정 국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가 19세기 유럽 각지의 다양한 국가 출신 이민을 받은 기반으로 명문대가 몰려있으며 그 나머지 국가들에 지잡대가 몰려있다.[54]
이 때문에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의 나라에서는 아르헨티나로 유학을 가서 아르헨티나의 대학,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로 진학하는 일이 많다.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만 4명을 낸 세계적인 명문대이다. 브라질에 더 좋은 대학이 있는데도 여기로 오는 이유는 여기 입학정원이 남미에서 제일 많으니까. 아르헨티나는 처음부터 유학생을 노리고 입학정원이 매우 크게 설정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대학들에 내는 외국인 학생들의 등록금이 아르헨티나 정부 수입원 중 꽤 쏠쏠한 지분을 차지할 정도.
물론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라고 해서 지잡대가 없는 것은 아니고 다른 남아메리카 나라 과반수의 대학들의 수준이 영 꽝이라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9. 오세아니아
9.1. 호주
호주와 같이 어느 정도 평준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나라에도 엄연히 대학간의 서열 및 지잡대가 존재한다. 다만 대학간의 서열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정부에서 학자금 보조를 가지고 정원을 비롯한 대학 운영권을 사실상 간접통제하는 방식이라 한국의 경우처럼 심각하게 안 좋은 대학은 없다.
입시생용 입결이 존재하며 한국에서 지방대 의대도 수능 최상위권의 성적이 필요한 것 처럼 학교 순위가 전반적으로 낮을지라도 의학 법학 등의 인기학과는 들어가기 어렵다. 다만 기회의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주의 국가답게 입시결과가 나쁘더라도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여러 코스가 존재. 만학도로 의대를 졸업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노무직과 사무직 임금격차가 그렇게 큰편이 아니다 보니 한국, 대만, 미국, 일본같은 나라처럼 지잡대를 나오거나, 대학 자체를 못 갔다고 해서 사람을 업신 여기지는 않는다. 오히려 일하기 싫어서 재학중 정부보조금을 받기위해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고민거리중 하나.[55]
오히려 의대나 법대같이 엘리트들이 주로 진학하는 코스의 경우 학벌경쟁이 치열한편. 대체로 본인 출신대학이 명문대면 자기소개의 제일 첫줄에 들어간다.
9.2. 뉴질랜드
한국과 같은 엄격한 서열 시스템은 없다. 일단 인구가 500만명에 불과하고 종합대학은 8개밖에 없기 때문이다.[56][57]
하지만, 연구중심 대학인 오클랜드 대학교의 위상이 다른 대학들보다 상당히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58] 그리고 뉴질랜드인들은 자국 대학보단 호주나 미국 대학이 더 수준 높다고 생각해서 호주와 미국, 영국으로 빠져나가는 학생들도 아주 많다. 캘리포니아에 상당히 많은 뉴질랜드 출신 유학생들이 있다.
[1] 공립, 국립은 나라에서 운영되는 거라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2] 본래 윌리엄 톰슨은 영국령 북아메리카 식민지(현재의 미국) 출신인지라 영국 본국에서는 한동안 출세하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신성 로마 제국으로 귀화해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작위인 럼퍼드 백작 작위도 영국 왕실이 아닌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가 하사한 것으로, 뒷날 그가 유럽 대륙에서 물리학자이자 군사고문관으로 출세한 뒤에야 영국 측에서 뒤늦게 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고 중용했다.[3] 유럽에 대대적으로 대학이 세워지던 중세 시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안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학생들 중에서도 호신용으로 단검 등으로 무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대학 측의 빡센 학점관리에 분노한 학생이 강의를 듣던 도중에 호신용 칼로 교수를 쳐죽였다는 흠좀무한 기록이 있었을 정도다. 사실 중세의 대학은 현대의 지잡대 기준으로 봐도 혀를 내두를만큼 막장이었던지라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대놓고 학생끼리 결투를 벌이 일도 잦았다.[4]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미아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리케이온이 아주 대표적이며,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도 이름있는 학당을 세우지 않았을 뿐, 자신만의 학파를 창시하여 수많은 철학자와 정치인들을 양성해냈다.[5] 대한민국도 1969년을 기점으로 북한을 경제력으로 추월하기 시작했다.[6] 북한도 핵개발을 목적으로 과학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나, 경제력이 사실상 궤멸된 상태인 북한의 절망적인 상황때문에, 당국으로부터 온갖 특혜를 다 받으면서 엘리트 대접받는 연구원들조차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더 나은 상황을 찾아 남한으로 탈북하는 지경이다. 그래서 북한이 들인 돈에 비해, 사실상 무기 관련 기술빼고는 북한이 내세울 만한 기술이 전무한 상황이다.[7] ...다고 하기엔 베이징 역시 충분히 큰 대도시이다. 상하이에 비해 경제력으로 밀릴 뿐, 엄연히 중국 북방을 대표하는 제2의 대도시이다. 경제적인 면으로도 중국은 아직까지 국영기업이 시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국영기업의 본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베이징이다. [8] 오늘날에만 이런 게 아니라, 명나라 시대부터 중국의 경제를 뒷받침하던 곳은 강남의 대도시들이었다. 비록 1999년까지는 포르투갈령이었지만, 홍콩의 개항 이전까지 서구권과의 외교 및 무역 창구로 쓰이던 마카오도 남쪽에 있으며, 순수한 중국령 도시인 항저우와 광저우 역시 개화기 때까지 서양과의 교역 거점으로 잘 이용되어왔다.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베이징이 너무 북쪽에 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추워서 농업 생산량이 남부 지방에 비해 다소 처지는 편인데다, 조선이나 일본, 유럽, 미국과 같은 외국의 상선이나 외교 사절들이 중국에 입국하려 할 경우, 한반도를 빙 돌아서 북부로 가느니 그냥 남중국해나 황해를 가로질러서 남부의 항구로 가는게 더 유리했던 탓도 있었다. 그래서, 북부의 대도시들은 외교 사절들이 황제를 알현하러 가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갈 이유가 없었다.[9] 예를 들면 유명 스타들이 전세계 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하면 공연지가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 광저우 등 남쪽 지역, 특히 최대도시로 상하이에 집중되있다. 경제지표에서는 톈진시를 포함하는 베이징 광역권으로 조사되기 때문에 지표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함정.[10] 중국은 호적 제도로 인해 아직 거주와 이동의 자유가 제한적이다. 사실 굳이 이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상하이같은 대도시로 가는 게 취업에 유리해서 그런 것도 있다. 이는 꼭 중국만 이런 게 아니고, 대학 서열화와 무관하게 어느 나라든 웬만하면 대도시에서 안 떠나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만 해도 경제 기반이 지방에 있지않은 이상, 사람들이 구태여 수도권 거주를 고집하는 경향이 크다.[11] 이 점이 한국과 약간 비슷하다. 한국의 수험생들도 인서울 하위권 대학과 지거국 및 기타 지방의 명문 사립대들 중에서 입결이 다소 낮은 곳에 동시에 합격하면,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도 중국처럼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지방 대도시권이나 서울을 중심으로 발달한 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의 인프라가 심히 부실해서 그렇다.[12] 물론, 중국본토에서도 붙었다하면 신문에까지 이름이 오르는 수준의 명문대는 예외인데 대만이나 홍콩은 그렇지만 싱가포르는 아무리 좋은 대학이라도 중국 대학이면 학위로서 인정조차 안 한다. 영어는 안 되고 중국어만 되는 중국 유학생 출신 한국인 취업준비생들이 중국계가 절반 이상이라고 싱가포르를 들이밀다 이 때문에 좌절한다.[13] 독일, 이탈리아로는 주로 음대 유학을, 스페인과 프랑스로는 미대 유학을 간다. 음대 및 미대 등의 예술대학의 경우는 중국 본토에선 발전이 잘 안되어 있는 영역이다. 당장 문화대혁명의 광기 속에서 예술이라고 할 만한게 다 박살나 버려, 지금도 복구가 통 안된다.[14] 그리고 이 때문에 중국의 대학생들은 해외 유학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이나 일본의 대학생들에 비하면 영어 회화 능력이 훨씬 우수한 편이다. 자국의 명문대만 나와도 교수가 되거나 연구직으로 갈 게 아니라면 딱히 외국으로 유학을 갈 이유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외국어 회화를 힘들어하는 한국이나 일본의 대학생들과는 차이가 있는 편이다.[15] 리덩후이, 천수이볜, 마잉주, 차이잉원 총 4명의 총통이 배출되었다.2020년 대선 토론회 당시에도 국민당의 한궈위 후보도 '언제까지 대만대 출신들만 총통이 되어야 하냐?' 는 식의 발언을 하여 지지를 호소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러는 한궈위 후보도 대만 육사 출신의 엘리트다.[16] 이 때 고등학교도 타이완 성 성립학교는 전부 국립으로 바뀐다. 이후 직할시가 된 곳은 직할시립으로 전환되었다.[17] 한국으로 치면 서울시립대학교에 해당하는 국립타이베이대학의 타이베이 시립화 사업이 2000년부터 추진되고 있음에도 지지부진하다. 타이베이 시청이 대학을 받아들일 수 없다, 재정 부담이 크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18] 나무위키에서 중화권으로 잘못 아는 사람이 많았는데 필리핀이었다. 애초 중화권 학교들은 홍콩은 이딴 데 없고 그나마 지잡대 많단 대만도 이 정도는 당연히 아니며 선진국 대학답다. 중국본토에는 짝퉁대학이 널려 있지만 이제는 중국으로 갈 때도 식별안이 생겨서 이런 데 절대 안 간다.[19] 정확히는 국방부에서 신정아의 학력위조사건으로 인해 자체감사를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필리핀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작자들이 '''대학교 졸업을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짧은 기간동안 필리핀에 체류'''했다는 사실이 적발되어(1년 미만) 전부다 임관을 무효화시켰다.[20] 영화 세 얼간이의 무대가 된 학교다.[21] 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출연했던 수잔 샤키야의 출신 대학이 이곳이다. 다만, 네팔 왕실 참극과 갸넨드라 국왕의 폭정으로 인해 네팔의 정세가 불안해진 탓에 졸업은 하지 못했고, 결국 대한민국의 단국대학교로 유학와서 이곳에서 졸업장을 받았다.[22] 보스-아인슈타인 응집 및 보손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인 사티옌드라나트 보스가 이 대학에서 교수로 있었다.[23] 인도는 대학 학부과정을 흡사 고등학교처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서 운영하며, 대학교를 취업의 등용문으로 여기는 지라서, 교수들이 개인의 자유와 자율에 따른 교육을 하는게 아니라, 그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데 유리하도록 무작정 이론을 주입시키는 교육을 한다. 그래서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서구 사회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이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구권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꽤 있다.[24] 사실 남아메리카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못지않게 문화인류학적, 언어학적 다양성은 풍부하지만, 여기는 거의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쓰기 때문에 상호 간의 교류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25] 로버트 무가베는 독재자로서 이미지를 망쳐놓아서 그렇지 머리가 엄청 좋은 것으로 자타공인 인정을 받던 사람이었다. 짐바브웨 경제를 완전 작살내긴 했지만 최소한 교육 정책 하나만큼은 똑바로 세워놨다고 인정받는 사람이다.[26] 대부분은 독재자의 정치 성향이 뭐냐에 따라, 그 자식들이 가는 대학이 결정된다. 친미 성향이면 서방권 대학으로, 친러나 친중 성향이면 러시아나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식이다. 이는 자녀를 유학보내는 해당 독재자를 자국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강대국들의 외교적 전략에 의한 것이다.[27] 일례로 극단적인 제정일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진화론을 부정하는 나라이다.[28] 당장 초기 이슬람의 역사에서도 정통 칼리파 시대의 3대 칼리파였던 우스만이 유력 가문이던 자기 집안의 빽으로 칼리파로 선출된 뒤에, 이슬람 교리를 제맘대로 해석해서 온갖 부정부패를 저질렀다가, 이슬람이 순니파와 시아파로 분열되는 단초를 제공한 과오가 있다.[29] 거의 대부분은 석유 사업으로 배를 불린 왕족이나 귀족들이다.[30] 서방권 국가들과 자국 내 세속주의자들을 의식해서 보여주기식으로 행세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자국 내에서 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아랍권에 비하면 나름 개방적인 편이다. 대충 공화당 표밭인 지역이지만, 소위 말하는 레드넥들과는 거리가 먼 일반적인 미국 남부 지역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쉽다.[31] 마침 세계적으로 명문대 대접받는 예루살렘 대학교가 이스라엘에 있다.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32] 나라에 따라서는 전액이 지불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나라들도 한화로 몇 만원에서 몇 십만원 밖에 되지도 않는 푼돈에 불과한지라서,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33] 그래서 네덜란드 물류대학같이 사립대학인데도 불구하고, 국공립대학에 꿀리지 않는 역량을 지닌 대학들은 국공립대학을 흉내내서 학비를 받지 않음으로서, 학생들을 끌어모으려고 한다. 당연히도 이러면 사립대 재단 입장에서 수지타산이 안 맞으므로, 학사 관리 역시 국공립대학 마냥 더럽게 빡세다. 그래서 유럽에서 신학대학이 아닌 명문 사립대는 전부 대기업 산하 학교다. 삼성그룹 산하 대학인 성균관대학교같은 경우인데, 대기업이 무료나 푼돈 수준의 학비만 받고 학생들을 받은 후에, 살인적인 학사관리를 통해 엄선한 인원들을 졸업 후에 자기네 회사로 특채하는 식으로, 기업에 필요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용도로 대학을 굴리는 것이다.[34] 물론 어디까지나 한국인들에게 듣보잡 취급받을 뿐, 세계적으로는 명문대로 인정받는 수준 높은 학교들이다. 가령, 더럼 대학교에 대해 한국 학생들에게 얘기해보면, 해외 유학을 꿈꾸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거의 모르는 대학 취급이지만, 이 대학은 영국에서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런던 대학교 다음으로 역사가 긴 대학이며, 실제 위상도 이들 셋 다음가는 초명문대다.[35] 그랑제꼴은 커녕 대학의 진학률 자체도 한국의 절반 수준인 40%에 불과하다.[36] 물론 취소선 칠게 아니라 진짜로 그랑제꼴보다 더 명망있는 일반대학도 존재한다. 바로 '''파리 제4대학교.'''다. 그리고 여기 말고도 그랑제꼴보다 명망있는 일반대학은 법학에서의 파리2대학 경제학에서의 파리9대학 처럼 상당수가 존재한다. 오히려 파리4대학이 그랑제꼴과 비슷한 명망을 가진다면 앞의 두 대학은 각자 분야에서 그랑제꼴들을 앞서나가는 편.[37] 예를 들면 파리시앙스포(파리정치대학)가 정치학에 대응되는 식.[38] 한국과학기술원 / 한국예술종합학교 / 사법연수원 등[39] 이름만 '중앙' 연방관구이고, 실제로는 러시아 영토의 서쪽에 치우쳐진 곳에 있는 행정구역이다. 서쪽에도 영토들이 더 있었던 소련 시절을 기준으로 해도 서쪽에 극단적으로 치우친 곳에 있었다. 단, 러시아의 중앙 연방관구라는 것은 '''정치권력의 중앙'''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40] 이런데는 아이비 리그나 스탠퍼드, 시카고 대학교 출신이 아니면 잘 써주지도 않으며, 설령 이들 대학 출신이 아닌 사람을 더러 뽑았다고 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 처해도 사측에서 도와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쪽 종사자들의 학벌주의가 미국 사회에서 학벌 차별의 수준을 올려먹는 주범으로 종종 지목되고 있다.[41] 사실 미국에는 지잡대도 많지만, 명문대도 무수히 많다. 대학 서열화/외국/미국 문서에도 보듯이,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지잡대에서나 할 법한 취업률 1등 운운하면서 수험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일을, 미국에서는 명문대도 버젓이 하고 있다. 이러니 나왔다하면 대기업들마다 어서옵쇼하는 진짜배기 명문대인데도 그 대학이 소재하지 않은 주에서는 듣보잡 대학으로 인식되는 일도 허다하다.[42] 대표적으로 디브라이 대학교, 피닉스 대학교, 트럼프 대학교가 있다.[43] 소위 말하는 학위공장이 바로 얘네들이다.[44] 유명한 창조설 신봉자인 켄트 호빈드가 이곳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45] 단, 일부 학과는 4년제로 인정받는다.[46] 오죽하면 일부 백인학생들은 자퇴를 했다는 구글맵 리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47] 대표적으로 온타리오주 셰리던 칼리지(Sheridan College)의 애니메이션과는 북미에서도 탑으로 취급받고 4년제이다. 입학하기는 대한민국 미대입시수준이다.[48] 많은 College들은 단순 영어성적만 요구하는 경향이 크기에 그만큼 입학이 쉽다. 하지만 University는 다양한 것들을 요구하기에 입학하기가 좀 더 까다롭고, 시간과 돈을 소비해야한다. 추가적으로, 외국인 학생 기준 거의 College 등록금 2~3배에 달하는 등록금을 요구하기에 합격을 하더라고 섵불리 입학을 생각하기 힘들다.[49] 사실 University들도 '''비교적''' 까다롭다는 거다. 캐나다의 대학교 시스템은 입학보다는 입학 후 학점 경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극소수 예외 과만 아니면 웬만한 곳은 한국 인서울 대학교 중위권 수준의 공부만 하면 입학한다는게 중론이다. 물론 그런만큼 들어가서는 그 랭킹에 걸맞는 학점 경쟁이 시작된다.[50] 진짜 유학원 말은 대부분 어느 정도 걸러들어야 유익하다. 유학원도 결국 장사치다.[51] 물론 어디까지나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학이 평준화되었다고는 하나 사회에서 더 대우를 받는 명문대나 명문학과들은 당연히 존재하며 반대로 막장 운영으로 유명한 대학교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캐나다는 대학교의 절대 다수가 공립이고 사립은 극소수며 특히 상위권 대학교들은 거의 예외없이 공립이다. 물론 공립 중에서도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상황에서 사립대학교 학위는 좋은 취급을 받기가 힘들다.[52] 당장 이 4주의 인구를 합치면 캐나다 인구의 80%에 육박하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캐나다는 미국처럼 시골에 상위권 대학교가 있는 경우가 적다. 가장 작은 쪽이 퀸즈 대학교가 있는 킹스턴인데 여기도 10만명은 넘는다.[53] 물론 상술한 인구 비율로 감안했을때는 오히려 밸런스가 잘 맞는다. 시골이 딱히 더 인구에 비해 학교가 부족한것도 아니란 말.[54] 예외가 있다면 콜롬비아의 대학들의 스페인어 어문학 관련 학과들의 경우 스페인 본토에서도 인정받는다. 19세기 이전에는 멕시코(당시 누에바에스파냐)와 콜롬비아(당시 누에바그라나다) 일대가 상술한 세 나라들보다 학문과 예술이 훨씬 융성했던 지역이었다.[55] 주로 심리학과 등에 많이 간다.[56] 8개 종합대는 모두 국립대학교이다. 매년 다소의 등락은 있지만, 8개 대학 주요 학과들은 세계 대학랭킹 평가에서 대부분 400위권 이내에는 든다.[57] 뉴질랜드는 사립대학의 위상이 매우 낮다. 즉, 학업 자체보다는 학위가 필요한 내국인 학생 또는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대학 등록이 필요한 이민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58] 예로, 지도 교수가 다른 대학에서 오클랜드 대학교로 이적했을 때, 해당 교수의 석사/박사 과정생이 오클랜드 대학으로 편입을 신청할 경우 대체로 반려된다. 그외의 다른 대학들은 서로 관대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