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1. 개요
2015년 8월 15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방송했던 KBS 2TV 주말 드라마. 이건준 PD[2] 가 연출하고 윤경아 작가[3] 가 집필한다.
시놉시스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하는 딸 진애,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산옥,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 영선이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유쾌한 공감백배 주말극... 이었으나 그 결과는'''...
전작이 심각한 막장이라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 것일 뿐, 이쪽도 역시 시청자들의 혈압을 대폭 상승 시킨 빼도 박도 못할 막장 드라마란 건 도찐개찐이다. 그것도 그냥 막장이 아니라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총 짜집기해 놓은 느낌이 난다.
써니힐의 'I like you', 베이지의 '사랑 참 어렵다', 홍진영의 '사랑이 좋아', 김형중의 'I will', 태진아의 '아내에게' 등이 OST로 사용되었다. 앞의 세 곡은 상대적으로 호평이지만 태진아의 노래만은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가래 끓는 목소리로 부른 노래가 굉장히 거부감이 든다는 게 중론. 이긴 한데 가래 끓는 목소리라기 보다는 목메이는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 보는게 더 정확하다. 게다가 노래 자체가 신파적인 느낌이 매우 강한지라 후반부에 조금만 슬픈 장면만 나오면 거의 이 노래만 틀어서 많은 이들의 청각을 괴롭게 하고 있다. 다만 중년층에서는 나름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지, 유튜브 댓글창에는 '노래가 너무 좋다',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등의 호의적인 평가가 많다.
2. 등장인물
2.1.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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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애(유진)
'''30세. 여. 산옥씨 삼남매 중 둘째. 트라움 패션 대리.''''''징글징글 지겨운 우리 엄마 확 떠나서 쿨하고 멋진 시엄마랑 행복하게 살려 그랬죠. 근데 헐! 불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났네요?!'''
초반 정보유출죄로 모함을 받아 갖은 오해를 받고 있었으나 양 과장의 양심선언으로 누명을 벗었다. 나중에는 비서로 승진하게 되어 황영선의 옆에서 일하는데 강훈재와 연애 사실이 드러나 미운 털이 박혀서 직원들 사이에 고생을 하고 있다. 허나 굴복하지 않고 깊은 사랑 끝에 강훈재와 결혼한다. 형규만큼은 아니지만 이 쪽도 엄마가 자기한테 못해준 것만 기억하면서 원망하는 등 은근한 패륜 기질이 있다.[4] 그리고 오지랖이 엄청 넓어서 낄 데 안낄 데 구분 못하는 경향이 있다.[5] 후반부으로 갈수록 페이크 주인공이 되었으며 거기다 후반에서 임신하게 되어 엄마의 병을 가족 중에서 가장 늦게 알게 되며 그래서 형규와 함께 본의 아니게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여담으로 극중 유진이 회사에서 패용하고 다니는 사원증 사진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유진이 연기했던 민채원의 프로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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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재(이상우)
'''32세. 남. 황영선의 외아들.[6] 건축가.''''''처음 진애에게 반했던 건 어머니와 달라서였던 것 같습니다. 색다른 신선함이랄까? ... 오마이 갓. 그녀에게서 어머니가 보이네요.'''
어머니인 황영선을 많이 생각해주는 단 하나의 아들. 하지만 역시 아내가 되는 이진애에게도 큰 사랑을 주는 사랑둥이. 초반에는 눈치가 상당히 없고 은근히 뭔가 모자란 캐릭터여서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특히 결혼 후에 진애 기분을 풀어준답시고 '''빤스 바람으로 막춤을 추는''' 장면은 가히 압권. 하지만 다른 캐릭터들이 점점 막장도가 심해지고 훈재 본인도 산옥에게 사위로서 잘 대해 주면서 점점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 산옥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도 이 캐릭터. 어렸을 때의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해 폐쇄공포증이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우연히 지하실에 혼자 갇혔을 때 찾아온 진애에게 매력을 느껴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48회에서 장철웅이 설계실에 갇힌 훈재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2.2. 이진애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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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진애의 엄마. 작은 반찬가게 운영.''''''징글징글한 에미 떠나 세련된 시엄마랑 알콩달콩 산다더니. 왜! 이제야 좀 에미 속이 들여다 보이냐? 흥! 아직 멀었다 이것아.'''
여러모로 형규 한정해서 아들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너무 큰아들만 편애해 정작 더 잘해준 진애를 외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딸을 싫어한다던가 그런 건 아니다. 특히 형규의 진상짓이 늘어난 후반에서는 진애를 더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42화에서 폐암 말기로 시한부 진단을 받았다. 첫번째로 알게된 훈재한테 가족들한테 비밀로 하라고 했지만 그 결과로 보인 것은... 다행히 후에 알게된 채리와 형순이 잘해주고 형순도 자립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해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드라마의 진 주인공이 되어 간다.
53화에서 약을 꾸준히 먹은 덕분인지 암이 심장까지 전이되지 않고 정체기에 들어갔다. 마지막 화까지 같이 갈 듯 하다. 마지막에 모든 가족이 사이좋게 모여서 행복한 대가족이 되고, 54화에서 평생 입어보지 못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황혼 결혼까지 하고 엄마와 새신부의 모습으로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았다. 행복한 황혼의 표본인 듯 하다. 1년 후에는 화목하게 식사 중인 가족들 옆에 영혼으로 나타나서 가족들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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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출(김갑수)
'''57세. 진애의 아빠. 아내와 함께 반찬가게 운영.''''''어쩜 이렇게 장한 딸이 내 속에서 나왔을까? 진애야, 아빠만 믿어. 아빠가 다 해결해 줄게. 응? 이번엔 진짜야. 정말이라니까?'''
자신이 저지른 돈 문제로 가족사가 힘든 와중에 자녀들, 특히 이진애를 신경써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옛날에 산옥의 가족들에게 멍석말이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반부에는 꽃뱀 최서연에게 낚여 돈을 뜯기는 등 발암적인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8] 그러다가 48화에서 집안 살림에 자신을 너무 부려먹는[9] 산옥한테 화가나서 뛰쳐나가 찜질방에서 하루 지내게 되는데 훈재에 의해 아내가 시한부인걸 알게 되었다.
'''안소니'''라는 닉네임으로 SNS도 하고 있는데 '''메텔'''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과 자주 대화를 한다. 그 메텔은 영선의 동생인 정민 물론 상대가 누구인지는 서로 모르는 상황. 여담으로 사망전대의 대표급 배우였던 김갑수는 이 드라마에서 끝까지 살아남음으로써 사망전대에서 벗어나게 되었지만, 대신 부인이 사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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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규 (오민석)
'''32세. 이혼전문 변호사. 진애의 오빠. 산옥의 장남.''''''잘 났다 이진애! 그래도 이 집안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나야. 결국 제일 크게 일어서야만 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구!'''[10]
'''이 드라마 최악의 악질 캐릭터''' 중 하나. 엄마인 산옥이 오냐오냐 잘해주니 가족에 대한 애정이 많이 없다. 집의 빚이 있는데도 '나 돈 없어'라며 무시하고 산옥한테 반찬가게 판 돈을 자신한테 주라고 할 정도. 처음 같은 동기이면서 상사가 된 송준영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불편하게 지내는 상황이였는데 결국 따로 사무실을 얻어 나가게 되었지만 혜주의 실수로 비밀번호를 해킹당하여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아버지가 발목 잡는다 생각해 좋게 여기지 않으며 개업을 축하한다고 찾아온 아버지를 일하는 곳에는 찾아오지 말라며 내보낸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혜주의 전남편과 대립하게 되어 손해를 입고 무단 침입으로 다치는 지경으로 가는데 끝까지 혜주 가족을 지킬 작정일 모습이다. 이후 산옥이 혜주와의 결혼을 반대하자 술쳐마시고 들어와서 엄마한테 술주정을 부리는 등 온갖 패륜짓을 골라서 해댄다. 그런 끝에 겨우 혜주와 결혼약속을 부모에게 받아낸다.
결혼 후 이기주의적 성향은 더욱 심해져 자기 독단으로 처가살이를 하질 않나 엄마에게 아무렇지 않게 폭언을 하는 등 패륜의 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다.[11] 심지어 혜주를 너무 부려먹는다고 엄마에게 화를 내다가 형순이 왜 그러냐고 화내자 '''그깟''' 반찬가게 니가 물려받으라는 엄청난 폭언을 했다. 자기 엄마가 힘들게 운영한 가게를 '''그깟'''으로 치부한 것. 그후 형순과 주먹질을 한다. 이후에는 사과는커녕 앞으로 조심하라며 형순한테 도리어 뭐라한다[12] . 이를 보던 채리는 어이없어했다. 그 업보인지는 몰라도 처가살이를 하면서 혜주의 식구들과 점점 갈등이 심해지는 중.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작위적으로 인성이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형규가 자기 엄마가 암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더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러는것 같지만... 그리고 50화에서 쓰러진 엄마를 발견하고 엎고 나가게 되면서 엄마의 병을 알게 된다. 진애보다 일찍 안 것이 의외의 전개다. 그리고 집에 와서 엄마가 시한부라는 사실까지 듣게 되고 완전히 멘붕하여 자기만 몰랐다며 동생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린다. 그 와중에 '''"내가 제일 싸가지 없는 놈이라서 그런거지? 엉?"''' 이라며 되도 않은 피해의식 시전은 덤 그리고 뛰쳐나가 거리를 돌아다니다 지나가던 남자들 무리중 하나랑 어깨를 부딪혔는데 상대쪽에서 사과를 했지만 완전히 정신을 놔버렸는지 나같은 천하의 개쌍놈은 맞아도 싸다며 계속 때려달라며 시비를 걸고 결국 한대 맞고 널부러진다... 그리고 그동안 엄마에게 했던 수많은 패륜과 패악질들을 회상하며 길거리에서 엎드리면서 오열하다가 동생이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오는데 49화에서 엄마가 화상입은 산이를 업고 뛰다 잃어버린 신발 한짝을 발견하여 가져온다.[13] 그후 엄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수소문하는 등 엄마를 위해 열심히 뛰게 된다. 53화부터 엄마에게 불효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으로 인한 실어증에 걸려 말을 못하고 있다. 54화 중반부터 다시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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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순(최태준)
'''27세. 취업준비생. 진애의 남동생. 산옥씨의 막내.''''''내 비록 지금은 만년 취준생이지만 언젠간 꼭 크게 한 방 터트릴 생각이었는데... 아오... 대형사고를 크게 한 방 터트릴 줄이야...'''
장채리때문에 아르바이트에 짤리게 된 신세가 되었는데 이후 장채리와 얽히게 된다. 하지만 장철웅에게 들켜 여러 반대 끝에 헤어지지만 채리가 임신을 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채리는 집에서 쫓겨나고 채리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다.[14] 하지만 여러가지 일로 사이가 수시로 틀어지고 고앵두까지 끼어드는 바람에 바람 잘날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이건 자신에게 꼬리치는 앵두를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계속 신경써주는 우유부단한 형순 잘못이 매우 크다. 결국 지칠대로 지친 채리에게 이별선언까지 듣는다. 결국 사과 하나 안하고 속초로 탈주했지만[15] 후에 채리한테 엄마의 병을 듣고 다시 돌아와 3남매 중에서 엄마한테 가장 잘해주며 자립하는 모습을 보여 산옥의 마음에 안도감을 선사한다. 50화에서 아빠의 충고를 듣고, 달려나가 채리에게 다시 마음을 고백하면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었다.
2.3. 강훈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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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선(김미숙)
'''54세. 훈재의 어머니. 트라움 패션 대표.''''''처음부터 이진애 대리가 좋았어요. 성격, 외모, 능력, 모든 게 저의 마음에 들었답니다. 제 아들의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되기 전까지요.'''
초반엔 장철웅 집안과 함께 이 드라마의 악역을 맡고 있었지만 졸렬하기만 할 뿐, 막장 드라마 시어머니 수준까지는 아니였다.훈재와 진애의 결혼을 허락한 후에는 악역 포지션을 다른 캐릭터들에게 물려준 상태이다.[16] 이후 오지랖 더럽게 넒은 며느리에 의해 철웅과 다시 엮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남과 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다.
황영선의 동생이자 강훈재의 이모. 비중이 많지는 않으나 동출과도 인연이 있으며[18] , 영선의 집에 손님이 찾아와 잘 때마다 고생 중....
2.4. 장철웅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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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웅(송승환)
'''57세. 웅플로어 사장. 강훈재의 친부.''''''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내 딸 채리가 저런 그지 깽깽이 같은 녀석과 사랑에 빠지다니... 배신자 장채리... 용서 못 해!'''
초중반까지 영선과 함께 악역이었다가 개심한 후반에는 개그 캐릭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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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의상학과 대학원생. 장철웅의 외동딸.''' [19]'''이 세상에 울 아빠만큼 멋진 남자는 없을 줄 알았어. 아 근데, 아빠보다 100배는 멋진 남자가 있었다니! 형순 오빠, 사랑해!'''
형순과 우연히 엮여 사랑에 빠졌는데 가족들의 반대로 잠시 헤어지게 된다. 그런데 하필 임신을 한게 드러나고 결국 집에서 쫓겨나고 형순의 집에 가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진애의 도움으로 트라움 패션에 입사한다. 하지만 상상임신인 것이 밝혀지고 고앵두의 이간질로 형순과 사이가 험악해져 결국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산옥이 살 날이 얼마 안남은 것을 알게 되고 속초에서 혼자 일하고 있는 형순에게 찾아가 사실을 밝힌다. 참고로 은근히 멘탈이 대단한데, 훈재가 이복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거의 충격을 받지 않고 쿨하게 넘어간다. 기남이 오히려 당황스러워 할 정도. 초반에는 다소 제멋대로이고 철없는 캐릭터였으나 의도가 나쁜 건 아니었고 중반 이후에는 다른 캐릭터들이 점점 노답 막장이 된 반동으로 멘탈갑&개념캐가 되었다. 53화에선 드디어 진짜 임신을 했다
- 송기남(김영옥)
2.5. 선혜주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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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혜주(손여은)
'''30세. 형규의 변호사 사무실 직원. 형규의 그녀.''''''차갑고 도도한 당신이 저는 왜 좋은 걸까요? 내일은 꼭 떠나야지 맘먹으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겉모습과는 달리 완전 요리치다. 그것도 가족 전원이 [20] . 처음에는 이혼녀인데다 전 남편이 인간쓰레기였는지라 동정을 받던 캐릭터였으나 형규와 이어진 뒤 형규를 닮아가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비호감 캐릭터가 된다. '''드라마 최악의 쓰레기 캐릭터''' 중 한 명. 허구한날 "어떡해요 형규씨..."만 남발하고 실제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보면 무서운 여시같은 발암유발자. 산이가 형규의 중요한 자료에 낙서를 했을때도 잘못한 점을 지적하지는 않고 애가 그럴수도 있지 왜 그렇게 화를 내냐며 산이 편만 든걸 보면 정말 답이 없다. 덕분에 전남편인 김광렬과의 이혼이 단순히 김광렬 탓이냐, 아니면 선혜주에게도 잘못이 있는가, 식으로 재평가를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와 네티즌 사이의 갑론을박이 벌어질 지경. 그래도 후반으로 갈수록 산옥의 병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시가(媤家)에 같이 살기로 결심하고 어머니한테 못되게 구는 형규한테 진지하게 충고하기도 한다. 물론 자기 아들한테 약한 건 변하지 않지만.
몇 년 뒤 S방송국의 '''살아있는''' 최강 막장 드라마에서 '''더욱 더 흑화한다...'''
- 홍유자(남기애)
- 김산(길정우)
2.6. 그 외 인물
- 김준현(김사장)(김준현)
- 윤상혁(송종호)
- 김광렬(강성진)
- 최서현(박은지)
- 한은옥(조미령)
- 고앵두(권민아)
- 은하(차정원)
3. 전개 비판
일부 등장인물을 제외하면 '''정상인이 거의 없고 막장인이 많은 주말 드라마. 훈훈한 가족 드라마와 비교하면 골룸하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정상 수준이 아니다. 눈치가 아예 없는 캐릭터부터 시작해서 오지랖이 어마어마한 캐릭터, 당한거 또 당하는 캐릭터에 전 부인과 사귀는 남자 사무소에 무단침입해 폭력을 가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캐릭터까지 성격이상자들이 넘쳐난다.어른들이 이렇게 미쳐 날뛰고 다니면 애라도 멀쩡해야 하는데 아역 캐릭터까지 정말 답이 없는 수준이다.
거기다 주요 인물들로는 부족했는지 이야기 전개를 할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계속 등장하는데, 대부분 드라마 질을 더 떨어트리는 노답 캐릭터들이다. 대표적인게 고앵두와 한은옥. 뜬금없이 등장해서 채리커플에 온갖 딴지와 행패를 걸지를 않나, 그 딸에 그 엄마라고 엄마는 가정집 남편 동출을 유혹해 돈을 뜯어내고 있다. 이렇게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마다 대부분 문제성 캐릭터이니 복장이 터질 수밖에. 분명 이들을 충분히 매력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극의 갈등을 일으키려는 목적으로만 설정한 것 역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캐릭터들의 성격만 문제냐면 그것도 아니다. 줄거리라도 참신하고 흥미진진하면 모르겠는데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가 한국 막장 드라마의 패턴을 이리 우려먹고 저리 섞어놓은 수준이다. 애정 삼각관계, 능력도 없는 캐릭터가 단지 우연한 이유로 부잣집 따님과 만난다던가 하는 신데렐라 스토리, 뜬금없는 불치병, 출생의 비밀, 고부갈등 등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상황이 계속 나온다.대충 보다 보면 다음에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뻔히 보일 정도니 보는 시청자들은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종반부의 줄거리가 사실상 '''가족끼리 왜 이래의 마이너 카피판 결말'''로 끝난다. 사실 초반부터 은연중 가족끼리 왜 이래를 생각나게 하는 요소가 있기는 했다. 우선 커리어우먼이지만 부모님에게 소홀한 장녀 + 엘리트지만 정이라곤 없고 자기만 아는 장남 + 그나마 순수하지만 날백수인 막내라는 캐릭터 구도가 가족끼리 왜 이래의 차씨네 삼남매와 너무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산옥이 불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는 '시한부 사실을 숨기는 늙은 부모님과 사정도 모르고 속 썩이는 철부지 자식들'이라는 플롯까지 아주 착실하게 따라하고 있으니 누구라도 전작의 비슷한 그림자를 강하게 느끼게 된다.
한 마디로 똑같은 주제(부모님의 사랑)를 똑같은 소재(시한부 판정)에다 비슷비슷한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베꼈다는 욕을 듣기 충분한데 캐릭터의 매력이나 서사의 몰입성은 훨씬 떨어지니 기껏해야 '''조잡한 아류작'''이라는 평가밖에 못 들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유사점이 메인 플롯에서만 드러나는 것도 아니라서 장철웅의 '젊은 시절 연인을 다시 만나서 재혼하는 대기업 사장' 캐릭터도 문대오와 백설희의 관계를 연상케 한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아버지를 어머니로 성(性)만 바꾸고 캐릭터, 코믹성, 감동을 다운그레이드했다고 비평하면 부탁해요, 엄마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막판에는 '''후속작을 연상케 하는''' 양상을 보였다.형규 부부가 아들딸 '''쌍둥이'''를, 진애 부부가 '''딸'''을, 철웅 부부가 늦둥이 '''아들'''을, 그리고 형순이 부부가 '''아들'''을 비슷한 시기에 낳으면서 '''아이가 다섯'''이 되었다.
후속작의 간접적 홍보를 목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비교적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진작에 알아차렸다.
한마디로 '''전작과 후작 설정이 모두 등장한다.'''
이처럼 처음부터 중반까지 독자적인 개성 없이 클리셰 범벅인 드라마란 평가를 받은 작품이 되지만 이제는 몰개성 정도가 아니라 대호평을 받은 전전작의 개성을 그대로 베껴서 중반부가 진행되니 이 드라마가 독자적인 매력을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로 보기는 요원한 상황이다. 특히 4화 연장이 확정된 이후로 점점 더 전개가 개판 5분 전이 되는데 아무래도 작가가 필력이 딸려도 막장 캐릭터와 발암상황을 마구 우려먹으면 시청률이 팍팍 올라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막 나가서 스토리가 끝난 것만 같다.
4. OST
5. 기타
2015년, 이 부탁해요, 엄마를 대표해 고두심이 프로듀사의 김수현과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받게 되었고, 유진과 김갑수 등도 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