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시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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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세계관에서 아쿠아를 신봉하는 가공의 종교.
어원은 액시즈 (악의 축) / 아쿠아 + 시즈쿠 (물방울)의 이중적인 말장난이다.[1] 국내에서는 액시즈교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정발본에서는 아쿠시즈교로 번역되었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이세계에서는 에리스교에 비해 신도의 수가 적은 소수종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명도만큼은 메이저급의 종교라고 한다.[2] 즉 소수임에도 신앙심 만큼은 대단하여 적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종교의 정점이자 신인 아쿠아는 설령 신도들에게 얻어맞고 매도를 당할지라도 신도들을 위해서 몸을 사리기는커녕 물불 가리지 않는다![3] 신도들은 아쿠아가 내린 교리를 철저히 따르며 아쿠아의 가르침에 헌신적이다. 인류에게 해가 되는 마족들이 이들을 꺼릴 정도로 마족 퇴치에도 열심이다. 신이 직접 범죄를 금했다. 마족과 언데드 제외한 모든 종류의 성적지향과 취향을 인정하며, 종교 최고 지도자는 모든 신도들의 투표로 선출한다. 작중 세계가 중세시대(판타지)를 배경으로 삼는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말도 안될 정도로 혁신적인 시스템[4] 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까지 읽으면 아쿠시즈교는 신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에 헌신적이며, 인류의 적인 마족을 열심히 퇴치하고 혁신적인 보통선거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대단한 종교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평은 매우 나쁜데 그 이유는 후술한다.
2. 특징
아쿠아가 일단은 물의 여신이라, 신도들은 물을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인지 농부 같이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 종교에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아르칸레티아가 종교의 총본산이며, 신도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지만, 결국은 소수 종교라 에리스 신자들의 수도 만만치 않게 많은 편이다. 온천과 관광이 아르칸레티아의 주요 수입이며, 아쿠시즈교단에서 온천수의 원천을 관리하기 때문에 도시에서 웬만큼 날뛰어도 그냥 훈방 정도로 넘어가준다고 한다. 4권에서 아쿠아가 온천의 원천을 성수로 바꾸어버려서, 이후로는 아마 성수 판매를 주요 산업으로 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쿠아는 이들을 아주 아끼고 있다. 에리스교에 비해 매우 작은 종교다보니 그만큼 신도들에 대한 감정이 각별하다는 모양. 평소에도 항상 아쿠아교도들을 '내 아이들'이라고 부르며, 아르칸레티아에서 사칭 여신 취급 당하며 숱한 무시를 받고도 거리낌 없이 이들을 돕기 위해 한스 토벌에 임했고, 보수는커녕 오히려 욕을 먹었는데도 카즈마가 아르칸레티아에 다시 가기 싫어하자 아쉬워할 정도. 아쿠시즈교의 막장스런 행태는 아쿠아의 이런 과한 애정도 원인일지도. 더스트가 주인공인 외전을 보면 신도들이 아쿠아에 대해 가진 이미지가 잘 나오는데 한 술취한 인간은 아쿠아 님은 친구가 되고 싶고 에리스 님은 마누라 삼고 싶다나.
에리스교와 그 신자들에 대한 경쟁 심리가 매우 강하다. 에리스교 교회에 심심하면 낙서를 하고 돌을 던지는 등 테러를 저지르는 행위로, 교단 지도자급 인사들이 심심하면 연행되는 경찰서 단골 손님일 지경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선은 있는지 개그 정도의 수준에 그친다.[5] 하지만 아쿠시즈교 신자들의 행동을 볼 때, 사토 카즈마와 아쿠아가 처음 엑셀마을에 갔을 때 아쿠아와 에리스는 선배 후배 사이이기 때문에 아쿠아에게 돈을 준 에리스교의 어느 프리스트가 오히려 더 성자로 보일 지경이다.[6] 제스터의 포교활동을 놀이라고 말했다가 얼버무리는 여사제나, 다른 것도 아닌 원천 문지기를 에리스 교도가 멀쩡하게 맡고 있는 것도 보면 포교 활동들과 에리스 교 혐오는 어느 정도는 컨셉 놀이의 측면도 있긴 한 듯. 8권의 아쿠시즈 교단 VS 에리스 교단을 보면 카즈마의 오타쿠적인 서브컬처와의 친화성이 높다. 또한 에리스 교도들은 상식인들이지만, 아쿠시즈 교도들은 매니아적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7]
희한하게도 아쿠시즈교 사제들의 능력치가 에리스교 사제들의 능력치보다 높게 나온다. 후술할 제스터가 상급 악마를 상대할 수 있는 실력자로 나오는 것도 있고, 이런저런 장난을 치다 상처가 자주 생겨서 회복마법을 익혔다는 세실리조차 액셀마을의 에리스교 사제들의 회복마법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으로 나온다. 에리스교 사제가 부상당한 모험자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치료했다면, 세실리는 어떻게 싸울 수 있는 레벨까지 치료했다고 한다. 이 때 세실리가 자신의 신앙이 에리스교 사제의 신앙보다 높았었을 것이라고 한 것을 보아 사제의 회복 주문의 효과는 신앙의 깊이와 관련되어 있는 듯한데, 아쿠시즈 교도들은 대부분 광신도다. 광신을 하는 쪽이 신앙심이 높고, 그래서 주문이 강한 것일지도 모른다. 혹은 다른 가능성으로, 그냥 아쿠아의 신위가 에리스보다 더 높기 때문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8] 15권에 내용을 바탕으로 하자면 아쿠시즈교 신자들이 에리스교 신자보다 권능이 강한 이유는 그냥 신자의 수가 적어서일 수도 있다. 복수의 여신 레지나의 권능을 독차지 하던 세레나가 카즈마를 세뇌하고 레지나의 신자로 만들자 권능이 반토막난 것과 같이 에리스는 수많은 신자를 거느리고 있는 반면 아쿠아의 신자의 수는 적으므로 개인당 더 강한 능력치가 부여된 것일 수도 있다.
에리스교 이상으로 마왕군에게 더 적대적이며[9] 마왕군 입장에서는 눈엣가시인 존재들이다. 계율에 '악마는 죽여라! 마왕은 죽여라!'가 박혀 있다고 한다. 카즈마 파티에서 아쿠아는 악마나 언데드만 보면 진지해지며 정화하려고 달려드는데, 신도들은 이를 알고 있는지 '마족은 덮어놓고 싫어하는 아쿠아님'이라고 운운하고 있으며, 아쿠아의 혐 마족 속성을 그대로 실천 중이다. 작중에선 평소 나사가 빠진 것처럼 굴던 아쿠시즈 사제와 신도들이, 악마인 아네스가 나타나자 사람들이 진지하게 변하며 적대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여자를 매우 밝히는 최고 사제 제스터가 쭉빵 여악마를 보고 처음 악마인 줄 몰랐을 때는 평소처럼 헤벌쭉거리며 이 섹시한 아가씨는 누구냐며 자기에게 소개해달라고 했지만, 악마임이 드러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진지한 표정으로 '오크, 오우거, 동성도 괜찮지만 악마만큼은 어쩔 수 없다'며 척살 모드로 이행한다.
3. 교리
그대, 거유를 사랑하라.
그대, 빈유를 사랑하라.
아쿠시즈교는 모든 것이 용서되는 가르침입니다. 그게 설령 로리콘이라도 니트라도 인간이 아닌 동물귀 소녀 애호자라도[10]
언데드나 악마가 아니라면 거기에 사랑이 있고 범죄가 아닌 한 모든 것이 용서됩니다.그대, 경건한 신도여
'''악마'''에게 현혹되지 않을 성스러운 주문을 내리겠습니다.
"'''에리스의 가슴에는 패드가 들었다!'''"[11]
[12]
by 아쿠아 (애니 2기 9화에서)
교의 제 7조가 '인내하지 말지어라, 마시고 싶을 때 마시고, 먹고 싶을 때 먹거라. 내일도 즐길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이다. 이에 더해 '불안한 내일, 오늘만 즐기면서 살자! 범죄만 아니면[14] 뭐든지 해도 된다!' 같은 게 교의로 되어있다. 그들이 믿는 아쿠아도 신자들과 성격과 행동이 비슷한 것을 보면, 어쩌면 참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아쿠시즈 신도는 하면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면 되는 아이들이니!
잘 안 풀리더라도 그건 너의 탓이 아니니라!
잘 안 풀리는건 세상이 잘못된 거다!
안 좋은 일로부턴 도망쳐도 좋다!
도망치는 건 지는 게 아니다!
도망치면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아니한가!
고민 끝에 나온 답은 어느 걸 골라도 후회하는 것!
어차피 후회할 바에야 지금 편한 걸 고르거라!
'''그대 노후를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미래의 그대가 웃을지는 신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지금만이라도 웃어라!'''[13]
'''"악마를 쓰러트려야 한다! 마왕을 쳐야 한다!"'''
- '''아쿠시즈교 교의'''
동성애를 인정한다. 7권에서 더스트와 맺어지기 위해 아쿠시즈교에 입교해 매일 기도한 남자 귀족이 나올 정도. 종족ㆍ성별ㆍ나이ㆍ신분 등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악마랑 언데드만 빼고.'''
교단을 대표하는 최고 사제를 선거로 뽑는다. 투표권은 모든 교도에게 있다고. 그러나 역시 아쿠시즈교답게 선거활동이 심히 막장스러운데,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한 금품살포(그것도 아쿠시즈 여사제의 팬티를 에리스교 미녀 프리스트의 것이라고 속여서)는 기본에, 공약도 <일부다처제의 합법화>, <결혼가능연령 하향>[15] , <쌍방합의시 친남매를 포함한 근친 합법화> 같은 충공깽 수준의 공약을 무려 '''여사제'''가 내걸고 다닌다. 바보 취급하던 최고사제의 설법을 빙자한 가두연설 내용과 다른 게 없어보이는 것은 암흑신 에리스와 마왕군의 탓으로 돌릴 작자들. 그래도 최고위 사제를 뽑는 선거에 지위에 관계 없이 신도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점은 아쿠시즈교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나름 선방한 걸지도 모른다.[16]
16권에서 나온 설정에서는 아쿠시즈교에게 있어 지구의 '''일본'''이 사후에 약속된 세계로 알려져 있다. 굶주림도 몬스터도 없고 치안도 좋으며, 무엇보다 아쿠시즈 교도들의 특수한 성적 취향에 맞춘 얇은 책들이 당당히 팔리고 있는 낙원과 같은 개념으로 알려진 듯. 알게 모르게 약을 팔고 있다는 공통점에서는 아쿠아가 이세계로 끌어들인 일본인들에게 늘어놓은 감언이설과 다를 바 없다(...).[17]
4. 가입 권유 (전도) 방법
대장을 포함하여 남녀노소 대부분의 신도가 가입 권유에 참여한다. 물론 대부분은 카즈마가 겪은 방법이다.
- 도와주는 조건으로 권유: 자이언트 토드로부터 도망치는 사토 카즈마를 구해주는 조건으로 가입 권유. 구해주는 대신에 내일부터는 나를 떠받들고 아쿠시즈 교에 가입하라고 한다. 사토 카즈마에게 하는 최초의 가입 권유는 아쿠아로부터 시작되었다. 물론 아쿠아가 자이언트 토드에게 먹히면서 유야무야 되긴 하였다. (애니 1기 2화 중에서)
- 일자리로 권유: 다른 마을에서 아쿠시즈교의 멋짐을 말하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 도움받은 보답으로 권유: 물건을 떨어뜨린 다음 그것을 주워준 사람에게 보답으로 아쿠시즈 교단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이야기를 더 나누자고 하거나, 점이 특기이니까 점을 봐준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 불행을 피하는 돌파구로 권유: 이대로라면 당신에게 불행이 올 것이지만, 아쿠시즈 교에 들어오면 그 불행을 피할 수 있다면서 권유한다. [18]
- 괴한 납치극으로 권유: 어느 여성이 사악한 에리스교 남성에게 위협받는데 만약 '멋진 아쿠시즈교 신자'가 도와준다면 순순히 물러나겠다면서 마침 여성이 가지고 있던 가입 신청서에 이름을 적으라고 한다.
- 신기한 특전으로 권유: 입교서에 이름을 적으면 아쿠아님으로 부터 받은 파워로 인해 강해지고 멋있어 질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신기한 특전이 있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 경품 당첨자로 권유: 이 길을 지나는 100만번째 손님이라고 하면서 기념품을 드리고 싶지만, 그 기념품은 아쿠시즈 교단이 스폰서한 것이기 때문에 가입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 과거의 친구인 척 하면서 권유: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옛날에 같은 반이었던 자신을 기억 못하냐고 하면서, 아쿠시즈교에 가입하게 되어 많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이때 처음 나오는 대사가 나야, 나!!다.[19]
- 이름을 적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방법: 한 여자아이가 넘어지자 도와줬는데 감사의 표시로 이름을 알고 싶다며 카즈마에게 물었지만 쓸 줄 몰라 여기에 적어달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아쿠시즈교 가입 신청서였다. 여기서 진짜 빡친 카즈마는 기합을 주며 가입 신청서를 찢어버린 뒤 고함 정도가 아니라 욕설을 지르며 절규한다.
- 무료 나눔으로 권유: 도시에서 세제를 잔뜩 얹어준다든가 안 타는 냄비라든가 온천에서 아쿠시즈교 비누를 공짜로 준다면서 이 비누는 신성해서 먹어도 된다고 하는 등. 사람들이 열심히 아쿠시즈교가 만든 상품을 떠넘긴 탓에 메구밍은 한동안 비누는 먹을 수 있다며 세뇌된 모습을 보였다. 한스도 마찬가지로 세제와 비누를 중얼거리며 잠시 맛이 가버렸고 식욕만 남은 슬라임 상태에서도 비누와 세제는 피해갔다.
- 때밀이 서비스하면서 권유: 때밀이 서비스를 해 주면서 사용하는 비누의 특징[20] 을 설명하면서 가입하면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권유한다.
- 포인트 2배로 권유: 한스에게 지금 가입하면 포인트를 2배로 받을 수 있다면서 권유한다.
- 단지 가입 신청서를 놓아두는 방법: 온천 또는 샤워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던 옷을 바구니에 놓아두는데, 그곳에까지 가입 신청서와 비누를 놓아 둔다.
- 강제로 권유: 시선을 피하거나 듣지 않으려고 하면 최후의 수단으로 눈을 부릅뜨며 "당신을 위해서입니다!! 당신을 위해서입니다!!"라고 강제로 권유한다. 나중에는 아쿠아가 아쿠시즈교 홍보를 주저하는 다크니스에게 안광을 띄우며 강요한다.
- 마차로 권유: 16권에서 새로 나온 방법으로, 아르레칸티아에서 마차 대여를 해준다. 당연히 손님들은 마차를 빌렸으니 거기에 타고서 말을 움직이게 하는데, 문제는 이 마차를 끄는 말들이 죄다 아쿠시즈교도에게 세뇌당해서 아쿠시즈교도가 아닌 사람의 말은 절대 안 듣는다. 그리고 마차 안에는 당연하게도 아쿠시즈교 입교서가 준비되어 있어서, 무사히 마차를 세우고 싶다면 입교서에 사인하고 아쿠시즈교도가 되어서 말들을 멈추는 방법밖에 없다.
5. 광기ㆍ광신
이들은 에리스교보다 신자 수가 적지만, '''광신도'''의 수는 에리스교보다 '''압도적'''이다.[22]
이 종교의 전도 방식은 흔히 말하는 사이비 종교의 형태에 사기를 섞은 형태. 그 전도방법 중 상당수는 메구밍이 자신을 도와준 답례로 궁리해낸 방법들을 차용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아쿠시즈교와는 대체적으로 엮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세계의 상식이다. 도적에게 걸려도 아쿠시즈교 신도라고 말하면 겁먹고 그냥 피해가 버린다고 한다.[23] 기동요새 디스트로이어가 지나간 자리는 아쿠시즈교도 외에는 풀 한 포기 남지 않고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에서는 아예 피해간다고 나온다. 몬스터들도 왠지 아쿠시즈 교단 부근에는 어지간해선 얼씬도 않는다고 하며, 현재 진행형으로 전 세계 침공 중인 마왕군도 아쿠시즈 교단이 있는 아르칸레티아에는 지금껏 2번밖에 공격하지 않았다고 한다.[24]
그 이유는, 첫째로 도시 전체에 여신 아쿠아의 힘이 넘치는 터라 마왕군이 싸우기 힘들어서, 둘째가 실력 좋은 프리스트들이 많은 터라 공략하기 어려워서,[25] 마지막으로 셋째가 '''저딴 미친놈들과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서.'''
웃긴 건 물을 다루는 특성과 마왕군과 몬스터를 죽자고 때려잡는 성향상 이들의 민폐를 버틸 수 있다면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교단이다. 일단 안전을 보장받고 일반적으로 농사에 유리하다. 아르칸레티아에서도 민폐 때문에 골머리를 썩지만 그때그때 처벌하는 편.
하지만 온천수 대신 우뭇가사리 슬라임[26] 이 나온 테러 사건 이후로 "이 일은 틀림 없이 마왕군 짓이다. 정확하게는, 이 마을에 일어나는 모든 나쁜 일은 마왕군의 짓인 것으로 해두자"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절찬리에 엮이게 생겼다. 진짜 온천 테러의 범인은 같은 아쿠시즈교 사제인 세실리. 그것도 고의가 아니라 제스터가 온천 청소용으로 마련한 탄산수소나트륨을 착각해서 부었던 것.
카즈마가 이웃 국가 왕자에 죽음의 선고 저주를 내리거나 폭렬마법으로 왕성 테러를 꾸밀 때도 다크니스와 메구밍은 헛소리 말라고 했지만 아쿠아는 전부 마왕군의 탓으로 돌린다는 말에 찬성했다. 마왕군과 적대적 공생관계다. 아니 그 전에 마왕군이 침략하는 이유가 아쿠아의 트롤링 때문은 아닐까 하고 카즈마가 합리적 의심을 한다. 아쿠시즈교가 마왕에 근거없는 악명을 퍼뜨려[27] 평판을 떨어뜨린다는 얘기에 의심이 더욱 굳어진다.
본편 4권에서도 그 악명을 카즈마 파티도 몸으로 경험했으며, 특히 에리스교와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에리스교인 다크니스는 험한 꼴을 많이 당해서 '''매우 만족'''했다.[28] 애니판 2기 10화에선 맹독에 당할 뻔한 아쿠시즈교 여자아이를 다크니스가 구해주자 에리스교라며 돌을 던졌다.[29]
8권에서는 신을 포함한 신도 전체가 축제를 가장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대표적인 것이 사기.[30] 그리고 에리스가 미녀선발 대회에 나오자 잘 나가던 아쿠시즈교 선방이 전부 무산되면서 에리스 교도들을 끝장내기 위해 실행한 범죄 행위는 바로 현대 문명에서도 큰 조직범죄인 '''"다단계"'''.[31]
하지만, '''그 악명 높은 아쿠시즈교도 건드리지 않는 친구가 있다.'''
애니메이션 2기 8~9화에서 그 똘끼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처음 본 사람들과 이미 작품을 접한 사람들조차도 입을 다물게 하는 똘끼를 보여주어서 왜 마왕군과 사람들조차도 기피하는지 알 것 같다는 사람들이 대다수. 심지어 마왕군의 간부인 한스조차도 일시적으로 패닉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신성력이 아닌 똘끼로 마왕군 간부의 넋을 잃게 만드는 아쿠시즈교의 패기.
다만 술자리의 여신을 숭배하는 교단답게 축제나 잔칫날에는 비교적 문제를 덜 일으키는 편으로, 특히 진지해서 재미없는 에리스 축제보다 타고난 코미디언인 아쿠시즈 신도들의 아쿠아 축제가 보는 맛은 있다고 한다.
본편 16권에서는 이 똘끼가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져 마왕군 간부인 세레나가 모욕을 가하자 피학감에 하악하악거릴 뿐더러, 침을 뱉자 그 흙을 퍼서 보관하는 등 세레나조차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은혜를 입었다고 여기면 세뇌가 이루어지는 술식조차도 현실의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거나 빚을 졌든 항상 아쿠아에게 감사하는지라[32]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러자 세레나는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면 같이 고통을 가하는[33] 주문의 정체를 밝혔는데, 최고사제 제스터는 만약 이 상태에서 그녀의 처녀를 빼앗으면 남성 최초로 처녀상실의 기분을 알 것이라 생각하면서 하악거리는 '미쳤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발언으로 카즈마마저[34] 이놈들은 답이 없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심지어 더 충격적인 건 다른 신도들도 '''그런 기회를 제스터만 얻는건 불공평하다!'''라면서 자신에게 양보해달라고 서로 싸울 지경이었다. 제스터의 성벽은, 만티코어도 제스터와 눈을 마주치면 도망간다는 말로 설명 끝. 이에 세레나는 완전히 겁에 질려 자신이 아는 모든 정보를 실토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아쿠시즈교로 강제 개종당하여 권능까지 잃어버리고 말았다.(...)
6. 등장인물들의 반응
'''아쿠시즈 교단은 피하는 게 상식이라서...''' [35]
'''아쿠시즈 교단 사람들은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 많고, 관계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세상의 상식이라...''' [36]
- 위즈
'''빌어먹으~~을!!!!!!''' - 사토 카즈마[38]
'''으흥~♡''' - 다크니스(...)[39]
'''아쿠시즈 교단....무서워요.....''' - 메구밍[40]
메구밍: 비누는 먹을 수 있는 건가요...?
한스: 없다고... 나한텐 없단 말이다...!
한스: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메구밍: 먹을 수 있어...?
카즈마: 응?!
한스: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메구밍: 먹을 수 있어...?
카즈마: 응?!
한스: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메구밍: 먹을 수 있어...?
카즈마: 응?!
한스: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비누, 세제...
한스: '''비누, 세제! 비누, 세제! 비누, 세제...!'''
한스: '''먹겠냐?!!!''' 깨끗해지잖아!
아이리스: 두목님, 아르칸레티아는 어떤 곳인가요?
메구밍: '''변태 소굴이에요.'''
7. 행적
아쿠아의 추천으로 아쿠시즈교의 본당의 온천으로 갔다가 카즈마 일행에게 엄청날 정도로 사이비적인 전도를 하게 된다. 여기서 정말이지 마왕군과 사람들이 왜 기피하는지 알게 될 정도로 도를 넘어서 전도행위가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말문이 막힐 정도이며 오랜만에(?) 아쿠시즈교를 본 메구밍조차도 식겁했다.
게다가 애니메이션 2기 9화에서는 온천이 오염되는 일이 일어나자 아쿠아가 자신이 아쿠시즈교가 믿는 진짜 여신이라며 자청하지만 온천을 오염시킨 악마 및 마왕군의 간부 취급해 횃불을 들고 타도하려고 했다.[41] 덧붙여 아쿠아는 그런 신자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두 번이나 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쿠아는 신자들에게 '귀여운'이란 수식어까지 붙여가며 그들을 여전히 아끼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 마을에 숨어든 마왕군 간부인 한스의 음모로 온천의 원천이 오염되지만, 카즈마 파티가 손수 무찌르고, 원천을 정화하느라 아쿠아가 모든 실력을 발휘한 나머지[42] 온천수가 더 이상 안 나오고 그냥 평범한 물이 나오게 되었다. 덕분에 카즈마 파티는 한스 포상금을 아르칸레티아에 주는 것으로 사과했다.
그런데 카즈마 일행이 돌아간 후 이 물이 맹물 따위가 아니라 '''초 강력한 성수'''였으며,[43] 마을에서 무시한 푸른머리 여자애가 자신들이 모시는 신이라는 것을 뒤늦게 최고 사제가 알게 된다. 바로 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 및 마을을 구해준 감사함을 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아쿠아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일단은 지켜보도록 한다.
그리고 다른 신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추후 재방문 시 불편함이 없도록 비밀로 해달라고 전달한다. 또한 원천에서 나오는 성수 덕택에 마을이 성수 판매를 주력 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온천을 운영하던 시절보다 더 큰 이익을 얻게 되었기 때문에, 받아서는 안됐던 포상금 및 마을을 구해준 것에 대해서는 다른 형태로나마 보상하기로 했다.[44]
이후 액셀 마을에 아쿠시즈 교회가 새로 만들어졌으며, 부임해 온 세실리를 보면 직접적으로는 말은 못하지만 아쿠아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게 드러나며, 8권에서 아쿠아의 여신 기념제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저희는 아쿠아 님의 응석을 전력으로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다나. 아쿠아 '''님'''이라고 부르는 걸 본 카즈마는 "너희들 사실은 이 녀석 정체 알고 있는 거지?"라고 추궁했으나, 섬기는 아쿠아 님과 '외모와 이름이 닮은' 고명한 아쿠시즈교의 아크 프리스트를 돕고 싶은 것뿐이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너무 티가 나는고로 카즈마는 이들이 아쿠아의 정체를 간파했다고 확신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 8화부터 등장한다. 아쿠시즈교의 전도 장면 묘사를 생생하게 영상화했다.[45] 2기 9화에서는 '''아쿠아 여신을 자칭하는(...) 아쿠아'''에게 빡쳐 마녀사냥까지 거행한다. 그러다 원천의 앞에서 본색을 드러낸 한스를 보고 그제사 아쿠아의 말이 맞았다며 한스에게 온갖 물건을 던져대나 다크니스가 위험하다며 일반인이 오지 못하게 막자 에리스 교도라면서 다크니스에게도 물건을 던져대고 다크니스는 물건을 맞으며 오는 고통을 즐긴다. 나중에는 한스에게 갓 블로우를 먹인 아쿠아의 뒤에서 아쿠시즈교의 교의를 읊으며 신앙의 힘으로 갓 레퀴엠을 증폭시켜주나 그 때문에 원천이 너무 광역으로 정화되어 그냥 온수가 돼버리자 매정하게 내쫓아버린다.
8. 애니메이션 참여 성우
- 후지타 사키 - 사과 바구니 여성
- 이나다 테츠[46]
- 오구라 유이 - 동급생 위장 여성
- 하라 사유리[47] - 아쿠시즈교 프리스트
- 하세 미키
- 나카지마 요시키
- 와타나베 아케노[48] - 세제 나눠주는 아주머니
- 오자와 아리 - 가게 여점원
- 마에다 쇼야
- 야마모토 아이
- 미나미 오미 - 넘어지는 연기하는 여자아이
9. 기타
- 레스토랑스로 비유되기도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 아쿠시즈교가 정상적인 종교인 것처럼 속이면서 가입을 권유하는 짤방 및 게시글들이 많이 보이면서 이러한 밈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49] 인터넷 밈으로 아쿠시즈를 찬양하는 글이 올라오면 십중팔구 그것을 반박하는 문장으로 어디서 약을 팔아나 아니다 이 아쿠시즈야 등이 올라온다. 그런데 현실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터지며 신천지 및 전광훈과 그 추종자들의 진성 사이비스러운 모습이[사실] 새삼 주목을 받으면서 아쿠시즈교는 오히려 참종교다라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 코노스바의 배경이 되는 세계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담당하고 있는 에리스와 달리 아쿠아는 아예 다른 세계인 일본의 영혼을 담당하는 여신임에도 아쿠아를 모시는 아쿠시즈교는 정작 아쿠아가 담당하는 일본이 아닌 에리스가 담당하는 세계에 존재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정은 안 밝혀졌으므로 이유불명이나, 굳이 추측해보자면 일본으로부터 아쿠아에 의해 전생특전을 받고 건너간 일본인 전생자들에 의해 아쿠아의 존재가 에리스의 세계에 알려졌거나 아쿠시즈교 자체가 아쿠아에게 콩깎지 씌인 일본인 전생자들로부터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50] 그리고 현대의 일본에 오덕이 유난히 많은 이유도 아쿠시즈교도가 죽으면 모두 일본 전생을 선택해서일 수도 있다. 웹연재판에 따르면 기독교도에게 천국 = 불교도에게 해탈/극락 = 아쿠시즈교도에게는 일본전생이다.[51]
- '선거 4대 원칙 중 최소한 직접선거와 보통선거의 2가지가 보장되는 교단 최고위 성직자 선거', '어떤 형태의 범죄도 용서하지 않는 강력한 정교분리 원칙'[52] 등 교단의 율법만큼은 막장종교 이미지와 달리 의외로 진보적이다. 단지 교리가 지나치게 리버럴하고 신자들이 다들 광신도라서 문제일 뿐.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작가인 나가츠키 탓페이가 이 종교 소속이다(...)
- 애니메이션 감독이 카나사키 타카오미로 같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2화에서 오리지널 캐릭터중 하나인 이캇치[53] 가 웬 아줌마가 세제를 강매하는 마을에 갔다 왔다는 언급이 넌지시 나오는데 직접적인 언급을 못하지만 어딜 어떻게 봐도 아쿠시즈교라는 걸 알 수 있다(...).[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