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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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가수. 밴드 The Volunteers의 프런트맨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어릴 때부터 갖춰진 탄탄한 기본기와 발성, 독보적인 음색으로 주목받았고 거의 모든 장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감쌀 정도로 가창력과 곡 해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 데뷔 전
2007년, 10살 때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6회에 '''10세 발라드 천재'''로 출연하여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열창,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출연 당시 휘트니 휴스턴과 비욘세 등의 팝 노래를 불렀는데, 대학 밴드 활동을 하신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해 '''양파와 비욘세도 울고 갈 발라드 신동'''이라는 타이틀로 KBS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9년이 지난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하자 “여유만만에 출연했던 것은 흑역사이다. 그때는 무엇을 하는 건지도 모르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했었다”고 회고했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오디션 1기에 응시해 비욘세의 <Listen>을 불러 전체 2등의 성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4]
JYP가 미국으로 보낸 유학 삼총사[5] 중 한 명이다. 연습생 생활은 총 5년이었고 연습생 생활 3년차(13살)때 미국으로 가서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며 2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미국 유학 당시 언어문제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 # 하지만 놀라운 적응력으로 2년만에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지금은 영어로 가사를 쓸 정도로 영어가 편해진 모습을 보인다.
3. 활동
2012년 박지민과 15&로 데뷔했다. 음원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여러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들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서로 추구하는 음악스타일이 달라 2015년 이후 무기한 활동 중단 상태다. 결국 2019년에 박지민과 백예린이 각각 JYP를 나오면서 더 이상 15&으로 활동하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2015년 본인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을 위해 솔로 앨범을 계획하게 되었고 당시 CHEEZE의 프로듀서였던 구름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 당시 백예린은 구름을 몰랐으나, 구름이 백예린의 팬이라 밝혔고 이후 소속사의 소개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JYP의 지원과 구름의 프로듀싱 아래 2015년 11월 첫 EP <FRANK>를 발매하게 된다. 이어 디지털 싱글 <Bye bye my blue>까지 발표하면서 백예린만의 음색, 음악 스타일이 리스너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이때부터 마니아층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Frank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 기준 10학년부터 작곡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사만 쓰다가 발전하면서 멜로디도 쓰기 시작했다고.
2016년 12월 디지털 싱글 <Love you on Christmas> 발표 후 약 2년간 공백기를 갖게 되는데, 그 사이에 많은 공연 및 페스티벌에 출연하였다. 특히 그 당시 부른 미발매곡 직캠이 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사운드클라우드로 발표한 여러 커버곡들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한테 더욱 알려지게 되면서 백예린에게 갖는 기대감이 더 커지게 되는 일명 '''원기옥'''이 형성되었다.
긴 공백 끝에 2019년 3월 두 번째 EP <Our love is great>가 발매되었고 엄청난 대중들의 관심과 함께 음원 성적 또한 최고치를 경신했다. 앨범 발표 당일 약 26시간 동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으며, 피크 이용자수 131만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원래는 R&B와 발라드가 주력 장르였으나 2017년부터 공연을 다니며 락 커버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는 단순 락에 대한 관심이 생겼나 싶었지만, 2018년 기존 자신의 밴드 세션들과 <The Volunteers> 라는 락밴드를 만들게 된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들의 자유로움을 느꼈고 자신도 음악을 하면서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었다고 한다.[6] 기존 백예린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성향인 락 장르의 트랙들을 공개했으며, 솔로 활동과는 별개의 활동이라 볼 수 있다.[7]
2019년 9월 JYP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고, 독립 레이블 <Blue Vinyl>을 설립해 기존과는 다른 활동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12월 첫 솔로 정규앨범 <Every letter I sent you>를 발표하고 OST 및 피처링 참여 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이어 성공적인 음원 성적을 거두면서 음원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또한 기존에도 작사는 백예린이 담당했지만, 2019년에 발표한 EP와 정규 앨범부터는 작곡과 편곡에도 상당 부분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이 더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2020년 2월 첫 단독 콘서트 <Turn on that Blue Vinyl>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약 4400석 가량의 티켓이 30초 만에 매진되면서, 그 전과는 확연히 다른 백예린의 이름값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사례이다.
2020년 12월 10일 정규 2집 <tellusboutyourself> 발매를 했다.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딥 하우스, 신스팝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으며 특히 백예린 본인이 직접 미디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피아노와 기타를 활용하던 기존 작법에서 벗어나 더욱 넓어진 자신만의 음악 세계관을 보여주었다.
4. 음색 및 가창력
본인의 노래 외에도 타가수의 노래를 커버한 곡만 수십 곡인데[9] ,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그루브와 끼가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노력과 연습벌레로 유명하다. 커버곡 중에서도 유명한 크러쉬의 <가끔>은 백예린이 18살 때 커버한 곡인데, 백예린의 엄청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는 곡이다.[10]
이 노래는 원래 백예린의 공식 사운드클라우드에 처음으로 업로드된 곡인데, 유튜브에 재업로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창법의 변화 후에 백예린의 음색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곡 중 하나. 일본 드라마 <롱 베케이션>의 OST인 쿠보타 토시노부의 <La La La Love Song>을 커버한 곡이다. 편곡을 통해 시티팝 풍으로 잘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백예린 특유의 맑은 음색이 이 곡을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후 백예린의 대표적인 커버곡으로 자리매김하였다.
5. 음반
6. 여담
- 노래에 영어 가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2년간의 유학으로 영어가 편하며 본인의 발성과 발음, 음색이 더 돋보일 것 같고 영어로 간접적인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국어 가사도 좋아하며, 그만의 매력이 있어 소중하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크리셋 미셸의
을 자신의 인생곡으로 뽑았다. 그리고 해당곡의 커버곡을 본 크리셋 미셸은 훌륭하다고 평가하였다.
- 연애 타입으로는 진지한 성향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유는 옆에 있는 박지민이 하도 시끄러워서 한 명쯤은 조용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옛날에 인터뷰했었지만, 지금은 느낌만 좋으면 분위기와 상관없이 좋다고 한다.
- 왜 방송 활동이 많이 없냐는 인터뷰 질문에 “일부러 안 하는 건 아닌데, 아무런 목적 없이 노래하는 것이 마냥 좋았던 옛날과는 달리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공백 기간 동안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말주변도 없고 카메라에 보이는 내 얼굴이 어색해서 TV에 나오는 모습이나 사진 찍혔을 때의 내 모습이 싫었고 때문에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게 돼 기회가 생겨도 거절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 휴식이 있어도 집에 혼자 있는 걸 못 견뎌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그 시간에 연습실에 가거나 밖에 돌아다니는 게 마음이 더 편하다고 밝혔다. 몸이 아파야만 비로소 쉬는 타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예전부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음악이 본인의 가사와 음악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한다. 재즈나 얼반 장르에 대한 이해나 제대로 짜인 음악 구성으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첫 앨범 타이틀인
와 같으며, 정규 앨범 1집의 수록곡 , 도 그녀에 대한 곡이다.
-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에 대해 “편안하게 계속 들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어서 그걸 가사로 풀어내며 오래 음악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 본인 댓글을 일일이 다 읽어보거나 팬들의 댓글에 답을 자주 해주는 등 시크한 성격에 반해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인 듯하다. 소심한 성격 때문에 댓글에 많이 신경쓴다고 밝혔는데, 여태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최고였던 댓글이 무엇이었는지 묻자 “인생 가수다” 라는 댓글이 정말 기분 좋았다고 고백했다.
- 혼자 살면서 유일하게 못 하는 건 냉장고의 오래된 음식 치우기라고 한다. 이유는 곰팡이를 보는 게 무서워서라고 한다.
- 가수가 안 됐다면 미술을 했을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어릴 때도 노래를 계속 했었고 그 재능을 엄마가 먼저 알아봐 주었다고 한다.
-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자주 삭제한다.
- 최근 공연 영상을 살펴보면 팔에 타투들을 한 것이 눈에 띈다. 이후 몸 곳곳에 타투를 추가 중이다. 타투하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 침착맨의 팬이라고 한다. 무기력할 때 자주 보며 앨범을 주고 싶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 반응을 본 침착맨은 유튜브 채널에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커버한 뮤직비디오를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 게임을 즐기는데, 그중 오버워치는 리그에도 관심이 있는 듯 보인다.
- 팔로알토의 팬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에 팔로알토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스토리를 올려 팔로알토가 감동한 적 있다. 락,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음악을 듣는 듯. 그리고 2019년에 친해진 PH-1과 코드 쿤스트와 함께 내년에 작업 할 것이라고 인스타에 올렸고,[11] 내년부터 폭 넓은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해서 XXX나 FRNK와도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very letter I sent you. 발매 이후 출연한 네이버 나우에 따르면 “올해 들어 pH-1과 코드 쿤스트라는 소중한 친구가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 Square가 아직 미발매곡이던 때 팬들이 정식 음원 발매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자, 해당 캡처를 공개적으로 박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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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당시 인터뷰에서 버나드 박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밝힌 바 있다. 버나드 박도 과거 인터뷰에서 백예린과 친하다 밝히기도.
- 외로울 때는 혼자 걷기, 노래 듣기, 가사 쓰기 등을 한다고 한다.
- 공개 연애는 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필요하지 않으면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 애교가 있는데 가족 중 몇몇(아빠, 할머니) 등에게만 부린다고 한다.
- 비흡연자로 담배를 들고 있는 사진 때문에 흡연자로 오해받고 있으나, 이는 정규 1집과 관련된 콘셉트 포토이다.#[13] 이에 대해 한 팬이 질문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은 비흡연자라고 언급하였다. 댓글 참고
- 팬들이 백예린을 부르는 애칭으로는 용왕님, 대장토끼가 있다. 비공식 팬 애칭은 당근이다.
- 가수 청하와 친분이 있다. 청하의 ‘From now on’과 ‘우리가 즐거워’ 라는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청하는 이 곡들에 대해 선물같은 곡 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하는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인스타에 귀가 녹는다는 멘트와 함께 스밍인증 하였다.
- 본업인 음악 외에도 사진 촬영 및 영상 작업과 관련된 활동도 소소하게 하고 있다. 바이바이배드맨의 베이시스트 이루리의 솔로EP 앨범아트 사진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으며[14] The Volunteers의 summer와 radio의 뮤비는 백예린이 편집한 영상이다.
- 토트넘 홋스퍼 FC의 서포터이다. 최애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XXX의 프로듀서 프랭크와 친분이 있다.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서로 달아주는 걸 보면 꽤 친해 보인다. tellusboutyourself의 리믹스 앨범에 프랭크가 참여하기도 했다.
[1] 중화권에서는 白藝潾이라고 표기한다.[2] 2019년 9월 14일을 기점으로 JYP와의 계약이 끝나고 11월 6일 설립한 단독 레이블.[3] 소속사 블루바이닐에서 공식으로 운영하는 팬카페. 정회원 등업이 '''예린고사'''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다.[4] 당시 1등은 2PM 우영, 3등은 하이라이트 윤두준이었다.[5] 골든, 민, 백예린[6] 또한 원래 에이브릴 라빈의 팬이었으며, 밴드 세션 및 주변 지인이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으로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레 락을 접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러한 락에 대한 관심은 이후 백예린이 오아시스와 St. Vincent 등의 곡을 즐겨 부르고 그들의 팬이 된 계기라 볼 수 있을 것이다.[7] 자세한 내용은 The Volunteers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8] Morten Harket의 곡으로 유명한데, 사실 Frankie Valli의 곡을 몇십 년 뒤에 리메이크 한 것이다. 따라서 원곡자로 표기한다.[9] 사실 이는 JYP 소속 당시 앨범이 자주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Lately 영상 초반에서도 앨범이 나오지 않다 보니 커버곡과 미공개곡이 많다고 말한다. [10] 이후 4가지쇼에 출연한 크러쉬가 자신보다 50배는 더 잘 부른 것 같다며 극찬했다.[11] 실제로 2020년에 백예린이 pH-1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 그리고 코드 쿤스트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이 발매되었다. [12] 이전부터 스퀘어 발매에 대해 유보적인 스탠스를 취하다가, 이후로도 계속 메시지가 오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논란 이후로 백예린의 sns 활동이 급격하게 줄었다. 사실 이전에도 소수 팬들과의 친목과 인스타라이브에서 언행의 실수가 잦았으나, 유튜브 등지에서 La La La Love song과 스퀘어 라이브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목이 쏠려 그 여파가 더 컸다.[13] 수록곡인 0310의 가사(You smoked and you looked at me I hate it when you do I said, "No, thanks" to you You asked me if I was okay, what if I wasn't?)와 관련된 메타포[14] 아트디렉터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