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가족애

 



1. 개요
2. 목록
2.1. 30화
2.2. 37화
2.3. 56화
2.4. 91화
2.5. 97화
2.6. 105화
2.7. 142화[1]
2.8. 151화
2.9. 160화
2.10. 164화
2.11. 172화
2.12. 275화
2.13. 286화[2]


1. 개요


이 시트콤에선 가족들간의 갈등과 충돌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지만, 감동적이고도 웃픈 가족애를 다룬 이야기도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노주현이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2. 목록



2.1. 30화



주현과 정수에게는 소방서 봉에 얽힌 몇가지 추억이 있다.
1972년, 여고생 정수는 소방서(정확히는 파출소)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소방관들의 출동하는 것을 보는데 그때 봉을 타고 내려오는 주현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3]
1973년, 정수의 아버지는 주현이 위험한 직업인 소방관이라는 이유로 둘의 만남을 반대하고 있었다. 정수는 주현에게 결별을 통보했지만, 주현은 포기하지 않고 처음 만난 봉 앞에서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정수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맞선을 보던 중 주현이 계속 생각나서 자리를 박차고 소방서로 뛰어갔다. 그러나 주현은 출동[4]때문에 봉을 떠나있었다. 소방서에 도착한 정수는 좌절했지만 그때 봉에 뭔가가 적혀있었다. 봉에는 '''"정수 날떠나지마 너만을 영원히 사랑해 -현"''' 이라는 주현의 메시지였다.
1975년[5], 정수는 소방서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만 듣고 다짜고짜 주현이 큰 사고라고 당한 줄 알고 바로 소방서로 뛰어갔다. 소방서에 도착한 정수는 봉을 타고 내려온 주현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
그리고 정수는 소방서에서 주현의 전화를 받는데 일이 생겼다고 빨리 소방서로 오라고 한다. 안 그래도 주현네 소방서에서 친 사고 때문에 열받아있던 정수는 일단 소방서로 가는데, 알고 보니 주현이 사과의 의미로 봉에서 서커스를 벌이고 있었다.[6]

2.2. 37화



독감에 걸린 노구는 도통 입맛이 없다. 정수는 을 쑤어주고, 홍렬은 초밥을 사왔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가족들이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니까 '''개구리 뒷다리'''가 먹고싶다고 한다. 당시 계절은 '''겨울'''이었고 개구리겨울잠을 자는 기간이라 어디에 있을 리가 없으니 무슨 임산부냐는 소리만 들었고, 또한 가족들은 "일부러 그러는 거냐?"면서 핀잔을 준다. 모두들 장난치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주현은 진지하게 개구리를 구해보겠다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주현이 진짜로 개구리를 잡아온''' 덕분에 노구는 감기가 다 낫는다.
며칠 후, 노구는 이영감과 신문에 있는 퀴즈를 맞혀서 1등 경품으로 뷔페 이용권을 획득한다. 노구는 주현에게 개구리 뒷다리 얻어준 보답으로 뷔페이용권을 선물하는데, 주현이 나가자마자 문앞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치면서 뷔페에 갈 수 없게 되자 노구는 뷔페 음식 가져다 주겠다고 하고 뷔페에서 각종 음식들을 싸가지고 온다. 노구가 싸온 음식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오는 모습이 백미[7][8]. 이 때 나오는 BGM영화 모던 타임즈Je Cherche arpes Titine이다[9].
이 에피소드는 노구 역시 기억에 남았는지 마지막화에서도 다시 한 번 언급한다.

2.3. 56화



3부자 중 주현과 홍렬은 어릴때 받던 업어주기 같은 벌칙들을 회상한다. 그래서 상탁구칠때 돈내기 대신 벌칙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그러다 주현은 벌칙수행을 하면서 추억팔이를 하던 도중 무릎을 다친다. 병원에 간 주현은 오는길에 홍렬에게 업힌다. 돌아오면서 홍렬은 자기는 물론 주현을 보고 우리가 나이를 꽤 먹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마지막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The Hollies의 He ain't heavy he's my brother가 깔리는데, 꽤 짠하다.

2.4. 91화



다른 버전.
윤영은 종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은 종옥의 친구가 종옥에게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10장을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주현 일가 6명에 오중과 민정까지 총 8명이 가기로 하였다.
며칠 뒤, 맑은 날에 주현은 이런 날에 공원이라도 가자고 하였는데, 영삼이 종옥이 준다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얘기를 하자 정수가 종옥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종옥이 한참 잊고 있었다가 그 말을 듣고 생각나서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주기로 하고 주기로 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자유이용권은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 주현 일가는 지금이라도 당장 가기로 결정하고 식사를 하다 말고 먼저 티켓부터 받기 위해 종옥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종옥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는 것이다. 결국 주현 일가와 오중&민정은 어디에 있는지 샅샅이 찾은 끝에 미나의 방 서랍장에서 겨우 찾아낸다. 그렇게 겨우 찾아서 놀이공원으로 향하는데, 그만 정수가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는 것을 깜빡 잊어버렸다. 노구에게 된통 꾸중을 듣고 주현과 함께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가스레인지 불을 다 끄고 나온 뒤에 다시 출발하려는 찰나에 이번에는 노구의 친형[10]이 찾아온다. 주현은 좀 내 오라고 했으나, 노구의 친형은 차가 아니라 을 달라고 하였고, 배가 몹시 고팠던 노구의 친형은 밥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노구의 친형을 보낸 뒤에 다시 출발하려는데 이번에는 어떤 얌체족이 길가에 불법주차를 하여 승합차를 가로막았다. 아무리 불러도 차주가 나오지를 않아서 직접 밀어서 옮기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놔서 움직여지지 않는다. 결국 모두들 차를 들어 옮겨낸 뒤에 겨우 빠져나갔고 놀이동산도 겨우 도착. 폐장까지 40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8명은 각종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까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이동해서 즐긴다.


2.5. 97화



영삼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매일 오락만 하고, 게다가 시험에서 꼴찌까지 하는 바람에 정수에게 호되게 매타작을 당한다. 다음날 영삼은 학교에서 싸우다가 상대방의 코를 부러뜨리는 말썽을 저질렀고, 정수는 호된 수모를 당하여 속이 상한다. 그러다 TV에 나훈아가 나오자 정수는 나훈아가 좋다고 그러고 나훈아 사인 1장 받고 싶다는 것을 들은 영삼은 내일 어버이날 선물로 나훈아 사인을 받아오기로 한다.
다음날 어버이날 아침에 윤영과 인삼은 주현과 정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선물도 줬지만, 영삼은 전날 그 일을 결심한 상태라서 일부러 부모님께 인사조차 하지 않고 일찍 학교에 갔으며, 학교에서 나훈아를 만나기 위해 수소문을 한 후[11] 일산 SBS 제작센터에 찾아갔다. 하지만 찾아간 PD를 포함해서 그 곳에는 나훈아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고, 이내 좌절하려는 찰나 우연히 방송국 관계자가 나훈아가 청담동에 산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그곳에서 나훈아가 사는 곳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나훈아가 사는 빌라로 갔다. 하지만 역시 그 집에도 나훈아는 없었고 영삼은 결국 빈손으로 빌라를 나와서 경비원에게 나훈아가 언제 오는지 물어봤는데 빌라 경비원은 오늘 디너쇼가 열리기 때문에 늦게 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디너쇼가 열리는 다이아몬드 호텔로 가 보라고 한다. 그리고 호텔로 간 영삼은 디너쇼가 끝나고 늦은 밤에 나훈아가 탄 차가 떠나기 직전에 앞을 가로막는 경호원들 앞에서 소리치면서 겨우 나훈아의 사인을 받는데 성공한다.[12]
한편 집안에서는 영삼이가 밤이 한참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도통 집에 들어오지 않자 난리가 났고[13], 자정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결국 온 가족이 직접 영삼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영삼이 돌아온다. 하지만 겨우 집에 돌아온 영삼은 가족들한테 폭풍갈굼을 당했고 이내 울면서 정수한테 나훈아 사인 받으러 하루종일 나훈아를 쫓아다녔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주머니에서 사인을 꺼내 정수한테 준다. 다른 가족들은 겨우 그거 때문에 늦었냐며 어이없어하면서도 더 이상 영삼을 갈구지는 않았고 정수 또한 말을 잇지 못했는데, 어버이날 당일 아침에 윤영과 인삼한테 받은 선물보다 모든 면에서 가치가 컸음은 물론이고, 자신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하루 종일 고생한 영삼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그런 듯 하다.
해당 회차는 유일하게 영삼이 시청자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회차이기도 하다. 사인에도 "'''좋은 아드님을 두셨군요'''"라고 사인 밑에 적혀 있는 것도 그렇고...
세월이 흘러 2020년, KBS2에서 추석 특집으로 나훈아 콘서트대한민국을 뒤흔든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2.6. 105화



영삼은 노구 집안의 트러블 메이커 원탑이다. 인삼에게 자기 숙제를 시키는 것은 기본이고, 학교 성적은 엉망이고, 노구 방에서 양갱을 훔쳐먹다가 걸리고,[14] 주현의 돈을 싹쓸이하고, 윤영의 책을 엉망으로 만들고, 홍렬의 집 기물을 파손시키고, 학원 땡땡이 치기 등, 모든 가족한테 털리는 게 일상이다. 또한 가족들한테 '''"인삼이가 형 하고 니가 동생해라."'''라는 말을 들어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다. 인삼은 영삼이 너무 한심하게 보여서 어쩔때는 일침도 해보고, 밖에서도 혜미한테 껄떡댄다고 싸대기 맞는 추한 꼴을 보이자 대놓고 모른척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노구가 인삼에게 심부름을 시키는데, 인삼이 오다가 깡패들을 만난다. 그때 영삼이 나타나서 대신 맞아주고, 그때부터 인삼은 영삼을 약간 도와주는 등 다시보게 된다.

2.7. 142화[15]



영삼은 기말고사가 코앞임에도 불구하고 TV만 보고 있고, 주현과 정수는 꼴찌만 하면 국물도 없다고 경고를 날린다. 아울러 노구도 그런 영삼을 한심해한다.
그날 밤 윤영은 영삼의 방에 올라가 봤는데 영삼이 시험공부를 안 하고 만화책을 보고 있다고 하니 정수가 다시 올라가 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한탄 뿐이었다. 아울러 영삼의 부모형제들은 영삼이 전교꼴찌를 면하게 하기 위한 기말고사 시험공부 시간표를 짠다. 원래 가족 모두가 윤영에게 위임하려고 했으나 전과목을 맡는 것도 힘들다고 했던 불편함에 윤영이 시키고 싶다면 다 같이 하자고 해서 다같이 하기로 한다. 특히 밤 9시면 자는 노구도 영삼을 공부시킨다고 고생을 사서 한다고 한다. 만약 영삼이가 또 꼴찌를 한다면 식구들 전부 한강물에 빠져 죽자고 했다. 배정된 시간표는 이와 같다.
'''영삼이 기말고사 공부 시간표'''

1교시
2교시
3교시
4교시
5교시
6교시
7교시
요일\시간
오후 7:00
~ 7:55
오후 8:00
~ 8:55
오후 9:00
~ 9:55
오후 10:00
~ 10:55
오후 11:00
~ 11:55
오전 12:00
~ 12:55
오전 01:00
~ 01:55

국어 (박정수)
윤리 (노구)[16]
영어 (노윤영)
생물 (노주현)
사회 (박정수)
수학 (노주현)
물리 (노윤영)

사회 (박정수)
윤리 (노구)
물리 (노윤영)
국사 (노주현)
국어 (박정수)
한문 (노구)
영어 (노윤영)

영어 (노윤영)
수학 (노주현)
지리 (박정수)
물리 (노윤영)
국사 (노주현)
한문 (노구)
국어 (박정수)

세계사 (노구)
지리 (박정수)
영어 (노윤영)
수학 (노주현)
윤리 (노구)
사회 (박정수)
물리 (노윤영)
정수는 국어, 사회, 지리를 맡고 주현은 생물, 국사, 수학을 맡고, 윤영은 영어, 물리[17]를 맡고, 노구는 한문, 윤리, 세계사를 전담해서 공부를 시키기로 한다.
다음 날, 국어를 맡은 정수가 첫 수업을 들어가면서부터 영삼은 힘들어하고, 윤리를 맡은 노구는 수업 끝나고 내려오면서 "늙은이보다도 이해를 못하냐?!"하고 한탄해한다. 영삼을 가르치는 동안 주현은 어지럼 증상이 발생하고[18], 정수는 코피가 터지고, 윤영은 허리가 아프고, 노구는 목이 쉬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게 4일 동안 시험공부를 열심히 시키고 영삼이 기말고사 성적표가 나왔는데, 영삼의 성적은 기대와 크게 빗나가서 전교생 732명 중에 731등을 하여 결국 꼴찌에서 1등밖에 오르질 않았다.
가족들은 전원 허탈해하지만, 모든 사태의 원흉인 영삼은 죄송한 줄도 모르고 성적이 오른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태평하게 낮잠이나 자고 있었다.

2.8. 151화



주현과 인삼은 식사를 하다가 밥과 반찬 등을 더 달라고 하는 등 식사 때마다 꽤 많이 먹는다. 며칠 뒤, 인삼은 학원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바지를 입는데, 살이 쪄서 단추가 잠기지 않는다. 정수는 이런 인삼에게 다른 바지를 입으라고 하지만, 인삼은 다른 바지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잠시 후 주현이 집에 왔는데, 주현은 병원에서 건강검진[19]을 받아본 결과 동맥경화(동맥죽상경화증) 진단이 나왔다고 한다. 이를 본 노구와 정수는 주현을 나무라고, 휴가 기간에 주현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하고, 인삼에게도 같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한다. 주현과 인삼은 함께 다음날부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다음 날 아침, 정수와 윤영이 주현과 인삼에게 식단을 갖다 주었는데...
1일차 아침 식단: 죽 한그릇, 오이 두쪽, 바나나 1개
주현과 인삼은 식단이 이게 뭐냐고 투덜대지만, 정수와 윤영은 그대로 먹으라고 하고, 이따가는 양이 더 줄 거라고 한다. 결국 주현과 인삼은 그대로 먹는데, 이 과정에서 인삼이 자기 오이와 바나나를 먹은 뒤[20] 주현의 바나나를 탐을 낸다. 주현은 이를 보고 인삼에게 양이 안 차냐고 묻고 결국 자신의 바나나를 인삼에게 준 뒤, 힘들어도 며칠만 참자고 격려해준다. '''이렇게 아침까지는 참 보기 좋았는데'''...
1일차 점심 식단: 빵 1조각, 방울토마토 2개
주현과 인삼은 또 다시 투덜대나 정수는 그냥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시 인삼은 주현의 방울토마토 하나를 탐내나 이번엔 주현이 LTE-A 속도로 먹어버린다[21].
1일차 저녁 식단: 죽 한그릇, 오이 한쪽, 당근 한쪽
인삼은 또 주현의 오이와 당근을 탐내나 주현은 이번엔 아예 안 뺏기기 위해 등을 돌린다. 그러나 인삼이 또 다시 다 뺏어 먹고, 주현은 반쯤 폭발하려고 드나 참는다.
2일차 아침 식단: 죽 한그릇, 바나나 한쪽
또 다시 두 사람은 불만을 토하나, 정수는 그냥 먹으라고 한다. 투덜대며 식사를 하는 주현은 인삼이 자신의 바나나를 뺏은 걸 보고 바나나 쟁탈전을 벌이나 바나나를 뺏겼고, 주현은 거의 반 폭발 일보 직전으로써[22] 인삼에게 그러지 말라고 호통을 치고, 노구와 정수, 윤영은 씁쓸하게 본다.
2일차 점심 식단: 죽 한그릇, 바나나 한쪽, 방울토마토 1개
정수는 이런 두 사람에게 며칠만 더 고생하라고 하고 나간다. 그리고 인삼은 죽을 다 먹고 바나나와 토마토를 먹은 뒤 주현의 바나나와 토마토까지 먹으려다가 다시 몸싸움이 발생하고, 급기야는 아주 제대로 빡친 주현이 인삼을 때려서 울리기까지 하는 등의 폭력사태까지 발생하고 만다.
결국 노구는 참다 못해 혀를 차며 "아버지 것 훔쳐먹는 자식이나 그렇다고 때리는 아버지나 둘 다 못 봐주겠다. 무슨 짐승도 아니고..."라고 하며 정수에게 주현과 인삼한테 음식들을 갖다 주라고 하고, 주현과 인삼은 음식들을 아주 맛있게들 먹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옥상에 올라간 주현과 인삼은 함께 비엔나 소시지를 먹으며, 아주 사이좋게 담소를 나누며 좋은 부자관계를 회복한다. 이때 배경음악은 Kevin Kern - Twilight Embrace.

2.9. 160화



정수는 노구가 친척집에 놀러 가면서 자유를 얻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다. 정수는 주현과 낙산해수욕장에서 결혼기념일을 보낼 꿈에 부푼다. 정수는 여행을 떠날 준비를 끝내지만, 주현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포기한다. 정수의 입은 오리 입이 되고, 주현은 할 수 없이 정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데, 미나네 집에 가서 빌려 온 소품들로 삼남매에게 이벤트를 같이 하자고 한다. 이벤트인 즉슨, 그 탈을 쓰고 뮤지컬처럼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들은 유치하다느니 하면서 거부하지만, 주현은 기어이 하라고 강요한다. 정수가 없는 다음날부터 모레까지 연습을 하자고 한다.
그렇게 당장 다음날부터 연습에 들어가는데, 윤영은 늦는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영삼과 인삼과 함께 연습에 들어가려는데, 주현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영삼이 혜미의 전화를 받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밤이 돼서야 윤영과 영삼은 함께 귀가했고, 주현은 삼남매에게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5시까지 꼭 모여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호통을 친다. 그리하여 다음 날, 5시가 조금 지나서야 다 모여서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는데, 연습을 하는 와중에도 주현 홀로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삼남매는 연습을 건성으로 하거나 호흡이 안 맞거나 덥다느니 그냥 근사하게 저녁이나 먹자느니 하지만, 주현은 막무가내다. 이 와중에 영삼은 연습 거부 선언을 하면서 주현에게 따졌고, 결국 참다 못한 주현은 효자손을 들고 영삼에게 매질을 가하자 윤영과 인삼이 말리자 주현은 아예 더 폭발해서 그만 때려 치라고 선언하고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다시 연습에 들어갔는지 밤중에 귀가한 정수 앞에서 네 사람은 뮤지컬을 선보이자 정수는 감동하였고, 감동한 정수는 기분이라면서 밖에 나가서 맛있는 것을 사 주겠다고 하는데, 저녁식사 예약까지 주현이 다 한 상태였다. 그렇게 주현은 삼남매에게도 수고했다면서 옷 갈아입고 내려오라고 하였고, 주현도 지친 상태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2.10. 164화


봉사활동 시간이 부족한 4인방은 주현의 빽으로 동작소방서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라는 봉사활동은 안 하고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가지고 장난이나 치다가 소방서장한테 호통을 듣고,[23] 잠시 있다가 주현이 서장한테 심하게 털리는 장면을 본다. 영삼은 주현 의 원수를 갚기 위해 필살기인 똥침을 놓기로 하지만, 운이 안 따라줘서 계속 실패를 거듭하다가 설상가상으로 서장이 충청남도에 있는 서산소방서에 발령났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쯤 되면 쉽게 포기할 만도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영삼은 굳이 버스를 타고 서산시까지 내려가 결국 서장한테 똥침을 놓는 데 성공한다.

2.11. 172화



다른 버전
항상 티격태격하는 노구와 정수지만, 이들이 화합한 적이 있다.
어느날, 노구는 최여사 집에 놀러가는데 최여사 딸에게 푸대접을 받고 나온 뒤 집에 와서 강소주 마실 때 정수는 사정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 그날 저녁, 정수 집에서 부녀회를 여는데 같은 부녀회 회원인 최여사 딸도 오자 정수는 처음부터 최여사 딸에게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옆자리에서 아줌마들 얘기 듣다가 웃기다고 최여사 딸을 '''때린 다음''', 그 다음에는 '''씹던 껌을 몰래 등짝에 붙였고''', 컵 놔두다가 '''일부러 컵을 쏟고''', 쟁반 들고가다가 '''일부러 헤드샷을 두번이나 날리니까''' 최여사 딸은 참다못해 폭발했고, 정수 역시 지지 않고 싸웠으며 그 와중에도 정수는 '''"우리 아버님같은 젠틀맨 있으면 나와보와그래!!"'''라는 드립까지 치자 결국 최여사 딸은 집에 가버렸고 부녀회도 엉망이 되었다. 뒤에서 몰래 보고있던 노구는 정수 전투력에 감탄해서인지 떡집에서 사온 떡을 정수와 같이 나눠먹었다.
이 사건은 가족들, 그중 인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2.12. 275화


주현은 장녀인 윤영을 시집보낼 생각에 여러가지 상념에 젖어들고 가족들에게 윤영이 결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가족 단체로 (홍렬 일가 포함) 여행을 갈 것을 제안하고 가족들은 일단 승낙하기로 한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 각각의 사정으로 인해 주현은 여행을 가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행해야 했다.
1. 노구 : 정수로부터 허리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허리 마사지를 해준다.
2. 노윤영 : 여행 약속 이전 자신의 외국인 지인의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던 약속 때문에 못 갈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대신 나서서 가이드를 해준다.
3. 배종옥 : 자신의 차 범프를 찌그러뜨린 사람이 변상을 약속해놓고 자기한테 치료비를 물어달라며 딴 소리를 한다고 전해 듣고는 그 사람에게 전화하여 다짜고짜 수리비를 물어내라고 따진다.
4. 노영삼 : 혜미의 생일 선물로 학 1000개를 접어야 하기 때문에 못 가겠다고 하자 주현이 학 1000개 가운데 300개를 접어준다. 그것도 윤영의 지인의 가이드를 병행하면서...
5. 박정수 : 보육원에 전달할 김치를 만들어야 해서 못가겠다는 말을 듣고는 같이 가서 정수와 김치를 같이 담근다.[24]
6. 노인삼 : 자신의 학교 선생님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풍선을 달아줘야 하는 데 자신의 체력으로는 다 못 불겠다고 하자 주현은 김치를 담그면서 인삼의 풍선을 불어준다.
7. 노홍렬 : 김치를 다 담그고 난 뒤 충주의 어느 낚시터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져 있다는 전화를 받고 기꺼이 충주까지 내려가 합의를 봐주고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당일이 여행을 가기로 했던 날 새벽이었다.
주현과 홍렬이 집에 도착해 있을 때 가족들은 여행 준비를 다 끝내놓고 있었고 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앞장서 서두르던 주현은 그만 테니스공을 밟고 자빠지는 바람에... 망했어요!

2.13. 286화[25]


영삼이 주현이 만들어서 준 샌드위치를 혜미에게 주러 집으로 갔다가 혜미가 없는 것을 보고 돌아서 집으로 오는데, 멀리서 혜미가 복건과 함께 나란히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울면서 집으로 뛰어간다. 매일같이 울기만 하는 영삼을 보고 있던 주현이 직접 복건을 만나서[26]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하다며 헤어지라고 강요하지만 복건은 요지부동이고, 결국 주현은 복건을 잡고 흔들며 "이 한기범이 같은 자식아!"라며 마구 욕설을 해댄다. 위에 썼던 것처럼 영삼이 혜미와 있었던 일을 알고 유독 가장 분개했던 인물도 주현인데, 사실 과거에 본인이 군대 간 사이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27] 한기범과 눈이 맞아서 도망갔을 때를 떠올리고 자신과 겹쳐본 것. 후에 한기범은 농구선수로 대성하는데, 주현은 군대에서도 한기범이 텔레비전에 나올 때마다 분노가 치밀었다고 한다.
결말에서 주현은 영삼을 데리고 길을 걸으면서 "'''사랑과 버스에는 공통점이 있단다. 버스가 가고 나면 그 뒤로 다시 버스가 온다는 거지. 나한테 새로 온 버스가 바로 네 엄마란다. 지나간 버스보다 훨씬 더 예쁘고 좋더라.'''"라며 영삼을 위로해준다.


[1] 홍렬과 민정을 제외하고 가족을 모두 동원했기 때문에 명백한 가족애가 맞다.[2] 전체적으로 보면 러브라인과 더 어울리는 내용인데다 그 쪽에 먼저 삽입된 내용이지만, 가족애와도 어느 정도는 관련이 있으므로 여기에도 특별히 삽입하였다.[3] 이때 기겁하는 주현의 표정이 백미.[4] 대원들이 대연각 호텔에서 불났다고 얘기해주는데 실제로 대연각호텔 화재사건은 1971년이다.[5] 그런데 141화를 보면 정수가 노구 집에 들어간 때가 1973년이라고 나온다. 흔한 시트콤의 오류.[6] 사실 1화에서 주현이 소방서 봉을 못 타고 다리를 삐끗하기까지 하니 이것도 일종의 설정오류로 볼수 있다.[7] 겉옷 양쪽 주머니에서 새우튀김과 해삼탕이 나오고, 겉옷 모자 속에서 광어회초밥이, 도시락통에서 스파게티가, 보온 도시락에서 호박죽이, 지통(화방에서 파는 종이 넣는 통)에서 랍스터(...)가, 필름통에서 각종 찍어먹는 소스가, 안에 입은 옷 주머니에서 샐러드가, 주사기에서 드레싱이, 기타 여러 주머니에서 탕수육, 녹두전, 화이타가, 중절모 속에서 또띠아가, 페트병에서는 수정과오렌지주스가, 마스크 속에는 쿠키땅콩 등의 디저트가 나왔다.[8] 다만, 실제로는 뷔페에서 이렇게 싸 가는 건 안 되며, 허락을 맡고 해야 가능하다. [9] 찰리 채플린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음식을 다 꺼낸 노구가 식기 전에 얼른 먹으라며 탕수육 하나를 주현의 입에 갖다주고, 이에 주현은 노구의 정성에 감동해서 운다.[10] 원로배우 장인한 옹이 출연했다. 여담으로, 노구의 친형을 모시고 온 친척아저씨는 배우 유형관. 이후엔 옆집 갑질 운전자로 출연해 노구 일가와 싸움이 벌어진다.[11] 복건의 전 과외선생이 방송국 PD였고, 덕분에 방송국에 들어갈 수 있었다.[12] 나훈아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고, 대역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루엣만 등장했다.[13] 이때는 홍렬까지 동원된 상태였다.[14] 이 때, 영삼은 노구를 피하면서 반성은 커녕 노구한테 왕치사, 즉, 많이 치사하다는 버릇없는 소리나 지껄인다.[15] 홍렬과 민정을 제외하고 가족을 모두 동원했기 때문에 명백한 가족애가 맞다.[16] 참고로 신구는 이전작에서 윤리교사를 맡은 적이 있다. [17] 정작 주현이 Ω(옴)을 읽는 방법을 물어본다.[18] 과외 도중에도 어지럼 증상을 보였는데, 이전 138화에서 쓰러진 적이 있다.[19] 정확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단 건강검진.[20] 주현 역시 인삼과 같은 속도로 먹었다.[21] 인삼이 주현을 부르자 주현은 뒤도 안 돌아보고 재빨리 토마토를 입에 쏙 집어넣었다.[22] 주현이 본인도 배고프다며 숟가락을 던지는데, 이 과정에서 밥그릇이 박살난다.[23] 67화에 이어 무학대사로 유명한 원로배우 박병호가 서장 역으로 출연했다.[24] 이 때, 처음으로 부인에게 크게 언성을 높이는 노주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5] 전체적으로 보면 러브라인과 더 어울리는 내용인데다 그 쪽에 먼저 삽입된 내용이지만, 가족애와도 어느 정도는 관련이 있으므로 여기에도 특별히 삽입하였다.[26] 노구와 정수, 인삼은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했지만, 유독 주현만은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분개했다. 아무래도 주현도 과거에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인지라...[27] 나레이션으로는 "그녀석은 나에게 있어서 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였다."라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