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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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언젠가는, 웃을 날이 꼭 있습니다. 아셨죠?'''[5]
대한민국의 배우.[6]
2. 활동
1998년에 데뷔해서 드라마와 뮤지컬에서 주로 활동했다. 17년간 무명이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사실 뮤지컬계에서는 코믹연기의 본좌로 상당한 인지도가 있었다. (물론 공연계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인지도 0...)[7] 2014년부터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 시즌 4에 출연하기 시작했지만 시즌 4에선 딱히 이거다 싶은 역을 얻지 못하다, 시즌 5부터 조금씩 눈에 띄는 배역을 맡으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즌 6의 '글로벌 위켄드 와이(Global Weekend Why?)'라는 코너에서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가짜 중국인 기자 역을 맡으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실제로는 중국인 말투로만 따라하다가 중간 이후 당황하거나 갑작스런 질문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8] 하지만 2015년 10월 3일 방송된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에서 진짜 중국어를 구사했다. 그러나 김준현이 곧 질문을 던지자, 경상도 사투리로 "두 달 배웠어예. 뭘 바래요 ? 이 정도면 기적이라예."라며 투정했다.
사실 정상훈의 가짜 중국어 흉내는 굳이 이야기하면 표준중국어보다는 광둥어, 정확히는 1980~90년대 홍콩영화 스타일의 광둥어에 가깝다. 표준 중국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네이티브 스피커인 장위안과 함께 찍은 파고다 어학원 광고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개음절이 꽤 많고 부드러운 편인 장위안의 표준 중국어와 달리 정상훈의 중국어 흉내는 광둥어와 비슷하게 폐음절이 많이 들린다. 뭐 어쨌든 흉내일 뿐이니 따져봤자 별 상관 없는 문제지만(…).[9]
2015년 칭따오 맥주 광고.
여하튼 이 컨셉이 꽤나 반응이 좋았는지 칭따오 맥주에서 '''진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그 외에도 베로카, 와우7박스 등도 찍었으며, '다까라 시바사키' 강유미와 함께 일이삼국지 홍보모델까지 발탁되었다. 그 놈의 양꼬치 덕분에, 무명 배우에서 유명한 코미디언(?)으로 신분 상승한 진정한 인생 역전자. 때문에 원래 배우인데 코미디언으로 오해받는 일이 자주 있다. 양꼬치엔 칭따오 때문에 잘 가려서 안 보이지만, 본업이 배우답게 정극연기에도 상당히 뛰어나다. 그동안 제대로 뜨지 못한 것이 희한할 정도.
'양꼬치엔 칭따오'를 반드시 챙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비슷한 문구를 모두 상표 등록을 해버렸다. 기사 양꼬치엔 칭따오, 양꼬치엔 찡따오, 닭꼬치엔 칭따오 등 유사 베리에이션을 총동원했다.
물론 그의 중국어 흉내는 중국어를 배운 사람이 보기에는 전혀 중국어처럼 들리지 않는다. 강유미가 상당한 수준의 일본어 지식을 바탕으로 깨알 같은 디테일을 구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10] 게다가 코미디계에서 가짜 중국어는 전혀 새로운 아이템이 아니다. 이미 근 30년 전부터 서세원, 이경규 등이 우려 먹을 만큼 우려 먹은 소재였음에도 오랫동안 다져진 배우로서의 능력이 예능에서 다르게 터진 것.
사실 정상훈의 중국어 개그는 처음부터 그리 비슷하지 않은 것이 웃음 포인트였다. 정확히는 긴 대본을 중국식으로 소화하는것을 버거워하면서 터지는 생방송형 코미디였다.[11] 중간에 버거워하다가 사투리로 전환하고 자막 읽으라는 패턴이 초반부터 나왔었다. 강유미가 했던 기존 코미디언들의 정확하게 짜여진 외국어 개그와 동일선상에 놓기엔 스타일이 다른 셈. 물론 어찌 됐든 정상훈은 이 개그를 훌륭하게 소화했으며 이후에도 SNL에서 다양한 생방송 상황에 맞춰 위트 있게 애드립하는 것을 자주 보여주게 되었다.
유세윤의 노래 평양냉면에서 '양꼬치엔 칭따오'의 컨셉을 살려 피쳐링을 했다.
꽃청춘을 보면 자주 콩트를 선보이는데 상황 설정이나 풀어가는 능력이 의외로 수준급이다. 거기다 SNL은 돌발 상황에서의 애드리브나 관객들의 호흥을 이끌어내는 것이 다른 코미디 프로보다도 더 중요한데[12] 거기서 수준급 꽁트를 선보인 것으로 코미디언 아니 배우로서의 본인의 능력을 보여 준 것이다. 그리고 같은 개그, 연기라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정상훈은 라이브로 연기를 해야 하는 SNL 코리아에서 보여줬고, 그것이 호응을 얻었을 뿐이다. 행운도 준비된 자만 잡을 수 있다.
SNL 코리아 시즌7에서는 양꼬치엔 칭따오와 함께 가짜 프랑스 기자인 '''몽마르땐 에비앙'''[13] 을 선보였다. 양꼬치엔 칭따오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몽마르땐 에비앙은 가짜 프랑스어로 전라도 사투리를 응용한다.
SNL 코리아 시즌7 11회에서는 가짜 멕시코 기자 '''프랑코리또 쭐쭐할땐 빼리카나'''를 선보였는데, 강산에의 <와그라노>를 응용한 버전이다.
무한도전 웨딩 싱어즈 편에서 정준하의 팀원으로 출연했다.
복면가왕 11차 경연에서 어메이징 척척박사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이 날 정체를 드러날 때 부른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는 본인의 무명 시절 때 이 곡을 들으면서 힘을 내고 버텼던 경험으로 선곡했다고 한다.
SNL코리아 시즌9에서는 안철수 목소리를 패러디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안철수가 대선후보 경선 당시 걸걸한 목소리로 외쳤던 "누굽니까~"를 패러디하여 시도때도 없이 "누굽니까"를 외치는 게 포인트.
2017년 품위있는 그녀에서 김희선 남편 '''안재석'''역을 맡아 '''호연'''했다.
2017년 여름에는 모두의마블 for kakao 로고송을 본인이 직접 랩으로 불렀다. 그 전에는 박진영, Zion.T가 직접 리메이크해서 불렀는데 정상훈은 부르기만 한 듯.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 참고. 광고에도 출연하였다.
2017년 11월 26일 김생민의 영수증 첫방송에 '출장 영수증'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김생민과의 친분으로 섭외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의 버질 솔로초[14][15] 와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에서 하야미 쇼가 연기했던 오미 연합 서열 2위 보좌 이시오다조 조장 이시오다 레이지랑도 닮아서 화제가 되었다(...).[16]
2018년 9월 6일 대도서관의 방송에 출연했다.
또 한 2015년부터 매년 2~3편씩 드라마 조연이나 주연 및 특별출연으로 작품을 꾸준히 찍고 있고 2020년 5월 23일부터 방영되는 번외수사에서 이반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3. 출연작품
3.1. 영화
3.2. 드라마
3.3. 뮤지컬 및 연극
3.4. 예능
여담으로 SBS 런닝맨은 2017년 10월 30일에 게스트 자격으로 녹화에 참여했으나 이 때 같이 게스트로 참여하였던 이유영의 연인이었던 김주혁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녹화가 중단되었고 당연히 방송도 없던 일이 되었다. 참고로 이 때 게스트 출연진이 정상훈, 이유영, 허성태, 최귀화였는데 허성태와 최귀화는 후에 런닝맨 측에서 다시 섭외를 했는데 정상훈은 다시 섭외가 들어가지 않았다.
3.5. 광고
[18]
4. 수상
[1] 여담으로 집안 자체가 대대로 딸이 매우 귀한 집안이라고 한다. 그의 아버지도 남자형제, 사촌, 조카들도 거의 전부 남자라고 한다. 그 역시 아들만 둘 있는지라 혹시나 해서 셋째를 가졌는데, 그 결과는...[2] 이름과는 다르게 1994년에 강서구 가양동으로 터를 옮겼다. 이 때문에 1992년 3월 입학은 영등포에서 했지만 1995년 2월 졸업은 가양동에서 하게 되었다.[3] 2019.3.11 일자로 현 엔터테인먼트에 전속체결했다.[4] 배우 조정석이 소속되어 있다.[5] 복면가왕에서 정체를 밝힌 후 방청객들에게 한 응원. 그의 긴 무명 시절을 생각하면 상당히 찡한 내용이다.[6] 사실, 넓은 의미에서 코미디언들 역시 연기를 하는 연기자에 포함된다. 마임이나 슬랩스틱만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면 이들 역시 정극보다는 짧지만 그래도 한 단위의 희극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미디언들을 희극배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극배우들 역시 대본에 따라 무거운 연기를 주로 해서 티가 나지 않을 뿐, 연기력만 된다면 희극 연기도 할 수 있다. 소위, 명품조연들이 여기 해당된다. 결만 다를 뿐, 코미디언, 배우 공히 연기가 중점이 되는 직업이므로 서로 간에 통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참고로, 정상훈은 대학 재학 중 '''개그클럽'''에 속한 적이 있다.[7] 데뷔작인 SBS 시트콤 "나 어때?"에선 주연이자 '''송혜교'''를 짝사랑하는 학생으로 나왔었다... (그리고 동물의 왕국 열혈 애청자) 하지만 송혜교, 최창민에 가려져 별 반향을 못끌고 (심지어 이름도 남들은 다 본명인데 본인만 최창민의 형 최현민으로 나왔다. -송혜교도 '예린'이라는 극중 이름으로 본명이 나오지 않았다.) 차기작도 적절히 붙지 못했기에.이 시트콤에서 정성화와 친분을 쌓은 듯 하다.[8] 서울 출신이기는 하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상당히 잘한다. 간혹 경상도 출신 배역을 맡는 경우가 있는 편.[9] 이런 중국어 개그를 구사하는 연예인으로, 윤기원, 변승윤, 이수근 등이 있다.[10] 심지어 강유미는 발리우드나 남미권의 영화를 패러디할 때에도 위화감을 주지 않는 편이다.[11] 생방송에서 NG가 발생하거나 웃음을 참지 못했을 때 그로 인한 어색한 상황을 코미디로 승화하는 것[12] 개콘, 웃찾사는 편집이라도 하지만 SNL은 라이브다. 즉 실수해도 다시 찍을 수도 없고 현장 분위기가 좋든 나쁘든 가감없이 나간다. 그 개콘도 정말 호응이 없으면 억지호응을 이끄는경우도 있다.[13] 중의적인 표현으로 보인다. '목마를땐 에비앙', 아니면 '몽마르트엔 에비앙'(...)[14] 사실 외모면에서 권오중과 닮아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15] 전주MBC의 이충훈 아나운서와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놀라운 것은 이충훈 아나운서는 전주MBC에서 전현무 기믹에 가깝다는 것이다. 심지어 두 사람은 체격도 비슷하다. 이충훈 아나운서의 키는 178 정도...[16] 다만 하야미는 톤이 굵고 거친 편이고 정상훈은 하야미보단 톤이 많이 높고 장난기가 많다.[17] 실존 인물로, 최성봉의 스승이다. 프로그램 자체가 각 회차별 출연자의 실제 이야기를 드라마로 재구성하는 것이기 때문.[18] 2017년에는 00700 광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