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영화)
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년 광복절 특선 영화로 채널 CGV에서 방영되었고 2019년 1월 1일에 신년특선영화로 MBC에서 방영되었다. 같은 해 8월 8일에도 MBC에서 특선영화로 방영된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 인물
4.1. 주연
극 중의
4.2. 불령사
불령사의 조직원으로 박열과 가네코를 이어준 다리 역할을 했던 인물. 작중에서는 분위기를 띄우는 개그캐릭터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다.[3] 물론 개그캐릭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박열이 투옥되자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거나 재판에 참석한 외신기자, 일본인들에게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등 여러가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맹활약 한다. 작중 실존 인물인 홍진유 선생은 이후 조선으로 돌아가 아나키즘 활동을 하였으나, 일본 경찰에 입건되어 복역 중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28년 별세하였다.
불령사의 전(前) 조직원이자 박열의 동지. 의열단과 연계를 두고 있으며, 불령사의 활동 노선을 두고 박열과 갈등을 빚는다.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이 벌어질때 일본인 애인 하쓰요와 함께 보이지가 않아 조선으로 돌아갔을거라는 언급이 나오나, 사실은 일본 경찰의 공작에 휘말려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어차피 일본제국은 조선인을 중심으로 하는 대형 모역 사건을 원하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가해지는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박열에 대해 불었다가 얼떨결에 사건의 단초를 만들었다.
실존 인물인 김중한 선생은 이후 조선으로 돌아가 조선에서 무정부주의 활동을 하였다.
아나키즘성향을 가진 일본인으로 불령사가 운영하는 어묵 가게에서 조리를 맡고 있다. 작중 영화 초반부에서 가게에서 깽판치는 로닌무리에게 문명국의 시민답게 행동하라고 일갈하는데[4] 이것이 포스터의 문구로 쓰였다. 이후 관동대학살이 자행되고 학살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선인 동지들이 학살을 피해 경찰서 정모를 택하자, 그 역시 의리를 택하고 가네코와 함께 스스로 경찰서로 향한다. 이후 박열의 재판 상황을 외신기자에게 전하는 한편 가네코 후미코의 자서전 원고를 넘겨받아 대신 출판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가즈오와 마찬가지로 일본인 여성 아나키스트. 폐병이 있어 각혈을 하는데 그러면서도 줄담배를 피우는 헤비스모커다. 김중한과 함께 불령사에 반발을 가지고 탈퇴하겠다고 이야기해[5] 함께 조선으로 건너갔을 것으로 추측되었느나, 그러나 사실은 일본 고등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실존 인물인 니야마 하쓰요는 1924년경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돼 사망했다.
4.3. 일본 정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을 역임했다가 3.1운동으로 직위해제된 흑역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조선인 문제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며, 관동대지진으로 격앙된 민심을 무마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여러 사건들을 조작한다.
내무대신. 과거 [6] 로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심문한다. 박열 부부가 실제로 폭탄테러를 계획한 적도 없고 그저 관심을 받으려고 허위자백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7] 하지만 미즈노를 비롯한 상층부에서는 미리 준비된 시나리오에 맞추어 기소하라고 요구하면서 정의관의 갈등을 겪는다. 결국 미즈노가 (그리고 박열도) 바라는 대로 박열을 대역죄로 기소하지만 끝까지 박열이 진짜 대역죄인이라고는 믿지 않는 눈치다.
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다테마스는 가네코 후미코 사후 기타 잇키의 시체팔이로 인해 박열 부부에게 온갖 편의를 봐주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대역죄인에게 편의를 봐 준 역적놈"으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었고, 잘렸다.(...)
예심판사영화에는 묘사되지 않지만, 다테마스는 가네코 후미코 사후 기타 잇키의 시체팔이로 인해 박열 부부에게 온갖 편의를 봐주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대역죄인에게 편의를 봐 준 역적놈"으로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었고, 잘렸다.(...)
[9] 재판장. 시나리오상에서는 후세 다쓰지의 법대 선배라는 설정으로, 박열 때문에 골치를 썩으며 후세에게 제발 나 좀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장면도 있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상세한 뒷설정은 잘렸다.
박열의 대역 사건의 재판을 맡은 대심원- 아카이케 아쓰시 (박성택 扮)
경시총감.
- 후지시타 이사부로 (요코우치 히로키 扮)
박열을 감시하던 이치가야 형무소 소장. 박열이 처음 수감되었을 때는 첫날부터 박열을 도발했다가 오히려 트롤링에 넘어가 두들겨 패고(...) 가네코 후미코에게는 윤간 드립을 치는 등 전형적인 악질 일본제국 관료의 모습을 보여주나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테마스 판사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진면모를 알아가고, 재판을 위해 후미코가 쓴 글의 오타를 개정해주고 천황의 은사장[10] 을 박열에게 전달할 때 무릎을 꿇고 예의바르게 전달해주는 등 그들에게 미약하게나마 편의를 봐준다.[11] 미공개 장면에서는 공판 전날에 가네코 후미코에게 "네 수기를 읽다 보면 잠이 오지 않는다. 갑자기 멍해지고, 요즘 내가 제 정신이 아니다.... 모두가 너희의 재판을 보게 될 텐데, 나는 그게 무섭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한다.
- 일본 검사 (타케다 히로미츠 扮)
수사 지휘는 예심판사 다테마쓰가 했기 때문에 최종 공판 때만 나온다.
- 야마모토 곤노효에 (시바타 요시유키 扮)
내각총리대신. 천황을 향하는 일본 민중의 분노를 조선인들에게 돌리자는 미즈노의 흉계가 사람 된 도리로서 옳지 않은 줄은 아는지 주저하지만, 이러다 내각이 천황과 함께 다 죽게 생긴다는 미즈노의 협박성 연설에 결국 계엄령을 선포한다. 조선인 학살을 박열로 덮으려고 미즈노가 수작을 부릴 때도 조작인 줄 다 안다는 식으로 씨니컬하게 대하지만 결국 방관한다. 이후 토라노몬 사건으로 잘린다.
- 히라누마 기이치로 (사토 마사유키 扮)
- 덴 겐지로 (오자와 토시오 扮)
야마모토 내각의 사법대신. 전 타이완 총독. 자경단의 조선인 학살을 단속하라고 내무대신 미즈노에게 요구했다가 미즈노에게 오히려 비아냥을 듣자[12] 신문을 집어던지고 사퇴한다. 후임으로 임명된 것이 히라누마.
- 우치다 고사이 (조박 扮)
사이온지, 하라, 다카하시, 가토 내각의 외무대신. 하라 다카시가 암살, 가토 도모사부로는 병사하면서 총리대신이 유고가 되자 외무대신으로서 총리대신 서리를 맡았다. 두 번째 서리 시절에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야마모토 내각이 조각되기 전까지 재해수습을 맡았다.
야마모토 내각의 육군대신.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다.
4.4. 그 외
[14] 기자.
조선에서 박열의 대역 사건을 취재하러 온 신문"세상의 진실에 깊숙히 다가가는 자는 빨리 죽기 마련이네. 살게!"[16]
- 외신 기자 (달시 파켓 扮)
- 김성철 (문정수 扮)
- 나카니시 이노스케 (김우진 扮)
일본 노동운동가. 사형판결을 받은 옥중의 박열에게 찾아와 사죄한다. 둘이 아는 사이냐고 묻는 후세에게 박열은 시나노강 광산노동자 학살사건 때 연대했었다고 대답한다.
- 누군가 (서동기 扮)[18]
가네코 후미코가 죽은 뒤, 어떻게 얻은 것인지 박열과 후미코가 다테마스의 배려로 촬영한 웨딩사진을 아사히 신문에 넘긴다. 상술했듯이 이 사진 때문에 다테마스는 잘리고, 내각이 뒤집어졌다.
정황상 그 정체는 기타 잇키 또는 그 하수인인 니시다 미츠기. 기타 잇키는 문서에 나오듯이 행적과 사상이 대단히 복잡한 인물이어서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려면 영화의 적지 않은 부분을 할애해야 하므로 이렇게 처리한 듯 하다.
정황상 그 정체는 기타 잇키 또는 그 하수인인 니시다 미츠기. 기타 잇키는 문서에 나오듯이 행적과 사상이 대단히 복잡한 인물이어서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려면 영화의 적지 않은 부분을 할애해야 하므로 이렇게 처리한 듯 하다.
5. 평가
꽤 괜찮다는 평이다. 게다가 같은 날 개봉한 희대의 망작 《리얼》 때문에 더욱 수작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두 영화를 번갈아 보면서 더욱 평가가 후하게 매겨지기도. 《리얼》이 아니었어도 호평하는 사람들은 많다. 일부 지루하다는 평도 있다.
전체적으로 똑같이 독립운동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작 《동주》에서 조금 더 대중적이고 상업적 성격을 더한 작품이라는 평. 영화적인 영상미는 <동주>보다 낫고 이야기의 깊이감 등은 살짝 모자라다는 평이 많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작보다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린다.
또한 다루는 인물이 인물이다보니 독립운동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한국 영화 중에선 유달리 민족주의 요소가 적고 대신 박열이 주장하던 아나키즘, 국제주의의 성격이 강하다.
6. 흥행
제작비는 26억 원(230만 달러)으로, 손익분기점은 60억 원(550만 달러)이다. 2017년 7월 1일부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6.1. 대한민국
《지랄발광 17세》, 《리얼》, 《직지코드》와 같은 날 개봉한다.
개봉 첫날인 6월 28일,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하였다.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며 7월 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
개봉 2주차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의 영향으로 2위권을 유지.
개봉 4주차에는 《덩케르크》, 《47 미터》 등의 영향으로 8위까지 추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 중에는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 중이다.
개봉 5주차가 되자 스크린이 확 줄었다(7월 24일 : 351관, 695회, 7월 25일 : 341관, 689회 → 7월 26일 : 17관, 19회). 이제 상영 막바지 단계이다.
개봉 당시 경쟁작인 리얼이 망작이라 반사이익을 꽤 봤다.
6.2. 일본
2018년 3월 9일 제13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첫 개봉하였다. 일본 제목은 朴烈(パクヨル) 植民地からのアナキスト(박열: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그리고 2019년 2월 16일 金子文子と朴烈 (パクヨル)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라는 제목으로 개봉 예정.
일본개봉 직후 도쿄의 경우 주말 극장가에서 연일 매진사례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데에 꼭 빠지지 않는 우익들의 1인 피켓데모 소식도 SNS를 통해 간간이 올라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큰 충돌은 없다. 관객 반응은 일단은 호평이다.
정식 개봉 1주차, 소규모 개봉작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니 시어터 [20] 랭킹(ミニシアターランキング) 5위에 올랐다. 링크
7. 시대적 고증
- 일반적인 실화 기반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정도로 사전 고지하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철저한 고증의 실화입니다' 를 강조하면서 시작한다. 이준익 감독은 일본 관객까지 인정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가네코 후미코 평전과 옥중 자서전, 재판 기록과 수많은 신문 자료 등을 통해 90% 이상을 고증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작중 후미코가 판결을 받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연설은 재판 기록을 따라 후미코가 실제로 한 말에서 몇 문장을 추린 것이며, 판결 직후 박열이 재판장에게 하는 말과, 후미코가 만세를 부르는 것도 실제 그대로다. 첫 재판에서 박열과 후미코가 각각 단령+사모와 치마저고리를 입은 것도 실제이다. 이 옷들은 조지훈 시인의 아버지인 조헌영 씨가 제공했다. 그 외에 박열의 고증 중 사실과의 차이점은 강남대 김명섭 교수가 기고한 이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 박열 사건과 함께 이 시기의 대표적 대역사건인 고토쿠 슈스이 사건과 사쿠라다몬 사건, 토라노몬 사건이 언급된다. 이중 고토쿠 슈스이 사건은 1911년 일본의 아나키스트 고토쿠 슈스이와 동료 11인이 대역죄 명목으로 사형당한 사건으로, 후세 다쓰지 변호사가 이 사건을 언급하며 대역죄는 무조건 사형이라고 걱정한다. 토라노몬 사건은 일본의 사업가이자 참의원인 난바 사쿠노신의 4남인 난바 다이스케가 1923년 말 다이쇼 덴노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영화에서는 박열과 난바가 노동절 때 만났던 적이 있다고 나온다. 또한 다테마스 가이세이 판사가 박열에게 "난바는 실천이라도 했지만 넌 아무것도 못했다"고 말한다. 난바 다이스케는 1년 후 처형되었고, 아버지 사쿠노신은 자식이 대역죄를 저질렀다며 시신을 양도받길 거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초반부 박열이 체포되는 과정이 실제와 조금 다르다. 실제로는 학살을 피해서 당시 반체제 지식인인 기타 잇키의 보호를 받다가 체포되었다.[21] 반면 작품에서는 자경단을 피해 경찰서에 들어갔다가 그사이에 사회주의자에 대한 예비검속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구속상태가 되었고[22] 구치소 이감이 확실해지자 내 발로 잡혀가겠다며 순순히 나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 박열이 대역 사건으로 기소되어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 가네코 후미코와 동지들이 부르는 노래는 민중가요인 인터내셔널가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좌파 아나키즘을 가리지 않고 국제주의를 지향하는 전세계의 진보좌파 정당/운동 단체에서 오늘날까지 널리 불린다. 다만 영화에서 등장한 인터내셔널가의 일본어 가사는 1929년 발표된 판인데, 서술되었듯이 박열의 체포는 훨씬 이전의 일이다.
- 영화 초반에 일본도를 꺼내서 휘두르려는 양아치 로닌들이 있었는데 일종의 고증오류로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로 경찰과 군인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칼을 차고 다닐 수 없는 폐도령이 내려진 국가였다. 물론 암암리에 칼을 들고 다니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치안이 열악했던 홋카이도 등의 지방에서 곰 등 맹수를 막기 위해 자의적으로 무장을 하고 다니거나 옛날부터 내려오던 도장의 명사들이나 칼을 차고 다니는 것이 전부였다. 다만 이들이 양아치 집단이라 폐도령 따위 무시하고 휘둘러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심한 오류는 아니다.
- 마찬가지로 영화 초반에 하쓰요가 피우려는 담배는 필터가 확연히 보이는 담배인데, 필터 담배는 1960년대 이후에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 자경단이 경찰서까지 들이닥쳐 불령사 인물들과 대치하고 있을 때 자경단들을 쫒아내려 일본 경찰이 오는데 루거 권총을 들고 있다.[23]
8. 기타
- 감독의 전작 《동주》와 달리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은 모두 실존 인물이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이 외신 기자로 출연했다.
- 오프닝과 엔딩은 무용가 최승희가 부른 <이태리의 정원>이다. 이태리의 정원
- 엔딩에서는 박열과 후미코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영화에서의 모습과 실제 남겨진 사진이 교차되어 등장하며 박열과 후미코의 이후 이야기를 짤막하게 설명한다. 다만 박열이 한국전쟁 때 납북[24] 당해서 북한에서 생을 마쳤다는 이야기는 빠져 있다.
- 총리대신 야마모토 곤노효에를 비롯한 일본 내각을 맡은 배우들 대부분은 일본의 극단 신주쿠양산박 소속의 연극 배우들이다.
- 영화 초반부에 관동대지진으로 도쿄가 큰 피해를 입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 영화는 본격적인 재난영화는 아니므로 골목의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정도의 묘사만 등장한다. 이후엔 피해 상황을 담은 기록영화를 일본 정부 수뇌부들이 보고 이를 점검하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간접적으로 묘사한다.
- 포스터에서의 똘끼 충만한 표정과 수염 때문에 주연 배우가 류승범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있다. 실제 영화를 보고도 박열을 연기하는 이제훈에게서 류승범이 떠올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준익 감독은 실제 박열의 모습을 참고해 포스터를 찍었다고 밝혔다. 비슷한 이유로 배우 김인우의 모습에 대해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에 출연한 김원효와 닮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대한 연예 기사도 조금 나왔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김인우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단다.
- 포스터 중에는 박열이 실제로 쓰고 영화에도 언급되는 시 '개새끼'를 한글로 쓴 판본도 있는데, 이 글씨는 이준익 감독이 직접 손으로 썼다.
- 영화가 개봉한 뒤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졌고, 마침 상영 기간 때 가네코 후미코의 기일(7월 23일)도 겹쳐서 추도식엔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 추도식엔 영화에서 후미코 역을 맡은 최희서도 참석해서 헌시를 낭독했다. 대구MBC 뉴스 보도
[1] 포스터의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카피부터 익살맞은 박열의 표정, 그리고 마치 자자형처럼 얼굴 전체를 내지르는 붉은 글씨의 제목까지 작품 내내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불령선인으로 취급 받는 박열의 처지를 잘 살려냈다.[2] 2018년 3월 9일 영화제를 통해 먼저 상영된 바 있음.[3] 실제 홍진유 선생은 충남 논산시 출신이다.[4] 어떻게 보면 조선인은 열등하다는 의미일수도 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넘어들 갔다.[5] 가네코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대 패줬다고 말한다...[6] 오늘날 한국의 검사. 한국 사법부에서 예심판사의 역할은 검사가 맡는다. 일본 제국은 메이지 유신 이후로 프랑스 제3공화국의 사법행정을 따와서 판결을 내리는 판사 외에도 피의자를 기소하는 검사와, 피의자를 심문하고 사건을 총지휘하는 예심판사가 각각 따로 있었다. 오늘날 한국은 두가지 업무 모두가 검사에게 주어진다.[7] 현재도 박열이 폭탄테러를 모의한 적이 없는데 관동대지진 학살을 공론화하고 일제 정부를 멕이고자 일제의 공안조작을 이용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8] 재일교포로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설립자. 일본 내각을 맡은 배우들 대부분이 신주쿠양산박의 연극배우다.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조선통신사 정립을 연기한 적이 있다.[9] 현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일본 제국 시절의 관청. 관객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자막에는 "대법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대사는 대심원이라고 한다. 삼권분립은 엿바꿔먹은 시절이라 대심원장이 사법대신보다 서열이 낮은 멋지구리한 직제를 자랑했다. 한국 상황에 비교하면, 대법원장이 법무장관의 부하인 격이다.[10] 박열의 형량을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다는 내용. 물론 정말 선의로서의 은사가 아니라, 애초에 사형받을 재판이었으니 이 재판을 이슈로 만들자는 박열의 계획을 엿먹이기 위한 계략이다.[11] 실존인물 후지시타는 박열의 석방 때까지 살아남았고, 박열의 출소를 맞아 도쿄에서 열린 재일동포들의 환영 집회에 나서서 자신의 행적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조선 이름인 박정진(朴定鎭)으로 개명하고 아들을 박열의 양자로 입적시키기도 하였다.[12] 덴: 조선인들이 무차별 학살당하고 있소. / 미즈노: 누가 그래요? 저는 처음 든는 얘기인데. / 덴: 국제사회에 알려지면 비난을 면치 못할 거요. / 미즈노: 국제사회에 사법대신께서 알리시게요? / 덴: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나? / 미즈노: 이것은 우리 일본인이 스스로를 지키려는 자위적 행위입니다. / 덴: 대일본제국은 야만사회가 아니오. 법과 체계가 있는... / 미즈노: 법과 체계는 사법대신 댁이나 지키세요. 나는 내 나라, 내 국민, 그리고 폐하만 지키면 됩니다. / 덴: 그럼 내가... 사법대신을... (미즈노의 면전에 신문을 집어던지며) 그만두겠소! [13] 명량에서 가토 요시아키를 연기했다.[14] 직접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언론사인 조선일보라는 암시가 나온다.[15] 덕혜옹주, 임진왜란 1592의 카메이 코레노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16] 혐의를 인정한 박열을 찾아와서 이 재판은 누가 봐도 조작되었으니 내가 나서서 기소 중지시키겠다고 하는데, 박열은 이미 혐의를 인정했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때 후세 다쓰지가 이렇게 말한다.[17] 2018년 본작의 주인공중 한명인 가네코 후미코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으면서 현재는 2명이다.[18] 배우가 아니고 촬영부 스탭이다.[19] ~ 2017/08/02 기준[20] 한국으로 따지면 예술영화관를 의미한다.[21] 본작에서도 기타 잇키로 추정되는 사람(서동기 분 "누군가")이 최후반에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파시스트로 흔히 알려져 있는 기타 잇키가 독립운동가인 주인공과 친교를 가진다는 것은 관객에게 설명해야 할 정보가 늘어나는 것이라, 작품의 방향을 감독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흔들 수 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존재를 들어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최후반에 기타 잇키(로 추정되는 사람)가 한 짓은 가네코 후미코의 시체팔이였다(...).[22] 당시 일본 경찰은 구속영장 없이도 29일간 피의자를 구금할 수 있었다. 물론 그 기간을 편법을 써서 한정 없이 늘릴 수도 있었다.[23] 다만 P08같은 외국제 권총 같은 경우에는 당시 일본에서도 극소수로 1차 대전때 노획하거나 직수입하여 구매한 적도 있으니 아주 틀린 건 아니다. 당시 일본군의 무기들은 하나같이 내구성에 처참한 문제점이 있어서 돈이 어느정도 있는 고위급 신분은 사비로 마우저 M1910, FN M1910같은 수입산 권총을 구입했다.[24] 박열이 강제로 납북당했는지, 아니면 회유나 자의로 월북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해방정국 때 반공 우익 활동을 했기 때문에 대체로 강제납북 쪽으로 보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