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교차
1. 개요
立體交叉, grade-separation
열차의 충돌이나 진로 방해를 방지하기 위해 두 개의 철도 노선이 입체적으로 교차하는 방식.
통행량이 많지 않은 곳에서는 굳이 돈을 더 들여가면서까지 입체 교차를 만들 필요 없이 평면교차로도 충분하지만, 구로역같이 수시로 열차가 지나다니는 곳에서까지 평면교차로 선로를 분기하려 든다면 그야말로 막히게 된다.
이외에도 두 노선의 통행 방식이 서로 달라 중간에 꽈배기굴을 만드는 경우[1] 나 복복선에서 선로별 복복선과 방향별 복복선 사이의 전환을 위하여[2] 입체 교차를 짓는다.
2. 예시
- 수도권 전철 1호선 구로역 ~ 구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역 인근의 입체 교차. 철도 동호인 사이에서는 구로IC라고 부르기도 한다.[3]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구로역 ~ 구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입체 교차이다. 경부선과 경인선 완행, 급행선이 교각을 통해 입체교차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철도 입체교차이다.
2019년 12월 30일부터 경부선 급행은 위 그림의 완행 승강장을 사용한다. -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묘앞역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4]
-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 1호선 경부선 계통 배차간격을 줄인 일등공신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 지선이 본선 아래를 터널로 입체 교차한다.
-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 지선이 본선 아래를 교각 아래로 입체 교차한다.
- 수도권 전철 1호선, 수도권 전철 4호선 금정역 : 안산선이 1호선 위를 산본역 방향으로 입체 교차한다.
- 천안직결선
- 미전선
- 수도권 전철 5호선 강동역 : 마천지선이 본선 아래를 터널로 입체 교차한다.
- 수도권 전철 4호선 남태령역~선바위역 : 열차의 통행방식과,전력공급방식을 바꾸기위해 입체교차하면서 절연구간[5] 이 되었다.
- 수도권 전철 4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선 한대앞역 : 수인선이 안산선 아래를 사리역 방향으로 입체교차한다. 안산선을 지을 때 한대앞역과 상록수역 사이에 입체교차를 위한 박스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놓았지만, IMF 외환위기로 인해 공사가 전혀 진척되지 않아 30여년간 애물단지가 되었으나, 2020년 수인선 3차 오이도~수원 구간이 완공되어 입체교차가 이루어진다
- 경의선 강매역 ~ 화전역 구간: 경의선이 방향별 복복선에서 선로별 복복선으로 전환되는 시설이 입체교차로 이루어져 있다.
- 수색연결선: 공항철도에서 경의선으로 합류하는 연결선이 경의선 선로들 사이로 올라온다.
- 경부고속선 신경주역 : 동해선과 경부고속선의 삼각 입체교차가 이루어진다. 경부고속선 동대구 - 신경주 사이에서 동해선 포항 방면으로 합류하는 입체교차, 동해선이 신경주역을 경유한 뒤 다시 포항역으로 가는 입체교차.
- 용산선 효창공원앞역 ~ 용산역 : 경부선 위를 고가로 가로지른다. 34.5퍼밀의 급구배는 덤.
- 경부선 서울역 ~ 경원선 용산역 : 경원선과 경부선을 잇는 선로로 위의 용산선 고가 옆으로 지나가 경원선쪽 용산역과 만난다. 이런 설계 덕분에 강릉선 KTX가 서울역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역쪽 기준에서 고가 진입시에는 단선으로 진입하지만 고가 초반부터 복선이 되는데 이중 오른쪽 선로(경원2선)는 강릉선 KTX용, 왼쪽 선로(경원1선)는 ITX 청춘열차의 인상선으로 쓰인다.
- 호남선과 전라선 익산역 남쪽 구간 : 익산역 남쪽에는 전라선과 호남선이 서로 입체하여 분기하는데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입체교차가 아닌 평면교차로 해서 호남선과 전라선이 분기되었다.
- 충북선 봉양역: 중앙선 서원주 ~ 제천 구간 복선전철화 공사를 하면서 충북선이 중앙선과 입체교차하도록 같이 공사했다.
- 태백선 제천역 ~ 입석리역: 태백선 쌍용역까지 복선전철 공사를 하면서 태백선이 중앙선과 입체교차하도록 시공되었다
-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 타카나와게이트웨이역에서 타마치역구간 :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이 선로별 복복선에서 방향별 복복선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케이힌토호쿠선의 북행[6] 선이 야마노테선의 두 선로 위로 입체교차한다. https://youtu.be/B3wrXWD0WQ8?t=49m22s참조.
3. 여담
-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과거 평면교차를 통해 용산~왕십리~광운대행 열차를 회기역에서 처리하다 수도권 전철 중앙선이 개통하면서 아예 용산~왕십리~회기쪽 노선을 중앙선으로 분리개통한 것은 회기역에 입체교차 시설을 만들만한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1] 수도권 전철 4호선의 남태령역 ~ 선바위역이 그 예시.[2] 철도의 선로 구성 방식 문서 참고.[3] 인근에 실제로 남부순환로 상의 구로IC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4] 통행방식의 문제로 꽈배기굴이 형성되어 있다. 신설동역 문서 참고.[5] 꽈배기굴이라고 부른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6] 오미야방면을 말한다. 왜 상.하행이 아니라 북.남행인지는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