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역(대구)
+1 新川(慶北大入口)驛 /
Sincheon(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Station
1. 소개
벽면색상은 초록색, 노란색. 도시철도동대구역과 칠성시장역 사이에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구 신천역)과 마찬가지로 신천네거리 서편으로는 신천휴먼시아 등의 주거단지다. 이 역에서 칠성시장역으로 가는 철로는 신천 지하를 통과한다.
한편 역명이 된 지명인 신천의 유래에 대해서 기존엔 1778년(조선 정조 3년) 대구판관 이서가 신천의 물길을 돌린 후 새내, 새강의 뜻인 신천(新川)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알려져왔다.
그런데 2005년 대구가톨릭대 전영권 교수(지리학)의 논문이 나오면서 기존설이 뒤집혔다. 신천은 원래 대구부와 그 속현인 수성현 사이를 흐르는 강으로 샛강, 새내(間川)였는데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강이라는 뜻인 새내(新川)으로 잘못 전해졌다는 것. 전영권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정조시절 이서공 이전의 고지도인 팔도여지지도(16세기 후기), 광여도(1698~1703), 해동지도 중 대구부지도(18세기 중엽) 모두 현재의 물길과 같으며 이름 또한 이미 신천(新川)으로 나온다고 한다.
2. 역 정보
개통할 당시만 하더라도 신천네거리 남쪽으로 10분 거리에 KBS대구방송총국[2] , 유명 사립 학교인 영신재단[3] 이 있어서 나름 수요가 있는 역이었지만 둘 다 이전하면서 이용객이 줄었다. 그나마 8번 출구 앞에 경북대학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이 수요로 버티고 있다.
경북대학교 정문 방향으로는 공고네거리와 대칭해 있으며, 역 남쪽으로는 청구네거리, 수성네거리, 신천시장, 수성시장역, 들안길삼거리와 대칭한다. 송라로(공고네거리 - 신천네거리 - 청구네거리) - 들안로(수성네거리 - 수성시장역 - 희망로네거리 - 들안길네거리 - 들안길삼거리) 라인으로는 410(-1)번이 운행 중이다.
동대구역의 플랫폼 역명판에 しんかわ라고 오류가 나있었다.[4] 현재는 수정 되었다.
이 역은 반대방향으로 횡단이 불가능한 역이다.
3. 일평균 이용객
신천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0년 이전의 승객 수 자료 없음
하루 평균 이용객은 7,245명(2020년 기준)으로 이웃 칠성시장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천 1~3동의 거의 대부분을 역세권으로 두고 있어 주변 거주민의 숫자는 꽤 많은 편이지만, 도심지와 가까운 역의 입지 및 역세권의 개발이 지지부진한 이유로 인하여 수요가 아주 많지는 않다. 부역명에 '경북대입구'가 붙어있기는 하나 정작 실제 경북대학교와는 거리가 제법 있는데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신천역의 경북대생 이용객 비중은 높지 않다. 1호선 연선에서는 경북대학교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타는 경우가 제법 있으나, 두 번 이상 환승이 필요한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버스를 선호한다. 대체로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신천역의 수요를 채워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부터,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아파트가 있어서 향후 이용객이 증가할 것이다.
4.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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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역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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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크게보기
상대식 승강장이며, 횡단 불가역이다.
5. 역 주변 정보
역 근처는 모두 주택가이며, 아파트에서는 역이 좀 떨어져 있다. 2,3번 출구로 나가면 신천주공아파트가 나온다. 1,8번 출구를 나온 후 경부선 선로이자 신천동과 신암동의 경계인 신암지하차도와 동신초등학교를 지나서 쭉 걷다 보면 언젠가 경북대학교가 나온다. 그 외 출구 근처에는 별다른 시설물이 없고, 경대 셔틀 정류장 앞인 신암지하차도(경부선) 주변은 경부고속선 대구 도심구간 완공 이후에도 한때 공사판이었다. 이거 때문에 신암지하도의 일부 차로를 차단하여 동신초등학교 정문 근처 지점의 수성시장역 방향 차로는 갑자기 1차선으로 축소되었다. 2016년 3월 27일에 신암지하차도 공사가 끝났다.
다만, 경대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는 슈퍼마켓 바로 앞에 반도유보라 아파트가 새로 올라가고 있으며, 신암지하도 북쪽의 동신초등학교 건너편 일대도 재개발이 확정되어 동신초등학교 삼거리에 동대구이안아파트가 세워질 예정으로 싹 갈아엎었다. 동신초등학교 삼거리에서 동대구초등학교 및 동대구역지하도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나오는 신암아파트의 일부는 오래 전에 신암동 건영캐스빌로 바뀌었다. 신암지하차도 재정비 공사 및 경대셔틀 정류장 앞에 올라가는 아파트가 완공되고 동신초등학교 주변의 재개발이 끝난다면, 약간이라도 이 역의 이용률이 늘어날 여지는 있다.
경대 셔틀버스 외에는 이용객들을 끌어들일 만한 게 없어서 이용률이 떨어지는 역이지만, 뜬금없이 스크린도어 우선설치 대상역으로 지정되어 2016년에 설치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다만, 2013년 8월에 투신사망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5.1. 부역명 '경북대입구' 문제
신천역(경북대입구)라는 '''낚시'''역명으로 유명하다.[6] 경북대학교는 신천네거리에서 '''정문까지 1.4km나 되며, 버스정류장으로만 3개 내외 거리다. ''' 북문까지는 2km 이상이다. 고로 외지에서 경대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낚이는 편이다.[7] '''절대로 속지 마라.''' 신천네거리 셔틀버스 정차장에도 경대까지 1.4km 떨어져 있다고 명기되어 있다. 30분 동안 걷기 운동할 게 아니면 절대로 여기서 내려서 경북대학교까지 걸어갈 생각은 하지 말자. '''게다가 신천역에서 경북대학교를 오고가는 것은 환승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대구광역시에서도 여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 30분 환승이 적용된다.
비슷한 사례로 이곡역은 안내방송에 웃는얼굴아트센터, 아양교역은 대구국제공항, 상인역은 달서구청 및 대구보훈병원으로 가려면 내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모두 1.5km 이상으로 거리가 멀다.
굳이 여기가 아니어도 상관없이 경북대학교에 가고 싶다면
- 동대구터미널 및 동대구역 앞 정류장에서
- 칠성시장역(칠성시장건너)에서
- 306번을 타고 쪽문(동대구시장건너)이나 서문(북구선거관리위원회앞), 북문으로 가든지,
- 403번을 타고 쪽문이나 서문으로 갈 수 있다.
- 경북대학교 정문으로 가는 동구2번이나 북구2번은 칠성시장역(서문프라자앞) 정류장에서 이용 할 수 있는데 칠성시장역 2번 출구로 올라가거나 지하 2층 역무실 좌측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단, 동구2번은 신천네거리를 경유하므로 소요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분리 구간으로 운영되어 이용객이 306번, 410-1번에 비하면 많지 않아 착석을 보장 받고 싶다면 동구2번을 추천한다.
- 여기서 경북대학교 북문으로 가는 급행6번도 있는데 칠성시장로7길를 이용하여 칠성꽃도매시장(칠성시장공영주차장, 대성시장)까지 걸으면 약 5분 정도 걸린다. 여담으로 칠성시장공영주차장 1층에 개방화장실이 있으므로 화장실이 있다.
이외에도 반월당역(1호선 반월당역)이나 중앙로역(약령시, 경상감영공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도 경북대 서문이나 북문을 갈 수 있는 시내버스가 많아[10] 1호선 명덕 이남지역이나 2호선 서쪽지역 등 달서구, 남구, 달성군 지역에서 경북대를 찾아갈 때 굳이 신천역까지 갈 필요가 없다. 수성구 지역에서도 동대구역을 가는 방법이 많고 편리하기 때문에 대구은행역 앞 셔틀버스를 타거나 동대구역으로 가서 937번으로 환승하는 게 더 효율적인 때가 많다.
'''정말로 여기에서 굳이 내려서 경북대학교에 가겠다면'''
- 신천역에서 내린 후 대구은행 신천동지점(5번 출구.역사 내에 "경대 방면 승강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다.)으로 내려와서 410-1번을 타든지.[11]
- 3번 출구에서 내려서 300m 걸어가서 신천LH아파트 건너에서 배차간격 24분짜리[12] 동구2번을 타고 정문으로 갈 수 있다. 통학 시간대에 꽉 차 있는 410-1번과 달리 한산한 동구2번을 볼 수 있다.
- 그냥 하루 운동 한다는 셈치고 30분을 걸어간다. 버스탈 돈도 아깝고 택시탈 돈도 아깝다면 걸어가는 방법 외에는 없다.
대구광역시 버스조합에서 공고네거리의 수요 때문에 지하철이 일부러 현재의 신천네거리로 가게끔 로비를 했다는 설과 경북대학교의 교수들이 지하철을 반대해서 신천네거리로 가게 되었다는 설, KBS대구방송총국의 외압으로 선형을 돌려 신천역이 신설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모두 사실무근이다.[13][14]
대구 도시철도 구축계획안에서 연두색 노선이 엑스코선인데, 이게 개통되면서 경북대 북문 바로 앞에 역이 생기기 때문에 개통 후 이 역의 부역명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6. 연계 교통
8번 출구 앞에서는 경북대학교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운행시간이 평일 아침 등교 시간대로 한정되어 있고[16] , 방학 때는 그나마도 감차 또는 계절수업 이후에는 운휴되니 너무 셔틀만 믿지 말자. 셔틀도 가축수송 기본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경북대학교에 가는 방법 중 가축수송이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번, 3번, 5번 출구 쪽 정류장은 시내버스로 환승할 만하지만, 4번 출구는 '''막장환승'''이다. 4번 출구에서 청구네거리방향 버스 정류장까지 170m 정도 나오며, 명문오하임아파트가 목적지라면 홍대입구역 환승통로 길이에 조금 못 미치는 340m 가까이 나온다.
이 외에도 모 공유전동킥보드 서비스에서 신천역~ 경대캠퍼스 구간을 서비스하고 있다. 아무래도 신천역과 경북대간 연계성에 의도를 둔 듯 하다.
[1] 이 문서의 5.1번 문단을 참고.[2] 현재 벽산E솔렌스힐 아파트 자리에 있었는데 2002년 12월 4일 수성구청역 인근 대구여고 옆으로 이전했다. 솔렌스힐 아파트는 2007년에 지어졌다.[3] 현재 신천GS자이아파트 자리에 있었다. 영신고등학교는 샤이니의 Key가 다닌 모교이며,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가 한 부지 내에 있었다. 2006년 1월 23일 모두 동구 봉무동 봉무공원 입구 근처로 이전했다. 학원 항목 참조. 신천역보다 칠성시장역에 더 가까웠지만, 중·고등학교 교문에서 다니긴 신천역이 훨씬 가까웠다.[4] 참고로 대구 도시철도는 한자 지명은 별도의 일본어 발음을 표기하지 않고 일본식 한자만 써놓는다.[5]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한 일시 운행 중단 기간 제외[6] 개통 초기에는 그냥 신천역이였지만, 2007년쯤부터 병기되었다. 대구 1호선 최초의 병기역명이다.[7] 외지인이 신천역에서 내려서 그 동네 사람한테 "경북대학교 어디로 가야 되나요?" 라고 물었더니 "저쪽으로 '''걸어서 30분'''만 가면 됩니다"라고 했더니 외지인이 그냥 택시 타고 갔다고 한다[8] 단, 통학 시간대에는 알다시피 가축수송이 심하지만 동대구역에서 경북대 앞을 지나가는 유일한 노선이다. 사실 칠곡-경북대-동대구역-시지를 잇는 노선이라 RH가 아니라도 시도때도 없이 붐빈다. 937번은 경북대 인근의 번화가인 북문이 아닌 정문 앞을 지나간다.[9] 북구선거관리위원회앞 정류장에서 306번, 410번, 523번, 급행6번 등 북문 쪽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10] 서문-북문-쪽문-정문 순으로 노선이 많다. 반월당~경상감영공원에서 경북대를 가는 노선은 304, 306, 410, 503, 623, 706번이 있다.[11] 통학시간 때는 조심하자. 이거도 가축수송 기본이다.[12] 경대교/신암지하도 분리 운행이라서 배차간격이 12분에서 24분으로 배로 늘어난다. 게다가 좌회전 때문에 신천역에 정차하지 못한다.[13] 신천네거리가 아닌 공고네거리나 경대정문으로 향하는 선형으로 건설한다면 동대구역은 물론이고 동대구터미널 수요조차 옳게 확보하지 못하는데, 공고네거리+경대 수요 때문에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의 거대 수요를 포기할 수 없다. 또한 그렇게 건설했다면 선형도 지저분하게 되고 신세계그룹이 별도의 대구지역법인을 차려 가면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건설에 관심을 가질 리 없다. 또한 경북대학교로 선형을 돌리면 향후 계획 중인 순환선 4호선과 선형이 중복되는데다가 동대구역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 결론은 소탐대실. 경제성(B/C)을 따진다는 게 이거다.[14] 결정적으로 침산동, 대현동, 파티마병원 구간은 원래 계획에 있던 3호지선에 포함된 구간이라 제외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15] 말이 4번 출구지 150m나 떨어져 있다! 대구은행 신천동지점 삼거리 바로 앞으로 정말정말 한참 내려가야 한다.[16] 즉 주말 및 휴일, 그리고 경대 개교기념일(5월 28일)은 학기 중이라도 운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