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대생 실종 사건
'''이윤희 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분은 전북지방경찰청이나 전주덕진경찰서(063-210-0324)로 제보해주길 바랍니다.'''
1. 개요
팟캐스트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 - 이윤희 실종사건 1
팟캐스트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 - 이윤희 실종사건 2
2006년 6월 6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4학년 이윤희(당시 29세)가 행방불명되었다. 전북지역 최대의 미제사건으로 이윤희는 실종 전날인 6월 5일 저녁 자신이 자취하는 금암동 원룸에서 약 1.5km 떨어진 덕진동의 한 호프집에서 교수, 학과 학생 40여 명과 종강총회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6월 6일 새벽 행사가 끝난 후 새벽 2시 30분 경 귀가했는데, 그 이후로 이윤희는 실종되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이다.
이윤희 양이 만약 살아있다면 현재 46살이다.
2. 전개
이윤희의 집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다. 이윤희는 원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통계학과 미술을 복수전공으로 6년간 수료했다. 하지만 꿈이었던 수의사가 되기 위해 2003년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1학년으로 편입학했으며, 실종 당시에는 졸업까지 1학기만이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윤희가 평소에 비해 우울해 보이기는 했지만 특이점은 없었고, 남자 동기였던 '''김 모'''의 배웅을 받아 걸어서 원룸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리고 새벽 2시 58분 경부터 1시간 정도 인터넷을 검색한 기록이 있었는데, 검색 기록이 이상했다. 검색창에 '''112'''와 '''성추행'''이라는 단어를 3분간 검색하고 새벽 4시 21분에 컴퓨터를 끈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이때 이윤희는 며칠 전에 날치기를 당해 수중에 핸드폰이 없는 상태였다. 김 모의 배웅으로 집에 들어갔다는 진술과 집에 와서 인터넷 접속을 했다는 정황은, 집에 와서 실종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반영했다.
원래 이윤희는 평소 결석을 한 번도 안 했다. 하지만 하루 뒤인 6월 7일 웬일로 이윤희가 결석하자 이상하게 여긴 김 모가 점심 때 이윤희의 집을 방문하였으나 문은 잠겨 있고, 안에서 개들이 킁킁대고 짖는 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윤희는 4학년이었던 탓에 하루에 수업이 한 과목뿐이었고, 그 정도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면서 빠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김 모는 별 일 아닐 거라 생각하고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날인 6월 8일에도 이윤희가 결석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 모를 비롯한 학과 동기들은 점심 때 이윤희의 원룸에 찾아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이윤희에게 점심 먹자고 부르러 간 거였지, 설마 무슨 일이 있을 거라고는 다들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문은 잠겨 있고 안에서는 개 짖는 소리만 나자 건너편 원룸에 가서 창문으로 이윤희의 집을 살펴보았다. 이상하게도 창문이 열려 있고, 방 한가운데 신발을 비롯한 잡동사니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혹시 집이 있는 남양주시에 갔나 싶어서 이들은 이윤희의 부모에게 전화하였으나, 집에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비로소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들은 경찰과 119 구조대를 불러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이윤희가 키우던 애완견 2마리만 있었고 애완견들에 의해 방이 심하게 어질러져 있었다. 같이 들어간 경찰은 친구들에게 "아마 잠깐 어디 갔을 거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2명은 파출소에 가서 가출신고서를 작성하고 (청소를 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이 현장 보존에 관해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고, 이윤희씨 부모님께서 놀라실까봐 청소했다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원룸에 남은 동기생 한 명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했다.) 이로 인해 증거(지문이나 DNA)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3. 수사 난항
경찰은 6월 10일 수사하던 도중 이윤희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발견했다. 실종 당일 새벽 2시 59분경부터 3시 2분경까지 3분 동안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이용했는데 그녀가 네이버 지식인에서 검색한 내용이 기묘했다. ''''어떤 남학생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내용', '어떤 아저씨가 따라와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내용', '이런 것도 강제추행이라 할 수 있냐고 묻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그 후 공개수사, 탐문수사, 우범자수사, 대대적인 수색까지 펼쳤으나, 전혀 성과가 없었고 10여건의 제보도 모두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6월 10일 서울에서 이윤희의 인터넷 접속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이윤희가 접속했는지, 신상정보를 알고 있는 타인이 접속한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구나 이윤희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하거나 연락을 시도할 방법이 없었는데,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인 6월 2일 '''오토바이 날치기에 의해 가방을 도난당했기 때문이었다.''' 이 가방 안에 신분증, 수첩, 휴대폰 등이 있었는데 모두 잃어버렸기 때문에 휴대폰 위치 추적은 물론 연락이 불가능했다.
4. 수많은 의문점
4.1. 컴퓨터로 112와 성추행을 검색했다
경찰 수사에 의하면 이윤희는 귀가한 이후 컴퓨터를 켜고 네이버에 들어가 112와 성추행을 검색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윤희가 종강총회에서 성추행 같은 걸 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더 의문스러운 점은 새벽 2시 59분부터 새벽 4시 21분까지 컴퓨터가 켜져 있었는데, 정작 이윤희가 검색한 시간은 2시 59분부터 3시 2분까지 '''약 3분여'''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이는 그녀가 검색을 하던 도중에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평소 이윤희는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한 번 켜놓으면 잘 끄지 않아, TV는 아예 자동 종료를 설정했다고 한다. 만약 검색 당일 그녀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컴퓨터의 전원을 끈 사람은 그녀의 실종에 가장 깊이 관여한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
정확하게 검색된 검색어는 '''설'''추행, 성추행, 112 세 단어이다. 처음의 설추행은 오타로 보이는데, 이는 이윤희가 (성추행 때문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동요된 상태에서 오타를 친 것이라는 추측과 누군가가 일부러 이윤희가 성추행을 당했던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 대충 검색한 척 흔적만 남기려고 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이 검색어를 입력한 것이 이윤희가 아니라 범인이라면, 이윤희를 짝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모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김 모가 이윤희를 성추행한 뒤 살해한 것처럼 정황을 꾸민 것일 수도 있다.
사건 이후 누군가가 전문적인 프로그램[1] 으로 컴퓨터의 일부 인터넷 검색 기록과 네이트온 대화 로그를 삭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윤희는 인터넷 사용 기록이 없는 3시2분부터 4시21분까지 네이트온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만일 그렇다면 범인은 이윤희와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나눈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범인은 네이트온으로 자신과 대화한 기록을 삭제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이윤희가 성추행과 112에 대해 검색한 것을 알지 못했기에 정작 검색기록은 지워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이 성추행과 112는 범인이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 자기 이외의 다른사람이 수사대상이 되게하기위해 일부러 검색한거 아니겠냐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해 굳이 성추행 기록을 만들었겠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 가출을 위장한 검색어라든지 옵션은 다양하다.
4.2. 방에 늘 있던 찻상과 망치가 사라졌다
이윤희의 친구들이 방에 들어갔을때 방은 심하게 어질러져 있긴 했으나, 없어진 물건은 이윤희가 방에 두고 쓰던 찻상과 공구함에 있던 망치뿐이었다. 사건 전날인 6월 5일, 이윤희는 친구와 함께 깜빡 잊고 집에 두고 온 실험 요령이 적힌 메모지를 가지러 집에 잠깐 들렀다. 이윤희가 그 메모지를 찾고 있을 때 그의 친구는 침대에 걸터 앉았는데, 이 때 침대 바로 앞에 있던 커피 잔 1개가 올려진 찻상을 봤다고 진술했다.
또 이윤희가 평소 찻상을 단순히 찻상뿐만이 아니라 식탁이나 책상 등으로 다용도로 활용했고, 다리 한쪽이 헐거워지자 새로 사지 않고 친구(S군)에게 다리의 나사못을 조여줄 것을 부탁할 정도로 이 찻상에 애착이 남달랐다고 한다. 하지만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왔을 때는, 전날에는 분명히 있었던 찻상이 사라져 있었다.
찻상은 며칠 후인 6월 13일, 이윤희의 아버지가 원룸 주변을 살펴보던 중 정교하게 다리만 사라진 채 원룸 앞 도로변의 폐가구 쓰레기 더미와 밭 언덕 사이의 좁은 틈에 감춰진 채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찻상은 네 다리가 모두 없어지고 상판뿐이었는데, 다리를 뜯어낼 때 상판에 흠집이 하나도 없이 정교하게 뜯어낸 상태였다. 아마 다리를 뜯어낼 때 드라이버로 정교하게 나사못을 돌려 뜯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망치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찻상 다리의 나사를 조여준 친구는 S군으로 이윤희를 집까지 데려다준 김 모와는 다른 인물이며, 이윤희가 사라진 후 집에 방문한 4명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서는 굳이 찻상의 다리만을 제거한 이유가 이윤희와 S군의 관계를 질투한 김 모가 S군이 고쳐준 상다리에 의미를 부여해서 굳이 다리만을 제거했다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추측해 볼 수도 있는데, S군이 찻상 다리까지 수리해줬는데도 이윤희가 S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자 화난 S군이 찻상 째로 버렸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실 찻상 다리가 없어진 것은 별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2013년 방영한 TV조선 박근형의 추적자에서 고물상 주인에게 물어봤는데, 이런 종류의 찻상은 합판 부분은 쓸모가 없고 철제 다리만 받아주기 때문에 지나가던 넝마주이가 찻상을 발견했다면 분명 드라이버로 다리만 분리해서 가져갔을 것이라고 한다.[2] 어쩌면 이윤희는 단순한 심경 변화로 찻상을 버렸고 누군가가 고물상에 팔기 위해 다리를 분리해 간, 사건과 전혀 무관한 일일 수도 있는 것을 주요 증거로 생각해 불필요하게 파고든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찻상 다리와 별개로 망치가 없어진 것은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4.3. 원룸 베란다 창틀에서 담배 꽁초가 발견되었다
이윤희의 실종 사실을 안 뒤에 가족 중 원룸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윤희의 언니가 베란다 창틀에서 담배 꽁초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윤희는 평소에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다만 친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윤희는 원래 담배를 이대 재학 시절 때 배웠다가 잠시 끊었지만,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웠다고 한다. 이 꽁초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었지만, 이윤희의 언니는 행여나 부모님이 여동생이 흡연한다고 혼낼까봐 두려워서 이 꽁초를 버렸다고 한다.[3]
4.4. 사건 나흘 후 서울에서 인터넷 접속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윤희가 실종된지 나흘 후인 6월 10일 저녁에 서울 여의도의 모 호텔에서 '''누군가가 이윤희의 계정으로 음악 사이트에 접속하고 이메일을 확인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인터넷의 특성상 누군가가 이윤희의 인터넷 계정 정보를 알지 못하는 한은 접속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기묘한 일이다.[4] 이 때문에 경찰은 이윤희 본인이나 혹은 이윤희의 인터넷 계정 정보를 가진 사람이 접속했을 것으로 보고, 호텔의 CCTV를 확보해 판독해보았다. 그러나 CCTV 영상 어디에도 이윤희나 이윤희의 실종에 관여된 걸로 의심할 만한 인물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4.5. 사건 발생 사흘 전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윤희는 실종되기 사흘 전 밤 과외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오토바이 날치기에게 가방을 날치기 당했고 마침 뒤따라오던 승합차에 동승해 추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놓쳤다고 하며, 이 가방에는 신분증, 지갑, 휴대폰, 수첩 등이 들어 있었다. 이것들은 충분히 '''이윤희의 신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물건들이었고, 이 날치기범이 이윤희의 신상을 알아내 실종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 설령 날치기범이 실종과 관련은 없다 해도 이윤희의 신상정보로 서울의 모 호텔에서 인터넷 접속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어쩌면 처음부터 단순 날치기범이 아니었고, 범인이 이윤희의 휴대폰을 뺏어 범행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동원한 공범이라는 추측도 있다.
또한 이 승합차엔 남녀 2쌍이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윤희와 생면부지가 아닌 구면일 수도 있다고 하나, 이윤희의 알려지지 않은 인간관계에 해당하는 이들일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 날 당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남녀 2쌍은 이윤희 실종 이후 경찰이나 언론에 자신들이 이 날치기 추격전을 벌여준 것에 대해 얘기한 일이 없는 것도 의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선지 이 사건을 다루는 네이버 카페에선 이들이 이윤희 실종에 관여되있거나 함께 잠적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일부 존재했다. 일단 아무리 날치기를 당한 상황이었다 한들, 뒤따라오던 승합차에 바로 동승해서 추격전을 벌였단 점을 봤을 때, 쌩판 모르는 사람 차에 탔을 가능성은 적고, 적어도 얼굴 정돈 아는 사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능성이 적은 것은 아니며, 순간적으로 오토바이를 추격하기 위해 뛰어서는 택도 없으니 뒤따라오는 차를 이용해야겠다는 빠른 판단 + 오토바이 날치기하는 모습을 뒤따라오는 차가 보고 도움을 주겠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윤희가 날치기를 당한 직후 새벽 2시 49분에 수업을 위한 조 모임 목적으로 개설한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도움을 준 사람을 '착한 시민'이라고 지칭했는데, 얼굴을 아는 정도의 사람이면 그런 단어는 쓰지 않았을 것이다. 덤으로 그 '착한 시민'에게서 핸드폰을 빌렸으나 외우고 있는 친구 번호가 없었다는 점에서 미뤄봤을 때, 연락을 못했다면 발신자 전화번호 기록도 없었을 것이고 연락처를 알 수 없으니 참고인으로 진술조차 못했을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승합차 주인을 찾아냈는데 남녀가 아니고 처남 관계의 두 남자였다. 이들은 식당 앞에 차를 대고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서 이윤희가 달려오며 날치기를 당했다고 고함을 쳤고 이에 이윤희를 차에 태워 추격했으나 오토바이가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더이상 쫓지 못했다고 한다. 승합차 주인은 강간 전과가 있다고 한다.
4.6. 이윤희의 원룸 앞 다른 원룸에서 수상쩍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이윤희의 원룸 앞에서 이윤희의 원룸이 잘 들여다보이는 다른 원룸의 존재를 알아냈다. 이 원룸에서는 이윤희의 원룸이 내부까지 훤히 들여다 보였는데, 경찰이 이 원룸을 수색했다. 원룸은 비어 있었지만 누군가가 머무르다 간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빈 담배갑과 휴지 정도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4.7. 이윤희의 가방에서 동물용 마취제와 주사기가 발견되었다
이윤희가 그날 종강총회에 들고 온 가방을 경찰이 열어 보니, 동물용 마취제와 주사기가 발견되었고 사용 흔적도 확인되었다. 이 동물용 마취제는 마약류로 지정된 약물로 개인이 함부로 소지할 수 없지만, 이윤희가 수의과대학 학생이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왜 종강총회에 이걸 가방에 넣고 온 지는 알 수 없다. 단순히 강의 준비물로 넣어놨다가 그대로 뒀을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4.8. 꽃다발이 발견되었다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왔을 때, 친구들은 바닥에 말라 비틀어진 꽃다발을 발견했다. 누군가로부터 생화 꽃다발을 선물받고 벽에 걸어 두었던 것 같은데, 높이 걸려 있던 꽃다발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말라비틀어져 버리려고 떼었을 때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했거나 누군가와 몸싸움이 격해져서 떨어진 것 같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에 의하면 그 꽃다발은 스토킹하던 지인이나 친구에게 받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윤희 양을 처리하고 나서 우리 관계는 이제 끝이야 라는 식으로 내던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4.9. 빨래가 사라졌다
이윤희의 가족이 원룸에 도착한 것은 6월 8일 오후 6시경이었는데, 밤이 되어 잘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불이 보이지 않아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니 이불이 있었고, 이불 밑에는 수건 4장과 팬티 1장이 있었다. 이것은 추가적인 의문점을 남겼다.
- 겨우 수건 4장과 팬티 1장을 빨기 위해 세탁기를 돌렸다?: 방 안에 잘 정리해둔 깨끗한 수건들이 여러 장 있었다. 하지만, 세탁물 한두 개도 아니고 수건 4장에 팬티 1장이면 많은 빨래는 아니지만 아주 적은 것도 아니다. 또한, 빨래의 양뿐만 아니라 냄새도 생각해야 한다. 6월이면 날이 꽤 더워졌을 때고 좁은 원룸이라 빨래 냄새도 일반 가정집에 비해 더 잘 났을 것이며 수건과 팬티는 세탁물 중에서도 냄새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빨래를 했더라도 크게 이상할 건 없다.
- 건조대에 자리도 남는데 세탁기 속 빨래가 된 빨래를 널지 않았다.: 다른 빨래들은 모두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았다.
- 컴퓨터 책상 앞의 건조대에 널려 있던 빨래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6월 5일 낮 12시경 이윤희와 친구가 잠시 집에 왔을 때는 있었다. 6월 8일 원룸 주방을 정리하던 친구는 별 생각 없이 세탁기를 열어봤는데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세탁기 안에는 탈수되어 아랫부분에 동그랗게 붙은 세탁물은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수건 4장과 팬티 1장 정도로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니었다.
4.10. 사라진 신발과 풀려있던 애완견들
이윤희는 평소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에는 키우는 애완견들을 다용도실에 가뒀다. 하지만 실종 당일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종강모임에 나갔을 때 입은 옷과 신발도 그대로 실종되었다. 이윤희는 땀냄새나 담배 냄새 같은 악취를 싫어해서 집에 오면 맨 처음 옷부터 갈아입었다고 하는데, 이는 집에 와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인터넷 검색을 했다는 것이다.
신발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윤희는 집안에서 납치되거나 혹은 살해된 후 끌려나간 것이 아닌, 스스로 집을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강아지들을 다용도실에 가두지 않았다는 것은 그렇게 오래 외출할 생각이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범인이 이윤희를 집 근처에서 잠시 보자고 불러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4.11. 실종 당일 원룸에서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는 다른 세입자들
이윤희가 실종된 이후 그 날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송국에선 이윤희가 살던 방의 옆방 등 주변 방들이나 바로 위아래층의 방을 상대로 인터뷰를 했으나, 하필이면 해당 세입자들은 당시 깊은 잠에 빠져 있었거나 밤새 게임하고 있었으나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는 말을 했는가 하면,[5] 이윤희의 바로 옆방은 해당 세입자가 사건 당일엔 방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또 어떤방은 비어있는 방이었고, 일부 세입자들은 아예 인터뷰 자체를 거부했다. 소음에 취약한 원룸의 구조상 실종 당일에 원룸 안에서 이윤희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소음이 생겼거나 비명소리 등으로 인해 다른 세입자들이 못 들을 수가 없었을 것이고, 되려 이 문제로 경찰을 부르는 세입자가 나왔을 수 있었음에도 적어도 방송국의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사건 당일 새벽에 어떤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이 사건을 다루는 네이버 카페에선 일부 회원들은 사건 당시 이 원룸에 살았었다고 밝혔는데 사건 직후엔 실종 사건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가 근처에서 현수막을 보고서야 알았다고 하거나, 경찰측에서 자신들한텐 물어보지도 않는 등 경찰측이 다른 세입자들을 조사하는 것도 대충 했음을 알 수 있는 증언도 있었다. 사실 신고 접수 직후 경찰측에서 친구들로 하여금 현장 훼손을 허용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오지만, 경찰측에서 신고 접수 후 세입자들을 제대로 조사만 했어도 사건을 해결할 단서가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인터뷰를 거부한 세입자들중 범인 혹은 공범이거나 사건의 진실을 알고있으나 협박등 모종의 이유로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적이 있는데 딱히 의심이 되는 사람은 없는 상태다.
4.12. 동물사체 110kg
이윤희가 재학하던 전북대학교 수의대는 매주 해부한 동물들의 사체를 모아서 소각했는데, 평소에는 40kg 남짓이던 사체의 양이 사건 직후 110kg이었다고 한다. 물론 소나 말 등 대형동물을 해부하는 날이라면 그보다도 훨씬 많은 사체가 나오는 것도 가능하지만 당시는 학기가 끝난 시점으로 대형동물을 해부한 일은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확증은 없지만 이윤희가 살해당한 후 토막나서 동물 사체에 섞여 처리장에서 소각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윤희의 주변인물들 대부분이 수의대 관련 인물이기에 그 중 누구든지 인간의 시체를 토막내서 처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사체처리장에서 사체를 소각하기전에 따로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았다.
4.13. 김 모와 이윤희의 관계
마지막 목격자이자 유력한 용의자인 김 모와 이윤희의 관계가 어떤 것이었는지 의문이 있다.
한동안 김 모는 이윤희를 짝사랑한 스토커로 알려져 있었다. 김 모는 이윤희에게 집착적이며 성도착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모는 이윤희의 머리카락들을 모아서 수집하고, 관찰일지에 이윤희의 행동들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런 행동은 일반적인 연인관계는 물론 짝사랑을 할 때에도 보통 하지 않는 행위이다. 조사 과정에서 이런 것들이 발견되어 김 모에 대한 의심은 더 커져갔다.
그러나 김 모와 이윤희가 연인이거나 최소한 서로 호감을 느끼는 관계였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윤희는 김 모가 선물해준 옷을 입고 다녔고, 비상연락망도 김 모로 해놓았으며, 휴대폰을 잃어버린 뒤 이를 찾아다니는 것도 김 모와 함께 했다고 한다. 이윤희가 김 모를 단순히 기분나쁜 스토커라고만 여겼으면 김 모를 이렇게 대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윤희는 김 모가 없을 때에는 김 모를 '똥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김 모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이 이윤희와 4차례 키스를 한 적이 있으나 성관계는 맺은 적이 없고, 실종 당일에도 손을 잡고 원룸까지 데려다줬다고 한다. 교차검증이 불가능한 일방적인 진술이기에 확실하지는 않으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윤희와 김 모의 관계는 썸과 어장관리 사이의 애매한 것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어쩌면 이윤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김 모가 이윤희가 자신을 똥개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안 뒤 어장관리를 당했다는 배신감을 느낀 것이 범행 동기일 수도 있다고 하나, 김 모의 성격상 겨우 그정도가지고 범행을 저지를정도의 성격은 못된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윤희한테 숨겨진 남자가 있단걸 알게되자 배신감에 치정범죄를 저질렀을수 있다는 주장도 있긴하나 반대로 김 모한테만 수사를 쏟아붓는 바람에 진짜 용의자를 놓쳤다는 주장도 있다.[6]
배상훈 프로파일러에 의하면 이 둘은 서울에서 같은 편입 학원을 다녔다고 했다. 즉 그들은 그 시절부터 매우 잘 알고 있는 상태였을 가능성도 크고, 김씨가 이윤희양을 따라 전북대로 편입한게 아닌가 추정했다.
4.14. 수의대 교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김 모가 아니라 수의대 교수가 범인이라는 가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가설이 생겨난 가장 큰 원인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중 담당 형사가 김 모씨말고 주변인을 더 수사했어야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낼 때 수사했어야 할 주변인을 거론했었는데 묵음 처리되었으나 그 중 한 사람을 언급할 때 입모양이 '''교수''' 였기 때문.
이윤희는 교수의 자녀에게 과외를 해준 적이 있다고 하며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 종강파티 당일 교수가 이윤희의 옆자리에 앉자 이윤희는 김 모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하여 교수의 옆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또한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집에 도착한 시간을 2시라고 증언했다가 이후 증언을 번복하고 2시 반이라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교수가 이윤희에게 성추행을 저질러서 이윤희가 교수와는 가까이 앉기도 싫을만큼 사이가 나빠졌고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교수가 이윤희를 살해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왔다. 김모씨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북대 수의대 교수 명단을 뒤져 특정 교수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그것이 알고싶다 갤러리에서 현재 재학 중인 전북대 수의대생이 이름과 학번을 가린 학생증을 내걸고 질문을 받기도 했다. 지목된 교수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나 사건이 입학하기 전 일이고 익산으로 캠퍼스를 옮겼기 때문에 잘 모른다는 태도로 일관하였다. 당시 같이 재학했던 학우들의 증언이 절실한 상태.
4.15. 사건 발생 1년 전의 유사사건
이 사건이 발생하기 1년 전 같은 전북대에서 다른 학과의 남학생이 실종된 사건인 ‘박종혁 실종사건’이 있었다.
당시 실종 장소 또한 이 사건 발생 장소와 멀지 않은 거리였고, 같은 학교에서 1년 간격으로 실종자가 2명이나 나온점과 실종 장소도 서로 멀지 않은 거리였단점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의견들도 있다.
다만 이윤희와 박종혁의 경우 서로 겹치는 지인이 있다고 알려졌다던지 혹은 교양수업에서 조별활동 때 같은 조로 배정받았다던지 아니면 같은 동아리 소속인 것 등 안면이 있는 사이라고 알려진 바는 없기에 두 사건의 연관성이 안보이는 면도 있으나 또 그렇다고 두 사건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하기엔 같은 학교에서 두 사람이 1년 간격으로 실종되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5. 그 후
그녀의 가족들은 유력한 용의자로 그녀를 짝사랑했던 김 모를 의심하고 있지만, 심증 외에 결정적인 증거는 없어 그를 용의자로 보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2016년 3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경찰이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사실 장기 실종 사건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케이스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사건을 경찰의 현장보존 실패와 초동수사 실패로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만 해도 경찰은 성인 남녀 상관 없이 '''실종=가출'''이라는 인식이 많았기에 현장 보존을 하지 않아 사건이 장기화 되었다.
일단 현장이 어지럽혀 있었기 때문에 정황을 자세히 알 수 있었으나, 친구들이 청소를 해버려 현장이 훼손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고, 실종자의 언니가 중요한 단서가 되었을 수도 있었던 담배꽁초를 버려 DNA 감식도 날아갔기 때문이다. 만약에 친구들이나 언니가 이 때 경찰이 현장 감식을 하기 전까지 현장을 그냥 뒀다면 상황이 많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망치가 사라졌는데, 경찰은 이 도구를 범행 도구로 추정하고 있고, 현장이 어지럽혀진 점으로 보아 집안에서 몸싸움이 있었으리라 추정한다. 또한, 그 당시 창문이 열린 것으로 보아 아마도 범인은 창문으로 침입한 듯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윤희의 원룸 내부를 볼 수 있는 원룸을 발견했는데, 비어있는 원룸이지만 누군가가 머문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곳에서 빈 담뱃갑과 휴지가 발견되었다. 이를 보아 관음적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이윤희가 대상으로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근처에 있다가 친구들의 혼란을 틈타 증거가 될 수 있는 찻상을 제거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6. 가족의 글
사건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 중인 이윤희의 아버지가 쓴 글이다. 주의할 것은, 이 글에서는 김 모를 아예 범인으로 특정짓고 있으나, '''무죄추정의 원칙'''을 잊어서는 안되며 이 글에서 김 모를 범인으로 단정짓는 이유들 중에서는 2019년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후에는 부정된 내용들도 꽤 많다.
글의 마지막에 이윤희의 아버지는 김 모에게 '최후의 수단'을 쓰겠다는 사적제재를 암시하는 듯한 위험한 표현까지 사용했으나 인터넷에 김 모의 이름과 개업한 병원 등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거나 김 모의 병원 앞에서 김 모를 범인으로 단정짓는 1인 시위를 벌이다가 김 모에게 고소당하고 접근 금지 처분을[7] 당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김 모를 직접 공격하는 일은 저지르지 않은 듯 하다.[8]
7.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그것이 알고싶다 1195회(19.12.14) 방영되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경우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와는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특히 그동안 위의 가족의 글에서 대놓고 범인이라 못박을 정도로 유력 용의자로 있었던 사람의 혐의는 '''명확하게 밝혀낼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정확히는 위의 가족이 쓴 글의 내용마다 경찰이 조사 다 했고 혐의를 입증할만한 물적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 이 사건에 대한 일반적인 여론은 '가족들이 지목한 김 모씨(방송에선 황 모씨로 소개)가 범인인데 증거가 없다' 였으나 방영 이후에는 거꾸로 김 모씨를 범인으로 단정짓는 바람에 다른 유력 용의자들을 놓친 게 아니냐는 등 커뮤니티마다 범인이 누군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일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는데 바로 이윤희씨 컴퓨터에 누군가가 접속한 기록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접속 시기가 이윤희씨의 실종 이후라는 점, 또한 특정 기간의 기록만 삭제되었다는 점이 새롭게 밝혀지게 되었다. 기록을 삭제하는데 사용한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어느정도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사람이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삭제한 기록은 '''복구하지 못했다'''.[11] 더욱 이상한 점은 '''다른 기록은 사라졌는데 112와 성추행 검색기록은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12] 이것이 지울 때 미처 지우지 못한 실수인지, 아니면 진범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려는 고도의 트릭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사실 이 부분은 방영 당시 재수사에 들어간 상태라 이 새로운 사실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다소 빠르게 지나가서 방송만으로는 더욱 판단하기 힘들게 되었다.[13]
어쨌든 새로운 사실로 알 수 있는 것은 '''범인은 면식범'''이면서 '''수의학과 내부인물''' 일 가능성이 높으며, 컴퓨터 사용에 능통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8. 관련 문서
[1] 이 프로그램은 당시 국내에 잘 알려져있지 않던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이는 범인이 컴퓨터 지식이 해박한 사람일 가능성을 시사한다.[2] 넝마주이들은 드라이버 같은 간단한 공구를 항상 갖고 다니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3] 성인인 자녀가 흡연하는걸 부모가 왜 혼내냐며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데 이윤희의 부모님 정도의 세대들중엔 자기 아들이 담배 피는건 자연스럽게 여겨도 딸이 담배 피는건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적잖게 있다.[4] 송혜희 실종 사건의 경우가 이런 경우다. 실종 5년 만에 접속 기록이 있어 현장을 찾았더니 엉뚱한 연인들만 있었다. 이들은 송 양의 아버지가 송양을 찾기 위해 작성한 전단에 있던 개인정보를 이용해 접속한 것이었다. 이처럼 개인정보를 알지 못하는 이상 접속하는 것은,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거나 해킹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5] 특히 게임중이엇다는 세입자는 음악마저 크게 틀어놔서 인터뷰때도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을정돈데 이 음악 소리때문에 외부의 소리를 못들은거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었고, 또 이 음악 소리에 묻혀서 다른 세입자들도 소리를 못들었을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6] 사건이 터지기 얼마전 이윤희가 어느 신원불명의 남성과 함께 알탕과 술을 먹었다고 하는데 이윤희의 지인인듯하나 학과 관계자들중 이 남성의 신원을 아는사람이 없으며, 이 남성의 신원은 알려진바가 없다. 이 남성이 용의자가 아니냐는 주장도 있으나 범행여부를 떠나서 신원이나 이윤희와의 정확한 관계마저 불명이다.[7] 그동안 시달린 것이 많은지 김 모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 이윤희의 아버지를 보고 미쳤다는 표현까지 쓰며 매우 질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8] 물론 김 모를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김 모의 병원 영업을 방해하고 명예 훼손을 하는 것도 충분히 사적제재의 범주에 들어간다. 김 모는 범인이 아닌 유력한 용의자일 뿐이며, 설사 김 모가 범인이 맞다고 해도 사법부가 아닌 이윤희의 아버지에게는 이런 행동을 할 권리가 없다.[9] 교수들을 일컫어 '고매하신' 같은 표현을 쓴다는 점에서 이윤희의 아버지는 교수 범인설은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10] 바로 '''김 모'''임.[11] 정확히는 증거물이던 하드디스크를 이미 파기해버려 복구할 기술이 있음에도 복구하지 못한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12] 이 사건 항목의 맨 위부터 내용을 보면 1시 50분부터 한 시간 여 인터넷을 검색했다는데 기록이 나온 건 3분 뿐이라는, 어찌보면 모순된 서술이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전부터 있었는데 기록을 누군가 지웠다면 설명이 된다.[13] 네티즌들의 추측으론 이 컴퓨터를 손댄 사람의 목적은 인터넷 검색 기록보단 '''메신저 프로그램의 대화 로그'''가 아니었을까 보고 있다. 대화 로그 속에 이윤희씨가 왜 실종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단서가 있는 게 아니겠냐는 것. 여러 모로 당시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가 남아 있지 않은 게 통탄할 대목이나, 이 사건을 다루고 있는 카페 운영진이 올린 글에 의하면 '''하드디스크는 남아 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분에서는 하드가 남아 있지 않다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