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디지몬 시리즈)
1. 개요
디지몬 시리즈의 핵심 개념 중 하나. 영어 버전에서는 Digivolve[1] 라 부른다.
디지몬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얻고 몸집을 불리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여 큰 생체 변화를 일으키면 육체 구조와 정신 구조가 바뀌며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성장 과정이 너무나도 이질적이라 생명체의 '진화'를 단숨에 응축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하여 편의상 진화라고 부르고 있다.
2. 부가 설정들에 대한 이야기
2.1. 전투 후 퇴화에 대해
디지몬 어드벤처를 위시한 미디어 믹스에서, 선택받은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디지몬들은 전투시 필요에 따라 가능한 단계까지 진화해 싸운 다음 나중에 도로 퇴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그려진다. 이는 이들의 진화가 파트너와의 유대감에 의해 일시적으로 문장의 힘을 얻어 디지바이스를 통해 잠시 업그레이드되는 '초진화'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설정이 생긴 이유는 연출상 편의[2] 와 '우정'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주 팬층이 되는 디지몬 시리즈의 특성상 '디지몬은 진화한 뒤에 무조건 퇴화한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 편인데, 실제로 어드벤처에서 이 설정을 처음으로 쓰려고 했을 때 원작 회사인 반다이와 위즈에서 극구 반대했었다고 한다. 20주년 기준으로는 게임에서도 쓰이는 요소이지만, 다시 말하자면 원래 디지몬 시리즈에서는 이런 개념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후 디지몬 테이머즈 기준으로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싸울 때는 자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형태로 진화해 싸우고 그렇지 않을 때는 가장 안정적인 형태로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3] 이 개념이 더욱 발전하여 디지몬 스토리 시리즈에서는 진화 트리의 몇몇 조건을 채우기 위해 진화와 퇴화를 몇 차례 거쳐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고,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서는 아예 오메가몬이 자신의 파트너와 놀기 위해 파티션 퇴화해서 아구몬&파피몬 콤비 상태로 지낸다는 설정이 나오기도 했다.[4] 다시 말해서 퇴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니고, 정상적인 단계를 거쳐 진화했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2.2. 진화 계기나 계보에 대해
태어나고 자라 온 환경, 단련이나 실전 배틀을 통해 얻은 경험, 자신의 사명에 대한 각오와 다짐 등 데이터를 얻는 방식과 적용되는 변수가 매우 다양하기에 진화의 계기가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딱 집어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나마 확정적으로 알려진 것은 신종 디지몬이 발현될 경우 그 데이터가 디지털 월드 자체에 각인되기 때문에, 다른 디지몬들이 그 디지몬으로 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정도.
진화에는 여러 방식이 존재하며, 대략적으로 정해진 '가능성의 폭'이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 지에 대한 제한은 사실상 없다. 또한 각 진화 방식 사이에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무엇이 우월하고 무엇이 열등하다 같은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진화 계보 안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어느 쪽으로도 발현이 가능하기에 반드시 특정 디지몬으로 진화한다는 보장은 없다. 예외적으로 몇몇 특정한 디지몬들의 경우 지정된 한 루트로만 진화 가능한 확정 루트가 존재하긴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희귀하고[5] 일반적으로는 진화폭이 매우 다채롭다. 당장 디지몬 링크즈의 진화표와 그 근원이 된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 해커스 메모리 쪽의 진화표만 봐도 진화와 퇴화를 거듭하면 이론상 모든 디지몬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디지몬의 진화 개념에 대해 초창기부터 뚜렷하게 정리된 것이 없었던 것이 계속 이어졌고, 그걸 그냥 '가능성의 폭'으로 넓게 지정해 버렸기 때문이다. 디지몽 시절부터 이것저것 섞어넣느라 고정된 진화 트리란 게 존재하지 않았으며, 디지몬 어드벤처에서부터 시작되는 각종 미디어 믹스에서 고정해보려는 듯한 모습도 있지만[6] 그냥 다 풀어주고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인지도 문제나 묘사 실패 문제를 통해 팬덤에서조차 잊혀지다시피 했던 디지몬들이 상당수 되는 등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기도 했다.[7]
3. 진화 단계
각각 진화 단계, 혹은 세대라고 부른다. 보통 세대라고 칭하면 유년기부터 궁극체(+초궁극체)까지.
아예 세대에 대한 언급이 없는 크로스워즈를 제외하면, 각 매체마다 진화의 단계차이는 넘사벽에 가깝다. 물론 몇몇 디지몬은 이러한 세대차이를 무시하고 상위 단계의 디지몬에게서 승리하기도 하지만, 그건 아주아주 특별한 경우고, 일반적인 경우 아래 세대의 디지몬은 상위 세대의 디지몬에게 거의 데미지조차 주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현상은 세대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커진다.
상기했듯 일부 특수한 진화를 제외하면 꾸준히 단련을 하고 전투를 헤처나갈수록 강함을 증폭해나가며 성장하는데, 당연히 오래도록 단련하고 많은 싸움을 겪은만큼 세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숫자도 적다. 완전체만 되어도 일대의 보스를 하는 정도고 궁극체만 해도 대적 가능한 존재가 비상히 적다고 한다.
4. 종류
4.1. 일반 진화
말 그대로 충분한 데이터의 축적만 있다면 진화할 수 있는 경우. 게임으로 구현될 때는 대개 레벨과 특정 능력치 조건만 충족하면 되는 경우로 나오지만, 디지몬RPG처럼 개념을 나누는 경우도 존재한다.
- 순수진화: 디지몬 RPG에서 처음 정립되어 디지몬 마스터즈까지 쓰이는 오리지널 개념. 일반 진화 트리 중 '고정된 공인 진화 루트'를 의미하는 진화. 아무 조건 없이 레벨만 달성하면 자동으로 진화 조건이 채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 특수진화: 역시나 디지몬 RPG에서 처음 정립되어 디지몬 마스터즈까지 쓰이는 오리지널 개념. 일반 진화 트리 중 특수 이벤트나 퀘스트 등을 통해 순수진화가 아닌 다른 결과를 얻는 루트를 의미하는 진화. RPG라는 개념 안에서 일반 진화의 바리에이션을 넣기 위해 도입한 개념으로, 실제 디지몬의 설정과는 상관 없는 독자적인 개념이다.
4.2. 초진화
위에 언급한 대로 디지바이스에 의해 일시적으로 문장의 힘을 얻어 진화하는 것. 여기서부터는 성숙기 단계까지 진화 과정에서 늘 비춰졌던 까만 배경과 빙글빙글한 포즈와는 달리 배경 및 진화 후 취하는 디지몬들의 포즈 및 나타나는 이펙트도 강렬하면서도 화려해진다. 이 효과는 후술할 조그레스체나 테이머즈 편의 매트릭스 에볼루션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배틀이 끝나면 다시 가장 안정적인 상태까지 퇴화한다. 참고로 크로스워즈에서 샤우트몬이 스스로의 진화를 초진화라고 부르는 건 그냥 자칭.[8]
4.3. 워프 진화
두 가지 개념이 있다.
- 일반 진화에서의 워프 진화: 일부 디지몬들이 중간 세대를 건너뛰고 순식간에 완전체나 궁극체로 진화하는 현상. 세대를 몇 단계 뛰어넘던 상관없이 건너뛰기만 하면 무조건 워프 진화라고 묶어 부르며, 세대를 착실히 거쳐 진화하는 것보다는 약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크리사리몬 단계를 건너 뛰고 곧바로 인펠몬으로 진화한 케라몬.
- 초진화에서의 워프 진화: 디지몬 어드벤처를 위시한 초진화에서의 워프 진화는 디지바이스의 힘으로 각 진화 단계를 급속도로 진행하는 것처럼 묘사했는데, 이럴 경우 일반 진화에서의 워프 진화가 가지는 페널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어플몬스터에 특별출연한 아구몬[9] 이 워그레이몬으로 워프진화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설정이 계속 이어졌다. 어드벤처 방영 당시 한국어판에서는 초특급 진화라고 번역했다. 그리고 어플몬스터 국내 방영분에서도 초특급 진화로 정발되었다.
4.4. 조그레스
4.5. 캡슐 진화
4.6. 궁극진화
완전체에서 궁극체로 진화하는 것.
파워디지몬에서는 중간에 조그레스를 해야하는 탓인지 성장기에서 워프진화로 궁극체가 되는 방식이 아닌 조그레스한 완전체 디지몬에서 궁극진화를 거쳐 궁극체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디지몬 어드벤처 tri.에서도 기존 어드벤처의 파트너 디지몬들이 워프진화가 아닌 궁극진화를 거쳐 궁극체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4.7. X진화(제볼루션)
4.8. 모드 체인지
디지몬의 종은 변하지 않으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엄밀하게 따지면 진화의 개념은 아니지만, 모습이 변할 때 일반적인 진화 이펙트를 사용하므로 진화의 일종으로 취급하는 편.
4.9. 매트릭스 에볼루션
디지몬 테이머즈의 오리지널 진화.
두 가지 진화가 매트릭스 에볼루션으로 불리운다. 하나는 성숙기 디지몬을 완전체 디지몬으로 진화시키는 '초진화'와 비슷한 진화로, 동글몬이 지니고 있는 진화의 힘의 촉매가 될 블루 카드가 필요하다. 초반에는 동글몬이 곁에 있을 때만 블루 카드가 나타났지만 나중에 가면 동글몬이 없어도 힘을 끌어낼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카드만 슬래시하면 블루 카드로 변한다.
다른 하나는 인간과 디지몬이 합체하여 새로운 존재가 되는 진화. 매트릭스 에볼루션이라하면 보통 이쪽을 가리킨다. 북미판은 Biomerge Digivolution. 기본적으로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구성된 디지털 월드에서만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화이지만, 청룡몬과 주작몬의 힘을 받으면 현실 세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자의 경우 일반 진화 음악인 'EVO'가 쓰이고, 후자의 경우 각 디지몬 전용의 매트릭스 에볼루션 음악이 재생된 후 'One Vision'이 재생되는 차이가 있다.
인간과 디지몬이 합체하는 매트릭스 에볼루션으로 진화한 디지몬은 듀크몬(길몬과 오유민), 세인트가르고몬(테리어몬과 곽소룡), 사쿠야몬(레나몬과 은세나), 저스티몬(사이버드라몬과 이재익) 뿐이다.
4.10. 샤이닝 에볼루션
디지몬 테이머즈의 오리지널 진화.
디지 엔텔레케이아, 즉 동글몬의 힘을 이용해 일시에 최종형태까지 진화하는 진화. 워프진화와는 달리 동글몬은 진화의 힘 그 자체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진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퇴화하지 않는다. 테이머즈에선 전 디지털월드의 디지몬들이 궁극체로 진화해 데 리퍼와 결전을 펼쳤다.
4.11. 스피릿 에볼루션
전설의 10투사가 남긴 데이터인 스피릿을 이용해 진화하는 것으로 현재의 진화레벨이나 종족에 상관없이 그 스피릿에 맞는 디지몬으로만 진화하게 된다. 이 진화로 진화한 디지몬들을 '''하이브리드체'''라 한다. 디지몬 프론티어 작 내에서 인간과 디지몬의 혼혈이라 그렇게 표기한 듯. 시리즈 제작진들도 테이머즈나 세이버즈에서 하이브리드란 단어를 언급하는 걸 보면 '''인간과 디지몬이 섞이면''' 하이브리드체라 부르는 것 같다.
휴먼에서 비스트로, 비스트에서 휴먼으로 변하는 것을 '''슬라이드 에볼루션'''
비스트 스피릿과 휴먼 스피릿을 동시에 사용해 진화하는 것을 '''더블 스피릿 에볼루션''' [11]
다섯 쌍, 즉 열 개의 스피릿을 이용해 진화하는 것을 '''하이퍼 스피릿 에볼루션'''[12]
열 쌍의 스피릿 모두를 사용해 진화하는 것을 '''에인션트 스피릿 에볼루션'''이라고 한다.[13]
4.12. 블래스트 에볼루션
디지몬 크로니클에서 첫 등장한 요소. 배틀 진화라고도 하며 펜들럼 프로그레스 3.0에서 처음으로 구현되었었다. 전투 중에 순식간에 세대를 넘은 상위체로 진화. 오류우몬이 진화해 궁극전인왕룡검으로 변하고 알파몬과 합체하여 알파몬 : 왕룡검이 되거나 하는 식으로 가속 진화도 보여줬다.
이후 다마고치 디지몬 엑셀에서는 궁극체 디지몬의 힘을 한계치까지 끌어내 파워업형태로 만드는 진화로 표현하며 기존 액정완구와 크로니클의 블래스트 에볼루션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 되었고 결국엔 버스트 모드로 변환되었다. 로얄 나이츠 소속도 있고, X항체 디지몬도 꽤 있어서 오메가몬 X항체 블래스트 에볼루션 모드 같은 디지몬도 도트로만 나오기도 한다. 물론 설정과는 연관없다.
4.13. 데크스루션
Death-X-evolution의 약자로 디지몬의 '''살고 싶다'''는 의지와 죽어서도 새로운 진화를 원하는 X항체에 의해, 죽은 디지몬이 주변의 디지코어를 강탈하는 것을 반복하며 강제로 활동하게 되는 진화. 디지코어 프레데터, 한마디로 '''좀비'''다.[14]
현재까지 나온 디지몬중에서 데크스루션으로 진화한건 도루몬 시리즈가 변질된 데크스도루몬 시리즈가 유일하다.
데크스 상태가 된 디지몬들은
1. 살고싶다
2. 주변의 디지코어를 강탈한다
3. 에너지원으로 쓰기위해 분해해버린다
이 3단계를 무한하게 반복하여 주변을 초토화 시킨다.
데크스 시리즈중 가장 심각한 녀석은 '''디지코어 강탈'''과 '''분해한다'''는 현상, 또는 생존 본능과 파멸 그 자체인 데크스몬. 더이상 디지몬이라고 부르기도 힘들 정도의 파괴 프로그램 그 자체다.
그란드라큐몬의 경우 다른 디지몬을 데크스루션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설정이 공개된 디지몬 크로니클X 시점에서도 데크스루션한 디지몬이 추가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4.14. 버스트 에볼루션
디지몬 세이버즈에선 테이머의 마음의 힘인 디지소울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내는 식으로 파트너 디지몬의 한계능력을 일정시간동안 발현시키는 모습으로 구현. 이걸로 진화한 디지몬들을 버스트 모드라고 부른다.
공식 설정상 존재하는 버스트 모드는 샤인그레이몬, 미라쥬가오가몬, 로제몬, 레이브몬 4체.
4.14.1. 버스트 차지
테이머의 생명을 불태워 일으킨 디지소울로 디지몬을 디지바이스 없이 궁극체로 진화시키는 기술. 생명을 불태우는 기술이라서 잘못하면 테이머의 목숨이 위험하게 된다.
4.15. 디지크로스
4.16. 어플 합체
어플몬만의 독자적인 진화방식. 조그레스or디지크로스와 유사한 부류의 진화로, 어플몬끼리 링크하는 '''어플 링크'''를 할 때 서로 조합이 맞아 다음 세대로 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조합이 맞지 않는 경우는 중심이 된 쪽을 기반으로 두 어플몬의 힘과 능력이 합쳐진 모습으로 변화.
합체처럼 완전한 상위체로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링크한 어플몬의 외형과 특징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4.17. 그 외
모드 체인지가 아니라 같은 진화 단계 안의 다른 종으로 변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데, 대개 색놀이 개체들끼리 이런 현상이 많이 벌어진다. 대표적인 경우는 티라노몬과 다크티라노몬, 퍼펫몬과 배드퍼펫몬 같은 경우. 예외적인 케이스로 콩알몬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같은 진화 단계라면 그 안에서 변이가 일어나 다른 콩알몬이 될 확률이 있다고 한다.
또한 알카디몬과 같이 종이 변하지 않고 진화 단계에 따라 외모와 덩치가 변하는 경우, 루체몬처럼 종이 변하지 않고 '본색을 드러내어' 진화 단계가 급상승하는 경우 등 기존의 어떤 진화 타입에도 들지 않는 특이 케이스들이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본래 정해진 루트가 설정인 만큼 자신이 원하는 진화루트로도 진화가 가능하다고 할수 있다[15]
[1] Digital + Evolve 합성어.[2] 주로 그리기 쉬운 유년기~성장기 디지몬의 작화를 돌려막기하면서, 전투 중 진화 뱅크신 활용을 통해 방영시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3] 이건 어드벤처 시리즈에서도 존재했는지 제로투에선 전작의 선택받은 아이들의 파트너 디지몬들이 디지몬 카이저편에선 성숙기로 돌아다녔으며, 아구몬의 경우 스컬그레이몬에서 그레이몬으로 퇴화한 적도 있다. 최소한 성숙기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가능한듯.[4] 진화한 상태로 있으면 에너지 소모가 빨라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오메가몬 상태로 계속 있어도 활동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심지어는 시스터몬 자매의 설정을 통해 이런 '자의에 의한 안정적인 진화와 퇴화의 반복' 자체가 많은 수련을 필요로 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진짜 이유는 전투적인 목적에 치중한 진화체보다 좀 더 친근하고 사이즈 작은 성장기 정도의 몸으로 파트너와 같이 놀고 싶어서.[5] 베이더몬의 궁극체라고 설정상 공인된 이바몬이나, 파일드라몬 또는 다이노몬에서만 진화하는 것으로 확정된 황제드라몬, 로제몬과 로터스몬의 조그레스로만 생성된다고 공인된 라플레시몬 등과 같은 극히 일부의 경우밖에 없다. 심지어는 오메가몬 즈왈트처럼 특정디지몬에서 진화한다고 공인된 디지몬이 다른 루트를 타는 경우도 존재한다.[6] '애니 공인 루트'나 디지몬 마스터즈의 '순수진화' 루트, 펜들럼 시리즈의 고정 진화 트리 등 여러 가지의 후처리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그런 후처리를 공식에서 스스로 깨 버리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디지몬 세이버즈에서 라일라몬이 로제몬으로 진화하며 로터스몬의 존재가 붕 떠버린 것.[7] 대표적인 것이 앞서 언급한 로터스몬으로, 디지몬 RPG에서도 파트너 디지몬 중 라라몬의 최종진화체를 로제몬으로 사용하면서 한동안 완전히 잊혀진 궁극체 취급을 받았다. 그러다가 한참 뒤에 사이버 슬루스 쪽에서 주인공의 카피체가 로제몬을 쓰면서 팔몬~로제몬 트리와 라라몬~로터스몬 트리가 간신히 확정되었고, 디지몬 펜들럼 Ver.20th에서 로터스몬 특주 디지타마를 통해 라플레시몬 설정을 정립하면서 겨우겨우 로터스몬을 편입시켜 루트를 나눌 수 있었다. 물론 여전히 새싹몬 계열과 유라몬 계열 중 루트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가능성의 폭' 안이다.[8] 작중에서도 나오듯이 '''멋져 보이라고''' 몇 화 뒤에 '''초'''자를 자기 멋대로 갖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처음 오메가샤우트몬으로 진화했을때는 그냥 진화라고 했다. 다만 이후 크로스워즈 세계관에는 이 초진화가 일반명칭이 된 걸로 나온다.[9] 'RPG 디지몬 유니버스'라는 게임의 주연급 캐릭터이고, 한바다의 세이브 데이터에서 튀어나온다.[10] 팔라딘 모드는 오메가몬과의 조그레스.[11] 아르다몬, 베오울프몬이 해당[12] 카이젤그레이몬, 매그너가루루몬이 해당[13] 스사노오몬[14] 다른 언데드형 디지몬들과는 다르다.[15] 즉 게임에 짜여진 진화루트상으론 불가능해도 설정상으론 가능하단 이야기. 몇몇 예시들로 왕쿠가몬이 베르제브몬으로 진화하거나 아트라캅테리몬이나 스컬그레이몬이 세라피몬으로 진화하거나 워가루몬이나 메탈콩알몬이 다이아나몬으로 진화하거나 화이트레오몬이 아폴로몬으로 진화하거나 룩체스몬이나 비숍체스몬이 로드나이트몬으로 진화하거나 콩알몬이 러스트티라노몬으로 진화하거나 세이비어헉몬이 간쿠몬으로 진화하는 등 진화폭은 매우 다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