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포스트시즌
'''37경기(30선발) 13승 12패 1세이브 1홀드 1블론 ERA 4.19 189이닝 207삼진'''
2020 시즌 종료 시점 기준 커쇼의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
1. 개요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다른 투수들과의 비교
사이 영 상을 3회 이상 수상한 투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역사상 10명 뿐이며, 현역 중에서는 맥스 슈어저와 커쇼 단 두 명만이 기록하고 있다. 그렉 매덕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저 클레멘스 같은 기라성 같은 라인업이 사이 영 상 3회 수상의 허들을 말해 준다. '''그리고 2019년 시점에서 이 10명 중 월드 시리즈 반지가 없는 투수는 커쇼뿐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2019년까지 유일한 동지였던 슈어저의 워싱턴을 NLCS로 보내준 것이 바로 커쇼의 클러치 백투백 피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 때문에 커쇼의 항목에는 꾸준한 반달리즘이 가해지고 있으며,[1] 그 때문에 압도적인 성적이 오히려 과소평가 받는 투수라는 의견도 있을 정도.
이 문서에서 여러 번 강조되고 있듯 커쇼의 기량은 단순히 사이 영 상 후보 정도가 아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밥 깁슨, 톰 시버, 스티브 칼튼, 랜디 존슨, 그렉 매덕스, 팀 선배 샌디 코팩스[2] 의 경우처럼 '그 시대에 잘 던진 대표 투수'를 넘어 '''사상 최고의 투수들'''의 반열에 사실상 다다랐을 정도다.[3]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그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정규 시즌'''(175승 76패 ERA 2.43)'''과는 거리가 먼 포스트시즌'''(13승12패 ERA 4.19)'''이다. 이 때문에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커쇼에게 뒤쳐지는 매디슨 범가너가 커쇼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4] 워낙 포스트시즌에 강한 범가너에 비해 커쇼는 포스트시즌만 가면 평균 이하의 투수가 되버리기 때문. 물론 그걸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볼 때 커쇼가 최고의 투수라는 건 대부분 인정하는 것은 맞다. 애널리스트들 대부분이 최고의 투수 뽑을 때 커쇼를 뽑고 ESPN 투표에서도 혼자 50% 이상을 긁어모았다. 참고로 2위는 10%의 맥스 슈어저. 나머지는 다 10%가 안 된다.
더군다나 가을야구라는 것이 워낙 변수가 많고, 그 어떤 말로 포장한다고 한들 본질적으로는 단기전이다. 커쇼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기량만으로도 커쇼가 현존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은 거의 부정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량과는 별개로 우승 청부사 기질과는 거리가 영 멀다는 것은 스포츠계에서의 파급력이라던가 스타성 등에서 분명히 마이너스이다.
3. 2013년
신인 시절인 2008년과 2009년에도 가을 야구를 경험했고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이 당시는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라서기 이전의 한창 ''''커발놈'''' 소리를 듣던 시절이기에 사실상 2013년 포스트 시즌 부터가 커쇼를 본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첫번째 가을 야구 시즌이다.
팀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92승을 거두며 4년만의 지구 우승을 이뤄냈다. NLDS에서 맞붙는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틀랜타가 96승, 다저스가 92승을 기록했기에 1,2,5차전은 애틀랜타의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3,4차전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0월 3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1차전에서 7이닝 12K 1실점의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0월 7일, NLDS 4차전에서 원래는 리키 놀라스코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돈 매팅리 감독은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겠다는 의지로 커쇼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택했다. 제 아무리 커쇼라고 해도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은 커리어 처음 있는 일이라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6이닝 3피안타 6K 2실점 비자책의 호투로 우려를 잠재웠고, 팀은 8회말에 터진 후안 유리베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NLCS 진출에 성공한다.
10월 12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2차전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K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상대 신인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1로 패배. 비록 타선의 지원을 못받고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15이닝 연속 무자책 기록을 이어 나갈 정도로 정규 시즌의 압도적인 면모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 그레인키와 커쇼를 내고도 1,2차전을 모두 패했기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2차전 패배를 설욕할 기회가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
비록 시리즈 전적을 뒤집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시리즈를 6차전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하며 지난 2차전의 패배를 갚아줄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설욕의 여부 떠나 여전히 2승 3패로 몰린 상황이기에 지면 끝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커쇼의 호투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쩌면 가을 커쇼의 시작?''''
10월 18일, NLCS 6차전에서 4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의 최악투를 펼치며 강판됐고, 팀도 0-9로 패해 패전 투수가 됨과 동시에 월드 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팬들은 아쉬움과는 별개로 커쇼도 털리는 날이 있을 순 있다는 정도의 반응이었고, 커쇼 본인도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워낙 해당 경기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어쨌거나 1경기에 불과했었고, 이 경기의 2회말까지 커쇼는 포스트 시즌 17이닝 무자책 기록을 이어갔으며 당장 NLCS 2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카디널스에게 6이닝 무자책으로 호투했다는 점이 위안이 될 수 있었다.
4. 2014년
하지만 2014년 NLDS에서 또 한 번 카디널스를 만나게 되는데, 1차전에서 6회까지 8K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듯 싶었으나, 7회초 대거 6피안타 6실점을 헌납하며 6.2이닝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5]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팀이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리게 되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6] 3일 휴식 후 4차전에 출전했고, 역시 6회까지 9K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7회말 맷 아담스에게 3점 홈런[7] 을 헌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경기로 커쇼는 역대 최초로 가을 야구에서 한 팀을 상대로만 4연패를 기록한 투수가 되었고, 2년 연속 엘리미네이션 경기 패전 투수이자 2년 연속 단일 라운드에서만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8] 이 시점부터 커쇼가 가을에 약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진지하게 팬들과 언론들에게서 나오기 시작했다.
5. 2015년
당초 잭 그레인키가 1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3년 연속 커쇼가 NLDS 1차전에 나서게 되었다. 시즌 스탯만 보면 그레인키가 우위긴 하지만 다저스라는 팀에서 커쇼가 갖는 상징성은 위대할 뿐더러 만약 시리즈 향방이 불리해져 1차전 선발을 4차전에 당겨써야할 상황이 온다면 3일 휴식 등판 경험이 있는 커쇼가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그렇게 10월 9일, 뉴욕 메츠와의 NLDS 1차전에서 커쇼는 6회까지 11탈삼진 1실점으로 그동안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를 끊는가 싶었으나 또 7회에 만루위기를 자초하였고, 2사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분식회계로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팀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7이닝 동안 무득점 13K로 철저히 봉쇄당하며 1차전을 1-3으로 패배. 커쇼는 포스트시즌 5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10월 13일 NLDS 4차전에서는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상황에서 지난 2년과 마찬가지로 3일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하였다. 결과는 7이닝 8K 1실점 승리. 이 경기로 커쇼는 포스트 시즌 5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7회만 되면 무너지는 징크스를 극복하였고,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오는 등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하지만 팀은 NLDS 5차전을 2-3으로 패하며 2년 연속 NLDS 탈락. 그렇게 커쇼의 짧았던 2015 시즌 가을 야구도 끝이 났다.
그래도 이번 포스트 시즌 2경기 2.63을 기록하며 지난 2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6. 2016년
지난 3년간 커쇼의 가을 야구 징크스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정규 시즌에 너무 무리한 여파가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실제로 커쇼는 지난 3년간 236이닝, 198.1이닝, 232.2이닝을 소화하며 상당히 많이 던지고 포스트 시즌을 맞이했기에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다. 하지만 올해는 시즌 중반 허리 부상으로 약 2달을 결장한 여파로 149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시각에서는 체력을 많이 비축한 커쇼가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10월 8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DS 1차전에 등판한 커쇼는 예상과 다르게 5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7K 3실점으로 경기 내내 위태로운 피칭을 선보였다. 다행히 상대 투수 맥스 슈어저가 4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 투수들이 겨우 1안타만 내주는 호투 덕에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지만 커쇼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끝나지 않았다. 또, 커쇼는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워싱턴을 상대로 8경기 8승 ERA 0.88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상대였기에 가을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상황.
이후 팀은 2,3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1승 2패 벼랑에 몰리게 되자, 당초 4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훌리오 유리아스 대신 또 한 번 3일 쉰 커쇼를 선택한다. 그렇게 3회까지 대니얼 머피에게만 2타점을 내주며 불안했지만 6회까지 2실점으로 선방한 커쇼는 '''또 한 번''' 7회 안타 2개를 내줬고 마지막 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만들자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교체했다.[9] 하지만 뒤에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가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를 내줬고, 곧바로 교체되어 올라온 루이스 아빌란 마저 머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커쇼의 책임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결국 이날 커쇼의 최종 성적은 6.2이닝 11K 5실점. 다행히도 팀은 8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역전타로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하루 휴식 후 열린 5차전에서는 4-3 리드 상황에서 7회 등판한 켄리 잰슨이 9회 1사까지 삼진 4개 포함 무려 51구를 던지며 2.1이닝을 던졌으나, 이후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커쇼가 등판한다. 첫 타자는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에게 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다저스를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시킨 주연이며 2016년 포스트시즌에도 .438의 타율을 기록하며 다저스 투수진을 초토화 시켰던 대니얼 머피. 하지만 커쇼는 2구만에 머피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었고, 마지막 타자 윌머 디포를 삼진 처리하며 팀은 3년만에 NLCS 진출에 성공. 커쇼는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2아웃 세이브였지만 최고의 타자인 머피를 잡아내야 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압감이 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이를 이겨냈고, 기세가 오른 상태로 리그 최강팀 시카고 컵스와 맞붙게 된다.
이후 다저스가 NLCS에서 1차전을 내준 상황에서 커쇼는 이틀 쉬고 2차전에 등판하며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고, 2이닝 세이브에 성공한 잰슨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1:0 승리를 거두게 된다. 하루 쉬고 세이브, 이틀 쉬고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그야말로 투혼. 여담으로 이 경기는 커쇼가 포스트 시즌 통틀어 선발로 나선 모든 경기들 중 첫 무실점 경기다.
상황에 따라 또 3일 휴식 후 5차전에 등판해야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나 결국 5차전 선발은 마에다 겐타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5차전을 다저스가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게 되었고 또 한 번 원정 엘리미네이션 경기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6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이 확정되었다. 2014년 부터 치른 엘리미네이션 경기와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5일이라는 넉넉한 휴식 후에 등판한다는 것. 하지만 5이닝 2피홈런 5실점 4자책으로 무너지며 다저스는 결국 탈락하였고, 컵스의 71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의 제물이 되며 가을만 되면 작아지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게 되었다.[10][11]
7. 2017년
2017년 애리조나와의 NLDS 1차전에서는 '''무려 4피홈런을 허용하고''' 6과 1/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6회까지는 2실점으로 그럭저럭 막아냈으나 '''또 7회에''' 1사 후 백투백 홈런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이 정도면 포스트시즌 부진하는 커쇼는 거의 법칙 수준이다. 다행히도 홈런은 모두 솔로 홈런이었고 타선이 대거 9점을 뽑아준 덕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경기가 '''커쇼의 통산 첫 포스트 시즌 홈경기 승리다.'''
팀은 애리조나를 3승 0패로 스윕하며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상대팀은 지난해 탈락의 아픔을 안겼던 시카고 컵스. 작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올해는 다저스가 리그 승률 1위로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고, 디비전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며 충분한 휴식을 갖고 임한다는 점. 반대로 컵스는 작년 다저스가 그랬듯 워싱턴과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고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렇게 맞이한 컵스와의 NLCS 1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이라는 다소 애매한 성적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점은 5이닝 동안 87구라는 커쇼 기준으로는 적은 이닝과 투구수를 기록했음에도 교체된 것. 로버츠 감독은 선발 투수 리치 힐을 7이닝 퍼펙트 게임 도중에도 가차없이 내릴 만큼 선발 투수의 투구수 관리에 철저한 감독이지만, 팀의 에이스 커쇼만큼은 더 길게 믿고 맡기며 자존심을 세워주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다. 비록 팀은 이겼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커쇼의 낮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커쇼 입장에선 다소 씁쓸한 경기. 송재우 해설은 이를 보며 '커쇼 특별법'이 폐지되었다고 평하기도 했다.
팀이 3승 1패로 앞선 NLCS 5차전에 나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대거 3홈런을 때려낸 키케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컵스를 11-1로 완파하고 29년만의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커쇼에게도 커리어 첫 월드 시리즈이다.
10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그야말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7회에는 병살로 이닝이 끝날 상황을 놓쳤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견수 뜬공으로 타자를 잡아내며 이전의 포스트시즌 등판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가 일시적인 행운일지, 아니면 징크스에서 탈출한 것인지는 남은 월드 시리즈 등판과, 이후의 등판을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날 만큼은 훌륭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5차전에서 커쇼는 자신의 포스트시즌 최악의 흑역사를 쓰고 만다.'''[12]
시리즈 전적이 2승 2패로 동률인 상황에서 맞이하는 월드 시리즈 5차전, 이 경기로 사실상 우승팀이 가려지는 중요한 경기였으나, 이날 선발로 나선 커쇼는 또 다시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포스트시즌에서 약한 면모를 벗어나지 못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피홈런 투수 기록'''을 세운것은 덤. 또한 다저스는 커쇼가 등판 경기에서 4점 이상 득점 시 100승 1패[13] 라는 엄청난 기록도 있는데 이것마저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4-0으로 앞선 4회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적시타, 그리고 곧바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4점의 리드를 단숨에 날려버렸고, 5회초에 코디 벨린저의 3점 홈런으로 7:4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2아웃 후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중이던 마에다가 올라왔다가 호세 알투베에게 그대로 동점포를 맞으면서 실점은 6실점. 난타전 끝에 다저스가 패하면서 커쇼에게 가을야구 징크스는 이제는 더 이상 떼기 힘들 정도가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이 경기는 상대 선발 카이클이 1회부터 공을 무려 30개 이상 던지는 등 흔들리는 상태였고, 커쇼는 3회까지 공 39개를 던져서 무실점으로 막다가 4회에서 갑자기 흔들렸고 이후 양팀 구원진들도 줄줄이 난타당하며 점수가 12:13이 되어 버리는 핵전쟁[14] 이 벌어졌기 때문에 커쇼가 흔들리지만 않았으면 다저스가 이길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였다.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는 중간계투로 올라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명예회복은 했지만 이날 선발 다르빗슈 유가 1.2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지며 5-0으로 벌어진 상태라 빛이 바랬다. 타선도 6회말 1점을 낸 것 외에는 전혀 제 몫을 못하면서[15] 결국 다저스는 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렇게 역대 최고를 논할 수도 있는 투수가 포스트시즌만 되면 저렇게 계속적으로 털리며 부진이 계속되자 Kershawing이라고 일종의 밈화되기까지 이르렀다. 맨 위의 짤이 그것. 저러한 짤 외에도 홈런 맞으면서 좌절하는 모습이라던가 덕아웃에서 자책하는 모습 등 구글 검색만 해도 수많은 짤이 나온다.
단기전은 표본이 적기 때문에 몇번의 부진으로 저평가당하면 억울한 감이 없지 않겠지만, 이제 커쇼는 포스트시즌 '''9년차'''이기 때문에[16] 포장 해주기가 힘들어 졌다. 자그마치 32경기에 (25번 선발) '''158.1이닝이다.''' 어지간한 선발투수의 단일 시즌 기록 수준으로 기록이 쌓였다는 것이고, 빅리그 12번의 시즌중 무려 9번이나 가을야구를 했고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했다. 더 중요한 것은 '''갈수록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점.'''
8. 2018년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류현진과 순서를 바꿔 2차전에 5일 휴식을 갖고 등판해서 전날 호투한 류현진의 분위기를 이어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하며 가을야구에서 두 번째로 무실점 승리를 했다.[17]
이것이 가을야구 각성 기폭이 될 지 두고 볼 일이었으나, 이어진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3이닝 5실점(4자책)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강판당하며 여전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동안 숱하게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던 커쇼지만 '''이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4회도 못 채우고 강판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포수가 오스틴 반스로 바뀐 5차전에서는 7이닝 9K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 1차전 부진에서는 야스마니 그란달의 지분이 꽤나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이틀 휴식 후 5-1로 앞선 NLCS 7차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2K 무실점으로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10월 21일 홀로 펜웨이 파크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우승을 위한 전의를 불태웠다.
그렇게 맞이한 10월 23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1차전에 출전했지만 4이닝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펜웨이 파크의 낯선 환경 탓에 1회부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곤 하지만 1차적인 패배의 원인은 주자를 10명이나 출루시킨 커쇼 본인에게 있다.
10월 28일,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렸고 특히 4차전에서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맞이한 월드시리즈 5차전. 역시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보스턴의 우승을 확정 지어주고 말았다. 4실점이 모두 홈런으로 헌납한 점수인 만큼 변명의 여지가 없는 졸전. 게다가 이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헌납하면서 시리즈 최종전(elimination match)에서만 무려 8피홈런으로 '''시리즈 최종전 최다 피홈런 투수'''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또 다시 만들어내고 말았다. 더욱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커쇼보다도 포스트시즌 기록이 엉망인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18] 을 따내는 등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쇼의 이번 월드시리즈 기록은 더더욱 초라해졌다.[19][20]
9. 2019년
2019년에도 똑같았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평소의 가을커쇼는 중후반 이닝에 얻어맞고 강판되었으나, 이 날은 PS 무대에서 처음으로 몸에 맞는공 두번을 허용하는 등 2회까지 3점을 헌납해 선취득점이 매우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분위기를 넘겨주었다. 팀 타선은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게 4.2이닝 퍼펙트를 당하며 완벽히 봉쇄당했다.
시리즈 전적이 2승 2패로 동률인 상황에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5차전, 7회 2사 뷸러의 뒤에 올라와 이튼을 삼구 삼진으로 잡으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지만[21] 8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가....'''공 3개만으로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 강판되고 말았다.'''영상 이로써 시리즈 최종전에서만 맞은 피홈런도 10개로 늘었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하위 켄드릭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맞고 패배하며 워싱턴의 연고지 이전 후 워싱턴의 첫 디비전 시리즈 승리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사람들이 포스트시즌의 나에 대해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다. 이해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끔찍하다. 정말 그뿐이다”라는 체념에 가까운 말까지 했다.
포스트시즌 성적도 정규시즌과 비교하면 대단히 실망스럽긴 하지만, 특히나 시리즈 최종전에 몰렸을 때는 총 9번 등판해 42⅓이닝 1승 4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53에 불과하고, 선발 투수로써의 기록만 보면 6번 등판해 35⅔이닝 1승 4패에 평균자책점이 6.06까지 올라간다. 한마디로 팀의 명운이 걸린 승부처에서는 더더욱 제 몫을 못 한다. 다저스 팬들도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커쇼의 SNS로 쳐들어가 극딜을 퍼부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 벤 말러는 '커쇼는 지금 야구공을 두고 은퇴해야 한다.'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맹비난을 퍼부었다.기사 과격한 표현인데다 무례하다는 의견이 미국 팬들 사이에서 많지만, 팬들의 분노가 어떠한지를 제대로 보여준다는 반응.
다저스와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이기에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의 영향이라는 의견이 있다. 월드 시리즈에서의 부진은 팬들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22] 그게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의 부진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팬들은 커쇼의 포스트시즌을 외면하는 중이다.
10. 2020년
2020년 10월 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시리즈전적 1-0으로 앞 선 상태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 결과는 8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서 10월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20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문제는 여기서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PS 백투백홈런 최다 허용투수'''란 기록을 썼다는 것. 현재까지 20시즌 포스트시즌 성적은 2경기 2승 14이닝 9피안타 1볼넷 3실점 1.93의 방어율, 0.71의 WHIP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LA 다저스는 당초 13일(현지시각) 202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워커 뷸러, 2차전 커쇼를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4일 2차전을 앞두고 커쇼의 출격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유는 가벼운 등 통증. 다저스는 이날 커쇼의 대체 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내세웠으나 결국 4.1이닝 5실점 패전. 팀도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상당히 어려워졌다.
10월 16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5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6회말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무사 2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전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마르셀 오수나에게도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까지 하고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그라테롤 마저 3안타를 잇다라 허용하며 커쇼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남에 따라 커쇼의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이 되었다. 다저스는 6회의 6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10으로 대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 경기로 인해 올 시즌 커쇼의 가을야구 성적은 2경기 2승 ERA 1.93에서 3경기 2승 1패 19이닝 16피안타(3피홈런) 2볼넷 7실점 ERA 3.32 WHIP 0.95로 경기를 치를수록 이닝은 짧아지고 실점은 많아지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나빠지는 전형적인 가을 커쇼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최근 2경기 11이닝 7실점 5.73) 커쇼잉 모음집 그리고 '이번엔 달라지나?'싶으면 얼마 안 가 원상 복귀(...)되는 모습도 있어서 더욱 PS에서 신뢰도가 없다. 그나마 후배들이 대역전극을 만들어주고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것이 다행스러웠을 정도.[23]
밑에서 단순한 레퍼토리라고 부연 설명을 하고 '방심해서 그렇다'[24] 라고 억지 주장을 하는 등 팬들은 커쇼를 위해 많은 쉴드를 쳐왔으나 이 정도로 가을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25] 이제는 변명의 여지도 없다.
그리고 10월 20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이 커쇼로 확정되었다.기사 여담으로 커쇼가 호투할 수 있는 방법으로 5이닝 투구를 제시한 기사도 있다.기사 그런데 솔직히 5이닝 이전에 무너진 경기도 많아서 그리 좋은 방법같지는 않다.[26]
그렇게 10월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WS 1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1피홈런)으로 잘 막았다.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고, 무엇보다 탬파베이 타자들이 커쇼를 상대로 시도한 38번의 스윙 중에 헛스윙이 무려 19번일 정도로 공이 위력적이었다.[27] 투구 수 관리도 잘 이루어졌고,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으로 8-3 승리를 따냈다. 커쇼의 월드시리즈 승리는 2017년 1차전에 이어 통산 2번째. 오늘 이전 5.40에 이르렀던 월드시리즈 평균자책점은 4.68로 낮췄다(포스트시즌 통산 36경기 12승12패 4.22). 추가로 포스트 시즌 통산 200K도 달성했다.[28] 다저스 전력상 앞으로 몇 시즌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역대 포스트 시즌 누적 다승 1위, 이닝 2위, 삼진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2020년 10월 25일 월드 시리즈 5차전에서는 전날 팀의 대첩급 패배를 만회해야 되는 상황에서 선발 등판했다. 1차전에서 타순이 두번 돌쯤에 교체 되었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미 상대 타자들은 익숙해졌는지 경기 초반부터 2스트 상황에서 죽어라 던져도 속지 않는 안습한 상황이 거듭되고, 거기에 더해 그의 커리어 중 정규시즌 포함한 '''384경기에서 처음으로 4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를[29]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피해를 최소화했고, 5.2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내며[30] 드디어 월드시리즈 5차전 승리의 고지를 밟았다. 경기 종료 후 격하게 기뻐하는 장면이 나왔다.
2020년 10월 27일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훌리오 유리아스가 9회초에 삼진아웃을 잡아내며 다저스의 32년만의 우승을 이끌어냈고 무려 12년에 걸친 커쇼의 포스트시즌 잔혹사는 반지와 함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렇게 커쇼가 무관을 탈출함으로서 역대 사이 영 상을 3번 이상 받은 투수들 가운데 월드 시리즈 우승이 없는 선수는 더이상 없다.
11. 부진의 이유
커쇼의 레퍼토리는 단순하다. 따라서 단기전에서 며칠 간격으로 만나는 상대타자들을 속이는 건 힘든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젠 나이가 들면서 구위까지 감소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여전히 정상급 활약이 가능해도 포스트 시즌에서는 이닝이 지나면서 패턴이 읽히고 구위마저 떨어지니 살아 남을 수가 없다. 물론 몇 안되는 구종으로 포스트시즌을 제패한 경우도 있지만 그건 정말 당대 타자들이 알고도 못치는 구위를 지닌 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였고, 현재는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고 최첨단 분석 기술이 도입되면서 구위만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행위는 보기 힘들어졌다. [31]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종료 후에 펼쳐지므로 서서히 체력적 문제가 드러나는 시점이라서 구위로 승부하는 커쇼 입장에서 약점일 수 밖에 없을 뿐더러, 또한 상대타자들 역시 정규시즌보다는 좀 더 수준높은 타자들이므로 투수가 조그마한 약점을 보여도 능히 공략해낼 수 있는 강타자들이란 점과 맞물린다. 포스트시즌 커쇼의 통계적 특징은 '''경기 중후반부와 단일팀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무너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중후반부라면 한타순 이상 돌았다는 의미인지라 타자들이 투구에 익숙해지는 시점이고 투수의 체력이 서서히 떨어지며 구위가 약해지는 시점이다. 다양한 구질을 가진 투수라면 구위가 떨어지면 다양한 볼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커버하는데, 정직하게 구위로 승부하는 커쇼 입장에서는 중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져 구위가 약해지고, 또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이중키킹조차 한타순 돌아 타자들의 눈에 익으며 약화되는 시점과 맞물린다. 실제 마무리 투수들도 보통 적은 구질이지만 강한 구위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 많은데, 이들도 한 타순 돌면 난타당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차라리 1회에 난타당하는 패턴을 보인다면 긴장해서(정신력 문제)라고 볼 수도 있으나, 커쇼는 초반에 잘 던지며 오히려 어깨가 풀리고 투구에 익숙해질 후반부에 난타당하는 패턴을 자주 보인다. 2016년 워싱턴과의 4차전에서도 6.2이닝 동안 무려 11삼진을 뽑아냈지만 7회 안타와 볼넷을 연속적으로 내주며 (불펜의 방화까지 더해져) 5실점으로 성적이 썩 좋지 못했고,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의 1차전에 6이닝까지 2실점으로 잘막다가 7회에 무려 '''6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고, 4차전에서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다가 2연속 안타+쐐기 쓰리런을 맞고 6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기술적으로 분석을 해보자면, 포스트시즌 단일 팀과 한 시리즈 2번 이상 선발 등판시 첫번째 경기 8경기 50.1 이닝 RA9 3.40('''경기당 2.38 실점'''), 두번째 경기 8경기 49.1 이닝 RA9 5.47('''경기당 3.75 실점'''), 보다시피 포스트시즌에서도 단일팀과의 첫번째 경기에서는 커쇼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 유독 두번째 경기만 되면 얻어터지는 걸 볼 때, 커쇼 특유의 이중키킹 레그 헤지테이션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흐려놓은 효과가 그의 성적에 큰 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규시즌때는 5인 로테이션이기 때문에 한 팀에 연속으로 등판하지 않으나, 포스트시즌때는 한팀과 연달아 붙기 때문에 두번째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커쇼의 이중키킹에 적응한 상태에서 붙다보니 무기 하나를 떼고 붙는 것이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경기라고 무조건 약한게 아니라 '단일팀과의 두번째 경기'에 약하다.
2013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경우,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하긴 했으나 첫번째 상대였던 2차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5일만에 다시 상대하게 된 6차전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승계주자 실점이 3점이긴 하나 4회까지 이미 4실점한 상황에서 5회에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상태로 만루를 허용하고 강판되는 모습은 정규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2016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의 경우,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이틀밖에 휴식기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상대였던 2차전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마찬가지로 5일만에 다시 상대한 6차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허리 문제로 정규시즌에서 149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긴 했으나 그 149이닝 동안 허용한 8피홈런 중 좌타자에게 피홈런이 단 하나도 없었는데, 이 경기에서 좌타자인 앤서니 리조에게 홈런까지 허용한 건 덤.[32]
따라서 멘탈 논란은 첫단추부터 잘못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동일하다고 여겨서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커쇼 이름값을 못하니 큰 경기라 긴장해서 그런가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일주일도 안되어서 투수가 연달아 붙어야 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정규시즌에서 한 팀과 일주일 내에 연달아 붙었을 때는 잘하다가 유독 포스트시즌에서는 못한다면 혹시 멘탈 문제가 아닐까하는 의심은 합리적일 수 있으나, 정규시즌에서는 그런 데이터가 없기에 애초에 비교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정규시즌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첫경기인데, 커쇼는 2017년 월드시리즈 1차전만 해도 정규시즌과 달라진 것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세를 떨쳤다.
월드 시리즈란 무대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도 항상 긴장하는 꿈의 무대다. 게다가 첫 데뷔전에 1차전 선발투수, 모든 대중과 언론들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며 관심을 갖고 팀의 대선배인 샌디 코팩스가떡현장에서 지켜보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배짱이 두둑한 선수라도 긴장해서 무너져도 크게 이상할 것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무지막지한 삼진쇼를 보이며 '''적어도 멘탈때문에 경기에 큰 지장을 받는 선수는 아님을 입증'''했다. 도둑질도 처음이 어렵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는 것인데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배짱을 지닌 선수가 이보다 못한 디비전 시리즈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단순히 긴장해서 경기를 못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경기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라면 언론의 관심과 성적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물러날 것이다.
역설적으로 커쇼의 사례가 현대 메이저리그에서 적은 구질의 선발투수를 구경하기가 힘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압도적인 구위와 커맨드를 지녔어도 패턴이 읽히면 힘들어진다는 근본적인 약점때문이다. 이닝을 길게 소화해야 하는 선발투수들은 구질이 읽힌다 싶으면 볼배합을 바꿔가며 대응하는데, 메이저 선발 치고는 쓰리피치의 단조로운 볼배합을 지닌 커쇼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약점이 드러난다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어쩌다 긴장해서란 변명도 한두번 통하지, '''실수도 반복되면 그게 실력'''인 법이다. 모의고사 점수 통계를 보니 항상 점수가 낮으면 그게 실력이지 '''난 실력은 좋지만 긴장해서 점수가 항상 낮다는 변명'''이 통하겠는가. 실제 2017년 디비전 시리즈를 보면 감독도 이젠 '''변수가 아닌 상수'''로 간주하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2014년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커쇼가 흔들리는데도 불펜을 가동하지 않고 있었다가 대형참사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2017년에는 '''학습효과'''로서 커쇼가 호투하고 있었음에도 7회때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아니나다를까 7회가 되며 흔들리기 시작하니 감독은 미련없이 투수교체를 했다. 즉, '''쓰리피치 스타일의 한계란 것.''' 체력이 떨어져 구위가 약해지거나 타자들이 타이밍을 읽기 시작하면 견뎌낼 방도가 없다.
그리고 커쇼 이후 또다시 쓰리 피치의 한계를 보여주면서 2017년과 2018년 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투수의 사례가 다시 나타났는데, 그 투수는 다름아닌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 이쪽은 커브를 가진 커쇼와는 다르게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쓰리 피치인데, 커쇼처럼 커브 등의 구종으로 레퍼토리를 바꾸는 식의 다른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서인지 2018년 디비전 시리즈가 치러진 현재까지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QS는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실점 3자책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딱 한 경기가 유일하다. 다만 이 QS도 운이 꽤나 따른 것이, 이 경기에서도 홈런을 두 개나 맞았다는 것이 옥의 티라는 점. 이외에도 크리스 세일 또한 세베리노와 마찬가지로 저 세 가지의 구종을 구사하는 쓰리 피치 선발 투수인데, 2018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반지를 획득했음에도 세일 본인은 디비전 시리즈까지 전부 놓고 봐도 5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는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전 단 한 경기뿐이었으며, 나머지 선발 등판 경기는 전부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러한 데이터가 커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까지도 나타나고, 그 데이터가 점점 누적이 되고 있으며 나날이 분석 기술조차도 발전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쓰리 피치 선발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앞으로 점점 더 힘들어질 듯 하다.
2018년에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으나, '''페넌트레이스에서도 9월에 부진했었기에 큰 의미는 없게 되었다.''' 7월은 평균자책 1.95, 8월은 2.06으로 눈부신 호투를 보여줬으나, 9월이 되자 3.89로 눈에 띄게 부진해졌다. 당연히 멘탈이 아닌 체력적인 문제가 언급되었기에 이전에 10월에 부진했던건 '''PS라서가 아니라 가을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9월의 부진에 대해 구속이 저하되었다고 지적되었으며, 노쇠화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애초 야구란 스포츠에서 직구만 던지다가 다양한 구질이 생겨났던 이유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흔히 말하는 허를 찌르는 삼진 같은 경우는 구위로 압도한 게 아니라 타자의 타이밍을 뺏은 것이다. 하지만 직구가 엄청 강해서 직구 만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들은 굳이 다양한 구질을 익힐 필요성을 못느끼는데, 그래서 커쇼도 초창기에는 아예 투피치 투수였다가 한계가 드러나자 한개 더 추가한 것이다. 물론 구속과 구위가 뛰어날 때야 별 문제 안되지만 '''구속과 구위가 떨어지면 문제다.''' 9월 들어 체력문제인지 구속이 떨어지며 평균자책이 수직상승해버리지 않았던가. 7~8월의 커쇼는 1점대 방어율 급이었는데 9월의 커쇼는 4점대에 육박할 정도로 투구에 문제가 생기면 그대로 무너지는 특성이 있다. 즉, 구질이 다양한 투수들은 구속과 구위가 떨어져도 다양한 볼배합으로 기교를 부리면서 버틸 수 있으나, 쓰리피치 투수들은 그게 안되기에 한 구질이 제구가 안되면 졸지에 투피치 선수가 되고 설상가상으로 구속까지 떨어지면 난타당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포스트시즌은 한팀과 연달아 붙기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가 유리한 조건이므로 포스트시즌에서는 쓰리피치 투수가 약한게 이론적으로는 맞다.
12. 포스트시즌 기록
[1] 투구를 쓰레기라고 비하하거나, 레전드 축에도 못 낀다던가, 포심의 구위가 좋지 않아 유인구로 만회하는 타입이라거나.[2] 통산 57이닝 4승 2패 방어율 0.95 61삼진. 시대상 이닝 숫자가 커쇼보다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활약상은 커쇼는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3] 하지만 커쇼에 대한 대표적인 아쉬운 비판처럼 이들이 보여준 몬스터 시즌을 보여준 적은 없다.[4] 미국에도 클레이튼 커쇼는 현역 최고의 투수 라는 글에 덧붙혀서 '정규 시즌 한정'이라는 꼬리표가 붙고는 한다. 범가너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26실점을 추가한다 해도 커쇼보다 포스트시즌 방어율이 낮다. [5] 이 경기로 커쇼가 마운드에 있을 때 4점 이상 지원 시 통산 무패를 이어가던 행진이 끝나게 되었다.[6] 다만 2013년 NLDS에서는 다저스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었기에 2014년과는 상황이 다르다.[7] 이 피홈런은 커쇼의 통산 첫 좌타자 커브 피홈런이다. [8] 2013 NLCS 2경기 2패, 2014 NLDS 2경기 2패.[9] 강판 시점에서 110구를 던졌다.[10] 다만 커쇼는 휴식을 많이 할 수록 성적이 안 좋아지고, 오히려 4일 휴식의 결과가 가장 좋다. 자신의 철저한 등판 주기를 잘 지킬 수 있지만, 추가 휴식이 부여되면 주기가 흔들리기 때문.[11] 특히 이날 커브 스트라이크가 '''단 한 개'''에 그칠 정도로 커브 제구가 좋지 않았다.[12] 하지만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커쇼가 이 경기에서 변화구 51구를 던졌는데 그 중 헛스윙 유도가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경기에 한해서는 다르빗슈 유처럼 휴스턴의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13] 승률 99%로, 1패는 2014년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6점을 지원 받고도 6.2이닝 8실점으로 패전한 것이다.[14] 홈런 7개를 포함해서 양팀 각각 14안타씩 기록했다.[15] 이날 잔루가 무려 20개에 이르는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16] 2008-2009, 2013-2019.[17] 이 경기는 커쇼의 포스트 시즌 통산 첫 8이닝을 소화한 경기다.[18] 3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4차전에서도 경기중에 불펜 투구까지 진행했다.[19] 프라이스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에서 '''9연패'''를 당하며 이 부문 MLB 최다연패 기록을 갖고 있을 만큼 가을에 처참한 선수였다. 그러나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첫 선발승을 따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견인하더니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내며 우승의 공신이 되었다.[20] 또 커쇼는 이날 패배로 와일드 카드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모든 라운드에서 0승 2패를 경험해본 투수가 되었다.[21] 사실 이튼에게 던진 초구도 명백한 실투였다. 그리고 렌던에게 홈런을 맞은 후 소토에게 이튼에게 던졌던 초구와 같은 코스의 실투를 던져버린 것은 후술되어 있듯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22] 특히 2017년에는 1차전에서 훌륭하게 던지고 5차전에서 얻어맞았기에 더더욱 크게 의심받는 중이다.[23] 실제로 정작 커쇼 본인은 이 해엔 월드 시리즈에 진출을 하고도 다른 시즌과는 달리 좋은 표정을 못 보여줬을 정도였다.[24] 사실 이 방심이라는 것도 김성모의 '돌아온 럭키짱'에서 쓴 표현이라 커쇼를 깔 때 반 농담조로 쓰는 표현이다.[25] 2013년부터 햇수로만 8년째다. [26] 2013 NLCS 6차전 4이닝 5탈삼진 10피안타, 2볼넷, 7자책점
2016 NLCS 6차전 5이닝 5실점
2017 WS 5차전 4.2이닝 6실점
2018 CS 1차전 3이닝 5실점(4자책)
2018 WS 1차전 4이닝 5실점[27] 오늘 커쇼가 기록한 헛스윙 비율 50%는 역대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나선 투수중에 유일한 기록이라고 한다. [28] 이 순간 현장에서 해설을 하던 199K의 존 스몰츠를 화면에 잡아줬다.[29] # [30] 6회말, 커쇼에겐 마가 낀 상위타선과의 세 번째 대결에서 '''공 두 개로''' 2아웃을 잡는 장면은 마누엘 마고의 홈스틸을 막아낸 것 못지 않게 결정적이었다.[31] 커쇼의 포심 구위가 좋지 않다는 서술이 있는데, 포심의 구위를 단순 rpm만으로 볼 수는 없다. 결국 rpm은 rpm이 무브먼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인데 무브먼트의 측면에서 보자면 커쇼의 포심 rpm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횡무브먼트가 매우 적고 그 rpm으로 인한 무브먼트가 상승 무브먼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2017년까지는 리그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줬다, 즉 rpm은 특출나지 않지만 그 rpm이 온전히 상승 무브먼트에만 쓰였기 때문에 rpm과는 달리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이로 인해서 강한 구위가 나타난다는 것. 2018, 19년에도 상승 무브먼트 자체는 평균보다 확연히 높았다. 18년부터는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종종 접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들어온 상승 무브먼트로는 평균보다도 낮아진 구속을 벌충할 수 없게 된 것. 커쇼의 포심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18, 19년과 크게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08년을 포함해도 08~19년 포심 구종가치 넘사벽 1위가 커쇼고 단일 시즌 기록으로도 그 벌랜더나 콜, 리보다도 높은 기록을 냈는데 구종가치가 단일시즌에는 그렇게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해도 구종 하나하나의 의존도가 높으며 상대를 찍어누를 구위를 갖추어야 하는 쓰리피치 투수가 구위가 좋지 않은 것을 유인구로 만회해서는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구위가 떨어졌다던 17~19년에도 커쇼의 포심 rpm은 MLB 상위 10~20% 수준이었다.[32] 다만 리조는 2014시즌부터 타격폼을 수정한 후 좌완 공략을 매우 잘 해내고 있으며 커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타자이다. 비단 2016 NLCS뿐만 아니라 2015, 2017 정규시즌에서 커쇼를 만나서 모두 홈런을 기록히기도 했다.[33] 포스트시즌 탈삼진 역대 1위.
2016 NLCS 6차전 5이닝 5실점
2017 WS 5차전 4.2이닝 6실점
2018 CS 1차전 3이닝 5실점(4자책)
2018 WS 1차전 4이닝 5실점[27] 오늘 커쇼가 기록한 헛스윙 비율 50%는 역대 월드시리즈에 선발로 나선 투수중에 유일한 기록이라고 한다. [28] 이 순간 현장에서 해설을 하던 199K의 존 스몰츠를 화면에 잡아줬다.[29] # [30] 6회말, 커쇼에겐 마가 낀 상위타선과의 세 번째 대결에서 '''공 두 개로''' 2아웃을 잡는 장면은 마누엘 마고의 홈스틸을 막아낸 것 못지 않게 결정적이었다.[31] 커쇼의 포심 구위가 좋지 않다는 서술이 있는데, 포심의 구위를 단순 rpm만으로 볼 수는 없다. 결국 rpm은 rpm이 무브먼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인데 무브먼트의 측면에서 보자면 커쇼의 포심 rpm이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횡무브먼트가 매우 적고 그 rpm으로 인한 무브먼트가 상승 무브먼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2017년까지는 리그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줬다, 즉 rpm은 특출나지 않지만 그 rpm이 온전히 상승 무브먼트에만 쓰였기 때문에 rpm과는 달리 엄청난 상승 무브먼트를 보여주고 이로 인해서 강한 구위가 나타난다는 것. 2018, 19년에도 상승 무브먼트 자체는 평균보다 확연히 높았다. 18년부터는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종종 접할 수 있는 범위 내에 들어온 상승 무브먼트로는 평균보다도 낮아진 구속을 벌충할 수 없게 된 것. 커쇼의 포심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18, 19년과 크게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08년을 포함해도 08~19년 포심 구종가치 넘사벽 1위가 커쇼고 단일 시즌 기록으로도 그 벌랜더나 콜, 리보다도 높은 기록을 냈는데 구종가치가 단일시즌에는 그렇게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해도 구종 하나하나의 의존도가 높으며 상대를 찍어누를 구위를 갖추어야 하는 쓰리피치 투수가 구위가 좋지 않은 것을 유인구로 만회해서는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구위가 떨어졌다던 17~19년에도 커쇼의 포심 rpm은 MLB 상위 10~20% 수준이었다.[32] 다만 리조는 2014시즌부터 타격폼을 수정한 후 좌완 공략을 매우 잘 해내고 있으며 커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는 타자이다. 비단 2016 NLCS뿐만 아니라 2015, 2017 정규시즌에서 커쇼를 만나서 모두 홈런을 기록히기도 했다.[33] 포스트시즌 탈삼진 역대 1위.