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DRAMAtical Murder)
[clearfix]'''너 자신의 처지가 어떤지 알고 있는 거냐.'''
- 밍크의 대표대사
1. 개요
<DRAMAtical Murder>의 등장인물로 공략 캐릭터 중 한 명이다.
2. 상세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남자. 어두운 푸른 빛의 눈동자와 드레드 헤어, 핑크색 헤어밴드와 인디언을 연상시키는 장신구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항상 한 손에는 담뱃대를 들고 있으며, 피우지 않을 때에도 몸에서 떨어뜨리는 일이 없다.
원래는 토오에에 의해 수감된 죄수였으나 교도소에서 탈출한 죄수들과 함께 '스크래치' 라는 리브스 티즈 팀을 구성하며, 그들만의 엄한 규칙으로 팀을 이끌어나가는 리더가 되었다. 필요하다면 아무리 험한 일이라도 해낸다.
'토리'[3] 라는 앵무새 형태의 올메이트를 키우고 있다.[4] 팬디스크에서는 드디어 '루라칸[5] '이라는 이름을 밍크에게서 받았다. 그러나 이름을 받은 뒤에도 여전히 '어이', '너', '새'라고 불린다고(...).
여성향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스타일인 드레드 헤어의 험악한 인상을 가졌는데 '''밍크'''라는, 꽤 귀여운 분위기의 이름 공개가 되고 나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정작 밍크 루트는 상당히 시리어스해서 게임 플레이 후면 '이름 때문에 웃기다.' 는 얘기가 쏙 들어가게 만든다. 공략을 마친 뒤에는 훈남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비교적 밝은 색을 사용해 화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편인 다른 공략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는, 마초적인 이미지의 독특한 디자인과 루트 내내 주인공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애정씬이 본편에서는 '''한 장면도 없다'''는 점 때문에 인기 자체는 다른 공략 캐릭터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본편 마지막에서부터 외형이 파격적으로 바뀐[6] 데다가 폭력적인 성향도 없어지고 오히려 나름 상냥해진 모습까지 보여주는 바람에 어마어마하게 인기가 올라갔다. 사실상 '''팬디스크까지 클리어 해야 이 캐릭터의 공략이 완료되는 셈이다.'''[7]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밍크는 아오바의 이름을 본편에서 '''단 한번도 부르지 않는다.''' 게다가 팬디스크에서도 마지막에서야 '''딱 한번 부른다.'''
공략 캐릭터들 중에서는 아무래도 본편[8] 의 인기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보니 강아지 형태로 아오바 넨도와 같이 포함된 렌을 제외하고는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2016년 11월 5일 일본 현지에서 열린 키랄나잇 행사에서 '''밍크 넨도로이드가 공개되었고[9] , 2016년 내로 예약을 받는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에 밍크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게다가 꽤 퀄리티가 좋으며 다른 넨도로이드에 비해 콧대가 조금 더 강조된 모습. 작품 내의 원화에서도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콧대가 강조된 모습이다보니 넨도로이드에도 반영된 듯 하다. 또한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장신이다보니 넨도의 사이즈도 아오바 넨도와 비교했을때 조금 더 크다. 그리고 대망의 11월 28일, 트위터를 통해 파츠가 공개되었는데, 표정 파츠는 총 3개로 기본 표정, 눈을 감고 기도하는 표정, 눈을 감고 입을 살짝 벌린 표정이다. 그리고 손 파츠는 담뱃대를 쥐고 있는 파츠와 피 묻은 나이프를 쥐고 있는 파츠가 있고, 아오바 넨도의 렌처럼 별도로 루라칸 파츠가 동봉되어있다. 그리고, '''아오바 넨도로이드와 호환되는 얼굴을 붉히며 괴로워하는 아오바 표정 파츠가 동봉되어있다!!!!!'''[10] 밍크아오 팬들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 예약은 11월 29일부터 받았다고 한다.
==# 작중 행적 #==
게임 시작하고 초반에 아오바가 길을 가던 중 오토바이를 몰고가던 밍크와 처음 조우한다. 이 사실을 아오바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밍크는 아오바의 목소리가 '이질적이다' 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 때 이미 아오바의 능력[11] 에 대해 알아차린다.[12] 그리고 그 능력이 자신의 계획에 필요하다고 판단, 스크래치 멤버들을 시켜 아오바를 찾아내 끌고 온다. 그리고 반 협박으로 거래를 제안하는데, 납치된 할머니를 찾는데 협조하는 대신 자신의 일에 협조하라는 밍크의 거래를 아오바는 급한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코우자쿠, 클리어, 노이즈와 함께 타에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아오바의 할머니 구출 이후,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갈림길로 빠지면서 밍크 루트를 타게 된다. 참고로 밍크 루트 내내 그 어느 루트보다도 험하게 굴려지는(...) 아오바를 볼 수 있는데, 밍크에게 여차 하면 두들겨 맞는다. 그리고 검열삭제 당하는 씬도 잦다(...).[13] 게다가 H씬에서도 밍크가 흥분한다거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밍크에게 있어서 아오바와 관계를 갖는 것은 아오바를 '''무력으로 굴복시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서'''였기 때문. 때문에 루트 내내 매우 냉철하고 목표를 위해서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유저들은 이게 공략을 하는건지 아닌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아오바에 대한 감정이라거나 하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철저하게 도구로서 이용한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말과 행동이 대부분. 그러나 씬 도중 '''"나를 기억해라" "나를 새겨라"'''와 같은 말을 하거나 정사가 끝난 후 기절해버린 아오바를 씻기고 옷도 갈아입혀서 침대에 눕혀 재우고 그 옆을 지키고 있던 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아오바에게 마음은 있었던 듯 하나, 일족의 복수를 위해 철저히 감정을 배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후에 밝혀진 밍크의 진짜 목적은 토우에를 죽이는 것으로, 밍크의 일족이 가진 능력[14] 을 필요로 했던 토우에는 거액의 돈을 주며 이 능력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일족에서는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이라 알려주는 것을 거절했다. 이에 토오에는 일족을 '''모두 죽여 생체실험'''을 하기에 이르고, 그 몰살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가 밍크였던 것.
오벌 타워의 최상층에 이르러 토우에와 조우하는데, 토우에는 '''유감스럽게도 그 실험은 실패했다'''며, 밍크에게 일족의 비술을 알려주면 자신과 동등한 지위와 부를 이룩하게 해줄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물론 밍크는 가볍게 씹어버리고, 토오에를 공격하나 안드로이드로 추정되는 병사에게 노래로 인한 정신공격을 당한다. 이에 아오바는 밍크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스크럽을 시전하고, 밍크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 배드 엔딩 #===
공식 비주얼 팬북에서의 챕터명은 '''신이 바라는 것(神望なるもの)'''.
밍크의 기억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도와주면, 배드 엔딩 루트를 타게 된다. 사슬이 잔뜩 있는 장소에 들어가면 밍크가 멀쩡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머릿속에서 나가는가 싶더니 다시 기억속으로 '''돌아온다. 밍크의 과거 기억을 손댔기 때문에 스크럽이 실패해버렸고, 둘 다 나갈 수 없게 되어버린 것.''' 이에 밍크는 "이 곳에서 나갈 수 있을지도 어쩔지도 모르니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갖고 가기로 했다."라고 하더니, '''"사람에게서 가장 신성한 부위는 머리다. 영혼은 머리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너와 나는 닮았다. 최후에 너와 함께라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라는 말과 함께 '''아오바의 머리를 잘라버린다.''' 그리고는...
이와 같은 대사와 함께 밍크 루트 배드 엔딩이 마무리 된다. 여담으로 이 때 밍크가 아오바의 '''잘린 머리'''를 들고 제 이마에 맞대는데, 이때의 연출이 무척이나 키랄스러우니(...) 잔인한 것을 못 보는 사람은 주의할 것.[15]'''"네 영혼은 영원히 나와 함께...계속, 내 곁에...계속..."'''
===# 해피 엔딩 #===
공식 비주얼 팬북에서의 챕터명은 '''잃어버린 풍경(失われた風景)'''.
아오바의 스크럽이 성공하고, 밍크도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이 때 밍크가 '''계획이 끝나면 처음부터 죽을 생각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아오바는 이를 듣고 밍크에게 살아가라고 감정을 실어 외친다. 이에 밍크는 조금 놀라지만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말투로 아오바를 스크래치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홀로 토우에를 죽이러 간다. 토우에를 상대하던 중 토우에가 스크럽 비슷한 기술로 죽으려는 밍크에게 '너는 죽지 못한다'라는 말을 하나, 이미 아오바의 것이 씨앗이 되어 심어져 있었고 그것이 더 강력했던 탓에 듣지 않는다. 그리고 토우에를 죽이자 건물이 무너져내리고, 아오바는 스크래치 멤버들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가나 밍크의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16]
아오바는 밍크가 살아있다고 믿으며, 스크래치 멤버들과도 잘 지내게 된다. 사실 스크래치 멤버들 중에 중범죄자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경범죄로 교도소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밍크의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교도소에 있었는데, 잡혀온 것이 아니라 감시 차원에서 토오에의 특별 지시로 있게 되었던 것. 그리고 아오바는 밍크를 찾으려 수소문했지만 밍크의 흔적을 찾으면 어느새 밍크 본인이 한 발 먼저 사라져있었다. 그것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밍크를 찾아내는데, 무려 미도리지마에서 비행기로 10시간에, 도착해서는 국내선 1시간을 더 타고 가야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아오바는 숲을 헤메다가 드디어 익숙한 뒷모습을 발견하는데...
'''드레드 헤어를 풀고, 깔끔하게 옷을 입은 밍크가 그 곳에 서있었다(!!)'''. 이때 눈 색깔이 본편내내 본 푸른 색이 아닌 금빛인 것이 특징[17] 그리고 이 장면에서 밍크 해피엔 딩 루트는 마무리된다. [18]
2.1. 팬디스크
====# 배드 엔딩 #====
배드 엔딩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밝혀졌는데 밍크 나름대로 아오바를 본능 아오바로부터 구하기 위해 머리를 자른 것이였다.
====# 해피 엔딩 #====
아오바는 밍크를 찾아 미도리지마 공항에서 10시간, 거기에 국내선 1시간이나 걸리는 머나먼 여행길에 오르고 한 달 이상을 찾아 헤멘 끝에 익숙한 뒷모습과 마주하게 되고, 그렇게도 찾아 헤메던 밍크와 조우한다. 비록 옷차림도, 머리도, 눈의 색깔도 예전과 달라졌지만 아오바는 그 남자가 밍크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밍크와 마주하는데...
아오바와 겨우 조우한 밍크의 첫 마디는 아오바의 예상대로 '''"왜 온 거냐."''' 그리고 당신을 만나러 왔다는 아오바의 말에 지금 당장 돌아가라며 냉정하게 말한다. 그러나 밍크와 만나고 나서 말빨이 좋아진 아오바는 전혀 물러서지 않고 버틴다. 이에 밍크는 결국 자신의 집[19] 에 아오바를 데려간다. 한참이나 침묵하던 밍크는 아오바에게 오벌 타워 파괴 이후 자신은 이 곳에서 지냈으며, 아오바가 이 곳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한동안 이 곳을 떠나있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아오바가 밍크의 행적을 찾아 쫓아가도 한 발 앞서 먼저 피해버린 것.
아오바가 밍크를 계속 만나고 싶었고,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많았다고 하자 밍크는 아오바의 뺨을 잠깐 어루만진다. 그러나 이내 곧 손을 떼고는 '돌아갈 것이라면 바래다 줄테니 지금 가라'라고 냉정히 아오바를 밀어낸다. 이에 오기가 생긴 아오바는 '지금 돌아가도 당신과 또 만날 수 있느냐'라고 묻고, 밍크가 대답하지 않자 그렇다면 자신도 돌아가지 않겠다며 버틴다. 이에 밍크는 마음대로 하라며, 있고싶을 때까지 있고 마음이 바뀌거든 돌아가라고 한다.
그리고는 '''3주 동안 아오바와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하지 않고, 아오바를 거의 없는 사람 취급한다.''' 아오바 또한 나름대로 아침 식사나 저녁 식사를 만들어 놓지만 밍크는 전혀 손대지 않았고, 아오바도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8시면 집에 돌아오는 밍크가 11시가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무척이나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오바는 밍크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하고, 밍크가 아예 자신이 있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슬퍼한다. 그리고 난로도 켜지 않은 채 꽁꽁 얼은 몸으로 소파에서 자다가 집에 돌아온 밍크에 의해 깨워진다. 밍크는 아오바를 자신의 침대에 눕혀놓고 목욕물을 데워줄테니 기다리라고 하지만, 아오바는 밍크를 붙잡고 '내가 여기 있는게 귀찮으면 차라리 말을 해라, 그럼 나도 포기하겠다'라고 끝내 말한다. 그러자 밍크는 "너를 거부하는게 아니라, 내 안의 문제다"라고 대답한다. 밍크는 미도리지마에서 아오바를 도구로만 보고 그리 이용했던 자신을 아오바가 죽일듯이 원망해도 이상하지 않은데, 어떻게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네게 다가갈 수 있겠냐며 그동안 아오바를 멀리 했던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아오바를 끌어안는데, '''본편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팬디스크에 나온 셈이다.''' 이후 아오바가 밍크에게 '너와 하고 싶다'(...)라는 대담한 발언을 하는데, 밍크 역시 ''''내 자제심을 무너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주마''''라고 하며 처음으로 서로의 감정에 의한 정사를 치룬다. 이 때 아오바가 부끄러워하고 어쩔 줄 몰라하자 놀리는 듯이 씩 웃으며 '''"내가? 내가 뭘?"''' 이라고 하는게 포인트.
그 후, 밍크는 처음으로 아오바가 해준 밥[20] 을 먹고, 아오바의 식사를 준비한다. 아오바는 기뻐하다가 이내 감기로 쓰러지고 3일동안 침대 신세를 지게 된다. 밍크는 어이없어하면서도 식사를 챙겨주고 목욕을 도와주는 등 아오바의 병간호를 한다. 이후 아오바는 반년 가까이 밍크와 함께 그 곳에서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새벽 즈음에 밍크가 나갈 채비를 하고 아오바를 깨우는데, 밍크 일족의 전통 예복으로 보이는 옷들을 아오바에게 입으라며 건네주고는 손수 아오바의 머리도 땋아주고 직접 만든 머리 장식도 달아준다. 본편과는 확연히 달라진 다정한 태도의 밍크가 돋보이는 장면. 이 때 아오바가 머리 장식이 갖고싶다고 하는데, '갖고싶은 거고 뭐고...' 라는 밍크의 말로 미루어보아 처음부터 아오바에게 주려고 만든 것인 듯.
제대로 몸단장을 하고 나서 두 사람은 미도리지마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난 장소에 가는데, 아오바가 일어나기 전, 새벽에 일족들의 무덤에 다녀왔다고 한다. 오벌 타워에서 죽음으로서 일족의 곁으로 가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이에 일족의 무덤에 한동안 가지 못했으나 어째서인지 그 날은 제 발로 무덤에 가서는 여태까지 있었던 일과 신구, 즉 담뱃대[21] 를 묘 앞에 되돌려놓았다고 한다.'''이제 제 2의 죽음으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리고 밍크는 본연 그대로의 얼굴로 다정하게 '''미소지으며(!!!!)''' 아오바의 어깨를 감싸안는다. 그리고 '이제 제 2의 죽음으로 향하는 여행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그 여행은 너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고 말하고는 본편과 팬디스크를 통틀어 '''작중 처음으로 '아오바' 라고 제대로 이름을 불러준다.''' 그리고 아오바 또한 죽는 날까지 밍크와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밍크 팬디스크 해피 엔딩 루트가 마무리된다.
다른 캐릭터들[22] 의 팬디스크 해피 엔딩 루트가 본편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그 뒤의 후일담을 다루는 형식이라면, 밍크 루트는 그야말로 본편의 연장선인 셈이다.
그야말로 '''본편과 본편 이후의 갭이 어마어마한 인물'''. 외모도 외모지만 작중 아오바의 묘사에 의하면 예전과 같이 어둡고 차가운 모습은 사라지고 눈빛에 '''모든 것을 끝낸 사람 특유의 평온함과 허무함'''이 깃들었다고 한다. 이후 아오바가 밍크의 고향에 정착한 이후에는 다정함이 추가되었다.
3. 기타
- 의외로 이유없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오벌 타워를 폭파 시킬 때도 관련없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도록 미리 대피 준비를 다 해놓는다거나, 스크래치 멤버들이 밍크를 절대적으로 따른다는 점, 주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신경 써주었다는 언급을 보아 기본적으로는 상냥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지 않는 성격인 듯. 여튼 꽤나 다정한 성격인데, 대표적인 예로 아오바가 감기에 걸려 앓아 누웠을 때 매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오바가 힘들어하자 허브를 이용해 직접 약을 달여줬는데 마시기 좋은 온도로 식혀서 주는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오바가 미도리지마를 떠난 밍크와 처음으로 재회했을 때, 돌아가지 않겠다는 아오바를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커피를 대접한다. 이때 아오바의 커피에만 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기 쉽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드러난다.[23]
- 팬디스크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본편에서의 푸른 눈은 광마약을 사용하는 장소를 많이 드나들다보니 암시차단을 위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물론 위장의 기능도 겸했다. 즉, 밍크의 진짜 모습은 본편 마지막과 팬디스크에 나오는 금빛 눈동자를 지닌 모습이다. 덕분에 미도리지마에 있을 때와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의 비주얼이 거의 다른 사람 급이다. 이 때문에 팬디스크 출시 이후에 나오는 일러스트에서는 원래 모습인 금빛 눈동자+드레드가 아닌 약간 웨이브진 장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무슨 일을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으나, 2014년에 발매된 팬디스크의 후일담을 다루는 드라마 CD에 의하면 예전부터 장식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솜씨가 꽤나 좋은 듯. 주변 마을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현재는 이웃 마을의 공방에서 일하는 중.
- 189cm라는 매우 큰 체구에 비해 기본적으로 식사량이 많은 편이 아니다. 밍크의 일족은 모든 생물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기에, 그들을 존중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고 그로 인해 식사를 할 때도 공복을 없앨 정도의 최저한의 양만 섭취했다고 한다. 밍크 역시 지금까지도 식사 전에는 "모든 생명에 감사를"이라고 말한 뒤 식사를 시작한다. 아오바의 말에 의하면 고기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다만 본편이 끝나고 고향에 아오바와 함께 정착한 이후부터는 아오바가 만든 음식은 모두 먹는다. 심지어 아오바가 만든 것이 고기를 이용해 만든 미트파이였는데도 별 소리 없이 잘 먹는다. 루라칸의 말로는 아오바가 밍크와 같이 살게 된 후로부터 밍크가 제대로 식사를 한다고.
- 아오바와의 체격 차이가 공략 캐릭터들 중 가장 두드러진다. 밍크의 손 하나가 거의 아오바의 얼굴만하며, 위의 CG에서도 보다시피 밍크의 어깨에 아오바의 머리가 겨우 닿는 정도. 애초에 아오바의 키가 175cm이니 189cm인 밍크와는 14cm가량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거의 인종의 차이 수준.
[image]
- 코우자쿠, 클리어, 노이즈처럼 아오바를 물고 빨고 핥는(...) 티는 내지 않으나 아오바를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 본편 배드 엔딩에서도 스크fjq에서 나갈 수 없게 되자 아오바를 악마[24] 로부터 지키기 위해 아오바의 영혼이 깃들었다고 생각되는 머리를 잘라서(...) 자신의 곁에 영원히 두려고 한다 거나, 드라마 CD에 나온 것 처럼 아오바가 이 곳에 온지 1년이 된 날을 기억하고 있다 거나(...), 팬디스크에 포함된 아오바의 생일 보이스에는 "생일이란 거 축하받을 일도 아니고 꺅꺅 떠들어대는 건 시끄럽지만(...) 네 생명이 시작되었다는 거다. 태어나줘서 감사한다." 라던가(...). 이 외에도 같이 살게 된 이후에는 아오바가 조금만 아프거나 안 보여도 목소리에 바로 티가 날 만큼 엄청나게 걱정하고 챙겨준다. 이런 갭모에를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밍크 스토리에서의 아오바는 꽤 자주 앓는다.
- 본편 이후 밍크 루트의 아오바는 다른 루트에 비해 메가데레적인 면모를 보인다. 워낙 밍크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직접적인 애정표현이 적은 탓도 있지만, 유난히 이 루트에서는 아오바가 애정표현이 잦다.
- 일족이 몰살되기 전, 기도사의 신탁으로 인해 정해진 약혼자가 있었지만 딱히 가까이 지내지는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가족관계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있었다.
- 작중 아오바의 말에 의하면 시나몬과 같은 향의 체취가 풍긴다고 한다. 묘하게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향이라고. 실제로 밍크네 일족의 체취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효과가 있었고, 그 때문에 담배를 피워 체취를 감추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 공략 캐릭터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편의 내용만 미루어보아도 최소 30대 중반이라는게 공통된 의견. 덕분에 DMMD 팬들 사이에서 밍크는 '아저씨'라고 불린다(...).
- 드라마 CD의 내용에 따르면 아오바와 같이 살게 된 이후로 아오바에게 장식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아오바가 처음에 가르쳐달라고 했을땐 그다지 대답하지 않았다고 하나, 사실은 전부 기억해두고 신경쓰고 있었던 것.
- 밍크 루트에 따르면 밍크의 고향이 있는 나라는 미도리지마와 다른 말을 쓰는 듯 하다. 아오바도 처음에는 번역기와 렌의 힘을 빌렸으나, 쭉 그곳에 살게 된 이후부터는 제법 그 곳의 말을 할 수 있게 된 듯.[25] 여담으로 밍크의 고향은 제대로 언급은 되지 않았으나 비행기로 일본에서 10시간이 걸리고, 거기에서도 국내선으로 1시간을 들어가는, 영어와 현지인의 언어를 같이 쓰는 나라라는 단서로 추측컨대 아메리카 대륙으로 추정된다. 아마 아메리카계 원주민 일족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물론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
- 리커넥트에서 부록으로 나온 아오바의 생일 때 건네준 것은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수공예 목걸이, 팔찌, 반지. 하나같이 퀄리티가 꽤 높다. 드라마 CD에 나온 바에 의하면 일족에게 비극이 닥치기 전에도 수공예품을 만드는 일을 했다고 한다.
- 일종의 원주민(...) 출신답게 허브나 약초에 능하다. 드라마 CD에서 아오바가 감기에 걸려 앓아누웠을 때 직접 허브를 이용해 약을 달여 아오바에게 먹였다.
- 본편과 드라마 CD의 말투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갭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본편에서는 험악한데다 필요한 말, 또는 협박투의 말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에 비해 드라마 CD의 말투는, 다른 공략 캐릭터들에 비하면 여전히 애정표현도 적고 무뚝뚝하나 말수도 많아졌고 훨씬 다정해졌다. 심지어 올메이트인 루라칸과 같이 식탁 앞에서 아오바를 놀리기도 한다(...). 그리고 일단 호칭이 '어이'에서 '아오바'로 바뀌었다!![28]
- 드라마 CD 후반에서는 밍크가 아오바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정확히는 밍크의 일족에 전해지는, 생애를 함께 할 상대와 나누는 맹세의 말이라고. 참고로 내용인 즉슨...[스포일러2]
- 작품의 무대화가 결정되었는데, 밍크 역을 맡은 배우는 타카노리 야마키. 다만 워낙 캐릭터 자체의 생김새가 선이 짙고 굴곡이 많은 얼굴인지라 배우가 인상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원판보다 순해보인다(...). 그래도 한 가지 기대할만한 점은, 배우의 키가 무려 190cm다. 밍크의 키가 188cm이다보니 맞는 키를 찾아야 했으니(...). 다만 인게임 보이스처럼 지하를 뚫는 저음은 아니라는게 아쉬운 점. 가뜩이나 밍크의 성우가 탁한 저음으로 유명한 마츠다 켄이치로이다보니 어쩔수 없기도 하고. 그러나 개막 후의 반응은 열광적인데, 배우의 피지컬이나 연기,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해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밍크 루트로 진행되는 날에는 위에 나온 진짜 밍크의 모습으로 나오는데 정말 밍크와 똑같다. 후반 공연에서는 커튼콜 때 아오바 역을 맡은 배우가 타카노리에게 뛰어들다시피 안기는데, 그걸 가볍게 안아들고 빙그르르 돌기까지 한다(...).
[1] 주인공인 세라가키 아오바보다 '''최소''' 10살 이상 많다.[2] 본편까지는 그냥 '토리' 혹은 '어이'로 불렸으나 리커넥트에서 제대로 된 이름이 붙여졌다.[3] 말 그대로 '''새'''라는 뜻이다(...). [4] 사실상 이름이 없다. 평소 '어이', '너', '새(토리)' 라고 불린다. 첫 번째 샘플 보이스 참고.[5] 밍크 왈, 바람을 다루는 신의 이름이라고 한다.[6] 사실 밍크 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본래의 모습이지만...[7] 그도 그럴것이 캐릭터 공략의 핵심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본편에서의 밍크 루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은 씬을 가지고 있으나 그게 죄다...[8]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팬디스크가 발매된 이후 어마어마하게 주가가 급상승해 노이즈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9] 무려 채색까지 마친 완성본이다!![10] 다만 아오바 넨도 파츠가 동봉된 게 최초는 아니다. 코우자쿠 넨도에도 아오바와 손을 잡는 연출을 위한 아오바 넨도 파츠가 동봉되어 있었다.[11]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스크럽'이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본인의 의지보다는 내면의 자신으로 인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12] 후반부에 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순간적인 일이라 아오바 본인은 기억하지 못한다고.[13] 물론 한 번은 강간이 아니나, 이 때는 아오바가 제정신이 아니라 광마약에 취해 내면의 아오바가 나온 상태이다.[14] 밍크네 일족에게는 약초의 조합으로 체취를 이용해 사람의 정신을 치유하거나 안정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15] 노이즈 배드 엔딩처럼 피바다라거나 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자체가 무섭다.[16] 이는 전 캐릭터 루트에서 동일한데, 모든 캐릭터들의 공략 후반부에 오벌 타워가 무너져내리고 플래티넘 제일이 기동을 중지했다는 말과 함께 다른 캐릭터의 근황이 나올 때, 밍크만 생사불명으로 나온다.[17] 작화 미스가 아니다. 이유는 팬디스크 항목에서 후술.[18] 상술했다시피, 밍크의 공략은 사실상 리커넥트까지 완료해야 마무리되는 셈. [19] 토우에가 이 땅에서 떠난 이후 지은 것이라고 한다.[20] 전날 저녁 밍크의 몫으로 해둔 식사라고.[21] 본편에서 밍크가 늘 가지고 다니던 그 담뱃대다. 여러 사람의 혼이 담긴, 매우 신성한 것이라고 여겨 한시도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고.[22] 클리어의 경우 조금 모호한데, 일단 본편 내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23] 정작 아오바는 블랙커피여도 마실 수 있었지만...[24] 본능으로서의 아오바를 밍크는 악마라 칭한다.[25] 이에 비해 독일 출신인 노이즈의 경우, 외할머니가 일본인인 쿼터라 가족들 모두 일본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26] 일러스트 등에 나온 것은 아니나 드라마 CD에서 책을 읽다가 아오바가 들어오자 책을 덮고 안경을 벗는 효과음이 나온다.[27] 이후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로 나온 단편에서 취미가 독서라고 확실히 언급된다. 여러 책을 읽기보다는 한 책을 반복해서 읽는 타입이라고.[28] 물론 '어이'도 쓰긴 한다.[스포일러2] 밍크: 앞으로는 더 이상 혼자서 울 일 따위는 없을 테지. 왜냐하면 너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더 이상 길을 헤맬 일은 없을 테지. 왜냐하면 함께 앞을 바라보고 나아갈 테니까. 두 개의 길은 하나가 되어 올곧게 계속 된다. 바라건대, 두 사람의 머리 위에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축복이 끊이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